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가 1억 5000만원이 넘는 고급 전기차를 선보이며 포르쉐에 도전장을 던졌다. 23일 외신에 따르면 니오는 내년 3월부터 최고급 전기 세단 ET9를 출시한다. 가격은 78만 8000위안(약 1억 5655만원)부터 시작하며 포르쉐의 파나메라 시리즈 또는 메르세데스-벤츠 S 시리즈에 도전하게 된다. 한 번 충전으로 650㎞를 주행할 수 있는데 고전압 충전 시스템을 이용하면 5분 충전으로 225㎞를 달릴 수 있다. 니오가 자체 개발한 반도체로 구동되는 지능형 주행 시스템이 탑재되며, 35개 스피커와 넓은 레그룸(앞좌석과 거리)도 갖추고 있다. 니오는 또 BMW 미니나 벤츠 스마트와 경쟁할 하위 브랜드 파이어플라이(Firefly)도 공개했다. 사전 판매 가격은 14만 8800위안(약 2940만원)부터 시작한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2-23 16:40:03[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은 자사가 인수한 미국 전자폐기물 재활용 업체 이그니오홀딩스의 본사가 공유 오피스라는 영풍 측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29일 고려아연은 복수의 미국 한인 매체 등이 이그니오 뉴욕 본사가 공유 오피스라고 보도한 것과 관련 "기사에서 거론한 주소는 이그니오의 모회사인 페달포인트홀딩스(고려아연 미국 자회사)의 등록 주소"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지난 2022년 5800억원을 들여 이그니오를 인수했다. 이어 "페달포인트와 이그니오는 오피스를 함께 사용하고 있으며 주소지의 등록은 페달포인트로 돼 있다"며 "해당 사무실은 연 50만 달러(약 6억원) 규모로 임대 계약이 돼 있고 180평 규모의 정식 오피스"라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페달포인트 소속 임직원 숫자를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은 채 1인 회사인 듯 왜곡하고 있다"며 "제대로 된 확인조차 하지 않고, 유령회사인 듯 악의적으로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 강력한 문제 제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페달포인트는 사업회사가 아닌 지주회사다. 사업 부문이 없는 만큼 관리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최고경영자(CEO) 외에 총 4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그니오 본사에 근무하는 인원은 15명이란 입장이다. 고려아연은 "이그니오는 본사 사무실이 아닌 곳에서 원격 근무 등을 하는 인원까지 포함할 경우 40명"이라며 "이그니오가 운영하는 미국 현지의 4개의 공장에는 총 120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27 21:00:03▲ 이경보씨 별세· 이승미 수미씨 부친상· 홍관목씨(니오바이오파마슈티컬스 대표) 빙부상=14일 일산백병원, 발인 15일 오후 12시30분. (031)902-4444
2024-05-14 14:03:31[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메디슨이 프랑스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술 스타트업 '소니오(Sonio)' 인수를 결정하며, 의료기기에서도 AI를 한층 강화한다. 삼성전자 자회사 삼성메디슨은 지난 7일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리포팅 기술을 갖춘 프랑스 AI개발 스타트업 '소니오(Sonio)' 인수를 위한 주식 양수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메디슨은 소니오 인수를 통해 유럽의 우수 AI 개발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자사 의료용 AI 솔루션에 소니오의 AI 진단 보조기능 및 리포팅 기술력을 더해 개선된 AI 기능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삼성메디슨은 소니오와의 기술 협업을 통해 향후 의료진의 진단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진단 품질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니오는 의학 발전을 통한 전 세계 임산부와 태아 건강 증진을 목표로 지난 2020년 설립됐다. 산부인과 초음파용 진단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의료진이 환자의 진단 이력 및 내역을 손쉽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정보기술(IT) 솔루션 및 AI 진단 보조 기능을 개발해 왔다. 소니오 개발 기능 중 태아 상태 측정용 진단 단면을 자동 인식해 화면 품질 및 적정 여부를 평가하는 산부인과용 AI 진단 보조기능 '디텍트'는 지난 2023년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승인을 획득했다. 이어 향상된 성능의 신규 버전을 출시하며 올해 4월 추가 판매승인에 성공했고, 해당 제품의 대규모 공급 계약을 미국에서 체결했다. 초음파 스캔 결과를 정량화한 뒤 체계적으로 정리해 주는 소니오의 AI 진단 리포팅 시스템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된다. 고객의 초기투자 비용을 경쟁사 대비 낮출 수 있으며 유지보수가 쉽다. 삼성메디슨 김용관 대표는 "경쟁사 대비 뛰어난 품질의 초음파 리포팅 및 AI기술을 갖춘 소니오와 의학 발전을 통한 전 세계 임산부 삶의 질 향상을 함께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메디슨은 영상의학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진료 분야에 AI 보조 기능을 탑재해 의료진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삼성매디슨의 매출은 2021년 3973억원, 2022년 4851억원, 지난해 5174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5-08 10:26:30[파이낸셜뉴스] 중국 토종 전기차 3사 가운데 한 곳으로 '중국의 테슬라'라는 별명이 있는 니오가 대규모 인원 감축에 나섰다. 