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관내 대표 전통시장인 모란전통시장의 새 단장을 기념해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모란전통시장은 매일 문을 여는 모란시장, 모란전통기름시장, 모란종합시장 3개의 상설시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하철 모란역 인근에 있으며 모란민속5일장과는 다른 상권이다. 시는 최근 경기도 상권진흥구역사업을 통해 모란전통시장과 시장 내 모란흑염소특화거리, 모란백년기름특화거리 2개소의 간판과 천막 교체 등 노후 환경을 개선했다. 이번 공모전은 '새로워진 모란전통시장의 매력 찾기'를 주제로, 새롭게 변신한 시장의 뉴트로한 풍경과 이를 즐기는 시민들의 일상을 담은 영상을 모집한다. 특히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열리는 ‘모란 한여름 건강축제’ 관련 영상도 접수 대상이다. 공모 부문은 숏폼과 동영상으로 나뉘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우수상 수상자 1명에게는 온누리상품권 100만원, 우수상 2명에게는 각각 온누리상품권 50만원이 수여되며, 접수 기간은 오는 19일까지이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모란전통시장 공식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전화 문의는 공모전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01 10:01:20[파이낸셜뉴스] 최근 식음료·유통업계가 시장의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르는 MZ 세대 공략을 위해 브랜드 '새로고침'에 열을 올리고 있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자)는 전체 인구의 34.8% 비중을 차지한다. 또 2030년에는 생산가능인구(15~64세)의 약 60%까지 차지하면서 경제활동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행에 민감하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MZ세대 소비자들이 다양한 취향과 적극적인 소비 행태를 보이며 시장 내 중요한 고객층으로 떠오르는 것이다. 이에 식음료·유통업계에서도 MZ 세대를 겨냥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리런칭·리뉴얼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며 상호 공감대를 넓혀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도 로고나 브랜드 컬러 변경부터 콘셉트 변화와 신규 캠페인 전개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고침'에 나서고 있다. 코카-콜라사의 대표 RTD(Ready-To-Drink) 커피 브랜드 '조지아'는 커피 소비자들의 다양해진 취향과 늘어나는 2030세대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최근 브랜드 리런칭을 진행했다. 조지아는 리런칭을 통해 경쾌한 옐로우 색상을 강조한 로고를 새롭게 선보였으며 배우 안효섭과 함께한 광고에서도 역동적이고 활기찬 이미지를 활용해 매일 새롭고 특별한 일상을 깨우는 조지아만의 매력을 담아냈다. 또 브랜드 리런칭을 맞아 '깨우다, 오늘을 새롭게 (Awaken! A New Today)' 캠페인을 기반으로 2030 타깃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펼치고 있다. 대학 축제 시즌에는 캠퍼스에 방문해 대학생들에게 커피를 제공하는 '커피 트럭' 이벤트를 실시했다. 또 MZ세대 이용 비중이 높은 챌린저스 앱과 협업하여 진행한 '미라클 모닝 챌린지'에는 모집 한 달여 만에 약 7000여 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bhc 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도 기존 가족 단위 고객 위주의 '패밀리 레스토랑'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젊은 세대를 겨냥한 '캐주얼 다이닝'으로 변신을 꾀했다. 아웃백은 변화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기 위해 신규 캠페인 '러브 페어링(LOVE PAIRING)'을 론칭했으며 MZ세대가 많은 대학가에 위치한 신촌점 매장 리뉴얼을 진행하기도 했다. 디엔에프씨의 '디델리'도 27년여 만에 대규모 브랜드 리뉴얼을 실시했다. 디델리는 BI와 홈페이지를 리뉴얼하고 '진심이 감동되는 라볶이 공작소 디델리'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뉴트로 컨셉의 신메뉴와 인테리어를 통해 추억의 맛을 기억하는 3040세대와 1924의 젊은 층 소비자까지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랜드그룹의 패션 주얼리 전문 브랜드 '오에스티(OST)'도 리브랜딩을 통해 완전히 새로워진 '더 뉴 오에스티 컬렉션(THE NEW OST COLLECTION)' 화보를 공개했다. 기존에 실버 제품을 중심으로 전개했던 오에스티는 리브랜딩 후 진주 체인이나 스틸과 같은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리브랜딩으로 MZ세대 고객을 겨냥한 볼륨감 있고 캐주얼한 패션 주얼리 브랜드로 탈바꿈을 노리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20년 만에 대대적으로 중동점 리뉴얼에 나섰다. 리뉴얼을 통해 마뗑킴, 아페세, 메종키츠네, 케이스티파이 등 MZ가 선호하는 브랜드가 대거 입점할 계획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17 15:29:1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낭만 가득한 동인천 축제가 오는 14∼15일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펼쳐진다. 