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이스코홀딩스는 필리핀 디나가트(Dinagat) 지역 레가스피강(Legazpi) 강안에 니켈 원광 수송을 위한 바지선 접안 포트를 완공했다고 1일 밝혔다. 바오리그룹 및 판허그룹 관계자, 필리핀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레가스피강 바지선 접안 포트 완공식을 개최했다. 제이스코홀딩스는 바지선 접안 포트가 완공됨에 따라 니켈 원광 수출을 위한 필수 기반이 마련돼 글로벌 니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완공된 광물 수송 포트는 필리핀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에 힘입어 기존 계획보다 3배 확장된 규모로 건설됐다. 현재 채굴을 진행하고 있는 디나가트 광산 D 구역에 인접한 레가스피강 강안에 위치해있다. 약 2만3000~2만6000㎡(약 8000평) 규모의 포트는 3500톤급 바지선 6척이 동시 접안, 선적이 가능한 대규모 포트다. 1일 2회 운행시 하루에 약 4만 2000톤 규모 니켈 원광을 수송할 수 있다. 또, 태평양 연안 항구와 불과 3km 수준의 직선 거리에 위치해 있어 수송 효율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짧은 운송 거리 덕분에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빠른 선적 및 글로벌 수출이 용이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 제이스코홀딩스는 중국 바오리그룹 및 판허그룹과 니켈 광산 현지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판허그룹은 레가스피강 포트를 직접 실사한 후 운송 안정성과 비용 절감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내린 만큼 향후 전략적 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니켈 원광 수출망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포트 완공을 계기로 글로벌 니켈 공급망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중국 바오리 그룹과 본계약 체결이 임박한 가운데 포트까지 완공되면서 본계약에 대한 세부사항을 빠르게 조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01 13:40:21[파이낸셜뉴스] 제이스코홀딩스가 필리핀 디나가트(Dinagat) 지역에서 니켈 원광 채굴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이번 채굴을 시작으로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광물인 니켈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만큼 4월중 니켈 원광 첫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첫 수출은 MOA(합의각서)를 체결한 중국 국유기업 차이나청통인터내셔널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차이나청통인터내셔널과 연간 니켈 120만톤, 철광석 50만통 공급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바 있다. 이외에도 국내 및 글로벌 기업과 니켈 공급을 위한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니켈은 이차전지는 물론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위한 핵심 광물로 꼽히는 만큼 전세계적으로 탈중국, 공급망 다변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추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중국 견제를 위해 미-우 핵심 광물 협정 체결을 추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광물 협정에 서명하기 위해 이번주 혹은 다음주에 미국에 올 예정이라고 밝히며, 미-우 핵심 광물 협정 체결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현재 채굴부터 제련까지 국내 니켈 밸류체인 대부분을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제이스코홀딩스는 필리핀 정부와 논의를 거쳐 원광 수출뿐만 아니라 제련사업까지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니켈 시장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필리핀에서 니켈 원광 채굴에 본격 돌입했기 때문에 이제부터 매출처 확보에 주력하고 실적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통상적으로 자원개발 사업은 대규모 자금과 충분한 시간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제이스코홀딩스는 3년만에 필리핀 니켈 원광 사업을 잘 이끌어온 만큼 올해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27 15:11:54[파이낸셜뉴스] 제이스코홀딩스는 필리핀 현지 파트너사 EV마이닝&디벨롭먼트(이하 EVMDC)와 니켈원광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나아가 판매권 취득 관련 대금을 모두 완납해 완전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취득한 독점 판매권은 총 2700ha에 달하는 디나가트(Dinagat) 광산 중 가장 먼저 드릴링 작업이 진행된 D구역 900ha규모의 니켈원광이다. 