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사)규방다례보존회는 오는 6일 인천 문학동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다례체험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2시간 진행되는 다례체험은 무료로 진행되며 2인 1조로 오전 10시와 오후 1시 중 선택해 체험을 신청할 수 있다. 어린이 인성교육에 특히 좋은 다례는 어린이들이 차를 우리는 과정을 거치면서 마음을 안정시키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어른들도 끓인 물을 잔에 부어 손님 잔을 데우고, 데운 물을 버리고 다시 정성스레 우린 차를 붓는 과정을 거치며 ‘나를 낮추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아름다운 우리 전통 차 문화를 배울 수 있다. 현장에는 투호놀이, 노리개 만들기 체험, 차 시음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선착순 모집이며, 규방다례보존회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1-03 16:27:05강원랜드가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을 위해 추진 중인 ‘K-HIT프로젝트(하이원통합관광)’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외국인 유치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강원랜드는 오는 30일부터 5일간 아시아 25개국에서 500여명이 참가하는 '2024 아시아모델페스티벌’을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연다고 전했다. 또 12월에는 필리핀 관광객 1000여명이 4차례에 걸쳐 하이원그랜드호텔과 스키장을 방문한다. 이는 한국관광공사와 강원도청, 필리핀 아웃바운드 전문여행사 락소트래블 등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K컬처를 활용한 외국인 전용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해외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의 전통적인 멋과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다례 체험, 쿠킹 클래스, 요가·명상 등을 포함한 상품을 출시했다. 또 이와 연계한 'K컬처 페스티벌'을 오는 12월 하이원리조트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은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강원랜드를 다시 찾고 싶은 여행 명소로 변모시키겠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유치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09 13:26:16국가유산청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는 정릉과 의릉에서 조선 역사와 문화 체험 행사 '다재다능 조선왕릉'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정릉에서 일반인 100여 명이 '왕후의 품격'을 주제로 조선 전통예법과 정서를 익히는 전통 문화행사가 열렸다. 다도를 배우는 다례 클래스, 조선왕릉 석물을 주제로 한 자개 컵받침 만들기, 국가무형유산 매듭장 이수자의 매듭 팔찌 만들기, 민화 모란 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난 8일 의릉에서는 ‘왕릉의 재발견’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됐다. 조선왕릉 관련 문제를 맞히는 '도전! 의릉벨', 최태성 한국사 강사의 '유약한 군주 경종?'을 주제로 한 역사 강연 등이 진행됐다. 의릉 경역에 있는 '구 중앙정보부강당'에서 북한이탈주민 14명을 비롯해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이 뮤지컬 '경종, 수정실록' 영상을 관람했다. 대학생 30여 명이 참여한 '도전! 의릉벨'에서 선발된 최후 3인에게 궁능유적본부장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지급됐다. 오는 12일까지 이번 행사 참가자 대상으로 SNS에 다재다능조선왕릉,국가유산청, 의릉, 정릉 등에 해시태그와 함께 후기를 올린 35명을 선정해 커피 교환권을 제공하는 행사도 열린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6-10 11:21:3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사유원 등 대구 관광지 4개소가 우수웰니스관광지에 선정됐다. 대구시는 지역 관광지 4개소(신규 2, 재지정 2)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한 '2024년 우수웰니스관광지'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2024년 우수웰니스관광지' 신규 선정 기념행사(현판 증정, 간담회 등)는 24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웰니스관광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유원에서 개최됐다. 