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교육부가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 기준을 연내 확정하고, 늘봄학교 안착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도입을 앞둔 AI(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비롯한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윤석열 정부 교육 분야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2023년이 ‘교육개혁의 원년’이라면 올해는 교육개혁의 성과가 현장 곳곳에 뿌리내리는 해"라고 자평했다. 교육으로 저출생 위기 대응교육부는 '국가책임 교육·돌봄'을 과제로 삼아 우선 0~11세의 아이들에게 양질을 교육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유보통합과 늘봄학교를 통해 영유아가 어디에서나 양질의 교육과 보육을 차별 없이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초등학생 돌봄 공백을 해소해 출발의 평등선을 보장한다는 목표다. 유보통합은 지난해 12월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지원 부처를 교육부로 일원화시켰다. 영유아(0∼5세)가 생애 초기부터 동등한 출발선을 보장하는 통합 첫 발을 뗀 셈이다. 약 150여교를 대상으로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달 1일부터는 ‘유보통합 포털'을 통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신입생 입소·입학 신청을 한 곳에서 받고 있다. 정부는 지방 단위의 영유아 보육·교육에 관한 사무와 재정을 교육청으로 일원화하기 위해 내년 통합법 제정을 추진한다. 영유아보육법,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등 관련 3법도 연내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 대표 브랜드로 내세운 '늘봄학교'도 시범운영을 거쳐 확대 단계에 들어섰다. 현재 전체 초등학교 1학년의 82.7%인 29만3000명이 매일 무료로 2시간 이상의 늘봄프로그램을 제공받고 있다. 교육부 조사에 따르면 늘봄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 중 80% 이상이 만족을 표하고 있다. 교육부는 내년에 초등 2학년까지 늘봄학교 대상을 확대하고 2026년에는 전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넓힐 계획이다. 관계 부처 및 지역 대학 등과 협력해 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내 추가 공간 확보와 지역사회 공간 발굴 등에 대한 지원도 이어간다. 교실 디지털 전환지난해 11월 구축한 '함께학교' 디지털 플랫폼은 회원 수 9만3000여 명, 누적 방문 283만 회, 일평균 8000명이 방문하는 소통 창구로 성장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초3·4, 중1, 고1 수학, 영어, 정보 교과서를 AI 기반의 디지털 디바이스가 대신하게 된다. 교육부는 1만명의 선도교사 연수를 실시했고, 15만 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시도별 연수 및 '찾아가는 학교 상담(컨설팅)' 등을 진행해왔다. 전국 1046개의 선도학교와 65개의 연구학교를 통해 디지털 기반 교실 수업의 우수 사례 발굴 및 교수·학습 방법에 대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실사용하고 있는 디바이스도 보급을 끝마친 상태다. 교육부는 전국 교실의 무선 인터넷 속도도 학교 규모에 따라 최대 10G까지 증속되도록 개선하고 디지털튜터 1200명을 학교에 배치하는 등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변화하는 학폭, 기본계획 수립교육부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학교전담경찰관(SPO)을 105명 증원, 전국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제로센터' 설치 등과 함께 학교폭력 전담조사관(2217명)을 위촉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제5차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 기본계획(2025~2029년)'을 수립해 사이버폭력 등 다변화되는 학교폭력 양상에 대한 학교 현장의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학생끼리의 폭력 외에도 수업 방해 등 교권을 침해하는 형태의 학폭 역시 제재에 나섰다. 지난해 8월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과 더불어 교육활동보호법 5법을 개정했고, 교원 대상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교육감 의견제출 및 조사·수사기관의 참고를 의무화했다. 다만 아직 현장에서의 체감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지속해서 점검하고 개선 사항을 발굴할 예정이다. 청소년 뿐 아니라 대학생들의 진로 지원을 위한 지역대학 혁신도 지속한다. 