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오면서 국내 게임사들의 명암이 갈리고 있다. 넥슨과 크래프톤은 각각 중국에서 흥행 대박을 터트린 '던전앤파이터(던파) 모바일'과 '배틀그라운드'를 무기로 이번 분기에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올해 잇따른 신작 흥행 실패로 엔씨소프트는 이번에도 실적 반등이 어려울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11월 4일부터 엔씨소프트를 시작으로 주요 게임사들이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6일에는 카카오게임즈와 위메이드, 데브시스터즈, 7일 크래프톤과 넷마블, 12일에는 넥슨과 펄어비스, 시프트업, 네오위즈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업계에선 이번 3분기 실적 역시 해외 성과가 희비를 가를 것으로 전망했다. 넥슨과 크래프톤은 각각 중국과 북미에서 '던파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글로벌 시장에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배틀그라운드'를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양강 체제를 굳혔다. 에프앤가이드 전망치(컨센서스)를 보면, 크래프톤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43.2%, 33.3%가 증가한 6452억원, 25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배틀그라운드는 중국과 인도에서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크래프톤이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신작인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 실적 상승곡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상인증권 최승호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의 인기는 2025년을 지나 장기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게임이 글로벌 탑티어 게임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롱런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넥슨은 국내 게임사 최초로 올해 연 매출 4조원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내놓은 넥슨의 3분기 실적 예상치는 매출 최대 1조3270억원, 영업이익 5003억원이다. 특히 던파 모바일은 글로벌 누적 매출이 지난 9월 기준 10억 달러로 한화 1조 3600억원대를 돌파했고, 유럽과 북미를 겨냥해 내놓은 넥슨의 첫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성적도 좋다. 신작으로 준비 중인 대작 게임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흥행성도 기대감이 크다. 넷마블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가 각각 6911억원, 639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넷마블은 올해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등 대형 신작을 출시했다. 반면, '3N'으로 불리며 국내 게임업계를 주도했던 엔씨 실적 전망은 좋지 않다. '쓰론앤리버티'(TL) 글로벌 성공과 엔씨의 대표 IP 리니지M의 매출 반등에도 '배틀크러쉬', '호연' 등 신작 참패가 타격이 컸다. 엔씨의 3분기 매출은 3921억원, 영업이익 8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3%, 48.4%가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2분기 어닝쇼크를 낸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영업이익 4억원(추산)으로 간신히 적자를 면했다. 펄어비스 역시 매출 820억원, 영업손실 103억원으로 어두운 추정치를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넥슨과 크래프톤을 보면 흥행 IP의 필요와 글로벌 시장의 중요성을 절감할 수 있다"며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IP를 이을 만한 신작 개발을 통한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29 18:23:23[파이낸셜뉴스] 3·4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오면서 국내 게임사들의 명암이 갈리고 있다. 넥슨과 크래프톤은 각각 중국에서 흥행 대박을 터트린 '던전앤파이터(던파) 모바일'과 '배틀그라운드'를 무기로 이번 분기에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올해 잇따른 신작 흥행 실패로 엔씨소프트는 이번에도 실적 반등이 어려울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11월 4일부터 엔씨소프트를 시작으로 주요 게임사들이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6일에는 카카오게임즈와 위메이드, 데브시스터즈, 7일 크래프톤과 넷마블, 12일에는 넥슨과 펄어비스, 시프트업, 네오위즈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업계에선 이번 3분기 실적 역시 해외 성과가 희비를 가를 것으로 전망했다. 넥슨과 크래프톤은 각각 중국과 북미에서 '던파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글로벌 시장에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배틀그라운드'를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양강 체제를 굳혔다. 에프앤가이드 전망치(컨센서스)를 보면, 크래프톤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43.2%, 33.3%가 증가한 6452억원, 25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배틀그라운드는 중국과 인도에서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크래프톤이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신작인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 실적 상승곡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상인증권 최승호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의 인기는 2025년을 지나 장기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게임이 글로벌 탑티어 게임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롱런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넥슨은 국내 게임사 최초로 올해 연 매출 4조원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내놓은 넥슨의 3분기 실적 예상치는 매출 최대 1조3270억원, 영업이익 5003억원이다. 특히 던파 모바일은 글로벌 누적 매출이 지난 9월 기준 10억 달러로 한화 1조 3600억원대를 돌파했고, 유럽과 북미를 겨냥해 내놓은 넥슨의 첫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성적도 좋다. 