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시흥=장충식 기자】 경기 시흥시에 위치한 시화병원은 지역사회 뇌혈관 질환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뇌신경외과 오형석 과장을 영입해 진료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뇌신경외과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은 오 과장은 고난이도 개두술과 혈관중재시술을 시행할 수 있는 전문의로 뇌출혈, 뇌경색, 뇌동맥류, 경동맥 협착 등 뇌혈관 질환 발생 시 클립결찰술, 코일색전술, 혈전제거술, 스텐트삽입술 등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화병원 뇌혈관외과센터는 뇌혈관 질환자가 응급의료센터로 내원할 경우 패스트 트랙(FAST-TRACK)을 가동해 응급 처치부터 최첨단 혈관조영장비를 통한 시술 및 수술까지 모든 과정이 신속하게 진행하며, 다학제 진료를 통한 최적의 뇌혈관 치료 안전망을 구축해 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고 있다. 진성원 뇌혈관외과센터장은 "전국적으로 뇌수술이 가능한 의료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오형석 과장의 영입으로 지역 내 중증·응급 뇌혈관 질환 환자들이 수준 높은 수술과 시술을 지체 없이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365일 24시간 지역주민들의 생명을 수호하는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써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02 09:59:53◆가천대 길병원 ▷진료부 △제1진료부원장 조용균 △제2진료부원장 박흥규 △제3진료부원장 박현미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장 이상표 △가천의생명융합연구부원장 이대호 △기획조정실장 정욱진 △내과진료부장 강웅철 △내과계진료부장 강승걸 △외과계진료부장 이기택 △감염관리실장 엄중식 △진료지원부장 성기훈 △연구지원부장 심재앙 △진료혁신부장 강진모 △전산정보실장 이종준 △교육수련부장 유병철 △QI전략실장 임용수 △홍보실장 오진규 △진료부 1차장 정한 △진료부 2차장 김두진 △기획조정실 차장·내시경실장 김윤재 △기획조정실 차장 이길재 △기획조정실 차장 김명진 △교육수련부 차장 최정주 △교육수련부 차장 장재호 △연구기획단장 겸 국제의료센터장 이원석 △산학협력단장 김정호 △QI전략실 차장 유쾌한 △QI전략실 차장 고대식 △QI전략실 차장 안수좌 △QI전략실 차장 최우성 △VIP건강증진센터장 겸 소화기암센터장 권광안 △가천뇌건강센터장 겸 수면의학센터장 박기형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장 김석영 △공공의료본부장 겸 권역외상센터장 이정남 △국민검진센터 소장 겸 직업환경의학과장 강성규 △기술사업단장 정준영 △권역난임우울증상담센터장 전승주 △권역난임우울증상담센터 부센터장 조서은 △다학제진료실장 겸 외과장 백정흠 △바이오뱅크센터장 석재연 △심혈관센터장 한승환 △인천지역암센터장 이재훈 △여성암센터 소장 겸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 박흥규 △줄기세포 및 재생의학센터장 겸 장기이식센터장 박연호 △헬스IT연구센터장 박동균 △권역응급의료센터장 양혁준 △의료기기융합센터장 김선태 △임상시험센터장 김종훈 △임상의학연구소장 선우웅상 △장애인구강진료센터장 겸 치과장 조진용 △지역신생아치료센터장 겸 소아청소년과장 손동우 △지역암센터 암관리사업부장 겸 종양내과장 심선진 △진료협력센터장 이운기 △척추센터장 안용 △피보험자보호센터장 겸 재활의학과장 이주강 △학습정보센터장 정욱진 △해바라기센터 소장 이승호 △호흡기공공진료센터장 박정웅 △가정의학과장 황인철 △감염내과장 엄중식 △내분비대사내과장 이기영 △류마티스내과장 최효진 △마취통증의학과장 겸 수술실장 이경천 △방사선종양학과장 성기훈 △병리과장 김나래 △비뇨의학과장 정경진 △산부인과장 이광범 △성형외과장 김유진 △소아응급의학과장 류일 △소화기내과장 정준원 △신경과장 이영배 △신경외과장 유찬종 △신장내과장 장제현 △심장내과장 이경훈 △안과장 이대영 △영상의학과장 김정호 △외상외과장 전양빈 △응급의학과장 조진성 △이비인후과장 한규철 △정신건강의학과장 강승걸 △정형외과장 심재앙 △진단검사의학과장 안정열 △피부과장 백진옥 △핵의학과장 이해준 △혈액내과장 박진희 △호흡기내과장 이상민 △흉부외과장 박철현 △응급실장 우재혁 △총집중치료실장 강진모 ▷간호본부 △간호본부장 이금숙