세계 경기둔화와 높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속에 전기차 판매가 위축되고,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전체 인력의 10%를 감축하기로 한 것이다. 감축 발표 뒤 니오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5% 넘게 급등했다. 인력 10% 감축 3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니오 최고경영자(CEO) 윌리엄 리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극심한 경쟁'을 이유로 전체 인력의 10%를 줄인다면서 이달 중 감원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는 서한에서 "향후 2년은 자동차 산업이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환경 속에 전환을 추진하면서 가장 강도 높은 경쟁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비관했다. 그는 지난 두 달 간 니오가 향후 2년 영업계획에 관해 분석을 했다면서 이같은 분석을 토대로 2주에 걸쳐 "사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기구와 사업을 최적화하는 세부계획도 만들었다"고 밝혔다. 리는 니오가 앞으로 기술투자에 집중하는 대신 3년간 재정적인 기여를 하지 못하는 프로젝트는 쳐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니오의 핵심 제품들이 제시간에 출시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선언했다. 극심한 경쟁 그는 이번 감원 계획에 포함된 직원들에게 미안하다면서 "극심한 경쟁에 맞서 비록 어렵기는 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니오 역시 다른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들처럼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시작한 가격전쟁과 극심한 경쟁 속에 고전하고 있다. 특히 중국 경제가 팬데믹 봉쇄 이후 기대했던 반등에 실패하면서 소비자들이 비싼 전기차를 외면하고 있어 고통이 배가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신차 시장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말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 인하를 시작하며 전기차 가격전쟁을 촉발했다. 니오는 그동안 가격인하를 주저했지만 결국 지난 6월 가격인하 대열에 동참했다. 니오가 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 구조조정 첫 주자는 아니다. 이미 샤오펑은 감원을 비롯해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니오는 아직 흑자 전환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성장세는 가파르다. 지난달 전기차 출하 규모가 1만6074대로 1년 전보다 59.8% 급증했다. 니오 주가는 구조조정 계획에 힘입어 급등했다. 홍콩증권거래소(HKSE)에서 3.30달러(5.68%) 급등한 61.40홍콩달러로 마감했고, NYSE에서는 오후장에서 미 증권예탁원증서(ADR)가 0.42달러(5.46%) 급등한 8.21달러에 거래됐다. 샤오펑은 0.69달러(4.19%) 뛴 17.23달러, 리오토는 1.04달러(2.94%) 오른 36.37달러를 기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1-04 02:22:5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박가분의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뷰니오가 신제품 뷰니오 카밍 쿨 톤업 선쿠션(이하 뷰니오 선쿠션)을 선보여 관심을 끈다. 뷰니오 선쿠션은 25g의 빅사이즈로 얼굴부터 보디까지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스킨케어와 선케어 기능을 한 번에 담아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했다. 특히 눈꽃 모사 파우더로 자연스러운 톤업 기능을 담아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이가은 박가분 대표는 "민감 피부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진정 성분과 쿨링 기능을 더했다"면서 "강력한 자외선 차단과 자연스러운 톤업으로 사전 런칭 행사 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한국피부과학연구원에서 진행한 민감피부대상 피부자극테스트까지 마쳐 피부 본연의 건강함을 추구하는 뷰니오의 브랜드 취지에 알맞은 맞춰 피부고민이 있는 사용자에게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라고 덧붙였다. 뷰니오 선쿠션은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쿨밍오일을 함유해 야외 활동시 수시로 덧바르며 사용 시 피부 열을 흡수, 즉각적인 쿨링감을 선사한다. 또 독일 더마테스트에서 안정성을 인증받은 물방울 퍼프가 보다 섬세하고 균일한 피부 표현을 도와준다. 박가분은 뷰니오 선쿠션 출시 기념으로 뷰니오 공식몰에서 런칭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선착순으로 뷰니오의 베스트셀러 더마플러스 카밍 토너 증정 행사도 함께 펼칠 예정이다. 한편 박가분은 지난 2016년부터 뷰니오 브랜드를 런칭, 민감 피부를 지닌 고객들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 전 제품 국가 임상기관을 통한 피부자극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현재 전 세계 10개국으로 수출을 하고 있다. 