라이즈(지역 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위해 약 2조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지역 맞춤형 대학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그간 교육개혁 과제들이 현장에서 차근차근 이행될 수 있었던 것은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님,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과 협조 덕분"이라며 "교육개혁 핵심 과제들을 연내에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내년부터 달라진 교육환경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19 10:58:29[파이낸셜뉴스] 이주호 교육부장관 겸 부총리가 AI디지털교과서(AIDT) 관련 예산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린다는 기존 방침은 유지하면서도 의대생들이 학교에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는 기존 입장은 고수했다. 지난 2년간 가장 잘 한 정책으로는 '늘봄학교'를 꼽았다. 12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주호 부총리는 지난 11일 세종시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진행한 취임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2025년 교육부 예산안'을 두고 "걱정하시는 AIDT, 늘봄학교 등 추가적인 재정 소요까지 감안해도 충분하다는 최종 추계 결과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100조원이 넘는 이른바 '수퍼 예산'을 가진만큼 무상교육을 비롯해 AIDT 도입, 의대 인프라 개선 등 막대한 지출이 요구되는 사업을 다수 추진 중이다. 최근 경기 침체로 세입이 줄어들며 정부는 사업 부담을 점차 국고에서 교육교부금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이 부총리는 지역 시도교육청에서 무상교육 재원을 분담해야 한다는 정부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이 장관은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 1조6000억원의 일몰 연장 등으로 일단 숨통이 트였다"며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증가분이 3조원 가량 되는데 고교무상교육 재원은 1조원에 못미쳐 충분히 소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만 5세 무상교육 예산에 대해서는 "최대한 국고로 확보하려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의대생들이 돌아올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기도 했다. 이 부총리는 "여·야·의·정 협의체의 불씨를 잘 살리면 의대생들이 돌아올 것으로 믿는다"며 "(동맹휴학 승인은) 교육부가 정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저희들의 노력에도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의료계는 당장 내년 의대 정원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 증원은 현행을 유지하되 '2026년 정원'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자는 입장이다. 내후년 정원 논의에 따라 의학 교육에 투입하는 예산 역시 조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정부가 2030년까지 교육여건 개선에 5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는데 이는 해마다 2000명이 계속 증원된다는 것을 가정한 것"이라며 "변화가 있다면 그 변화에 맞춰 관계부처·대학과 협의해 합리적 수준에서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임 이후 2년간 가장 잘한 교육 정책으로는 '늘봄학교'를 꼽았다. 이 부총리는 "늘봄학교는 윤석열 정부의 브랜드 정책이자 대한민국 교육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정책"이라며 "학부모 만족도도 높고 교사들의 우려도 불식시켰다"고 했다. 이어 "유보통합과 늘봄학교가 정말 중요한 이유는 출발선과 형평성을 보장한다는 점"이라며 "교육 형평이란 측면에서 보면 그동안 너무 대학 입시에만 몰입돼 있던 체제를 영유아에 대한 국가 준비 계획에 방점을 두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12 12:33:40[파이낸셜뉴스] 코레일은 어린이들에게 철도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코레일 늘봄학교’ 시범 운영이 호응을 얻고있다고 12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방과후 학교와 돌봄교실을 통합·개선해 학생 성장과 발달을 위해 국가에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코레일은 지난 9월 늘봄학교 전문 강사를 양성하고 10월부터 경기 의왕 부곡초등학교(2개 학급)와 고양 원흥초등학교(3개 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시범 운영 중이다. 코레일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철도의 역사와 차량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퀴즈, 종이접기, 퍼즐 맞추기 등을 통해 학생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주요 프로그램은 △‘한국철도 역사문화’ △‘기차모형 만들기’ △‘철도 체험활동’ △‘기차 속이 궁금해’ 등이다. 