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늑대거북과 돼지풀아재비 등 2종이 생태계교란 생물로 새롭게 지정된다. 환경부는 오는 28일부터 이들 2종을 생태계교란 생물로 신규 지정하고, 로키산엘크 등 160종은 유입주의 생물로 신규 지정해 관리한다고 27일 밝혔다. 생태계교란 생물은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큰 것으로 판단돼 개체수 조절 및 제거 관리가 필요한 생물이다. 늑대거북 등이 추가되면 생태계교란 생물로 관리되고 있는 종은 모두 36종이 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늑대거북과 돼지풀아재비는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실시한 생태계위해성 평가에서 모두 위해성 1급으로 판정받았다. 늑대거북은 강한 포식성을 띠며 국내에 천적이 없어 국내 수생태계 위해성이 크고 해외에서는 사람을 공격한 사례도 있다고 한다. 개인이 사육한 사례가 많고 대형종으로 성장해 유기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돼지풀아재비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지정한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이다. 다른 식물의 성장을 방해하고 인체에 알레르기 등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종은 향후 학술연구, 교육, 전시 등 목적으로 허가를 받은 경우를 제외하고 수입, 사육, 양도, 양수 등이 금지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거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신규 지정 이전에 해당 종을 사육·재배하고 있던 사람은 해당 개체에 한정해 6개월 내에 관할 유역(지방)환경청에서 허가를 받으면 지속적으로 사육할 수 있다. 다만 수입, 양도·양수 등은 유예되지 않는다. 환경부는 애완용으로 많이 사육되는 늑대거북은 수거제도를 운영해 신규 지정으로 인한 사육 포기 개체를 수거해 전시나 교육 등의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국내에 유입될 경우 생태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로키산엘크 등 포유류 11종 등 160종을 유입주의 생물로 신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관리되고 있는 유입주의 생물은 누적 557종이 됐다. 유입주의 생물을 불법 수입하는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거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번에 시행되는 생태계교란 생물 및 유입주의 생물 지정 고시의 자세한 내용은 환경부 누리집 법령정보 및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환진 환경부 생물다양성과장은 "국내 생태계 및 생물다양성의 보전을 위해 외래생물에 대한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라며 "국민들께서도 관상용 등으로 소유하고 있는 외래생물을 함부로 생태계에 방생하거나 유기하지 않기를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10-27 12:15:26[파이낸셜뉴스] 파충류 애호가들 사이에서 반려동물로 인기를 누려왔지만 최상위 포식자로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는 '늑대거북'이 우리나라 하천에 출몰했다. 파충류 애호가들이 키우다 버린 '늑대거북' 11일 파충류·희귀동물 전문 유튜브 채널 '정브르'는 하천에서 훌치기 낚시를 하던 중 늑대거북을 잡았다는 구독자의 제보를 받고 현장을 찾아가 확인 후 지자체에 직접 신고해 처리했다고 밝혔다. 정브르는 "무게만 10kg가량 나갔다. 내가 본 늑대거북 중에 가장 크다"며 "얼마나 잘 먹었으면 살도 엄청나게 쪄있는 상태"라고 했다. 정브르는 서울 불광천과 제주에서 늑대거북이 출몰한 제보 영상도 함께 공개하며 '생태계 교란종'인 늑대거북이 전국적으로 퍼져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브르는 늑대거북이가 잡힌 하천을 살펴보며 늑대거북이 살기 좋은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늑대거북이 한 마리 있으면 아무도 늑대거북을 괴롭히거나 죽일 수 없다"며 "(하천변에) 올라와서 늑대거북끼리 짝짓기를 했다면 물가 근처의 땅을 굉장히 깊게 파고 들어가 산란을 한다"고 설명했다. 