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의 '니퉁' 김지영이 '히어로'로 변신해 새 코너로 돌아온다. 21일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 1086회에서는 '니퉁의 인간극장'에서 외국인 며느리 니퉁 역으로 사랑받았던 개그맨 김지영의 새로운 코너가 펼쳐진다. 김지영은 지난해 11월 '개그콘서트'가 부활했을 때부터 지난 6월 9일까지 약 8개월간 '니퉁의 인간극장'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니퉁의 인간극장'은 외국인 며느리 니퉁, 그와 알콩달콩 살아가는 남편, 니퉁을 구박하는 시어머니의 티키타카를 그린 코너로, 눈치 없는 남편과 시어머니를 향한 니퉁 김지영의 사이다 개그는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웃음을 선사했었다. 김지영이 새롭게 선보이는 코너 '히어로입니다만'은 히어로 남매가 시민을 돕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을 코믹하게 그려낸 콩트로, 김지영 외에 정범균, 김영희, 김준수, 최선영 등이 출연한다. 히어로들이 가족이라는 독특한 설정이 신선한 웃음을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이며, '니퉁의 인간극장'에 함께 출연했던 김영희, 김지영의 찰떡 호흡이 예상된다. 100% 무대본 코너 '챗플릭스'는 '검은 사제들'을 패러디한다. 송준근과 박성광은 퇴마사로, 박성호와 나현영은 악령에 들린 부녀로 등장한다. 그런데 박성호가 사실 악령이 아닌 전혀 다른 '령'이 들린 것으로 밝혀졌다는 후문이다. 박성호가 씐 '령'의 정체는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광의 수난시대도 이어진다. 박성광은 채팅을 치는 관객들과 기 싸움을 벌이고, 뜻대로 전개되지 않는 관객 채팅에 울분을 토한다. 특히 박성광은 '좋아요 10개' 조건을 걸고, 공약을 걸었다가 뜻하지 않았던 위기에 처하게 된다. 웃음이 가득했던 박성광과 관객들의 '밀당'은 안방 시청자들 또한 웃음바다에 빠트릴 전망이다. '데프콘 어때요' 신윤승과 조수연은 양꼬치집에서 소개팅을 한다. 신윤승은 조수연에게 "남자 많이 만나봤어요?"라고 물어보고, 조수연은 엉뚱한 답변을 해 신윤승을 당황하게 한다. 그런데 신윤승은 "데프콘 말고 조수연 너는? 연기 말고 수연이 마지막 연애가 언제야?"라는 질문을 하며 모두를 '심쿵'하게 한다. 데프콘이 아닌 조수연의 마지막 연애는 과연 언제였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밖에 이날 방송에선 '알지 맞지', '어쩔 꼰대', '김진곤 씨!', '만담 듀오 희극인즈', '심의위원회 피해자들', '습관적 부부', '심곡파출소', '소통왕 말자 할매'가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웃음 파도를 안방에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5분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4-08-16 15:13:14'개그콘서트' 부활 이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니퉁의 인간극장'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9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 1079회에서는 '니퉁의 인간극장', '챗플릭스', '미스 캐스팅' 등 다채로운 개그 코너들이 주말을 마무리하는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해 '개그콘서트' 컴백 이후 꾸준히 방송됐던 '니퉁의 인간극장'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퇴장했다. 이날 '니퉁의 인간극장'은 '니퉁' 김지영과 '니퉁 남편' 박형민의 조금 늦은 결혼식으로 꾸며졌다. 마지막 회에서도 김지영과 '시어머니' 김영희는 아웅다웅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 김영희는 김지영에게 결혼 선물로 고향 가는 비행기 티켓을 선물하며, 고향으로 신혼여행을 가라고 했다. 