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문화재단은 다문화가정 170여명을 리움미술관에 초청하는 관람행사를 지난 16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리움미술관은 참석자들이 쾌적하고 여유롭게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정기 휴관일인 월요일에 행사를 진행했다.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는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열린 미술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17 18:16:32[파이낸셜뉴스] 삼성문화재단은 다문화가정 170여명을 리움미술관에 초청하는 관람행사를 지난 16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리움미술관은 참석자들이 쾌적하고 여유롭게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정기 휴관일인 월요일에 행사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관람에 앞서 더욱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미술관과 전시를 소개받았다. 이후 ‘고미술 상설전’, ‘현대미술 소장품전’, 피에르 위그 개인전 ‘리미널’(Liminal)을 자유롭게 관람했다. 이번 행사는 리움미술관 재개관 이후 10번째로 마련한 초청 프로그램이며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것은 두 번째다. 행사는 가족의 다양성과 지역사회 간 교류에 초점을 맞춰 용산구가족센터를 비롯해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 용문동주민센터, 이촌글로벌빌리지센터, 마리이주여성쉼터 등 용산 지역 내 다양한 기관이 함께 했다. 한선규 용산구가족센터 센터장은 "다문화가정의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이들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사회적 포용성이 중요하다"며 "리움미술관의 초청행사는 구성원들이 소속감과 상호 이해를 높이는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분들이 리움미술관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열린 미술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17 11:09:0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다문화가정 산모와 신생아에게 양육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다문화가정 산모돌보미' 10명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한국 거주 3년 이상 △자녀 출산 후 1년 이상 경과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 이상 또는 이에 준하는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결혼이주 여성과 고려인 여성이다. 이번 사업은 결혼이주 산모들에게는 동일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산모돌보미가 산후조리에 필요한 정보와 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산모돌보미로 활동하는 결혼이주 여성과 고려인 여성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서류 접수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다. 광주북구가족센터 누리집을 통해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구비서류와 함께 이메일 또는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북구가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선발된 인원은 오는 7월 8~16일 산모돌보미 양성교육을 이수한 후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산모돌보미 활동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5시간으로, 한 가정당 70시간 활동한다. 시급은 1만3000원(식비 포함)으로 교통비가 지급된다. 산모돌보미는 신생아 목욕, 산모의 영양관리, 산후체조, 세탁물 등 청결 관리, 예방접종 안내 등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과 회복을 위한 전반적인 돌봄서비스를 수행하게 된다. 산모에 대한 정서적 지지와 정신적 안정 지원도 펼친다. 현재 광주지역에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6개국 출신 26명의 산모돌보미가 활동하고 있다. 주상현 광주시 외국인주민과장은 "동일한 문화적 배경을 공유하는 돌보미가 산모를 돌보는 것은 심리적 안정과 실질적 도움을 동시에 줄 수 있다"면서 "다문화가정 산모돌보미 지원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모돌보미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다문화가정 결혼이주 여성 산모와 고려인 여성 산모는 '다문화가정 산모돌보미 서비스 이용가정 모집'에 신청하면 된다. 광주북구가족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관련 서류와 함께 광주북구가족센터로 내방, 접수하면 된다. 연중 모집 중으로, 서비스 이용료는 무료다. 자세한 문의는 광주북구가족센터로 하면 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0 13:10:09[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은 지난 1일 베트남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한국-베트남 어린이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하나은행과 주한 베트남교민회가 체결한 ‘베트남 교민 대상 금융교육 제공 및 교민회 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이후 시행되는 첫 번째 문화행사다.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다문화가정 아동에게 경제와.금융 교육을 지원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쌓는 배움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6-02 11:45:25IBK기업은행이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CG아트홀에서 문화소외계층을 초청해 'IBK 모두다 가족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번 음악회에 다문화 가족, 차상위계층, 장애인 자녀를 둔 가정 등 600여명을 초청해 음악으로 하나되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5-29 18:12:54[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이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28일 서울 강남 건설회관 CG아트홀에서 문화소외계층을 초청해 ‘IBK 모두다 가족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번 음악회에 다문화 가족, 차상위계층, 장애인 자녀를 둔 가정 등 600여명을 초청해 음악으로 하나 되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가족들이 마음을 나누고 유대감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수용성과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문화예술을 접목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5-29 10:26:52【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다문화가정 학생에게 '이중언어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다문화가정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아버지나 어머니 출신국 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강사들이 신청 학생이 있는 학교에 찾아가 맞춤형 수업을 해준다. 전북교육청은 올해부터 지원 대상 언어를 베트남어, 중국어, 일본어, 우즈베크어, 캄보디아어, 타갈로그어, 몽골어, 러시아어 등 8개로 늘리고 강사도 늘렸다. 이와 함께 전북교육청은 한국어 구사 능력이 떨어지는 다문화가정 학생에게는 '찾아가는 일대일 한국어교육'을 해주고 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학생이 부모의 나라를 이해하고 부모와의 소통을 더욱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진로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5-21 16:50:57서울 영등포구 영림초등학교의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왕쯔퉁(가명·15)은 아이돌 그룹 '아이들'을 좋아하는 중3 여학생이다. 