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전상일 기자】 마다솜이 무려 11언더를 몰아치는 엄청난 집중력으로 토탈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내며 동기인 윤이나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712야드)에서 열린 하나금융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마다솜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이번 시즌 첫 승을 차지했다. 통산 2승째다. 마다솜은 이날 단 3개 홀이 끝났을 뿐인데 우승 가능성이 점쳐질 정도였다. 대회 시작 전 주목을 받은 주인공은 리디아 고와 윤이나였지만, 정작 이번 대회를 지배한 것은 마다솜이었다. 마다솜은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와 이글 1개를 기록해 11언더파 61타를 쳤다. 2위 윤이나와 무려 9타차를 벌리며 2000년대 들어 '최다 타수 차 타이 우승'을 작성했다. 역대 최다는 20타차 우승이지만, 2000년대 들어서는 9타 차이가 최다 차이였다. 마다솜이 타이를 기록한 것이다. 또한, 이날 마다솜이 기록한 한 라운드 11언더는 올 시즌 전예성에 이어서 2위의 기록이기도 하다. 이날 최종라운드에서 윤이나·김수지·마다솜은 공동 선두로 시작했다. 하지만 김수지가 초반 부진으로 대열에서 이탈했고, 윤이나도 초반 버디 1개로 부진한 사이, 마다솜이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마다솜은 2번·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뒤 4번 홀에서 그림 같은 이글샷으로 승기를 잡았다. 공동 선두그룹과 격차를 4타 차이로 앞서나가는 순간이었다.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마다솜은 10~13번 홀에서도 4홀 연속 버디를 작렬하며 윤이나와의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13번 홀이 끝난 시점에서 무려 7타차이가 벌어지는 순간이었다. 윤이나는 3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기는 했으나 그때 이후 단 한번도 버디를 잡아내지 못하며 마다솜을 추격하지 못했다. 마다솜은 국가대표가 되고 싶어서 프로 진입을 늦추고 한국체육대학교에 진학한 독특한 이력이 있다. 지난 2021년 2부 투어인 드림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했고, 정규 투어에서는 두 번의 준우승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지난해 OK금융그룹 읏맨오픈에서 첫 우승을 기록했다. 당시 마다솜은 신인 정소이와 연장전을 치른 끝에 우승한 바 있다. 올해는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더헤븐마스터스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을 만큼 긴 슬럼프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자신의 존재감을 골프 팬들에게 널리 알렸다. 마다솜은 방신실, 윤이나, 이예원, 이정현과 동기다. 이미 정상급 선수로 활약하는 동기들에 비해서는 뒤늦게 꽃을 피운 케이스다. 마다솜은 9세에 캐나다로 공부하러 떠났고 가족들과 함께 이민을 준비했다. 하지만 캐나다 유학 3년차(5학년) 방학을 맞이해 한국에 잠깐 들어와서 우연히 찾은 골프장에서 골프에 대한 흥미를 발견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골프를 하겠다며 이민을 포기했다. 또 한체대 입학 후 프로턴이 가능한 상황이었으나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꼭 플레이를 하고 싶은 신념으로 국가대표를 거친 독특한 이력이 있다. 마다솜은 우승 직 후 "올해 욕심을 많이 부려서 성적이 안 나왔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스윙이 중심이 되는 것 한 두가지만 지키자고 생각하고 스윙했다"며 "상대들이 워낙 엄청나 덜 신경쓰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2위는 10언더파를 기록한 윤이나가 기록했다. 올 시즌 4번째 준우승이다. 공동 3위는 9언더파를 기록한 빳차라쭈딴 콩끄라판(태국)와 이민지가 기록했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리디아고는 6언더파 282타로 10위를 기록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29 14:33:36[파이낸셜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3일 충북 제천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 제12회 입학식에 참석해 다문화 청소년 45명의 새 출발을 격려했다. 2012년 충북 제천에 문을 연 다솜고는 다문화 청소년을 위해 설립된 기숙형 기술계 대안 고등학교다. 컴퓨터기계과, 플랜트설비과, 스마트전기과가 있다. 학과당 학년별 15명씩 소규모로 운영한다. 고용부 장관이 다솜고를 찾은 건 2012년 개교 이후 처음이다. 이 장관은 입학식 참석 후 학교 시설을 둘러보고 재학생들의 자동화 기계 가공 실습을 참관했다. 