시는 이번 선정 결과로 △한국전통문화체험관(푸드) △사유원(힐링·명상) 등 2개소가 신규 선정됐다. 또 △에스투뷰텍 뷰라운지(뷰티·스파, 2022년~현재, 2회 연속 선정), △리조트 스파밸리(스테이, 2017년~현재, 5회 연속 선정) 2개소가 재선정돼 총 4개소의 우수웰니스관광지를 보유하게 됐다. 우수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되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국내외 홍보, 관광 상품화 지원, 맞춤형 컨설팅과 역량교육 지원, 대국민 웰니스 관광 이벤트 참여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선조 시 행정부시장은 "일상에 지친 마음에 휴식과 힐링을 선사하고, 웰니스 여행으로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대구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웰니스관광지 발굴과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신규 선정된 한국전통문화체험관(푸드, 수성구)은 한복을 입고 절하는 법을 배우고 차를 마시면서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진정한 내면의 행복을 경험할 수 있는 한복·다례 체험과 동의보감에 근거한 건강 약선요리 만들기 체험을 통해 전통음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음식으로 병을 다스리는 치유 건강 상식을 배울 수 있다. 군위군 부계면에 있는 사유원(힐링·명상, 군위군)은 오랜 풍상을 이겨낸 나무와 마음을 빚은 석상 등 30만㎡(10만평) 규모의 정원과 30여개 아름다운 건축 작품이 어우러져 내 안의 나를 마주할 수 있는 고요한 사색의 공간으로 티하우스, 요가 등의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2024년 우수웰니스관광지는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푸드, 스테이, 뷰티·스파, 자연치유, 힐링·명상, 한방 등 6개의 테마로 구성해 17개 광역지자체로부터 우수웰니스관광지 및 시설을 추천받아 서면·현장평가 후 심의위원회를 거쳐 13개소를 신규 선정하고, 기 선정된 64개소에 대해 재지정 평가를 실시해 최종 77개소가 선정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24 10:49:31【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은 직영 관광시설인 '율포해수녹차센터', '봇재'가 지난해 역대 최대 이용객 및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보성군에 따르면 '율포해수녹차센터'의 경우 지난해 22만명이 이용하고 19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 2018년 9월 개장 이후 역대 최대 이용객 및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방문객 14만명, 매출 11억6000만원 대비 이용객은 157%, 매출은 16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율포해수녹차센터' 이용객 증가는 율포해변 주변 상가들의 상권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됐다. '율포해수녹차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4424㎡ 규모로, 지하 120m 암반층에서 끌어올린 해수에 보성차(茶)를 우려낸 탕에서 율포솔밭해수욕장을 바라보며 해수 노천욕을 즐길 수 있다. 또 율포솔밭해수욕장 일원뿐만 아니라 보성의 대표 관광지인 '차밭'과 '봇재', '한국차박물관', '다향아트밸리' 등 관광명소 진출도 용이하다. 또 다른 관광명소인 '봇재'도 지난해 10만명이 이용하고 5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이용객 8만명, 매출 4억4000만원 대비 이용객은 125%, 매출은 120% 늘었다. '봇재' 2층 그린다향은 보성차와 관련된 40여종의 음료를 판매하며 지역 차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3층 보성생태체험관은 4년간 잠정 중단 상태였지만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리모델링을 통해 울창한 숲에 있는 듯한 콘셉트 '비움' 전시관으로 재개장해 특색 있는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보성다향대축제, 보성세계차엑스포 등 굵직한 행사뿐만 아니라 가을 음악회, 국화 분재 전시회 등이 지난해 이용객 증가에 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한국차박물관'도 지난해 11만6000명이 방문한 가운데 66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이용객 6만명, 매출 4700만원 대비 이용객은 193%, 매출은 140% 증가했다. '한국차박물관'은 전국 학교 수학여행 장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박물관 관람뿐만 아니라 다례교육, 차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교육 및 현장 체험학습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매체 