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문학경기장 내 X게임장과 씨름장을 철거하고 전문체육인들의 숙원이었던 다목적훈련장을 건립한다. 인천시는 다목적훈련장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다목적훈련장은 2025년 개관 목표로 총사업비 171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310㎡(훈련동 및 사무동) 규모의 전문체육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지방재정법 시행령 및 지방재정 투자사업 심사규칙 등에 따라 행정안전부의 투자심사가 필요하다. 이 사업은 문학경기장 내 노후화되고 활용도가 떨어지는 X게임장과 씨름장을 철거하고 여러 종목이 훈련 가능한 훈련동 1개동(대지 1500㎡)과 샤워실, 탈의실, 회원종목단체 사무실 등이 들어설 사무동 1개동(대지 452.5㎡, 연면적 1810㎡)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08년 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으로 기존 체육회관이 철거되면서 인천 전문체육인들은 전용 훈련장 없이 가설건축물 등에서 훈련하는 불편과 고충을 감내해 왔다. 이로 인해 인천대표 선수 선발전, 합동훈련, 경기력 향상을 위한 타 시도 팀 전지훈련 초청 등 전문체육인 능력 향상에 필요한 각종 훈련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인천 다목적훈련장이 건립될 경우 다양한 종목단체 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어 전문체육이 보다 활성화 될 전망이다. 인천시를 대표해 각종 국내,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엘리트 선수들에게 전문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경기력 향상과 꿈나무 선수를 육성하는 등 엘리트체육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인천 지역 내 전역에 흩어져 운영되고 있는 70여개 회원종목단체 사무실의 거점을 마련해 효율적인 체육행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사업의 탄력을 받은 만큼 앞으로 공유재산 심의,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어 체육인들의 숙원인 다목적훈련장이 2025년에 개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총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문학경기장 주경기장 서측에 위치한 기존 체육회관의 기능 강화 및 홍보관 조성을 위한 리모델링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김학범 시 체육진흥과장은 “다목적훈련장 조성 사업이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사업의 청신호가 켜진 만큼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추진해 8000여 체육인들의 숙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3-11 10:41:1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소방본부는 전남소방학교 운동장 부지에 '다목적 야외훈련장'을 조성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기존 훈련장은 흙으로 조성돼 비가 오는 등 기상 여건이 악화하면 소방훈련 시 제약이 따라 훈련장 여건 개선이 절실했다. 이에 지난 9월부터 공사를 진행, 약 6억원의 예산을 들여 연면적 7348㎡ 규모의 인조잔디와 콘크리트로 조성됐다. 이번 다목적 야외 훈련장 설치로 훈련생은 기상 여건에 관계없이 방수훈련 및 중량물 훈련을 할 수 있으며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기초체력을 단련하게 됐다. 마재윤 전남도소방본부장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능력을 갖추는 것은 소방관의 사명"이라며 "체계적인 소방교육·훈련으로 재난 대응능력을 갖춘 현장 중심의 소방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소방학교는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실물 화재 훈련장이 완공되면 야외훈련장과 함께 보다 전문적인 실전 훈련시설을 갖추게 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11-07 09:07:51【파이낸셜뉴스 포천=노진균 기자】 경기 포천시가 지난 13일 ㈜아르고스다인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인투스카이, 볼트라인(주) 등의 기업들과 드론 및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8일 포천시에 따르면 국내 드론 기업인 ㈜아르고스다인 10년 이상의 IT 경력 개발자와 드론 전문가들로 구성돼 무인 이동체 분야의 최신 기술을 다루고 있는 기업이다. ㈜인투스카이 또한 국내 드론 기업으로 농업용 방제 드론, 소방 드론 등 다목적 수송 드론뿐만 아니라 드론용 배터리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기업인 볼트라인(주)는 지난 2006년 설립돼 자체 설계와 기술로 95% 이상 국산화해 개발한 스카일라(Skyla) 기체를 대표로 하는 기업이다. 유인/무인 비행체인 스카일라(Skyla) 기체 모델은 국내 최초로 유인 비행 실증을 마친 기체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첨단 국방드론/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협약을 통해 포천시와 각 기업은 드론 산업 발전, 드론 인프라 구축 등 긴밀한 상호 협력 아래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드론 및 UAM 산업 발전 관련 인프라 구축 △무인기 분야 국방 및 공공 활용을 위한 교류 협력 △포천시 기회발전특구 조성을 위한 사업 추진 등이다. 