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여름방학 중 늘봄학교와 돌봄교실에 다니는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관리를 강화한다. 또 여름철 폭염과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교육을 집중 실시키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본격적인 여름방학을 앞두고 '2025년 여름철 학생 안전 강화 종합 대책'을 마련해 14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부산 아파트 화재 아동 사고와 폭염 위기 경보 '경계' 단계 발효 등 잇따라 여름철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교 안팎에서 학생들의 생활안전 취약 분야의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중점 추진 사항별로 각 부서 및 교육지원청 역할을 명확히 분담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지원함으로써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늘봄학교 학생 안전 강화를 위해 교내외 순찰 및 외부인 출입 관리를 강화하고, 학생 출결관리 및 하교 지도를 실시키로 했다. 안전 귀가, 교육활동 안전, 비상상황 대비 방안, 자체 훈련 및 점검 실시 등도 함께한다. 또 학교 주요 통학로의 침수 우려 지역이나 미끄럼 위험 구간 등 위험요인 점검키로 했다. 점검에서 발견된 위험요소들은 통학로안전협의체 등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통해 개선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관할 소방청과 협업해 노후 공동주택 밀집 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소방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또 학부모와 학생의 화재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가정통신문 형태의 교육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다. 이와더불어 여름방학전 폭염 안전사고와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가정통신문을 배포해 행동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여름철 재난 안전사고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는 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7-13 12:12:39리박스쿨과 관련된 강사 43명이 전국 57개 초등학교에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로 출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서울교대가 한국늘봄교육연합회와 협약을 맺어 10개 초등학교에 나가는 늘봄학교 11명의 강사는 중단된 상태다. 하지만 나머지 47개교 32명의 강사는 여전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16일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최근 5년간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에 출강한 리박스쿨 관련 강사를 전수조사한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17개 시도교육청 중 7개 시도교육청 관할 초등학교에 관련 강사가 파견됐다. 이번 조사에서 리박스쿨 관련성에 대한 판단 기준은 학교가 리박스쿨 관련 기관과 계약을 체결해 해당 기관이 강사를 파견한 경우가 있는지, 강사가 리박스쿨 관련 기관이 운영하는 교육을 이수하거나 자격증을 보유한 부분 등을 파악했다. 이와 관련해 리박스쿨과 관련된 기관은 현재 1차 조사에서 총 6개 기관으로 밝혀졌다. 리박스쿨의 강사 교육과 직접 관련성이 있는 곳은 리박스쿨, 한국늘봄교육연합회, 글로리 사회적협동조합,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 등 4개 기관이며, 리박스쿨 대표가 대표 또는 공동대표로 있었던 기관은 프리덤칼리지장학회와 우남 네트워크로 파악됐다. 예혜란 교육복지늘봄지원국장은 "교육부가 교육청별로 전수조사를 지난주 말까지 종합한 결과를 보면 학교가 리박스쿨과 관련된 기관과 직접 계약하고 강사를 파견받은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16 18:26:06[파이낸셜뉴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9일 서울 원촌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이주호 권한대행은 원촌초교와 서울시교육청 관계자에게 "저출생 시대에 국가가 책임지고 교육과 돌봄을 제공해 국민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에게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대행은 안정적인 늘봄학교 운영을 위해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학생, 학부모의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 제공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도자기 공예, 지능로봇 등 다양한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운영 중인 교실을 방문해 초등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을 참관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5-29 15:33:06[파이낸셜뉴스] 초등학교의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을 통합한 늘봄학교가 빠르게 자리잡았음에도 지속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정책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안정적인 인력체제 수립과 프로그램 질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국교육개발원 이선영 연구위원은 "늘봄학교 정책이 추진됨에 따라 기존의 초등 돌봄 대기가 해소되고, 학부모의 자녀 양육 부담도 경감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25일 말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늘봄학교 참여는 학교 적응력을 높이는데 기여해 학생의 성장·발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관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늘봄학교는 초등학생에게 정규수업 전후로 양질의 교육·돌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부모의 자녀 양육 부담을 경감하고 저출생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자 하는 국가 책임 교육·돌봄 정책이다. 