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미 국가인 니카라과가 9일(현지시간) 대만과의 단교를 선언했다. 이로써 대만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는 14국으로 줄었다. 데니스 몬카다 니카라과 외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니카라과 정부는 세계에 단 하나의 중국만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서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은 중국 전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이며, 대만은 중국 영토에서 뗄 수 없는 한 부분"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니카라과 정부는 오늘부로 대만과의 외교 관계를 단절하고 어떠한 접촉이나 공식 관계도 맺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만 매체들은 일제히 니카라과 단교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대만 연합보는 "차이잉원 정권 동안 8개국이 대만과 단교했다"며 "외교적 위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대만은 니카라과로부터 두번째 단교 통보를 받았다. 대만 언론은 "니카라과가 또다시 등을 돌렸다"고 전했다. 니카라과는 1985년 대만과 한 차례 단교했다가 1990년에 다시 수교한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두번의 단교 모두 공교롭게도 현 대통령인 다니엘 오르테가(76) 임기 중에 결정됐다. 오르테가는 1985∼1990년 대통령을 지냈고 2007년 재집권했다. 지난달 7일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4연임에 성공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다니엘 오르테가가 부정선거를 통해 정권을 잡았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과 니카라과 대표단이 현재 톈진에서 회담을 진행 중이다"라면서 오성홍기와 니카라과 국기가 나란히 있는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중국은 최근 몇 년 동안 파나마, 엘살바도르, 도미니카공화국 등 대만과 외교 동맹을 맺고 있는 국가들 포섭에 공을 들여왔다. 이날 니카라과의 단교 발표로 대만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는 14국으로 줄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2021-12-10 11:03:3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설계·조달·시공(EPC)기업 세아STX엔테크는 니카라과 내 독립형 태양광 발전설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니카라과 에너지광물부가 발주한 이번 사업은 현지의 전기 미공급 지역 1만여 가구에 독립형 태양광 판넬을 공급 및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총2200만달러(약257억원) 규모의 공사 대금은 우리 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차관 형식으로 니카라과 정부에 제공하게 된다. 세아상역 측은 이번 계약이 현지에 진출해 있는 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한 첫 수주성과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니카라과는 지역별 개발 편차가 심해 전기가 공급되지 못하거나 부족한 지역이 많다. 2000년대 초 이곳에 진출한 세아는 현지 생산법인을 통한 꾸준한 고용창출과 수출증대를 통해 외투기업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세아STX엔테크가 그룹사로 합류하면서 태양광 판넬 전문업체 신성이엔지와 컨소시엄을 이뤄 도전한 첫 정식 입찰에서 성과를 냈다. 세아STX엔테크 안석환 대표는 "이번 수주는 그룹 편입 후 첫 시너지 효과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태양광 외에도 발전 관련 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9-11-20 15:43:27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해외생물소재센터(센터장 최상호)는 지난 2013년부터 니카라과의 국립자치대학교 레온(UNAN-Leon)과 진행된 공동연구인 ‘니카라과의 식물자원 확보 및 활용사업’을 통해 신약개발 및 첨단 생명공학산업에 활용이 기대되는 100종의 식물을 선정해 '카라과의 유용식물' 도감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5월 21일 생명연은 니카라과 UNAN-Leon 총장, 현지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니카라과, 레온에서 도감 출판 기념식을 개최하고 책자를 전달했다. 생명연은 니카라과의 국립자치대학교 레온(UNAN-Leon)』과의 연구협력을 바탕으로, 니카라과에서 확보된 주요 식물자원 100종을 선정하여 식물 사진, 증거표본, 분포, 정확한 학명과 함께 식물효능을 함께 기록하여 식물의 활용성을 높였다. 또 출간된 책의 범용성을 높이기 위해 영어, 스페인어 2개 국어로 기재해 니카라과 현지의 식물전문가 뿐만 아니라 식물에 관심이 있는 니카라과 사람들이 식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참고자료로서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동안 니카라과 연구진과 생물자원 공동 발굴사업 및 이번 도감 발간을 주관한 생명연 김수용 박사는 “생물자원의 다양성이 빈약한 한국의 현실을 감안해 볼 때 중남미의 니카라과와 같은 생물자원 부국과의 공동연구를 통한 생물자원의 확보와 활용 연구는 필수적 대안”이라며 “이번에 발간된 니카라과의 유용식물 도감은 분류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작성이 되었으며, 생물자원의 공동 확보와 활용을 위한 기초를 충실히 다지는 학술적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최근 국가 간 생물자원의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국제 정세를 감안해볼 때, 이번 '니카라과의 유용식물'의 발간은 양 국가 간의 공동연구 뿐만 아니라, 생물다양성 분야의 연구 자료로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생물소재의 