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롯데호텔서울에서 '2024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대상에 EBS '다큐멘터리 K-인구 대기획 초저출생'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방통위 방송대상은 2009년 처음 개최돼 올해 16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지난해 제작·방송된 192편의 작품이 응모했고 심사위원회의 예심과 본심을 거쳐 대상 등 총 15점이 최종 선정됐다. EBS '다큐멘터리 K-인구 대기획 초저출생'은 대한민국 저출생 문제에 대해 데이터 기반 미래 예측 시뮬레이션, 양육비 계산 프로젝트, 소셜 데이터 분석, 인식 변화 설문조사 등 총체적이고 실증적으로 취재한 10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저출생의 비관적 전망과 세대 간 갈등보다는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변화와 연대의 동력에 주목한 다큐멘터리로 심사위원 전원의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JTBC 드라마 '킹더랜드', 우수상은 마운틴TV '대멸종의 시대, 숲', YTN라디오 '한민족 이민 120주년 특별기획 불온문서', S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 4부작', KBS라디오안동 '한글날 특별기획 여성과 한글: 내방가사', TBC '신의 한 수 대학, 도시를 구하라', KBS 1TV '다큐 인사이트 인간 신세계로부터', SBS '과몰입 인생사 시즌1', tvN '일타스캔들', 웨이브 '국가수사본부'가 받았다. 특별상은 TBN경인교통방송 '제3회 한국수어의날 특집방송 내마음이들리니', 공로상은 MBC라디오 진행자 배철수씨, 제작역량우수상은 KBSN스포츠와 스카이스포츠가 차지했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어려운 제작 환경에서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작품들이 탄생해 K-콘텐츠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며 "정부도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방송 광고, 편성 규제를 개편하고 방송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등 제작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1 15:55:39[파이낸셜뉴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연구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14일)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영화제 '입을 떼다, 귀를 열다'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진흥원은 "피해자의 증언과 기억을 미래세대에 전승하고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영화제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영화제에선 위안부 관련 국내외 다큐멘터리 7편이 상영된다. 주제는 '입을 떼다'와 '귀를 열다' 두 개로 나뉜다. 14일부터 상영되는 '입을 떼다'에서는 '오키나와의 할머니', '아리랑의 노래', '50년이 침묵', '일용할 양식' 등 총 4편이 상영된다. 1990년대 중반까지의 영화들로 위안부 생존자들의 존재를 드러내고 그들의 증언을 영상에 담았다. '귀를 열다' 주제 관련 영화들은 21일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가이산시와 그 자매들', '22', '그리고 싶은 것' 등 3편을 볼 수 있다. 생존자들이 얼마 남지 않은 2000년대 이후 이들의 증언과 기억을 전승하기 위한 고민과 새로운 시도를 담은 비교적 최신 작품들이다. 영화제는 온라인 상영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상영 일자, 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은 웹진 '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연구소가 발행하는 웹진 '결'에서는 상영작과 관련된 인터뷰 등을 볼 수 있다. '오키나와의 할머니'의 감독 야마타니 데쓰오가 작성한 감독노트 2편, '아리랑의 노래' 박수남 감독의 인터뷰 2편 등이 마련됐다. 