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은 뉴콘텐츠아카데미 ‘융복합콘텐츠 제작 팀 프로젝트 단기교육과정’에 참여할 교육생을 오는 6월 7일까지 모집한다. 뉴콘텐츠아카데미는 콘텐츠산업 현장에 필요한 기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9월 개원 이후 1기 장기과정(1+1년)과 단기과정(6개월)을 운영했으며, 그중 단기과정 교육생 144명, 총 24개 팀을 지원했다. ■현업 전문가 및 콘텐츠기업 연계한 실무 중심 기술 융합형 교육 진행 이번 단기교육과정은 AI, XR, 3D 입체효과 등의 신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기술 융합형 교육에 중점을 두고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미래형 K-콘텐츠 창작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신기술융합콘텐츠 창.제작 인력 수요가 있는 8개 기업과 교육생을 연계해 교육생들이 실제 콘텐츠 제작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장르의 창의적인 프로젝트 결과물을 바탕으로 상용화 및 투자유치를 받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적극 지원한다. 모집 분야는 △뉴콘텐츠 창작형 주제(20개 팀) △기업 연계 지정형 주제(10개 팀)이며, 5명 이상으로 구성된 총 30개 팀(150명)을 모집한다. 뉴콘텐츠 창작형 주제 분야는 현업 전문가로 구성된 퍼실리테이터의 멘토링을 통해 다양한 장르별 콘텐츠와 신기술을 융합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상용화 △투자유치 △국내외 마켓·어워드 출품 등을 지원한다. 기업 연계 지정형 주제 분야는 협력기업과 연계해 실제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사용하거나 연구개발 중인 기술 분야 경험을 통해 실무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한다. △로커스 △아리랑티브이미디어 △앰버린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위지윅스튜디오 △컴투스 △케이비에스(KBS) △펄스나인 등 총 8개 협력기업이 제시한 지정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으로, 교육생은 총 10개의 지정형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교육비, 창작지원금, 프로젝트 홍보 등 지원 풍성 교육 참가팀 특전으로는 △교육비 전액 지원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창작지원금(팀당 최대 1000만 원) △우수 프로젝트 팀 시상 △콘텐츠기업 대상 홍보 기회 △투자사 대상 피칭 기회 등을 제공하며, 미래 K-콘텐츠산업을 이끌어 갈 기술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콘진원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구 홍릉에 위치한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모집설명회를 개최한다. 교육 신청 희망자는 오는 6월 7일 금요일 오후 2시까지 뉴콘텐츠아카데미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16 08:38:54[파이낸셜뉴스] 미래 콘텐츠산업은 기술 융합 콘텐츠가 선도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뉴콘텐츠아카데미(이하 NCA)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9월 2년 장기과정과 6개월 단기과정 교육생을 모집한 콘진원은 최근 1기 단기 수료생들의 성과를 선보이는 ‘NCA 프로젝트 쇼케이스’를 열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인재양성팀의 정태성 팀장은 "NCA 쇼케이스 키워드 '인터액트'에서 알 수 있듯, 1기 단기과정 교육생들은 기술을 '상호작용의 극대화'를 이루는 데 활용했다"고 짚었다. "인터랙티브 영화, 미디어아트, 게임뿐만 아니라 MR 소개팅, 인터랙티브 버추얼 콘서트 등 사용자와 콘텐츠가 상호작용하는 형태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기 단기과정 모집은 예년보다 빠른 5월부터 시작해 6월 선발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문답. - NCA에는 어떤 이력이나 경력의 학생들이 지원했나? △ 단기 과정은 6개월 내 신기술융합프로젝트의 결과물을 도출하는 교육 과정인 만큼, 콘텐츠와 기술에 대한 이해가 있는 분들이 지원했다. 프로젝트 기획안을 토대로 선발 평가가 이루어지므로, 신기술융합프로젝트에 대해 아이디어를 내고 초반 기획을 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팀들이 선발된다. 학생들 중에는 영화학과, 멀디미디어 영상과 등 콘텐츠 관련 학과 학사 또는 석사들이 있고, 또 신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회나 동아리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도 지원했다. 업계 종사자들도 있다. 신기술을 배워서 융합콘텐츠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자 하는 현업인들이다. - 장기과정 62명과 단기과정 24개 팀이 선발됐는데, 어떻게 다르게 운영되고 있나? △ 장기 과정은 교육생 개개인의 취, 창업을 목표로 한다면 단기 과정은 포트폴리오를 향상 시키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장기 과정은 취·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기술을 이해하는 기획자와 기획을 이해하는 테크니션’을 양성하는 1+1년(2년) 교육 과정이다. 1년 차에는 콘텐츠 전반을 이해하는 ‘공통 교과’, 제작 엔진 등 기술의 기본기를 익히는 ‘기본 교과’, 융합콘텐츠를 깊이 있게 다루는 ‘심화 교과’로 구성된 커리큘럼에 따라 교육한다. 