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아동에 거주하는 주부 설현주씨(40)는 자녀들이 중학교에 올라가서야 자신의 외모를 돌아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피부는 이미 푸석푸석하고 힘없이 늘어진 상태. 기능성화장품을 써보고, 가끔 피부 마사지도 받았지만 이미 노화로 탄력을 잃은 피부는 하루가 다르게 처지는 느낌이다. 결국 친구의 권유로 피부과를 찾아 전문적인 리프팅 시술을 받아보기로 결심했다.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간편하면서도 효과가 오래가는 시술을 1순위에 두고 있다. 젊고 건강한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적극적으로 피부를 관리하는 사람이 상당수다. 보이는 피부만으로는 나이를 가늠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피부관리에 소홀했던 사람이라면 30~40대부터 피부가 급격히 노화해 자칫 실제 나이보다 더 늙어 보일 우려가 있다. 이석재 엘앤에스의원 원장은 "피부 관리에 소홀했던 여성 중 주름이나 피부탄력 개선을 원하는 사람은 대개 잘 알려진 보톡스나 레이저시술부터 떠올린다"며 "하지만 이미 노화가 진행된 30~40대의 피부는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주파리프팅이나 실리프팅이 적합한 경우도 있지만 최근에는 초음파를 이용한 하이푸(HIFU, 고강도집속초음파)리프팅이 선호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하이푸리프팅은 초음파에너지를 피부 속 섬유근막층(SMAS) 깊이까지 집중적으로 전달, 피부 속 조직을 수축시켜 리프팅 효과를 낸다. 시술 후에는 섬유근막층 탄력이 개선되면서 탁월한 리프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콜라겐 재생까지 촉진하므로 일석이조다. 또 피부 밖에서 조사하므로 통증 없이 리프팅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영국 엘앤에스의원 피부클리닉 원장은 "하이푸리프팅 시술은 절개나 인공물질의 삽입이 없는 비수술적 방식이지만 탁월한 효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까 우려하는 30~40대 주부나 직장 여성들에게 적합하다"며 "주사 시술에 비해 효과가 뛰어나고 고주파나 레이저시술에 비해 효과가 근본적이고 오래간다"고 소개했다. 주름과 피부탄력을 개선하는 보톡스, 필러, 레이저리프팅, 고주파리프팅, 실리프팅 등은 환자의 피부 상태 및 시술원리에 따라 효과가 달리 나타날 수 있다. 특정 시술이 무조건 모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따라서 자신의 피부상태를 정확하게 진단받고 가장 적합한 시술을 선택해야 만족도가 높다. 한영국 원장은 "하이푸 원리를 이용한 시술 중 '슈링크 리프팅'은 시술시간이 빠르고 즉각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며 "이마, 미간, 눈가, 팔자주름, 입가, 턱, 목 등 섬세한 부위까지 시술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5-07-07 16:14:0010년은 젊어 보일 수 있어 각광 빈병만 돌려줘도 되는 후불제로 인기 아저씨와 오빠의 차이는 무얼까? 바로 피부다. 번들번들 기름기 흐르고 모공 늘어져서 축 쳐진 피부, 뭔가 거뭇 거뭇 칙칙한 피부, 같은 나이대 여도 확실히 나이들어 보인다. 남성들은 조금만 신경을 쓰면 10년은 젊어 보일 수 있다. 고가의 여성화장품에만 쓰였던 상피세포 성장인자 EGF성분을 이제는 남성화장품에도 함유시켜 큰 각광을 받는다.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너무 아저씨로 보일때, 거울 속 모습이 너무 나이 들어 보일 때 남성들에게 희소식이다. 상피세포 재생인자 EGF는 체내 형성되는 단백질로 세포를 촉진, 콜라겐을 생성하도록 하며 손상된 피부를 관리하여 피부구조를 더욱 단단하게 하는 ‘꿈의 성분’이다. 피부 친수성, 손상된 피부, 피부 탄력, 피부방어, 외부자극 방지 등에 탁월, 그 놀라운 효과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 20대는 촉촉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오래 보존 하게 하며, 30대는 3개월 이상 지속 사용 시 피부결이 매끄럽고 촉촉해지며 20대 피부처럼 아름다워진다. 40대는 처지고 거칠어진 피부가 맑고 윤택하고 같은 나이 또래보다 더 젊어 보인다. 특히 50~60대는 피부가 촉촉해지고 탄력이 강화, 윤기 있고 젊어 보여 자신감이 넘치게 된다. 비싼 여성화장품에 쓰인 상피세포 성장인자 ‘EGF 성분’ 남성화장품이 큰 각광을 받고 있다. 한국씨엔비(주)은 런칭기념으로 ‘EGF 닥터플러스’(모이스처스킨+하이드로에멀젼+딥 클렌싱폼) 3종에 3종을 추가 6종을 무료로 먼저 증정한다. 마음껏 써보고 마음이 들지 않으면 빈병만 돌려줘도 되는 후불제에 배송비도 무료여서 부담이 없다. ‘엘루자이 EGF 닥터플러스‘ 향은 상쾌하다. 진한 향이 아니라 고급스럽고 은은하여 여자들이 좋아한다. ‘모이스처 스킨’은 보습과 진정에 탁월, 거칠어진 피부를 매끄럽고 윤기 있게 가꾸어 준다. ‘하이드로 에멀젼’은 EGF 및 각종 추출물의 함유로 피부에 수분 및 영양을 공급, 피부 손상을 예방하여 매끄럽고 윤기 있게 가꾸어 준다. ‘딥 클렌싱폼’은 부드러운 거품은 피부 자극을 최소화, 피부 속 노폐물을 제거, 피부 거칠음과 건조를 방지해준다. 살아있는 황금, 황금뿌리 추출물, 신비의 꽃 금은화 추출물 등 피부에 좋은 8가지 식물추출물까지 함유되어 저녁까지 촉촉함이 오래 지속된다. 마음껏 써보고 마음이 들지 않으면 빈병만 돌려줘도 되는 후불제에 배송비도 무료여서 부담이 없다. 오늘 100세트 한정 판매하며 (080-213-9000)로 지금 신청하면 된다.