하천에서 출몰.. 최상위 포식자로 생태교란 이 늑대거북은 해당 지자체 환경정책과 생태교란 제거반에서 수거했다. 북미가 원산지인 늑대거북은 새끼일 때는 10cm 미만으로 작다. 귀여운 반려동물로 인기가 높았던 이유다. 하지만 다 자라면 무게 30kg 이상에 몸집은 최대 50㎝까지 커져 가정에서 키우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연못이나 하천에 유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잡식성으로 토종 생물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늑대거북'은 해외에서는 사람을 공격한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늑대거북은 물가 생물 중 악어 다음 가는 최상위 포식자다. 어류, 조류, 양서류는 물론이고 소형 포유류도 먹어치울 정도로 포식성이 강하다. 국내에는 천적이 없어 생태계를 교란할 가능성이 크다. 더구나 성격이 사납고 공격적이다. 자신의 영역을 침범당했다고 생각하면 사람과 같이 큰 포유류도 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어 이름이 '무는 거북(snapping turtle)'일 정도다. 정브르는 "하천에서 늑대거북을 발견하면 절대 가까이 가면 안 된다. 순식간에 공격을 가한다"며 "사람을 공격할 때 머리가 갑자기 확 튀어나올 수 있고 치악력이 엄청 센 편이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했다. '늑대거북'은 지난해 10월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됐다. 늑대거북을 키우고 있다면 지방환경청에 사육유예를 신청하거나 수거센터에 가져다줘야 한다. 거주 지역 지방환경청에 문의하면 수거센터 위치와 방법을 안내 받을 수 있다. 허가없이 함부로 유기하면 최대 2000만 원의 벌금, 2년 이하의 징역을 받을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5-11 09:05:13[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세계자연기금(WWF)과 함께 이달 말까지 멸종위기 동물 보호를 위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WWF가 함께 멸종위기 동물 보호를 위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를 비롯해 오프라인 체험존, 팝업북, 모바일 실천 이벤트 등 온오프라인 전방위적 캠페인 활동을 펼친다. WWF는 1961년 멸종위기종 보전을 목적으로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비정부 자연보전 기구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인간의 삶과 지구 생태계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데, 이에 맞춰 LG유플러스도 함께 지구 환경문제 해결에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멸종동물 공원을 테마로 제작된 VR 콘텐츠는 사람들에게 익숙한 △아메리칸 피카 △황금 들창코 원숭이 △갈색목 세발가락 나무늘보 △스픽스 마코 앵무새 △북극 여우 등 5종의 동물이 등장해 환경오염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기후변화 때문에 멸종 위기에 처한 이야기를 전한다. AR로 만나는 멸종위기 동물들 콘텐츠는 나래이터가 VR 콘텐츠에 등장한 5종을 포함해 △고래 △고릴라 △마다가스카르거북 △맨드릴 △레서판다 △북극곰 △북부사각입술코뿔소 △붉은늑대 △쇠푸른펭귄 △시베리아호랑이 △아시아코끼리 등 총 16종에 대한 특징과 멸종위험 정도를 설명해준다. 각각 U+VR 및 U+AR 플랫폼을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인천에 위치한 복합쇼핑몰인 스케어원에서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WWF 멸종동물 사진전과 U+VR·AR 애플리케이션(앱) 시연존으로 구성된 오프라인 체험관을 운영한다. 사진전은 WWF가 제공한 동물사진으로 구성된다. 