인천시는 올해로 6회째를 맞는 ‘2023 동인천 낭만축제’가 ‘다시 만난, 동인천 청춘 로터리’를 부제로 오는 14∼15일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송현시장, 중앙시장, 배다리공예상가, 미림극장 등 지역 상권이 함께 참여해 과거 인천 최대의 번화가였던 동인천 일대를 재현한다. 동인천의 과거·현재·미래 이야기를 담은 미디어 아트, ‘미디어 큐브 전시’를 비롯해, 지역 상인과 함께하는 낭만 2일장, ‘낭만 아트마켓’, 낭만 먹거리 장터와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낭만 1번가’, 친환경 자원순환 프로그램인 ‘낭만 아나바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14일 개막식에는 인천발달장애인 합창단 예그리나의 축하공연과 추억 속 레전드 가수들의‘동인천 낭만 콘서트’, ‘뉴트로 리믹스 파티’가 진행되고 14·15일 양일간 지역 상인과 시민이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는 인천 시민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뉴트로 댄스’, ‘뉴트로 가요 무대’가 눈길을 끈다. 해당 공연에는 사전 접수한 15팀의 시민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 상인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동인천 낭만축제를 통해 전 세대가 동인천의 옛 추억을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0-11 10:46:2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전남 곳곳에서 축제를 즐기면서 지역 경제를 살리는 '황금녘 동행축제'가 오는 30일부터 한 달 내내 펼쳐진다.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온 국민이 소비의 힘을 모아 우리경제 기(氣)를 살리자'라는 경제활력 캠페인 '2023 동행축제'가 오는 30일부터 9월 27일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 이어 가을에 개최되는 이번 '황금녘 동행축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소비심리를 살려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 향토기업, 지자체, 전통시장이 함께한다. 먼저, 광주 대표 향토기업인 궁전제과(충장본점)는 평소 소비자가 많이 찾는 세 가지 제품(나비파이, 구운공룡알빵, 충장핫도그)을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20%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다. 또 동행축제 기간에 지자체가 개최하는 각종 축제(행사) 프로그램에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우수 제품을 판매·홍보할 수 있도록 '특산품판매전', '플리마켓' 등도 진행된다. 9월 2일 광주시민회관에서 열리는 '포레스트971플리마켓'을 시작으로 '뉴트로낭만 송정축제'(9월 16일), '1913송정역시장 가을맥주축제'(9월 2·9·23일),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9월 15~24일)에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살거리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도 9월 추석 명절을 맞아 다양한 행사와 공연, 경품이벤트 등을 준비해 소상공인 응원에 힘을 보탠다. 광주 봉선시장에서는 9월 7일부터 매주 목·금요일 야시장이 열리고, 이어 광주 북구 패션의 거리에서는 고객과 상인모델이 함께하는 패션쇼(9월 22일), 전남 장흥정남진토요전통시장에선 어린이 체험행사(9월 22일), 전남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에선 도깨비장터(9월 23일) 등이 열려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종래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장은 "지자체, 향토기업, 전통시장 등이 함께 힘을 모아 9월 동행축제를 준비했다"면서 "최근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 우리 중소기업·소상공인이 다시 한번 힘을 낼 수 있도록 이번 동행축제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8-28 10:47:3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관광 성공사례를 분석해 지역관광을 살릴 아이디어 착안해야 한다!" 12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역 문화예술과 관광산업,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우수사례를 찾아 발품을 팔며 벤치마킹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사계절 축제를 비롯해 댐 관광 자원화, 옛 안동역 및 폐선 부지 활용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을 이뤄 안동 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열어갈 계획이다. 권기창 시장은 최근 주말을 이용해 관광 부서 관계자들과 함께 세계 3대 마임축제로 일컫는 춘천마임축제장을 방문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킬러 콘텐츠 운영방식을 살펴보며 안동 사계절 축제 및 관광산업에 접목할 방안을 논의했다. 이곳에서 육동한 춘천시장을 만나 호반의 도시라는 공통점을 토대로 양 도시의 대표 축제인 춘천마임축제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또 춘천의 '새벽시장'이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하며 지역 소상공인의 호응을 얻은 경험과 노하우도 공유했다. 