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5일 정식 출시된 닌텐도의 차세대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2(Nintendo Switch 2)’가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출시 한달 만에 기존 모델 대비 3~4배에 달하는 매출 성과를 기록하며, 고가의 신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구매 전환율과 충성도 높은 고객 반응을 이끌어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신형 모델은 전작 대비 인상된 가격에도 불구하고 그래픽 성능 강화와 조작 인터페이스 개선, 차세대 게임 타이틀과의 최적화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하드웨어 자체의 매력도뿐 아니라 닌텐도 지식재산권(IP)에 대한 강한 수요와 팬층의 기대감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유통을 맡고 있는 손오공은 롯데마트의 토이저러스 매장을 중심으로 제품 공급과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으며, 양질의 소비자 체험이 가능한 매장 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손오공은 초기 공급 안정화에 집중하면서도 오프라인 매장 내 체험존 운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연계 캠페인 등을 통해 구매 유도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손오공 관계자는 “Nintendo Switch 2는 단순한 하드웨어를 넘어 가족 단위의 게임 문화와 프랜차이즈 중심의 IP 소비 확장성이라는 점에서 완구 유통망과의 결합력이 뛰어나다”며 “지속적인 재고 확보와 함께 유통 전략, 마케팅, 고객 대응을 다각도로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손오공은 신규 타이틀 연계 캠페인, 리테일러 대상 맞춤 프로모션 등을 통해 Nintendo Switch 2의 중장기적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23 13:40:05일본 게임 업체 닌텐도가 8년 만에 선보인 콘솔 신작 '닌텐도 스위치2'가 출시 나흘 만에 전 세계에서 350만 대 넘게 팔리며 흥행 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남몰래 웃고 있다. 삼성 반도체(DS)부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부가 닌텐도 스위치2에 들어가는 '메인 반도체' 생산을 맡았기 때문이다. 그간 글로벌 고객 확보 실패 등으로 침체된 파운드리 사업이 이번 협업을 기점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도 나온다. 다만 경쟁사인 글로벌 1위 대만 TSMC가 3나노(나노·1㎚=10억분의 1m) 이하 최선단 노드에서 계속 선두를 유지하고 있어, 최선단 제품에서 빠르게 성과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출시된 스위치2는 나흘 만에 350만 대 판매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닌텐도가 지난 2017년 출시한 전작 '스위치1'의 한 달 기록(270만 대)을 훌쩍 넘어선 결과로, 역대 최단 기간 판매 신기록이다. 닌텐도는 지난 실적발표 당시 내년 3월까지 스위치2를 1500만대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는데 벌써 목표의 5분의 1 이상을 달성한 셈이다. 아울러 제품은 초반 품귀 현상에 웃돈이 붙어 중고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위치2 열풍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에겐 오랜만에 들리는 반가운 소식이다. 스위치2에는 엔비디아가 만든 테그라 T239 칩셋이 들어가는데, 해당 칩셋은 삼성 파운드리의 8나노 공정으로 생산되고 있어서다. 앞서 스위치1에 쓰인 엔비디아의 칩셋은 경쟁사인 TSMC가 만든 바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스위치2 칩 공급으로 삼성전자는 12억 달러(약 1조6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2·4분기와 3·4분기에 닌텐도2 기기 판매량에 대한 실적이 (파운드리 사업부에) 반영될 것"이라며 삼성 파운드리가 원래도 8나노와 같은 성숙(레거시) 공정에서는 잘 하고 있고 가동률도 높았는데, 이를 기점으로 삼성도 더 많은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더 집중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위해선 삼성이 최선단 공정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최선단으로 갈수록 단가도 높아져 반등을 이룰 만큼 수익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TSMC의 2나노 공정 단가는 웨이퍼당 3만 달러 안팎으로 추정되며, 이는 3나노와 비교해 약 50% 상승하는 수치다. 삼성 파운드리도 최선단 공정에서 고객사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 퀄컴에 3나노 이하 제품 공급을 위해 논의하는 등 선단 공정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또 TSMC와 마찬가지로 올해 하반기부터 2나노 공정 양산이 목표다. 