특히 서식지가 훼손되기 전 자연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던 동물들의 모습과 인간의 자연 파괴로 고통 받고 있는 동물들의 모습의 대조된 상황을 보여줘 경각심을 일깨운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은 "동물들의 삶의 터전을 파괴하고 기후변화를 야기한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자 기획했다"며 "환경 및 동물 보호 의식을 널리 퍼뜨리고 실질적 참여 계기를 마련해 동물들의 건강한 서식지 보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19-12-03 10:05:24조선 영조 때 궁중화가였던 김두량이 그린 그림 속의 얼룩삽살개가 300여년 만에 생명공학의 힘으로 복제돼 일반에 공개됐다.대전 오월드는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김민규 교수(사진)로부터 기증받은 순수 토종견인 얼룩삽살개를 24일 공개했다. 김 교수팀이 복제한 얼룩 단모(短毛)견은 매우 귀한 동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삽살개는 대부분 장모(長毛)견이며 단모견은 전체의 약 3%에 불과하고 이 중에서도 김두량의 그림에 등장하는 단모 얼룩삽살개는 통계를 내기 어려울 만큼 드문 확률로 태어난다. 한국삽살개재단은 10여년 전 수컷 얼룩삽살개가 태어나자 번식을 시도했지만 무정자증의 불임으로 증식이 불가능했다. 김 교수팀은 삽살개재단으로부터 이 삽살개의 체세포를 받아 난자 제공견의 난자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난자와 수컷의 세포를 융합시킨 뒤 대리모견에 이식해 임신 과정을 거쳐 복제에 성공했다.김 교수팀은 지난 2005년 세계 최초의 복제견인 '스피너' 복제에 성공했으며 그동안 마약탐지견, 맹인안내견 등 사회공익적 동물복제는 물론 모 대기업 회장의 애견 복제 등으로 이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구축해 왔다.이번에 공개된 얼룩삽살개는 지난 2월에 태어난 수컷 2마리로, 그동안 연구팀의 보호를 받으며 성장하다 4개월령을 넘기며 환경 적응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돼 오월드에 기증키로 결정됐다. 김 교수팀은 암컷 얼룩삽살개도 복제를 시도해 앞으로는 자연스럽게 번식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오월드는 300년 만에 복제에 성공한 얼룩삽살개를 어린이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어린이동물원에서 전시하고 전담 사육사를 배치했다. 대전 오월드 관계자는 "300년 만에 다시 태어난 진귀한 동물을 전시하게 돼 기쁘다"면서 "알다브라육지거북, 한국늑대 등 세계적 희귀종을 보유한 생태동물원으로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7-05-24 19:44:19대전 오월드 어린이 동물원 직원들이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김민규교수로부터 기증받은 순수 토종견인 얼룩삽살개를 안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선 영조때 궁중화가였던 김두량이 그린 그림 속의 얼룩삽살개가 300여년만에 생명공학의 힘으로 복제돼 일반에 공개됐다. 대전 오월드는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김민규교수로부터 기증받은 순수 토종견인 얼룩삽살개를 24일 공개했다. 김 교수팀이 복제한 얼룩 단모(短毛)견은 매우 귀한 동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삽살개는 대부분 장모(長毛)견이며 단모견은 전체의 약 3%에 불과하고 이 중에서도 김두량의 그림에 등장하는 단모 얼룩 삽살개는 통계를 내기 어려울 만큼 드문 확률로 태어난다. 한국 삽살개 재단은 10여년전 수컷 얼룩 삽살개가 태어나자 번식을 시도했지만 무정자증의 불임으로 증식이 불가능했다. 김 교수팀은 삽살개 재단으로부터 이 삽살개의 체세포를 받아 난자제공견의 난자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난자와 수컷의 세포를 융합시킨 뒤 대리모견에 이식해 임신과정을 거쳐 복제에 성공했다. 김 교수팀은 지난 2005년 세계최초의 복제견인 ‘스피너’ 복제에 성공했으며 그동안 마약탐지견, 맹인안내견 등 사회공익적인 동물 복제는 물론 모대기업회장의 애견 복제 등으로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구축해 왔다. 이번에 공개된 얼룩삽살개는 지난 2월에 태어난 수컷 2마리로 그동안 연구팀의 보호를 받으며 성장하다 4개월령을 넘기며 환경적응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돼 오월드에 기증이 결정됐다. 