2013-04-29 08:30:2110년은 젊어 보일 수 있어 각광..빈병만 돌려줘도 되는 후불제로 인기 아저씨와 오빠의 차이는 무얼까? 바로 피부다. 번들번들 기름기 흐르고 모공 늘어져서 축 쳐진 피부, 뭔가 거뭇 거뭇 칙칙한 피부, 같은 나이대 여도 확실히 나이들어 보인다. 남성들은 조금만 신경을 쓰면 10년은 젊어 보일 수 있다. 고가의 여성화장품에만 쓰였던 상피세포 성장인자 EGF성분을 이제는 남성화장품에도 함유시켜 큰 각광을 받는다.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너무 아저씨로 보일때, 거울 속 모습이 너무 나이 들어 보일 때 남성들에게 희소식이다. 상피세포 재생인자 EGF는 체내 형성되는 단백질로 세포를 촉진, 콜라겐을 생성하도록 하며 손상된 피부를 관리하여 피부구조를 더욱 단단하게 하는 ‘꿈의 성분’이다. 피부 친수성, 손상된 피부, 피부 탄력, 피부방어, 외부자극 방지 등에 탁월, 그 놀라운 효과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 20대는 촉촉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오래 보존 하게 하며, 30대는 3개월 이상 지속 사용 시 피부결이 매끄럽고 촉촉해지며 20대 피부처럼 아름다워진다. 40대는 처지고 거칠어진 피부가 맑고 윤택하고 같은 나이 또래보다 더 젊어 보인다. 특히 50~60대는 피부가 촉촉해지고 탄력이 강화, 윤기 있고 젊어 보여 자신감이 넘치게 된다. 비싼 여성화장품에 쓰인 상피세포 성장인자 ‘EGF 성분’ 남성화장품이 큰 각광을 받고 있다. 한국씨엔비(주)은 런칭기념으로 ‘EGF 닥터플러스’(모이스처스킨+하이드로에멀젼+딥 클렌싱폼) 3종에 3종을 추가 6종을 무료로 먼저 증정한다. 마음껏 써보고 마음이 들지 않으면 빈병만 돌려줘도 되는 후불제에 배송비도 무료여서 부담이 없다. ‘엘루자이 EGF 닥터플러스‘ 향은 상쾌하다. 진한 향이 아니라 고급스럽고 은은하여 여자들이 좋아한다. ‘모이스처 스킨’은 보습과 진정에 탁월, 거칠어진 피부를 매끄럽고 윤기 있게 가꾸어 준다. ‘하이드로 에멀젼’은 EGF 및 각종 추출물의 함유로 피부에 수분 및 영양을 공급, 피부 손상을 예방하여 매끄럽고 윤기 있게 가꾸어 준다. ‘딥 클렌싱폼’은 부드러운 거품은 피부 자극을 최소화, 피부 속 노폐물을 제거, 피부 거칠음과 건조를 방지해준다. 살아있는 황금, 황금뿌리 추출물, 신비의 꽃 금은화 추출물 등 피부에 좋은 8가지 식물추출물까지 함유되어 저녁까지 촉촉함이 오래 지속된다. 마음껏 써보고 마음이 들지 않으면 빈병만 돌려줘도 되는 후불제에 배송비도 무료여서 부담이 없다. 오늘 100세트 한정 판매하며 (080-213-9000)로 지금 신청하면 된다.
2013-04-18 08:55:03[파이낸셜뉴스] 본초여담(本草餘談)은 한동하 한의사가 한의서에 기록된 다양한 치험례나 흥미롭고 유익한 기록들을 근거로 이야기 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쓴 글입니다. <편집자주> 옛날 한여름, 삼복더위가 무척이나 심했다. 하늘에는 구름 한 점 보이지 않았고, 설상가상 바람 한 줄기조차 없었다. 한 마을의 성황당에 내걸린 천연색 천들조차 무거운 추를 매단 듯했다. 그래도 그늘이라는 것이 안심이었는지, 마을 사람 여러 명이 성황당 그늘 아래에 모여 쉬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 헐레벌떡 성황당 그늘 안으로 뛰어 들어왔다. 그 남자의 등에는 팔다리가 축 늘어진 한 사내가 업혀 있었다. 한 노인이 “무슨 일인가?”하고 물었다. 사내를 들쳐 매고 온 남자는 헉헉거리며 “마을 어귀에 사는 친군데, 이 옆 밭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급히 업고 왔습니다. 아마 더위를 먹은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등에 업혀 온 사내는 의식이 있는 듯 없는 듯하면서 눈을 감고 양손을 허공에 휘저으면서 “물~ 물~ 입이 말라... 물 좀 주시오.”라고 했다. 환자는 머리가 아픈지 간혹 머리를 만졌다. 피부를 만져보면 열감이 심했다. 얼굴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혀 떨어지고 있었고, 땀인지 물인지 옷이 모두 젖어 있었다. 노인은 옆에 있던 젊은이들에게 어서 가서 우물에서 시원한 물을 떠오도록 했고, 또 다른 한 명에게는 성황당에 더위 먹은 환자가 있으니 의원을 모시고 오라고 했다. 잠시 후 의원이 도착했다. 의원은 진찰을 해 보니, 맥은 홍대(洪大), 삭(數), 활(滑)하고 얼굴을 불덩이처럼 붉었다. “이 남자는 중열(中熱)입니다.”라고 했다. 마을 사람들이 남자에게 방금 떠온 물을 먹이려고 하자, 의원은 “물은 너무 찬물을 먹이면 안 됩니다. 대신 이 생맥산 가루를 풀어서 약간 미지근한 상태에서 먹이는 것이 좋소이다.”라고 하면서 제자에게 생맥산 가루를 물어 풀어서 먹이도록 했다. 제자가 생맥산을 물에 푸니, 의원은 소금 한 꼬집을 더해 마시게 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마을 사람들에게 수건에 시원한 물을 적셔서 겨드랑이와 사타구니를 닦아 주도록 했다. 성황당에 내 걸린 천들이 흐늘거리는 것을 봐서 다행히 산들바람도 불어오는 듯했다. 