박가분의 자세한 제품 정보와 할인 프로모션은 뷰니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11-02 08:27:35【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닝더스다이(CATL)와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가 5년짜리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18일 CATL 공식 위챗 계정에 따르면 CATL과 니오는 전날 푸젠성 넝더시에서 쩡위췬 CATL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리빈 니오 최고경영자가 참석한 가운데 포괄적 전략협력 협정에 서명했다. CATL은 “협정은 새로운 브랜드, 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시장의 기술협력과 수요·공급의 연계, 해외사업 확대, 수명이 긴 배터리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협력 등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라며 “쌍방이 장기적인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면 상호이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략적 협력의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측을 인용, 선진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배터리 공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혁신 능력과 효율성을 향상시켜 스마트 전기차 사용자에게 더 나은 이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CATL은 세계 최대의 동력 배터리 공급 업체다. 배터리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11월까지 CATL 배터리 설치량은 165.7기가와트시(GWh)로 전년동기대비 102% 늘었다. 또 시장 점유율은 1년 전에 비해 4.8%p 증가한 37.1%로 집계됐다. 니오는 중국 3대 전기차 스타트업 중 선두기업이다. 2022년에는 전년과 비교해 34% 증가한 12만2500대의 전기차를 인도했다. 앞서 CATL과 니오는 지난 2020년 8월 웨이에너지 배터리 자산 유한회사를 설립해 ‘차전기 분리‘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했다. 니오는 2021년 9월 삼원계 리튬과 리튬인산철 배터리 셀을 혼합해 자체 개발한 배터리 시스템을 발표했지만 핵심인 배터리 셀은 여전히 닝더 시대에 의존하고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01-18 14:22:14【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국영 자동차 업체 장화이자동차가 중국의 테슬라로 불렸던 전기차 업체 니오(웨이라이) 안후이성 허페이시 공장 설비 등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상하이증권보가 보도했다. 25일 매체에 따르면 장화이자동차는 지난 22일 니오와 구축한 장기 전략적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신에너지 제조 공동 추진을 위해 니오가 보유한 안후이성 공정-설비 장치 관련 자산을 17억 위안(약 3117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공고했다. 인수 대상엔 설비, 조립류 자산 등도 포함된다. 니오는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공장 2개를 가지고 있다. 장화이자동차는 “자산 인수가 회사의 정상적인 생산·운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거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니오와 전략적 협력을 심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니오는 그동안 안후이성 국유기업인 장화이자동차에 전기차를 위탁 생산해왔다. 장화이자동차는 2016년부터 니오의 요청을 받고 공장을 건설해 자동차 제조에 들어갔다. 생산 능력은 연간 10만대 수준이다. 니오의 판매량 부진 이후 두 회사의 협력 관계는 강화됐으며, 지난해 3월에는 안후이성 허페이시 스마트 전기차 산업단지에 신공장인 장라이선진제조기술(안후이) 유한회사를 설립했다. 장라이는 장화이의 첫 글자와 웨이라이의 마지막 글자를 합쳐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지분은 장화이가 51%, 웨이라이가 49%를 나눠 가졌다. 니오는 장화이자동차와 협력을 통해 2018년 5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모두 30만대의 양산차를 출하했다. 이 가운데 10만대는 장라이 선진 제조기술 설립 이후 이뤄졌다. 니오는 안후이성과 2019년부터 인연을 맺고 있다. 당시 자금 부족 위기로 회사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있던 리빈 니오 최고경영자(CEO)는 지방 정부 10여곳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고, 안후이성 성도인 허페이시의 지원으로 회사를 살려냈다. 니오는 이후에도 허페이시와 안후이성 정부로부터 200억 위안에 가까운 자급을 지원받았으며 본사를 허페이시에 두고 수천 명의 직원을 고용하면서 이에 보답해왔다. 한 자동차 업계 분석가는 상하이증권보에 “니오는 본사의 일부 기능이 상하이에 있지만 생산 등의 주요 업무는 허페이시에서 이뤄진다”면서 “이번 인수는 니오에 대한 허페이시의 투자”라고 평가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2-12-25 13:35:22【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웨이라이)가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 광산 투자에 나섰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스타트업 중 처음으로 광산에 발을 들여놓는 업체가 됐다고 평가했다. 27일 매체에 따르면 니오는 완전 자회사를 통해 아르헨티나 리튬 광산 개발에 나선 호주 광산기업 그린윙 리소시스(GW1)의 주식 2181만 8000주를 주당 0.55호주달러(약 509원)에 구매할 예정이다. 거래 총액은 1200만 호주달러이며 전체 지분의 12.2%다. GW1은 니오와 전략적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으며 니오는 이사회 구성원을 지명할 권리가 있다고 지난 25일 공시했다. GW1은 아르헨티나와 마다가스카르 등 두 곳에 3개의 리튬 채굴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투입 자금의 최소 80%는 GW1의 아르헨티나 리튬염호 채굴 프로젝트에 쓸 계획이다. 다만 GW1의 아르헨티나 리튬 채굴 프로젝트는 초기 단계이며 구체적인 건설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고 차이신은 설명했다. 