그리고 2년 차에는 신기술융합프로젝트를 실제로 기획하고 제작하는 프로젝트 베이스 교육(PBL - Project Based Learning)을 진행한다. 단기 과정은 장기 과정의 1년 차 과정을 건너뛰고, 바로 프로젝트 베이스 교육(PBL 교육)으로 진행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팀 단위로 선발하여, 해당 팀의 프로젝트를 보완하고 더 높은 수준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전담 퍼실리테이터를 매칭하여 멘토링 위주의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최신 기술 이론과 실습을 학습할 수 있는 강의 식 교육과 융합 콘텐츠 선도 기업 임원진의 인사이트를 들을 수 있는 특강도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교육생들의 완성된 결과물을 전시, 출시, 공연, 상영, 발매 등 상용화와 국제 대회 또는 행사에 출품하는 등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한다. - 참여한 각 분야 기업들의 반응은? △신기술을 이해하고 프로젝트 완성 경험이 있는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아카데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줬다. 장기 과정에서는 커리큘럼 세팅과 현장 학습 등을 적극적으로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고, 단기 과정은 퍼실리테이터 참여 등 프로젝트 레벨 업을 위한 멘토링과 인사이트 특강 등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 단기과정 2기 모집 일정은? △ 오는 5월에 모집하여 6월 중 선발을 완료하고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간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 자격 요건과 선발 과정을 설명해준다면? △ 만 19세 이상 융복합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갖춘 자 중, 신기술 콘텐츠 분야로 취업을 목표로 하거나 창의적인 신기술 융합 콘텐츠를 개발, 상용화하려는 분들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여 팀 단위로 접수해야 한다. 1차 서류 전형, 2차 면접 전형으로 선발하며 면접 전형까지 합격한 팀은 이후 팀 빌딩을 통해 선발 전형에서 탈락한 자를 대상으로 팀원을 보강할 수 있다. 팀원 보강까지 마치면 2기 단기 과정 최종 교육생과 프로젝트 팀 선발이 완료된다. - 1기 단기 과정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2기 단기 과정은 기업 연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신기술 융합 콘텐츠 창·제작 인력 수요가 있는 기업과 연계하여 실제 산업 현장에 필요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장르 제한 없이 더욱 도전적으로, 창의적인 신기술 융합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기존의 모집 분야와 장르 구분(영상, 음악, 전시, 체험형)을 하지 않고 통합하여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뉴콘텐츠아카데미 단기 교육 과정에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한 김정환 한국시각효과협회장 겸 동국대 영상대학원 교수는 신기술콘텐츠핵심인력 부족이 콘텐츠 산업 현장에 끼치는 영향을 언급하며 전문 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실시간 엔진 기반의 콘텐츠 재현 기술과 인공지능 기반의 첨예한 기술이 범람하는 때에, 전문 인력의 부족은 경쟁력 강화와 혁신 능력 향상에 제한이 있을 수 있고, 새로운 기술 도입·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이나 고등 교육 기관과 협력하여 전문 인력 양성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NCA 과정을 통해 이뤄낸 기술적 성과를 발전시키고, 공유하기 위해선 신기술연구소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이번 NCA 프로젝트 쇼케이스에서 발표된, 컴퓨터그래픽(CG)과 시각특수효과(VFX) 기술을 활용한 단편영화 '지붕위의 질투' 성과를 언급하며 "다수의 CG 제작 인원이 필요한 기존 영화나 OTT 드라마 제작공정이 가진 한계를 인공지능과 실시간 게임 엔진을 활용해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기술융합미디어 랩(가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차세대 기술 동향에 대한 실시간 업데이트와 산업 적용 가능한 사례별 실전 교육의 강화가 프로그램의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대학이나 기업의 신기술연구소는 많은 예산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다. 따라서 NCA 단기 과정이 거창한 신기술연구소는 아니더라도 신기술융합미디어 랩(가칭)을 운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05 10:16:11[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신기술 융복합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뉴콘텐츠아카데미’를 공식 오픈하고, 이를 기념하는 개원식을 지난 4일 개최했다. 