감격한 김지영은 "어머니 선물 많이 사 올게요"라고 했지만, 김영희는 자신의 선물은 "내가 직접 가서 고를 거다"라고 말해 김지영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이어 남편 박형민이 "어머니랑 같이 가려고 표 한 장 더 끊었다"라고 밝혔고, 성난 김지영은 "아이고 하느님, 호박엿 같은 할매 한 명 올려보내도 되겠습니까"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부케를 던질 시간이 되자 조수연이 앞으로 나와 "이거 받고 신윤승이랑 결혼할 거다"라고 말해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데 조수연이 받을 부케는 "다음 달에 김 영감이랑 재혼할 거다"라며 김영희가 가로챘다. 김영희의 재혼 소식에 김지영은 "그럼 우리 분가하는 거야? 아이고 하느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하객 여러분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며 코너의 마무리 소식을 전했다. '챗플릭스'에선 33기 신인 개그맨 임슬기가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막장 드라마 콘셉트로 진행된 이날 '챗플릭스'에서 임슬기는 박성호의 딸이자, 박성광의 약혼녀로 등장했다. 그는 코너 초반부터 관객들이 채팅으로 제시한 다나카의 '잘자요 아가씨' 밈, 화사의 '멍청이' 댄스 등을 맛깔나게 살리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임슬기의 활약은 코너 마지막에 한 번 더 빛을 발했다. 관객들은 임슬기에 대한 사랑을 증명하는 방법으로 박성광에게 키스를 제시했고, 박성광과 임슬기의 키스신이 성사되는 듯했다. 그런데 그때 박성광과 그의 아내 사진이 채팅방에 올라왔다. 임슬기는 "오빠 결혼했어?"라며 박성광을 추궁했다. 박성광이 했다고 대답하자 임슬기는 그의 뺨을 때려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박성광은 "너 갑자기 왜 이래"라며 당황하면서도 침착하게 "결혼을 했는데, 여기선 안 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임슬기는 "했다고?"라며 또 한 번 박성광의 뺨을 때려 웃음 폭탄을 터트렸다. '미스 캐스팅'에선 송영길이 고추장 명인으로 샘 해밍턴을 캐스팅해 웃음을 자아냈다. 샘 해밍턴의 등장에 정승환은 "저분은 고추장보다 케첩 좋아할 것 같지 않니?"라고 말했고, 고추장을 맛본 샘 해밍턴이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를 외치자 "우리 것이 우리 것이니 쟤네 것이니"라고 말해 재미를 더했다. 이밖에 이날 '개그콘서트'에서는 '알지 맞지', '금쪽 유치원', '그들이 사는 세상', '데프콘 어때요', '마지막 출근', '심곡파출소', '미운 우리 아빠', '소통왕 말자 할매' 등 다양한 코너들이 시청자들에게 웃음 비타민을 제공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4-06-10 11:34:55'개그콘서트'의 인기 캐릭터들이 웃음 상부상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더 큰 웃음을 선물했다. 2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 1078회에서는 인기 코너들 간의 웃음 품앗이가 두 배의 재미를 선사했다. '데프콘 어때요'에서는 '심곡파출소'의 중국인 관광객 장현욱, 정승우가 등장해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두 사람이 등장하자 조수연은 "제가 싸우겠다. 제가 이겨요"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신윤승은 가까스로 조수연을 말렸고 스마트폰 번역기로 두 사람의 말을 번역해보겠다고 했다. 장현욱, 정승우는 강한 어조로 무엇인가를 말해 신윤승, 조수연을 겁먹게 했다. 그런데 정작 두 사람이 한 말은 "둘이 정말 잘 어울려요", "꼭 결혼하세요"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신윤승도 가짜 중국어로 장현욱, 정승우를 위협했다. 조수연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신윤승의 말을 번역했는데, 알고 보니 신윤승은 "아무것도 묻지 말고 저와 같이 나가줄 수 있나요?"라고 간절한 부탁을 했던 것이어서 폭소를 불렀다. '데프콘 어때요' 조수연은 '심곡 파출소'에 깜짝 출연했다. '이상해 씨' 신윤승은 이날 하얀색 음료수를 들고나와 "조수연 양이 고생해 '○키스' 좀 주려고 한다"하고 말했다. 음료수의 이름이 '○키스'로 전파를 타자, 신윤승은 화들짝 놀라 "하지 마!"하고 외쳤고, 그때 무대 한편에서 새초롬하게 조수연이 등장해 재미를 더했다. 신윤승은 다급하게 "이건 '○키스 제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송필근은 "키스 쟤로?"