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인공지능(AI)과 휴머노믹스'를 화두로 내건 제1회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이 글로벌 연대를 다짐하는 선언문을 채택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포럼은 AI 시대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사람 중심 경제'를 제시하며 국제사회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24~25일 고양 킨텍스에서 처음 열린 이번 포럼에는 15개국의 전문가와 지방정부 및 국제기구 대표 등 1470여명이 대거 참가했다. 이들은 이틀간 AI시대 휴머노믹스의 방향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25일 메인 세션으로 진행된 '리더스 라운드테이블'에는 피터 노빅 스탠포드 인간중심 AI연구소 특별교육연구원을 비롯해 옌스 룬즈고 OECD 과학기술혁신국 부국장, 티지아나 보나파스 UN ESCAP 정보통신 및 재난경감국장, 지노 반 베긴 세계지방정부협의회 이클레이 사무총장, 헤 루이민 싱가포르 정부 최고AI책임자, 하정우 네이버 Future AI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AI시대 휴머노믹스를 위한 글로벌 연대와 협력 방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산업기반을 조성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발전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사람 중심의 AI 교육 시스템 구축과 AI 기후테크 기업 육성, AI를 활용한 돌봄의 질 제고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AI를 인류 평화 실현의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 각국 지방정부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추진하고 국제적 혁신 연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공유했다. 경기도는 글로벌 워킹그룹 참여를 요청하고 공동 프로젝트도 추진하면서 글로벌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개회사에서 AI가 주도하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를 이끌 새로운 길로 휴머노믹스를 제시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휴머노믹스 실현을 위해 기회경제, 돌봄경제, 기후경제, 평화경제 등 4대 전략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AI 교과서'로 불리는 '인공지능: 현대적 접근방식'의 저자 스튜어트 러셀 UC버클리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AI, 성공한다면?'을 주제로, 휴머노믹스 개념과 원리를 정의하고 발전시킨 바트 윌슨 채프먼대 경제학·법학 교수는 '왜 휴머노믹스가 중요한가?'를 주제로 각각 연설했다. 김 지사가 좌장을 맡은 개막 대담에서는 기조연설자 2명과 피터 노빅 스탠포드 인간중심 AI연구소 특별교육연구원 등 4명이 'AI시대, 왜 휴머노믹스인가?'를 주제로 휴머노믹스가 정치적 혼란, 경제적 불평등, 사회적 차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얼마나 효과적인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개별 세션에서는 AI 시대의 산업구조와 일자리의 미래, 교육 패러다임의 혁신, 돌봄 경제의 대전환, 기후위기 대응과 AI의 혁신적 공존, 평화 패러다임의 변화와 국제 협력 등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틀간 이어졌다. 도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경기도의 미래비전으로 '모두를 위한 휴머노믹스'를 제시하고 대단원을 마무리했다"며 "앞으로도 스위스 다보스포럼처럼 매년 주제를 달리해 대전환의 발상이 필요한 글로벌 의제를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포럼을 통해 경기도가 AI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27 18:25:12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42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국제회의산업에서 중추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제5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2024~2028)’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라 수립한 법정계획이다. 지난 3월 MICE(마이스) 글로벌 도약 선포식에서 발표한 ‘마이스산업 미래 비전과 전략’을 토대로 민관 협의체 논의를 거쳐 4대 핵심 추진전략과 26개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28년까지 국제회의 개최건수 세계 1위, 외국인 참가자수 130만명, 외화획득액 30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먼저, 지역 국제회의 성장단계별 육성 방안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 모델을 창출한다. 지역의 국제회의 전담조직이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대표 국제회의’를 발굴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이 회의가 ‘한국판 다보스포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 20년간 집중 육성한다. 지역의 국제회의 개최 역량 균형 발전을 위해 국제회의복합지구 제도도 개편한다. ‘예비 국제회의 지구’를 신설해 발전 가능성은 있으나 법적 요건으로 지원에서 소외됐던 지역의 성장을 돕는다. 또한 국제회의 유치 및 개최 과정에서 ‘국제회의 광역권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의 역량 결집을 강화한다. 또한 국제기구 본부와 국제회의 유치 전략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관광공사 해외 지사에 설치된 유치 전담 조직망을 2배 확대(9개→18개)해 유치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관광공사와 지자체, 지역 국제회의 전담조직, 업계가 함께하는 상시 민관협의체를 운영해 대형 국제회의를 더욱 전략적으로 유치한다. 국제회의 기업이 해외에 진출하는 경우 현지 정착부터 투자유치까지 수요 맞춤형으로 지원하도록 해외거점 국제회의 전문 수출지원센터를 개설(18개소)한다. 