2022-07-12 09:19:33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폐고혈압센터가 만성폐색전증성 폐고혈압 치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폐고혈압센터는 지난 2015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만성폐색전증성 폐고혈압에서 경피적 폐동맥혈관성형술을 성공한 이후 올해 6월 현재 300례를 달성했다. 또 폐혈관내막절제수술도 개원이래 100례를 달성했다. 이런 치료 성적은 국내 의료기관 중 가장 많은 기록이다. 만성폐색전증성 폐고혈압은 폐혈전이 장기간 폐혈관에 축적돼 약물로는 더 이상 녹지 않을 만큼 굳어 폐동맥압력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치료하지 않으면 우심실부전을 유발해 환자가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중증 폐혈관 질환으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인구 10만명 당 30~50명 정도로 희귀한 탓에 진단 자체가 어렵고, 2015년 새 치료법이 국내 들어오기 전에는 수술이 유일한 방법이었고 제한도 많았다. 폐고혈압센터는 해외에서 만성폐색전증성 폐고혈압의 새 치료법이 소개되는 것을 보고, 다학제로 팀을 구성했다.새 치료법은 경피적 폐동맥혈관성형술로 하지정맥을 통해 가느다란 관을 밀어 넣어 좁아진 폐혈관을 혈관용 풍선을 이용해 넓혀주는 시술이다. 이와 함께 수술 성적의 향상을 위해서 세계 최고 성적을 내고 있는 미국과 독일의 병원을 방문해 수술 기법을 업그레이드 했다.폐고혈압센터 다학제팀은 수술이 필요한 경우와 시술로 가능한 경우, 수술과 시술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로 환자군을 선별하는 일부터 했다. 초기 진단 단계부터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방법을 찾아 치료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순환기내과 안에서도 전문 분야에 따라 진단과 치료, 관리를 맡은 진단치료관리팀(김덕경, 장성아 교수)과 경피적 폐동맥혈관성형술 시술팀(양정훈, 박택규)으로 나눴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 심장외과(정동섭 교수)에서 나서고, 질환 특성에 맞추어 호흡기내과(김호중, 박혜윤 교수)도 합류했다. 또 중환자의학과와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유관 부서가 모두 힘을 모았다.성과는 뚜렷했다. 환자들은 90% 이상에서 폐동맥압력의 개선 또는 증상 개선, 운동기능의 향상을 보였다. 새 치료법인 경피적 폐동맥혈관성형술의 사망률은 0%를 기록했다. 합병증 발생은 6%로 집계됐으나 모두 치료 가능한 상태로 양호하다고 폐고혈압센터는 보고했다. 수술 역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1994년 개원 이후 2015년까지 20년간 42명의 환자가 수술을 받았지만, 다학제 폐고혈압센터 구성 이후 7년이 채 안돼 60명이 넘는 환자가 수술을 받았다. 이 역시 국내 최다 기록이다. 수술 사망률 역시 2%에 그쳤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첫 1개월 내 사망률이 5~19%에 이른다는 알려져 있던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강중모 기자
2022-06-16 18:03:16◆가천대 길병원 △병원장 김양우 △제1진료부원장 겸 진료협력센터장 전용순 △제2진료부원장 겸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장 김석영 △진료대외부원장 겸 연구부원장 김우경 △기획조정실장 겸 감염관리실장 엄중식 △기획조정실차장 남동흔 △기획조정실차장 이길재 △내과계진료부장 겸 학습정보센터장 정욱진 △제1진료부장 김경오 △제2진료부장 심재앙 △진료지원부장 임용수 △교육수련부장 강승걸 △교육수련부차장 겸 권역난임우울증상담센터장 전승주 △교육수련부차장 선우웅상 △전산정보본부장 박동균 △연구기획단장 겸 연구지원부장 이상표 △산학협력단장 겸 호흡기공공진료센터장 박정웅 △QI전략실장 박현미 △홍보실장 오진규 △VIP건강증진센터장 김경곤 △뇌건강센터장 및 수면의학센터장 박기형 △공공의료사업단장 및 권역외상센터장 이정남 △국민검진센터 소장 강성규 △국제의료센터장 이현 △바이오뱅크센터장 안정석 △소화기암센터장 이운기 △소화기암센터부센터장 권오상 △심혈관센터장 박철현 △인천지역암센터장 이재훈 △여성암센터소장 박흥규 △권역응급의료센터장 양혁준 △의료기기융합센터장 김선태 △다학제진료실장 백정흠 △인공지능빅데이터센터장 정재훈 △임상시험센터장 겸 장기이식센터장 박연호 △임상의학연구소장 이대호 △장애인구강진료센터장 문철현 △척추센터장 안용 △피험자보호센터장 이주강 △수술실장 이경천 △해바라기센터(아동)소장 이승호 △지역신생아치료센터장 손동우 △의료기기심의위원장 이상구 △지역암센터암관리사업부장 심선진 △응급실장 조진성 △총집중치료실장 강진모 △내시경실장 정준원
2020-07-31 13:57:05◆가천대 길병원 △병원장 김양우 △제1진료부원장 겸 진료협력센터장 전용순 △제2진료부원장 겸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장 김석영 △진료대외부원장 겸 연구부원장 김우경 △기획조정실장 겸 감염관리실장 엄중식 △기획조정실 차장 남동흔 △기획조정실 차장 이길재 △내과계진료부장 겸 학습정보센터장 정욱진 △제1진료부장 김경오 △제2진료부장 심재앙 △진료지원부장 임용수 △교육수련부장 강승걸 △교육수련부 차장 겸 권역난임우울증상담센터장 전승주 △교육수련부 차장 선우웅상 △전산정보본부장 박동균 △연구기획단장 겸 연구지원부장 이상표 △산학협력단장 겸 호흡기공공진료센터장 박정웅 △QI전략실장 박현미 △홍보실장 오진규 △VIP건강증진센터장 김경곤 △뇌건강센터장 및 수면의학센터장 박기형 △공공의료사업단장 및 권역외상센터장 이정남 △국민검진센터 소장 강성규 △국제의료센터장 이현 △바이오뱅크센터장 안정석 △소화기암센터장 이운기 △소화기암센터부센터장 권오상 △심혈관센터장 박철현 △인천지역암센터장 이재훈 △여성암센터소장 박흥규 △권역응급의료센터장 양혁준 △의료기기융합센터장 김선태 △다학제진료실장 백정흠 △인공지능빅데이터센터장 정재훈 △임상시험센터장 겸 장기이식센터장 박연호 △임상의학연구소장 이대호 △장애인구강진료센터장 문철현 △척추센터장 안용 △피험자보호센터장 이주강 △수술실장 이경천 △해바라기센터(아동)소장 이승호 △지역신생아치료센터장 손동우 △의료기기심의위원장 이상구 △지역암센터암관리사업부장 심선진 △응급실장 조진성 △총집중치료실장 강진모 △내시경실장 정준원
