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늦잠을 잔 역무원 때문에 첫차를 타려던 승객들이 기차를 놓친 사건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광명망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6시40분께 중국 후난성에 위치한 창더역 출입구가 열리지 않아 승객들의 입출입이 차단됐다. 첫차를 타고 창더역에 내린 승객들은 역 밖으로 나가지 못했고, 첫차를 타러 온 승객들 역시 역 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역 출입문을 여는 역무원들이 직원 숙소에서 늦잠을 자는 바람에 제시간에 문을 열지 못했기 때문이다. 승객들이 역으로 들어가지 못하자 문을 두드리고 소리를 지르는 등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일부 승객은 민원 전화를 걸어 빨리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다른 직원이 현장에 도착해 문을 열었지만 이미 많은 승객이 기차를 놓친 뒤였다. 광저우 철도 그룹 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창더역 남쪽 출구 직원이 정시에 출근하지 않아 출입문을 제때 열지 못했다"며 "첫차를 이용하는 일부 승객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역 규정에 따라 관련 책임자를 징계했다"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직원들을 교육하고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여 승객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지 당국은 관련 직원들에게 1개월 정직 처분과 6개월간 상여금 지급 취소 등의 제재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07 08:19:05[파이낸셜뉴스]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지각했다는 이유로 담임교사가 학생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월 22일 대전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고3 담임교사 A씨가 학생 B군의 목을 조르면서 벽으로 밀쳤다. 고3학생 벽으로 밀치고 뺨 두대 때린 교사 등교 시간보다 8분가량 늦게 교실에 도착한 B군에게 A씨가 지각 사유를 묻자 B군이 '늦잠 잤습니다'라고 대답한 뒤 벌어진 일이다. 곧이어 복도로 나간 B군이 A씨에게 "늦잠 잤습니다, 이 여섯 글자가 뭐가 잘못됐냐"라고 하자 A씨는 B군의 뺨을 두 대 때렸다. 이를 목격한 일부 학생들이 교장실로 가 상황을 알렸고 폭행 상황은 당시 복도 폐쇄회로(CC)TV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학교는 A씨에 대해 교육청과 경찰에 각각 학교폭력과 아동학대로 신고했다. 조사에 착수한 대전시교육청은 지난달 말 학교폭력심의위원회를 열어 A씨의 폭행을 학교폭력으로 판단하고 피해 학생 보호 조치 1호 처분을 내렸다. 피해학생 보호조치 처분에도.. 여전히 담임 맡고 있어 이 처분에 따라 B군은 심리상담을 받고 있지만, 학생과 가해 교사의 '분리 조치'는 내려지지 않아 교사 A씨는 별다른 제재 없이 여전히 담임을 맡고 있다. 학교 측은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교사에 대한 징계 조치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B군 보호자는 매일 학교에서 담임교사 A씨를 마주해야 하는 B군이 심적으로 큰 부담을 느끼고 오히려 가해자인 A씨를 피해 다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B군 어머니는 "교육에 있어서 어느 정도 체벌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왔지만, 담임교사가 합당한 이유 없이 학생 목을 조르고 뺨을 때리는 건 체벌을 넘어선 학대와 폭력"이라면서 "아이는 폭행 이후부터 지금까지 이미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 학교에서는 여전히 담임 분리를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어 화가 난다"라고 말했다. 아동학대로 교사 A씨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폭행이 아동학대에 해당한다고 보고 조만간 교사를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11 13:33:30호캉스를 하면서 놓칠 수 없는 시간을 꼽으라면 단연 조식이다. 여유있게 맛있는 아침을 먹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그러나 보통 10시까지 운영되는 조식 시간에 맞추려면 늦잠을 포기해야 하는 딜레마에 부딪친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파격적인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며 투숙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중국, 홍콩 직항노선 재개에 발맞춰 새롭게 단장하는 가운데 최근 리조트 내 그랜드하얏트 제주의 조식서비스를 강화했다. 