당초 '초등 전일제 학교'라는 이름으로 시작돼 2023년 시범사업을 거쳐 2024년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와 특수학교로 전면 확대 시행됐다. 이번에 발표한 분석 보고서 '늘봄학교 성과와 향후 과제'에 따르면, 초등학교의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을 통합한 늘봄학교가 본격 도입된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돌봄대기자가 사라지고, 만족도가 85.6%에 이르는 등 가시적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돌봄 대기자 해소 측면에서 큰 진전을 보였다. 2023년 1학기 5674명에 달했던 돌봄 대기자는 2024년 3월 8명으로 급감했으며, 2024년 8월에는 0명을 기록하며 사실상 대기자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늘봄학교에 참여한 학생 및 학부모의 만족도와 재참여 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자녀를 다음 학기에도 늘봄학교에 참여시키고 싶다는 응답이 '매우 그렇다 49.6%', '그렇다 36.0%' 총 85.6%에 달했으며,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을 받았다는 긍정 응답 비율도 82%에 달했다. 늘봄학교 정책 도입으로 학교에 대한 신뢰가 상승했다는 응답 역시 '매우 그렇다 37.7%', '그렇다 38.6%' 등 총 76.3%로 높게 나왔다. 이는 학교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돌봄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선영 연구위원은 이같은 성과를 넘어 늘봄학교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미래지향적인 교육 모델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선 정책이 다소 급박하게 추진되면서 정책 추진 방향이나 기존 정책과의 차별성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이해도가 충분하지 않았던 다는 것. 이에 '늘봄 브랜드'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홍보와 함께 중장기적인 정책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늘봄학교가 단순 돌봄을 넘어 학생들의 성장·발달 과정에 부합하는 종합 교육 프로그램으로서 '교육' 본연의 목적에 맞는 늘봄 교육과정을 갖춰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현재 늘봄학교 운영 근거가 법률이 아닌 교육부 고시에 기반하고 있어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늘봄학교지원특별법' 제정 등 법률적 근거 마련도 시급한 과제라고 꼽았다. 이와더불어 현장에서는 인력 체계 미구축으로 인한 혼란도 존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업무 담당자 간 소관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고, 안정적인 인력 확보, 특히 늘봄학교 종료 후 보호자 대면 인계 등의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인력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뿐만아니라 늘봄학교 참여로 인한 사교육비 경감 효과에 대한 인식이 지역별로 차이를 보여, 프로그램의 다양성 및 수요-공급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5-25 09:24:33[파이낸셜뉴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늘봄학교 맞춤형 농업, 농촌 체험 프로그램'의 확산과 정착을 위한 사업들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방과 후 돌봄과 교육을 통합한 늘봄학교에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접목한 것으로, 농업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도심 속 아이들에게 자연과 교감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센터는 사업 추진의 첫걸음으로 교육 현장에 최적화된 '농업 농촌 체험 범용 모델'을 부산교육대학교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 이런 늘봄학교 농업·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이끌어갈 늘봄학교 농촌 체험 강사, 치유(도시)농업 강사 등 양성 과정 2종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농업 교육, 저학년 교수법, 체험 설계, 치유농업 등을 수행할 전문 인력 5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센터는 이번 사업이 시 늘봄학교의 교육 콘텐츠 다양화, 학생들의 정서 함양, 농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02 09:36:46에듀테크 전문기업 미니게이트(대표 정훈)가 지난 11일 ‘1차 위티버스 늘봄학교 사업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전국 22개 지역의 지사장들을 대상으로 위티버스를 활용한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늘봄학교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과 사업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방과후 활동과 돌봄 프로그램을 하나로 통합하여 개선한 제도로, 정규 수업 이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하여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종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에 맞춰 미니게이트는 유아 및 초등 저학년을 위한 국내 최초의 키즈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인 ‘위티버스’를 활용한 돌봄형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위티버스는 디지털 학습과 놀이를 결합한 메타버스 기반 스마트 교육 플랫폼으로, 3D 가상공간에서 AR 공룡 탐험, 직업 체험, 캠핑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제공한다. 