2020-07-31 09:55:30뇌졸중은 우리나라 성인 사망원인 중 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요즘같이 기온이 뚝 떨어지는 시기에 고연령층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뇌졸중 환자는 연간 50만명 정도 발생한다. 뇌로 가는 혈관이 터져 '뇌출혈'이 생기거나 혈관이 막혀 '뇌경색'이 생겨 세포가 파괴되면서 뇌졸중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뇌혈관에 문제가 생겼을 때 뇌세포가 영향을 받기 전에 치료해야 한다. 그 시간이 4시간30분 정도이고 이를 '골든타임'이라고 한다.■뇌졸중 환자 위한 최적 치료시스템 구축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의 가천대 길병원의 뇌졸중센터는 시급을 다투는 뇌졸중 환자를 위한 최적의 치료시스템을 갖춘 곳으로 유명하다. 인구 300만명의 인천권역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길병원은 뇌졸중 환자의 '골든타임'을 유지하기 위해 응급센터에 뇌졸중 환자전용 구역을 운영하고 있다. 응급실에 뇌졸중 환자가 도착하면 전용핫라인을 통해 즉시 뇌졸중센터 소속 전문의료진에게 통보된다. 여기에 섬이 많은 지리적 특성에 맞춰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닥터헬기를 통해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는 응급이송체계를 갖췄다. 여기에 체계적인 진료 및 치료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권역응급의료센터나 닥터헬기를 통해 뇌졸중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전문 의료진에게 미리 알린다. 의료진들은 협진을 통해 치료방법과 예상되는 결과에 대해 미리 논의하고 결정된 치료법을 환자가 도착하는 즉시 적용해 뇌 손상을 최소화하고 있다. '골든타임' 치료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다학제 진료로 맞춤형 서비스유찬종 길병원 뇌졸중센터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닥터헬기 등의 하드웨어와 유관 부서(과)의 유기적인 협력체제,그리고 신속하고 우수한 진료 및 치료능력 등의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최단 시간에 최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길병원 뇌졸중센터는 신경과, 응급의학과, 신경외과 등 뇌질환 관련 3개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 '상시 골든타임'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다 응급의학과,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의 4개과 전문의가 소속돼 다학제를 기반으로 환자 한 명에게 맞춤형 토털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 소속 전문의들은 매주 1회씩 정기적으로 모여 컨퍼런스를 열어 실제 뇌졸중 환자 사례를 토대로 각 과 전문의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한다. 이영배 길병원 뇌과학연구원 뇌혈관질환연구센터장(신경과)는 "길병원은 다학제 기반의 확고한 의료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 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며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환자가 방문해도 안정되고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국내 톱3 연구중심병원' 역량결집길병원 뇌졸중센터는 국내 톱3 연구중심병원인 길병원의 연구역량이 결집돼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뇌 연구기관인 길병원 뇌과학연구원에서 2006년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 초정밀 7.0T MRI를 이용해 뇌혈관질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7.0T MRI는 기존 MRI로는 보지 못하는 미세혈관까지 관찰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혈전용해제를 이용한 약물 치료와 미세침습수술에서 우수한 치료 성공률을 거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뇌혈관이 막힌 경우 병변을 뚫기 위해 혈전용해제를 투입하는 '약물 재개통술'이 사용된다. 