정승호 ㈜아르고스다인 대표는 "국내 드론 기업은 지금까지 드론 산업에 대한 규제와 열악한 국내 드론 수요 등으로 기업 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협약이 포천이 국내 드론 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라며, 포천시의 드론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웅 ㈜인투스카이 대표는 "승진과학화훈련장 등 포천시에 소재한 군사시설을 드론 실증에 활용할 수 있다면 기업에 굉장한 이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포천시의 노력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도원 볼트라인(주) 대표 또한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은 아직 시작 단계다. 기체 개발과 실증을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이 포천시에 마련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국 최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보유한 포천시가 도심항공교통(UAM) 운용 구역 또한 확보해 운영한다면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의 선두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시는 지난 70여 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많은 희생을 치러왔다. 이제는 드론 실증도시로서 포천시의 저력을 보여줄 차례"라며 "포천시는 앞으로도 국내 많은 드론 기업이 포천시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산업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올해 국토교통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산정호수,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포천아트밸리 등 주요 관광지에 밀키트, 지역특산품 등의 드론 배송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9월에는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개최하는 제3회 국방부장관배 드론봇챌린지 대회와 연계한 포천시 드론 축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18 12:47:15[파이낸셜뉴스] 드론·로봇 분야에서 민간의 기술력과 군사적 활용성을 평가해 군 소요와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드론봇 챌린지가 열린다. 국방부는 10일 '제3회 국방부장관배 드론봇 챌린지 대회' 참가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류효상 국방부 첨단전력기획관은 "이번 대회는 우리 군의 전술적 임무 달성을 위한 실질적인 기술 종목들로 구성돼 있고 군 소요와의 연계성을 높이도록 기획됐다"며 드론봇 기업들과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도전을 당부했다. 이 대회는 2022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 3회차를 맞는 대회로, 이번 대회는 해양·항공, 공격, 감시·정찰 등 3개 분야 6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2억원 규모로 종목별 우수 각 1팀과 분야별 최우수 각 1팀 등 총 9개팀에게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며, 특히 공격 분야 최우수팀에겐 4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국방부는 분야별 최우수로 선정된 3개 종목에 대해서는 구현된 기술 수준의 우수성 등을 확인해 군 시범운용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대회에는 기업, 대학, 연구소, 개인 등 국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협업팀을 구성하는 컨소시엄 형태로도 참가할 수 있다. △해양·항공 분야 대회는 고흥 드론·항공센터에서 7월 20~21일 예선, 8월 31일~9월 1일 본선 일정으로 개최된다. 해군 주관 함정용 다목적 드론과 공군 주관 활주로 탐지 드론 종목이 시행될 예정이다. △공격 분야 대회는 포천 육군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7월 30일~8월 1일 예선, 9월 6~7일 본선 일정으로 열리며, 드론작전사령부 주관으로 드론 킬러 드론과 군집드론 종목을 겨룬다. △감시·정찰 분야 대회는 대전 로봇드론지원센터와 한밭수목원에서 7월 23~25일 예선, 9월 10~11일 본선 일정으로 개최된다. 육군교육사령부가 주관하며 종목은 수목통과 정찰드론과 지하정찰 로봇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6-10 10:02:33[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최근 국방전자조달시스템에 '다목적무인차량 구매사업' 입찰을 공고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방사청에 따르면 오는 11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참가 업체들에 제안요청서를 배부할 계획이며, 입찰 등록은 다음 달 2일 마감된다. 다목적 무인차량 국내 구매사업은 496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육군과 해병대에서 운용할 다목적 무인차량을 획득하는 미래 전장환경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사업이다. 관련 사업은 우리 국군에서의 운용 실적이 향후 수출 교두보가 된다는 평가를 받는만큼 오랜 기간 관련 기술을 개발해 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병력 자원이 갈수록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무인 전투체계 도입이 확대되고 있어 이번 구매사업 이후에도 공용 플랫폼으로 다양한 장비를 탑재할 수 있는 확장성과 경제성을 지녀 미래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장병들이 직접 투입되기 어려운 열악한 전장환경에서 수색, 감시정찰, 물자·환자 후송, 폭발물 처리 등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된 무기체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와 현대로템은 지난 2020년 방사청의 다목적 무인차량 신속획득 시범사업 당시 운용 실적을 쌓기 위해 양사 모두 가격을 '0원'으로 써내기도 했다. 