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가 미국발(發) '테조스 암호화폐공개(ICO) 집단소송' 논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사진)이 제안한 '다이코(DAO+ICO)'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ICO에서는 투자자가 한번 투자한 뒤에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제하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다이코를 통해 모인 자금은 해당 토큰(암호화폐) 보유자들의 투표결과에 따라 집행여부를 결정하거나 투자취소(자금회수)까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모든 형태의 ICO 전면금지'를 선언한 우리 정부가 암호화폐 투기 우려와 블록체인.암호화폐산업 위축 사이에서 겪고 있는 '정책 딜레마' 역시 다이코를 통해 일부 해소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스위스 법인 ICO라도 미국인이 투자했다면 미국 법 따라야 13일 주요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ICO를 통해 당시 최고 금액인 2억3200만 달러(약 2620억 원)를 모은 테조스가 내부 분쟁으로 프로젝트 진행이 지연되자, 투자자들은 사기죄 등을 이유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의 핵심은 테조스가 스위스에 재단(법인)을 세우고 ICO를 진행했는데도 미국에서 진행된 ICO에 대해 미국법을 적용할 수 있는가 여부다. 미국 법원은 테조스의 미국 법인이 미국인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ICO에 일정 부분 관여했고, 투자자들도 미국 안에 서버를 통해 거래를 했다는 점에서 미국법에 의해 소송을 진행해야 한다고 결정했다.이는 국내 상황과도 닮은꼴이다. 현재 한국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암호화폐 업체들 역시 스위스와 싱가포르 등에 법인을 세우고 ICO를 진행하지만, 실제 마케팅과 투자.거래 등은 한국에서도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내 ICO 관련 법.제도 및 판례가 없는 상황에서 테조스 ICO 소송 이슈는 향후 국내 논의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게 법조계 중론이다. ■탈중앙화형 ICO '다이코'로 ICO 사기 피해 최소화할 수 있어 테조스 사태처럼 국내외 ICO는 대부분 프로젝트의 계획이 담긴 백서만으로 투자를 유치한다. 즉 혁신적인 아이디어만으로 자금을 모을 수 있는 반면 한탕주의나 도덕적 해이에 빠진 자들로 인한 투자자 피해 우려도 함께 존재한다. 이와 관련 이더리움을 만든 비탈릭 부테린이 제시한 다이코는 기존 ICO에 탈중앙화된 자율조직(DAO)을 접목한 형태로, ICO 이후에도 프로젝트 진행 단계에 따라 자금 활용 규모 등을 분배.조정할 수 있다. 또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추가 자금이 필요하면 투자자들이 투표를 통해 추가 ICO 진행 여부도 결정할 수 있다. 기존 ICO가 모인 자금을 모두 해당 프로젝트를 만들고 개발하는 이들에게 들어갔던 것 보다 한단계 발전한 셈이다. 올 초 비탈릭 부테린이 다이코를 제안한 후,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다이코를 기반으로 자금을 모은 디지털 유통 게임 플랫폼 '더 어비스(The Abyss)'는 지난 10일 기존의 어비스(ABYSS) 토큰(암호화폐) 보유자를 대상으로 프로젝트 추가 비용 충당을 위한 투표를 진행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 등 프로젝트 과정과 추가 자금이 필요하게 된 요인 등을 제시했다. 김미희 기자
2018-08-13 17:09:46국내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가 미국발(發) ‘테조스 암호화폐공개(ICO) 집단소송’ 논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제안한 ‘다이코(DAO+ICO)’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ICO에서는 투자자가 한번 투자한 뒤에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제하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다이코를 통해 모인 자금은 해당 토큰(암호화폐) 보유자들의 투표결과에 따라 집행여부를 결정하거나 투자취소(자금회수)까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모든 형태의 ICO 전면금지’를 선언한 우리 정부가 암호화폐 투기 우려와 블록체인·암호화폐산업 위축 사이에서 겪고 있는 ‘정책 딜레마’ 역시 다이코를 통해 일부 해소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스위스 법인 ICO라도 미국인이 투자했다면 미국 법 따라야 13일 주요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ICO를 통해 당시 최고 금액인 2억3200만 달러(약 2620억 원)를 모은 테조스가 내부 분쟁으로 프로젝트 진행이 지연되자, 투자자들은 사기죄 등을 이유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의 핵심은 테조스가 스위스에 재단(법인)을 세우고 ICO를 진행했는데도 미국에서 진행된 ICO에 대해 미국법을 적용할 수 있는가 여부다. 