이어 학생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다문화 청소년들이 사회 적응 과정에서 느낀 어려움을 청취했다. 다솜고는 개교 이래 540명의 학생이 입학했다. 이들 부모의 출신 국가는 24개국으로 조사됐다. 아시아 국가 비중(97.4%)이 높았다. 입학생 중 70.2%가 중도 입국 청소년이고, 나머지는 한국에서 나고 자랐다. 조상훈 다솜고 교장은 “중도 입국 청소년이 한국 사회 정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중 하나가 언어 장벽”이라며 “수준별 한국어 교육을 통해 어학 능력 향상을 돕고, 국적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학령기 다문화 청소년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직업능력 개발 지원을 강화해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지금까지의 성과는 교직원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음을 잘 알고 있으며 사명감을 가지고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다솜고는 현재까지 졸업생 375명(9회)을 배출했다. 이들 모두 국가기술자격을 하나 이상 취득했다. 졸업생 대부분이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에 성공했다. 평균 취업률은 80.2%를 기록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3-03 11:52:38한국폴리텍대학(폴리텍)의 다문화가정 청소년 특성학교인 다솜고가 6일 베트남 출생 학생들 및 교직원 총 16명의 국제기술봉사단을 구성해 베트남 현지로 봉사활동을 떠났다고 밝혔다. 베트남 출생 학생들로 구성된 학생들은 베트남에서 3D프린팅, 로봇제어교육, 드론체험 등 기술교육봉사 △양국의 언어배우기 △문화체험 및 현지 탐방 등을 진행한다. 이번 국제기술봉사에는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이 참여한다. 이석행 이사장은 최근 문을 연 학과 통합실습장 ‘러닝팩토리’를 소개하며, 한층 진화된 우리나라의 융합기술 교육과정을 베트남 현지 학생들에게 알리고 직접 기술봉사에 참여한다. 다솜고는 봉사단원 학생 전원을 베트남 출생 학생들로 구성하여, 현지 언어에 대한 제약 없이 더욱 자세하고 효율적인 기술전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 봉사는 오는 17일까지 11박 12일 동안 베트남 하노이, 하이퐁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은 현지 학생들과 다솜고 학생들 간의 멘토-멘티 선정을 통해 실시된다. 기계 분야에서는 3D 모델링 기술을 적용한 3D 프린팅 교육이 이뤄지며, 전기 분야에서는 로봇을 제작하고 코딩을 통한 로봇제어 교육이 진행된다. 현지 교사 및 학생들은 본 장비와 교육과정에 대해 많은 흥미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폴리텍은 밝혔다. 다솜고 학생들은 기술봉사 활동에 이어 베트남 학생들과 문화교류의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한국에서의 생활, 문화, 음식, 교육 등 우리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지 학생들에게 드론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로봇제어 교육을 통한 로봇경진대회도 진행한다. 폴리텍 이석행 이사장은 “이번 봉사활동에 함께하며 베트남 현지에서 우리의 선진기술을 공유하는 모습을 직접 보니 다솜고 학생들이 더욱 자랑스럽고 기특했다”며 “지속적인 글로벌 교류를 통해 기술교육을 필요로 하는 곳을 적극적으로 돕고, 나아가 다솜고 학생들의 안정적인 사회진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폴리텍은 한-베 하노이 직업훈련대학(Vietnam-Korea Vocational College of Hanoi)과 베트남 리따이또(Ly Thai To)국제대학 설립추진단과의 만남을 통해 베트남과의 기술교육 교류방안을 협의한 바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9-01-06 11:38:34▲ 씨스타 다솜그룹 씨스타(효린, 소유, 보라, 다솜)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어바웃미 명동점에서 열린 팬사인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있다./사진=김현우 기자 /fnstar@fnnews.com fn스타 김현우 기자