매장량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D구역은 약 1억t 이상의 니켈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간 1000만t씩 니켈원광을 채굴할 경우 향후 10년 이상 안정적인 니켈원광 수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D구역은 디나가트 광산내 각 900ha규모로 구성된 B, C, D구역 중 강과 바다가 인접해 있어 야적장 및 선적지 이동 편리성 등 지리적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독점 판매권 확보를 위해 초기 사업성 검토, 법률자문부터 계약서 작성과 검증에 이르기까지 국내 법무법인 바른 및 필리핀 광산업 전문 로펌(CRUZ MARCELO&TENEFRANCIA)의 자문을 받아 진행했다"며 "여의도 면적 3배에 달하는 900ha 규모의 니켈원광 독점 판매권 획득이 완료됨에 따라 원광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제이스코홀딩스는 현재 글로벌 시험·검사기관 인터텍(Interteck)과 진행 중인 총 443여곳 드릴링에 대한 전체 결과보고서(Assay Laboratory Analysis Report) 수령을 앞두고 있다. 최종 보고서 수령에 따라 나머지 B, C구역에 대한 독점 판매권 취득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광산 인근지역에 싱글포트, 야적장, 유류저장소, 현장 오피스 등 제반시설 구축 등 니켈 원광 채굴을 위한 준비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부터 광산 주변 2개의 항구를 개소해 연간 1000만t씩 원광을 수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초 예정대로 원광 채굴이 시작되면 독점 판매권 계약에 따른 마진과 배당이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현재 순도 1.3~1.5%의 국제 니켈원광 가격이 평균 1t당 10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디나가트 광산 성분분석표에 따르면 2.9% 이상의 고순도 니켈원광이 다량 분포돼 있어 외형성장은 물론 수익성 극대화 등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0-31 10:04:03[파이낸셜뉴스] 제이스코홀딩스는 필리핀 니켈원광 사업 관련 악의적 추측 및 루머에 강력 법적대응하겠다고 1일 밝혔다. 제이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필리핀에서 진행 중인 니켈원광 개발 사업과 관련해 논란을 야기한 일부 주장에 대해 명예훼손, 이미지 실추, 주 가하락에 대한 책임 등 가능한 모든 조치와 법적대응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필리핀에서 주로 채굴돼 수출되는 니켈은 0.8~1.3%가 주를 이루고 있다. 순도 1.0% 미만 니켈은 주로 스테인리스 철강 생산에 사용되며 1.3%이상 니켈은 제련과정을 거쳐 2차전지 배터리로 사용된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최근 국내 2차전지 및 양극재 대기업도 전기차 배터리에 적용 가능한 니켈을 확보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의 라테라이트 광산에 투자 결정 및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필리핀 광산과 관련해 기존 소유주의 소송 등은 이미 종료된 사항임을 몇 차례 설명했고 필리핀 관련 당국으로부터 받은 정식 자료들까지 공개했다"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필리핀 니켈은 미국 및 국내 업계에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대기업에서도 필리핀 니켈 광산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최근 당사에서 현지 드릴링 결과를 일부 공개하고 최고 2.8%가 넘는 고순도 니켈이 매장된 것을 확인한 상황인 가운데 근거없는 의혹은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제이스코홀딩스는 법적대응을 위해 필리핀 정부 산하기관인 PMDC와도 협조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9-01 13:51:51[파이낸셜뉴스] 제이스코홀딩스가 필리핀 내 니켈 광산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니켈 프로젝트’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내년 초 채굴을 목표로 작업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한상민 제이스코홀딩스 대표는 28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필리핀 내 기존 4492㏊를 비롯해 총 7192㏊ 규모의 니켈 광산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에 새로 확보한 광산은 필리핀 환경자원부(DENR) 산하 국영회사인 PMDC가 소유하고 있는 곳으로, 디나갓 지역에 있다. 제이스코홀딩스는 광산 채굴 매출의 세후 20%를 PMDC에 지급하는 조건으로 개발 및 운영권을 획득했다. 주목할 점은 탐사허가권(EP) 승인 절차 없이 드릴링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공동운영계약 지역으로 선정된 덕분에 필리핀 광산지질국(MGB)에 분석보고서와 개발계획서를 제출하면 승인 후 곧바로 니켈 원광을 채굴할 수 있다. 니켈의 순도가 최상급인 점도 장점이다. 제이스코홀딩스가 인터텍의 1차 120개 드릴링 시료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사포라이트 층에서 1.8~2.0% 이상의 고순도 니켈과 코발트가 포함됐다. 1.8% 이상의 순도는 라테라이트 니켈 원광 중 최상급으로 평가된다. 한 대표는 “드릴링에 드는 비용과 채굴을 위한 대관행정 업무, 니켈의 순도 등 많은 부분을 고려했다”며 “기존에 밝혔던 수리가오 지역보단 디나갓에서 먼저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내년 초 채굴을 목표로 도로정비와 니켈원광 야적장, 싱글포트 건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디나갓에서 채굴할 원광을 해안포트로 옮기기 위한 것이다. 