김교수팀은 암컷 얼룩삽살개도 복제를 시도해 앞으로는 자연스럽게 번식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오월드는 300년 만에 복제에 성공한 얼룩삽살개를 어린이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어린이 동물원에서 전시하고 전담 사육사를 배치했다. 대전 오월드 관계자는 “300년 만에 다시 태어난 진귀한 동물을 전시하게 돼 기쁘다면서 “알다브라육지거북, 한국늑대 등 세계적 희귀종을 보유한 생태동물원으로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삽살개는 예부터 액운을 막고 복을 부르는 상징으로 여겨졌으며 1992년 천연기념물 368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7-05-24 13:23:43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관람객 1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연구·교육·전시를 융합한 아시아 생태전문기관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다. 13일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지난 12월28일 개원한 이후 11월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 90만명이 국립생태원을 다녀갔다. 국립생태원은 당초 수도권과 다소 거리가 있는 충남 서천에 있기 때문에 관람객 유치 부족을 우려했다. 하지만 지난 6월 관람객 523명을 대상으로 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91.2%가 '만족한다'는 답변을 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개원 1주년이 되는 12월27일까지 관람객 100만명은 무난히 넘길 것으로 국립생태원은 보고 있다. 이는 당초 올해 관람객 목표 30만명을 3배 이상 초과한 수치다. 국립생태원은 개원 1주년에 맞춰 연구·교육·전시를 융합한 아시아 권역 생태분야 최고 대표기관으로 도약시킨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세계적 종합생태연구기관 기반 구축, 국가전략연구 핵심적 위상 확립, 차별화된 교육·전시 제공, 지속가능한 경영체계 구축 등 4대 목표를 설정하고 세부 과제를 선정했다. 우선 우리나라 지형과 식생 및 식물, 양서·파충류, 육식곤충, 어류, 저서성무척추동물, 조류, 포유류 등 9개 분야에 대한 자연환경조사 '위치정보 기초자료(GIS-DB)'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늑대거북, 대만꽃사슴, 갈색날개매미충, 뉴트리아, 파랑볼우럭, 큰입배스, 붉은귀거북, 황소개구리, 가시박, 미국쑥부쟁이, 서양등골나물 등 외래 생태계 교란종 12종을 선정해 대응전략 추진키로 했다. 다양한 행사도 연다. 오는 23일 세계적인 동물학자 제인 구달 박사를 초청한 '생태학자의 길' 명명식을 개최한다. 제인구달 박사는 세계적인 환경 운동가이자 침팬지 연구가로 '인간이 아닌 동물도 도구를 쓴다'라는 사실을 최초로 밝혀낸 영국의 동물학자이다. '생태학자의 길'은 제인 구달 박사의 한평생 동물사랑을 실천해 온 삶의 자취와 업적 등을 테마로 1㎞ 숲속에 조성된다. 과학전문 도서 약 1만권을 보유한 어린이 생태 전문 도서관 '생태글방'도 에코리움 내에 들어서고 '개미특별전'도 12월에 공개된다.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은 "지난 1년간 국립생태원의 미래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 왔다"면서 "향후 국립생태원이 우리나라 기후생태전문가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지구촌 생태계의 변화를 연구하고 선도하는 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4-11-13 10:18:10롯데월드가 새봄맞이 신선한 옷으로 갈아 입었다. 롯데월드는 봄을 맞아 어드벤쳐 전체를 빨간색과 하얀색의 철쭉으로 꾸미고, 봄을 소재로 한 다양한 축제를 펼치는 ‘스프링 스프링 페스티벌’을 3월 한달간 연다. ‘스프링 스프링 페스티벌’에는 꽃과 나비 등으로 분장한 연기자들이 롤러 스케이트를 타고 파크 주위를 맴도는 ‘봄맞이 스프링 공연’을 비롯해 파충류, 영서류, 곤충 등 70여종 1만여마리의 자연 생태계를 한눈에 관찰할 수 있는 ‘생태 체험전’, 신세대 트롯트 가요제와 힙합 캠퍼스 아카데미 등이 펼쳐지는 ‘젊은이를 위한 봄 이벤트’등으로 구성된다. ▲봄이 왔다, ‘봄맞이 스프링 공연’=봄 색깔인 노랑과 주황옷을 차려 입은 여성 12인조 플라워 밴드를 비롯, 꽃관을 쓴 스프링 밴드, 자전거 피아노와 콘트라 베이스 듀엣, 러시아 민속 연주단 등 10여종의 ‘스프링 거리 콘서트’팀을 새롭게 구성해 시간대별로 공원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봄을 주제로 한 음악을 선사한다. 