권 시장은 "시 전 공무원이 국내외 성공 사례에서 지속적으로 배우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조직 문화를 배양하길 바란다"면서 "독창적이고 특색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천만 관광객이 찾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해 안동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권 시장은 지난해 취임 후부터 세종, 논산, 완주, 밀양, 제천, 원주, 영월, 광명 등 타 지역 관광 성공 사례를 분석해 활용 방안을 모색하며 차별성 있는 관광 경쟁력을 설계해 나가고 있다. 특히 국내 대표 동굴관광자원인 광명동굴에서 안동 와룡터널, 안동 소주 등 지역 전통주의 활로 및 수익 창출 가능성을 찾고, 뉴트로 감성의 익선동 한옥거리, 한국의 브루클린이라 불리는 성수동 카페거리에서 MZ세대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한 비결을 살폈다. 이외 각종 해외 출장 시 여유시간을 활용해 특색있는 관광지를 방문해 지역 사업에 도입하고자 했다. 일본 물의 도시 오사카에서 뱃놀이, 수상공연, 수상마켓 등을 답사하고 천년고도 교토시에서는 전통가옥 '교마치야'의 매력을 들여다봤다. 태국 방콕에서는 담넉사두억 수상시장 및 매끌렁 위험한 기찻길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착안할 수 있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6-12 08:26:0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광주 동구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19회 추억의 광주충장 월드페스티벌의 킬러콘텐츠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in광주'가 흥행 대박을 터트린 가운데 우승상금 1억 원은 영국 SNS 스타 안코드(Aancod Abe Zaccarelli)씨가 차지했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in광주'는 광주시의 대표축제인 '추억의 충장축제' 세계화와 새롭고 활력 넘치는 '꿀잼도시 광주' 조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도됐다. 특히 전 세계 길거리공연 뮤지션을 대상으로 버스킹 오디션을 거쳐 최종 우승자인 골든버스커즈 1개 팀에게는 1억 원, 준우승 1개 팀에는 3000만 원 등 총 상금 1억 9400만 원을 시상하는 대형 음악 경연 대회로 진행됐다. 대회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전세계 뮤지션의 참여 접수를 받은 결과 45개국 539개 팀(국내 388개 팀, 해외 151개 팀)이 신청했으며, 6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예선에는 36개국 251개 팀(국내 151개 팀, 해외 100개 팀)이 진출했다. 이 중 25개국 120개 팀이 본선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어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본선 3차에 걸친 토너먼트 방식으로 음악적 기량을 겨뤘으며, 이어 최종 16강 팀이 17일 '추억의 충장축제' 주무대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결선에서 광주 시민들에게 장르·국적 불문의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 우승상금 1억 원의 주인공은 영국 런던 출신의 안코드씨에게 돌아갔다. 안코드씨는 지난 2014년 서울 교대역에서 '촛불 하나'를 노래한 버스킹 공연 영상으로 유튜브 조회수 600만 회를 상회하며 소셜네트워크(SNS) 스타로 이름을 알려왔다. 아울러 준우승 실버버스커즈상에는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정선호'가, 3등 브론즈버스커즈상은 스페인국적의 'Borja Catanesi'와 한국의 전통국악을 케이팝(K-POP)으로 재해석한 '국악인가요' 등 2개 팀이 수상했다. 이번 '충장축제'와 '버스커즈 월드컵'을 통해 지난 3년여간 코로나19 확산과 엄중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침체됐던 광주 구도심은 흥겨운 세계 음악과 활력 넘치는 축제장으로 탈바꿈됐다. 광주시는 추억의 영화음악 오케스트라 공연, 충장 월드퍼레이드, 세계음식문화페스티벌 등 풍성한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기존 충장축제의 주 타깃이었던 기성세대들의 추억에 대한 향수와 MZ세대의 문화공연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켰다. 광주시는 올해 19주년을 맞이한 '충장축제'가 광주만의 지역축제에서 문체부 인증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나아가 세계적인 뉴트로 도심 축제로 거듭나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버스커즈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는 광주 충장축제 세계화의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일상이 축제가 되는 글로벌 꿀잼도시 광주를 위해 충장 월드페스티벌을 비롯한 지역 축제와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0-18 11:20:1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13∼26일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제4회 동인천 낭만시장’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동인천 낭만시장은 과거 인천 최대의 번화가였던 동인천 일대를 재현하는 ‘뉴트로 시장 축제’로 그 동안 지역 상인과 주민의 화합을 통해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해왔다. 이번 동인천 낭만시장에는 송현시장, 중앙시장, 배다리 공예거리, 인천 미림극장의 이야기를 담은 지역특화 경관조명과 뉴트로 포토존, 친환경 자원순환 프로그램인 낭만 아나바다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됐다. 