결국 평가에서 동점을 기록하고 가위바위보를 통한 추첨 방식으로 현대로템이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무인차량은 지난해 12월 미국 하와이 해병대 훈련장에서 해외 비교 성능시험(FCT)을 시행하며 성능을 인정받았다. FCT는 미 국방부가 전 세계 동맹국 방산기업이 가진 우수 기술을 평가하고 미군이 추진하는 개발·획득 사업으로 연계하기 위한 시험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법인은 향후 미 육군의 무인차량(S-MET) 사업에도 도전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군 신속획득 시범사업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국내 다양한 지형에서 2년 이상 실제 운용돼 군의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개선을 거듭해 온 만큼 국방력 강화에 가장 최적화된 무인차량 기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이미 시범사업을 통해 우리 군에서 실제 무인차량을 운용해본 경험이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는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미국에서 인정받은 만큼 무인차량의 기술적, 성능적 측면에서 자신 있다"며 "이번 사업에 당연히 참여한다"고 말했다 방사청은 공정한 사업을 위해 지난해 11월 적합한 평가방안에 대한 별도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이에 따라 이번 구매사업은 최저가를 써낸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 장비로 선정된 기종에 대해 협상과 시험평가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낙찰 업체를 선정하는 '종합평가'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해당 사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양사간 수주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08 21:11:21[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이 미국 해병대 훈련장에서 성능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방산 기업의 무인 차량이 세계 최고 성능을 요구하는 미군의 해외비교성능시험(FCT)을 치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CT는 미국 국방부가 전세계 동맹국 방산기업이 가진 우수 기술을 평가, 미군이 추진하는 개발·획득 사업으로 연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7일 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에 있는 해병대 훈련장에서 아리온스멧의 해외비교성능시험을 진행했다. 이번 성능 시험은 미국 해병대와 미국 육군 전투능력개발사령부(DEVCOM) 예하 육군 지상차량체계연구소(GVSC) 등이 함께 참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성능 시험에 앞서 미국 해병대원들이 아리온스멧을 FCT기간 직접 운용할 수 있도록 3일 간의 교육 세션을 진행했다. 해병대는 하와이 내 해안가, 모래사장, 진흙길, 비포장도로 등 다양한 야지 환경에서 아리온스멧을 직접 운용하며 작전 운용 능력을 종합 평가했다. 다양한 적재물에 대한 운송 능력, 탐색 자율주행 능력, 경로점 자율주행 능력, 주행성능 등이 주요 성능 평가 대상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법인은 이번 FCT를 계기로 미국 육군의 무인차량 (S-MET) 사업에 도전한다. 아리온스멧은 △원격 조종, 병력과 연결된 선을 따라 가는 유선 추종 △주어진 경로점을 따라 가는 자율주행 △가보지 않은 길도 스스로 지형을 탐색하며 목적지까지 주행하는 탐색자율주행 △선행 병사 및 차량을 추종하며 자율로 주행하는 선행추종자율주행 등 5가지 방식으로 운용될 수 있다. 원격통제사격체계로 목표물을 자동으로 추적·조준하고, 기동간 사격을 하는 등 근접전투를 지원한다. 최고속도(43km/h)와 전기충전 후 항속거리(100km), 적재중량(550kg) 등은 글로벌 톱티어 장비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이다. 서영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은 "미국 FCT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아리온스멧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며 "세계 무인차량 시장에서 아리온스멧의 무인체계기술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4-01-04 10:41:10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레드백' 수출에 이어 세계 최대 미국 방산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1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 SMET)'에 대한 미국 국방부의 비교성능시험(FCT)이 14일부터 3주간 하와이 오하우섬 해병대 훈련장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무기가 미국 군 현장에서 성능시험을 치르는 것은 처음이다. 아리온스멧은 전투 물자 수송, 전상자 후송 지원, 위험지역 감시정찰·교전 등을 수행하는 무인 차량이다. 일종의 군용 자율주행 로봇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아리온스멧은 정해진 장소에서 일정 거리 떨어진 곳까지 연료·전투식량·식수, 환자, 수리 부속품 등을 수송하는 임무를 수행한다"며 "이번 시험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무인차량 제조 및 야지 자율기동 기술 등 세계 최고 성능을 요구하는 미국 해병대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리온스멧은 지난해 10월 미 국방부의 해외비교성능시험(FCT) 대상 장비에 선정됐다.