신작으로 준비 중인 대작 게임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흥행성도 기대감이 크다. 넷마블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가 각각 6911억원, 639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넷마블은 올해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등 대형 신작을 출시했다. 반면, '3N'으로 불리며 국내 게임업계를 주도했던 엔씨 실적 전망은 좋지 않다. '쓰론앤리버티'(TL) 글로벌 성공과 엔씨의 대표 IP 리니지M의 매출 반등에도 '배틀크러쉬', '호연' 등 신작 참패가 타격이 컸다. 엔씨의 3분기 매출은 3921억원, 영업이익 8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3%, 48.4%가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2분기 어닝쇼크를 낸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영업이익 4억원(추산)으로 간신히 적자를 면했다. 펄어비스 역시 매출 820억원, 영업손실 103억원으로 어두운 추정치를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넥슨과 크래프톤을 보면 흥행 IP의 필요와 글로벌 시장의 중요성을 절감할 수 있다"며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IP를 이을 만한 신작 개발을 통한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26 21:42:08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올 2·4분기 상반된 성적표를 받을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했거나 신작을 다수 출시한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된 반면 엔씨소프트(엔씨), 카카오게임즈는 다소 부진한 성적이 예상된다. 이에 주요 게임사들은 하반기 실적 견인을 위해 신작 출시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3N(넥슨·엔씨·넷마블), 2K(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로 불리는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올 2·4분기 성적은 희비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도쿄 증시에 상장한 넥슨은 호실적이 예고된다. 넥슨이 공개한 2·4분기 예상 매출은 923~1047억 엔(약 8213~9318억원) 으로, 전년 동기 대비 분기 기준 환율로 최대 11%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된다. 영업이익은 173~277억 엔(1542~2465억원)으로 전망된다. 2·4분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효과가 반영되며 예상 실적을 뛰어넘는 결과가 나올 것이란 기대도 크다. 넷마블도 청신호가 켜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의 2·4분기 예상 매출은 7735억원, 영업이익은 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다. 2·4분기에 출시한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글로벌 출시 후 한 달여 만에 약 7000만 달러(약 970억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도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신작이 대기 중이다. 크래프톤도 2·4분기 예상 매출 5451억원, 영업이익 19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0.8%, 47.2%%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 효과가 계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등 기대 신작은 하반기에 선보인다. 반면 엔씨는 2·4분기 예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3864억원, 영업손실 14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 '리니지 시리즈' 등 기존 주력 게임 매출이 하락한 가운데, 신작 관련 비용이 증가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엔씨는 하반기에 신작을 통한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지난달 선보인 첫 콘솔 게임 '배틀크러쉬'에 이어 신작 스위칭 역할수행게임(RPG) '호연' 및 아마존게임즈와 '쓰론 앤 리버티(TL)' 등의 글로벌 출시도 빠르게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4분기 예상 매출 2503억원, 영업이익은 119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7.7%, 55% 감소한 것이다. 해외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PC 온라인 실시간전략수행(RTS) '스톰게이트'를 시작으로 '패스 오브 엑자일2', '발할라 서바이벌' 등 개발 자회사 및 카카오게임즈의 다장르 신작이 하반기 글로벌 출격을 앞두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18 18:14:01#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올 2·4분기 상반된 성적표를 받을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했거나 신작을 다수 출시한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된 반면 엔씨소프트(엔씨), 카카오게임즈는 다소 부진한 성적이 예상된다. 이에 주요 게임사들은 하반기 실적 견인을 위해 신작 출시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3N(넥슨·엔씨·넷마블), 2K(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로 불리는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올 2·4분기 성적은 희비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도쿄 증시에 상장한 넥슨은 호실적이 예고된다. 넥슨이 공개한 2·4분기 예상 매출은 923~1047억 엔(약 8213~9318억원) 으로, 전년 동기 대비 분기 기준 환율로 최대 11%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된다. 영업이익은 173~277억 엔(1542~2465억원)으로 전망된다. 2·4분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효과가 반영되며 예상 실적을 뛰어넘는 결과가 나올 것이란 기대도 크다. 넷마블도 청신호가 켜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의 2·4분기 예상 매출은 7735억원, 영업이익은 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다. 2·4분기에 출시한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글로벌 출시 후 한 달여 만에 약 7000만 달러(약 970억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도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신작이 대기 중이다. 