뉴콘텐츠아카데미는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 융합형 인재 양성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은 실무 맞춤형 밀착 교육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뉴콘텐츠아카데미 개원과 더불어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기 교육생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생은 2년의 장기과정과 6개월의 단기과정을 나누어 모집했다. 최종적으로 장기과정 62명과 단기과정 24개 팀이 선발됐다. 전병극 제1차관은 “뉴콘텐츠아카데미는 창조적 상상력과 디지털 기술기반의 핵심 인재를 발굴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며 “여러분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만든 결과물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뉴콘텐츠아카데미와 협력하는 글로벌 선도기업과 교육기관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콘텐츠 및 신기술 트렌드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넥슨 △컴투버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어도비시스템즈와 실시간 엔진 기반 융복합콘텐츠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에픽게임즈 코리아 △유니티테크놀로지스코리아가 참석했다. 또한 버추얼 프로덕션, 이머시브 공연 등 융복합콘텐츠 심화교육과정에 참여하는 △디스트릭트 △로커스 △비브스튜디오스 △위지윅스튜디오와 함께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화기술대학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성대학교 등 교육기관들도 자리해 뉴콘텐츠아카데미의 시작을 함께 했다. ■ ‘무빙’ 이성규 VFX 총괄 슈퍼바이저,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부사장 특별 강연 마련 개원식과 연계한 뉴콘텐츠아카데미 1기 교육생 대상의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 한국형 히어로물로 화제를 몰고 온 드라마 ‘무빙’의 이성규 VFX 총괄 슈퍼바이저,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이 강연자로 나서 ‘콘텐츠와 기술의 융합 - 새로운 도전, 새로운 콘텐츠’를 주제로 교육생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K-콘텐츠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과 창의성을 모두 지닌 융복합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기업 및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뉴콘텐츠아카데미가 미래 콘텐츠산업을 이끌 리더들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0-05 09:18:34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국내 우수 콘텐츠 창업 초기기업의 세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6~27일 서울 성동구 공간와디즈에서 ‘2024 스타트업콘(Startup:CON)’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스타트업콘’은 국내외 창업 초기기업과 투자자, 콘텐츠 전문가, 창작자 등이 모여 콘텐츠 창업 초기기업의 생태계를 조망하고, 세계 진출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콘텐츠로 만나는 무한한 세상(Boundless Content, Endless Discoveries)’을 주제로 △학술대회 △연수회 △일대일 사업 상담 △투자설명회 대회 '배틀필드(Battle Field)·케이녹(KNOCK)' △교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술대회에서는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핵심어인 ‘테크텐트(Tech+conTent)’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콘텐츠 산업의 흐름을 전망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기술 속에서 콘텐츠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는다. 세계적인 콘텐츠 전문가 37명을 초청해 13개의 강연과 패널토론, 9개의 연수회(워크숍) 등 총 22개 분과를 진행한다. 26일에는 총상금 1억원 규모의 창업 초기기업 해외 진출 오디션 ‘배틀필드(Battle Field)’를 진행하고 결선에 진출한 8개 팀의 사업 모델을 평가해 최종 3개 기업에는 ‘배틀필드’ 본상을 수여한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의 세계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인 ‘더 샌드박스 코리아’와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수 약 1850만명을 보유한 LG유플러스와 협력해 2개 기업을 추가 선정, 특별상도 수여한다. 