남자는 생맥산을 한 모금, 두 모금 마시더니 눈이 떠졌고, 이제 정신이 좀 드는지 양손을 휘젓는 행동은 없었다. 의원은 남자에게 창출백호탕(蒼朮白虎湯)을 처방해 주면서 앞으로 한낮에는 뙤약볕 아래에서 일하는 것을 삼가고, 간간이 창출백호탕을 복용하도록 했다. 창출백호탕은 여름철 열사(熱邪)를 몰아내는 백호탕(白虎湯)에 습을 풀어주는 창출을 가한 처방이다. 그때 가마꾼들이 가마를 지고 성황당 옆을 지났다. 가마가 갑자기 멈춰서더니 한 가마꾼이 “어르신들, 이 마을에 명의가 있다고 하던데, 그 약방이 어디요?”하고 물었다. 그러나 한 노인이 “그 명의가 바로 이 양반인데, 어쩐 일이시오?”라고 했다. 가마 안에는 한 남자가 기진맥진한 상태로 누워 있었다. 갓도 안 쓴 것을 보면 아침부터 서둘러 급히 부랴부랴 모셔 온 듯했다. 의원은 양반을 가마 밖으로 나오게 한 후, “어디가 어떻게 불편하신 것이요?”하고 물었다. 그러자 양반은 “머리가 아프고 오한이 있고, 온몸은 얽어맨 듯 당기고 팔다리 관절은 쑤시고 가슴은 답답하오. 피부는 뜨거운데 땀이 안 나니 더 후덥지근하고 답답한 느낌이요.”라고 했다. 의원이 병든 연유를 묻자, 양반은 기진맥진 대답을 하지 못하고 누워 있었다. 그러자 하인이 “대감마님은 바람한 점 안 통하는 답답한 기와집에서 무더위를 힘들게 버티다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삼복더위를 피하기 위해서 조상 때부터 내려오는 산속에 있는 음습한 정자를 찾았습죠. 그런데 한낮에 땀을 흘리면서 들과 산을 오른 후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산속 정자에서 서늘하게 지내시다가 갑자기 이렇게 병이 들었습니다요.”라고 했다. 의원은 진맥을 해 보더니, 맥이 허(虛)하면서 침세(沈細)했다. 의원은 “이것은 양기가 음냉(陰冷)한 기운에 막혀서 나타난 중서증(中暑症)이외다. 중서는 겉은 덥지만, 속의 양기가 발산되지 못하고 막힌 상태입니다. 그래서 속은 차고 답답하면서 오한이 있으면서도 겉은 뜨겁지만 땀이 나지 않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그때 함께 대동한 하인이 차가운 우물물을 양반에게 먹이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의원은 그 물사발을 손으로 내동댕이를 치며 “중서증에 찬물을 먹이면 안되오!”라고 하면서 소리쳤다. 의원은 양반을 너럭바위 위에 눕혀 놓고서는 제자에게 근처의 햇볕을 받아서 뜨거워진 흙을 한 움큼 가져오도록 했다. 그리고 양반의 윗옷을 벗겨 올리고 뜨거운 흙을 배꼽 위에 올렸다. 흙이 약간 식으면 다시 볕에 있는 뜨거운 흙을 가져와 갈아줬다. 이렇게 몇 번 반복하자 양반의 약간 정신이 돌아오는 듯했다. 의원은 약방에서 가져온 가루약을 미지근한 물에 풀어서 한 모금씩 마시도록 했다. 그랬더니 이제는 얼굴에 활기를 띠고 피부가 촉촉해지더니 땀이 약간 나는 듯했다. 제자가 “스승님, 저는 생맥산밖에 안 챙겼는데, 이 가루는 무슨 약입니까?”하고 물었다. 그러자 의원은 “이 가루약은 청서익기탕(淸暑益氣湯)이다. 청서익기탕은 더위를 풀고 기운을 보한다는 처방으로 여름철 서병(暑病)으로 기혈이 모두 손상된 상태에서 보중익기탕, 생맥산과 함께 열병을 치료하는 몇 가지 약재를 넣어서 만든 처방이다.”라고 했다. 제자는 다시 “둘다 여름에 더위를 먹는 병인데, 농부의 중열(中熱)과 양반의 중서(中暑)는 어떻게 다른 것입니까?”하고 물었다. 의원은 “중열(中熱)은 양증으로 열이 원기를 손상시켜 진액을 말린 것이니 청열시키면서 동시에 진액을 보충해줘야 하고, 중서(中暑)는 음증이니 속의 음냉한 기운을 풀어줘야 한다. 이 둘을 혼동하면 사람을 죽일 수 있으니 각별히 유념하도록 하거라.”라고 했다. 제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의원은 양반에게 평소에 여름철 더위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지근한 물을 충분하게 마시도록 했다. 또한 너무 뜨거운 환경도 안 좋지만, 한여름에 너무 차가운 곳에 기거하거나 돈이 있다고 해서 얼음을 많이 먹어도 병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생맥산(生脈散)이나 제호탕(醍醐湯)을 만들어 마시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말을 들은 양반은 의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제가 의원님과 이 마을 성황당 그늘에서 다시 되살아 났으니 올 여름에 이 마을 사람들을 위해서 생맥산과 제호탕을 넉넉히 만들어 드실 수 있도록 하겠소. 돈은 걱정하지 마시고 의원님께 부탁하니 제 집안 것도 좀 같이 만들어 주시오.”라고 했다. 의원과 마을 사람은 껄껄껄하고 웃었다. 중열(中熱)은 열탈진 또는 초기 열사병에 해당한다. 중열은 고온환경에서 체온조절이 실패해서 과도한 발한, 탈수 및 전해질 손실, 저혈압, 무력감, 현기증 등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 열사병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응급처치로는 그늘로 이동시킨 후,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해야 한다. 단, 체온은 서서히 낮춰야 한다. 중증일 경우는 정맥 수액공급 및 병원 이송이 필요하다. 중서(中暑)는 일종의 냉방병과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볼 수 있다. 