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또 한 번 가성비 아이템을 선보인다. 22일 아성다이소는 VT코스메틱의 2차 라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을 선보인 VT코스메틱의 '리들샷 100/300 페이셜 부스팅 퍼스트 앰플'은 품절 대란을 겪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리들샷은 마이크로니들(미세침) 기술을 활용한 화장품으로 50㎖ 용량 기준 100과 300 제품 가격이 3만원대이다. 그러나 다이소는 VT코스메틱 1차 라인에서 리들샷 100과 300 앰플 2종을 각각 2㎖ 스틱형 6개 용량의 제품을 3000원에 출시해 화제가 됐다. 다이소는 '시카 리들'(CICA REEDLE™)이 포함된 장벽 케어, 탄력 케어, 미백 케어 상품들로 앰플, 에센스, 에센스 패드, 스팀 마스크팩 등 총 12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2차 라인에서는 '다이소 리들샷'으로 알려진 1차 라인의 '리들샷 100·300페이셜 부스팅 퍼스트 앰플'에 리들샷 500 앰플을 추가했다. 여기에 '콜라겐 리들샷 S50 페이셜 부스팅 퍼스트 앰플', '프로시카 리들샷 S50 페이셜 부스팅 퍼스트 앰플' 등 3종이 추가되며, '리들샷 페이셜 리페어 EGF 에센스' 등 에센스 제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VT코스메틱 1차 라인이 받은 큰 사랑에 보답하고자 '리들샷 라인'을 확장해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이소는 다양한 뷰티용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22 14:11:09[파이낸셜뉴스] 리들샷, 컬러밤 등 뷰티 제품으로 품절 대란을 일으킨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패션 부문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성다이소는 최근 '이지쿨(EASY COOL) 의류'를 출시했다. 강력한 냉감 소재를 활용해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초냉감' 라인을 추가해 상품을 구성했다. 초냉감의류, 냉감의류, 메쉬의류 등 총 3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대 5000원 균일가 정책’ 극강의 가성비가 비결 다이소는 모든 제품을 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등 6가지 가격으로 구성한다. 일반 오프라인 유통채널 같은 할인 행사는 없지만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다이소 냉감 의류 역시 가장 큰 특징은 가격대가 5000원이 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지쿨 메쉬 U넥 반팔 티셔츠와 냉감 런닝은 3000원, 메쉬 심리스 브라는 5000원이다.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의 냉감 티셔츠 가격이 10만원이 넘는 것과 비교해보면 다이소의 초저가 전략이 돋보인다. 다이소 관계자는 "이른 무더위로 가볍고 쾌적하게 입을 수 있는 의류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의류용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이소는 지난해부터 초저가를 앞세운 패션 부문에서 빠르게 매출이 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다이소에서 판매한 의류 카테고리 아이템 수는 전년 대비 약 180%, 관련 매출액은 약 160% 신장했다. 다이소는 브랜드 영향력이 적은 이너웨어, 양말부터 시작해 2022년부터 플리스 등으로 패션 카테고리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플리스는 출시와 동시에 품절 대란이 이어졌다. 겨울철 인기 제품인 플리스는 일반 패션 브랜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SPA 브랜드에서도 보통 2~3만원에 판매된다. 단돈 5000원이라는 가격이 인기몰이에 큰 역할을 했다. 다이소가 이번 여름을 맞아 출시한 냉감 소재 의류는 올해 패션업계가 주목하는 아이템 중 하나다. 유니클로의 '에어리즘', 탑텐 '쿨에어', 스파오 '쿨테크' 등 냉감의류 상품은 해마다 시즌 히트템으로 경쟁을 펼치는데 여기에 다이소가 '초저가'를 내세워 가세한 것이다. 작년 리들샷 이어 컬러 밤도 품절 행렬 앞서 다이소에서 작년 10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VT코스메틱의 ‘VT리들샷’은 현재도 품귀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타 브랜드에서는 50㎖ 한 병 가격이 3만원이 넘지만 다이소는 스틱 포장 6개(개당 2㎖)를 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매장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입고와 동시에 품절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최근에는 손앤박 ‘아티 스프레드 컬러 밤’이 입소문을 타며 이른바 대박템으로 부상했다. 뷰티 인플루언서에 이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샤넬 저렴이로 입소문이 나면서 3월 출시 이후 2주 반 만에 초도물량 30만개가 모두 팔렸고, 현재는 품절이 반복되고 있다. 회사 측은 점차적으로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다이소는 2019년 2조원, 이후 4년 만인 지난해 3조원을 넘어섰다. 유통업계는 올해 다이소가 화장품과 패션 부문 카테고리를 확장하면서 다시 한 번 퀀텀점프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30 10:03:58[파이낸셜뉴스] 저가 생활용품전문점 다이소의 한 색조 화장품이 명품 브랜드의 고가 제품과 유사한 발색을 보여 품절 대란이 일고 있다. "발색이 샤넬이랑 똑같다" 샤넬 저렴이로 입소문 다이소와 뷰티 브랜드 '손앤박'과 콜라보한 제품인 '아티 스프레드 컬러밤'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3월 판매를 시작한 이 제품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의 '립앤치크밤'과 비슷한 발색을 보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샤넬의 립앤치크밤은 6만3000원인 반면 다이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아티 스프레드 컬러밤은 3000원으로 현재 코덕(코스메틱 덕후) 사이에서 '샤넬 저렴이'로 입소문이 나며 품절 대란이 일고 있다. 24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2024년 들어 다이소 매장에서 신규 제품을 런칭한 화장품 브랜드는 총 8곳으로 현재 다이소에 입점한 화장품 브랜드는 34개, 제품 수는 310여개에 달한다. 