특히 이번 ‘배틀필드’에서는 청소광 ‘브라이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27일에는 콘텐츠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케이녹(KNOCK)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콘텐츠 분야 투자사로 이뤄진 ‘케이녹 파트너스’와 콘진원이 발굴한 기업들이 투자유치 설명회를 진행하고, 우수기업에는 총 7000만원 규모의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드라마와 웹툰, 스토리, 캐릭터, 실감공연, 음악기술, 팬덤사업, 에듀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의 우수기업 10개사가 투자유치를 위한 경쟁에 참여한다. 이외에도 미국과 싱가포르 등을 비롯한 국내외 투자사 30개사를 초청해 콘텐츠 창업 초기기업과의 일대일 사업 상담과 ‘뉴콘텐츠아카데미 우수 프로젝트 쇼케이스’, 교류 행사 등을 진행해 국내 유망 콘텐츠 창업 초기기업에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4 스타트업콘’에 참가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을 할 수 있다. 일대일 사업 상담을 원하는 창업 초기기업은 공식 누리집에서 참가 투자사를 확인한 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윤양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스타트업콘’은 국내 유일의 국제 콘텐츠 행사로서 창업 초기기업과 세계 콘텐츠 전문가 및 투자자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며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자와 선도기업을 초청한 만큼 더욱 많은 케이-콘텐츠 창업 초기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20 06:54:21[파이낸셜뉴스] 빌리언스 자회사 빌리언스플러스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 제작에 나선다고 7일 알렸다. 바운드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하며 지수, 박정민을 주연으로 하는 작품이다. ‘뉴토피아’는 군인 재윤(박정민 분)과 곰신 영주(지수 분)가 좀비에 습격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서로에게 달려가는 이야기다. 2025년 공개 예정이다. 이 작품은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을 거머쥔 한진원 작가와 ‘킬러들의 쇼핑몰’로 뉴웨이브 액션물을 선보인 지호진 작가, 영화 ‘파수꾼’과 ‘사냥의 시간’ 등을 통해 연출력을 입증한 윤성현 감독이 의기투합해 만든다. 빌리언스는 매니지먼트 부문을 비롯해 콘텐츠 기획, 제작에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거듭나기 위해 자회사 빌리언스플러스와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영화 ’청년경찰’, ‘지금 만나러 갑니다’, ‘증인’ 외에도 KBS ‘순정복서’, 티빙 시리즈 ‘러닝메이트’ 등을 제작한 바 있다. 빌리언스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제작 결정으로 영화, 드라마에 이어 OTT 시리즈까지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며 “빌리언스와 협력해 K콘텐츠 업계에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07 09:19:11"이번 쇼케이스는 우리 작업의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뉴콘텐츠아카데미(NCA) 6개월 단기과정은 끝났지만 작품 제작은 계속될 것이며, 멘토링을 해준 퍼실리테이터와도 계속 교류할 예정입니다."(LAB 537) "신기술 덕에 기존 대비 십분의 1의 인력과 예산으로 컴퓨터그래픽(CG)과 시각특수효과(VFX) 기술을 활용해 메타버스 세계에서 살아가던 한 은둔형 외톨이가 세상 밖으로 나오는 단편영화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50그램) 지난해 9월 콘텐츠산업 현장에 필요한 기술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NCA가 각각 2년 장기과정과 6개월 단기과정을 오픈한 가운데, 지난 21~23일 단기 수료생들의 성과를 선보이는 'NCA 프로젝트 쇼케이스'가 서울 홍릉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NCA 1기생 24개팀·144명 수강생의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혼합현실(MR)·인터랙티브 콘텐츠 등 기술 융합형 프로젝트가 전시돼 신기술융합콘텐츠의 현재와 미래를 엿보게 했다. "신기술 배우고 식견 넓힌 기회" 아파트를 소재로 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골드, 피시 인 더 룸'의 방지우 공동연출(LAB 537)은 한예종 애니메이션과 전문사 과정 중에 NCA에 참여했다. 그는 "미디어 생태계가 급변하는 시기에 현장의 전문 인력에게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발 빠르게 습득하고 싶었다"고 NCA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LAB 537의 작업 결과물은 바닥·벽 등 4면을 이사용 박스로 만든 스크린을 통해 영사됐다. 그는 "기존 영화관이 아니라 새로운 스크린을 찾아보자는 취지로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활용했다"며 "향후 작품의 소재에 맞게 아파트 외벽 등에서 상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한 미디어아트기업 디스트릭트를 언급하며 "촬영에 필요한 공간을 내어주고 기술적 도움을 줬을뿐 아니라 업계 관계자와 만남을 주선하고 다양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체험하게 해줬다"며 "덕분에 식견을 넓혔고 우리의 성장도 성원해줘 든든했다"고 말했다. 