미국 법원은 테조스의 미국 법인이 미국인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ICO에 일정 부분 관여했고, 투자자들도 미국 안에 서버를 통해 거래를 했다는 점에서 미국법에 의해 소송을 진행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이는 국내 상황과도 닮은꼴이다. 현재 한국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암호화폐 업체들 역시 스위스와 싱가포르 등에 법인을 세우고 ICO를 진행하지만, 실제 마케팅과 투자·거래 등은 한국에서도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내 ICO 관련 법·제도 및 판례가 없는 상황에서 테조스 ICO 소송 이슈는 향후 국내 논의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게 법조계 중론이다. 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법조팀 관계자는 “테조스 관련 판례는 ICO를 속인주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며 “사실상 국경을 넘어 진행되고 있는 ICO와 관련해서 해외에 법인을 세우고 또 다른 나라에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으더라도 속인법, 즉 관련된 사람(원고·피고)이 국적을 지닌 본국의 법에 따라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탈중앙화형 ICO '다이코'로 ICO 사기 피해 최소화할 수 있어 테조스 사태처럼 국내외 ICO는 대부분 프로젝트의 계획이 담긴 백서만으로 투자를 유치한다. 즉 혁신적인 아이디어만으로 자금을 모을 수 있는 반면 한탕주의나 도덕적 해이에 빠진 자들로 인한 투자자 피해 우려도 함께 존재한다. 이와 관련 이더리움을 만든 비탈릭 부테린이 제시한 다이코는 기존 ICO에 탈중앙화된 자율조직(DAO)을 접목한 형태로, ICO 이후에도 프로젝트 진행 단계에 따라 자금 활용 규모 등을 분배·조정할 수 있다. 또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추가 자금이 필요하면 투자자들이 투표를 통해 추가 ICO 진행 여부도 결정할 수 있다. 기존 ICO가 모인 자금을 모두 해당 프로젝트를 만들고 개발하는 이들에게 들어갔던 것 보다 한단계 발전한 셈이다. 올 초 비탈릭 부테린이 다이코를 제안한 후,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다이코를 기반으로 자금을 모은 디지털 유통 게임 플랫폼 ‘더 어비스(The Abyss)’는 지난 10일 기존의 어비스(ABYSS) 토큰(암호화폐) 보유자를 대상으로 프로젝트 추가 비용 충당을 위한 투표를 진행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 등 프로젝트 과정과 추가 자금이 필요하게 된 요인 등을 제시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08-12 12:39:09[파이낸셜뉴스]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머큐리는 31일 매립형 이더넷 전원 방식(PoE, Power over Ethernet)의 와이파이 단말기(AP)를 일본 다이코 커뮤니케이션즈 그룹 티디닷컴(TD.com)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머큐리의 첫 와이파이 단말기 수출이다. 티디닷컴은 일본 통신사 제품의 시공 및 유지보수 전문기업으로 머큐리가 납품하는 매립형 PoE 와이파이 단말기를 일본 내 주택, 아파트 및 건물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매립형 PoE 와이파이 단말기는 최고 1.2Gbps 와이파이 속도를 제공한다. 별도의 전원 케이블 없이 단 하나의 케이블로 통신과 전력 공급이 가능해 전체 케이블 개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건물 시공 과정이 대폭 생략돼 시공비가 줄고 설치가 편리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PoE 관련 시장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약 12.56%의 성장을 보였다. 