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사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가 배우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배우 김수현의 사진을 첨부했다가 해당 글을 삭제하고 구독자들에 사과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에는 ‘라면이 먹고 싶다면, 고기와 함께 깻잎쌈을 해보세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구독자 133만 명을 보유한 ‘닥터프렌즈’는 내과 전문의 우창윤,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 씨가 만든 유튜브 채널이다. 그중 웹소설 작가로도 활동 중인 이낙준(필명 한산이가)씨는 최근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글을 작성한 건 우씨로, 우씨는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면 정제 탄수화물의 흡수 속도가 느려져 혈당 상승이 적어진다. 탄단지 군형도 맞출 수 있고, 고추나 마늘을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며 의료 상식을 전달했다. 다만 우씨가 “아내가 김수현님 팬이라 함께 보다가 쌈을 드시는 모습이 훌륭하셔서 공유해본다”며 사진 1장을 첨부해 논란이 됐다. 사진은 김수현이 MBC ‘굿데이’에 출연해 라면 깻잎쌈을 먹는 모습이 캡처된 것으로, 당시에는 김수현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이 처음 불거지기 시작했을 때였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닥터프렌즈’가 김수현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우씨는 원글을 삭제한 뒤 지난 13일 장문의 사과글을 게재했다. 우씨는 “저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배우와 어떤 관계도 없고 두둔할 생각도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우씨는 게시글을 올린 당일 김수현에 대한 논란을 인지하지 못했으며, 평소 육아와 일로 바쁜 아내가 ‘굿데이’에 나온 라면 깻잎쌈을 보고 해당 식단을 콘텐츠로 다뤄달라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우씨는 “그날은 오후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병원 당직 근무로 정신이 없었다. 당직 후 퇴근한 화요일 오전에는 큰아이가 병원 진료가 있었다”며 “오전 9시 아이를 데리고 다시 병원에 와서 진료를 마치고, 수술 날짜를 잡고, 함께 이른 점심을 먹은 후 유치원에 데려다줬다. 그리고 정오쯤 집에 돌아왔다”며 게시글 업로드 전 김수현의 논란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이번 일로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힌 우씨는 “가족들이 힘들어 한다. 특히 아내가 자책을 하면서 댓글들을 보고 마음 아파하고 있다”며 “이 논란에 대해서는 이번 글을 마지막으로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14 07:17:20[파이낸셜뉴스]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운영하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닥터지×카카오프렌즈 선케어 에디션 5종'을 선보였다. 7일 고운세상코스메틱에 따르면 이번 콜라보 에디션 및 굿즈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진행하는 카카오쇼핑라이브 기획전을 통해 공식 출시한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닥터지 대표 선케어 제품을 더 많은 소비자에 소개하면서도 브랜드에 대한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인 '라이언', '춘식이'를 활용한 선케어 에디션 5종을 선보였다. 특히 라이언과 춘식이 세계관을 통해 △그린 마일드 업 선 플러스 △브라이트닝 업 선 플러스 △레드 블레미쉬 수딩 업 선 △레드 블레미쉬 수딩 업 선 스틱 △포어 블러 업 선 등 선케어 5종 특장점을 소개할 계획이다. 선케어 에디션을 기획전을 통해 구매하면 '닥터지×카카오프렌즈' 굿즈를 증정한다. 선케어 에디션을 구매한 모든 이들에 '라이언·춘식이 아크릴 키링'을, 선케어 에디션 제품을 4만원 이상 구매한 선착순 5000명에 라이언·춘식이 아크릴 키링, '춘식이 아크릴 자석 세트'를 증정한다. 이외에도 기획전에서 '레드 블레미쉬', '블랙 스네일' 등 닥터지 다양한 제품도 최대 55%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구매한 이들을 대상으로 무료배송과 함께 지난 2월 출시한 '바쿠치올 포어젯 크림 및 세럼' 샘플도 증정한다. 