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할리우드 유명 인사이자 사업가인 킴 카다시안이 특정 부위가 튀어나온 ‘브래지어’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카다시안은 자신이 운영하는 속옷 브랜드 스킴스(SKIMS) 신상 제품으로 ‘니플 브라’를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출시했다. 이는 기존 스킴스의 브래지어에 유두가 부각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브래지어 없는 효과를 위해 인조 젖꼭지가 내장된 푸시업 속옷이다. 니플 브라를 직접 착용한 홍보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린 카다시안은 “지구의 온도는 점점 더 뜨거워지고 해수면은 상승하고 빙하는 녹고 있다”며 “난 과학자는 아니지만 모든 사람이 자기 기술을 이용해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내가 젖꼭지가 달린 새로운 브래지어를 소개하는 이유다. 아무리 더워도 항상 추워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때로는 힘들겠지만 이 도드라진 부분은 단단할 거다. 또 빙하와 다르게 솟아 나온 부분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다시안은 “이 브래지어는 유두 부분이 튀어나온 디자인으로 ‘벌거벗은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래지어 한 개의 가격은 8만8700원이다. 이를 본 국내 네티즌들은 “기발하다”, “차라리 저게 유행해서 노브라로 다녀도 괜찮아졌으면 좋겠다”, “브라 안 한 예쁜 가슴처럼 보이기 위한 건가?”, “저럴 거면 브래지어를 왜 하냐”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카다시안은 방송인, 모델, 사업가로서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4년 래퍼 카니예 웨스트와 결혼해 2남 2녀를 뒀고, 지난해 이혼한 뒤 홀로 육아를 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1-02 08:15:04[파이낸셜뉴스] '내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자'라는 '보디 포지티브(Body Positive)' 트렌드에 힘입어 디자인을 내세운 속옷보다 편안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3일까지 '언더웨어'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와이어를 없앤 패치형 브라와 브라렛, Y존 압박에서 자유로운 여성용 사각팬티, 트렁크 수요가 늘면서 전체 상품군 성장을 견인했다.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상품은 여성 속옷 브랜드 '리무브'의 '스킨브라'다. 가슴에 부착하는 실리콘 패치형 브라로, 어깨 끈과 와이어를 제거해 압박 면을 완전히 없앤 것이 특징이다. 일회용인 니플 패치와는 달리 최대 30회까지 재사용이 가능해 가성비와 편안함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리무브'는 올해 3월 올리브영 전 매장에 입점한 이후 매월 평균 매출이 50% 이상 가파르게 성장했다. 이 밖에 옷과의 마찰력만을 이용해 압박과 접착을 모두 없앤 '에어원스 구름브라'도 신개념 속옷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의에서는 사각 팬티가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삼각 팬티의 불편함을 보완한 '슬림나인 네모팬티'는 높은 신축성과 통기성,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편안함을 내세워 같은 기간 올리브영 언더웨어 카테고리 매출 3위에 올랐다. 남성 속옷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트렁크 팬티도 여성용으로 출시되는 추세다. '나른 맨살 트렁크'는 몸에 붙는 면적을 최소화한 반바지 형태의 트렁크 팬티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보디 포지티브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속옷 선택의 기준이 볼륨이나 디자인이 아닌 실용성과 편안함으로 옮겨가는 추세"라며 "특히 압박, 보정이 없는 패치형 브라와 여성용 사각 팬티 등이 언더웨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11-24 10: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