라고 짓궂게 받아쳤다. 관객들은 '데프콘 어때요'에서 이어 '심곡파출소'에서도 "키스해"를 연호했고, 신윤승은 "필근아, 동기인데 도와줘야지"라고 부탁해 웃음지수를 높였다. '금쪽 유치원'에서는 인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류선재' 캐릭터를 재해석했다. 이날 '기쁨이' 홍현호가 배우 변우석이 연기한 '류선재' 역을 맡았다고 하자 객석에선 원성과 야유가 흘러나왔다. 홍현호는 "이게 이 정도 야유받을 일인가요?"라며 억울한 표정을 지었고, 이어 한 관객이 '선재' 대신 '선지'라고 외쳐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홍현호는 수영선수 '류선재'를 표현하기 위해 수영모를 썼다. 그런데 그의 압도적인 비주얼에 관객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여기에 '사랑이' 이수경도 똑같은 수영모를 썼고, 홍현호는 "이거 '사랑의 가족'인데요?"라며 과거 박준형, 정종철, 오지헌이 출연했던 '개그콘서트'의 코너 '사랑의 가족'을 언급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선 이밖에 '알지 맞지', '니퉁의 인간극장', '마지막 출근', '미스 캐스팅', '그들이 사는 세상', '레이디 액션', '챗플릭스', '소통왕 말자 할매' 등 다양한 개그 코너들이 6월의 첫 번째 일요일 밤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KBS2에서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4-06-03 11:13:44압도적 비주얼을 자랑하는 데뷔 22년 차 개그맨 서남용이 '개그콘서트'에 깜짝 출연했다. 지난 26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 1077회에서는 새 코너 '미스 캐스팅'을 비롯해 '데프콘 어때요', '레이디 액션' 등 다채로운 코너들이 시청자들의 일요일 밤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이날 첫선을 보인 '미스 캐스팅'에서는 정승환이 준비하는 광고와 송영길이 캐스팅한 모델들의 괴리가 웃음을 유발했다. 송영길은 클렌징폼 CF를 위해 제품을 주로 사용하는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남자 아이돌을 캐스팅했다고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그가 캐스팅한 남자 아이돌은 '개그 아이돌' 코쿤 전재민·강주원, 개그맨 김회경이었다. 김회경은 "이 팀의 막내, 고등학교 1학년"이라고 소개해 폭소를 불렀다. 정승환은 "지금 뭐 하나 걸리적거리지 않니?"라고 말했고, "웃을 때마다 금니가 보인다. 어떤 아이돌이 금니를 하고 있느냐"고 타박해 재미를 더했다. 송영길은 혹시나 해서 다른 모델을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미녀 모델 채효령의 등장에 정승환의 마음도 풀어지는 듯했다. 채효령은 클렌징폼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세안 뒤에 몸을 숙여 수건을 찾았다. 그런데 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며 등장한 사람은 채효령이 아닌 서남용이었다. 정승환은 "아까 걔 어디 갔니? 클렌징폼에 독이 들은 거냐"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서남용은 '개그콘서트' 후배들의 열렬한 요청에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 오랜만의 복귀임에도 불구하고 후배들과 색다른 '웃음 시너지'를 발휘해 '개그콘서트'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안겼다. '데프콘 어때요' 신윤승과 조수연은 캠핑장에서 펼쳐진 소개팅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신윤승은 조수연과 함께 모닥불을 바라보며 "불을 바라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그런다"고 말했다. 조수연 역시 뭔가를 바라보고 있었고, 신윤승은 "'불멍'하시는 거냐"라고 질문했다. 