미래 국제회의산업을 선도할 디지털 신기술(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개발·활용하는 국제회의 기술기업을 본격 육성(10개)하고, 행사 주최자와 참가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미 개발된 기술을 국제회의 행사에 적용하는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국제회의가 자주 열리는 호텔, 콘도미니엄 등의 시설도 국제회의 시설업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관광진흥법'상 국제회의시설업 기준을 완화하고, 국제회의 유치·개최 비법 축적과 활용을 위해 국제회의산업 통합정보 종합플랫폼을 구축한다. 국제회의산업 진흥과 육성을 위해 중앙과 지역, 민간 간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국제회의산업법'에 시도 국제회의산업 기본계획 수립 근거를 마련해 중앙·시도 간 국제회의산업 정책 정합성을 높이고, 국제회의산업 정책 협의회를 운영해 민관이 함께 주요 정책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한다. 장미란 제2차관은 "제5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은 우리 국제회의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재도약하는 단계에서 제시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국제회의산업을 이끌어갈 다양한 정책 방안을 지자체, 민간과 협업해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18 11:34:46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이 한국 기업인 최초로 하계 다보스포럼을 이끄는 공동의장에 선정됐다. LG화학은 25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다롄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의 '2024 뉴챔피언 연차총회'에 신학철 부회장이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성장을 위한 다음 개척지'라는 주제 아래 열리는 이번 총회는 기업, 정부, 학계 등의 글로벌 리더 1500여명이 참석해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발전, 경제성장, 에너지 전환과 진화하는 산업 트렌드에 맞는 전략 구축, 탄소중립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미래를 위한 행동 유도 방안 등을 논의한다. 신 부회장은 뵈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 총재의 추대를 받아 '뉴챔피언 연차총회'의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여한다. 한국 기업인이 공동의장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경제포럼은 화학·첨단소재 산업의 발전과 넷제로(Net-Zero) 목표 달성에 아시아 지역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한국 기업인 최초로 화학·첨단소재산업 협의체 의장으로 선출된 신 부회장을 이번 총회의 공동의장으로 추대했다. 올해 공동의장은 원슈강 중국 화능그룹 최고경영자(CEO), 챈이팅 홍콩증권거래소 CEO,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 사무부총장 등 10여명의 글로벌 리더로 구성될 예정이다. 신 부회장은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 전지 소재 회사 CEO로서 산업 에너지 혁명 세션에서 배터리 소재 차세대 기술에 대한 기조연설도 할 계획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6-24 18:25:10[파이낸셜뉴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이 한국 기업인 최초로 하계 다보스포럼을 이끄는 공동의장에 선정됐다. LG화학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다롄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의 '2024 뉴챔피언 연차총회'에 신학철 부회장이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성장을 위한 다음 개척지’라는 주제 아래 열리는 이번 총회는 기업, 정부, 학계 등의 글로벌 리더 1500여명이 참석해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발전, 경제 성장, 에너지 전환과 진화하는 산업 트렌드에 맞는 전략 구축, 탄소 중립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미래를 위한 행동 유도 방안 등을 논의한다. 신 부회장은 뵈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 총재의 추대를 받아 ‘뉴챔피언 연차총회’의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여한다. 한국 기업인이 공동의장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경제포럼은 화학·첨단소재 산업의 발전과 넷제로(Net-Zero) 목표 달성에 아시아 지역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한국 기업인 최초로 화학·첨단소재산업 협의체 의장으로 선출된 신 부회장을 이번 총회의 공동의장으로 추대했다. 올해 공동의장은 원슈강 중국 화능그룹 CEO, 챈이팅 홍콩증권거래소 CEO,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UN) 사무부총장 등 10여명의 글로벌 리더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신 부회장은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 전지 소재 회사 CEO로서 산업 에너지 혁명 세션에서 배터리 소재 차세대 기술에 대한 기조연설도 진행할 계획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6-24 08:57:35[파이낸셜뉴스]【베이징=이석우 특파원】오는 25일 중국에서 열리는 하계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하계 다보스포럼)에 리창 총리가 참석한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리 총리가 특별연설을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린 대변인은 "리 총리는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 및 외국 재계 대표 등과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보스포럼은 27일까지 사흘간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개최되며, 주제는 '성장을 위한 '차세대 프런티어'로 정해졌다. 회의에서는 새로운 글로벌 경제, 중국과 세계, 인공지능(AI) 시대의 기업가 정신, 신산업을 위한 프런티어, 인적 투자, 기후·자연·에너지의 연결 등 6가지 주요주제가 논의된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등 80여개국 정계와 재계, 학계, 언론계 대표 1600여명이 참석한다. 