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저가로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구독자 192만명을 보유한 유명 약사 유튜버가 ‘다이소 영양제’를 분석했다. 약사 고상온씨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를 통해 '다이소 영양제 정말 살 만한가? 성분 배합, 함량 등을 약사인 제가 직접 확인해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분석 영상을 올렸다. 고씨는 “파격적인 가격과 구성으로 정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셔서 약사 입장에서 객관적인 눈으로 보려고 한다"라며 "과연 돈값을 하는 건지, 이 중에서도 좀 쓸만한 제품들이 어떤 게 있는지 구분해 보겠다"고 밝혔다. 오메가3·마그네슘·비타민B군·비타민D·유산균·비타민C 등 비교 이어 공지글을 통해 "성분이 괜찮은가, 함량이 괜찮은가, 품질이 어떤지 등을 직접 확인해봤다"라며 "사심을 제외하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봤다. 제품을 비난하거나 특정 회사에서 대가를 받고 하는 게 아니다. 정보 전달 목적이니 오해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영상에서 고씨는 ▲오메가3 ▲마그네슘 ▲비타민B군 ▲비타민D ▲유산균 ▲비타민C 등을 다뤘다. 그는 먼저 오메가3에 대해 “노르웨이산이라고 돼 있지만 어느 회사 원료인지는 모른다”며 “5000원인데 한알에 500mg가 높은 용량은 아니다. 두알을 먹는다면 1000mg에 1만원이면 다른 대안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그네슘은 “30일분에 3000원은 돈값 하는 것 같다”며 “산화 마그네슘 315mg, 비타민D 400IU가 들어가 있다. 되게 저렴한 거다. 산화 마그네슘은 사실 다 똑같다”고 했다. 고씨는 비타민B군에 대해서는 “누가 '이거 ‘먹어볼래?’ 했을 때 안 먹을 것”이라며 “비타민B군 함량이 1mg대가 들어가 있다. 이거는 종합비타민에 있는 용량보다도 못하다. 함량 자체가 너무 낮다”고 했다. 이어 “비타민D는 3000원에 한달 분이면 해외 직구 정도의 가격이다. 가격대가 깡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산균에 대해서는 “5000원짜리인데 속지 말아야 될 게 15일분”이라며 “저라면 이걸 구매하지 않을 것 같다. 유산균은 19종 혼합균주다. (이 영양제는) 1포에 1억(유산균)을 보장한다는데, 유산균은 100억까지 표기가 가능하다. 굳이 이돈주고 안 살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비타민C에 대해서는 약국 제품에 비해 가격대가 좋지 않다고 했다. 고씨는 "고려XX 제품이나 약국용 비타민C와 비교했을 때, 입문용으로는 무난하지만 저라면 굳이 (살까) 싶다"고 말했다. 또 "성인용 칼슘 마그네슘은 애매하다"라며 "가성비로 접근하기엔 좋지만 본격적인 섭취엔 아쉬운 성분"이라고 했다. 끝으로 고씨는 “우리 가족에게 추천할 수 있는지가 첫 번째 (영양제 구매) 판단 기준”이라며 “(다이소 영양제는) 대부분 애매하다.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건 분명히 있다”고 덧붙였다. 다이소 건기식 vs 약국 의약품의 성분 함량 개별 단위 비교 한편 일부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다이소 건기식과 약국 의약품의 성분 함량을 개별 단위(mg 또는 1정 단위) 등으로 환산해 비교 분석한 글이 확산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다이소 제품의 성분 함량을 개별 단위(㎎ 또는 1정) 등으로 환산해 비교 분석한 표를 제시하면서 "(다이소 제품이) 성분 함량이 훨씬 부족한데도 가격은 만만치 않게 비싼 편"이라며 "일부 제품의 경우 약국 제품보다 10배 정도 비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B약국 약사는 노컷뉴스에 "대체로 맞다"면서 "우리 몸에서 활성이 되거나 정작 필요한 영양 성분으로만 따졌을 때, 다이소 제품이 더 비쌀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06 07:21:23"계속 팔았으면 좋겠다. 떨어지기 전에 얼른 사야겠다." 지난 1일 오후 2시께 서울 마포구 다이소 홍대2호점 5층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매대 앞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최근 출시한 다이소 건기식이 입소문을 타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이날 방문한 손님들은 연령대와 성별, 국적을 가리지 않고 다양했다. 중장년층을 비롯해, 아이를 데리고 나온 40대 부부, 20대 남학생과 30대 여성, 일본인과 백인 여성들까지 건기식을 하나둘씩 집어갔다. 특히, 약사업계가 반발해 일부 제품이 철수한다는 소문이 전해진 탓인지 품절 전에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많았다. 일부 제품은 일찍 동이 나며 품절현상도 빚었다. (주)아성다이소에서 운영하는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는 지난 24일부터 대형 제약사와 협업해 건기식 30여종을 3000원과 5000원이라는 균일가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대웅제약, 일양약품, 종근당건강은 비타민C, 비타민D, 루테인, 오메가3 등 건강 제품을 공급했다. 홍대2호점에서 만난 40대 정호근씨는 "지방에 계신 아버지께서 집 근처 다이소엔 건기식이 없다며 사다 달라고 해 찾아왔다"고 했다. 