오는 2022년에는 10억2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의 신규 주택, 아파트 및 건물들이 매립형 PoE 와이파이 단말기를 사용하는 추세에 따라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일본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추가적인 제품 수출까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01-31 13:25:52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9 상반기 농산업 대규모 수출 상담회 BKF'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1년차를 맞는 이번 상담회는 2008년 최초 개최 이래 최대 규모다. 33개국 220개 업체, 220명의 해외 유력 구매자를 초청해 국내 440여개 수출업체와 1대1 매칭 상담을 진행한다. 미국 식자재유통 유엔에프아이(UNFI), 일본 드럭스토어 다이코구, 미얀마 대형유통업체 시티마트(CITY MART) 등 다양한 유통채널 구매자 등이 참가한다. 올해 상담회 수출 상담목표는 전년 상담실적 대비 120% 증가한 3억5000만 달러다. 아울러 농산업의 전방위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5개 농산업관련 협회와 공동 주관으로 80명의 해외 구매자를 초청한 수출 알선 상담도 진행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9-05-20 14:23:39“금융위원회가 암호화폐공개(ICO) 관련 조사를 하고 있다. 조사결과가 나온 뒤, 다음달(11월)에는 정부 입장을 어느 정도 형성하려고 한다.” - 홍남기 전 국무조정실장(10월 국정감사 中) “(ICO 허용 여부 관련) 시장 상황, 국제논의 동향, 투자자 보호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 금융감독원의 실태조사 결과와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관계기관과 향후 ICO 대응 방향을 검토해 나가겠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12월 인사청문회 답변서 中) 정부가 지난해 9월 ‘모든 형태의 ICO 전면금지’란 엄포를 놓은 후, 1년 넘게 관련 정책 수립을 방치한 것은 국민 기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명확한 근거 법령이 없는 상황에서 정책 당국의 입장 발표만으로 ICO를 금지한 것은 법치주의와 정면으로 충돌한다는 지적이다. ■"ICO 전면금지는 법치·과잉금지원칙에 위반" 서울대 출신 청년 창업가가 세운 블록체인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프레스토는 6일 “정부가 법적 근거 없이 모든 형태의 ICO에 대해 전면적으로 금지한 조치는 법치주의와 과잉금지원칙에 위반된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앞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달 열린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회의 현장에서 “정부의 상당수 규제가 국민 기본권을 침해하는 수준까지 갔다”고 지적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즉 민간 기업이 국가가 허락해 준 사업만 하는 건 ‘혁신성장’이란 정책기조와 어긋난다는 것이다. 프레스토 강경원 대표는 “사업 초기에 해외법인 등 우회적인 방법을 통해 사업을 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정부가 후속 조치를 통하여 신산업을 육성할 것이란 믿음으로 국내에서 규정을 준수하며 연구개발 및 사업을 준비해왔다”며 “하지만 ICO 전면금지조치 후 행정부와 입법부(국회)가 입법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서 블록체인 스타트업으로서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토로했다. 강 대표는 이어 “사업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ICO 전면금지조치와 입법부작위에 대한 위헌확인을 청구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ICO 단계적 허용, '다이코' 등 대안모색 시급 프레스토는 정부의 ICO 전면금지조치는 법률 근거 없이 △직업의 자유 △재산권 △평등권 △일반적 행동자유권 △과학기술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공권력의 행사라고 지적했다. 이번 헌법소원의 청구대리인은 대한변호사협회 블록체인 태스크포스팀(TF) 간사 박주현 변호사(법무법인 광화)가 맡았다. 또한 정부가 증권형 토큰을 발행하는 ICO에 대한 자본시장법 적용이나 암호화폐(가상통화) 성격을 분류해 단계적으로 규제하는 방법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이 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에 가깝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특히 프레스토는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제안한 ‘다이코(DAO+ICO)’ 모델을 국내 최초로 적용한 플랫폼을 개발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ICO에서는 투자자가 한번 투자한 뒤에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제하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다이코를 통해 모인 자금은 해당 토큰(암호화폐)을 보유한 투자자의 투표결과에 따라 집행여부를 결정하거나 투자취소(자금회수)까지 할 수 있다. 