하계 다보스포럼은 중국이 세계 경제와 글로벌 이슈 논의를 주도하고자 2007년부터 매년 랴오닝성 다롄과 톈진을 오가며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로 15회째를 맞는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6-22 02:42:08다보스포럼으로 더 알려진 세계경제포럼(WEF) 창립자인 클라우스 슈바프(86·사진)가 회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반세기 동안 세계 최고 비즈니스 콘퍼런스인 WEF를 이끌었던 슈바프가 포럼 운영에서 손을 떼기로 한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WEF는 2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슈바프가 내년 1월 물러나고 뵈르게 브레네 노르웨이 전 외교장관이 WEF 회장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슈바프는 1971년 스위스 스키 휴양지인 다보스에서 매년 개최하는 비즈니스 콘퍼런스인 WEF를 창립했다. WEF는 이날 성명에서 WEF가 창립자가 관리하는 기구에서 전문적인 사장과 경영진이 모든 책임을 지는 기구로 탈바꿈한다고 설명했다. 슈바프는 당초 유럽 경영자들이 모여 토론하는 유럽경영심포지엄(EMS)으로 출발한 WEF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전 세계 최고 경영자들과 은행 책임자, 정책 담당자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콘퍼런스로 탈바꿈시켰다. 올해 초 WEF 포럼에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비롯해 50여 개국 정상이 참석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포럼에 참석했고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 수장인 제이미 다이먼, 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야 나델라 최고경영자(CEO) 등이 포럼에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그러나 다보스포럼은 최근 내우외환에 시달려 왔다. 기후 행동가들과 포퓰리스트, 반 자본주의자들의 목표물이 돼 포럼장은 늘 소란스러웠다. 또 최근에는 지정학적 긴장과 보호주의로 인해 다보스포럼이 내세우는 세계화 가치가 크게 훼손됐다. 다보스가 추진하는 주민 투표도 문제다. 다보스는 다음 달 참석 인원을 극도로 제한하는 내용의 주민 투표를 치를 계획이다. 이 때문에 슈바프는 WEF가 다른 곳으로 개최지를 옮길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5-22 18:07:25[파이낸셜뉴스] 다보스포럼으로 더 알려진 세계경제포럼(WEF) 창립자인 클라우스 슈바프(86)가 회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반세기 동안 세계 최고 비즈니스 콘퍼런스인 WEF를 이끌었던 슈바프가 포럼 운영에서 손을 떼기로 한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WEF는 2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슈바프가 내년 1월 물러나고 뵈르게 브레네 노르웨이 전 외교장관이 WEF 회장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슈바프는 1971년 스위스 스키 휴양지인 다보스에서 매년 개최하는 비즈니스 콘퍼런스인 WEF를 창립했다. WEF는 비영리기구가 아니다. 자선단체 소유이기는 하지만 연간 매출이 5억유로(약 7400억원)에 이르는 순익 높은 기업이다. 포럼 회원사들은 연회비로 최대 60만스위스프랑(약 9억원)을 내야 한다. WEF는 이날 성명에서 WEF가 창립자가 관리하는 기구에서 전문적인 사장과 경영진이 모든 책임을 지는 기구로 탈바꿈한다고 설명했다. 슈바프는 당초 유럽 경영자들이 모여 토론하는 유럽경영심포지엄(EMS)으로 출발한 WEF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전 세계 최고 경영자들과 은행 책임자, 정책 담당자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콘퍼런스로 탈바꿈시켰다. 올해 초 WEF 포럼에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비롯해 50여 개국 정상이 참석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포럼에 참석했고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 수장인 제이미 다이먼, 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야 나델라 최고경영자(CEO) 등이 포럼에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그러나 다보스포럼은 최근 내우외환에 시달려 왔다. 기후 행동가들과 포퓰리스트, 반 자본주의자들의 목표물이 돼 포럼장은 늘 소란스러웠다. 또 최근에는 지정학적 긴장과 보호주의로 인해 다보스포럼이 내세우는 세계화 가치가 크게 훼손됐다. 다보스가 추진하는 주민 투표도 문제다. 다보스는 다음 달 참석 인원을 극도로 제한하는 내용의 주민 투표를 치를 계획이다. 이 때문에 슈바프는 WEF가 다른 곳으로 개최지를 옮길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5-22 06:50:37HD현대 정기선 부회장이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의 특별회의 공동의장을 맡았다. HD현대는 정기선 부회장이 28일부터 이틀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 특별회의'에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석,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회의 공동의장으로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대런 우즈 엑손모빌 회장,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AP몰러머스크 의장, 아민 나세르 사우디국영석유기업 아람코 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으로는 정 부회장이 유일하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와 올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정기포럼에도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이번 회의에서는 에너지 전환에 맞춘 지속가능 발전을 실행하기 위한 전략을 살피고 글로벌 리더들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친환경사업 관련 협력도 강화한다. 