그때 전자레인지 종료음이 들렸고, 조수연이 전자레인지에서 핫바를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조수연은 "마음이 좀 아프거나 그럴 때 전자레인지 안에 핫바가 돌아가는 걸 보면 힐링 된다"고 말해 관객들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이어 박민성이 등장했고, 그는 일행인 이창윤에게 "쑥스러워 못 가겠다"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그는 조수연에게 다가가 "아까부터 지켜봤는데요"라고 입을 뗐고, 호감을 표현하러 온 줄 알았던 조수연은 수줍은 표정을, 신윤승은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박민성은 "실례인 거 알지만 장작 좀 패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말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레이디 액션' 임선양과 임슬기의 유치한 싸움도 쉴 새 없이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눌렀다. 이날 임선양, 임슬기가 찍은 드라마의 내용은 '내연녀가 운영하는 미용실에 찾아온 본처'였다. 임선양은 임슬기에게 "머리 어떻게 해드릴까요?"라고 질문했고, 임슬기는 "그냥 짧게 쳐달라"라고 답했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임선양은 손으로 임슬기의 뒤통수를 빠르게 두 번 쳐 웃음 폭탄을 터트렸다. 또 임슬기는 별점을 달라는 임선양의 말에 뿅망치로 머리를 강타한 뒤 별 장식을 꺼내며 "별 다섯 개 보이지?"라는 유치한 기 싸움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밖에 '개그콘서트'에서는 '미운 우리 아빠', '알지 맞지', '금쪽 유치원', '니퉁의 인간극장', '챗플릭스', '심곡파출소', '소통왕 말자 할매' 등 취향대로 볼 수 있는 다양한 개그 코너들이 시청자들의 얼굴에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4-05-27 11:11:00'개그콘서트'가 관객들과 함께 일요일 밤 웃음 대통합을 실천했다. 19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 1076회에서는 '금쪽유치원', '니퉁의 인간극장', '알지 맞지' 등 웃음 버튼을 직격하는 다양한 코너들이 시청자들의 일요일 밤을 즐겁게 했다. '금쪽유치원'에서는 '기쁨이' 홍현호와 '사랑이' 이수경이 재해석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홍현호가 "내가 북한의 전사 현빈"이라고 자기소개를 하자, 한 관객은 '현무암'이라고 소리쳤다. 홍현호는 "현무암? 아주 그냥 다들 신났는데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손예진 역을 맡은 이수경이 북한에 낙하산을 타고 불시착하는 장면을 연기했다. 이수경이 땅에 착지하자 홍현호는 "남한의 공격이 시작됐는데요?"라며 놀라고, 손을 터는 이수경을 보고는 "수령님 오셨습니까?"하고 납작 엎드려 폭소를 유발했다. 관객과의 티키타카도 재미를 더했다. 홍현호는 이수경에게 "내가 기쁨이 하면 사랑이 하는 것이 암구호"라고 가르쳐줬다. 이어 객석으로 내려가 한 관객에게 '기쁨이'하고 암구호를 시도했는데, 관객은 '사랑이' 대신 '머리 커'라고 외쳤다. "기쁨이 머리 커~?"라고 반문하는 홍현호의 당황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빅 재미를 선사했다. '니퉁의 인간극장'에선 치질로 병원에 입원한 '남편' 박형민을 간호하고자 병실을 찾은 '니퉁' 김지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형민은 아프다며 한껏 투정을 부리다가도 미녀 간호사가 등장하자 쌍꺼풀을 만들고, 중후한 목소리를 내 니퉁을 황당하게 했다. 그런데 '시어머니' 김영희도 똑같았다. 김영희는 잘생긴 의사가 등장하자 쌍꺼풀을 만들며 예쁜 척을 했고, 이를 지켜보던 김지영은 두 손을 모으며 "하느님, 이성만 보면 정신 나가는 모자란 모자 올려보내도 되겠습니까"라고 말했다. 객석에선 큰소리로 '네'라고 대답했고, 김영희는 "오늘 네 친구들 왔느냐. 대답들을 한다"라고 이야기해 폭소를 자아냈다. 여심 저격 공감 콩트 '알지 맞지'에서는 한강공원에 데이트를 나온 커플 채효령, 김시우를 질투하는 정태호, 남현승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너스레로 가득 찬 두 사람은 여심을 정확하게 짚으며 현장을 찾은 여성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김시우는 데이트 도중 전화를 받았고, 채효령은 토라진 채 집에 가겠다고 했다. 남현승은 "남자가 센스 없다. 데이트 도중에 전화했다"라며 채효령이 토라진 이유를 짐작했다. 