특히 점등식이 개최되는 13일에는 낭만시장의 특별한 추억을 소개하는 ‘낭만티비’를 진행하며 13∼14일은 지역 상인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열릴 예정이다. 김영신 시 관광진흥과장은 “동인천 낭만시장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시민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1-09 09:12:09【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가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의 건물들을 활용한 재생활성화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9일 목포시에 따르면 국내 최초 면 단위 국가등록문화재(제718호)로 지정된 만호동·유달동 일원의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근대건축자산 전수조사를 마쳤다. 이 중 문화재청의 승인을 받아 공적 활용이 가능한 건물 10채를 매입해 보수·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 전국 최초의 문학박람회와 항구축제, 문화재 야행 등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있어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매입 건물들을 관광거점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옛 호남은행 목포지점은 K-TROT의 본향인 목포의 예향성을 콘텐츠로 한 전시·체험 공간으로 탈바꿈 중이며, 내년 3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옛 갑자옥모자점은 100년 전 목포에서 가장 번화했던 조선인 가게로서, 목포시는 우측에 맞닿은 옛 야마하선외기 등 건물 2개소를 세계모자박물관으로 조성해 상징적 가치를 되살릴 계획이다. 1950년대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는 옛 대광전자 상가 건물은 광주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화평반점'의 세트장으로 꾸며져 한창 촬영이 진행 중이다. '화평반점'은 목포에서 모든 촬영이 진행돼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홍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옛 유달원예사와 옛 아인스휠 건물은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예비문화도시 사업 현장으로 활용된다. 두 건물은 각각 3D목공소, 음반 제작 등을 할 수 있는 '꼼지락실험실'로 조성돼 예비문화도시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의 시너지를 톡톡히 창출할 전망이다. 옛 평화문구점과 옛 포도원슈퍼는 건물 철거와 정비를 통해 오픈스페이스로 조성돼 시민과 방문객을 위한 탁 트인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근대역사문화공간의 미관까지 개선할 방침이다. 옛 더까빼는 주전부리 3종세트(목화솜빵, 비파다쿠아즈, 맛김새우칩) 판매 공간으로 재탄생돼 이달 중 운영자를 공모할 예정이다. 유달초등학교와 근대역사관2관 사이에 위치한 단독주택은 지난 7월 공모와 발표 심사를 통해 운영자와 사업계획을 확정지었다. 운영자로 선정된 단체는 ㈜마술여행으로 '마술카페'라는 테마로 공간을 꾸며 마술 체험과 교육, 마술 소품 판매, 목포관광지를 디자인한 커피 판매 등을 추진한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지붕없는 박물관, 근대도시 목포로 시간 여행 오시는 분들이 마음껏 먹고,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다가오는 가을, 전국에서 가장 생생한 뉴트로 감성을 목포에서 체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8-09 11:00:18【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2022년 간판개선 공모사업에 ‘법원읍 뉴트로 프로젝트’가 선정돼 사업비 5억200만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2년 간판개선사업 공모는 지역에 적합하게 간판을 개선해 쾌적한 거리를 조성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되며, 간판개선 효과가 큰 지역을 대상으로 공모를 추진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법원읍 사거리 일원 1500m 구간으로 맞벽 구조의 순수 상가건물이 1970~80년대 거리를 그대로 보전하고 있으나 현재는 미군부대가 철수해 300여개 상가 중 100여개가 휴-폐업에 들어간 실정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법원읍 주민-상인-공무원-로컬청년생활실험실(청년창업가) 13명이 주민협의체를 조직하고, 법원읍 국민디자인단을 운영해 간판개선 방향을 수립했으며 각 분야 전문가 3명을 지원조직으로 구성했다. 파주시는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3억원과 시비 2억200만원을 투입해 내년 11월까지 법원읍 상가거리 간판 및 입면을 1970~80년대 신복고풍(뉴트로) 콘셉트로 정비할 계획이다. 법원읍 시내를 특화상권으로 변화시켜 골프장 등 주변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을 법원읍 상가 거리로 자연스럽게 유인한다는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법원읍에서 진행 중인 해바라기 꽃밭 축제, 파주 돌다리 문화마을 조성 등 각종 공모사업과 이번 간판개선사업이 함께 시너지를 창출해, 침체된 법원읍 상권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8-05 16:51:04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비교적 집객력이 높고, 유동인구 확보에 유리한 스트리트 형태의 상업시설이 투자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주로 대로변에 들어서는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은 좁고, 높게 솟은 박스형 상업시설과는 다르게 단층 혹은 저층으로 구성돼 보행자의 접근과 진입이 용이하다. 