확보 및 전략적 고부가가치 산업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명연 해외생물소재센터 최상호 센터장은 “국가 간 상호협력을 통한 생물자원 기초 연구는, 생물다양성을 이해하고 가치 있는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작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니카라과의 식물자원 확보 및 활용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뿐만 아니라 주요 해외 생물다양성 부국들과의 국제 협력을 통해 연구 및 학술 활동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명연 해외생물소재센터는 해외 유용 생물자원의 확보를 위해 세계 4대 거점인 중국, 코스타리카,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생물소재연구센터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9-05-23 13:25:21한세실업은 지난 28일 니카라과 정부 대표단이 서울 여의도 본사를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발토다노 니카라과 투자진흥청 위원장 등 니카라과 정부 대표단은 윤권식 한세실업 부사장 등을 만나 한세실업 니카라과 법인의 지속적 투자와 고용 창출을 요청했다.발토다노 위원장은 "니카라과는 현재 중미국가들 중 가장 긍정적인 경제 성장을 하고 있다"면서 "한세실업이 니카라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바가 큰 만큼 향후에도 안정적인 고용 창출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니카라과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윤 부사장은 "니카라과 정부가 앞장서 투자유치에 적극적인 만큼 한세실업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니카라과 정부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한국과 니카라과 양국 간 긍정적인 유대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세실업 니카라과 법인에는 현재 4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물량 신장과 지속적인 고용창출에 대한 공로를 인정 받아 니카라과 정부로부터 '수출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5년에는 공장 내 모유 수유실을 설치하고 모유수유 교육을 하는 등 여성근로자들을 위한 근로환경 개선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니카라과 노동부 장관으로부터 공로패를 받기도 했다.한세실업은 니카라과를 비롯해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과테말라, 미얀마, 아이티 등의 17개 해외법인과 5개 해외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세계 약 3만7000여명의 다국적 직원들이 연간 3억2000만장 이상의 의류를 생산하고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18-11-30 16:52:56한세실업은 지난 28일 니카라과 정부 대표단이 서울 여의도 본사를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발토다노 니카라과 투자진흥청 위원장 등 니카라과 정부 대표단은 윤권식 한세실업 부사장 등을 만나 한세실업 니카라과 법인의 지속적 투자와 고용 창출을 요청했다. 발토다노 위원장은 “니카라과는 현재 중미국가들 중 가장 긍정적인 경제 성장을 하고 있다”면서 “한세실업이 니카라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바가 큰 만큼 향후에도 안정적인 고용 창출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니카라과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부사장은 “니카라과 정부가 앞장서 투자유치에 적극적인 만큼 한세실업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니카라과 정부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한국과 니카라과 양국 간 긍정적인 유대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세실업 니카라과 법인에는 현재 4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물량 신장과 지속적인 고용창출에 대한 공로를 인정 받아 니카라과 정부로부터 ‘수출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5년에는 공장 내 모유 수유실을 설치하고 모유수유 교육을 하는 등 여성근로자들을 위한 근로환경 개선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니카라과 노동부 장관으로부터 공로패를 받기도 했다. 한세실업은 니카라과를 비롯해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과테말라, 미얀마, 아이티 등의 17개 해외법인과 5개 해외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세계 약 3만7000여명의 다국적 직원들이 연간 3억2000만장 이상의 의류를 생산하고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18-11-30 09:15:02【 청주=조석장 기자】 충북대학교는 8일 니카라과 교육부 소속 교사연구센터 전문 교수요원단이 충북대학교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니카라과 ICT 기반 중등교사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충북대학교와 한국개발전략연구소의 초청을 받아 에드가르도 호세 꾸아레스마 니카라과 대사를 비롯해 25명의 니카라과 교육부 소석 교사연구센터 전문 마스터트레이너 한국 초청연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니카라과 ICT 기반 중등교사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한국의 교육을 통한 경제발전 모델을 니카라과 교육발전에 적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니카라과 교사 연수센터에 연수용 기자재 제공과 전문 교수요원 25명을 연수시켜 이들이 니카라과 교사를 연수시킬 수 있도록 전문 교수요원의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날 니카라과 중등교육 연수단은 오송고등학교에서 수업시연을 보고, 충북대학교를 방문해 사범대학을 비롯한 캠퍼트 투어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중등교육 및 중등교원 양성기관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수갑 총장은 이번 예방에 “니카라과 중등교육 연수단의 방문을 매우 환영한다. 