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전자는 13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스타워즈 신작 드라마 ‘오비완 케노비'를 활용한 LG 올레드 TV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작품 속 주요 등장인물인 다스베이더가 우주선에서 등장해 선명한 광선검을 휘두른 후 사라지며 '올레드 TV로 보세요(See it with OLED)'라는 문구로 끝난다. 앞서 LG전자는 스타워즈 시리즈 제작사 루카스필름과 협업해 LG 올레드 에보 스타워즈 에디션을 시장에 내놓은 바 있다. 한정판 제품은 스타워즈 ‘501 군단’에 착안해 미국과 독일에 각각 501대 한정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5월26일 최초 공개 이후 약 2주간 2600여 명의 구매 대기자가 몰렸다. 한정판 제품은 박스와 본체에 스타워즈 관련된 디자인을 넣었고, 스타워즈 메이킹 필름과 사진을 탑재했다. 또 스마트 TV 리모컨 커서를 광선검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하는 등 제품 전반에 스타워즈 세계관을 반영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06-13 14:30:09LG전자가 미국에 이어 독일에서 스타워즈 팬들을 위한 한정판 올레드 TV를 선보였다. 5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개최 중인 SF축제 '페드콘'에서 스타워즈 시리즈 제작사 루카스필름과 협업해 만든 LG 올레드 에보 스타워즈 에디션을 공개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26일 미국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스타워즈 셀레브레이션'에서 올레드 에보 스타워즈 에디션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한정판 제품은 LG 올레드 에보의 차별화된 강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LG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 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화질을 기반으로 완벽한 블랙이 만드는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한정판 제품에는 스타워즈 전용 패키지 및 사용자인터페이스(UI) 등이 들어간다. 특히 TV 화면을 켜면 다스베이더 숨소리가 효과음으로 나오는 등 다양한 전용 콘텐츠가 적용됐다. 최종근 기자
2022-06-05 18:11:52▲ 이흥락씨 별세· 이동철씨(다스 노사협력본부장·전 현대자동차 노사협력팀장) 부친상=16일 울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52)227-1024
2022-03-16 15:16:33[파이낸셜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처남 부인 권영미씨가 '다스(DAS)와 특수관계에 해당해 증여세 9억원을 내야 한다'는 처분에 불복해 낸 행정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한원교 부장판사)는 권씨가 강남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증여세부과처분취소 소송에서 지난달 29일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2018년 탈루 혐의가 있다며 권씨에 대해 증여세 조사를 실시한 뒤 2003~2016년 증여세 총 9억1742여만원의 증여세를 부과했다. 금강이 다스와의 거래로 정상거래비율을 초과해 '일감 몰아주기'를 했고, 다스가 이 전 대통령 소유로 조사되면서 특수관계인인 권씨가 이 이익에 대한 증여분을 내야 한다는 취지다. 권씨는 이에 불복해 이듬해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했지만 기각됐고, 지난해 1월 "사전통지를 받지 못했고 이미 한차례 세무조사를 받아 '재조사 금지 원칙'을 위반했다"며 증여세부과처분취소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2013~2015년 권씨에게 부과된 증여세는 9억1102만원은 위법하다며 취소하고, 2016년 부과된 639만원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서울지방국세청이 권씨에 대해 실시한 세무조사가 국세기본법상 금지된 재조사에 해당해 위법하다고 봤다. 2019년 2월 개정되기 전 국세기본법 제81조에는 특별한 예외적 사유가 없는 한 같은 세목 및 같은 과세기간에 대해 재조사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재판부는 "과세기간 2013~2015년에 대한 부분은 국세기본법상 금지되는 재조사에 해당한다고 봄이 타당하다"며 "2013~2015년에 대한 부분은 위법하다"고 판시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1-11-04 10:23:23[파이낸셜뉴스] 영화 '스타워즈'의 유명 캐릭터 '다스 베이더' 역을 맡았던 얼굴 없는 영국배우 데이브 프라우즈가 향년 85세로 병마와 싸우다 세상을 떠났다. 29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화 스타워즈에서 다스 베이더 역을 맡았던 영국 보디빌더 출신 배우 데이브 프라우즈가 8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프라우즈는 전립선암 치료를 지난 2018년에 받은 바 있다. 프라우즈는 2m에 달하는 198㎝의 커다란 키와 거대한 체구 덕분에 '스타워즈'에 다스 베이더 역으로 캐스팅됐다. 