광산 근처에 강이 있어 싱글포트를 통해 니켈 원광을 손쉽게 운송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180곳의 2차 드릴링 작업은 오는 9월 완료될 예정이다. 한 대표는 “10월에는 개발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할 것”이라며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초 니켈 원광을 채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사적으로 주력하고 있는 사업인 만큼 한 대표는 직접 디나갓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 6월 임원들과 함께 현장을 찾아 1차 드릴링 사업을 지켜봤다. 1차 드릴링 결과는 조만간 투자자들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직접 현장을 확인한 결과 드릴링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며 "1차 드릴링 결과물은 전문 용어 등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일반 투자자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수리가오 광산의 니켈 작업도 계속할 예정이다. 현재는 탐사권 허가를 앞두고 있다. EP를 획득하면 지역 평균 1.3~2.0% 수준의 니켈이 포함된 원광 중 수율이 가장 뛰어난 곳부터 채굴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니켈의 순도, 드릴링에 필요한 비용과 사업 진행 속도를 고려했을 때 디나갓에서 드릴링을 먼저 실시하게 됐지만 수리가오 지역의 EP 취득 행정절차 등 작업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7-28 10:40:22[파이낸셜뉴스] 제이스코홀딩스는 글로벌 분석 전문기관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120개 드릴링 시료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수령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이스코홀딩스가 공신력있는 글로벌 기관을 통해 니켈원광의 가치를 확인한 만큼 채굴 준비 작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드릴링 보고서에 따르면 사포라이트(saprolite)층에서 1.8~2.0 이상 다량의 고순도 니켈과 소량의 코발트가 포함돼 있다. 이번 분석보고서는 지난 20일 EVMDC(EV 마이닝 &디벨롭먼트 코퍼레이션)과 개발 및 운영권을 획득한 필리핀 국토부 산하 국영회사인 PMDC 소유 2700헥타르(ha) 니켈광산 드릴링에 대한 보고서다. 시료 분석을 진행한 인터텍은 전 세계 100여개 국가, 1000여개 지역에서 테스트부터 분석, 검증까지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공신력 있는 회사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이번 드릴링을 통해 수취한 120개 보고서와 9월까지 추가적으로 180개 드릴링을 진행해 수령할 드릴링 보고서를 기반으로 니켈 함량에 대한 성분분석과 원광 분포도, 전체 매장량을 확인하고 개발계획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동시에 EVMDC와 본격 채굴과 수출을 위한 야적장, 싱글포트 등 공사를 위한 업무를 시작했다. 인터텍 분석보고서를 기반으로 니켈 원광 수요기업들과 판매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상민 제이스코홀딩스 대표는 “지난 6월 16일 임원들과 함께 필리핀 현지 광산에 직접 방문해 드릴링 작업을 모두 지켜봤다”며 “필리핀 국영기업인 PMDC와 본계약을 체결하기까지 6개월 이상 협상 과정 및 정식 MOU 체결, 드릴링 작업 등 진행사항을 발표하지 않았던 것은 해외 광산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필리핀 정부와 본계약 체결 및 드릴링을 통한 성분분석이 완료되는 시점에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이스코홀딩스는 필리핀 니켈원광 사업을 통해 제 2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하이니켈 2차전지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니켈원광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7-26 10:05:08[파이낸셜뉴스] 제이스코홀딩스가 필리핀 현지 광산 개발 전문가 영입을 통해 니켈 원광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낸다. 제이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필리핀 EV마이닝&디벨롭먼트(이하 EVMD)와 함께 광산 개발 관련 각 분야 전문가들을 영입한다"고 27일 말했다. 이번에 영입하는 전문가들은 필리핀 현지 광산 개발 인허가 및 법률, 세금 등 분야 공무원 출신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사업 현황 점검과 향후 추진 계획 등을 검토하기 위해 필리핀 수리가오 지역을 방문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미팅을 진행했다”며 “해외 광산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해당 국가의 정치, 경제, 사회 등 다방면에 대한 이해도와 현지 파트너의 업무 추진력, 신용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인허가 및 수출입 등 광산 사업개발 관련 공공기관 유경험자 중심으로 TFT(Task force Team)를 구성해 니켈 원광사업 추진에 시너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상반기 필리핀 광산지질국(MGB)의 2차 탐사허가권(EP) 승인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EVMD는 지난 2월 말 필리핀 MGB로부터 일차적으로 4492ha 중 1058ha에 대한 니켈 광산 EP를 승인받았다. 