보통 오전 10시까지 운영되는 조식시간을 오후 3시까지 연장한 것이 대표적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휴가 때 늦잠을 자고싶은 욕구와 조식을 챙겨먹어야한다는 압박감에 항상 고민했다면 이제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조식을 즐길 수 있어 투숙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면서 "체크아웃을 하고서도 조식을 이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조식 레스토랑의 선택권이 넓어진 것도 그랜드하얏트 제주만의 장점이다. 보통 호텔에서는 뷔페식의 한가지 조식만 가능했지만 그랜드하얏트 내 5개 레스토랑 중 본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해 즐길 수 있게했다. 40년 이상 경력의 글로벌 스타셰프 마리오가 선보이는 풀사이드 웨스턴 조식을 맛볼 수 있는 '카페 8'을 비롯해 라스베이거스 스타일 뷔페 '그랜드 키친', 성게 미역국, 돔베고기 등 명장의 정갈한 손맛이 가득한 한식 한상을 맛볼 수 있는 '녹나무'가 대표적이다. 특히 제주 최고층에서 스카이 브런치(3코스)를 즐길 수 있는 '스테이크 하우스'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해 느긋하게 아침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전복 황태 해장국, 게우밥 및 전복, 랍스터, 문어, 새우가 들어간 해물 라면 등 각종 해장 조식세트를 선보이는 38층 '포차'도 놓칠 수 없다. 시원하게 펼쳐진 제주 바다와 활주로, 도심 풍경은 덤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이틀이상 묵는 투숙객의 경우 동일한 조식을 먹지 않아도되고, 투숙객들은 어떤조식을 선택할지 골라먹는 재미도 생겼다"고 전했다. 가장 좋은 점은 웨이팅이 없다는 점이다. 여타 제주 특급호텔들은 특히 성수기때는 조식을 이용하기 전 웨이팅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유채꽃과 벚꽃이 만발해 봄나들이객으로 붐비는 상황에서도 5개의 레스토랑 중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레스토랑을 웨이팅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 투숙객 김씨는 "귀한 휴가시간에 웨이팅을 하면 시간이 매우 아까운 경우가 많았는데 이곳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어 만족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리오프닝을 맞아 지난해부터 해외 마케팅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특히 중국, 홍콩 직항노선 재개에 발맞춰 카지노 딜러를 포함해 카지노 인력 4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박지영 기자
2023-03-30 18:10:37[파이낸셜뉴스] 호캉스를 하면서 놓칠 수 없는 시간을 꼽으라면 단연 조식이다. 여유있게 맛있는 아침을 먹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그러나 보통 10시까지 운영되는 조식 시간에 맞추려면 늦잠을 포기해야 하는 딜레마에 부딪친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파격적인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며 투숙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중국, 홍콩 직항노선 재개에 발맞춰 새롭게 단장하는 가운데 최근 리조트 내 그랜드하얏트 제주의 조식서비스를 강화했다. 보통 오전 10시까지 운영되는 조식시간을 오후 3시까지 연장한 것이 대표적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휴가 때 늦잠을 자고싶은 욕구와 조식을 챙겨먹어야한다는 압박감에 항상 고민했다면 이제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조식을 즐길 수 있어 투숙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면서 "체크아웃을 하고서도 조식을 이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조식 레스토랑의 선택권이 넓어진 것도 그랜드하얏트 제주만의 장점이다. 보통 호텔에서는 뷔페식의 한가지 조식만 가능했지만 그랜드하얏트 내 5개 레스토랑 중 본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해 즐길 수 있게했다. 40년 이상 경력의 글로벌 스타셰프 마리오가 선보이는 풀사이드 웨스턴 조식을 맛볼 수 있는 '카페 8'을 비롯해 라스베이거스 스타일 뷔페 '그랜드 키친', 성게 미역국, 돔베고기 등 명장의 정갈한 손맛이 가득한 한식 한상을 맛볼 수 있는 '녹나무'가 대표적이다. 특히 제주 최고층에서 스카이 브런치(3코스)를 즐길 수 있는 '스테이크 하우스'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해 느긋하게 아침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전복 황태 해장국, 게우밥 및 전복, 랍스터, 문어, 새우가 들어간 해물 라면 등 각종 해장 조식세트를 선보이는 38층 '포차'도 놓칠 수 없다. 시원하게 펼쳐진 제주 바다와 활주로, 도심 풍경은 덤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이틀이상 묵는 투숙객의 경우 동일한 조식을 먹지 않아도되고, 투숙객들은 어떤조식을 선택할지 골라먹는 재미도 생겼다"고 전했다. 가장 좋은 점은 웨이팅이 없다는 점이다. 