숭실대 글로벌미디어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MDM은 증강현실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에서 활동하던 버추얼 캐릭터를 3인조 여성밴드로 론칭하고, 음원 발매와 함께 관객과 상호 작용하는 버추얼 콘서트를 전시 형태로 선봬 눈길을 끌었다. MDM 관계자는 "음원유통사 쓰리피엠의 멘토링은 개개인의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됐다"며 "NCA의 도움으로 이번 작품을 국제 전시 시그라프에 출품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정보문화학 전공 학생들이 제작한 VR영화 '스틸라이프' 측은 "아이디어만 있고 관련 기술이 전혀 없던 상황에서 VFX 전문 제작사 비브스튜디오스의 멘토링이 큰 도움이 됐다"며 "모션캡쳐 장비 등을 지원해줘 신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쇼케이스 키워드는 인터랙티브" 예술공공·아티피셜 스피릿과 같은 기존 예술단체는 새로운 기술적 시도로 작업의 폭을 넓혔다. 예술공공 관계자는 "그동안 영상, 미디어아트, 설치작업 위주로 작업하다가 이번에 퍼실리테이터와 1대1 기술연구를 통해 키네틱아트를 하게 됐다"며 "움직이는 화면과 사운드가 관객이 돌리는 회전판에서 컨트롤되게 설계했는데, 소리와 영상을 하나로 연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VR 기기를 착용하고 악기를 연주하는 밴드랩의 소셜 음악 VR 플랫폼 저스트 잼, 전 세계 실시간 CCTV 속 인간의 움직임을 소리로 구현한 YHC그룹의 인스톨레이션 미디어아트, 음악·전시·체험형·영상 분야의 다양한 인터랙티브 콘텐츠,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제작, 입체음향을 활용한 앨범 제작 등 도전적 시도를 담은 프로젝트 결과물이 전시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인재양성팀 정태성 팀장은 "이번 NCA 쇼케이스 키워드 '인터액트'에서 알 수 있듯, 1기 단기과정 교육생들은 기술을 '상호작용의 극대화'를 이루는 데 활용했다"고 짚었다. "인터랙티브 영화, 미디어아트, 게임뿐만 아니라 MR 소개팅, 인터랙티브 버추얼 콘서트 등 사용자와 콘텐츠가 상호작용하는 형태가 많다"고 부연했다. 한국시각효과협회 김정환 협회장인 동국대 영상대학원 교수는 “현업의 요구에 맞는 신기술 교육과 연구 개발 지원은 업계의 지속 가능성과 혁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NCA 단기과정이 신기술융합미디어 랩(가칭)을 운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 이번 쇼케이스의 모범 사례로 VR영화 ‘스틸 라이프’와 단편영화 ‘지붕위의 질투’를 꼽으며 “‘스틸 라이프’는 실시간 게임 엔진 기반의 뉴미디어 제작기술의 공정기간을 단축시키는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어 "(저예산 단편영화) '지붕위의 질투'는 다수의 CG 제작 인원이 필요한 기존 영화나 OTT 드라마 제작공정이 가진 한계를 인공지능과 실시간 게임엔진을 활용해 극복한 케이스로 NCA가 지향하는 새로운 제작공정을 제시했다"고 부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26 18:26:20[파이낸셜뉴스] 기술과 융합한 차세대 K-콘텐츠가 한자리에 모인다. 13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뉴콘텐츠아카데미(이하 NCA) 단기 수료생들의 성과를 선보이는 ‘NCA 프로젝트 쇼케이스’를 오는 21~23일 서울 홍릉 콘텐츠인재캠퍼스 및 콘텐츠문화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뉴콘텐츠아카데미 1기 단기교육과정에 참여한 교육생들의 AR, VR, MR,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 기술 융합형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자리다. 전문가 평가 및 현장 체험한 참관객 투표를 통해 분야별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뉴콘텐츠아카데미는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작년 9월 첫 개원하여 2년 장기과정과 6개월 단기과정으로 나눠 1기 교육생을 선발했다. ■ AI 영화, VR·AR 게임, MR 소개팅 등 24개 프로젝트 전시 쇼케이스는 음악, 전시, 체험형, 영상 분야의 총 24개 팀이 참여해 다양한 인터랙티브 콘텐츠,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제작, 입체음향을 활용한 앨범제작 등 도전적인 시도를 담은 프로젝트 결과물을 선보인다. 첫째 날은 음악 분야 4개 팀의 발표와 공연이 진행된다. △버추얼 아티스트 음원과 콘서트를 제작한 MDM, (Blank)와 △미디어 융합 공연 및 3D 입체음향 음반을 제작한 월드뮤직 노니나 △아동·청소년을 위한 메타버스 VR 음악 콘텐츠를 제작한 소예 등이 참여한다. 둘째 날은 전시와 체험형 콘텐츠 분야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전시 분야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프로젝션 맵핑으로 구현한 LAB537과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를 제작한 굴다리, 러다이트, JAKLY △키네틱 아트를 제작한 예술공공 △인스톨레이션 미디어아트를 제작한 YHC 그룹 △실감음향 전시를 기획한 센스콜렉티브 등 7개 팀이 참여한다. 