또한 AI 기반 맞춤형 독서, 한글, 수학, 영어 학습을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제공하여 학생 스스로 흥미를 갖고 몰입하여 학습을 할 수 있게 한다. 학생들은 위티버스를 통해 아바타를 꾸미고 AI와 AR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며 자기주도적으로 학습을 할 수 있다. 설명회는 미니게이트의 비전 및 사업 방향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위티버스의 기능과 콘텐츠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루어졌다. 이어 위티버스가 교육 현장에서 실제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시연이 진행되었으며, 29명의 참석자들은 직접 태블릿을 활용해 위티버스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사장들은 위티버스의 직관적인 UI, 다양한 교육 콘텐츠, 그리고 학습 몰입도를 높이는 인터랙티브 기능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 참석자는 “위티버스는 아이들이 독서나 과목 학습을 해야 다양한 놀이학습을 할 수 있게 설계한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자연스럽게 스스로 학습하도록 유도하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흥미 유발과 학습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 교육 현장에서 매우 경쟁력 있는 서비스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미니게이트 정훈 대표는 “위티버스는 미래 교육을 위한 필수적인 디지털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라며, “늘봄학교 프로그램과 결합하여 더 많은 아이들이 창의적이고 즐겁게 학습할 수 있는 선진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5 09:47:02[파이낸셜뉴스] 아이스크림에듀가 지난 17일 국립공주대학교와 충청남도 지역 혁신 중심대학 지원체계(RISE) ‘늘봄학교 고도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공주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카이스트, 남서울대학교, 아주자동차대학교, 금강대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아이스크림에듀를 비롯해 더 드론 비행교육원, 유소년연구소, 에듀밋, 코코드론으로 구성된 협력기관이 주요 충청남도 늘봄 프로그램 개발 및 고도화를 진행한다. 이번 협약으로 아이스크림에듀는 충남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러닝 ‘아이스크림 홈런’을 ‘인공지능(AI) 코스웨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방과 후 홈런의 수준별, 단계별 학습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으며, AI를 통한 자기주도학습 습관 형성 및 학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또 아이스크림에듀는 기관별 맞춤 공공사업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충남 지역 초등학교 등 기관에 맞춤형 통합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변수홍 아이스크림에듀 공공제휴사업실 이사는 “충남 지역 늘봄학교 고도화 및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 디지털 학습 역량 강화를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늘봄학교에서도 체계적인 학습 관리와 개인 맞춤형 학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3-18 13:22:38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늘봄학교 전담 인력을 8000여 명 배치하고 '대면 인계, 동행 귀가' 원칙을 적용해 늘봄학교에 대한 안전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최 권한대행 주재로 '제5차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신학기 교육 개혁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최 권한대행은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초1·2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지원 인력을 확대하겠다"며 "맞춤형 프로그램을 2만 개 늘려 6만 개로 확대하고, 대학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한 질 높은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늘봄학교의 안전을 위해 귀가 지원 인력을 확보하고 원활한 귀가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귀가 알림 체계화 및 인터폰 등 기기 정비를 통해 늘봄학교의 안전 전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면 인계-동행 귀가 정착을 위해 늘봄지원실장, 늘봄 실무 인력 등 기존 늘봄학교 관련 인력의 업무를 조정하여 우선 지원하고, 추가 인력이 필요한 학교에는 지자체 일자리 사업 등과 연계해 단기 인력 및 자원봉사자를 배치할 방침이다. 정부는 대면 인계-동행 귀가 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학부모가 강하게 희망하면 자율 귀가 가능', '보호자 외 대리인 동행 귀가 가능', '학교 여건에 맞는 인계 지점 지정 가능' 등 오해 사례가 많은 사안에 대해 교육(지원)청과 학교에 재안내할 방침이다. 