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화학은 '우리가 그린히어로' 2기 활동가들이 지난 22일 서울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서 '밤섬 생물다양성 부스' 3곳을 마련해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우리가 그린히어로'는 LG화학과 굿네이버스 서울지역본부가 밤섬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지난해 시작한 아동 청소년 활동가 육성 프로젝트다. 이번 축제에서 초등학생 및 중학생 활동가 40여명은 생물 다양성 보존의 필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펼쳤다. 부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든 시민에게는 수달 등 멸종위기 동물을 주제로 한 자체 제작 굿즈를 배부했다. 강재철 LG화학 지속가능부문 담당은 "미래세대와 함께 생물다양성에 기여할 지속가능한 가치를 제공해 나가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9-23 09:19:06지린성 무용총 수렵도의 청년은 달리는 말 위에서 힘껏 활을 당겨 호랑이를 겨눈다. 신궁 주몽의 아들 유리왕은 아낙네의 물동이를 쏘아 구멍을 낸 뒤, 진흙으로 된 활로 다시 막았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동이(東夷) 민족의 후예는 파리올림픽에서 양궁에서만 7개의 메달과 함께 단체전 10연패의 벅찬 성취를 이뤄냈다. 양궁 외에도 6개, 3개의 메달을 획득한 펜싱과 사격, 여타 모든 종목에서 우리 선수들은 말 그대로 빛났다. 세계 8위의 성적과 무관하게 국가의 명예 운운을 벗어던진 발랄한 태도는 시대의 변화를 여실히 드러낸다. 각국 선수들이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에서는 나라는커녕 피부색조차 구별하기 어렵다. 많은 나라가 현재진행형으로 미사일을 쏘아대며 싸우는 세상, 이들이 마침내 모두를 묶어낼 수 있을까. 과녁에 적중하는 화면 앞에서 심경은 복잡했다. 국가소멸을 야기할 실질적 위험인 인구 감소는 스포츠에도 직격탄이다. 선수층이 얕은 종목에서 높은 경쟁력을 기대할 순 없다. 국제대회에서 중국이 거두는 놀라운 성과는 14억 인구를 떠올리면 쉽사리 이해된다.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국내 36개 학교 중 22곳의 학생 수가 최근 10년 동안 절반으로 줄었다는 보도는 위기의 실체적 지표다. 존폐를 걱정하는 학교의 쪼그라든 운동부가 힘겹게 메달을 더하고 있지만, 인구 감소에 따른 선수 부족 문제는 머지않아 현실이 될 것이다. 지난해 출산율은 0.72명으로 사상 최저치였다. 이 추세라면 2100년 인구는 2400만명으로 줄어들고, 그중 절반은 65세 이상의 고령층이 된다. 생산가능인구 1명이 노인 1명씩을 부양하는 사회에서 어떤 역동성을 기대할 수 있을까. 뉴욕타임스가 한국의 인구 감소 사태를 흑사병이 휩쓴 14세기 유럽에 비유할 정도다.'둘만 낳아 잘 기르자'던 시절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때가 오리라고 상상하는 이가 있었을까마는, 이젠 바로 현실이다. 경제 걱정은 30년 공직생활의 낙인인지도 모른다. 저출산과 고령화가 스포츠를 넘어 경제 전반에 초래할 파고를 떠올리는 일은 힘겹다. 경제활동인구 감소가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면 기업 경쟁력 위축은 예정된 수순이다. 중견기업 대표들의 가장 큰 걱정도 결국 노동력 부족이었다. 기업의 존속 자체를 좌우할 위협으로 인식한다. 파리올림픽에서 10위 이내로 어깨를 겨룬 미국, 중국, 일본 등은 역시 우리와 10위권을 다투는 글로벌 경제강국들이기도 하다. 인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순서 없이 나락으로 떨어질 처지인 것도 같다. 다른 나라를 참고하되 당면한 우리의 현실을 분석하고 명확한 처방을 내리는 일은 그대로 서둘러야 한다. 뿌리기업을 포함한 모든 산업 현장에 외국인 노동력을 적극적으로 투입하는 단기적 해법에 더해, 이민청 설립을 포함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때다. 코트를 누비는 외국인 '용병'들이 생경하던 때도 있었지만, 등판에 한글로 적힌 이들의 이름을 연호하는 관객들한테서는 더 이상 어떤 어색함도 찾을 수 없다. 파리올림픽의 스타인 '삐약이' 신유빈 선수가 귀화한 두 언니 전지희, 이은혜 선수와 부둥켜안고 환하게 웃을 때 메달 따위는 아무 의미도 없었다. 문화적 차이와 차별을 극복하고 성공한 귀화선수들은 사회의 포용성과 다양성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는 또렷한 상징이다. 스포츠뿐 아니라 경제를 포함한 모든 영역에서 당연히 지향해야 할 가치라고 믿는다. ■약력 △57세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정책학 석사,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기술정책학 박사 △34회 행정고시 △지식경제부 장관실 비서실장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외교부 주중화인민공화국대한민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 투자정책관, 정책기획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2024-09-12 18:46:26[파이낸셜뉴스] 유한킴벌리가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킴벌리 여성용품 브랜드 좋은느낌 라네이처는 도심 내 녹지 불균형 해소와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기 위해 ‘느슨한 가드닝’ 식재 사업을 후원했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느슨한 가드닝은 비영리 재단인 서울그린트러스트의 대표 공익사업이다. 