즉 다이코는 정부가 암호화폐 투기 우려과 블록체인·암호화폐 산업 위축 사이에서 겪고 있는 ‘정책 딜레마’를 일부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프레스토 측은 “정부의 ICO 전면금지는 기업공개(IPO)와 크라우드펀딩 등 다른 정보통신기술(ICT) 산업과 비교해도 자의적이고 행정 편의적인 조치”라며 “합리적 이유 없이 ICO 업체를 차별하고 있으므로 평등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12-06 14:39:04일본 특허청이 소리만으로도 특허 등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21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일본 특허청(JPO)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등록을 인정하기 시작한 새로운 타입의 상표 중 '음악적 요소'만으로 된 소리상표에 대해 다이코 등 3개사가 첫 등록인정이 되었다고 최근 공개했다. 일본 특허청은 기업의 브랜드 전략의 다양화를 지원하기 위해 기존의 문자나 도형에 소리상표, 동작상표, 색채만으로 된 상표 등 새로운 타입의 상표에 대해 2015년 4월부터 출원 접수를 개시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새로운 타입의 상표는 약 1600건의 상표출원이 있었고, 그 중 300건이 등록되어 있는 상황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7-10-21 02:05:37울산시가 일본 우호협력도시와의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우호도시 일본 니가타시 시장(시노다 아키라) 일행 21명이 29일부터 10월 2일까지4일간 '울산-니가타 우호협력도시체결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울산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는 시노다 아키라 시장을 비롯하여 니가타시의회 와타나베 카즈미츠 부의장 및 시의원, 울산우호회 회장, 반다이다이코 진흥회 회원 일행이 동행한다. 앞서 지난 8월에는 김기현 울산시장이 울산시립무용단과 함께 니가타시를 방문하여 기념축하회 및 니가타축제에 참여하고 시립무용단의 특별공연도 펼쳤다. 대표단은 30일 오후 3시 울산시청 접견실에서 김기현 시장을 만나 향후 양 도시의 교류와 우호 증진 방안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눌 예정이다. 이어 오후 7시에는 롯데호텔에서 '울산-니가타 우호협력체결 10주년 기념축하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니가타시 대표단 전원과 주부산총영사관 코무라 테츠오 영사, 시의회 이성룡 부의장 및 니가타시와 교류해 온 울산 한일친선협회, 울산축구협회 등 민간단체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0년 전 체결 조인식을 시작으로 두 도시 간 교류해온 역사를 영상으로 보면서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된다. 올해 울산과 니가타시 두 도시는 10주년을 기념해 상호 축제에 대표단 파견을 비롯하여 지난 7월에는 '울산우호회'일행이 울산을 방문, 9월에는 '한일 한가위축제 in 니가타'에 울산부스 참가 등 다양한 교류가 이뤄졌다. 니가타시 공연단 '반다이 다이코 진흥회'는 처용문화제에 참석해 30일과 10월 1일 태화강대공원 처용마당에서 북공연을 펼친 뒤 현대중공업 등 주요시설을 시찰하고 10월 1일과 10월 2일 나눠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시와 니가타시는 지난 2006년 9월 우호도시협정 체결 이후 경제, 스포츠, 문화, 청소년 교류 등 매년 다양한 교류를 해 오고 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2016-09-28 10:51:48디지털기기 디스플레이와 조명에 쓰이는 핵심부품인 발광다이오드(LED) 제품 시장이 기지개를 켜면서 관련 업종주들도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글로벌 경기 침체와 비싼 단가 탓에 시장 성장이 정체됐지만 생산업체들의 수직계열화 및 수율 확보 등에 따른 제품단가 인하로 초기단계인 LED 조명시장의 성장세가 감지된다. 하지만 일부 LED업종주는 주가가 단기간에 치솟고 있어 향후 실적을 따져보고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LED조명 시장은 글로벌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데다 그동안 현실보다 시장 기대치만 높았기 때문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반도체, 루미마이크로, 우리이앤앨, 금호전기,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네패스신소재 등 LED 관련 상장사들이 올해 시장 확대로 매출에 본격 나서고 있다. LED조명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서울반도체는 미국, 중국,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LED 조명과 자동차 헤드램프 LED시장을 확대한다. 