체험형 콘텐츠 분야는 △소셜 음악 VR 플랫폼을 제작한 밴드랩(Band Lab) △혼합현실(MR) 소개팅 콘텐츠를 개발한 비아(via) △AR·VR 게임을 제작한 다색빔1, 2(2개 팀), 젤리시스(Jellysis), 드리프트 인터렉티브 스튜디오(DRIFT interactive studio) △전시 연계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한 프로젝트 팀 펄 등 7개 팀이 발표를 진행한다. 마지막 날은 영상 분야 상영회와 프로젝트 발표가 진행된다. △3D 애니메이션 '호문클루스'의 1987 △단편영화 '지붕 위의 질투'의 50그램 △인공지능 음악영화 <삭제된 세계>의 아티피셜 스피릿(Artificial Spirit) △버추얼 콘서트 플랫폼 ‘머스터(MVSTER)’를 제작한 엠앤유(MandU) △VR 스릴러 영화 '스틸 라이프 Still Life'의 액션!(Xction!) △인터랙티브 필름 '앵무새 죽이기'의 팀 모킹하퍼가 참여한다. ■ 특별 전시와 관객 참여 이벤트 등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 콘진원과 수림문화재단,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고등과학원이 공동 주최하는 ‘AVS: 과학을 바라보는 예술가의 시선’ 프로젝트의 2023-2024년도 작품 특별 전시도 진행된다. 과학자와 예술가, 콘텐츠 창작자의 협업 작품으로, 올 4월 본 전시를 앞두고 프리뷰 형태로 공개된다. 또한 최근 VR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는 애플의 ‘비전 프로’도 참관객 누구나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우수 프로젝트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기념품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뉴콘텐츠아카데미와 ‘NCA 프로젝트 쇼케이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카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참가는 아카데미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13 13:05:20[파이낸셜뉴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2024년도 지원사업 제도 개선 및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2024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를 20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개최했다. 콘진원은 매년 12월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2024년 중점 추진 방향 △2024년 청렴정책 △콘텐츠 장르별 지원사업 △부서 기능별 지원사업 순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 내년 총예산 6124억 원.. 작년에 이어 6천억원대 유지 먼저 정부안으로 제출된 콘진원의 2024년 전체 예산은 국고와 기금과 자체예산을 포함하여 총 6124억 원이다. 정부의 예산 삭감 기조에 따라 전년 대비 약 2.2% 감소했으나, 콘텐츠산업 지원을 위한 예산 확보에 총력하여 올해도 6000억원대의 예산을 유지했다. 콘진원은 혁신적인 K-콘텐츠 육성 및 해외 진출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기능별 예산은 △해외진출 679억 원 △기업·인재양성 529억 원 △지역육성 381억 원 △투융자 45억 원 △기술개발(R&D) 992억 원 등이다. 특히 해외진출 분야 예산은 신규 해외거점 구축 및 한류 관련 해외홍보관 운영, 한류박람회 개최 등 확대를 위해 전년 대비 72.3% 규모로 큰 폭 증액했다. 투융자 분야는 국내 콘텐츠 피칭 지원 강화 및 글로벌 피칭플랫폼 사업 신설 등 해외 투융자 기반 조성을 위해 60.7% 증액했으며, 기업·인재양성 분야는 뉴콘텐츠 아카데미 강화와 기업 성장단계별 육성 및 글로벌 지원 확대를 위해 43억원 증액했다. ■ 방송영상 1028억원, 게임 644억원 등 글로벌 혁신 콘텐츠 발굴에 총력 장르별 예산은 △방송영상 1028억 원 △게임 644억 원 △애니메이션/캐릭터 352억 원 △음악 327억 원 △신기술융합콘텐츠 230억 원 △만화 159억 원 등으로 편성해 우수 IP 창출, 신기술 접목 콘텐츠 육성 등 K-콘텐츠의 해외 경쟁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게임 및 만화 분야는 해외마켓 참가지원, 콘텐츠 현지화 지원 등 콘텐츠 해외 진출 및 유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만화 분야는 OTT 콘텐츠의 원천 IP 역할을 한 웹툰에 대해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신규 운영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애니메이션/캐릭터 분야는 IP를 활용한 제작 지원 확대, 음악 분야는 신기술융합 음악콘텐츠 개발 지원 강화를 목적으로 예산이 증액됐다. ■ 적극적인 고객관리 소통 확대 및 체계화 의지 밝혀 한편 이번 설명회에서 콘진원 유현석 부원장은 2023년 지원사업 대표 성과와 2024년 기관 중장기 경영 목표를 발표했다. 그간 콘진원 지원사업을 통해 성장 중인 대표 성과를 공유하고 △K-콘텐츠 수출 확대 방안 △슈퍼 IP 발굴 및 육성 지원 계획 등을 밝혔다. 