더운 날씨에도 냉기 오랫동안 노출이 되면 말초혈관이 수축하고 자율신경 불균형 상태가 되면서 오한, 두통, 무한, 복통, 소화장애, 관절통, 심박수 불안정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는 너무 찬물이나 찬자극을 피하고, 안정을 시키면서 기운의 회복을 도와야 한다. 여름철 이열치열(以熱治熱)은 바로 중서를 치료하는 방법 중 하나다. 이열치열이 건강법이라고 해서 중열증에 적용하면 불난 데 기름 붓는 격이니 조심해야 한다. 여름철은 적당히 덥게, 적당히 시원하게 지내야 건강하다. * 제목의 ○○은 ‘중열(中熱)’과 ‘중서(中暑)’입니다. 오늘의 본처여담 이야기 출처 <비위론> 當此之時, 無病之人, 亦或有二證, 或避暑熱, 納凉於深堂大厦得之者, 名曰中暑. 其病必頭痛惡寒, 身形拘急, 肢節疼痛而煩心, 肌膚大熱無汗, 爲房室之陰寒所遏, 使周身陽氣不得伸越, 世多以大順散主之是也. 若行人或農夫, 於日中勞役得之者, 名曰中熱, 其病必苦頭痛, 發躁熱, 惡熱, 捫之肌膚大熱, 必大渴引飮, 汗大泄, 無氣以動, 乃爲天熱外傷肺氣, 蒼朮白虎湯主之. 潔古云: 動而得之爲中熱, 靜而得之爲中暑. 中暑者, 陰證, 當發散也. 中熱者, 陽證, 爲熱傷元氣, 非形體受病也. (여름이란 계절에는 병이 없던 사람도 혹 두 가지 병증에 잘 걸린다. 더위를 피하려고 깊숙한 곳 큰 집에서 서늘하게 지내다 생긴 병을 '중서'라 한다. 증상은 머리가 아프고 오한이 있고, 온몸은 얽어맨 듯 당기고 팔다리 관절은 쑤시고 가슴은 답답하며 피부에 작열감이 있으면서 땀은 나지 않으니 이는 양기가 음한의 기에 막혀 온몸에 퍼지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것인데 대순산으로 치료하는 것이 이 병증이다. 행인이 길을 가다가 혹은 농부가 뙤약볕에서 일을 하다가 생긴 병을 '중열'이라 한다. 그 증상은 머리가 매우 심하게 아프고, 조열과 오열이 있고 피부를 만져보면 열이 심하고 갈증이 매우 심해 물을 들이키고 땀이 심하게 나고 움직일 기운이 없으니, 이는 뜨거운 날씨가 폐기를 손상시켜 발생한 것이니 창출백호탕으로 치료한다. 결고가 “길을 가거나 노동을 하는 등의 활동을 하다가 생긴 것은 중열이고, 더위를 피해 큰 방이나 깊은 곳에서 가만히 있다가 생긴 것은 중서이다.”라고 하였다. 중서는 음증이니 발산시켜야 하고, 중열은 양증이니 열이 원기를 손상시켜 병이 생긴 것이지 형체가 병사를 받은 것이 아니다.) <동의보감> 中暑救急. 中暑悶倒, 急扶在陰涼處, 切不可與冷水. 以布巾衣物蘸熱湯, 熨臍中及氣海, 續以熱湯淋布上, 令煖徹臍腹, 卽漸醒. 如倉卒無湯, 掬道上熱土, 積於臍上, 冷則易之. (중서구급법. 중서로 답답하여 졸도하였을 때는 급히 서늘한 곳으로 부축하여 옮기되, 절대로 찬물을 주면 안 된다. 베수건이나 베옷을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배꼽과 기해혈을 찜질하고, 계속하여 뜨거운 물을 베수건 위에 뿌려서 따뜻한 기운이 배꼽과 뱃속으로 들어가게 하면 점차 깨어난다. 급작스러워서 뜨거운 물이 없을 때는 길에 있는 뜨거운 흙을 움켜서 배꼽에 쌓고 식으면 갈아준다.) / 한동하 한동하한의원 원장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5-06-16 17:25:06[파이낸셜뉴스] 호르몬은 생명의 진화와 함께 종에서 종으로 전달되고 발전했다. 생명이 존재하는 한 반드시 존재할 화학물질이 있다면 바로 '호르몬'이다. 이런 의미에서 호르몬은 불멸이다. 안철우 교수가 칼럼을 통해 몸속을 지배하는 화학물질인 호르몬에 대해 정확히 알려주고 삶을 좀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낼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호르몬의 불균형이 육체와 정신의 문제를 만든 것일 수도 있지만, 거꾸로 육체와 정신의 문제가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한 것일 수도 있다. 인류가 호르몬을 발견하고 그 의미를 이해하게 된 건 고작 100년 정도다. 하지만 호르몬은 인류가 탄생한 500만년 전부터 존재했고 인류 이전 원시 동물과 원시 식물에도 존재했다. 생명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호르몬이 있었다. 식물이 빛과 중력에 반응하고 스스로 해충에 저항할 수 있는 이유, 곤충이 유충에서 번데기를 거쳐 성충으로 변태하는 이유, 개미가 계급사회를 이루고 집단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이유, 고양이는 사람을 피하고 개는 사람을 따르는 이유, 모두 호르몬 때문이다. 이처럼 호르몬은 식물을 식물답게, 동물을 동물답게, 그리고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 인간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열쇠가 호르몬에 있다. 호르몬의 존재 가능성이 처음으로 제기된 때는 19세기 중반이다. 독일 의사 아놀드 아돌프 베르톨트는 1849년 수탉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는 거세된 수탉들은 성욕이 없어지고 2차 성기인 육수(수컷의 목 아래로 늘어진 피부 융기)와 볏의 크기가 줄어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흥미를 느낀 그는 수탉 한 마리의 고환을 떼어 그것을 다른 거세된 수탉의 소장에 이식했다. 놀랍게도 이 수탉은 남의 고환을 엉뚱한 곳에 달고도 왕성한 성욕으로 암탉을 쫓아다녔다. 고환에는 신경망이 전혀 없고 혈관만 있다. 그렇다면 고환에서 어떤 물질이 분비되고 그것이 혈액을 통해 목적지에 도달하여 성욕을 높인다는 가설이 성립한다. 이후 1880년 찰스 다윈과 그의 아들 프랜시스 다윈이 식물 실험에서 비슷한 개념을 주장했다. 