2015-10-08 14:54:20【춘천(강원)=전상일 기자】 윤이나(21)가 복귀 시즌 3관왕을 달성했다. 대상, 상금, 평균타수까지 무려 3개의 주요 타이틀을 독식하며 2024 최고의 선수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오구 플레이’ 징계 이후 1년 6개월만에 KLPGA 무대로 복귀한 윤이나는 10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최종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버디 1개,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하며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윤이나의 상금왕, 최저타수를 누가 저지하느냐가 가장 큰 관심이었다. 윤이나는 시즌 상금 11억9994만원으로 1위에 올라 있었다. 2위인 박현경과는 약 7000만원 차이였다.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 부문은 윤이나가 535점으로 1위, 박현경이 503점으로 2위, 박지영이 487점으로 3위였다. 하지만 박현경·박지영이 이번 대회에 순위권이 진입하지 못하면서 자연스럽게 윤이나의 3관왕이 확정됐다. 윤이나는 12억1141만5715원으로 상금왕을 확정지었고, 535포인트로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70.05타를 기록, 2위 박지영을 따돌리고 1위를 수성했다. 박현경은 공동 25위, 박지영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윤이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복귀 후 첫 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서 기쁘다. 마지막까지 많은 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복귀 시즌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쉬는 기간에도 골프채를 놓지 않고 꾸준하게 연습했었던 것과 포기하지 말라고 응원해주신 팬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차지한 3가지 타이틀 중에서 가장 의미가 있는 것은 평균타수 1위라고 덧붙였다. "한 시즌 평균을 냈을 때 가장 꾸준하게 플레이했다는 징표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윤이나는 시즌 최종전에서 자신의 지난 과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했다. 윤이나는 “오구 플레이 징계 이후 많은 분들이 아직도 저에게 질책을 보내고 계시고, 그것에 대해서 겸허하고 받아들이고 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더 공정하고 겸손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12월 Q스쿨 도전을 선언한 윤이나는 “일단 Q스쿨에 통과해야 풀시드를 받을 수 있다.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세계 무대에 도전할 것"이라며 "아직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나만의 무기가 무엇인지는 모르겠다. 그것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KLPGA 대상 시상식 다음날인 28일 미국으로 건너가 시차 적응과 연습 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 예선은 현지시간으로 내달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미국 애리조나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최종 25위 안에 들면 LPGA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윤이나는 이번이 첫 풀타임 시즌이다. 기자회견장에 들어오면서도 발을 절뚝여 부상 중임을 알 수 있었다. 윤이나는 “일단 오늘 밤에 병원에 가 볼 생각이다. 검사 결과를 보고 다음주 부산에서 열리는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LPGA 최종전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에서는 마다솜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김수지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마다솜은 2주 연속 연장 승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가을여왕으로 떠올랐다. 마다솜은 이날 5언더파를 기록하며 총 7언더파 67타로 이동은과 최종 동률을 이뤘으나 2차 연장 끝에 환상적인 버디 퍼팅으로 우승을 차축했다. 마다솜은 "날씨가 시원해지면서 샷 감각이 더 좋아진 것 같다. 내년 시즌에 더 단단해져서 돌아오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2024 KLPGA 다승 부문은 이예원(21)과 박현경(24), 박지영(28), 배소현(31), 마다솜(25)까지 무려 5명이 나눠 가졌다. 역대 5명의 다승왕이 나온 것은 KLPGA 역대 최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10 16:22:28【 인천=전상일 기자】 마다솜이 무려 11언더를 몰아치는 엄청난 집중력으로 토탈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내며 동기인 윤이나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712야드)에서 열린 하나금융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마다솜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이번 시즌 첫 승을 차지했다. 