좋은느낌 라네이처는 누구에게나 공평한 녹색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해당 사업을 후원하게 됐으며 이를 위해 매출 일부를 기금으로 출연했다. 후원 사업은 서울시 내 26개 자치구 중 1인당 생활권 녹지 면적이 가장 적은 광진구에 위치한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진행됐다. 시니어, 2030 청년 세대 등 다양한 시민들과 함께한 가운데 생물다양성 증진에 효과적인 여러살이 꽃 17종을 식재했고, 식물 도감도 제작했다. 좋은느낌 라네이처는 소재와 포장재를 비롯한, 제조 과정 전반에서 환경 부하를 낮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친환경 섬유 에코서트(ECOCERT ERTS) 인증을 획득한 생리대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 바 있으며, 지속가능한 산림 자원 출처를 보증하는 국제산림인증 PEFC와 OK Biobased 유럽 ECO 최고 등급을 획득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 담당자는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삶의질 개선에 기여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가치가 도시 생태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려는 가드닝 사업의 취지와 맞닿아 뜻을 모으게 됐다”며, “앞으로도 제품 혁신과 함께 사회적 기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9-06 10:53:14[파이낸셜뉴스]DGB금융그룹은 경영활동이 자연생태계와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위험 및 기회를 관리하기 위해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에 가입했다고 11일 밝혔다. TNFD는 자연 훼손 방지 및 생태계 회복을 위해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세계자연기금(WWF) 등 국제기구가 출범한 글로벌 협의체다. 기후변화에 이어 생물다양성 보호가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세계적인 의제로 떠오르면서 기업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 과제가 됐다. DGB금융은 꿀벌 개체 수 복원 및 서식지 보존을 위한 숲 조성 사업, 지역 하천 정화 활동 등 다양한 생물다양성 보호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면서 TNFD에 참여해 그룹 경영활동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위험 요인을 완화하기 위한 관리체계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DGB금융 황병우 회장은 “기후변화 리스크처럼 자연 손실도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을 인식하고,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GB금융은 지난 2006년 국내 기업 최초로 지속가능경영을 선포한 이래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생물다양성 회계금융파트너십(PBAF)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선도적으로 가입하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6-11 11:33:03효성그룹이 지난 8일 대구 달성군에서 개최된 '제 10회 달성습지 생물다양성 축제'를 후원했다. 생물다양성 축제에 참가한 어린이가 멸종위기보호종인 맹꽁이가 그려진 양말을 기념품으로 받고 있다. 효성그룹 제공
2024-06-10 09:49:32[파이낸셜뉴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네이버웹툰에 대해 상장 이후 콘텐츠 다양성 확보 등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웹툰이 지난달 31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살펴보면 2022년 1·4분기 이후 주요 지역에서 모두 성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2022년 1·4분기 1억6700만명이었던 MAU는 올해 1·4분기 1억6900만명으로 거의 성장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4분기 유저 1인당 지출비용(ARPPU)는 11.5달러로 상승했지만, 이 역시 지난해 1·4분기 이후 정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장 이후 풀어야 할 과제로는 △콘텐츠 다양성 확대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사이 딜레마 해결 △지적재산권(IP) 활용 확대 등이 꼽혔다. 정 연구원은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IP 관련 매출액은 2022년 1,070억원에서 2023년 1,410억원으로 늘어났다. 