예술(미디어아트) △3D 미디어 영상 △소장품 검색 화면(아카이브월) 등을 통해 젊은 세대 관광객의 욕구를 겨냥한 디지털 전시를 구성해 흥미를 더하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율포해수녹차센터, 봇재, 다향아트밸리, 한국차박물관의 관광문화자원을 연결해 한국차문화공원 관광지구와 율포솔밭해수욕장 관광지구를 연계한 보성의 역사와 문화, 차(茶)산업 활성화로 보성 관광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12 11:18:19[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행주산성을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올 한 해 행정·재정적인 노력을 쏟고 있다. 시는 행주산성의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대표 프로그램을 발굴·육성하는 등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6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행주산성을 중심으로 한옥마을을 조성하는 등 한류 관광 명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행주산성의 자원을 재조명하여 올해는 더욱 새로운 모습을 갖추고, 세계적인 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집중하고 있다. 올해 '행주산성 일원 한옥마을 조성'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행주산성은 임진왜란 3대 대첩지 중 하나로 권율장군이 이끄는 민·관·군이 왜군과 싸워 대승을 거둔 역사적인 장소다. 또한 서울 근교에 위치해 수도권 어디에서나 접근성이 좋은 곳이기도 하다. 개방된 산책로, 야간 개장 등으로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주변이 문화재 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마을이 상대적으로 노후화되고, 교통 또한 불편한 상황이다. 지난 2021년 행주산성 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체류 시간이 짧고 단일 목적으로 방문해 장소 간 이동이 적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대두돼 왔다. 이에 시는 행주산성, 행주산성 역사공원 주변을 한옥으로 조성하고 복원해 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일 ‘행주산성 일원 한옥마을 조성’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고, 앞으로 한 해 동안 최적의 장소, 범위, 방법 등을 정할 예정이다. 행주산성 일원에 한옥마을이 조성되면 벽제관지 등 고양시의 역사와 한류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명소가 생기고, 관광객들의 체류형 관광을 이끌어 내 고양시 관광산업과 지역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주산성 단계별 노후화 시설 개선, 특화 프로그램 발굴·육성행주산성은 지난 2022년도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태녹색관광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3년간 국도비 약 6억5000만원을 지원 받는다. 시는 행주산성을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신(新)행주산성 완전정복’ 사업을 추진해 노후 시설 개선과 역사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시는 행주산성 정상 충의정을 리모델링해 영상관으로만 사용하던 장소를 교육, 회의, 전시가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바꿨다. 과거 창고로 쓰였던 충훈정 실내 공간은 2층 한옥 누각의 이색적인 체험 교육장으로 새 단장했다. 또한 행주산성 안내 체계 개선을 위해 석성 발굴지 안내도와 화차·신기전 모형도 새롭게 만들었다. 올해는 대첩기념관을 리모델링하여 행주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릴 예정이다. 한편 올해도 행주산성 대표 프로그램인 '권율장군과 행주대첩' '살구꽃피는 행주'가 운영된다. 또한 한국무용·음악, 다례 등을 배우는‘풍류 즐기기’, 행주산성 이야기를 듣고 그림 그리기를 배우는 ‘스케치 여행’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 야간관광 명소로 우뚝, '행주가(街) 예술이야(夜)'고양특례시의 대표 야간 축제인 '행주가(街) 예술이야(夜)'는 2023년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야간 명소로 인정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선정하는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은 지역의 매력적인 야간 경관이나 프로그램을 전국 대상으로 공모한 사업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올해 역시 행주산성의 아름다운 밤을 적극 활용하여 엠지(MZ) 세대까지 사로잡는 이색적인 명소를 만들고, 풍부한 역사 문화적 콘텐츠를 활용해 행주산성만의 독보적인 미디어아트를 연출할 예정이다. 