코레일은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2월 겨울방학부터 80개 학급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정식 운영한다. 내년에는 △학교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늘봄학교’ 80개 △코레일 철도박물관으로 초청하는 ‘찾아오는 늘봄학교’ 80개 등 총 160개 학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인숙 코레일 홍보문화실장은 “‘코레일 늘봄학교’로 어린이들이 철도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가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철도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12 09:44:24반환점을 돈 윤석열 정부의 교육개혁은 늘봄학교와 유보통합 등으로 좋은 성과를 기대했으나 의정 갈등으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 최근 의대생들의 휴학을 허용했는데 예년의 2∼2.5배에 달하는 의대생을 내년에 한꺼번에 교육해야 하는 난제에 부딪혔다. 교육부의 국가책임 교육·돌봄 정책은 성과와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늘봄학교와 유보통합은 소기의 성과를 거뒀지만,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과 의대생 교육 문제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7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당초 예정보다 6개월 앞당겨 올 2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전면 도입했다. 이를 통해 초등학교 1학년생의 방과 후 돌봄 대기 문제를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보통합도 보건복지부에서 어린이집 업무를 이관받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유보통합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지난 1997년 김영삼 정부에서부터 추진됐지만 교사 양성체계 일원화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며 무산됐던 정책이다. 다만 교사 통합을 둘러싼 유치원 교사들의 반발이 거세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유치원 교사와 어린이집 보육교사 자격 일원화 방안, 안정적 재원 확보 등 핵심 과제에 대한 청사진도 여전히 미완성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역점을 둔 AI 디지털교과서는 내년 3월 학교 현장에 도입된다. 교육부는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 효과와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높다. 이 부총리는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2026년 이후 AI디지털교과서 도입 교과목은 전문가 검토와 시도교육청 협의를 거쳐 조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는 당초 2026년에 국어와 사회, 과학, 기술·가정을 시작으로 2027년 역사, 2028년에는 고등학교 공통 국어와 통합사회, 한국사, 통합과학에 AI디지털교과서를 순차 도입할 계획이었다. 이 같은 교육당국의 속도조절로 AI디지털교과서 도입 시기와 범위가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교육현장의 준비시간 부족과 교사 연수 문제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교육비 절감정책은 한계를 드러냈다. 지난해 총사교육비는 27조1143억원으로 2021년 대비 3조6985억원(15.8%) 늘었다. 같은 기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만7200원(18.3%) 올랐다. 올해도 의대정원 확대, 무전공 학과 모집 등으로 대입 불안이 커지며 사교육 시장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몰리고 있다. 교육재정 확보도 과제로 꼽힌다. 정부의 세수 부족으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교육개혁 과제들을 시도교육청에 떠넘기면 교육자치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교육계는 정부가 교육개혁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안정적 재원 마련방안을 서둘러 내놓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07 18:39:08[파이낸셜뉴스] 늘봄학교가 내년부터 초등학교 2학년으로 확대되며 범부처·지자체 협업 프로그램도 늘어난다. 늘봄학교는 올해 전국 초등학교에서 학생 29만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겸 제8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늘봄학교 프로그램 협업사업 추진계획'을 심의했다. 늘봄학교는 정규 수업 후 초등학교에서 희망하는 학생들이 돌봄·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7일 기준 초등학교 6185개교와 특수학교(초등과정) 178개교 등 전체 학교에서 1학년생까지 희망 학생에 늘봄학교를 제공 중이다. 