크래프톤도 2·4분기 예상 매출 5451억원, 영업이익 19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0.8%, 47.2%%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 효과가 계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등 기대 신작은 하반기에 선보인다. 반면 엔씨는 2·4분기 예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3864억원, 영업손실 14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 '리니지 시리즈' 등 기존 주력 게임 매출이 하락한 가운데, 신작 관련 비용이 증가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엔씨는 하반기에 신작을 통한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지난달 선보인 첫 콘솔 게임 ‘배틀크러쉬’에 이어 신작 스위칭 역할수행게임(RPG) ‘호연’ 및 아마존게임즈와 ‘쓰론 앤 리버티(TL)’ 등의 글로벌 출시도 빠르게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4분기 예상 매출 2503억원, 영업이익은 119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7.7%, 55% 감소한 것이다. 해외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PC 온라인 실시간전략수행(RTS) ‘스톰게이트’를 시작으로 ‘패스 오브 엑자일2’, ‘발할라 서바이벌’ 등 개발 자회사 및 카카오게임즈의 다장르 신작이 하반기 글로벌 출격을 앞두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18 14:51:58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올해 1·4분기에도 실적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선보인 기대작들이 부진한 데다가 신작도 부재해 실적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남은기간 게임사들은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선보이고, 글로벌 게임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게임 '빅3'(엔씨소프트·넥슨·넷마블)의 1·4분기 실적 전망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의 1·4분기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176억원, 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1.1%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선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대작 '쓰론앤리버티(TL)'의 국내 성과가 부진했고, 리니지M 등 모바일 게임의 업데이트 효과가 줄어들며 수익 방어에 실패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4·4분기 흑자전환을 했던 넷마블도 다시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1·4분기 매출은 6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상승하고, 적자 규모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올들어 신작이 부재했고, 지난해 9월 출시돼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세븐나이츠 키우기' 매출이 올해 하향 안정화된 상황이다. 일본에 상장된 넥슨은 지난해 1·4분기에 매출 1241억 엔(약 1조1920억원), 영업이익 563억엔(약 5406억원)을 기록했다. 넥슨이 공개한 전망치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27%, 영업이익은 73%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플스토리 큐브 등 확률형 아이템 판매 중단으로 단기적 매출 감소 등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K(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중 크래프톤도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 크래프톤의 1·4분기 예상 연결 매출은 5724억원, 영업이익은 25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5%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같은 기간 예상 매출 2498억원, 139억원으로, 영업이익이 22.5%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1·4분기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해 1·4분기 출시한 신작 MMORPG '롬(ROM)'의 초반 성과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게임사들은 신작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엔씨소프트는 2·4분기에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BSS'를 출시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상반기에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레이븐2' 등 대형 역할수행게임(RPG)을 포함해 총 6종을 국내외에 출시한다. 크래프톤은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오는 24일부터 5일간 대규모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하고 하반기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4-11 18:11:25#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올해 1·4분기에도 실적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선보인 기대작들이 부진한 데다가 신작도 부재해 실적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남은기간 게임사들은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선보이고, 글로벌 게임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게임 '빅3'(엔씨소프트·넥슨·넷마블)의 1·4분기 실적 전망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의 1·4분기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176억원, 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1.1%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선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대작 ‘쓰론앤리버티(TL)’의 국내 성과가 부진했고, 리니지M 등 모바일 게임의 업데이트 효과가 줄어들며 수익 방어에 실패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4·4분기 흑자전환을 했던 넷마블도 다시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1·4분기 매출은 6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상승하고, 적자 규모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올들어 신작이 부재했고, 지난해 9월 출시돼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세븐나이츠 키우기' 매출이 올해 하향 안정화된 상황이다. 