또한 행주산성 야간개장 기간 동안 주변 상가거리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공동 할인 혜택을 제공해 지역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2024년 '행주가(街) 예술이야(夜)'는 '행주산성의 역사, 미래를 여는 빛'을 주제로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13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행주산성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1-05 15:12:35[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야외조각 전시와 국민 체험 활동으로 구성한 ‘모두를 위한 청와대’ 행사를 차례로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문체부는 청와대를 대통령이 거주했던 장소로서의 공간적·역사적 가치에 개방과 문화·예술적 가치를 더해 더 나은 국민의 공간으로 변화시키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29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소정원과 녹지원 등에서 ‘야외조각 프로젝트: 해후’를 개최한다. 오랜 시간 청와대 야외 곳곳에 있던 강태성·신석필·이순석 작가의 작품 3점을 비롯해 김수현·윤영자·최만린·최병훈 등 기존 소장 작가의 다른 작품을 포함 총 10개 작품을 전시한다. 현재 녹지원에 있는 강태성 작가의 작품 ‘해율(海律)’은 1966년 제15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대통령상 수상작이다. 이번에 녹지원에서는 강 작가의 또 다른 작품 '여일'(1983)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청와대 본관에 있는 고풍스러운 가구를 디자인한 최병훈 작가도 이번에 소정원에서 새로운 아트퍼니처 작품을 선보인다. 내년에는 관람객들이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연다. 1월 춘추관에서는 매주 목요일, 다례 체험 행사 ‘새해맞이 차 한잔, 덕담 나누기’를, 매주 금요일에는 청와대를 듣고, 읽고, 경험하는 공동연수회 ‘청와대 관물도’를 진행한다. 아울러 대통령 가족 공간인 관저와 집무 공간이었던 본관 집무실도 개방 전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다. 문체부는 대통령 재임 시 실제 사용한 기물을 중심으로 원래 모습으로 재현할 계획이다. 유병채 청와대관리활용추진단장은 "청와대는 관람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단순히 보는 관람보다는 체험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확대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1-29 08:47:10[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남양주시는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조안면에 소재한 정약용유적지 일원에서 제37회 정약용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정약용문화제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념인물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 사상과 인문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온 남양주시의 대표 문화제로서, 1986년부터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올해로 제37회를 맞이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경기도 대표 축제다. 이번 제37회 정약용문화제는 남양주의 아름다운 정취와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잇고자 하는 의미를 담은 ‘茶山佳景(다산가경), 사람을 잇다’라는 슬로건으로 방문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제례 의식인 헌화·헌다례 및 회혼례 ▲문예대회 및 어린이골든벨 등 경연대회 ▲뮤지컬 ‘약용’, 역사체험연극, 버스킹 공연, ‘마술쇼, 버블쇼’, 다산춤꾼 페스티벌 등이 진행된다. 또한, ▲다례·국궁·한복·공예·VR 체험 ▲다산사람전시회, 다산선도학교 학생 작품 전시, 남양주시인협회 시화전 ▲하피첩 전시, 하피첩 포토존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도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새롭게 ‘피크닉존’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버스킹 공연을 감상하면서 먹거리까지 즐길 수 있는 힐링 피크닉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화제에 앞서 13일에는 한국과 베트남의 전문가들이 모여 진행하는 세계다산학 '한국-베트남 국제학술대회'가 실학박물관에서 개최되며, 이 밖에도 현재 정약용유적지 일원의 걷기코스에 ‘마재마을 모바일 스탬프투어’가 