2차 3434ha에 대한 EP도 MGB에 접수한 상태다. EP 승인과 더불어 원광 개발지역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관련 행정적 준비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필리핀에서 니켈 원광 사업의 입지를 강화하고 채굴에서 운송 판매, 제련소 운영 등까지 협업한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 니켈 원광 개발 및 원자재 수출을 넘어 향후 국내외 니켈 관련 대기업들과의 필리핀 현지 협업까지 고려하고 있다”며 “제련소 등 대규모 투자의 신속한 진행과 사업 과정의 세제 혜택 등 장기적인 니켈 사업 벨류체인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4-27 08:54:26[파이낸셜뉴스] 제이스코홀딩스가 필리핀 니켈 원광 사업 본격화를 위한 EV마이닝&디벨롭먼트(이하 EVMD)의 지분 취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이스코홀딩스 관계자는 "EVMD의 지분 취득을 오는 4월 완료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EVMD 지분 취득을 위한 필리핀 투자금 외환송금 관련 국내 행정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향후 송금 및 지분 취득 추진은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상민 제이스코홀딩스 대표는 “50억원 규모의 큰 금액을 해외로 송금하기 위해선 관련 당국에 해당 사업에 대한 투자계획과 사업추진 당위성 등을 충분히 입증해야 한다”며 “2월말 필리핀 광산지질국(MGB)의 탐사허가권(EP) 승인 이후 원광 사업 추진 신문공고를 개제하는 등 필리핀 MGB의 요구 규정에 따른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지난 1월 필리핀 현지 자회사(JSCO PH CORP)를 설립한 뒤 니켈 원광 사업을 공동 추진 중인 EVMD에 5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키로 했다. EVMD는 지난 2월 말 필리핀 MGB로부터 일차적으로 4492헥타르(ha) 중 1058ha에 대한 니켈 광산에 대한 EP를 승인받았다. 2차 3434ha에 대한 EP도 MGB에 접수한 상태다. 한 대표는 “필리핀 현지의 행정 진행 과정에 맞춰 외환 송금을 위한 최종 사업계획서 제출 등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당초 예정됐던 일정이 다소 연기됐지만 지분 취득 및 원광 사업 추진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제이스코는 원할한 니켈 원광 사업 추진을 위해 회계 및 법률관련 재차 신중한 검토 및 확인 작업을 거치고 있다”며 “니켈 원광 신사업 관련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근거없는 오보 및 비방과 관련해 강력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최근 정부는 부적절한 자금 유출을 막고자 외국환관리법에 따라 해외 직접투자 관련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당국에 투자목적, 계획, 타당성 사업추진 당위성 등 자료를 제출한 후 승인 받아야 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3-27 09:41:17【자카르타(인도네시아)·하노이(베트남)=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김준석 기자】인도네시아 정부 측이 LG에너지솔루션의 니켈 광산 투자 철회를 두고 "인도네시아 측의 결단"이라고 밝혔다. 앞서 양측은 광산 지분 투자를 놓고 인도네시아 정부와 이견을 비롯해 협상에 파열음이 들리기도 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LG엔솔이 광산부터 정·제련, 소재, 배터리 생산까지 그랜드 패키지 사업 전 분야에 지분을 투자하면서 사업을 이끌길 원하지만, LG엔솔은 광산과 정·제련 사업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LG에너지솔루션의 빈자리를 중국 정·제련 업체 화유 홀딩스(화유)가 채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가 전략 자원인 니켈 보호를 위해 중국계 기업 의존도를 낮추려는 당초 인도네시아 정부의 의도와 어긋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 로산 루슬라니 인도네시아 투자·다운스트림산업부 장관 겸 투자조정청(BKPM) 청장은 LG그룹이 11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전기차(EV) 배터리 프로젝트에서 철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사실은 우리가 계약을 해지한 것"이라고 23일 유튜브를 통한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로산 장관은 계약 해지는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ESDM)가 지난 1월 31일 자로 발행한 공식 서한에 명시돼 있으며, 이 서한은 바흘릴 라하달리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명의로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에게 발송됐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이 5년간 이어졌지만 진척이 없어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며 "우리는 이 프로젝트가 원활하고 신속하게 추진되기를 바랐기 때문에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인도네시아 정부는 LG에너지솔루션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의 빈자리를 중국 기업으로 대체했다고 발표했다. 