신보라 진흥원 원장은 "이번 온라인 영화제에 소개되는 작품은 배경 시기와 국가를 폭넓게 아우르는 만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이야기들을 다각도로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상영작을 통해 위안부 문제를 새롭게 이해하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06 13:05:26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와이드앵글·다큐멘터리 경쟁 부문 선정작들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관객 투표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는 '다큐멘터리 관객상'을 새롭게 선보인다. 5일 BIFF 사무국에 따르면 영화제에서 우리나라와 아시아의 다큐멘터리 영화 산업 및 영화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큐멘터리 관객상'을 신설한다. 이번 다큐멘터리 관객상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장르를 대상으로 하는 첫 관객상으로 알려졌다. 와이드앵글·다큐멘터리 경쟁 부문은 차별화한 비전과 독창적 시각이 있는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BIFF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매년 우리나라와 아시아의 우수한 다큐멘터리 작품과 창작자를 발굴해 관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관객이 직접 우수작을 뽑을 수 있도록 하는 관객상이 올해 신설된 만큼, BIFF 사무국은 다큐멘터리 장르의 대중성 확보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IFF는 이에 앞서 아시아영화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 섹션'과 비아시아권 신인감독 작품을 소개하는 '플래시포워드 섹션'에 각 관객 투표를 거친 관객상을 수여해 오고 있다. 한편 올해 열리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8-05 18:25:49[파이낸셜뉴스]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와이드앵글·다큐멘터리 경쟁 부문 선정작들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관객 투표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는 ‘다큐멘터리 관객상’을 새롭게 선보인다. 5일 BIFF 사무국에 따르면 영화제에서 우리나라와 아시아의 다큐멘터리 영화 산업 및 영화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큐멘터리 관객상’을 신설한다. 이번 다큐멘터리 관객상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장르를 대상으로 하는 첫 관객상으로 알려졌다. 와이드앵글·다큐멘터리 경쟁 부문은 차별화한 비전과 독창적 시각이 있는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BIFF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매년 우리나라와 아시아의 우수한 다큐멘터리 작품과 창작자를 발굴해 관객들에 선보이고 있다. 관객이 직접 우수작을 뽑을 수 있도록 하는 관객상이 올해 신설된 만큼, BIFF 사무국은 다큐멘터리 장르의 대중성 확보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IFF는 이에 앞서 아시아영화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 섹션’과 비아시아권 신인감독 작품을 소개하는 ‘플래시포워드 섹션’에 각 관객 투표를 거친 관객상을 수여해 오고 있다. 한편 올해 열리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8-05 13:13:57[파이낸셜뉴스] 부산국제영화제가 한국과 아시아 다큐멘터리 영화와 영화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다큐멘터리 관객상'을 신설한다. 5일 부산국제영화제 측에 따르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다큐멘터리 관객상'은 와이드앵글-다큐멘터리 경쟁부문 선정작을 대상으로 관객 투표를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 1편을 선정, 수상작에 1000만원의 상금을 지원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 섹션과 비아시아권 신인감독 영화를 소개하는 플래시 포워드 섹션에 각각 관객상을 수여하고 있다. '다큐멘터리 관객상'은 다큐멘터리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첫 번째 관객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와이드앵글-다큐멘터리 경쟁부문은 차별화된 비전과 독창적인 시각을 지닌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매년 한국과 아시아의 우수한 다큐멘터리 작품과 창작자들을 발굴해 관객들에게 선보인 이 섹션에서 '다큐멘터리 관객상' 신설은 관객들이 투표로 직접 선정하는 만큼 앞으로 다큐멘터리 장르의 대중성 확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11일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리게 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8-05 08:39:13[파이낸셜뉴스] 국군방송(KFN)이 K-방산을 집중 조명하기 위해 특집다큐멘터리 KFN스페셜 '방위산업 다큐멘터리 3부작'을 제작 방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세계 방산 시장에서 주목받는 K-방산은 2020년 이전만 하더라도 30억달러 전후였던 방산 수출 규모가 2022년 폴란드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K2 전차, K9 자주포, FA-50 등 124억달러 규모의 수주를 달성하면서 도약을 위한 큰 변화를 맞았다. 