통산 2승째다. 마다솜은 이날 단 3개 홀이 끝났을 뿐인데 우승 가능성이 점쳐질 정도였다. 대회 시작 전 주목을 받은 주인공은 리디아 고와 윤이나였지만, 정작 이번 대회를 지배한 것은 마다솜이었다. 마다솜은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와 이글 1개를 기록해 11언더파 61타를 쳤다. 2위 윤이나와 무려 9타차를 벌리며 2000년대 들어 '최다 타수 차 타이 우승'을 작성했다. 역대 최다는 20타차 우승이지만, 2000년대 들어서는 9타 차이가 최다 차이였다. 마다솜이 타이를 기록한 것이다. 또한, 이날 마다솜이 기록한 한 라운드 11언더는 올 시즌 전예성에 이어서 2위의 기록이기도 하다. 이날 최종라운드에서 윤이나·김수지·마다솜은 공동 선두로 시작했다. 하지만 김수지가 초반 부진으로 대열에서 이탈했고, 윤이나도 초반 버디 1개로 부진한 사이, 마다솜이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마다솜은 2번·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뒤 4번 홀에서 그림 같은 이글샷으로 승기를 잡았다. 공동 선두그룹과 격차를 4타 차이로 앞서나가는 순간이었다.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마다솜은 10~13번 홀에서도 4홀 연속 버디를 작렬하며 윤이나와의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13번 홀이 끝난 시점에서 무려 7타차이가 벌어지는 순간이었다. 윤이나는 3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기는 했으나 그때 이후 단 한번도 버디를 잡아내지 못하며 마다솜을 추격하지 못했다. 마다솜은 국가대표가 되고 싶어서 프로 진입을 늦추고 한국체육대학교에 진학한 독특한 이력이 있다. 지난 2021년 2부 투어인 드림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했고, 정규 투어에서는 두 번의 준우승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지난해 OK금융그룹 읏맨오픈에서 첫 우승을 기록했다. 당시 마다솜은 신인 정소이와 연장전을 치른 끝에 우승한 바 있다. 올해는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더헤븐마스터스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을 만큼 긴 슬럼프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자신의 존재감을 골프 팬들에게 널리 알렸다. 마다솜은 방신실, 윤이나, 이예원, 이정현과 동기다. 이미 정상급 선수로 활약하는 동기들에 비해서는 뒤늦게 꽃을 피운 케이스다. 마다솜은 9세에 캐나다로 공부하러 떠났고 가족들과 함께 이민을 준비했다. 하지만 캐나다 유학 3년차(5학년) 방학을 맞이해 한국에 잠깐 들어와서 우연히 찾은 골프장에서 골프에 대한 흥미를 발견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골프를 하겠다며 이민을 포기했다. 또 한체대 입학 후 프로턴이 가능한 상황이었으나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꼭 플레이를 하고 싶은 신념으로 국가대표를 거친 독특한 이력이 있다. 마다솜은 우승 직 후 "올해 욕심을 많이 부려서 성적이 안 나왔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스윙이 중심이 되는 것 한 두가지만 지키자고 생각하고 스윙했다"며 "상대들이 워낙 엄청나 덜 신경쓰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2위는 10언더파를 기록한 윤이나가 기록했다. 올 시즌 4번째 준우승이다. 공동 3위는 9언더파를 기록한 빳차라쭈딴 콩끄라판(태국)와 이민지가 기록했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리디아고는 6언더파 282타로 10위를 기록했다. jsi@fnnews.com
2024-09-29 18:14:24[파이낸셜뉴스] 부산진구와 부산시설공단이 부산진소방서, 부산생명의전화 등 기관들과 함께 오는 13일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 일대에서 ‘제2회 안전체험박람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열리는 박람회의 올해 주제는 ‘우리의 MBTI는 SAFE’다. 특히 올해는 지역안전지수 개선을 목표로 ‘자살 예방’ ‘응급처치’ 등 생활안전 분야와 교통안전 분야의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안전체험 에어바운스’ ‘안전우산 그리기 체험’ 및 마술쇼 등 공연도 마련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행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많은 시민이 참여해 생활과 재난 안전사고에 대한 대처능력을 키우고 안전문화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4-08 09:49:35[파이낸셜뉴스] 한국폴리텍대학은 내년부터 다문화 청년을 대상으로 직업훈련과정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에는 '다문화 자녀 특화 직업훈련 사업'을 위해 22억원이 편성됐다. 