일본인 이즈미씨(25)는 "X(옛 트위터) 일본인 계정에서도 유명해서 사러 왔다"며 "평소 비타민을 먹는데 싸고 좋다고 하니까 한번 사보고 싶었다"고 했다. 특히 성분이 우수해 SNS에서 화제가 된 일양약품의 '올데이 비타민D 2000IU' 제품은 일찍 완판된 상태였다. 다이소 건기식은 저렴한 대신 기존 제품과 다른 성분을 이용하고 함량도 낮췄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박모씨(60)는 "코스트코에서 영양제를 사먹었는데 여기 와보니 정말 싸다"며 아연망간, 쏘팔메토, 비타민C, 콘드로이친 등 12개 제품을 장바구니에 쓸어담았다. 총 5만4000원이 들었다. 박씨는 "장모님과 식구들에게 하나씩 사다줄 생각"이라고 했다. 제품의 성분과 함량이 일반 약품과 다르지 않냐고 묻자 "그래도 유명 제품인데 믿을만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최저가 균일가 매장인 다이소를 통해 건기식에 도전하려는 젊은 소비자들도 나타났다. 서모씨(33)는 "가격이 싸니 시험삼아 먹어보고 좋으면 해당 제약사 제품을 찾아볼 것 같다"며 "소비자 입장에선 비싼 건기식을 이번 기회에 접할 수 있어 문턱이 낮아진 셈"이라고 했다. 이어 "소비자의 선택권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약사업계의 반대가 달갑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인근 약국들도 다이소 건기식에 대한 반발은 낮아 보였다. 약국들은 건기식이 주요 수입원이 아니다 보니 다이소의 시장 진출에 영향은 거의 없다는 반응이다. 5년차 약사 A씨는 "약국도 도매로 건기식을 들여오는 게 아니여서 공급가가 비싸고 다이소 제품과 성분·함량도 다르다"며 "무엇보다 약국보다 온라인 구매가 더 싸서 어차피 저렴한 건기식을 사려는 고객들은 약국을 찾지 않는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3-03 18:51:12[파이낸셜뉴스]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는 지난 24일부터 전국 200여개 매장에서 대웅제약, 일양식품 건기식을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판매 건기식은 종합 비타민제, 칼슘제, 루테인 성분을 함유한 눈 영양제,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르시니아, 혈류 개선을 위한 오메가3 등 30여종이다. 가격은 3000원과 5000원 등 2가지 균일가로 책정됐다. 이르면 다음달 종근당건강의 건기식 제품도 판매한다. 다이소 관계자는 "현재 건기식 판매가 이뤄지는 매장 200곳을 '고객이 많이 찾는 매장'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약국·약사들은 건기식 판매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다이소 제품의 판매가가 약국판매 제품의 최대 5분의 1 수준이기 때문이다. 약사 커뮤니티에선 다이소에 입점한 제약사 대웅제약과 종근당건강, 일양약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 "제약사가 약국과의 상생을 포기했다" 등의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약사업계는 앞서 지난해 6월 다이소에서 동성제약의 염색약 '세븐에이트'를 저가에 판매할 당시에도 반발한 바 있다. 당시 대한약사회가 중재에 나섰고, 동성제약이 사과문을 제출하며 제품 출하를 중단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2-26 17:10:42[파이낸셜뉴스] 저가 상품을 주로 판매하는 다이소에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이 입점한 가운데 약사 커뮤니티에서는 적잖은 반발이 나온다. 다이소는 지난 24일부터 전국 200개 매장에서 영양제 등 건기식 판매를 시작했다. 다이소에 입점한 제약사는 대웅제약, 종근당건강, 일양약품 등 세 곳이다. 대웅제약은 연령·성별·건강별로 ▲종합비타민미네랄 ▲비타민B ▲밀크씨슬 ▲루테인 ▲칼슘 ▲칼슘·마그네슘·비타민D ▲오메가3 ▲어린이 종합 건강 비타민 등 총 26종을 입점시켰다. 또 종근당건강은 락토핏 골드(17포)와 루테인 지아잔틴 2개 제품을, 일양약품은 비타민C 츄어블정, 쏘팔메토 아연, 잇앤큐, 비타민C, 저분자콜라겐 등 9개 제품을 각각 다이소에서 판매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반응도 나온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건기식 일부는 한달분이 평균 2만~3만원대인 반면, 다이소 제품은 3000~5000원으로 저렴한 데다 성분도 비슷해 다이소의 저가 공세에 약국 매출이 하락할 수 있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약사 커뮤니티에는 "제약사가 약국을 엿 먹였다. 다 망할 것 같다", "어이없는 것들", "5000원짜리 약 먹고 싶은 분은 다이소로 가면 되고, 약사가 추천하는 제품 먹고 싶은 분은 약국으로 오시면 된다" 등 글이 올라왔다. 일부 약사는 "대웅제약 전문약 주문한 것 전량 반품했다", "남은 재고 다 털고 새로 주문하지 않겠다"며 '다이소 입점' 제약사에 대한 불매운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25 20:35:23[파이낸셜뉴스] "계속 팔았으면 좋겠다. 떨어지기 전에 얼른 사야겠다." 지난 1일 오후 2시께 서울 마포구 다이소 홍대2호점 5층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매대 앞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최근 출시한 다이소 건기식이 입소문을 타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이날 방문한 손님들은 연령대와 성별, 국적을 가리지 않고 다양했다. 