이들은 식물이 줄기 끝으로 빛을 감지하면서 정작 빛을 향해 몸을 구부릴 때는 줄기 아랫부분이 휘어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로부터 두 사람은 빛의 자극으로 줄기 끝에서 어떤 화학물질이 만들어지고 그것이 줄기 밑부분에 전달되어 휘어지라고 명령을 내린다는 가설을 세웠다. 1894년에는 영국 생리학자 조지 올리버와 에드워드 앨버트 사퍼가 부신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인 에피네프린, 즉 '아드레날린'을 발견했다. 개념만 존재했던 호르몬의 실체가 처음으로 드러난 발견이었다. 몇 년 후인 1902년 윌리엄 베일리스와 어네스트 스탈링은 갈색 테리어 강아지 한 마리를 마취한 후 소장에 연결된 모든 신경을 끊어버렸다. 그 상태로 음식을 먹였는데 놀랍게도 췌장에서 소화액이 그대로 분비되었다. 소장과 연결된 신경이 없는데도 췌장에서 소화액이 분비되었다는 것은 신경이 아니라 어떠한 화학물질을 통해 명령이 전달된다는 것을 뜻했다.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은 이 화학물질을 분리하는 데에 성공하여 '세크레틴'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1905년 두 사람은 이렇게 특정 장기에서 분비되어 혈액을 통해 표적 장소로 이동하는 화학물질을 내분비성 물질로 규정하고 여기에 '호르몬'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호르몬은 그리스어로 '자극한다', '각성한다'는 의미를 가진 'Hormao'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호르몬이라는 용어가 탄생하면서 드디어 내분비학도 탄생했다. 호르몬은 화학적으로 호르몬은 화학적으로 다양한 분자구조를 띤다. 크게 펩타이드 단백질계, 아민계, 스테로이드계로 나눌 수 있다. 펩타이드는 아미노산 단위체가 공유 결합으로 연결된 중합체를 뜻한다. 결합된 아미노산의 개수에 따라 2~50개는 펩타이드이고 50개 이상은 단백질이다. 옥시토신, 글루카곤은 분자량이 적은 펩타이드 호르몬이고 성장호르몬, 인슐린, 렙틴, 프로락틴, 난포자극호르몬, 황체호르몬 등은 분자량이 큰 단백질 호르몬이다. 아민은 암모니아에서 하나 이상의 수소가 알킬 또는 방향족 고리로 치환된 작용기를 포함한 질소 유기화합물이다. 호르몬 중 아민 분자는 모두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나 티로신을 통해 합성된다. 멜라토닌, 도파민, 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 카테콜아민, 티록신 등이 아민계 호르몬에 해당한다. 스테로이드는 3개의 육각 벤젠고리에 1개의 5각 고리가 붙은 '스테로이드 핵'을 가진 분자를 뜻한다. 모든 스테로이드 호르몬은 콜레스테롤을 통해 합성된다. 테스토스테론을 포함한 모든 안드로겐 남성 호르몬,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무기질 흡수와 배출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알도스테론 등이 모두 스테로이드계 호르몬이다. 그러면 내분비 기관에는 어떤 곳이 있는가. 호르몬이 분비되는 모든 기관이 내분비 기관이다. 시상하부, 뇌하수체 등 뇌에서 가장 많은 호르몬을 분비하고 갑상선, 부신, 송과선, 전립선 등 분비샘이 별도로 있거나, 난소, 정소, 황체, 태반, 난포, 간, 위, 췌장 등 장기에서 직접 분비하기도 한다. 비교적 최근에는 근육세포와 지방세포에서도 호르몬이 분비된다는 내분비기관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5-01-08 09:56:43[파이낸셜뉴스] 365mc는 피하층의 과도한 지방 세포 축적으로 인해 늘어진 피부를 해결하기 위해 ‘365mc 실리프팅 연구소’를 발족, 조민영 365mc 천호점 대표원장을 연구소장으로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비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과 치료법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또한 비만 치료 이후 지속 가능성과 피부 재건을 비롯한 다양한 후관리 영역에도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빠르게 체중을 감량한 고도 비만 환자들은 체중 감소 후에도 탄력을 잃고 늘어진 피부로 인해 일상 생활에서 상당한 불편함을 느낀다. 지방이 사라지고 나면 그제서야 늘어진 피부가 보이기 시작하는 고도 비만 환자들은 불편함을 호소한다. 바람 빠진 풍선과 비슷한 원리다. 풍선에 오랫동안 공기가 가득 차 있다가 공기가 빠지면 부피는 줄어들어도 이미 늘어질 대로 늘어진 풍선의 스킨은 처음 상태로 잘 돌아가지 않는다. 