하지만 정태호는 "뭘 모르네, 남자가 전화 받다 볼륨 줄였잖아"라며 진짜 여자가 섭섭해하는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정태호는 김밥을 싸 온 채효령이 데이트 도중 집에 가겠다고 말하자 "여자가 김밥 사 온 건데, 남자가 싸 온 거냐고 계속 물어봐서 민망해서 그러는 것"이라며 '여심잘알'의 면모를 보였다. 그러면서 계속 데이트 현장의 불청객으로 난입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밖에 이날 '개그콘서트'에서는 '미운 우리 아빠', '데프콘 어때요', '레이디 액션', '심곡 파출소', '마지막 출근', '그들이 사는 세상', '소통왕 말자 할매'등 가지각색 웃음 코드를 지닌 다채로운 코너들이 시청자들의 월요병 치료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KBS2에서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4-05-20 11:33:46'개그콘서트'가 코미디를 사랑하는 모든 개그맨에게 활짝 문을 열었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는 25년 동안 명맥을 이어온 대한민국 대표 간판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코미디 트렌드가 변화하며 잠시 휴식기를 가졌으나, 지난해 11월 복귀 후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시청자들의 일요일 밤을 책임지며, 월요병을 쫓는 웃음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개그콘서트'는 프로그램 재개 이후 웃음의 문호를 전면 개방했다. 출연자의 출신을 따지지 않고, 시청자들을 웃길 수만 있다면 누구에게든 그 기회를 주고 있다. 현재 '개그콘서트'의 경쟁력은 여기서 나온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개그맨 박형민과 김지영은 각각 SBS 15기,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SBS 개그맨 선후배였던 두 사람은 2022년 10월부터 유튜브 채널 '폭씨네'를 통해 외국인 며느리 니퉁과 그의 남편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시골 시트콤을 선보였다. 이 콘셉트를 '개그콘서트'로 옮긴 것이 바로 '니퉁의 인간극장'이다. '니퉁의 인간극장'은 '개그콘서트' 부활과 함께 시작해 현재까지도 꾸준히 방송되고 있는 코너다. 자신을 타박하는 시어머니, 눈치 없는 남편에게 시원하게 할 말은 하는 니퉁의 사이다 모멘트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달 21일 첫선을 보인 코너 '마지막 출근'도 SBS 출신 개그맨들이 중심이 된 코너다. '사장' 역할의 김진곤은 SBS 9기, '이 대리' 역의 이정수는 SBS 8기 개그맨이다. '여직원' 역의 정세협과 '부장' 심영보는 각각 SBS 10기, 13기 개그맨이다. 특히 정세협은 2012년 SBS '개그 투나잇'의 코너 '하오 앤 차오'에서 하오차오 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바 있으며, 이정수는 tvN '코미디빅리그'에서도 오랫동안 활약했다. MBC, tvN 출신 개그맨들도 '개그콘서트'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박식한 거지들의 대화를 다룬 '그들이 사는 세상'에는 MBC 15기 조현민이 출연한다. 9년 만의 공개 코미디 출연에도 조현민은 어색함 없이 자신만의 유니크한 개그 스타일로 매주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전하고 있다. '봉숭아학당'의 희한84, '레이디액션'의 조감독 박민성은 2014년 '코미디빅리그'를 통해 개그맨 생활을 시작했다. '코미디빅리그'에선 '그린 나이트', '컴funny', '슈퍼스타 김용명' 등의 코너에 출연했으며, 개그맨 신윤승과 함께 유튜브 채널 '희극인'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신개념 개그 아이돌 코쿤 또한 '코미디빅리그'를 통해 데뷔했다. 코쿤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우리 둘의 블루스'를 통해 독창적인 개그 스타일을 선보였고, 코쿤의 멤버 강주원은 지난달 종영한 코너 '호위무사'에서 병약한 호위무사를 맡아 강렬한 웃음을 전한 바 있다. '개그콘서트' 측 관계자는 "현재 '개그콘서트' 출연진들은 데뷔한 곳이 다를지언정 시청자들을 웃기겠다는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다"라며 "개그맨들의 출신보다 그들의 열정과 실력이 우선이다. 