하지만 영국 브리스톨 출신인 그의 억양이 할리우드 악당 역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판단에 그의 대사는 모두 더빙으로 대체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스베이더는 영화중에서 "I'm your father(내가 네 아버지다.)"라는 명대사를 남겼다. 그의 전 에이전트는 "포스가 그와 항상 함께 하길 바란다"라면서 스타워즈 명대사를 인용해 그를 추모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0-11-29 20:42:23대법원이 횡령 및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을 확정했다. 이로써 13년 전 차명재산 의혹으로 시작된 이번 사건은 '다스의 실소유주는 이명박'으로 결론이 나면서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이 전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회사인 다스 회삿돈 340억원 횡령과 100억원 대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29일 이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 사건의 상고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 전 대통령은 1992~2007년에 다스를 실소유하면서 비자금 약 339억원을 조성(횡령)하고, 삼성에 BBK 투자금 회수 관련 다스 소송비 67억7000여만원을 대납하게 하는 등 모두 110억원을 뇌물로 수수한 혐의 등으로 2018년 4월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2심 과정에서 삼성이 소송비 명목으로 삼성전자 미국법인을 통해 이 전 대통령 측에 건넨 뇌물이 51억여 원 더 있다는 공익 제보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이첩받고 공소장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이 삼성에서 받은 뇌물 혐의 액수는 119억여원으로 늘었다. 2심은 이 가운데 모두 89억여 원을 삼성이 이 전 대통령이나 다스에 건넨 뇌물로 인정, 1심보다 2년 늘어난 징역 17년에 벌금 130억원과 추징금 57억여원을 선고했다. 2심은 다만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회장 선임·연임 대가로 건넸다고 1심이 인정한 뇌물 19억여원에 대해선 구체적 청탁이 이 전 대통령에게까지 전달됐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2억원과 1000만원짜리 양복 한 벌에 대해서만 일부 유죄로 판단했다. 대법원도 "횡령 내지 뇌물수수의 사실인정과 관련한 원심 결론에 잘못이 없다"며 2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이날 실형이 확정된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소환을 거쳐 일단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된다. 이후 교정 당국의 수형자 분류 작업을 거쳐 교도소로 이감될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은 이미 1년 정도를 구치소에서 보냈기 때문에 남은 수형기간은 약 16년이다. 검찰은 곧바로 형 집행에 들어갈 수 있지만 이 전 대통령에게 신변정리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측과 집행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한편 확정 판결이 나온 만큼 이 전 대통령을 사면 대상에 포함시키는 성탄절 특별사면 관련 논의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재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20-10-29 17:48:04[파이낸셜뉴스] 대법원이 횡령 및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을 확정했다. 이로써 13년 전 차명재산 의혹으로 시작된 이번 사건은 '다스의 실소유주는 이명박'으로 결론이 나면서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이 전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회사인 다스 회삿돈 340억원 횡령과 100억원 대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다스 실소유주 논란 종지부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29일 이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 사건의 상고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 전 대통령은 1992~2007년에 다스를 실소유하면서 비자금 약 339억원을 조성(횡령)하고, 삼성에 BBK 투자금 회수 관련 다스 소송비 67억7000여만원을 대납하게 하는 등 모두 110억원을 뇌물로 수수한 혐의 등으로 2018년 4월 구속기소됐다.