또한 길을 따라 형성되는 상업시설의 특성상, 방문객들에게 효율적인 쇼핑 동선을 제공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만족감이 높아 체류시간이 길게 나타난다. 아울러 상가와 인접한 공원, 광장 등과 연계해 야외 테라스 같은 다양한 형태의 공간활용을 선보이거나 여가·문화·쇼핑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폭넓은 수요층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손꼽히는 ‘판교 아브뉴프랑’도 전략적인 MD구성과 함께 200m 규모의 거리를 따라 형성된 스트리트몰 좌우로 테마거리, 광장, 테라스형 상가, 야외쉼터 등을 배치해 판교와 분당은 물론 광역수요를 흡수하는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상가 분양시장에서도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5월 계약 시작 반나절 만에 전체 물량인 81개실이 완판돼 화제가 됐던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의 단지 내 상가는 입지적 장점은 물론 많은 유동인구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되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설계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의 경우 기존 배후수요는 물론 인근을 오가는 유동인구의 유입이 기대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면서 “다만 같은 스트리트형 상가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는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금강주택이 경기도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 도시지원시설 14블록 일원에 새롭게 공급하는 스트리트형 상가의 분양 홍보관을 오픈하고 일정을 이어가고 있어 화제다. 바로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약 22,484㎡, 총 227실 규모로 조성되는 코벤트가든 동탄이 그 주인공이다. 코벤트가든 동탄은 런던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 ‘코벤트가든’과 ‘닐스야드’의 특장점을 모은 뉴트로 라이프스타일마켓으로 조성된다. 뉴트로란 새로움(New)과 복고(Retro)의 합성어로 최근 높은 인기를 얻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사회적 트렌드다. 이 상업시설은 약 200m 규모의 테마형 복합 스트리트몰 형태로 조성되며, 야외에는 이벤트, 축제, 문화공연이 펼쳐지는 중앙광장이 마련될 예정이라 이용객들에게 쇼핑 외에도 외식, 문화체험 등을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라이프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업시설이 입점하는 ‘금강펜테리움 IX타워’는 63빌딩의 약 1.5배 규모로 연면적 28만여㎡, 지상 최고 38층 지식산업센터 1,799실과 오피스텔형 기숙사 675실규모로 구성돼 있다. 현재 지식산업센터와 오피스텔형 기숙사는 100% 분양이 완료돼 향후 입주가 완료될 시, 약 8,700여명의 안정적인 고정수요를 확보한 독점상가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동탄신도시의 최중심에 위치해 교통인프라도 우수하다. 단지 바로 앞에 트램 정류장이 예정돼 있어 역세권 상가로서 매력이 높다. 또한 SRT 동탄역이 가까이에 있어 서울 수서역까지 약 18분이면 도달 가능하다. 이외에도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해 용인서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또한 코벤트가든 동탄은 일반적인 지식산업센터 상가비율인 10~15% 대비 낮은 7%대의 상가비율로 투자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정적인 투자를 위한 수익보장제 및 임대케어 프로그램(일부점포 제외)을 운영할 예정이며, 대형 앵커테넌트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일년 내내 고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활성화 상권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자체 브랜드 ‘금강 펜테리움’을 내걸고 주택사업에 역량을 쏟고 있는 금강주택의 시공력도 기대가 크다. ‘코벤트가든 동탄’의 시공을 맡은 금강주택은 2019년 건설협력증진대상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매일경제가 주최한 제24회 살기 좋은 아파트 선발대회에서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다. 코벤트가든 동탄 분양관계자는 “집객력이 좋은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될 뿐 아니라 바로 앞에 트램 노선이 예정돼있어 빠른 상권활성화가 기대된다”며 “특히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꾸며질 중앙광장이 마련될 예정이라 동탄 전역의 고객을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코벤트가든 동탄 상업시설 홍보관은 경기도 화성시 영천동 99-4에 위치해있다.
2020-12-07 15:3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