특히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 탑재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600'이 삼성전자에서 2나노 공정 기반으로 생산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6-16 18:36:55[파이낸셜뉴스] 일본 게임 업체 닌텐도가 8년 만에 선보인 콘솔 신작 '닌텐도 스위치2'가 출시 나흘 만에 전 세계에서 350만 대 넘게 팔리며 흥행 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남몰래 웃고 있다. 삼성 반도체(DS)부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부가 닌텐도 스위치2에 들어가는 '메인 반도체' 생산을 맡았기 때문이다. 그간 글로벌 고객 확보 실패 등으로 침체된 파운드리 사업이 이번 협업을 기점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도 나온다. 다만 경쟁사인 글로벌 1위 대만 TSMC가 3나노(나노·1㎚=10억분의 1m) 이하 최선단 노드에서 계속 선두를 유지하고 있어, 최선단 제품에서 빠르게 성과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출시된 스위치2는 나흘 만에 350만 대 판매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닌텐도가 지난 2017년 출시한 전작 '스위치1'의 한 달 기록(270만 대)을 훌쩍 넘어선 결과로, 역대 최단 기간 판매 신기록이다. 닌텐도는 지난 실적발표 당시 내년 3월까지 스위치2를 1500만대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는데 벌써 목표의 5분의 1 이상을 달성한 셈이다. 아울러 제품은 초반 품귀 현상에 웃돈이 붙어 중고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위치2 열풍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에겐 오랜만에 들리는 반가운 소식이다. 스위치2에는 엔비디아가 만든 테그라 T239 칩셋이 들어가는데, 해당 칩셋은 삼성 파운드리의 8나노 공정으로 생산되고 있어서다. 앞서 스위치1에 쓰인 엔비디아의 칩셋은 경쟁사인 TSMC가 만든 바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스위치2 칩 공급으로 삼성전자는 12억 달러(약 1조6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2·4분기와 3·4분기에 닌텐도2 기기 판매량에 대한 실적이 (파운드리 사업부에) 반영될 것"이라며 삼성 파운드리가 원래도 8나노와 같은 성숙(레거시) 공정에서는 잘 하고 있고 가동률도 높았는데, 이를 기점으로 삼성도 더 많은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더 집중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위해선 삼성이 최선단 공정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최선단으로 갈수록 단가도 높아져 반등을 이룰 만큼 수익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TSMC의 2나노 공정 단가는 웨이퍼당 3만 달러 안팎으로 추정되며, 이는 3나노와 비교해 약 50% 상승하는 수치다. 삼성 파운드리도 최선단 공정에서 고객사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 퀄컴에 3나노 이하 제품 공급을 위해 논의하는 등 선단 공정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또 TSMC와 마찬가지로 올해 하반기부터 2나노 공정 양산이 목표다. 특히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 탑재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600'이 삼성전자에서 2나노 공정 기반으로 생산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6-15 15:40:10[파이낸셜뉴스] 중국 e커머스 플랫폼 ‘테무(TEMU)’가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를 하고, 관련 법상 의무를 위반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테무 운영사 '엘리멘트리 이노베이션 프라이빗 리미티드'에 대해 표시광고법과 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과징금 약3억5700만원 및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테무는 할인 쿠폰 제공, 초저가 이벤트, 무료 보상 프로모션 등과 관련해 실제와 다른 내용을 광고해 소비자를 오인하게 했다. 우선 테무는 2023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웹사이트를 통해 ‘앱을 설치해야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는 방식의 광고를 진행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쿠폰이 제공됐다. 공정위는 이 광고가 제한시간 타이머 등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잘못된 인식을 유도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테무는 유튜브 등을 통해 ‘닌텐도 스위치 999원’ 이벤트를 광고하며 선착순 1인 대상의 행사를 다수 소비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홍보했다. “축하합니다, 잭팟이 터졌어요” 등의 문구를 사용해 당첨 가능성을 과장하거나, 마치 999원에 확정 구매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한 점도 지적됐다. 