개그를 사랑하고, 웃음의 가치를 아는 개그맨이라면 '개그콘서트'의 문은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KBS2에서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4-05-16 10:11:27'개그콘서트'가 코너와 코너 사이의 벽을 허물고, 보다 폭넓은 웃음을 선사했다. 12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 1075회에서는 '데프콘 어때요', '심곡 파출소', '미운 우리 아빠', '레이디 액션' 등 다채로운 코너들이 시청자들의 주말을 웃음으로 마무리했다. '데프콘 어때요'와 '심곡 파출소'는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으로 시청자들에게 두 배의 웃음을 선사했다. 먼저 '데프콘 어때요'는 보드게임 카페에서 신윤승과 조수연의 소개팅이 펼쳐졌다. 조수연은 신윤승이 자신의 직업을 묻자 클럽 DJ라고 했지만, 한 번도 클럽에서 불러준 적이 없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윤승은 코너 말미 전화 한 통화만 하고 오겠다며 자리를 비웠다. 이어 그는 '심곡 파출소'의 경찰, 송필근을 데리고 나타났다. 신윤승은 "허위 사실을 많이 유포하고 다닌다"며 조수연을 신고한 것. 송필근이 직업을 묻자, 조수연은 클럽 DJ라고 다시 한번 말했고, 송필근은 그를 파출소로 데려가 눈길을 끌었다. 곧바로 이어진 코너 '심곡 파출소'는 조수연이 유치장에 갇힌 상태로 시작해 재미를 유발했다. 조수연은 진짜 클럽 DJ가 맞다고 주장하며, 유치장을 나오자마자 "저 아까 그 남자랑 결혼할 거예요"라고 외치며 퇴장했다. 두 코너 간의 웃음 협동 작전은 여기서 끝나는 듯했으나, 조수연은 워터 뮤직 페스티벌에 갈 거라고 했던 중국인 관광객들과 다시 한번 등장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미운 우리 아빠'에선 오민우, 나현영이 관객들과 유행어 "모르면 가만히 있어"로 소통했다. 이날 나현영은 동창회에 갔다가 친구에게 박대당하는 아빠 오민우의 모습을 발견했다. 오민우는 집으로 가려 했지만, 나현영은 친구들과 놀다 오라며 막아섰다. 그때 친구 송영길이 다시 등장해 오민우에게 걷은 동창회비 주고 가라고 했다. 오민우는 딸을 원망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더니 "그러니까 빨리 가자고 했잖아. 눈치 없게 모르면 가만히 있어"라고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나현영은 자신이 할머니를 위해 마련한 제주도 여행 티켓을 아빠가 몰래 취소한 것을 알고 화냈다. 그러자 오민우는 "할머니 제주도 산다. 할머니 어디 사는지 모르면 가만히 있어"라고 나긋나긋하게 말해 웃음을 더했다. 그러자 나현영은 "무슨 소리 하는 거야. 할머니 서귀포 살거든?"이라고 말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레이디 액션'에서는 사이가 좋지 않은 두 여배우 임선양, 임슬기가 '본처 카페에 내연녀가 찾아온 장면'을 연기했다. 임선양은 보잘것없는 반지를 던지겠다며 주먹만 한 다이아 반지를 꺼내 재미를 유발했고, 컵케이크를 던지는 장면에선 케이크 모양대로 쌓은 컵을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내연녀가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샷 추가를 주문하자 임슬기가 샷건을 꺼내는 장면은 이날 '레이디 액션'의 백미였다. 이밖에 이날 '개그콘서트'에서는 '금쪽 유치원', '니퉁의 인간극장', '그들의 사는 세상', '챗플릭스', '소통왕 말자 할매' 등 다양한 콘셉트의 코너들이 시청자들의 즐거움을 책임졌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4-05-13 11:30:05'개그콘서트'가 인기 코너 '데프콘 어때요', '니퉁의 인간극장' 등은 물론 특별출연한 딘딘의 활약에 힘입어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웃음을 안겼다. 지난 28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 1073회에서는 '데프콘 어때요', '니퉁의 인간극장' 등 총 10개의 다채로운 코너들이 4월 마지막 일요일 밤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데프콘 어때요'에서는 마라탕 집에서 소개팅하는 신윤승, 조수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수연은 냄비에 마라탕 재료들을 산처럼 쌓아 눈길을 끌었다. 