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상 처음으로 미국 국방부와 FCT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FCT는 미국 국방부가 전세계 동맹국 방산기업의 우수 기술을 평가, 미군이 추진하는 개발·획득 사업과 연계하는 사업이다. 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미국 국방부가 획득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무기로써 사용할 지를 정하는 것으로 미국 수출을 위한 첫 단계인 셈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시험평가에서 미국 국방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 군용 무인차량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리온스멧의 아리온(ARION)은 지능형 오프로드 내비게이션 자율주행 로봇시스템, 스멧(SMET)은 소형 다목적 장비운송차량의 영문 앞머리에서 따와 지은 것이다. 아리온스멧은 6륜 전기구동 체계의 중량 2t급 다목적 무인차량이다. 적재 중량 550㎏, 최고 속도 43km/h, 항속거리 100㎞ 이상이다. 미래전투 플랫폼으로 다양한 장비를 탑재할 수 있는 확장성이 특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아리온스멧은 글로벌 톱티어 장비와 성능이 동급이거나 그 이상"이라고 했다. 국내에선 아리온스멧과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가 경쟁 중이다. 방위사업청이 내년 상반기에 발주하는 다목적 무인차량 도입 사업 입찰에서 승부를 겨룬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12-12 18:11:25[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레드백' 수출에 이어 세계 최대 미국 방산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1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 SMET)'에 대한 미국 국방부의 비교성능시험(FCT)이 14일부터 3주간 하와이 오하우섬 해병대 훈련장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무기가 미국 군 현장에서 성능시험을 치르는 것은 처음이다. 아리온스멧은 전투 물자 수송, 전상자 후송 지원, 위험지역 감시정찰·교전 등을 수행하는 무인 차량이다. 일종의 군용 자율주행 로봇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아리온스멧은 정해진 장소에서 일정 거리 떨어진 곳까지 연료·전투식량·식수, 환자, 수리 부속품 등을 수송하는 임무를 수행한다"며 "이번 시험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무인차량 제조 및 야지 자율기동 기술 등 세계 최고 성능을 요구하는 미국 해병대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리온스멧은 지난해 10월 미 국방부의 해외비교성능시험(FCT) 대상 장비에 선정됐다.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상 처음으로 미국 국방부와 FCT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FCT는 미국 국방부가 전세계 동맹국 방산기업의 우수 기술을 평가, 미군이 추진하는 개발·획득 사업과 연계하는 사업이다. 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미국 국방부가 획득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무기로써 사용할 지를 정하는 것으로 미국 수출을 위한 첫 단계인 셈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시험평가에서 미국 국방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 군용 무인차량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리온스멧의 아리온(ARION)은 지능형 오프로드 내비게이션 자율주행 로봇시스템, 스멧(SMET)은 소형 다목적 장비운송차량의 영문 앞머리에서 따와 지은 것이다. 아리온스멧은 6륜 전기구동 체계의 중량 2t급 다목적 무인차량이다. 적재 중량 550㎏, 최고 속도 43km/h, 항속거리 100㎞ 이상이다. 미래전투 플랫폼으로 다양한 장비를 탑재할 수 있는 확장성이 특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아리온스멧은 글로벌 톱티어 장비와 성능이 동급이거나 그 이상"이라고 했다. 국내에선 아리온스멧과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가 경쟁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이 내년 상반기에 발주하는 다목적 무인차량 도입 사업 입찰에서 승부를 겨룬다. 앞서 현대로템은 우리 군의 다목적무인차량 신속획득 시범사업에 선정, 지난 2021년 야전에서 HR-셰르파의 시범 운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12-12 15:18:35[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이 미국 해병대 훈련장에서 성능시험을 치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미국 국방부와 해외비교성능시험(FCT)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초부터 3주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 섬 해병대 훈련장에서 아리온스멧에 대한 본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FCT란 미 국방부가 전세계 동맹국 방산기업이 가진 우수 기술을 평가하고 미군이 추진하는 개발·획득 사업으로 연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각국에 파견 중인 미 국방 무관들이 300여개의 해외기술을 식별하고 미군이 심사를 진행해 이중 10여개를 최종 선정해 사업을 진행한다. 