폴리텍은 이를 활용해 18∼24세 다문화 가족 자녀 200명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사회 적응을 위한 교과를 개발해 6개월간 교육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2012년 충북 제천에 다문화 가족 자녀를 위해 설립된 대안학교인 다솜고가 개교 이래 100% 국가기술자격 취득률을 기록했다. 다솜고는 오는 16∼24일 2024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선발 인원은 컴퓨터기계과, 에너지설비과, 스마트전기과 15명씩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0-04 15:08:55[파이낸셜뉴스] SK그룹과 KB국민은행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우수협력사들에 최대 1조원 규모 저금리 대출을 제공한다. SK그룹은 KB국민은행과 지난 19일 서울 종로 SK서린빌딩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자체 개발한 ‘클릭 ESG’ 프로그램으로 올해 기준 총 1100여곳 협력사들에 대한 ESG 진단을 실시하고 우수등급을 받은 협력사들에 각각 금리 0.9~1.4%p를 감면한 저금리 대출을 제공한다. 특히 에너지 저장, 환경보호, 환경개선 등 친환경 분야 기술력을 갖춘 ESG 우수협력사에는 최대 2.7%p까지 금리를 낮춘 우대 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양사는 또 SK그룹 협력사들의 ESG 경영수준 향상을 위해 컨설팅을 제공하고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KB 굿잡 채용 박람회’ 등을 통해 우수 인력 채용에도 도움을 줄 방침이다. SK그룹은 앞서 올해 3월부터 신한은행과도 ESG 우수협력사에 대한 금리우대 대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SK텔레콤 협력사인 ㈜다솜에스앤씨에 10억원 무이자 대출을 해줬으며 현재까지 10곳 협력업체에 평균 2.26%p 금리를 감면한 대출 42억원을 제공했다. 조 위원장은 “SK와 KB국민은행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상생협력 프로그램이 중소·중견 협력사들의 ESG 경영 확대와 동반성장에 실질적이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9-20 09:19:07[파이낸셜뉴스] SK와 신한은행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우수협력사들에 저금리 대출을 실시한다. 이들은 중소협력사 대상 ESG 컨설팅도 계속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와 신한은행은 최근 협력사 10여곳에 대한 대출을 추가 심사 중이다. 양사는 앞서 지난 5월 SK텔레콤 협력사인 ㈜다솜에스앤씨에 무이자로 10억원, 이달까지는 SK㈜ C&C, SK E&S, SK네트웍스 협력사인 대연, 인피니티컨설팅 등 총 4개사에 18억원의 대출을 진행했다. 이 회사들은 모두 SK가 실시한 ESG 진단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1차 금융지원 대상에 포함된 곳들이다. SK와 신행은행은 지난해 9월 SK 협력사들의 ESG 경영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력사에 대한 ESG 진단을 벌여왔다. 진단 등급별로 협력사들은 각각 1.2~2.0%p의 이자를 감면한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최우수 등급을 받거나 ESG 등급 상승률이 높은 협력사에 대해서는 SK의 추가 지원을 통해 무이자 대출도 가능하도록 했다. SK는 이 같은 대출이자 감면 프로그램 실행을 위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기금 10억원을 출연했다. 신한은행도 10억원 한도 내에서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ESG 심사에서 A등급을 받은 협력사에 제공되는 감면 이자율 2.0%p를 적용할 경우, 양사가 SK 협력사들에 제공할 수 있는 총 대출액은 1000억원에 달하게 된다. SK에 따르면 1000여개가 넘는 ESG 진단 대상 협력사 중 45% 가량이 진단을 완료했고, 각 협력사들은 부여 받은 등급별로 대출 신청에 나서고 있다. SK는 올해 연말까지 ESG 관련 대출은 최대 수백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는 협력사들이 ESG 경영을 조속히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실질적 도움을 주는 컨설팅도 계속 진행한다. 김광조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추진팀장은 “글로벌 공급망 관련 대기업과 중소협력사들은 이해관계가 같다”며 “이번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ESG 상생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6-29 09:0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