전성지 고운세상코스메틱 글로벌마케팅 팀장은 "자외선이 강해지는 봄을 맞아 소비자들에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라이언, 춘식이와 콜라보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3-07 10:09:30[파이낸셜뉴스] ABL생명은 유명 유튜버 닥터프렌즈와 협력해 제작한 '닥터프렌즈와 함께하는 슬기로운 건강생활' 영상 시리즈를 유튜브 채널에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 영상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인 건강관리에 대해 전문의로 이루어진 유명 유튜버가 의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궁금한 점을 속 시원히 알려주고,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영상이다. 이번 시리즈에 출현하는 오진승(정신건강의학과), 우창윤(내과), 이낙준(이비인후과) 3명의 의사들은 의학 상식을 다루는 '닥터프렌즈'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며 약 7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일반인들에게 사연과 질문을 받아 이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며 유익한 의학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시리즈 첫 편의 주제는 '다이어트'다. 이 주제는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건강하면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ABL생명의 보험상품 '건강등급 적용 특약'과도 관련돼 있다. 건강등급은 체질량지수(BMI), 혈압, 요단백, 혈색소, 공복혈당, 간기능 수치, 콜레스테롤, 흡연 여부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산출된다. 이 때문에 마른 몸매 보다는 건강한 몸 만들기를 위한 유용한 다이어트 정보가 담겼다. 후속으로는 스트레스, 입 냄새, 수면 등을 다뤄 공개될 예정이다. 은재경 ABL생명 상품&마케팅실장은 "이번 영상을 통해 많은 고객들이 건강 관리에 도움 받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ABL생명은 고객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유익하고 다양한 SNS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7-05 09:52:15오디오 브랜드 비츠 바이 닥터드레가 오는 8월 3일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라인프렌즈와 협업한 ‘비츠 솔로3 와이어리스 - 라인프렌즈 스페셜 에디션( 사진)’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무광 블랙 헤드밴드에 라인프렌즈의 인기 캐릭터인 브라운이 콜라주 기법으로 새겨졌고, 메탈릭 골드가 포인트로 들어갔다. 또한 브라운의 얼굴이 수놓인 갈색 벨벳 휴대 케이스가 포함되어, 비츠의 유려한 감각과 라인프렌즈의 특별한 캐릭터와의 조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비츠 솔로3 와이어리스는 솔로 온이어 헤드폰 라인에서 각종 상을 수상하고 사운드 기능까지 추가한 차세대 모델이다.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 모두 호환이 가능하며 클래스 1 블루투스와 애플 W 1칩을 적용했다. 라인프렌즈 스페셜 에디션은 8월 3일부터 애플 홈페이지와 라인프렌즈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8월 17일부터는 라인프렌즈 오프라인 스토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비츠는 발망과 협업한 ‘비츠 바이 닥터드레 x 발망 컬렉션’도 최근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비츠 스튜디오 와이어리스와 파워비츠 3 와이어리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메탈릭 골드로 포인트를 준 카키와 사파리 2종으로 출시된다. 이번 컬렉션의 모델로는 미국의 유명 모델이자 배우인 카일리 제너가 발탁되어, 캠페인 뮤즈로 활동할 예정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7-07-25 14:54:55캐릭터 기반 AI 딥테크 스타트업 ㈜비글즈(대표 이희정)가 현대프리미엄아울렛과 협업하여 오는 7월25일부터 8월3일까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서 ‘Enjoy your Tagmate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프라인 공간에서 다양한 IP 기반의 AI 콘텐츠를 즐기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최근 라스베가스 라이선싱 엑스포에서 화제를 모았던 비글즈의 시그니처 캐릭터 ‘펫팔파이브’와 ‘포그니’를 비롯해,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네임엑스엔터테인먼트의 ‘닥터비팡’, 어페럴 굿즈와 다양한 팝업으로 유명한 하이스트624의 ‘벌룬프렌즈’, 대만에서 사랑받는 엠에스그룹의 ‘먼데이브루스’ 등 다양한 인기 캐릭터 IP가 함께한다. 각 캐릭터 굿즈에는 NFC 칩이 탑재되어 있어, 스마트폰 태그만으로 ▲오늘의 운세, ▲타로카드 리딩, ▲캐릭터별 미니게임, ▲음악 감상, ▲AI 캐릭터 음악 듣기, ▲행운 메시지 생성 등 풍성한 AI 기반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별히 준비된 탄이의 우주여행 미니게임, 나만의 AI커스텀 티셔츠 제작, 포그니의 AI 행운부적, 럭키 가차, 체험 스템프 등 현장 이벤트 역시 팝업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형 공간으로 꾸몄다. 