이를 계기로 동유럽시장거점 마련은 물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루마니아, 사우디아라비아, 페루 등 유럽, 중동, 남미 등에서 러브콜과 수주를 받으며 K-방산 기록을 매해 갱신하고 있다. K-방산의 시작은 대한민국의 국가 방위가 목적인, 생존을 위한 선택이었다. 1970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창설하며 무기체계개발과 연구로 방위산업을 시작하게 된다. 지속적인 국방과학기술로의투자와 방산혁신클러스터 등을 통해 지역 발전은 물론 고용창출효과까지 더해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KFN의 방위산업 다큐멘터리 3부작 첫 편인 ‘The Dreamer: 대한민국 新성장동력, K-방산'은 이날 저녁 9시에 방송된다. 국방부자원관리실, 국방과학연구소, 산업 연구원 등 국방정책과기술, 경제, 산업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새로운 시각으로 K-방산을 조명한다. 국방부는 "K-방산의 입지가 높아진 만큼 견제 또한 점점 거세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 K-방산은 세계 방산 시장에서 더큰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되고, 세계 속의 강대한 방산 대국으로 대한민국이 비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KFN은 SK BTV(IPTV) 263번, KT 올레TV(IPTV) 260번, LGU⁺(IPTV) 244번, 스카이라이프 163번, 이외 각 지역 케이블방송및KFN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KTV등 프로그램 교류를 통해 시청을 확대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26 10:30:4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수원시민 1000명의 이야기를 담은 시민 다큐멘터리 '그레이트북 시민일득록'을 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제61회를 맞는 수원화성문화제의 오리지널 프로그램인 '시민일득록'은 정조대왕의 어록집 '일득록(日得錄)'과 정조가 사랑한 그림 '책가도(冊架圖)'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미디어전시다. 행궁광장에 펼쳐지는 그레이트북에 수원시민의 이야기를 담는다. 시민일득록은 수원시민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며, 시민 인터뷰 촬영과 더불어 10월에 완성할 예정이다. 수원마을미디어연합 시민 VJ가 시민 1000명을 인터뷰해 '사람책 다큐멘터리'를 만든다. 수원시민 1000명의 이야기는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에서 특별 상연하며, 10월 4~6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화성행궁 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민 1000명의 이야기를 담은 그레이트북의 대장정을 시작했다"며 "시민이 주체가 돼 만드는 수원시민들의 일득록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24 10:04:54[파이낸셜뉴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영국 마이크로 다큐멘터리 채널 '그레이트 빅 스토리(Great Big Story)'에서 불닭볶음면이 K-라면 대표 주자로 집중 조명됐다고 20일 밝혔다. 2015년 런칭한 '그레이트 빅 스토리'는 음식, 취미, 예술, 문화, 역사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한 마이크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채널이다. 62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이들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의 팀과 협력해 3~10분 내외의 마이크로 다큐멘터리를 비롯한 단편 영화, 시리즈 영상물 등을 제작, 배포하고 있다. 최근 '그레이트 빅 스토리'는 K-컬처의 다양한 모습을 담는 콘텐츠를 기획했으며 세부 주제로 라면, 모자, 좀비 분장, 나전칠기 등을 선정했다. 