적은 규모라고 할 수는 없겠으나 여전히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이하"라며 "전사적인 비 용 효율화 기조로 이를 달성하지 못했던 만큼 상장 이후 전략 변화와 그에 따른 성과 확인이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6-10 09:33:10LG화학 임직원들이 전국 초등학생 어린이들에게 생물 다양성을 알려주는 교육 봉사에 나섰다. LG화학은 5월부터 연말까지 전국 초등학교와 아동센터에서 '그린클래스 임직원 봉사단'의 교육 재능기부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린클래스는 LG화학과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초등학교·중학교 등을 대상으로 ESG 교육 자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5-30 18:32:45[파이낸셜뉴스]한국씨티은행이 지역사회 공헌 차원에서 ‘하모니콘서트’를 개최했다. 세계 최초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한빛예술단’이 공연해 다양성 포용이라는 가치까지 전달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 숭정문 앞마당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하모니콘서트’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은 올해로 19년째를 맞는 ‘씨티 글로벌 지역사회 공헌의 날’ 첫 활동으로 한빛예술단 오케스트라공연을 개최했다. 지난 2003년 창단된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한빛예술단은 국내외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오케스트라단이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씨티은행 전현직 임직원 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참석했다. 한국씨티은행이 정기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사회복지법인 선덕원의 선덕합창단도 한빛예술단과 합동 공연을 펼쳤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새로운 도전으로 우리에게 진한 감동을 전해준 한빛예술단과 하모니콘서트의 의미에 공감해 주신 모든 참석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을 중시하는 씨티은행의 기업문화를 지역사회 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역사회에 책임 있는 기업시민으로서 금융교육, 취약계층지원, 다양성, 지역사회, 환경 각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30 14:57:56[파이낸셜뉴스]농협금융은 지난 29일 전라남도 목포시 생물자원관 대회의실에서 UN 생물다양성의 달을 맞아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생물자원관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생물자원 연구기관으로, 우리나라 섬·연안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발굴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조정래 농협금융 미래성장부문 부사장과 최대곤 농협은행 전남본부 단장, 조용환 국립호남권 생물자원관 ESG운영 위원장 등 기관의 임원과 실무자들이 패널로 참석해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금융과 결합한 △탄소고정 식물(이산화탄소를 유기물로 변환) 확보 △섬·연안 잉여 농산물 활용 방안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고객참여 확대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두 기관은 도출된 방안을 바탕으로 향후 국가 생물자원 보전을 위한 정보 공유 및 연구, 관련 사업에서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의 새로운 이슈인 생물다양성에 대한 사회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면서 “농협금융은 앞으로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TNFD) 가입 등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관련 분야에 투자와 사업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금융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5-30 09:15:51OCI홀딩스는 지난 20일부터 일주일간을 '2024 OCI 생물다양성 보전 주간’으로 지정하고 전 계열사 임직원 및 가족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교육·문화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5일 2024 장수천 생물다양성 탐사대회에 참가한 OCI그룹 임직원과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OCI홀딩스 제공
2024-05-28 09: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