또 3m 크기의 꽃, 2m 넓이의 대형 날개를 펄럭이는 형형색색의 봄나비, 꿀벌 등으로 화려히 분장한 연기자들과 파스텔톤 의상의 봄 캐릭터들은 거리에서 입장객들과 한데 어울려 거리 공연을 펼친다. 이밖에 딕시 밴드, 저글링 삐에로 공연이 펼쳐져 입장객들을 아득한 동심의 세계로 이끈다. 봄맞이 스프링 공연은 매시간대별로 하루 10회 열린다. 플라워 밴드의 공연은 오전 9시20분에, 딕시밴드와 저글링 삐에로 공연은 정오부터 하루 3∼4차례 열린다. ▲겨울잠은 이제 그만! ‘새봄!생태 체험전’=곤충, 파충류, 양서류 등 총 70종, 1만마리의 생태 동물들이 롯데월드를 지배한다. 오는 3월25일부터 6월30일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쳐 3층 레인보우 플라자에서는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학습형 체험장 ‘새봄!생태 체험전’이 열린다. 350m의 특별전시장은 곤충 테마관, 거미 테마관, 양서류 테마관, 파충류 테마 1·2관, 뱀 테마관, 이구아나 특별관 등 7개 영역으로 나누어진다. 이곳에는 1.5�V크기의 이구아나를 비롯해 애완용 뱀인 ‘레드테일보아’, 40㎝ 크기의 ‘황소 개구리’ 등 도심에선 다소 보기 힘든 희귀한 각종 동물들이 전시된다. 또 물위를 달리는 도마뱀 ‘브라운 바실리스크’, 희귀거북 종류인 ‘돼지코 거북’ ‘악어 거북’ ‘늑대 거북’ ‘나뭇잎 거북’, 20㎝ 크기의 대형 거미 ’핑크풋 골리앗’도 함께 선보인다. 한편 나비 체험관에서는 통로에 대형 그물망을 쳐놓고 유채 등 봄꽃과 풀로 꾸며놓은 들판에 나비 1000마리를 풀어놓아 지나가는 입장객과 자연 상태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하는 순수 생태 체험장을 마련했다. ▲젊은이를 위한 ‘봄 이벤트’=새학기를 맞은 젊은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오는 4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롯데월드내 가든 스테이지에서는 ‘신세대 트롯트 가요제’가 펼쳐진다. 젊은이들이 참여해 경합을 펼치면서 진행되는 이번 가요제는 매주 예선을 거쳐 4월 마지막주 결선대회를 치른다. 참가를 원하는 젊은이들은 전화(02-411-4944) 및 롯데월드 홈페이지(www.lotteworld.com)를 통해 접수를 받는다. 최고의 트롯트 왕에게는 상금과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또 매주 월요일 오후 6시30분에는 같은 자리에서 ‘힙합 캠퍼스 아카데미’가 개최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댄스팀인 ‘익스프레션’을 비롯, ‘갬블러’ ‘스타일 엠비션’ ‘엠비크루’ 등 10여개 팀이 출연해 고난도 힙합 댄스를 선보인다. 행사기간중에는 즉석에서 힙합 동작을 배워볼 수 있는 ‘브레이크 댄스 클리닉’도 마련한다. 이밖에 매주 토요일 오후 6시30분에는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 하이라이트 쇼가 역시 가든 스테이지에서 열린다. 뮤지컬 스타 주원성, 이윤표, 진복자 등이 출연해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중 주요 하이라이트 장면만을 모아 화려한 무대를 재현한다. 한편 중년들을 위한 ‘7080 추억의 콘서트’도 매주 일요일 오후 3시30분에 열린다. 신촌 부르스, 소리새, 둘다섯, 장남들, 건아들, 신계행 등 70∼80년대 당대 최고 인기를 누렸던 캠퍼스 가수들을 초정, 추억어린 옛 음악을 선사한다. / sunysb@fnnews.com 장승철기자
2005-03-16 12:45:167일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이 마련한 ‘도심속 사파리 투어’에서 어린이들이 거북이를 직접 만져보고 있다. 9일까지 열리는 ‘도심 속 사파리 투어’에는 키 2m에 몸무게 200kg이 넘는 암사자를 비롯해 늑대, 반달곰, 원숭이, 앵무새, 거북이, 도마뱀 등 실제 동물들을 비롯해 파충류와 조류 등 60여종이 전시된다.
2009-08-07 17:5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