교육은 나라의 발전을 위한 초석이다. 이번 연수를 통해 양 국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저개발국 지원사업(ODA)의 일환으로 지난 11월 2일부터 13일까지 제1차 연수를 진행하며, 오는 2019년 1월 약 4주간의 제2차 연수를 니카라과 현지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8-11-08 15:25:27지난 4월부터 불붙은 니카라과의 반정부 시위가 3개월 이상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약 44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 정권은 이 같은 인명피해에도 불구하고 물러날 뜻이 없다는 입장이다. 27일(현지시간) 라 프렌사 등 현지 언론들은 인권단체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니카라과 인권단체협회(ANPDH)는 반정부 시위 100일째인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반정부 시위에 따른 소요사태로 44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사망자 중 383명은 시민, 40명은 친정부 민병대, 24명은 경찰, 1명은 군인으로 각각 확인됐다. 숨진 시민 중 대다수는 반정부 시위 참가자들이다. 사망자 중 약 360명은 총상으로 목숨을 잃었다. 외국인 사망자의 국적은 미국, 브라질, 과테말라 등으로 모두 3명이다. 또 협회는 사진, 보도, 증거서류 등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399명에 달한다며 부상자도 2천800여 명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알바로 레비아 ANPDH 이사는 "친정부 민병대가 718명을 납치했고 이 중 595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며 "인권침해 위기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반정부 시위는 지난 4월 18일 연금 재정 부실을 막으려고 정부가 추진한 연금축소 개혁안에 대한 반발로 시작됐다.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이 반정부 시위에 밀려 연금 개혁안을 철회했지만, 시위는 대통령 퇴진과 조기 대선, 민주화 등을 요구하는 반정부 운동으로 확대됐다. 니카라과 정부는 현 사태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선출된 오르테가 정권을 전복하고자 하는 일부 정치세력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며 "이들은 국내외의 자금지원을 받고 있다"고 비난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8-07-28 11:33:23외교부는 최근 니카라과 시위 발생으로 인한 치안상황이 악화되면서 우리국민 신변 안전 및 보호를 위해 25일부터 니카라과 전역을 '여행자제' 지역으로 지정했다. 외교부는 이날 현재 남색경보(여행유의)가 내려진 니카라과 전역의 여행 경보를 황색경보(여행자제)로 상향키로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께서는 긴급한 용무가 아닐 경우 니카라과 방문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하여 주시기를 바라며, 장기 체류 교민이나 부득이한 방문객들은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2018-04-25 15:29:26국토교통부는 7일 K-Water 아카데미에서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과 함께 중미 인프라사업설명회를 갖는다고 4일 밝혔다. CABEI 사업국은 과테말라, 니카라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벨리스, 콜롬비아, 쿠바 등 10개국이며 회원국은 스페인, 대만 등 역외국 포함 14개 나라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1월 19일 국토부와 CABEI가 체결한 '인프라 협력 양해각서(MOU)'의 후속조치로 개최되며 CABEI 내에서 사업 선정과 심사 권한을 갖고 있는 5개국(과테말라, 니카라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소장들이 직접 와서 발주예정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한국기업들과 1:1 상담을 가질 예정이다. CABEI는 '과테말라 주택개발 사업(1억 달러)', '니카라과 전력화 및 재생에너지 사업(8650만 달러)' 등 최근 5년간 승인액 중 76%, 지난해 승인액 20억7500만 달러 중 71%를 인프라에 투자했다. 이번 설명회에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국토부 연수 사무국에 사전등록을 할 수 있으며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CABEI의 찾아오는 인프라 사업설명회를 통해 중미 지역의 생생한 프로젝트 정보를 들을 수 있고, 우리 측 사업의견도 제안할 수 있다" 라면서 "최근 CABEI에 쿠바가 회원국으로 가입하는 등 성장하고 있는 중미 인프라 시장에 참여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7-06-02 14:05:22기획재정부 KSP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합동출장단은 니카라과 정부와 29일부터 양일간 재생에너지, ICT, 직업훈련 등의 분야에서 유·무상 연계사업의 발굴을 협의했다고 1일 밝혔다. 니카라과측에서는 재무부, 에너지부 등 8개 부처가 참여해 2017~2012년 EDCF 중기 후보사업을 제안했다. 특히 카리브해 연안의 관광지 조성을 위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및 상하수도 처리 시설 사업의 지원을 요청했다. 기재부는 한국의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테스트베드 사업 사례 등을 참조해 사업을 설계, 수립해 줄 것을 제안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17-06-01 13:5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