상시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고즈넉한 야간 조명으로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여유당 야행'이 10월 한 달간 운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약용문화제는 남양주시의 정약용 브랜딩 사업으로, 이번 문화제를 통해 정약용 선생의 삶과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0-12 16:08:1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 경포 일원에 달빛 1000개를 띄워 해변을 환하게 비추는 '2023 경포 등 축제'가 추석 연휴기간 내내 펼쳐진다. 15일 강릉시와 강릉전통문화연구원에 따르면 한가위 맞이 전통문화의 향연으로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3일까지 경포 습지광장과 경포대 일원에서 '2023 경포 등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훈민정음으로 빛나는 천 개의 달빛’이라는 슬로건으로 공연과 전시, 행렬, 다례, 포럼, 명상요가, 민속체험, 플리마켓 등 8개 테마로 나눠 진행되며 2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축제는 신라 화랑들의 심신수련의 장이었던 ‘경포대 화랑다례 재연’을 시작으로 개막공연, 연등 퍼레이드, 빛과 문자전, 전통음식과 먹거리 체험, 민속놀이와 체험, 창작시화전, 플리마켓 등 풍성하게 채워진다. 또한 오는 30일에는 홍장암 건너편 경포번영회 주차장에서 3·1 기념탑 습지광장까지 시민취타대와 강릉농악 등의 길놀이와 함께 다양한 창작 등을 선보이는 연등 퍼레이드 행사도 펼쳐진다. 이밖에도 전통차 시음 행사와 커피식혜, 비건빵, 야생화 꽃차, 약과와 다식 등 먹거리와 함께 가족 소원 등 만들기, 탁본체험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허동욱 강릉시 문화유산과장은 “전통문화유산은 우리 선현들이 밝힌 지혜의 등불과 같으며 특히 경포호 일원은 위대한 인물의 숨결이 넘쳐나는 곳”이라며 “이번 ‘경포 등 축제’를 시작으로 전통문화유산의 가치 재발견을 통해 경포호 문화콘텐츠의 새바람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9-15 16:15:2823일, 주한중국문화원(서울 종로구)에서 '차와 천하' 문화 행사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개막식과 함께 주한중국문화원 전시장(2층)에서는 중국의 명차 생산지인 저장성의 안지바이차, 구저쯔순차의 제조 기술 및 관습 전승자가 전통 차 제조 기법과 다례를 선보였다. 구저쯔순차 제조 기술 및 관습 전승자인 정푸녠(郑福年)은 현장에서 당나라 전통 제다 방식을 그대로 재현했다. 그는 “실제로는 커다란 솥에서 찻잎을 찌지만 현장 상황에 맞춰 시연한다”고 설명하며 “쯔순차는 회감(回甘·차를 마신 뒤 입안에 감지되는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구저쯔순차 제조 기술 및 관습 전승자인 장원화(张文华)는 안지바이차와 구저쯔순차의 다례 과정을 시연하며 “찻잔에 소금을 아주 살짝 뿌리면 차의 감칠맛이 배가된다”고 전했다. 현장에 있던 참가자들은 갓 내린 안지바이차와 쯔순차를 시음하며 "평소에 흔히 마시던 녹차와는 확실히 향과 맛이 다르다"며 어디서 구매할 수 있는지 묻기도 했다. 전시장 초입에는 화려한 색감의 패키지가 돋보이는 차 상품도 전시돼있다. 차보다 커피를 즐겨 마시는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시도다. 복잡한 다례 과정을 줄여 하나의 티백으로 구현한 제품부터 캔에 담긴 차, 안지바이차를 발포정(동그란 알약 형태로 물에 넣으면 이산화탄소가 발생해 탄산음료 같은 청량감을 제공)으로 만든 제품까지 차 문화의 맥을 잇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지난해 11월 29일 '중국 전통 제다 기법 및 관련 풍습'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 대표 목록에 등재됐다. 세계 차의 날(5월 21일)을 맞아 5월 한 달간 서울 일대에서는 중국 차를 직접 맛보고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저장성 문화관광 사진전은 내달 2일까지 주한중국문화원에서 열린다. 중국 저장성에서 선정한 녹차 및 관광 사진 수상작 40여점이 전시된다. 서울 종로구 북촌 일대 여섯 곳의 다관(茶館)에서는 이달 말까지 시후롱징(서호용정), 안지바이차(안길백차), 구저쯔순(고저자순)을 포함한 중국 명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차와 천하’는 중국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중국대외문화교류협회·저장성 문화관광청·주한중국문화원·중앙일보·저장성 문화관광 마케팅센터·한중다도향도협회 등이 주관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팬데믹으로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한중 문화 교류가 차(茶)라는 매개체를 통해 다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제공: CMG
2023-05-24 13: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