일본에 상장된 넥슨은 지난해 1·4분기에 매출 1241억 엔(약 1조1920억원), 영업이익 563억엔(약 5406억원)을 기록했다. 넥슨이 공개한 전망치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27%, 영업이익은 73%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플스토리 큐브 등 확률형 아이템 판매 중단으로 단기적 매출 감소 등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K(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중 크래프톤도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 크래프톤의 1·4분기 예상 연결 매출은 5724억원, 영업이익은 25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5%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같은 기간 예상 매출 2498억원, 139억원으로, 영업이익이 22.5%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1·4분기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해 1·4분기 출시한 신작 MMORPG ‘롬(ROM)’의 초반 성과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게임사들은 신작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엔씨소프트는 2·4분기에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BSS’를 출시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상반기에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레이븐2' 등 대형 역할수행게임(RPG)을 포함해 총 6종을 국내외에 출시한다. 크래프톤은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오는 24일부터 5일간 대규모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하고 하반기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4-11 15:45:33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내년에 글로벌 시장에 신작을 쏟아낸다. 특히 주력하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외에 다양한 장르와 PC, 콘솔, 모바일 등 여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글로벌 게임 이용자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게임사 엔씨소프트(엔씨), 넥슨, 넷마블은 내년 신작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 엔씨는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최근 국내 출시한 PC MMORPG 쓰론앤리버티(TL)를 내년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TL은 국내에서 PC 버전으로 서비스되고 있지만 콘솔 컨트롤러를 PC에 연결하면 이용자인터페이스(UI)가 즉시 콘솔 전용으로 변경되는 등 글로벌 론칭을 위한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갔다. 넷마블은 내년에 인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다양한 신작을 출시한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전세계 누적 조회 수 142억 뷰를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 웹툰으로 자리 잡은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액션 RPG다. 심리스 오픈월드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도 내년에 출격한다. 넷마블은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 '아스달 연대기' 시즌2부터 IP 공동 개발에 참여하며 드라마 작가와 협업해 확장된 세계관 기반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데이브 더 다이버' 등으로 글로벌에서 활약을 보인 넥슨은 내년에도 글로벌에 기대작을 선보인다. 넥슨게임즈가 제작 중인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 등을 출시할 방침이다. 중견 게임사들도 내년에 신작 풍년을 예고했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 '프로젝트 블랙버짓' 등 주요 신작 3종을 글로벌 출시한다. '인조이'는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의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실사풍의 그래픽과 다양한 콘텐츠가 특징이며 이미 지난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23에서 공개된 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기존 게임의 글로벌 서비스 영토를 넓힌다. 수집형 RPG '에버소울'은 서브컬처 장르 최대 수요국 일본 시장으로 향한다. 이외에도 카카오게임즈는 전 세계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전장 구현을 목표로 개발 중인 MMORPG '롬(R.O.M)'을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내년에 토크노믹스(토큰 경제시스템)가 결합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을 포함해 판타스틱4 베이스볼,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출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사들이 국내 시장 외에 글로벌을 타깃으로 한지는 오래 전"이라며 "북미·유럽 등 글로벌 이용자들이 즐기는 콘솔 게임 출시도 늘었고, 해외 시장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현지화 작업에도 신경을 많이 쓸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2-20 17:50:13오는 16일 개막하는 국제게임전시회 'G-STAR 2023(지스타)'에서는 대형 게임사들의 차세대 게임 지식재산권(IP) 등 신작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현장을 찾은 게임 이용자(게이머)들이 직접 신작을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전시 부스를 구성한 게 관전 포인트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기조 강연8일 