전체 초1(특수 포함) 35만4409명 대비 82.7%가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초등학교 2학년 학생도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고, 2시간 무료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늘봄학교 확대에 맞춰 신규 프로그램 개발·보급에 내년 예산 총 108억 원을 편성했다. 교육부는 16개 부·처·청과 함께 체험 위주의 특화 프로그램 80종을 전국 초등학교에 제공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배움터' 사업을, 특허청은 '창의쑥쑥 발명체험 교실'을, 기획재정부는 '경제탐험대' 등 생활 경제교육을 지원하는 등 각 부처의 특화 업무를 활용해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학도 지역의 특색을 갖춘 늘봄학교 프로그램 150여 종을 마련해 6000여 개 학급에 제공한다. 교육부 예산 총 212억 원을 투입해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고 운영을 총괄할 계획이다. 교육대학과 한국교원대는 늘봄학교 강사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연수를 운영한다. 올해 기준 교육부 예산 20억 원을 투입해 4개 권역별로 1개소를 운영하던 것을 내년부터 확대해 운영한다. 올해 겨울방학 중 강사 약 4800명에게 수준별 연수를 제공해 내년 1학기 운영을 준비하기로 했다. '늘봄허브' 플랫폼도 구축해 교육 프로그램을 학교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접근성도 늘린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0-16 11:06:5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내년 경기지역 학교에서 늘봄학교 업무를 전담할 늘봄전담실장 오는 2026년까지 625명을 선발해 내년부터 학교에 배치한다. 1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경기 늘봄학교를 '학교 중심'에서 '늘봄공유학교'로 체제를 전환하는 '2025년도 늘봄학교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늘봄전담실을 구축해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고, 방과후와 돌봄이 통합된 종합교육프로그램의 역할을 강화한다. 특히 늘봄전담실을 기반으로 학교와 학교 밖 모든 교육 자원을 연결하고, 늘봄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늘봄공유학교를 확대할 방침이다. 늘봄공유학교는 정규 교육과정 이외에 늘봄 과정을 전담하는 경기공유학교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2025년부터 학교와 거점형 늘봄학교에 업무 책임담당자 늘봄전담실장과 늘봄전담실무직원을 배치해 교사의 업무를 감소한다. 늘봄전담실장은 임기제 교육연구사를 2025년 425명(특수학교 포함), 2026년에는 200명을 선발해 2~4교에 겸임 배치될 예정이다. 늘봄전담실무직원은 교육공무직, 한시적 정원외 기간제 교사, 단기근로자 등을 채용해 학교 규모와 여건에 따라 교별 1명 이상 배치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학생 맞춤, 시간 맞춤, 지역 맞춤(교육격차해소)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맞춤형 늘봄프로그램을 확대한다. 현재 희망하는 초1 대상 학생 맞춤 프로그램을 내년에는 초1~2학년으로 확대하고, 학생 발달단계에 맞는 놀이와 쉼 프로그램 등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간 맞춤 프로그램은 아침, 오후, 저녁 늘봄에서 틈새돌봄 등으로 확대해 개별 수요에 맞는 빈틈없는 돌봄을 제공한다. 또 농산어촌, 도시 원도심 등 교육인프라가 부족하고 소규모학교가 많은 지역의 교육격차를 해소한다. 대학·유관기관·전문기관 연계와 타학교까지 자유수강권 지원을 확대해 지역 맞춤(교육격차해소)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도교육청은 2025년 거점형 늘봄학교(거점센터형)를 전 지역으로 확대, 학교 유휴공간, 학교 밖 거점공간을 발굴하고 늘봄전담실장 등 추가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김인숙 지역교육담당관은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교육은 정형화된 체제만으로는 어렵다"며 "늘봄공유학교 체제 전환으로 학교의 부담은 줄이고, 경기도의 다양한 지역적 특성을 살린 늘봄공유학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15 13:20:59웅진컴퍼스가 늘봄학교 사업자로 선정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영어교육 전문기업 웅진컴퍼스는 올해 서울 도성초등학교의 늘봄학교 위탁 사업자로 선정됐다. 약 40개가 넘는 도성초의 방과후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강사 양성 등 사업 역량 강화 및 노하우를 축적하고, 향후 위탁 학교를 확대해 공공사업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높일 예정이다. 늘봄학교는 정부가 정규수업 외에 제공하는 초등생 대상 종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기존 방과후학교, 돌봄교실에 더해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는 무료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올해는 1학년, 2026년부터는 모든 학년이 대상이다. 