왕양은 올해 1월 한국에 온 뒤 센터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있다. 7월 이후에는 국내 중학교에 배정돼 정식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왕양은 "중국에서 생활하면서도 한류를 접해 한국에 오는 것을 기대했다"며 "앞으로 한국에 있는 대학을 졸업하고 디자인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서울지역 다문화 이주학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2만명을 넘어섰다. 100명 중 3명이 외국에서 전학 온 학생들이다. 이들에 대한 별도의 교육 체계가 필요하지만, 현재 학교별로 힘이 부치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기초단체와 협력해 다문화 학생 교육지원 정책을 오는 10월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문화 학생들이 한국에 적응하고, 사회에 진출하면 저출생 문제 해결의 한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청 단독으론 한계 2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저출생·고령화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서울의 전체 학생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다문화 학생은 오히려 증가 추세다. 서울시 전체 초중고 학생은 2022년 80만9368명에서 2023년 78만7949명, 2024년에는 76만9416명으로 줄었다. 반면 서울 다문화 학생은 2022년 1만9351명에서 2023년 2만173명, 2024년에는 2만1000명으로 늘었다. 외국에서 전학온 학생들은 2014년 이후 10년간 179%나 증가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불법 체류자라면 무조건 추방하려 했던 법무부가 변화하고 있다"며 "지난 3월 법무부 장관 대행이 불법 체류 학생들도 안정적 체류 환경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로 서울 이태원초등학교를 방문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다문화 학생이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받아주는 일선 학교에서는 부침이 심하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고등학교로 갈수록 더 힘이 든다. 중도입국 학생이나 외국인 학생은 언어소통이 원활치 않아 곧바로 일반 수업을 받는 게 불가능하다. 왕양처럼 정규학교에 배정되기 전에 센터에서 교육을 받거나, 교육청에서 배정한 학교에 해당 언어 강사를 파견해 한국어를 배운다. 이 과정을 거침으로써 언어장벽을 해결해 국내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남부교육지원청에 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한 곳 운영 중이다. 센터가 남부에 국한돼 있다 보니 다른 곳에 이주한 학생들에게는 통학이 어렵다. 때문에 시교육청에서는 센터를 추가로 설립하고 싶지만 예산이 문제다. 최근 5년간 다문화 학생 교육 예산은 오히려 감소했다. 2021년 46억8000만원이었던 예산이 2023년 61억4000만원까지 늘었다가 올해는 38억4000만원으로 대폭 줄었다. ■지역사회·대학과 손잡다 일선 현장에 있는 교사들에 따르면 다문화 학생들은 우선 언어가 통하지 않아 수업진행이 안 된다. 그렇다 보니 학생의 학습 능력이 떨어져 학교에 가기 싫어진다는 것.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런 악순환이 지속되면 자칫 비행 청소년이 돼 지역사회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며 "이는 지자체에게도 굉장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서울지역 대학은 물론 기초자치단체와 손잡고 전문 인력과 자원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다. 시교육청은 교사들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정책연구도 준비 중이다. 25개 자치구마다 있는 다문화 가족센터와 연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다양한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부터 숙명여대와 동양미래대에 중·고교 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형 한국어 예비학교'를 신설했다. 다문화 학생이 학교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하도록 돕는 위탁교육기관이다. 이곳에서 한국어 이외에도 수학이나 영어 등 기본적인 수업도 이뤄져 교육받은 시간을 학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5-20 18:11:00[파이낸셜뉴스] 부산시 수영구는 오는 19일부터 6월 19일까지 '수영구 다문화가족 고국방문 지원 사업'에 참여할 다문화가족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장기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민자와 그 가족들에게 고국을 방문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다. 코로나19 기간이었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총 26가족 97명이 해당 사업을 통해 고국 땅을 밟았다. 이번 모집에서는 총 3가족, 12명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며, 고국방문 왕복 항공권과 여행자 보험 등이 지원된다. 대상자는 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으로, 소득 수준, 고국 방문 여부, 가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다. 신청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선정 결과는 6월 말 발표된다. 자세한 사항은 수영구청 가족행복과 다문화가족 담당자 또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5-15 14:54:04[파이낸셜뉴스]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동부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에 연루된 다문화 학생들에게 언어장벽으로 인해 진술권과 방어권을 보장받을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통번역을 지원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동부교육지원청은 이번 학교폭력 사안처리 통번역 지원을 통해 다문화 학생의 언어 장벽 문제 해결과 함께 국내 거주 이주배경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동부교육지원청은 전체 학생 수는 감소하는 반면, 다문화 학생 비율은 상승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중도입국, 외국인학생을 포함한 다문화 학생은 전체 학생 중 7.93%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문화 학생 관련 학교폭력 사안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서울동부교육지원청은 5월부터 학교폭력, 교권 침해 사안 발생 시, 다문화 학생의 진술권과 방어권 보장을 위한 체계적 통번역 지원 시스템을 도입했다. 서울동부교육지원청은 오는 9일 동대문·중랑 가족센터와 서울동부교육지원청에서 상시 18개 언어를 지원하는 '생활 통번역인 인력풀'을 확보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주요협약 내용은 총 18개 언어를 지원하고, 공정한 사안 처리를 위한 통번역인 배정, 통번역인의 제척·기피·회피 제도 운영, 생활 통번역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이수한 이주민의 일자리 창출 등이다. 지원되는 언어는 객가어, 네팔어, 대만어, 러시아어, 몽골어, 베트남어, 영어, 우즈베크어, 우크라이나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중국어, 중국어(만다린), 카자흐어, 캄보디아 크메르어, 태국어, 튀르키예어, 필리핀 따갈로그어 등이다. 이와 함께 서울동부교육지원청에서는 법정통역인편람, 국가인권위원회 결정문 등을 바탕으로 '통번역 이용 학교폭력대책심의 매뉴얼' 개발 등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이미경 서울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은 "더 이상 언어 장벽이 학생의 권리를 가로막지 않도록 교육청이 지역사회와 함께 손을 맞잡을 때"라며, "이번 운영 결과를 타 교육지원청과 공유하며 제도화해 나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5-08 11:3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