중장년층을 비롯해, 아이를 데리고 나온 40대 부부, 20대 남학생과 30대 여성, 일본인과 백인 여성들까지 건기식을 하나둘씩 집어갔다. 특히, 약사업계가 반발해 일부 제품이 철수한다는 소문이 전해진 탓인지 품절 전에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많았다. 일부 제품은 일찍 동이 나며 품절현상도 빚었다. ㈜아성다이소에서 운영하는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는 지난 24일부터 대형 제약사와 협업해 건기식 30여종을 3000원과 5000원이라는 균일가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대웅제약, 일양약품, 종근당건강은 비타민C, 비타민D, 루테인, 오메가3 등 건강 제품을 공급했다. 홍대2호점에서 만난 40대 정호근씨는 "지방에 계신 아버지께서 집 근처 다이소엔 건기식이 없다며 사다 달라고 해 찾아왔다"고 했다. 일본인 이즈미씨(25)는 "X(옛 트위터) 일본인 계정에서도 유명해서 사러 왔다"며 "평소 비타민을 먹는데 싸고 좋다고 하니까 한번 사보고 싶었다"고 했다. 특히 성분이 비교적 우수해 SNS에서 화제가 된 일양약품의 '올데이 비타민D 2000IU' 제품은 일찍 완판된 상태였다. 다이소 건기식은 저렴한 대신 기존 제품과 다른 성분을 이용하고 함량도 낮췄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박모씨(60)는 "코스트코에서 영양제를 사먹었다는데 여기 와보니 정말 싸다"며 아연망간, 쏘팔메토, 비타민C, 콘드로이친 등 12개 제품을 장바구니에 쓸어 담았다. 총 5만4000원이 들었다. 박씨는 "장모님과 식구들에게 하나씩 사다 줄 생각"이라고 했다. 제품의 성분과 함량이 일반 약품과 다르지 않냐고 묻자 "그래도 유명 제품인데 믿을만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최저가 균일가 매장인 다이소를 통해 건기식에 도전하려는 젊은 소비자들도 나타났다. 서모씨(33)는 "가격이 싸니 시험삼아 먹어보고 좋으면 해당 제약사 제품을 찾아볼 것 같다"며 "소비자 입장에선 비싼 건기식을 이번 기회에 접할 수 있어 문턱이 낮아진 셈"이라고 했다. 이어 "소비자의 선택권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약사업계의 반대가 달갑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인근 약국들도 다이소 건기식에 대한 반발은 낮아 보였다. 약국들은 건기식이 주요 수입원이 아니다 보니 다이소의 시장 진출에 영향은 거의 없다는 반응이다. 5년차 약사 A씨는 "약국도 도매로 건기식을 들여오는 게 아니여서 공급가가 비싸고 다이소 제품과 성분·함량도 다르다"며 "무엇보다 약국보다 온라인 구매가 더 싸서 어차피 저렴한 건기식을 사려는 고객들은 약국을 찾지 않는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3-03 15:41:29[파이낸셜뉴스] 다이소에서 저가 건강기능식품인 ‘3000원 영양제’를 판매하는 것과 관련해 약사들의 거센 반발에 맞닥뜨린 일양약품이 결국 철수를 결정했다. 입점 5일 만이다. 28일 일양약품은 다이소에 입점한 자사 건기식 9종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단, 다이소에 공급 물량이 적었던 만큼 별도의 회수 조치는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철수는 결정됐다. 별도의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고 뉴스1이 전했다. 이는 약업계의 반발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다이소에 저가 건기식을 판매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약업계에서는 '일반의약품(OTC) 불매운동'까지 거론되는 등 거센 반발이 일었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당선인은 26일과 27일 일양약품과 종근당건강, 대웅제약 등 다이소에 입점한 제약사 3곳과 면담을 갖고 시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일양약품은 종근당이나 대웅제약에 비해 규모가 작아 약사들의 집단 반발이 거세질 경우 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어 한 발 먼저 철수를 결정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일양약품은 지난 24일 다이소에 △비타민C츄어블정 △쏘팔메토아연 △팝핑비타민C △W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D 2000IU △칼마디아연망간 △잇앤큐 △저분자콜라겐1250 △비타민C1000㎎등 건기식 9종을 출시했다. 현재 대웅제약과 종근당건강도 철수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웅제약과 종근당건강은 철수 여부를 두고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대웅제약과 종근당건강은 지난 24일 각각 건기식 26종, 2종 판매를 시작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28 16:26:06웰니스(Wellness) 열풍으로 건강식품이 유통업계의 '캐시카우(수익창출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발빠르게 소비 트렌드를 따라가는 편의점업계는 지난해 건강식품 매출이 최대 2배 증가할 만큼 핵심 제품군으로 떠올랐다. 2030대 젊은층이 건강 관련 제품의 주소비층으로 떠오른 것도 주목할 변화다. 25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는 비타민 등 지난해 건강 식품 매출이 전년 대비 137.2%로 훌쩍 뛰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해 관련 매출이 60% 성장했으며, 이마트24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GS25는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건강 카테고리의 매출 신장률이 62.1%로 나타났다. 