조수연은 "여자들은 항상 다이어트가 숙제잖아요"라며 음식을 복스럽게 먹었고, 신윤승은 "다이어트가 숙제라고 하지 않으셨어요?"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조수연은 "전 숙제를 안 해요. 학창시절에도 숙제해본 적이 없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윤승은 조수연이 어린이날에 놀이공원에 가자고 말하자 "그날 아프다"라고 말해 폭소를 불렀다. 조수연은 "정해놓고 아프세요? J(계획형)에요?"라고 말했고, "제 주변 남자들은 어디 가자고 하면 3년 치 약속이 차 있다고 하더라고요"라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니퉁의 인간극장'에서는 놀이공원에 간 니퉁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김영희는 사파리에 가보자는 말에 "호랑이 무서워 안 간다"라고 했다. 그러자 '니퉁' 김지영은 '범 내려온다'에 음악에 맞춰 춤을 췄다. 하지만 김영희는 "뉴트리아가 내려온 것 같다"라고 김지영을 타박했다. 이어 김영희는 관객들에게 무서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해보라고 이야기했다. 관객 중 한 명은 배우 박지환이 연기한 역할인 '범죄도시' 장이수를 언급했다. 김지영은 "올라갈 사람 내 아입니다"라며 장이수 명대사를 활용한 즉석 애드리브로 순발력을 발휘했다. 래퍼 딘딘은 '미운 우리 아빠'에 '미운 우리 오빠'로 특별 출연해 오민우, 나현영과 호흡을 맞췄다. 철없는 아들로 등장한 딘딘은 동생 나현영의 "철없다"는 말에 금세 풀이 죽었고, '아빠' 오민우에게 "내가 '미운 우리 새끼'라 미안하다"라고 얘기했다. 그러자 오민우는 "여기 KBS야. 여기서 타 방송 얘기를 하니? 여기는 '미운 우리 아빠'야"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딘딘은 랩과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무대를 마치고 딘딘은 "나 래퍼인데 노래할 때 반응이 너무 좋다"라고 했고, 오민우는 "아들아, 잘하는 거랑 하고 싶은 건 다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 노래해야겠지?"라고 말하는 딘딘에게 "예능 해야지. 다음 주에 '개그콘서트'로 코너 하나 짜와"라고 말해 재미를 더했다. 딘딘은 '소통왕 말자 할매' 김영희도 만났다. 그는 자신의 음악이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고민을 토로했다. 김영희는 "가수는 노래 따라간다"라며 딘딘의 노래 '울었어', '속는 중이야', '로그아웃'을 소개했다. 그는 "너무 부정적이다. 제목만 긍정적으로 바뀌어도 각인이 잘 될 것 같다"라며 "예능뿐만 아니라 좋은 음악으로도 귀 호강 시켜달라"라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4-04-29 11:50:22래퍼 딘딘이 '개그콘서트'에서 개그감을 뽐낸다. 오는 28일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 1073회에서는 예능가에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딘딘이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전달한다. 딘딘은 철없는 아빠 오민우와 그의 딸 나현영의 티키타카가 돋보이는 코너 '미운 우리 아빠'에 출격한다. 그는 아빠만큼이나 철딱서니 없는 아들로 등장해 오민우, 나현영과 호흡을 맞춘다. 이날 딘딘은 "역시 딘딘은 딘딘이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활약했으며,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는 후문이다. 또 딘딘은 '소통왕 말자 할매'도 만난다. 두 코너에 출연하며 활약한 딘딘 덕분에 이날 현장 분위기는 평소보다 더욱 뜨거웠다는 귀띔이다. '이상해 씨' 신윤승은 '심곡파출소'의 문을 두드린다. 이날 역시 방송 심의 기준을 도통 모르겠다면서 당당하게 한 피자 브랜드를 말해본다. 하지만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그의 목소리는 제대로 전파를 타지 못해 웃음을 유발한다. 신윤승은 "파출소인데 마이크를 줄이는 것 같은 사람이 있다"라고 음모론을 제기하고, 그의 상상을 뛰어넘는 이상한 피자의 등장이 폭소를 자아낼 전망이다. '레이디액션'의 임선양, 임슬기는 본처가 운영하는 회사에 불륜녀가 입사했다는 설정의 드라마를 연기한다. 