지스타조직위원회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16~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는 대형 전시를 비롯해 컨퍼런스, 인디 쇼케이스, 서브컬쳐 게임 페스티벌 등으로 구성됐다. 2년 연속 지스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위메이드는 '라이프 이즈 게임 : 옴니체인 게이밍'을 주제로 대형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관람객은 시연존에서 위메이드엑스알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라운드원스튜디오의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 등 신작 2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위메이드와 지스타가 함께 만든 '리얼월드 이벤트 대체불가능토큰(NFT)'이 위믹스3.0 기반 플랫폼 '나일(NILE)'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G-CON 2023'을 통해 '게임 콘텐츠 혁신과 플랫폼 혁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다. ■엔씨·넷마블, 신작 체험 기회 제공엔씨소프트(엔씨)와 넷마블도 대형 전시를 통해 신작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엔씨 부스는 △시연존 △이벤트존 △특별무대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엔씨 지스타 시연존에서 'LLL',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 등 출품작 3종을 PC와 콘솔 기기로 체험할 수 있다. 또 오는 12월 국내에 공개될 엔씨 차기작 '쓰론 앤 리버티(TL)' 최신 버전도 확인 가능하다. 넷마블은 지스타에서 '일곱 개의 대죄:오리진', 'RF 프로젝트', '데미스 리본' 등을 선보인다.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오리진'의 세계관을 볼 수 있는 '스토리' 모드와 광활한 브리타니아 대륙을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는 '오픈월드' 모드를 공개할 계획이다.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첫선크래프톤 부스 주제는 '팬즈 퍼스트(FANS FIRST)'다. 즉 지스타를 찾은 게이머들은 미공개 신작을 가장 먼저 경험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우선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전략 프로젝트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공개한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역할수행게임(RPG)의 특징 요소 등을 융합해 원작 재미를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또 시뮬레이션 장르 PC신작 'inZOI(인조이)'도 처음 선보인다. '인조이'는 이용자들이 게임에서 신이 되어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변화시키고, 여러 삶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경험할 수 있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구글플레이, '크로스 플랫폼' 전시구글플레이도 3년 만에 지스타에 공식 참가한다. 이용자가 모바일 게임을 모바일 뿐만 아니라 PC에서도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을 주제로 벡스코 제1전시장에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개발 스튜디오 오븐게임즈의 차기작인 '쿠키런: 모험의 탑'을 구글플레이 부스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며, 구글플레이 게임즈를 통해 글로벌 유저 테스트도 진행한다. 또 넵튠 산하 엔플라이는 '무한의 계단' PC버전을 선보이며, PC전용 미니 게임 및 캐릭터를 새로 공개한다. 하이브IM에서 서비스할 예정인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도 구글플레이 부스에서 PC 기반 시연을 할 계획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11-08 18:18:05[파이낸셜뉴스] 네오위즈는 블록체인 게이밍 플랫폼 에픽리그(EPIC LEAGUE)에 투자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넷마블 △폴리곤 벤처스 △블록체인 기술 개발 기업 오지스 등도 함께 참여했다. ‘에픽리그’는 블록체인 게임들과 커뮤니티 등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다크쓰론(DARK THRONE)’, '스페이스 몬스터', '트와일라잇 판타지' 등 3개 P&E(플레이 앤 언)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첫 게임인 ‘다크쓰론’은 올 3·4분기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현재 마블과 DC코믹스 커버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이지형 작가가 아트 디렉터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네오위즈 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자사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 X’ 생태계를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등을 통해 다각도로 사업 기회를 포착하겠다”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08-16 09:22:33[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이밍 플랫폼 ‘에픽 리그(Epic League)’에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에픽 리그는 온라인 역할수행게임(RPG)에 특화된 플랫폼이다. 게임 이용자, 커뮤니티, 길드 등 다양한 생태계 참여자들을 NFT(대체불가능한토큰) 마켓플레이스와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등 블록체인 서비스에 연결할 예정이다. 에픽 리그는 넷마블과 엔씨소프트(엔씨) 출신 게임 개발자와 블록체인 전문가로 구성됐다. 또 마블과 DC코믹스 이지형 커버 아티스트가 아트 디렉터, 백영훈 넷마블 전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샌드박스 고문 토마스 부 라이엇게임즈 전 크리에이티브 총괄책임자가 어드바이저로 참가했다. 에픽 리그 초기 출시 게임은 RPG ‘다크 쓰론’과 ‘트와일라잇 판타지’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다크 쓰론은 올 상반기 알파 테스트 후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트와일라잇 판타지는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전 세계 다양한 블록체인은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 기반으로 모두 연결될 것”이라며 “에픽 리그 블록체인 플랫폼과 협업하며 여러 분야에서 시너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3-10 10:0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