올해 조명사업 매출은 전체의 50%에 가까운 55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8553억원으로 16% 올라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공장 가동률도 꾸준히 늘어 올해 80% 수준의 가동률이 전망된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는 최근 기업설명회(IR)에서 "LED 조명 전력 효율 등의 성능이 높아지면서 교체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루멘스는 LED 소자를 비롯해 LED모듈 제품 등을 생산한다. 특히 LED TV시장이 커지면서 LED패키징 수요가 늘면서 실적도 기대된다. 올해 말까지 최대 생산 설비도 월 3억3000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공업용 사파이어 단결정 (알루미늄 산화물을 결정 생산) 및 기판을 잉곳 형태로 생산한다. 지난해 청백색 LED 기판 사파이어 세계시장점유율은 25% 수준. 사파이어잉곳 시장 경쟁이 과열, 공급과잉 상태여서 가격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루미마이크로는 백라이트유닛(BLU), 일반조명, 자동차조명 등 모듈을 생산하는데, 올해 일본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일본 조명시장 5위 업체 다이코전기(DAIKO) 등 고객사에 공급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대주주인 금호전기가 LED조명 완제품을 생산하며 수직계열화에 따른 원가경쟁력은 있다. 이달 초 상장한 우리이앤엘은 LG디스플레이에 주력으로 디스플레이 및 조명용 LED 패키지를 공급한다. LG디스플레이 태블릿PC에 90% 이상 LED패키지를 공급하는 최대 파트너사다. 오는 4월께 베트남에 신공장을 가동, 생산량을 중국, 한국공장을 포함해 2억5000만대로 확대한다. 우리이티아이(지분 33.15%), LG디스플레이(17.75%)가 1, 2대주주다. 이학동 우리이앤엘 대표는 "중국 전자업체 BOE 등과 거래를 확대해 중국 중대형 LED TV 시장을 넓혀나가겠다"고 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LED조명시장은 시장과 기술변화에 따른 것이기보다, 투자자들의 성장성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며 "시장성장성과 공급과잉, 경쟁과열, 제품단가 등의 리스크를 살펴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3-02-18 17:11:34디지털기기 디스플레이와 조명에 쓰이는 핵심부품인 발광다이오드(LED) 제품 시장이 기지개를 켜면서 관련 업종주들도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글로벌 경기 침체와 비싼 단가 탓에 시장 성장이 정체됐지만 생산업체들의 수직계열화및 수율 확보 등에 따른 제품단가 인하로 초기단계인 LED 조명시장의 성장세가 감지된다. 하지만 일부 LED업종주는 주가가 단기간에 치솟고 있어 향후 실적을 따져보고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LED조명 시장은 글로벌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데다 그동안 현실보다 시장 기대치만 높았기 때문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반도체, 루미마이크로, 우리이앤앨, 금호전기,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네패스신소재 등 LED 관련 상장사들이 올해 시장 확대로 매출에 본격 나서고 있다. LED조명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서울반도체는 미국, 중국,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LED 조명과 자동차 헤드램프 LED시장을 확대한다. 올해 조명사업 매출은 전체의 50%에 가까운 55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8553억원으로 16% 올라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공장 가동률도 꾸준히 늘어 올해 80%수준의 가동률이 전망된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는 최근 기업설명회(IR)에서 "LED 조명의 전력 효율 등의 성능이 높아지면서 교체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루멘스는 LED 소자를 비롯해 LED모듈 제품 등을 생산한다. 