이외에도 테무는 친구 초대 방식의 ‘크레딧’ 제공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보상 조건을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없도록 설계했다. 관련 조건은 화면 우측 상단의 ‘규칙’ 항목을 눌러야만 확인할 수 있었다. 공정위는 이를 기만적 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같은 표시광고법 위반에 대해 공정위는 행위금지명령 및 공표명령(6일), 과징금 3억5700만원을 부과했다. 전자상거래법 위반 사항도 확인됐다. 테무는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 초기화면에 자사 신원정보와 이용약관을 명확히 표시하지 않았다. 입점 판매자와의 계약을 통해 통신판매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통신판매업자로 신고하지 않았으며, 중개 플랫폼임에도 소비자가 이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고지하지 않았다. 다만 테무는 올해 3월 통신판매업 신고를 완료했다. 4월에는 신원정보 및 고지사항 등을 자진 시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전자상거래법 위반에 대해 행위금지명령을 내리고, 표시의무 미이행 건에 대해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지난 3월 ‘쉬인(SHEIN)’에 대해 유사한 위반행위로 시정명령과 과태료 70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해외 쇼핑 플랫폼도 국내 소비자를 상대로 영업을 하는 만큼 우리 법을 지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불공정 광고나 법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계속 감시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6-11 08:42:02[파이낸셜뉴스] 미국의 대표 게임 판매업체에 닌텐도의 콘솔 게임기인 '스위치2'를 주문했다가 스테이플러로 파손된 상태로 받았다는 글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와 논란이 됐다. 최근 미국 게임 전문 매체들은 미국의 대표적인 게임 판매업체 게임스톱(GameStop)이 지난 5일(현지시간) 출시된 신작 하이브리드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2'를 사전 예약자들에게 판매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7년 3월 출시 후 8년 만에 공식 출시된 ‘스위치2’는 전작과 유사점이 많음에도 화면은 커지고 그래픽은 향상돼 기대를 모았다. 최근 미국, 일본, 한국 등에 출시된 뒤 일부 시장에서는 품절 사태가 벌어지고 오픈런 하는 경우까지 발생했다. 문제는 이 업체가 게임기 박스에 개인정보 등이 담긴 영수증 등을 스테이플러로 박은 채 증정하면서 발생했다. 얇은 포장재를 뚫고 게임기 본체 화면까지 손상시켰다. X(옛 트위터)엔 "게임스톱 매장 한 곳에서 스위치2 상자에 영수증을 붙이는 데 스테이플러를 사용했다. 스테이플러 때문에 화면이 망가졌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면서 "또 다른 사람은 자신의 기기에 문제가 생겼다고 댓글을 남겼고 같은 매장의 다른 사람들도 같은 문제에 시달렸다고 한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이후 SNS에는 해당 업체에서 구매한 닌텐도 스위치2가 화면이 손상됐다고 인증하는 글과 사진들이 올라왔다. 주로 뉴욕 스태튼아일랜드 지점의 것이었고 이 매장에 스위치2를 구매하기 위해 100명 이상의 소비자가 몰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스톱 대변인은 게임 잡지인 PC게이머에 "뉴욕주 스태튼 아일랜드의 한 매장에서만 발생했다"며 "피해를 입은 일부 고객에게 신속하게 교체 제품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6-09 10:16:38【도쿄=김경민 특파원】 닌텐도는 2026년 3월기 연결 순이익이 전년 대비 8% 늘어난 3000억엔(약 3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신형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2' 출시로 매출은 63% 급증할 전망이지만 미국의 관세 정책이 수백억엔 규모의 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관세가 8년 만의 신제품 출시라는 호재에도 닌텐도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제조업부터 엔터테인먼트 기업까지 폭넓은 업종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 정권의 여파가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닌텐도는 이번 회계연도 실적 전망으로 매출 1조9000억엔, 영업이익 3200억엔을 제시했다. 순이익 전망은 시장 평균 예상치인 3674억엔을 약 20% 밑돌았다. 닌텐도는 2026년 3월 말까지 약 10개월간 스위치2를 1500만대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기존 닌텐도 스위치 출시 당시 초기 10개월간 실적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는 스위치2가 첫 해에 1800만~2000만대가 팔릴 것이라는 기대가 우세했던 만큼 1500만대 목표는 다소 보수적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일본 내 닌텐도 공식 온라인몰의 스위치2 추첨 예약에는 약 220만명이 몰렸다. SNS에서는 "1500만대도 많아 보이지만 부족하다"는 불만이 이어졌다. 