특히 알약(정제)과 액상을 한번에 섭취하는 이중제형 비타민이 많이 팔리면서 매출이 급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중제형 제품인 '삼진 하루엔진마그부스터샷', '삼진 위앤당 올케어샷', '종근당 멀티비타부스터', '메디카멀티비타12부스터샷'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면서 스스로의 건강을 챙기는 웰니스 트렌드에 따라 일상생활 속 간식처럼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건강식품 구매가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전 연령으로 확대되고 현대인들이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편히 섭취할 수 있는 상품을 주로 구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 건강 관련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GS25에서 지난해 건강 카테고리 구매 고객의 연령 별 구성비를 분석한 결과, 20대 27%, 30대 35%, 40대 이상 38%로 확인됐다. 2030대 구성비가 60%를 넘어선 것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발히 이용하는 젊은층의 소비 패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인터넷을 활발히 이용하는 젊은층이 기능별로 영양제를 추천해준다든지 건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건강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접근성이 높은 유통채널을 통해 구매하면 약국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산다는 인식도 있어 구매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소매업계에선 건강 카테고리 구매력이 커지자 관련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GS25는 전문 제약사와 협업을 통해 전문성 기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CU는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뷰티 건강식을 갖추는 동시에 관련 인허가를 받아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확대한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는 이날부터 대웅제약과 손 잡고 영양제와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시작했다. 다이소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니즈를 확인하고 가성비 있게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기획했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2-25 18:19:49[파이낸셜뉴스] 웰니스(Wellness) 열풍으로 건강식품이 유통업계의 '캐시카우(수익창출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발빠르게 소비 트렌드를 따라가는 편의점업계는 지난해 건강식품 매출이 최대 2배 증가할 만큼 핵심 제품군으로 떠올랐다. 2030대 젊은층이 건강 관련 제품의 주소비층으로 떠오른 것도 주목할 변화다. 25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는 비타민 등 지난해 건강 식품 매출이 전년 대비 137.2%로 훌쩍 뛰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해 관련 매출이 60% 성장했으며, 이마트24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GS25는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건강 카테고리의 매출 신장률이 62.1%로 나타났다. 특히 알약(정제)과 액상을 한번에 섭취하는 이중제형 비타민이 많이 팔리면서 매출이 급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중제형 제품인 '삼진 하루엔진마그부스터샷', '삼진 위앤당 올케어샷', '종근당 멀티비타부스터', '메디카멀티비타12부스터샷'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면서 스스로의 건강을 챙기는 웰니스 트렌드에 따라 일상생활 속 간식처럼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건강식품 구매가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전 연령으로 확대되고 현대인들이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편히 섭취할 수 있는 상품을 주로 구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 건강 관련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GS25에서 