특히 LED TV시장이 커지면서 LED패키징 수요가 늘면서 실적도 기대된다. 올해 말까지 최대 생산 설비도 월 3억3000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공업용 사파이어 단결정 (알루미늄 산화물을 결정 생산) 및 기판을 잉곳형태로 생산한다. 지난해 청백색 LED 기판 사파이어 세계시장점유율은 25%수준. 사파이어잉곳 시장 경쟁이 과열, 공급과잉 상태여서 가격 반등은 쉽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루미마이크로는 백라이트유닛(BLU), 일반조명, 자동차조명 등 모듈을 생산하는데, 올해 일본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일본 조명시장 5위 업체 다이코전기(DAIKO) 등 고객사에 공급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대주주인 금호전기가 LED조명 완제품을 생산하며 수직계열화에 따른 원가경쟁력은 있다. 이달 초 상장한 우리이앤엘은 LG디스플레이에 주력으로 디스플레이 및 조명용 LED 패키지를 공급한다. LG디스플레이 태블릿PC에 90%이상 LED패키지를 공급하는 최대 파트너사다. 오는 4월께 베트남에 신공장을 가동, 생산량을 중국,한국공장을 포함해 2억5000만대로 확대한다. 우리이티아이(지분 33.15%), LG디스플레이(17.75%)가 1,2대주주다. 이학동 우리이앤엘 대표는 "중국 전자업체 BOE 등과 거래를 확대해 중국 중대형 LED TV 시장을 넓혀나가겠다"고 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LED조명시장은 시장과 기술변화에 따른 것이기 보다, 투자자들이 성장성에 높은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며 "시장성장성과 공급과잉, 경쟁과열, 제품단가 등의 리스크를 살펴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3-02-18 16:33:36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업체인 엠에스엠텍은 일본시장을 주무대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이다. 회사설립 후 2년 만인 2007년 일본에 첫발을 내디딘 후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자체브랜드(마이리스)로 일본에 전량 수출하고 있다. 일본 5대 조명회사인 다이코전기, 가전판매업체인 아복스(AVOX) 등과 계약을 맺고 일본 수출에 주력하고 있으며 3M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2010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최근 공공기관의 LED 형광등 교체사업에 참여하는 등 국내 시장 매출도 확대되는 추세다. 현재 엠에스엠텍으로부터 제품을 공급받고 있는 해외업체는 3M을 비롯해 일본업체인 다이코전기, AVOX, 에코리카 등 6개사에 이른다. 엠에스엠텍은 내진성과 방수성을 높여 일본 간토·간사이 지역에 약 61억원 규모에 달하는 LED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최근에는 다이코전기, AVOX 등과 업무 제휴를 통해 일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엠에스엠텍의 LED 조명은 일본 간사이 지역을 대표하는 고급 맨션과 사무용 빌딩, 대형 광고 간판 등에 채택될 전망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되는 LED 조명은 일본 롯폰기 지역의 모리빌딩에 간접 조명으로 사용되며 고급맨션과 대형 광고 간판 등에도 설치된다. 또한 일본 대형 할인마트 유통업체 이온(AEON), JR 간노스역, 오사카역에 엠에스엠텍의 제품이 설치됐으며 일본 세진재팬, 에스케이에이드림과 57억원 규모(4억5366만엔)의 LED 조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별도의 안정기와 시공 없이 사용하던 형광등을 제거하고 일대일 교체 가능한 LED 형광등을 개발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제품은 LED 형광등 설치 및 교체 작업이 간편하고 유지 보수 비용도 절감되는 장점을 지녔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LG CNS 서울 상암동 센터, 고려대학교, 한국마사회, 전북 군산시청, 충남 태안군청 등 기업·학교·관공서 등에 납품하며 제품의 명성을 쌓고 있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200% 가까이 증가한 50억원으로 예상되고 내년에는 수출지역 다변화 등을 통해 200억원 돌파를 내다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 하반기부터 다이코전기 등 해외업체에 매달 LED 조명 3만∼4만개가 공급되고 있어 내년 매출은 200억원 돌파가 무난할 전망”이라며 “여기에 미국과 독일, 벨기에 등 유럽지역 수출도 눈앞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기자
2009-12-27 16:4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