수요가 높음에도 생산 능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셈이다. 닌텐도는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생산거점을 둔 협력사에 스위치2 생산을 위탁하고 있다. 이번 실적 예측은 미국 수출분에 10%의 관세가 부과된다는 전제로 산출됐다. 닌텐도가 이 관세를 전부 또는 일부 부담할 경우 수백억엔 규모의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미국은 베트남 등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최대 40% 이상의 관세를 추가 부과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UBS증권은 베트남산에 46%, 캄보디아산에 49%의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경우 미국 내 스위치2 가격이 100~200달러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고정비 증가도 부담이다. 닌텐도는 "스위치2는 스위치에 비해 본체의 매출총이익률이 낮다"고 설명했다. 전자부품 가격 상승에 따라 본래 소프트웨어보다 수익성이 낮은 하드웨어의 채산성이 더 악화된다는 것이다. 스위치2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광고비 증가도 수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번 회계연도의 환율 전제는 전기보다 12엔 높은 달러당 140엔으로 설정됐다. 엔고는 닌텐도의 수익에 부정적이지만 구체적인 손익 영향은 밝히지 않았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5-05-09 10:29:07[파이낸셜뉴스] 성호전자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닌텐도 스위치2'의 품절 대란이 일어나면서 콘덴서 필름의 국내 유일 공급업체라는 사실이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24일 오전 11시 6분 현재 성호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62% 오른 108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요 외신 및 한 매체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2는 일본에서만 약 220만명이 사전 주문 추첨에 응모하는 등 신청 기간 동안 온라인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공식 웹사이트와 예약 시스템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닌텐도 스위치2는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로 오는 6월 5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출시 전부터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일본 내 사전 예약 신청자가 220만명을 돌파하면서 극심한 공급 부족 사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닌텐도는 이날 1차 추첨에서 탈락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2차 추첨 기회를 제공하고, 이후 추가로 제3자 소매점을 통한 예약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성호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닌텐도의 콘솔 기기 스위치에 사용되는 콘덴서 필름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24 11:46:34【도쿄=김경민 특파원】 닌텐도는 신형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2'의 미국 예약 접수를 이달 24일부터 시작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0일 보도했다. 당초 9일로 예정돼 있었던 예약 시작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 영향을 살피기 위해 연기됐다. 회사는 본체와 게임 소프트 가격은 기존 계획을 유지하고 주변기기는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6월 5일로 예정된 정식 출시일은 변동 없다. 닌텐도 스위치2 본체의 가격은 449.99달러(약 64만원)로 이전 발표와 동일하다. 전용 소프트웨어 '마리오카트 월드'는 79.99달러, '동키콩 바난자'는 69.99달러로 각각 책정돼 있다. 다만 주변기기는 가격이 인상됐다. 조이콘 컨트롤러는 2개 세트 기준 94.99달러, 카메라는 54.99달러로 판매된다. 닌텐도는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른 제품군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음을 시사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5-04-20 10:33:35[파이낸셜뉴스] 일본 게임사 닌텐도가 포켓몬스터 지식재산권(IP) 침해 논란이 불거진 게임사 '포켓페어'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닌텐도는 포켓몬 컴퍼니와 함께 지난 18일 도쿄지방재판소에 '팰월드(Palworld)' 개발사 포켓페어를 대상으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닌텐도는 "포켓페어가 개발 및 판매하는 게임 팰월드가 복수의 특허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지식재산권을 보호 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하겠다"고 전했다. 