지난 2021년 화장품 제품이 4개에 불과했던 다이소는 제품 라인업을 빠르게 확장하며 계속해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히트 제품이 연달아 나오면서 다이소의 뷰티 부문 매출액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신장했다. 5000원 이하 화장품, MZ 가성비템으로 인기 다이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화장품은 5000원 이하로 MZ세대와 가성비 제품을 찾는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VT의 리들샷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다이소에서 품절 대란이 일자 홈쇼핑에 진출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으며, 최근 6개월간 회사 주가도 23% 상승했다. 이로 인해 화장품 업계에서 다이소 입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 한편 화장품 제품이 인기를 얻으며 다이소 매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1년 기준 다이소 매출은 2조6050억원에서 2023년 3조4600억원으로 증가했다. 유통업계는 올해 다이소가 화장품과 패션 부문에 화력을 집중하면서 연 매출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25 07:47:06서울 강남구 유니클로 강남점은 겨울철 필수템으로 꼽히는 '후리스'를 매장 전면에 배치해 50% 할인행사를 펼치면서 일부 품절사태가 최근 벌어졌다. 퇴근시간대에는 10대부터 60대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여들었다. 후리스 일부 사이즈가 품절되자 직원이 다른 매장을 안내했다. 매장 안으로 더 들어가자 패딩·코트·조끼 앞에서 월동준비를 하기 위해 세일기간을 놓치지 않으려는 고객이 수두룩했다. 서울지역 다른 유니클로 매장 상황도 다를 바 없었다. 유니클로 명동중앙점 3층짜리 건물 안 직원들은 고객들이 헤집어놓은 옷을 정리하기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몇몇 고객은 바구니 한가득 옷을 담았다. 유니클로는 내년 상반기까지 한국에 신규 점포 7개를 추가한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마케팅 강화를 지속할 전망이다. 20일 유통가에 따르면 한·일 간의 대립으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불매운동 대상 기업들이 할인공세 등을 통해 잃어버린 고객 마음 되돌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았던 유니클로는 공격적인 할인공세 덕에 고객들이 다시 몰리기 시작했지만 갑자기 터진 광고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유니클로는 최근 공개한 광고가 위안부 할머니를 조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다른 국가의 광고에는 없었던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라는 할머니의 광고자막이 실리면서 문제가 됐다. 지금으로부터 80년 전인 1930년대 후반에는 강제징용과 위안부 동원이 이뤄지던 시기였던 탓에 일각에서는 '일제 전범 피해자들을 조롱했다'는 것이다. 유니클로는 전혀 의도된 모독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다만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즉각 광고송출을 중단하기로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유니클로는 이날 "광고는 후리스 25주년을 기념한 글로벌 시리즈로, 어떠한 정치적 또는 종교적 사안, 신념, 단체와 연관관계가 없다"면서도 "많은 분이 불편함을 느낀 부분을 무겁게 받아들여 즉각 해당 광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유니클로의 특단의 조치로 인해 일단 논란은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향후 매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한두 주 정도 더 지켜봐야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유니클로 매장의 공격적인 할인마케팅 덕분에 시장 반응은 지난주까지 뜨거웠다. 유니클로에서 국내 소비자 지갑이 열리기 시작한 것은 공격적인 마케팅이 어느 정도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니클로는 지난 11일부터 '15주년 감사세일'을 열어 베스트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파격공세를 퍼붓고 있다. 유니클로와 함께 불매운동의 타깃이 된 다른 업체들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이소 명동역점은 평일에도 고객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며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한때 불타올랐던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한풀 꺾인 듯했다. 이에 일본 브랜드 사이에선 파격세일 전략으로 분위기를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 잡화 브랜드 '무인양품'도 18일부터 고객감사 세일에 돌입하며 소비자 지갑 열기에 나선다. 한편 냉각된 한·일 관계는 22일로 예정된 일왕 즉위식을 즈음해서 조금씩 풀릴 적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일왕 즉위식에 이낙연 총리를 보내면서 한·일 관계개선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일 관계개선이 이뤄지면 불매운동도 다소 수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 김서원 인턴기자
2019-10-20 17:4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