또 경영 측면에서는 2024년 고객 소통 체계를 강화해 현장의 목소리를 내부 환류하여 사업 운영과 정책 수립에 나설 예정임을 밝혔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콘진원은 올 한 해 동안 현장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고 경쟁력 있는 우수 콘텐츠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라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IP를 발굴하고 기술이 융합된 혁신적인 콘텐츠를 창출하는 등 K-콘텐츠의 세계화와 콘텐츠 문화강국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지원사업 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콘진원 누리집, 콘진원 공식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예산 및 사업계획은 예산 확정 후 2024년 각 사업공고를 통해 최종 공개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2-20 17:01:38[파이낸셜뉴스] 하이브와 유니버설뮤직그룹(UMG)의 합작 법인 ‘하이브x게펜 레코드’가 29일 오전 11시(한국시간)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젝트 참가자들의 면면을 전격 공개한다. 25일 하이브에 따르면 미국서 진행하는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가 29일 첫 공개된다. 하이브는 지난 2021년 UMG 산하 레이블 게펜 레코드와 합작 법인을 설립, 글로벌 신인 발굴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미국 현지서 진행되는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는 이날 콘텐츠 릴리스를 시작으로 12주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대면·비대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데뷔 후보들이 12주간의 경쟁을 거친 뒤 생방송을 통해 최종 데뷔 멤버를 확정하게 된다. 이들의 불꽃튀는 경쟁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이용자들은 서로 다른 지역적·인종적 배경을 보유한 연습생들이 K-팝 제작 시스템 속에서 경쟁하고, 성장하며, 성취해가는 전 과정을 지켜볼 수 있게 된다 하이브 측은 "지난 2년간 전 세계서 12만명이 몰렸고 이중 7만명은 오디션 공고 1주일 안에 본인 영상을 보내올 정도"였다며 뜨거웠던 열기를 설명했다. 하이브는 또 해외서 이같은 대규모 오디션을 진행하는 것은 단순히 K-팝이 아니라, ‘K-팝 제작 시스템’이 세계화돼야 한다는 방시혁 의장의 소신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방 의장은 미국 현지에 2년 가까이 상주하며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방 의장은 콘텐츠 공개에 앞서 가진 존 재닉 게펜 레코드 회장과의 대담에서 “세계의 재능 있는 청년들에게 K-팝에 기반한 멋진 그룹의 멤버가 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꿈이 있었다. 이런 일이 일어나려면 미국시장이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이브, 미국 현지 인프라 총동원 하이브는 이번 프로젝트에 인수·합병(M&A)으로 확보한 미국 현지 인프라를 총동원할 계획이다. 방탄소년단과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 과정에서 축적한 네트워크도 십분 활용된다.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는 K-팝 30년의 유산을 세계 최대의 팝 시장 미국에 본격적으로 이식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방시혁 의장은 "K-팝이 진정한 세계의 주류가 되려면 K를 뗀 '그냥 팝' 그 자체가 돼야한다”고 설명했다. 하이브 측은 “K-팝이 K를 넘어 팝 그 자체가 되는 것은 두갈래로 가능하다. 한국에서 만들어진 K-팝이 세계화 되는 것과, 또 하나는 제작 시스템 자체가 해외에서 뿌리내려 본토 팝 시장을 공략하며 저변을 넓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자의 경우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등 다양한 성과가 나고 있으나, 이제는 제작자들이 해외에서 K-팝 제작 시스템을 통해 현지의 인재들을 발굴해, 또 다른 방식의 세계화에 성공해야할 때이며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는 후자에 승부를 거는 첫 도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8-25 10:07:56'미래형 대형마트'의 모습을 구현한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이 7개월 간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치고 문을 열었다. 일산 지역 랜드마크 쇼핑몰 '더 타운몰 킨텍스점'으로 새롭게 단장한 이곳은 매장 면적만 2만6446㎡(8000평)에 달하는 이마트 최대 규모 점포다. 월계점, 연수점에 이어 세 번째로 오픈하는 '몰 타입 이마트' 모델이기도 하다. 그동안 일산 주민들이 바래왔던 트렌디한 쇼핑 수요를 충족시키며 온 가족의 여가 생활을 책임지는 공간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이마트 최대 '테넌트와 문화공간' 9일 이마트에 따르면 더 타운몰 킨텍스점은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노브랜드 등 전문점, 대규모 체험형몰 등을 결합시켰다. 총 매장면적은 2만6446㎡(8000평)이며 그 중 트레이더스가 8595㎡(2600평), 테넌트(임대매장)와 전문점이 이전대비 약 95% 늘어난 1만7851㎡(5400평)다. 트레이더스 매장을 제외한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의 모든 공간을 쇼핑은 물론, 먹고, 즐기고, 휴식까지 한번에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매장들로 꽉 채웠다. 가장 큰 특징은 최대 규모의 테넌트(임대매장)시설과 기존 이마트에서 볼 수 없었던 △아트리움 △라이브러리 휴식공간 등 총 330㎡(100평)이 넘는 문화·휴게 공간이다. 