정 부회장은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AP몰러머스크 의장, 아민 나세르 아람코 사장을 만나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선박 및 수소사업 관련 협력증진방안을 나눌 계획이다. HD현대는 사우디와 합작 조선소 건립, 블루암모니아 개발·보급 협력 및 탄소포집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수소생태계 구축 협력, 네옴시티 관련 전력기기 및 건설장비 공급 등 오랜 사업관계를 이어왔다. 정 부회장은 "이번 회의는 세계 경제의 보편적 성장과 에너지 접근성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HD현대의 미래비전 역시 인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고 있는 만큼,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4-28 18:20:22[파이낸셜뉴스] HD현대 정기선 부회장( 사진)이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의 특별회의 공동의장을 맡았다. HD현대는 정기선 부회장이 28일부터 이틀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 특별회의'에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석,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회의 공동의장으로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총재, 대런 우즈 엑슨모빌 회장,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A.P. 몰러 머스크 의장, 아민 나세르 사우디국영석유기업 아람코 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으로는 정기선 부회장이 유일하다. 정기선 부회장은 지난해와 올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정기포럼에도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이번 회의에서는 에너지 전환에 맞춘 지속가능 발전을 실행하기 위한 전략을 살피고, 글로벌 리더들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친환경 사업 관련 협력도 강화한다. 정기선 부회장은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A.P. 몰러 머스크 의장, 아민 나세르 아람코 사장을 만나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선박 및 수소 사업 관련 협력 증진 방안을 나눌 계획이다. HD현대는 사우디와 합작 조선소 건립, 블루암모니아 개발·보급 협력 및 탄소 포집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수소 생태계 구축 협력, 네옴시티 관련 전력기기 및 건설장비 공급 등 오랜 사업관계를 이어왔다. 정기선 부회장은 "이번 회의는 세계 경제의 보편적 성장과 에너지 접근성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HD현대의 미래비전 역시 인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고 있는 만큼,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4-28 11:19:32[파이낸셜뉴스] 스위스 다보스에서 닷새간 진행된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경제계 거물들이 올해 세계 경제가 불안한 성장 가능성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이전과는 다른 ‘뉴노멀’로 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뉴스와 경제전문방송 CNBC를 비롯한 외신은 포럼 마지막날인 지난 19일(현지시간)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세계 경제지표가 좋아지고는 있지만 올해는 이전과는 다른 ‘뉴노멀’을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유행 기간에 소비가 줄고 대신 저축이 늘었으며 글로벌 무역은 부진했으나 지난해부터 소비와 무역이 회복되고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떨어지면서 점차 경제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라가르드 총재는 이같은 추세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 열기가 떨어지고 저축이 감소하는 '뉴노멀'을 목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안 린드너 독일 재무장관도 현재 세계 경제를 '뉴노멀' 상태라고 평가하면서 올해는 인공지능(AI) 경쟁과 지정학적 긴장, 분열 위험로 인해 더 큰 변화를 예상했다. 린드너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크게 늘어난 부채와 에너지 가격 급등 등으로 글로벌 경제 성장 가능성이 작아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3년은 정책을 재정비하는 해였다며 “우리는 아마 새로운 구조 개혁의 시대 초기에 들어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도 세계 경제가 "무역성장률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보다 떨어지고 있는 비정상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오콘조이웨알라는 지정학적 분쟁, 홍해 사태와 세계 각국의 선거로 전망이 매우 어려운 불확실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사모펀드 칼라일그룹 공동 회장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올해안에 3회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며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있다며 그는 중대한 정치적인 힘을 갖고 있음을 시인했다. 또 올해 대선이 치러지는 미국 정치계에서 중국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이로울 것이 없다며 올해 미중 관계는 개선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WTO가 지난해 10월에 공개한 무역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교역량은 3.3%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가르드 ECB 총재는 올해 글로벌 무역 전망에 대해 지난해 10월 오랜만에 상승한 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물가도 경우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을 제외하고는 하락세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1-21 11:3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