여타 제주 특급호텔들은 특히 성수기때는 조식을 이용하기 전 웨이팅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유채꽃과 벚꽃이 만발해 봄나들이객으로 붐비는 상황에서도 5개의 레스토랑 중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레스토랑을 웨이팅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 투숙객 김씨는 "귀한 휴가시간에 웨이팅을 하면 시간이 매우 아까운 경우가 많았는데 이곳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어 만족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리오프닝을 맞아 지난해부터 해외 마케팅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특히 중국, 홍콩 직항노선 재개에 발맞춰 카지노 딜러를 포함해 카지노 인력 4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3-30 14:52:47[파이낸셜뉴스] 소설가 황석영(77)이 28일 늦잠을 자다가 자신의 신간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해 행사가 취소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도서출판 창비는 당초 이날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아침부터 황 작가와 연락이 닿지 않아 알음알음 지인을 수소문해 전북 익산의 황석영 거처로 사람을 보냈다. 황석영은 간담회 시작 시간 무렵인 오전 10시50분께 자택에서 문 두드리는 소리에 일어났으며 이후 56분께 행사장에 나와있던 출판사 직원과 연락이 닿았다. 황 작가는 떨리는 목소리로 "지금이라도 서울로 상경해 오후 2시쯤 간담회를 진행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지만 기자들의 항의로 당일 행사는 취소됐다. 창비 관계자는 "황석영이 간담회 전날인 27일 광주에서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관련 행사를 마치고 밤 늦게 거처로 돌아왔으며 최근 이와 관련한 일정이 많았다"며 "작가 본인도 스스로 많이 놀란 상태로 진심으로 죄송해하고 있다. 기자들과 직접 만나 사과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비는 이날 취소된 간담회를 다음주인 6월 2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다시 열 예정이다. 한편 '철도원 삼대'는 황석영이 5년 만에 낸 신작 장편으로, 철도원 가족을 둘러싼 방대한 서사를 통해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전후 그리고 21세기까지 이어지는 노동자와 민중의 삶을 다룬 소설이다. 이 작품은 구상부터 집필까지 30년이 걸린 작가 필생의 역작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0-05-28 16:35:15▲ 사진=슈가레코드 제공 ‘입술을 깨무는 수만 가지 감성을 노래’한다는 의미가 있는 록밴드 입술을깨물다가 3월 15일, 싱글 ‘늦잠’을 발표한다. 팝과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입술을깨물다는 연제홍(보컬), 문현호(베이스), 최기선(기타), 이민섭(드럼), 김희남(기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지난해 발매된 그린플러그드 아홉 번째 숨 앨범 ‘My Ocean’’ 발표 이후 만 1여 년 만의 신곡 발표이며 본격적인 활동의 기지개를 켜는 곡이다. 때로는 거칠다가도 부드럽게, 그동안 음원을 통해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밴드 ‘입술을깨물다'는 읊조리듯 잘 절제된 보컬과 잔잔한 파도가 일렁이듯 이 곡의 서정적인 감성을 더욱 잘 드러내고 있다. 보컬 연제홍이 작사를 맡은 이번 신곡 ‘늦잠’은 꿈을 꾸는 사람들에 대한 곡으로, 다소 늦었음에도 꿈을 꾸며 살아가는 오늘날 현대인들의 자화상을 덤덤하게 담아냈다. 입술을깨물다의 멤버들은 이 곡에 대해 “늘어지고 싶은 수많은 아침을 부추기길, 그 굼뜬 게으름 대신 이 노래를 탓하길 꿈꾼다.”라고 전했다. ‘늦잠’의 뮤직비디오는 레이블 ‘슈가레코드' 산하 프로덕션인 ‘OCK 픽쳐스’에서 제작되었으며, 현재 소속 아티스트뿐만 아닌 대외적인 작품 활동으로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는 “이 곡을 만나게 되었을 때의 여러 순간 중 가장 ‘늦잠'과 어울리는 한순간은 과연 어떤 장면일까”를 가장 고민했다 전했다. 가장 어울리는 한순간을 단 1개의 씬으로, 곡의 내용을 최소한의 씬으로 담아내려 노력했다고 디렉터는 전해 왔다. 입술을 깨물다는 이번 싱글을 시작으로 꾸준한 음원 발매와 다양한 공연을 통해 그들만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2020-03-13 21:09:07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부산 경찰들도 바쁜 시간을 보냈다.부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수능 관련 112신고는 53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전년에 비해 11건 줄어든 수치다.이날 오전 7시46분께 우암동에서 수험생 A군은 사하구 동아고등학교 고사장까지 늦을 것 같다며 신고해왔다. 경찰은 순찰차에 사이렌과 경광등을 켜고 긴급 이송했다.B군도 고사장 입실 마감시간인 오전 8시10분까지 제때 갈 수 없다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해 왔다. 그는 대청동 사회복지관에 도착해 112에 신고, 경찰의 도움으로 고사장인 영도영상예술고까지 무사히 갈 수 있었다.늦잠으로 다른 고사장으로 수송된 경우도 있다. 오전 8시10분께 C군은 수영동 양정고등학교 수험장까지 가야 했지만, 경찰은 시교육청의 도움으로 인근 배화학교 수험장으로 데려다줬다. 