신선식품을 비롯한 기존의 알뜰 장보기 수요는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가 주축이 되며, 새롭게 들어서는 562㎡(170평) 규모의 노브랜드 매장 등을 통해 소량 장보기 수요까지 충족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매장 구성을 확 바꾼 이번 변신은 지역 상권과 고객 욕구를 면밀하게 분석한 데 따른 것이다. 더 타운몰 킨텍스점 핵심 상권은 일산과 파주, 김포 일부 지역 등으로 매우 넓고 핵심 상권 내 인구가 110만명에 달한다. 반면 오래 전 개발이 진행됐던 1기 신도시여서 대다수의 쇼핑시설이 노후화된 상태다. 이마트 관계자는 "높은 접근성을 기반으로 일산 시시민들이 시간 날 때마다 고민 없이 찾아올 수 있고, 일산 지역에 부족했던 트렌디한맛집과 재미있는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쇼핑몰로 킨텍스점을 리뉴얼했다"고 설명했다. ■뉴맛집타운, 인스타그램 핫플 다 모였다 더 타운몰 킨텍스점에는 총 98개에 달하는 다채로운 식음, 엔터테인먼트, 리빙·라이프스타일 등이 매장이 입점돼 있으며 그 중 일산 지역 내 최초 들어서는 매장만 34곳이다. 특히 F&B에 대규모로 투자해 총 32곳, 4298㎡(1300평) 규모로 다양한 맛집과 식음 시설이 들어선다. 이마트 리뉴얼 점포 중 최다 브랜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식음 매장은 지하1층 트레이더스 푸드카페 'T카페'부터 지상 1~2층까지 주차장 외 모든 층에 배치했다. 일산 지역에 처음 들어오는 17개의 맛집이 들어서며 유명 맛집 그리고 '인스타그램 핫플'이 예상되는 레스토랑이 가득하다. 대표 맛집으로 1층에는 아메리칸 스타일 올데이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킨텍스점의 야심작 '엉클피터스'가 661㎡(200평) 규모로 입점했다. 파주의 유명카페 '더티트렁크', 디저트샵 '말똥도넛' 등 여러 핫플을 탄생시킨 F&B 프로젝트 그룹 등과 협업해 선보이는 매장이다. 2층에는 카메라를 들게 하는 수려한 호텔식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감각적인 카페 '브릴'이 231㎡(70평) 규모로 오픈한다. 스페셜티 커피회사 '프��츠' 출신의 바리스타를 영입해 직접 로스팅한 스페셜티 커피도 선보일 예정이다. 영유아 동반에 최적화된 브런치 카페 'ST. 252'도 있다. 프리미엄 이유식 브랜드 짱죽에서 오픈한 '예스 키즈' 브런치 카페로 칸막이가 있어 편안하게 식사가 가능한 영유아 동반석이 4개 테이블(16석) 준비되어 있다. 전문 이유식 코너에서는 다양한 프리미엄 이유식도 판매한다. 이 밖에도 이도곰탕 등 한식 맛집은 물론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해외미식까지 고루 접할 수 있는 고감도의 전문 식당가 '고멜리'가 있다. '고멜리'에는 18개의 맛집과 카페가 모여있으며, 계속 변화하는 디저트 팝업 스토어 공간도 있다 ■'놀다가 쉬다가' 체류형 콘텐츠까지 더 타운몰 킨텍스점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콘텐츠가 풍성하다. 책으로 가는 문(만화카페), 플레이타임S(키즈카페), 포토슬레이트(포토스튜디오) 등 엔터테인먼트 매장을 비롯해,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GDR 골프아카데미, 모던 필라테스 등이 대표적이다. 리빙·라이프스타일 테넌트도 다양하게 들어섰다. 올리브영, 다이소, 아트박스부터 가구, 침구, 키친, 인테리어 소품, 아로마 브랜드 등 구경하는 재미로 가득하다. 특히 감각적이고 다채로운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인기 브랜드로 차별화했다. 아기자기한 리빙 소품을 판매하는 '엄마의 잡화점', 인상적인 컬러감이 특징인 '리빙크리에이터', 감성적인 주방용품 전문 브랜드 '닥터하우스'가 대표적이다. 프리미엄 안마의자 '누하스', 매트리스 전문 '슬로우' 등 백화점에 입점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도 입점했다. 매장 내에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 공간이 생긴 것도 눈길을 끈다. 1층에 165㎡(50평) 규모로 마련된 '아트리움'은 쉼터 역할과 함께방문객들이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도록 구성했다. 올해는 인기 브랜드 팝업스토어, 크리스마스 등 시즌 연출 등이 예정돼 있다. 1500여권의 책이 진열된 '라이브러리 휴식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거나 자유롭게 독서도 가능하다. ■트레이더스, 노브랜드와 함께 '최강 가성비' 구현 트레이더스 매장에는 가성비로 승부하는 푸드코트 T카페가 90여석 규모로 문을 연다. T카페에서는 1만원 중후반대 가격의 지름 45cm대형 피자, 국내산 닭고기 반마리가 올라간 6500원 쌀국수, 무한리필이 가능한 500원 탄산음료 등 외식 메뉴보다 절반 가량 저렴한 가성비 델리가 인기다. 1층에 노브랜드 매장이 새롭게 들어서며 트레이더스와의 시너지도 예상된다. 트레이더스에서는 대량 상품과 신선식품을, 노브랜드에서는 일반 가공식품과 생필품을 구매하는 등 가성비 쇼핑을 위한 고객 선택권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마트 이두섭 개발담당 상무는 "더 타운몰 킨텍스점은 일산지역 최초로 입점하는 매장만 34개에 달하는 등 테넌트 유치에 큰 공을 들인 매장"이라며 "인기 맛집, 백화점급 스윗델리에 더해 만화카페, 골프아카데미 등 온 가족이 즐기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여 일산 고객들의 '최애 플레이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8-09 18: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