올해 9~10월 시추를 시작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광물 매장량은 2023년 발표된다. 리튬은 신에너지차 동력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 중 하나다. 그러나 리튬 가격은 고공행진 추세를 보이고 있다. 탄산리튬 가격은 이달 26일 현재 51만 1500위안(약 1억원)으로, 연초의 t당 29만 위안(약 5800만원)과 비교할 때 76.4% 올랐다고 차이신은 전했다. 탄산리튬 가격이 오른 것은 신에너지차 수요 급증, 세계 리튬 생산 중심지인 쓰촨성의 여름철 전력 제한, 또 다른 생산지인 칭하이성의 코로나19 물류 통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중국 신다증권 금속 및 신소재 분석가인 첸광휘는 “수요는 왕성하고 공급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면서 리튬 가격은 상승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신에너지차에서 배터리는 전체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따라서 일부 업체들은 자체적으로 탄산리튬 공급망을 만드는 중이다. 광치아이안신에너지차는 중국 1위 리튬 업체 간펑리튬과 ‘전략적 합작 합의서’를 체결하고 리튬자원 개발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 비야디(BYD)는 장시성 이춘시 탄산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에 285억 위안를 투자한다. CATL(닝더시대), 궈쉬안하이테크, 테슬라 등도 리튬 광산 기업을 인수하거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2-09-27 15:23:47[파이낸셜뉴스] 중국 정부의 전기차 부양정책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볼 업체로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3총사인 니오·리오토·샤오펑이 꼽혔다. 8월 31일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팀 샤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 전기차 부양정책의 최대 수혜주로 니오와 리오토, 샤오펑을 언급하며 이들 업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샤오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제가 2년래 가장 더딘 분기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자동차 산업은 여전히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모두로부터 여러 부양책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기차는 내년까지도 중국이 전략적으로 집중하는 산업인 만큼 △수주 증가 △채널 재고 감소 △양호한 모델 파이프라인 등과 함께 판매 모멘텀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자동차 산업을 부양하기 위해 저공해 차량을 구매할 때 붙는 구매세를 절반 수준으로 인하하는 한편 국가가 엄격하게 관리하는 발급 번호판 할당제를 완화했다. 특히 전기차 지원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중국 정부는 최근 내수 활성화 차원에서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에 부과하는 등록세를 1년 더 연장, 내년 말까지 면제하기로 했다. 전기차 보조금 지원도 추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정부의 강력한 정책지원 △전기차 등 신에너지 자동차 상품성의 급격한 개선 △혁신제품으로 소비패턴 변화 등으로 폭발적으로 성장중이다. 7월 말 기준 중국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는 총 319만4000대로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신차 판매 중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은 22.1%에 달한다. 지난 2020년 14차 5개년 경제 계획(2021∼2025년) 발표 당시 중국 정부는 오는 2025년 전기차 연간 판매가 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지만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해 500만대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내부에선 올해 전기차 등 신에너지 판매 대수가 700만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샤오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판매 회복세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전기차와 기존 내연기관차 모두 교체 수요에 힘입어 판매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스타트업인 니오와 리오토, 샤오펑의 주가 상승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특히 니오에 대해 "공급망 개선과 우호적인 차량 출시 사이클에 힘입어 하반기 물량 회복이 현실화하면 주가도 상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리오토의 경우 'L9' 스마트SUV의 수주 호조와 'L8' SUV의 높은 판매량이 내년에는 더 우호적인 플랫폼을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샤오펑에 대해서는 'P5'와 'P7' 모델 수주가 둔화하고 올해 4·4분기까지 신차 출시가 없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경쟁사 대비 주가가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샤오 애널리스트는 "9월부터 판매가 늘어나고 신차인 G9 럭셔리 SUV도 조만간 출시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8-31 15: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