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자라고 판단한 1심은 비자금 조성을 지시해 다스 법인자금 241억원을 횡령한 혐의와 모두 85억여원의 뇌물 혐의를 유죄로 인정, 징역 15년에 벌금 130억원, 추징금 82억여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2심 과정에서 삼성이 소송비 명목으로 삼성전자 미국법인을 통해 이 전 대통령 측에 건넨 뇌물이 51억여 원 더 있다는 공익 제보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이첩받고 공소장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이 삼성에서 받은 뇌물 혐의 액수는 119억여원으로 늘었다. 2심은 이 가운데 모두 89억여 원을 삼성이 이 전 대통령이나 다스에 건넨 뇌물로 인정, 1심보다 2년 늘어난 징역 17년에 벌금 130억원과 추징금 57억여원을 선고했다. 2심은 다만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회장 선임·연임 대가로 건넸다고 1심이 인정한 뇌물 19억여원에 대해선 구체적 청탁이 이 전 대통령에게까지 전달됐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2억원과 1000만원짜리 양복 한 벌에 대해서만 일부 유죄로 판단했다. 대법원도 "횡령 내지 뇌물수수의 사실인정과 관련한 원심 결론에 잘못이 없다"며 2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곧 재수감…특별사면 논의 나올 듯 이날 실형이 확정된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소환을 거쳐 일단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된다. 이후 교정 당국의 수형자 분류 작업을 거쳐 교도소로 이감될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은 이미 1년 정도를 구치소에서 보냈기 때문에 남은 수형기간은 약 16년이다. 검찰은 곧바로 형 집행에 들어갈 수 있지만 이 전 대통령에게 신변정리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측과 집행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이 전 대통령은 내일 병원 진찰을 받고 약을 처방받는 일정이 예정돼 있었다"며 "그 다음날 평일인 월요일쯤 (검찰에) 출석하는 것을 원하고 있고, 그런 방향으로 의논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재판 결과와 관련, 강 변호사는 "정말 참담하기 짝이 없다"며 "이 사건은 수사부터 재판 전 과정까지 우리나라 형사소송법, 헌법의 정신과 규정들이 완전히 무시된 재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확정 판결이 나온 만큼 이 전 대통령을 사면 대상에 포함시키는 성탄절 특별사면 관련 논의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재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강 변호사는 "재심 또는 법이 허용하는 모든 수단을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20-10-29 14:12:47[파이낸셜뉴스] 340억원대 횡령과 100억원대 뇌물 수수 등으로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의 중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29일 이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 사건의 상고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올해 2월 항소심 재판부가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여만원을 선고한 지 약 8개월 만에 나온 사법부의 최종 판단이다. 이 전 대통령은 항소심 재판부가 실형 선고와 함께 보석 취소를 결정해 다시 수감된 이후 변호인 측이 보석 취소 결정에 재항고하면서 구속집행 정지 결정을 받고 풀려났었다. 대법원은 이날 본안 사건 선고를 하면서 재항고 사건에 대해서도 “고등법원이 한 보석취소결정에 대하여는 집행정지의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며 재항고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 재수감됐다. 이 전 대통령은 1992~2007년에 다스를 실소유하면서 비자금 약 339억원을 조성(횡령)하고, 삼성에 BBK 투자금 회수 관련 다스 소송비 67억7000여만원을 대납하게 하는 등 모두 110억원을 뇌물로 수수한 혐의 등으로 2018년 4월 구속기소됐다.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자라고 판단한 1심은 비자금 조성을 지시해 다스 법인자금 241억원을 횡령한 혐의와 모두 85억여원의 뇌물 혐의를 유죄로 인정, 징역 15년에 벌금 130억원, 추징금 82억여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2심 과정에서 삼성이 소송비 명목으로 삼성전자 미국법인을 통해 이 전 대통령 측에 건넨 뇌물이 51억여 원 더 있다는 공익 제보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이첩받고 공소장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이 삼성에서 받은 뇌물 혐의 액수는 119억여원으로 늘었다. 2심은 이 가운데 모두 89억여 원을 삼성이 이 전 대통령이나 다스에 건넨 뇌물로 인정, 1심보다 2년 늘어난 징역 17년에 벌금 130억원과 추징금 57억여원을 선고했다. 2심은 다만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회장 선임·연임 대가로 건넸다고 1심이 인정한 뇌물 19억여원에 대해선 구체적 청탁이 이 전 대통령에게까지 전달됐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2억원과 1000만원짜리 양복 한 벌에 대해서만 일부 유죄로 판단했다. 