일본 중소 게임사인 포켓페어가 올 1월 출시한 팰월드는 '포켓몬'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다양한 '팰' 캐릭터를 포획하고 오픈 월드를 탐험하는 3인칭 오픈 월드 게임이다. 출시 5일 만에 스팀 동시 접속자 200만 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끈 게임이기도 하다. 포켓페어는 지난 7월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 애니플렉스와 손을 잡고 팰월드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는 등 팰월드 IP 확장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이번 닌텐도 측 대응으로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이란 관측이 따른다. 포켓페어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우리가 어떤 특허를 침해했다는 것인지 (닌텐도 등으로부터) 고지 받지 못했다"며 "게임 개발과 무관한 문제로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게 된 것이 안타깝다. 개발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추구하는 데 방해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기업간 소송은 국내 게임사 크래프톤의 신규 게임 프로젝트에도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크래프톤은 최근 펍지(PUBG) 스튜디오 산하에 '팰월드'의 모바일 버전 '팰월드 모바일' 제작팀을 꾸리고 관련 인력을 모집한 바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9-19 20:11:06【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닌텐도가 게임 판매 하락에도 엔저(엔화 가치 하락)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지난달 10조엔을 돌파한 후 고공행진을 나타내고 있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닌텐도는 2024년 3월기(2023월 4월~2024년 3월)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한 1조6300억엔, 영업이익은 1% 증가한 5100억엔을 전망했다. 기존 예상보다 500억엔, 100억엔 각각 상향 조정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2% 증가한 4400억엔이 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당초 3% 감소한 4200억엔이었던 예상치를 뒤집은 것이다.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판매는 14% 감소한 1550만대, 소프트웨어 판매는 11% 감소한 1억9000만개가 될 것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게임기와 소프트웨어의 판매 감소에도 실적 견인차를 한 것은 환율이었다. 닌텐도는 해외 매출액 비율이 약 80%에 달해 엔저의 혜택을 크게 받았다. 이번 닌텐도 회계연도의 평균 가정 환율은 1달러=142.42엔으로, 엔화는 전년보다 약 7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연중 얼마의 증익 요인이 발생했는지 밝히지는 않았으나 2023년 4~12월기 실적으로 영업이익 130억엔을 끌어올렸다. 회사는 2023년 4~12월기 영업외 수익에 342억엔의 환차익을 계상했다. 닌텐도가 보유한 달러, 유로화 표시의 현금과 예금을 엔화로 환산할 때 발생하는 평가 이익도 크다. 게임 외에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지적자산(IP)도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2023년 4~12월 모바일·IP 관련 수입은 90% 늘어난 752억엔까지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1년간 상품에 '슈퍼마리오' IP를 활용한 55개 제품이 발매됐는데, 이는 전년의 5배에 달한다. 닌텐도는 지난해 4월 공개한 '마리오' 영화를 필두로 식품 메이커 등과 상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별의 커비' 125개 제품, '스플래툰' 38개 제품으로, 각각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아울러 회사는 2023년 4~12월기 매출은 8% 증가한 1조3947억엔, 순이익은 18% 증가한 4080억엔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순이익으로는 역대 최대를 갱신했다. 닌텐도 주가도 연일 고점을 새로 찍고 있다. 닌텐도의 6일 종가는 8376엔으로 연초 대비 16% 올랐다. 지난달 10일 16년 만에 10조엔을 넘어선 시총은 10조8778억엔까지 올라 사상 최고 수준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2-07 09: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