앙숙인 두 사람은 호시탐탐 서로를 공격하기 위한 무기를 꺼내는데, 두 사람의 화려한 손재주가 시선을 강탈할 계획이다.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 두 사람의 손기술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금쪽유치원', '최악의 악', '그들이 사는 세상', '마지막 출근', '챗플릭스', '니퉁의 인간극장', '데프콘 어때요?' 등이 일요일 밤 시청자들의 웃음 비타민이 될 예정이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KBS2에서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4-04-26 12:18:07'콩트 천재' 개그맨 이수근이 오랜만에 출연한 '개그콘서트'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21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 1072회에서는 KBS 18기 개그맨이자 '개그콘서트'가 낳은 스타 이수근이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수근은 '바디언즈'에 먼저 등장했다. '대장 바디언즈'로 무대에 오른 그는 1호, 2호 바디언즈가 "이수근 선배 같은데?"라고 말하자 "목소리 자동 변조되는 거 아니냐"라고 당황했다. 3호는 "목소리 변조는 스스로 하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지압 훌라후프를 하고, 3호와 인공 호흡을 하는 등 여러 몸개그를 선보였다. 3호는 "대장님 나왔는데 이런 식이면 다음 주 한 주 더 할 수 있겠다"라고 반색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뭐야, 오늘 이 코너 마지막이야?"라며 '3호' 정태호의 얼굴을 강제로 공개했다. 또 1호, 2호였던 신인 개그맨 김시우와 남현승의 정체를 밝혔고, "신인이 얼굴 한번 안 보여준 거냐"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수근은 김시우, 남현승의 개인기를 유도하며, 자신보다 지난 3개월 동안 '바디언즈'로 고생했던 신인 개그맨들이 주목받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마음 씀씀이를 보여줬다. '챗플릭스'에서는 애드리브의 마술사다운 실력을 보여줬다. 이수근은 '여의도 보석 사우나에서 강호동 팬티 입혀주는 것 봤다'라는 채팅에 "진짜 보신 분인데?"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실제로 팬티를 입혀주는 시늉을 해 재미를 더했다. '소통왕 말자 할매'에서는 KBS2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진행 중인 박주아, 이재성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박주아 아나운서는 "아나운서 프로그램 담당 부장을 맡고 있는데, 지금 KBS 아나운서실에 스타 아나운서가 없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박주아 아나운서의 고민에 이재성 아나운서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고, '말자할매' 김영희는 이를 놓치지 않고 "옆에 후배가 야망이 득실득실하다"라며 "부장님 옆에 있는 사람치고 야망 없는 사람이 없다"라고 지적해 폭소를 자아냈다. '금쪽유치원'은 드라마 '도깨비'를 재해석했다. 그런데 '기쁨이' 홍현호가 공유라는 말에 관객들은 강한 거부 반응을 보였고, 홍현호는 "조용하시게! 나도 아닌 거 알고 있으시게!"라며 "왜 다들 놀리러 왔지? 준비한 게 있는데"라고 섭섭함을 토로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홍현호는 겨드랑이에 장난감 칼을 꽂고, 객석으로 내려가 한 여성 관객에게 "혹시 이 칼을 뽑고 제 신부가 되시겠어요?"라고 질문했다. 관객은 홍현호의 질문이 채 끝나기도 전에 장난감 칼을 깊이 찔러 현장을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밖에 이날 '개그콘서트'에서는 '미운 우리 아빠', '데프콘 어때요', '그들이 사는 세상', '마지막 출근', '니퉁의 인간극장', '심곡파출소' 등 다채로운 코너들이 시청자들의 월요병을 웃음으로 치료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KBS2에서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4-04-22 11: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