웅진컴퍼스는 ELT(English Language Teaching) 교재를 포함해 증강현실 기반 놀이 영어 플랫폼 '킨더박스AR', 온라인 전자도서관 '리딩오션스플러스' 등 늘봄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2000여 개의 실물 및 디지털 영어 콘텐츠를 보유 중이다. 서종윤 웅진컴퍼스 대표이사는 "늘봄학교 전문 교사를 자체 양성하는 등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공공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9-23 18:21:23[파이낸셜뉴스] 웅진컴퍼스가 늘봄학교 사업자로 선정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영어교육 전문기업 웅진컴퍼스는 올해 서울 도성초등학교의 늘봄학교 위탁 사업자로 선정됐다. 약 40개가 넘는 도성초의 방과후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강사 양성 등 사업 역량 강화 및 노하우를 축적하고, 향후 위탁 학교를 확대해 공공사업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높일 예정이다. 늘봄학교는 정부가 정규수업 외에 제공하는 초등생 대상 종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기존 방과후학교, 돌봄교실에 더해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는 무료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올해는 1학년, 2026년부터는 모든 학년이 대상이다. 웅진컴퍼스는 ELT(English Language Teaching) 교재를 포함해 증강현실 기반 놀이 영어 플랫폼 '킨더박스AR', 온라인 전자도서관 '리딩오션스플러스' 등 늘봄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2000여 개의 실물 및 디지털 영어 콘텐츠를 보유 중이다. 서종윤 웅진컴퍼스 대표이사는 "늘봄학교 전문 교사를 자체 양성하는 등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공공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9-23 11:09:33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늘봄(방과 후 돌봄·교육) 전용 학교가 문을 연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강서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석환 교육부 차관, 지역 인사, 교사,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명지늘봄전용학교의 개관식을 했다고 밝혔다. 명지늘봄전용학교는 남명초, 명문초, 명원초, 명지초, 명호초, 신명초, 오션초 등 명지지역 7개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기존 초등학교와 별도로 운영하는 늘봄 전용 시설이다. 이곳은 학습형 늘봄과 보살핌 늘봄으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부산시교육청과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명지동 3245-10 번지에 위치한 시유지를 늘봄전용학교 부지 용도로 무상 임대하는 내용의 협의를 했다. 이후 시는 학교 부지를 3년간 무상으로 빌려주고 교육청은 이를 바탕으로 돌봄 수요에 못 미치는 공급 부족 문제를 늘봄전용학교로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 1월 교육청과 함께 출생부터 책임 교육·돌봄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그램인 '온 부산이 온종일 당신처럼 애지중지'를 발표하고 관련 제도 정착을 위해 노력했다. 박 시장은 3월 늘봄학교 안착을 위해 지역 학교를 방문해 늘봄 프로그램 재능 기부에 나서기도 했다. 권병석 기자
2024-09-12 18:48:47부산시교육청은 학부모 모니터링단이 초등학교 191개교를 점검한 결과, 학생·학부모 모두 늘봄학교 운영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4월 교육지원청별 5명씩 총 25명을 학부모 모니터링단으로 구성하고 늘봄학교 운영 현황 점검에 나섰다. 학부모 눈높이에서 직접 현장을 점검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미흡한 점은 보완하기 위해서다. 모니터링단이 지난달까지 늘봄학교 현장을 점검한 결과, 늘봄학교 운영에 대해 교육수요자들이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연산초등학교는 늘봄서머스쿨 운영을 위한 학부모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기존 1학년 학교적응 프로그램에 그림그리기·종이접기·날리기 등 문·예·체 통합프로그램을 추가했다. 자신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부분에 학부모들이 상당히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실초등학교는 학부모 수요조사 후 맞벌이가정 자녀를 위한 여름방학 중 유상급식을 실시해 만족도를 높였다. 학부모들은 방학 중 급식 제공이 자녀 돌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거학초등학교의 늘봄 강사들은 1학기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 강의내용과 운영결과를 편지로 자세하게 안내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병석 기자
2024-09-09 18:4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