시교육청은 신분증이나 수험표 없이 출석한 학생도 응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19-11-14 18:47:142020학년도 대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이 서울 지역에서 100명이 넘는 수험생이 경찰차를 타고 고사장에 도착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지각 염려 등의 이유로 인한 경찰차 수험생 수송 98건, 시험장 착오자 수송 9건, 수험표 찾아주기 1건, 기타 2건 등 총 110건의 수험생 편의 제공을 했다고 밝혔다. 112 신고로 접수된 수험생 편의제공 요청 건수는 총 411건이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30분까지 교통경찰 배치 장소 125곳에 순찰차 등 417대를 배치했다. 편의 제공 요청은 대체로 늦잠이나 교통 정체가 원인이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21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자택에 사는 한 수험생이 늦잠을 잤다며 긴급 수송을 요청, 약 9㎞ 거리인 서초고 고사장까지 수험생을 수송했다. 또 오전 7시45분께 서울 종로구 자하문 터널 안에서 차가 막혀 고사장에 못 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험생을 경찰 오토바이에 태워 용산고까지 데려다주기도 했다. 시험장을 착각한 수험생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한 경우도 있었다. 이날 경찰은 입실 마감 10분 전인 오전 8시께 고사장을 성동공고로 잘못 알고 간 한 수험생을 성동글로벌고로 급히 수송했다. #수능 #경찰차 #늦잠 #지각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11-14 16:07:57[파이낸셜뉴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인일 14일 오전 부산 경찰들도 바쁜 시간을 보냈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수능 관련 112신고는 53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전년에 비해 11건 줄어든 수치다. 이날 오전 7시 46분께 우암동에서 수험생 A 군은 사하구 동아고등학교 고사장까지 늦을 것 같다며 신고해왔다. 경찰은 순찰차에 사이렌과 경관등을 켜고 긴급 수송했다. B 군도 고사장 입실 마감시간인 오전 8시 10분까지 제때 갈수 없다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해 왔다. 그는 대청동 사회복지관에 도착해 112에 신고, 경찰의 도움으로 고사장인 영도영상예술고까지 무사히 갈 수 있었다. 늦잠으로 다른 고사장으로 수송된 경우도 있다. 8시 10분께 C 군은 수영동 양정고등학교 수험장까지 가야 했지만, 경찰은 시교육청의 도움으로 인근 배화학교 수험장으로 데려다줬다. 시교육청은 신분증이나 수험표없이 출석한 학생도 응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19-11-14 11:02:24늘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주말은 실컷 늦잠을 잘 수 있는 날이다. 하지만 이런 주말 늦잠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아직 찬반이 엇갈리는 편이다. 주말 늦잠이 당뇨병과 심장 질병 위험을 높인다는 부정적인 연구 결과가 있는가 하면 또 다른 연구에선 체중감소에 도움이 된다며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런데 이처럼 단편적인 결과 대신 전체적인 '삶의 질'로 보자면, 주말에 늦잠을 자는 게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도움이 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와 제주대병원 오윤환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4871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삶의 질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건강 관련 삶의 질을 ▲운동능력 ▲자기관리 ▲평소활동 ▲통증·불편 ▲불안·우울 5가지로 측정하는 척도를 사용해 수면시간에 따른 주관적 삶의 질을 계량화했다. 그런 다음 부족한 수면시간을 주말에 보충할 경우 삶의 질에 어떤변화가 나타나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주말에 잠을 보충하는 사람들이 5가지 평가지표에서 문제를 겪고 있다는 응답이 훨씬 적었다. 반면 주말에 수면을 보충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 같은 삶의 질에 문제가 생길 위험도가 최대 1.63배 높았다. 연구진은 평일 평균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으로 적을수록, 평소 잠이 드는 시간이 새벽에 가까울수록 주말에 잠을 보충하지 않으면 삶의 질이 더욱 크게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때문에 연구진은 가급적이면 주말에라도 밀린 잠을 보충할 것을 제안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의학' 최신호에 실렸다. #건강 #주말 #늦잠 #꿀잠 #삶의질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9-04-20 09: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