서서히 축적된 지방이 일순간에 사라져도 피부의 탄력을 다시 찾아오려면 또 다른 노력이 필요하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65mc는 소속 의료진 중에서도 특히 고도 비만 치료 분야에 집중적으로 연구와 헌신을 해온 조 소장과 함께 관련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조 소장은 고려대의대를 비롯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교수를 역임했을 뿐만 아니라 국제 고도 비만 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관련 교과서를 집필하는 등 이 분야에서 저명한 학자 및 세계적인 권위자다. 365mc 실리프팅 연구소에서는 365mc가 그동안 쌓아온 600만 건이 넘는 데이터에 조 소장의 임상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비침습적 피부 리프팅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조 소장은 "고도 비만 환자들의 오랜 고민 거리인 피부 처짐과 탄력 저하 문제를 실리프팅이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효과적이고 안전한 피부 리프팅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실리프팅은 비침습적 기술로서, 수술 없이 피부를 리프팅해 탄력을 회복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짧은 회복 시간, 적은 부작용, 자연스러운 결과가 장점으로 손꼽힌다. 피부의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 탄력을 개선하며, 절개나 침습적인 절차 없이 진행되므로 환자들이 일상 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08 08:46:30[파이낸셜뉴스] 최근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두 주인공이 각각 20대, 30대의 나이지만 10대 역할을 위화감 없이 소화해 화제가 되고 있다. 15년 전으로 회귀한 듯한 동안 얼굴을 가지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바노바기성형외과 반재상 대표원장은 "동안의 조건은 여러 가지인데 피부가 탱탱하고 탄력이 있으며 눈이 동그랗고 도톰한 애굣살까지 있다면 원래 나이보다 어려 보일 확률이 높다"며 "특히 얼굴의 상하 길이가 짧은 아기에 가까운 얼굴이거나 중안면부 길이가 짧으면 동안으로 보일 수 있다"고 8일 조언했다. 어려보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중안면부 길이를 줄일 수 있는 화장법도 여러 SNS 채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아이라인을 가로로 길게 그리고, 눈 밑 애교살을 강조해 눈의 크기를 확장하면 상대적으로 중안면부가 짧아 보인다. 립펜슬로 윗 입술 두께를 확장하고 코 끝과 앞볼에 하이라이트를 주면 볼륨감이 살아나 얼굴이 짧아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화장만으로 중안면부 길이를 커버하는 데 한계가 있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얼굴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앞볼 볼륨과 눈 밑이 꺼져 그늘이 생긴다. 눈 윗부분부터 살이 늘어지면서 팔자주름, 볼까지 쳐져 중안면부가 더욱 길어 보이고 어두운 인상이 된다. 이때 중안면부 리프팅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엔도타인을 이용한 리프팅으로 피부 근막층을 포함한 중안면부 전체 조직을 당겨 단단하게 고정하면 눈 밑과 같은 중안면부는 물론, 얼굴의 전체적인 노화를 개선할 수 있다. 피부 표면만 당겨 주는 리프팅 시술은 근본적인 피부 처짐 현상을 해결하기 어렵다. 더 크고 긴 효과를 누리고 싶다면 중안면부 거상술을 고려하는 것도 좋다. 중안면부 거상술은 하안검 수술을 할 때와 같은 눈 밑 속눈썹 라인에 작은 절개창을 내어 중안면부에 있는 전체적인 연부조직을 뼈와 분리시킨 후 엔도타인으로 연부 조직 전체를 올려주는 수술이다. 자연스럽게 늘어진 중안면부의 모든 조직을 원래 위치로 끌어올릴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6-06 22:06:22[파이낸셜뉴스] #.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봄맞이 옷장 정리를 시작한 이 모씨(55). 두꺼운 겨울 옷들을 세탁소에 맡기고 얇은 봄 옷을 꺼내던 중, 매년 즐겨 입었던 면바지가 눈에 들어왔다. 어떤 상의와도 무난하게 잘 어울리고 허리 사이즈도 잘 맞아 그가 특히 아끼던 바지다. 하지만 바지를 착용한 순간 이 씨는 퍽 난감해졌다. 작년까지만 해도 편하게 입었던 바지였는데, 그새 허리둘레가 늘었는지 바지 단추가 잠기지 않았던 것. 당황스러운 마음으로 거울 앞에 선 이 씨는 늘어진 뱃살에 인상을 쓰고 만다. 작년 건강검진 시 복부 비만 결과지를 받으면서 고혈압, 당뇨병 등 대사 증후군을 조심하라는 소견도 불현듯 떠올랐다. 뱃살이 늘어난 탓인지 간간이 느껴지던 허리통증도 더욱 심해진 듯하다.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되는 4월 초입, 이 씨는 비만과 허리 건강관리를 위해 치료와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기로 한다. 지난주 한때 낮 최고기온이 25도까지 오르면서 연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따뜻한 날씨가 마냥 반갑지 않은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옷차림이 얇아질수록 외투 안에 숨겨져 있던 군살들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앞으로 툭 튀어나온 뱃살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큰 고민거리일 수 밖에 없다. 