특히, K-라면의 대표 사례로 불닭볶음면을 집중 조명하며 직접 제작진을 한국에 파견하는 등 많은 공을 들였다. 더욱이 이번 콘텐츠는 해당 채널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성사된 만큼 불닭볶음면이 지닌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한국을 찾은 제작진은 삼양라운드스퀘어의 밀양 공장, 원주 식품연구소 등 주요 시설을 방문해 불닭볶음면의 개발부터 생산까지 이르는 과정을 속속들이 촬영했다. 영상은 오승용 밀양공장 공장장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연간 약 20억 개 규모의 불닭볶음면을 생산하는 밀양 공장의 생산 장면을 소개한다. 또 불닭볶음면에 대해서는 찰기와 탄력, 끈기가 매우 우수한 면, 맛있게 잘 스며들 수 있도록 만든 액상 스프 등 삼양의 60년 제조 노하우를 담아 최적화된 맛을 지녔다고 설명한다. 이어 불닭볶음면 소스를 개발한 이병훈 삼양식품 연구소장의 인터뷰에서는 트렌드 조사, 개발, 시식 등 제품 개발 과정에 대한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이외에도 불닭볶음면 챌린지에 나선 채널 관계자들의 모습, 한국의 다양한 장소에서 라면을 먹는 장면 등이 담겼다. 현재 해당 영상은 업로드 이틀 만에 조회 수 5만 회를 돌파하는 등 채널 내 다른 콘텐츠 대비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불닭볶음면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기가 지속되고 그룹의 영향력이 확장됨에 따라 세계 유수의 언론 및 미디어로부터 인터뷰, 취재 등 요청이 부쩍 잦아졌다"며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은 K-라면의 대표 주자로 삼양과 불닭이 집중되어 매우 영광이다. 적극적인 활동과 다양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3-20 09:54:31하이헷 주식회사가 이색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하이헷 주식회사(이하 하이헷)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지난 26일까지 공식 SNS를 통해 다큐멘터리 형식의 키워드 인터뷰 'K-Terview'의 A편부터 F편까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A부터 Z까지 알파벳 키워드에 맞춰 회마다 하이헷의 출범 스토리, 프로듀서진 이야기, 하이헷 운영에 대한 스토리를 인터뷰로 진솔하게 그려내고 있다. A편은 하이헷 총괄 프로듀서 류디(RyuD)가 소속 뮤직 프로듀서 드뷰(DE VIEW), 칼리(CALi), 리즈(LEEZ)를 소개하고 있다. 또 A라는 알파벳을 통해 하이헷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추구하는 스타일과 공통점에 대한 내용들에 대해 소개하는 스토리가 담겼다. B편은 키워드 BEGIN(비긴)을 의미하며, 프로듀서들이 연습생과 작곡가로서 겪어왔던 지난 경험에 대한 스토리를 담았다. C편은 총괄 프로듀서 류디와 뮤직 프로듀서 칼리, 리즈의 첫 만남에 대한 이야기로, 뮤직 프로듀서 칼리가 출연해 COOL(쿨)과 AWESOME(어썸)의 합성어인 핵심 키워드 'CLAWESOME'에 대해 소개했다. 각각 좋은 의미를 지닌 두 단어가 만나 더 좋은 시너지를 내는 것처럼 하이헷 역시 더 좋은 시너지를 내기 위해 노력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D편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국내 최초 하이헷 글로벌 오디션 팝업 기획 이유에 대해 담겼다. 해당 팝업은 실제 사전 예약 800명, 현장 접수 2000명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 속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E편의 핵심 키워드는 END(엔드)로 E가 A로 변해 끝이 아닌 시작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프로듀서 리즈는 "막다른 길에 있었을 때 지금 하이헷이라는 회사가 색다른 길을 제시해줬다. 사람들에게 하이헷의 음악이 그런 새로운 길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F편에는 하이헷이 연습생들이 누군가의 롤모델로서, 아티스트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채워주는 일을 할 수 있다는 뮤직 프로듀서 칼리의 이야기가 담겼다. 'K-Terview'는 하이헷의 모든 것을 담아낸 인터뷰로 호평을 받으며 K-POP에 관심 있는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에 앞으로 공개될 영상에서 하이헷이 또 어떤 이야기를 선보일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하이헷은 지난 2021년 정식 출범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기업이다. K-POP 전문 제작센터를 세우고 총괄 대표 프로듀서 및 안무가 류디를 비롯해 음악투자 및 유통 플랫폼 전문가 이승주, 전문 프로듀서 이규창, 작곡가 겸 프로듀서 리즈, 드뷰, 칼리 등 실력이 출중한 제작진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아이돌 그룹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하이헷의 키워드 인터뷰 'K-Terview'는 매주 금요일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하이헷 주식회사 제공