대법원도 “횡령 내지 뇌물수수의 사실인정과 관련한 원심 결론에 잘못이 없다”며 2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20-10-29 10:32:44[파이낸셜뉴스] 340억원대 횡령과 100억원대 뇌물 수수 등으로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오늘 나온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이날 오전 이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 사건의 상고심 선고 공판을 연다. 올해 2월 항소심 재판부가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여만원을 선고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대법원에서 2심 형량이 확정되면 이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 재수감될 전망이다. 이 전 대통령은 항소심 재판부가 실형 선고와 함께 보석 취소를 결정해 다시 수감된 이후 변호인 측이 보석 취소 결정에 재항고하면서 구속집행 정지 결정을 받고 풀려난 상태다. 이 전 대통령은 1992~2007년에 다스를 실소유하면서 비자금 약 339억원을 조성(횡령)하고, 삼성에 BBK 투자금 회수 관련 다스 소송비 67억7000여만원을 대납하게 하는 등 모두 110억원을 뇌물로 수수한 혐의 등으로 2018년 4월 구속기소됐다.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자라고 판단한 1심은 비자금 조성을 지시해 다스 법인자금 241억원을 횡령한 혐의와 모두 85억여원의 뇌물 혐의를 유죄로 인정, 징역 15년에 벌금 130억원, 추징금 82억여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2심 과정에서 삼성이 소송비 명목으로 삼성전자 미국법인을 통해 이 전 대통령 측에 건넨 뇌물이 51억여 원 더 있다는 공익 제보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이첩받고 공소장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이 삼성에서 받은 뇌물 혐의 액수는 119억여원으로 늘었다. 2심은 이 가운데 모두 89억여 원을 삼성이 이 전 대통령이나 다스에 건넨 뇌물로 인정, 1심보다 2년 늘어난 징역 17년에 벌금 130억원과 추징금 57억여원을 선고했다. 2심은 다만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회장 선임·연임 대가로 건넸다고 1심이 인정한 뇌물 19억여원에 대해선 구체적 청탁이 이 전 대통령에게까지 전달됐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2억원과 1000만원짜리 양복 한 벌에 대해서만 일부 유죄로 판단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20-10-28 12:06:02[파이낸셜뉴스] 340억원대 횡령과 100억원대 뇌물 수수 등으로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부의 최종 결론이 29일 오전 내려진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29일 오전 이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 사건의 상고심 선고 공판을 연다. 올해 2월 항소심 재판부가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여만원을 선고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대법원에서 2심 형량이 확정되면 이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 재수감될 전망이다. 이 전 대통령은 항소심 재판부가 실형 선고와 함께 보석 취소를 결정해 다시 수감된 이후 변호인 측이 보석 취소 결정에 재항고하면서 구속집행 정지 결정을 받고 풀려난 상태다. 이 전 대통령은 1992~2007년에 다스를 실소유하면서 비자금 약 339억원을 조성(횡령)하고, 삼성에 BBK 투자금 회수 관련 다스 소송비 67억7000여만원을 대납하게 하는 등 모두 110억원을 뇌물로 수수한 혐의 등으로 2018년 4월 구속기소됐다.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자라고 판단한 1심은 비자금 조성을 지시해 다스 법인자금 241억원을 횡령한 혐의와 모두 85억여원의 뇌물 혐의를 유죄로 인정, 징역 15년에 벌금 130억원, 추징금 82억여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2심 과정에서 삼성이 소송비 명목으로 삼성전자 미국법인을 통해 이 전 대통령 측에 건넨 뇌물이 51억여 원 더 있다는 공익 제보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이첩받고 공소장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이 삼성에서 받은 뇌물 혐의 액수는 119억여원으로 늘었다. 2심은 이 가운데 모두 89억여 원을 삼성이 이 전 대통령이나 다스에 건넨 뇌물로 인정, 1심보다 2년 늘어난 징역 17년에 벌금 130억원과 추징금 57억여원을 선고했다. 2심은 다만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회장 선임·연임 대가로 건넸다고 1심이 인정한 뇌물 19억여원에 대해선 구체적 청탁이 이 전 대통령에게까지 전달됐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2억원과 1000만원짜리 양복 한 벌에 대해서만 일부 유죄로 판단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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