최 권한대행은 "다시는 학교 내에서 비극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칭) 하늘이법' 국회 통과 노력 등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내 사각지대 CCTV 확대 등 학교 내·외부 안전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와 고교 학점제의 현장 정착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는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서 AI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디지털 역량 교육과 디지털 역기능 예방 노력도 병행한다. 최 권한대행은 "학생들이 고교 학점제를 통해 지역·학교 여건과 관계없이 진로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모든 시·도에서 온라인 학교도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3-10 18:08:09[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늘봄학교 전담 인력을 8000여 명 배치하고 '대면 인계, 동행 귀가' 원칙을 적용해 늘봄학교에 대한 안전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최 권한대행 주재로 '제5차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신학기 교육 개혁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최 권한대행은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초1·2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지원 인력을 확대하겠다"며 "맞춤형 프로그램을 2만 개 늘려 6만 개로 확대하고, 대학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한 질 높은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늘봄학교의 안전을 위해 귀가 지원 인력을 확보하고 원활한 귀가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귀가 알림 체계화 및 인터폰 등 기기 정비를 통해 늘봄학교의 안전 전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면 인계-동행 귀가 정착을 위해 늘봄지원실장, 늘봄 실무 인력 등 기존 늘봄학교 관련 인력의 업무를 조정하여 우선 지원하고, 추가 인력이 필요한 학교에는 지자체 일자리 사업 등과 연계해 단기 인력 및 자원봉사자를 배치할 방침이다. 정부는 대면 인계-동행 귀가 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학부모가 강하게 희망하면 자율 귀가 가능', '보호자 외 대리인 동행 귀가 가능', '학교 여건에 맞는 인계 지점 지정 가능' 등 오해 사례가 많은 사안에 대해 교육(지원)청과 학교에 재안내할 방침이다. 최 권한대행은 "다시는 학교 내에서 비극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칭) 하늘이법' 국회 통과 노력 등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내 사각지대 CCTV 확대 등 학교 내·외부 안전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와 고교 학점제의 현장 정착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는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서 AI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디지털 역량 교육과 디지털 역기능 예방 노력도 병행한다. 최 권한대행은 "학생들이 고교 학점제를 통해 지역·학교 여건과 관계없이 진로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모든 시·도에서 온라인 학교도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3-10 11:36:4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광주지역 퇴직 공무원들이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초등학교 늘봄학교 학생의 안전을 책임진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학생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 3월부터 100여명의 퇴직 공무원을 초등학교 늘봄학교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퇴직 공무원들은 학생들의 등하교 지도, 교실 간 이동 인솔, 출석 관리, 생활 지도 및 안전 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광주시교육청은 늘봄학교에서 추가 인력을 필요로 할 경우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인근 경찰지구대 및 유관 기관과 협조해 학생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늘봄학교 참여 학생에 대해서는 월 1회 이상 안전교육, 학기별 1회 이상 사례 대처 방법 시뮬레이션 교육 등을 실시한다. 더불어 기존 운영하던 '안심알리미' 서비스, 늘봄교실 내 안심벨, CCTV, 방화 차단막 등 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 예산을 조기에 학교에 배부해 늘봄학교 안전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각 학교에 '늘봄학교 운영 길라잡이'를 배포하고, 지난 1월부터 늘봄학교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또 각 학교에서 늘봄 프로그램 시작 전 반드시 학생 출석 여부를 확인하고, 지각·결석생에 대한 SMS 문자 전송, APP, 전화 등을 통한 학부모 통보, 하교 시 학부모 및 대리인 사전 지정 등을 실시하도록 안내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늘봄학교 안전 관리를 강화해 학생·학부모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12 11: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