2024-01-27 11:16:01[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는 72학번 동문이자 야구부 4번 타자였던 김영도씨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베이스볼 하모니’ 특별 상영회를 교내에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베이스볼 하모니는 한국 최초 흑인혼혈 야구선수이자 체육교사, 야구감독이었던 김씨의 인생 역경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미국 기독교 영화제’ 4관왕(베스트 다큐, 베스트 감독, 베스트 작가, 베스트 음악·편집상)이자, 세계 최고 독립영화제인 ‘선댄스영화제’ 출품작이기도 하다. 미국에선 지난해 12월 캘리포니아 컬버 시티와 산타클라리타 시티 극장에서 상영됐다. 동아대 승학캠퍼스 예술체육대학1관 정산홀에서 지난 3일 열린 상영회엔 ‘베이스볼 하모니’ 제작자이자 감독인 홍지영 미국 남네바다주립대 겸임교수, 동아대 야구부 선수, 스포츠단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엔 김씨와 동기인 김창복 전 동아대 야구부 감독도 자리해 의미를 더했고, 홍 감독이 즉석에서 김씨와 영상통화 연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김씨는 후배들과의 영상통화에서 “후배들까지 이렇게 만나게 돼 흐뭇하고 행복하다”며 “혹시 내 체구와 체력을 배우고 싶다면 개인운동으로 체력과 근력을 끊임없이 단련하길 바란다. 그것만이 답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1일엔 김씨가 감독으로 활동했던 부산 대신중학교에서도 특별상영회가 열리며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난 1950년 한국인 어머니와 미군 사이에서 태어난 김씨는 흑인혼혈에 대한 차별과 설움을 겪으며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내다 9살 때 고아원에 자처해 들어갔다. 6학년 때부터 야구를 배우기 시작하며 그의 인생은 바뀌었다.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그는 동대문중학교 야구부에 뽑혔고 동대문상고에 진학해 1루수 4번 타자로 활약했다. 김인식 연천미라클 감독이 이 시절 그와 한솥밥을 먹었다. 1968년엔 동아대 야구 장학생으로 스카우트 되며 한국 최초의 흑인 혼혈 야구 선수가 됐다. 당시 유일한 지방 팀이었던 동아대를 지휘한 부산의 대표적 야구인 故안영필 감독이 그에게 손을 내밀었던 것. 동아대 시절에도 그는 3, 4번 타자와 1루수를 도맡으며 ‘그라운드의 와일드 가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중심타선에서 활약하고 신체 조건도 뛰어나며 승부욕도 뒤지지 않았지만 김씨는 한국야구의 주류에 녹아들지 못했다. 후학을 가르치고 싶은 꿈이 있던 그는 동아대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과정까지 마쳤다. 그는 1980년 부산 대신중학교에서 체육교사이자 야구감독으로 활동하며 한국 최초의 흑인혼혈 체육교사이자 야구감독이라는 닉네임도 얻었다. 전국소년체전 우승 등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이종운(전 롯데자이언츠 감독), 박광율(전 삼성라이온즈 선수) 등 제자를 키워냈다. 이 때 결혼하고 두 자녀도 태어났으며 경상도 지역 혼혈인협회 회장을 10여 년 맡기도 했으나, 인종차별은 김씨 가족을 계속 힘들게 했다. 결국 본인의 인생을 바꿔놓았던 야구도 그만두고 37세가 되던 해 자녀들을 위해 미국 이민 길에 올랐다. 미국 이민 후 야구를 기억에서 잊고 아버지로서 삶을 살았던 그는 다큐멘터리 ‘베이스볼 하모니’에서 비로소 야구 이야기를 하면서 웃는다. 다큐멘터리엔 동아대를 방문한 김씨가 캠퍼스와 야구부 훈련장 등을 둘러보며 추억을 돌아보는 장면도 담겼다. 이날 다큐멘터리를 감상한 동아대 야구부 주장 나성원 학생(체육학과 3학년)은 “차별이라는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야구를 한 선배님이 대단하다. 그만큼 사랑했던 야구를 포기하고 가족을 위해 미국에 가는 희생을 하셨던 것도 멋지다”며 “조금만 더 차별이 없는 시대에 살았더라면 나라를 대표하는 야구선수가 되시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도 느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1-05 13:3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