특히 복부 비만은 다양한 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건강관리를 위해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복부 비만은 말 그대로 복부에 집중적으로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허리둘레 기준으로 남성 90cm(35.4인치), 여성 85cm(33.5인치) 이상인 상태를 복부 비만으로 본다. 복부 지방은 분포에 따라 피부 아래 위치한 피하지방과 장기 주변에 자리잡은 내장지방으로 나뉘는데, 내장지방의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등 여러 질환이 한꺼번에 발생하는 대사증후군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한 복부에 살이 찌게 되면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면서 척추에 부담이 과도하게 누적되고 척추 균형과 배열이 불안정해지기 쉽다. 척추가 전방으로 휘는 만큼 특정 허리 부위에 하중이 집중되면서 척추 뼈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디스크(추간판)가 손상돼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위험도 크다. 문제는 최근 우리나라 성인의 복부 비만율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 1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건강검진 기준 복부 비만율은 남성 31.7%, 여성 19.2%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인 2012년에 비해 각각 9.6%, 1.9% 증가한 수치다. 특히 복부 비만은 고혈압 발생 확률을 높이는데, 이는 척추 건강을 판단하는데 위협요인으로 작용한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는 허리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정상인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성인 1만7128명을 대상으로 고혈압 환자와 정상인으로 나눠 허리 통증 유병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정상 혈압인 사람의 허리 통증 유병률을 1로 보았을 때 고혈압 환자 중 수축기 혈압이 높은 그룹(140㎜Hg 이상)과 이완기 혈압이 높은 그룹(90㎜Hg 이상)의 허리 통증 유병률은 각각 0.81과 0.73이었다. 이는 혈압이 높을수록 허리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져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 질환의 진행과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과체중에 고혈압을 앓고 있는데 허리에 간헐적인 통증이 느껴진다면 조기에 전문의를 찾아 척추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방에서는 추나요법과 침, 약침 치료, 한약 처방 등 한방통합치료를 통해 허리 통증과 허리디스크를 비롯한 척추질환을 치료한다. 먼저 체중 증가로 어긋난 척추 균형은 한의사가 직접 환자의 틀어진 뼈와 근육을 밀고 당기는 추나요법을 통해 바르게 교정한다. 또한 침 치료는 경직된 허리 근육과 인대를 풀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며, 순수 한약재 성분을 인체에 무해하게 정제한 약침 치료는 디스크 손상으로 발생한 염증 해소에 탁월하다. 더불어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 처방을 병행하면 더욱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허리디스크 환자는 이달 말부터 첩약(한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통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허리디스크 치료에 대한 환자의 선택지를 더욱 넓히고 환자 본인부담률도 최대 30%까지 낮아져 치료비 부담을 상당 부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부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비만 관리의 척도로 쓰이는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를 파악하고 관리에 나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최근 한 글로벌 제약회사가 실시한 조사에서 우리나라 성인의 70.5%는 자신의 체질량지수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자신이 현재 비만 상태임에도 본인의 BMI를 모르고 있는 비율도 70.7%에 달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 봄 맞이 ‘살과의 전쟁’에 앞서 체질량지수를 비롯한 자신의 건강 상태를 명확히 파악해보자. 비만과의 싸움에서 좀더 냉정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 일산자생한방병원 배영현 원장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4-04 09:44:48[파이낸셜뉴스] 클린뷰티 브랜드 라타플랑이 열 차단과 피부 진정을 동시에 관리해 주는 선케어 2종과 톤업 선크림 1종을 선보였다. 2일 라타플랑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미나리 진정 포어리스 선크림', '미나리 진정 노세범 선스틱'과 리뉴얼 출시한 '별꽃비타 톤업 선크림'이다. 