이때 약물이 막힌 혈관을 재개통시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그만큼 회복시간이 짧아질 수 있다. 약물을 과다하게 투여할 경우에는 혈관 파열로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약물 재개통술로 치료할 수 없는 환자들은 발생 4.5시간 내에 혈관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뇌동맥이 막힌 경우 혈관 안에 기구를 넣어 막힌 혈관이나 병변을 찾아 쌓여있는 혈전을 제거하고 약물을 투입해 혈관을 열어주는 방법을 사용한다. 뇌지주막하출혈이 온 경우는 비교적 큰 대뇌동맥의 꽈리가 터진 경우다. 이 때는 머리뼈를 열어서 병변 부위를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에 따른 위험으로 환자 및 의료진 부담이 크다. 하지만 길병원 뇌졸중센터는 미세침습수술 및 코일 색전술로 이를 극복했다. 미세침습수술은 머리에 동전 500원짜리 크기의 구멍을 내고 수술을 하기 때문에 머리뼈를 조금 열어 터진 혈관을 봉합하는 혈관 결찰술이다. 따라서 기존 수술보다 환자의 통증이나 입원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코일 색전술은 사타구니에 5mm 정도의 작은 상처를 만들어 카테터를 삽입한 후 터진 혈관을 코일과 스텐트를 사용해 막는 방법이다.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6-11-15 17:17:09"우리나라 뇌 특성화센터의 기준을 제시할 것입니다." 가천대 길병원 가천뇌건강센터 연병길 센터장(사진)은 지난 14일 개소한 가천뇌건강센터의 목표에 대해 20일 이같이 밝혔다. 길병원은 다른 병원과 달리 오래전부터 뇌질환 연구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04년 1000억원을 투자해 뇌과학연구원을 개소했으며 국내 최초 뇌지도를 발간하는 등 관련 분야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뇌과학연구원에는 현존하는 자기공명영상(MRI) 장비 중 가장 높은 해상도(선명도)를 자랑하는 7.0T MRI(연구용) 장비가 설치돼 있다. 이 장비는 기존 MRI 장비보다 해상도가 7~8배 높아 뇌 속을 손금 보듯 정확히 볼 수 있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길병원에 있다. 이로 인해 과거 진단이 어려웠던 각종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며 '뇌 연구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가천뇌건강센터는 기존에 흩어져 있던 진료과를 한곳에 모은 것이다. 이로 인해 뇌질환 검진, 진료, 재활이 한곳에서 이뤄진다. 세부센터로는 뇌검진센터, 치매예방센터, 인지건강센터 등을 두고 있다. 이곳에서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총 11명의 전문의가 환자에게 최상의 치료방법을 찾아주는 '다학제 진료'를 실현한다. 여기에 전담 신경심리전문가, 작업치료사, 전문 코디네이터, 간호사 등이 진료를 돕는다. 가천뇌건강센터는 뇌질환 중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질환인 '치매'를 포함해 뇌졸중, 파킨슨병, 우울증, 불안장애, 수면장애 등을 진료하게 된다. 연 센터장은 "진료뿐만 아니라 뇌진료 분야 세계 최상위 수준인 뇌과학연구원과 연계해 임상의학, 중개연구를 통해 치매와 뇌질환에 특화된 아시아 뇌건강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뇌검진센터에서는 활력징후측정, 뇌 자기공명촬영, 뇌혈관촬영(MRA), 심장초음파, 혈관경화도검사, 치매선별검사, 신경심리검사, 뇌질환 유전자분석검사 등 다각적 진료를 통해 치매를 비롯한 뇌질환을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한다. 치매로 확진을 받을 경우에는 치료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프로그램을 연계해 정보를 제공받거나 프로그램에 저렴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코디네이터 역할도 한다. 인지건강센터에서는 치매 등 뇌질환으로 인지기능저하가 발생한 경우 인지저하 정도에 따라 컴퓨터인지증진 훈련, 기억력 훈련, 주의집중력 훈련, 수행능력 훈련 등 개인 맞춤형으로 이뤄진다. 연 센터장은 "최근에는 기대수명의 연장과 노인인구 증가로 치매 등 뇌건강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유전적인 소인이 있다면 50대부터 뇌검진을 실시해 질환 발병 여부를 체크하고 미리 치료를 시작한다면 질환이 진행되는 것을 조기에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6-01-20 18:4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