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면 미 국방부가 관련 획득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현지시험은 하와이 미 해병대 주둔지 인근에서 진행되는데, 아리온스멧은 정해진 장소에서 일정 거리 떨어진 곳까지 연료, 전투식량 및 식수, 환자, 수리부속품 등을 수송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FCT 시험을 통해 무인차량 제조기술과 야지 자율기동 소프트웨어 기술 등 세계 최고 성능을 요구하는 미 해병대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서 아리온스멧은 지난해 10월 미 국방부 FCT 과제로 채택된 이후, 캠프 험프리스에서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한 장비시연에 나선 바 있다. 국내 개발된 군용 무인차량이 FCT 과제로 채택된 것은 아리온스멧이 최초다. 최고속도(43㎞/h)와 전기충전 후 항속거리(100㎞), 적재중량(550㎏) 등은 글로벌 톱티어 장비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이다. 아리온스멧은 원격 조종, 병력과 연결된 선을 따라 가는 유선 추종, 정해진 경로를 가는 자율주행, 가보지 않은 길도 스스로 지형을 탐색하며 목적지까지 주행하는 탐색자율주행 등 4가지 방식으로 운용될 수 있다. 원격통제사격체계로 목표물을 자동으로 추적·조준하고, 기동간 사격을 하는 등 근접전투도 지원한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야지 자율주행과 같은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최근 카이스트와 한양대에 'Autonomy HUB', 'E-Drive HUB' 등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서영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은 "지난해 주한미군 시연에 이어 가장 강도 높은 작전수행과 훈련을 진행하는 미 해병대와 본토에서 테스트를 치르는 것은 그간 보여준 아리온스멧, 그 관련 기술에 대한 미군의 신뢰가 바탕이 된 것"이라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무인체계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석을 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9-14 10:09:18【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28일 목포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전날 오전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원이 의원에 이어 서삼석 국회 예산결산위원장을 만나 △목포 어울림 국민체육센터 건립 △남악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수출전략형 김 산업 전문기관 운영 기반 마련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 등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하며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오후에는 세종청사를 찾아 박금철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 등 관련 국장들을 면담하고 목포시 현안 사업들을 적극 설명하며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목포시는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주요 현안 사업들을 설명해왔고, 이런 노력에 힘입어 다수의 사업이 각 부처가 기획재정부에 제출하는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됐다. 박 시장이 이날 지원을 요청한 '어울림 국민체육센터 건립'은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과 11월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전을 계기로 획기적으로 개선된 체육 인프라를 추가 확충하는 사업으로 목포종합경기장 부지에 실내 훈련장과 다목적 체육관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시는 생활권에 위치한 체육시설을 보강해 시민의 체육활동 편의를 증진하는 한편 대회·전지훈련 유치의 촉매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남악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은 옥암·남악 등 신도시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임성지구 택지 개발에 의한 인구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하수처리 시설 용량을 1일 2만2000㎥에서 3만㎥으로 늘리는 것이 골자다. '수출전략형 김 산업 전문기관 운영 기반 마련'은 김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활성화를 목표로 식품안전성 확보, 국제식품안전인증 등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으로 대양산단에 마른김거래소, 냉동·물류창고, 임대형 가공공장 등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 증액을 건의했다. 허사도에서 추진 중인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은 대형 함정(5000t급 이상)을 수리하기 위한 상가시설을 갖춘 정비창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국가적으로도 적기 내 완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박 시장은 "목포의 현안 사업들은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효과와 필요성이 크다"면서 "국회 심의 기간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설득력 있는 논리로 국비 지원을 건의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28 14: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