지난해 건강 카테고리 구매 고객의 연령 별 구성비를 분석한 결과, 20대 27%, 30대 35%, 40대 이상 38%로 확인됐다. 2030대 구성비가 60%를 넘어선 것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발히 이용하는 젊은층의 소비 패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인터넷을 활발히 이용하는 젊은층이 기능별로 영양제를 추천해준다든지 건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건강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접근성이 높은 유통채널을 통해 구매하면 약국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산다는 인식도 있어 구매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소매업계에선 건강 카테고리 구매력이 커지자 관련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GS25는 전문 제약사와 협업을 통해 전문성 기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CU는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뷰티 건강식을 갖추는 동시에 관련 인허가를 받아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확대한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는 이날부터 대웅제약과 손 잡고 영양제와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시작했다. 다이소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니즈를 확인하고 가성비 있게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기획했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2-24 15:48:27[파이낸셜뉴스]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오는 24일부터 영양제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등을 판매하며 취급 상품군을 늘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200여개 점을 시작으로 영양제 등 건기식도 판매한다. 루테인, 오메가3, 비타민 D 등이 대표적이다. 다이소에 대웅제약 등 제약사가 입점해 의약외품 등은 팔았지만 건기식 판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가격대는 기존 상품과 똑같이 500원에서 5000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이소는 지난 14일 직영 매장인 매봉역점에서 한시적으로 영양제 등 테스트 판매를 진행했다. 당시에는 종근당건강의 랏토핏과 대웅제약 밀크씨슬 등이 판매됐다. 이에 다이소는 24일부터 200여개점에서 건기식 판매를 진행, 소비자의 반응을 살펴 취급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2-19 06:42:02[파이낸셜뉴스] 다이소가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신년이용 시리즈'를 선보인다. 귀엽고 앙증맞은 용 캐릭터와 새해의 행운을 기원하는 상품으로 구성된 30여종의 제품이다. 29일 아성다이소에 따르면 청룡의 해와 어울리는 용 캐릭터 상품들을 출시했다. 인형 제품의 경우 청룡의 해를 맞은 만큼 상큼한 민트색이 주를 이룬다. '신년이용 베이비 용 시팅 인형'은 선반이나 책상, 침대 등에 안정적으로 올려 둘 수 있는 시팅 인형으로 앙증맞은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신년이용 새해맞이 운동자극 인형'은 터질 듯한 볼륨감의 식스팩을 장착한 용 캐릭터 상품으로 볼 때마다 운동 욕구를 자극한다. '갓생'을 사는 데 도움을 주는 상품들도 선보인다. 갓생이란 ‘God’+인’생’의 합성어로 남들에게 모범적이고 부지런한 삶을 뜻한다. '신년이용 30일 챌린지 보드'는 새해 결심을 이루고, 좋은 습관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하루하루 달성할 때마다 스티커를 하나씩 붙이는 미션형 상품으로 모든 칸을 채우면 뒷면에 '내가 해냄' 상장을 받을 수 있다. '신년이용 TODO 리스트'는 해야 할 일을 기록하고 완료한 후 옆으로 밀어서 한 일을 체크할 수 있는 상품으로 영양제 챙겨 먹기 등 루틴한 습관을 들이는 데 활용할 수 있다. 귀여운 용 캐릭터 무드의 방한용품도 준비했다. '신년이용 롱롱 방한 목도리', '쁘띠 목도리(고리가 달린 작은 목도리)', '신년이용 프린팅 단추 담요', '신년이용 프린팅 방석' 등이다. 새해 행운이 가득 담은 키링과 걸이인형도 마련했다. '신년이용 행운의 부적키링'은 행운이 가득한 부적, 소원이 이루어지는 부적, 다 잘되는 부적 3가지 종류로 가방이나 파우치, 열쇠고리 등에 달아 패션 포인트로 주기 좋다. '신년이용 갓생 걸이인형'은 가방이나 열쇠고리 등에 걸 수 있는 키링형 캐릭터 인형으로 한 손에 들어오는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청룡의 해를 맞아 갓생을 응원하는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다이소 신년이용 시리즈와 함께 새해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루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12-29 09: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