라타플랑 미나리 진정 라인 선케어 2종은 소비자의 지속적인 요구에 따라 베스트셀러 '미나리 진정 선크림'의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다. 시원한 사용감만 주는 기존 쿨링 선제품들과는 달리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열 상승을 막고,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미나리 진정 포어리스 선크림 SPF50+ PA++++'은 열 차단과 열 진정은 물론 늘어진 모공의 탄력을 높여주고, 피부 요철을 메꿔주는 무기 자외선 차단제이다. 무기 자외선 차단 성분으로 모공을 막지 않아 민감한 피부에도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미나리 진정 노세범 선스틱 SPF50+ PA++++'은 열 차단, 열 진정과 동시에 과도한 피지와 땀으로 번들거리는 피부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스틱형 자외선 차단제이다. 가벼운 물과 땀에도 잘 지워지지 않아 골프, 테니스, 등산 등 활동량이 많은 야외활동에도 적합하다. 리뉴얼 출시한 '별꽃비타 톤업 선크림 SPF50+ PA++++'은 칙칙한 피부를 쿨톤으로 밝혀주는 톤업 선크림이다. 특허 받은 별꽃추출물과 비타민C, 글루타치온 성분을 함유해 자외선으로 인한 색소침착 부위와 피부톤을 속부터 관리해 준다. 라타플랑은 이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1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라타플랑 브랜드 스토어에서는 신제품 2개 동시 구입 시 최대 48%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신제품 리뷰 작성 시 100명을 선정해 네이버 포인트 1만원을 돌려주는 페이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4-02 10:41:09[파이낸셜뉴스] 올해 60세인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최근 한층 젊어진 모습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하자, 전문가들은 그가 1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안면거상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SNS 틱톡에선 성형외과 의사 조니 베터릿지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조니는 해당 영상에서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찍힌 피트와 지난해 7월 윔블던 테니스 대회 때 관람석에서 포착된 피트의 사진을 비교하며 그가 안면거상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안면거상술은 얼굴 주름을 개선하는 미용목적의 성형 수술이다. 베터릿지는 해당 영상에서 “4년 전 피트는 깊은 주름, 얼굴 중앙 부위의 볼륨 감소 피부처짐 등이 있었다”며 “하지만 윔블던 사진에서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굴 윤곽, 특히 얼굴 중앙과 아랫부분에 생긴 리프팅 효과는 비수술적으로는 얻을 수 없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베터릿지는 성형수술 증거로 귀에 생긴 흉터를 들었다. 안면거상술을 하려면 귀 주변을 절개해야 하는데 피트의 귀에 있는 흉터가 전형적인 수술 자국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또 “안면 리프팅으로 주변 피부가 당겨지면서 귓볼의 모양과 위치도 바뀔 수 있다”고 했다. 데일리메일은 안면거상술 비용은 10만파운드(1억7000만원) 이상으로 회복에만 2~3개월이 걸린다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피트 측에 성형 여부를 물었지만 답변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앞서 피트는 평소 어떤 관리를 하냐는 질문에 “하루에 한 번 비누로 세안을 하고 금연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안면거상술은 노화로 늘어진 얼굴 피부와 주름을 개선하기 위한 수술이다. 실리프팅 시술이 실을 피하지방에 넣어 당기는 방식이라면, 안면거상술은 피부층과 근막층을 끌어올려 고정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근막층 아래에 있는 유지인대를 끊어주고 다시 들어올려 봉합하기도 한다. 얼굴 표피와 근막층을 떨어뜨리는 단계에서 안면 신경, 혈관 등을 손상시키지 말아야 하기 때문에 정교한 기술이 요구된다. 반영구적 주름 개선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수술 시간과 회복 기간이 길다. 근육이 손상돼 감각 이상이 오거나, 귓불이 늘어져 ‘칼귀’처럼 귀 모양이 변형되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31 17:3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