로산 장관은 "중국의 화유는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강한 투자 의지를 보였다"면서 "화유는 이미 2024년부터 니켈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여왔으며, 자체 기술도 갖추고 있어 LG를 대체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화유 측과 직접 회동했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도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화유는 현재는 해당 컨소시엄의 리딩 파트너로 전환된 상태다. 한편,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 니켈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인도네시아는 2020년부터 니켈 원광 수출을 금지하고 국내에서 정·제련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으로 수출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런 정책의 하나로 인도네시아는 북말루쿠주의 대형 니켈 광산을 개발하면서 니켈 채굴에서 제련·정련·전구체·양극재·배터리셀 생산까지 상류에서 하류 산업을 아우르는 배터리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사업을 구상했다. 이에 2022년 인도네시아는 이 니켈 광산을 둘로 쪼개 세계 배터리 점유율 1위 업체인 중국의 CATL가 주축이 된 CATL 컨소시엄과 LG엔솔이 주축이 된 LG컨소시엄을 각각 사업 파트너로 선정된 바 있다. LG 컨소시엄은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LX인터내셔널 △포스코 등 한국 기업과 중국 화유홀딩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기업 IBC와 공동으로 '타이탄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2025-04-24 10:59:46【하노이(베트남)=김준석 기자】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2일 유력 매체인 콤파스와의 인터뷰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 철회에 대해 "걱정하지말라"고 말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크고, 강하고 밝다"면서 "분명 다른 나라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기회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의 후 LG에너지솔루션이 주도하는 한국 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하던 약 11조원 규모의 전기차(EV) 배터리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 투자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 등의 이유를 들며 "시장 상황과 투자 환경을 고려해 프로젝트 철수를 결정했다"고 국내 언론을 통해 지난 18일 밝힌 바 있다. 이에 인도네시아 주요 인사들은 LG에너지솔루션 관련 발언을 쏟아내며 주요 경제 이슈로 떠올랐다. 일각에서는 인도네시아 내부에서 산업 정책을 바꾸는 구조적 개혁을 통해 '제2의 LG에너지솔루션 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타이탄 프로젝트'로 명명된 해당 프로젝트는 원재료 조달부터 프리커서(전구체), 양극재 생산, 셀 제조에 이르는 전 주기 생태계를 아우르는 대형 사업이었고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되는 주요 투자산업이었다는 점에서 프로젝트 무산 파장이 더 크게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내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컨소시엄을 대체하는 투자자가 곧 나타날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업계에서는 중국 업체 외엔 대안이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도네시아 내부에서는 이번 철수 결정은 단순한 투자 실패를 넘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변화, 인도네시아 정부의 산업 정책 신뢰도 하락, LG 측과 인도네시아 정부간 협력 체계의 미비 등 다양한 구조적 문제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와 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 니켈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인도네시아는 2020년부터 니켈 원광 수출을 금지하고 국내에서 정·제련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으로 수출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런 정책의 하나로 인도네시아는 북말루쿠주의 대형 니켈 광산을 개발하면서 니켈 채굴에서 제련·정련·전구체·양극재·배터리셀 생산까지 상류에서 하류 산업을 아우르는 배터리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사업을 구상했다. 이에 2022년 인도네시아는 이 니켈 광산을 둘로 쪼개 세계 배터리 점유율 1위 업체인 중국의 CATL가 주축이 된 CATL 컨소시엄과 LG엔솔이 주축이 된 LG컨소시엄을 각각 사업 파트너로 선정된 바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5-04-23 02:3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