이번 팝업스토어를 총괄한 비글즈 이희정 대표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비글즈가 강점을 가진 IP 기반 AI 콘텐츠와 굿즈 개발 역량을 오프라인에서도 선보이는 것이 목적”이라며 “실제로 라스베가스 라이선싱 엑스포에서 많은 글로벌 IP 기업들의 관심과 호응을 받으며, 비글즈가 개발한 AI 상호작용 굿즈가 단순한 '상품'을 넘어 사용자와 감정적으로 소통하고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이번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팝업에서도 여러 파트너 IP 기업들과 함께 새로운 협업 모델을 제시하며, 오프라인 공간만의 몰입감 있는 체험과 유니크한 AI 콘텐츠, 굿즈가 결합된 엔터테인먼트를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이번 ‘Enjoy your Tagmate 팝업스토어를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전국의 다양한 지역 및 글로벌 무대로 시리즈 팝업스토어를 확장하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비글즈는 누구나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IP+AI 기반 플랫폼을 통해, 더욱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글즈는 지난 5월 라스베가스 라이선싱 엑스포에서 독립 부스를 통해 AI 상호작용 굿즈 기술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팝업스토어를 계기로 다양한 IP와의 콜라보레이션 및 AI 기반 콘텐츠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2025-07-24 15:47:45[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부모와 함께 ‘손목닥터9988’ 앱을 통해 어린이들의 당류 과잉 섭취 관리에 나선다. 90일간의 일일 미션에 성공하면 모바일 도서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기부할 수 있는 포인트를 받는 등 게임처럼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서울시는 16일부터 전국 최초 모바일을 이용한 당류 섭취 인식 개선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 운영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소재 초등학교의 4~6학년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서울연구원의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에 따르면 서울 지역 12~18세 아동·청소년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53.4g에 달한다. 전국 평균(48.6g)보다 높고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50g, 2000kcal 기준)을 넘어선 수치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서도 서울 청소년 3명 중 2명은 ‘주 3회 이상 단맛 나는 음료를 섭취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초·중·고등학교 학생건강검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초등학생 비만율은 15.9%로, 2017년(8.0%) 대비 2배 가량 올랐다. 부모·조부모가 서울시 스마트 건강관리 플랫폼인 ‘손목닥터 9988’ 계정에 어린이 정보를 등록하면 인식 개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90일간 매일 접속해 총 3단계로 구성된 일일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를 부여한다. 1단계는 ‘오늘 먹은 간식(가공식품) 첨가당 알아보기’로 어린이가 선호하거나 많이 섭취하는 기호식품 128종을 선택해 확인한다. 2단계에서는 ‘영양성분표 당류 함량 확인’·‘건강한 간식 찾아보기’, 3단계에서는 ‘당류 함량 높은 간식 찾기’와 ‘저당 식생활 실천하기’를 각각 15일간 수행한다. ‘덜 달달 원정대’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 키·몸무게를 입력해 참여 전후 BMI 백분위를 확인하고, 주간 리포트·피드백을 통해 한 주간 평균 당 섭취량을 측정할 수 있다. 다른 친구(참가자)들과 당 섭취 수준을 비교하고 과잉 섭취에 대한 인식 개선 자가진단 등도 할 수 있다. 어린이가 보다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 캐릭터 ‘해치와 소울프렌즈’ 중 캐릭터 한 개를 골라 6단계 레벨별로 명칭과 착장 아이템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구성했다. 식습관 형성 지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부모에게는 주 1회 건강 정보, 월 1회 퀴즈 등 다양한 당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션 성공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최대 2만 포인트는 모바일 도서상품권 교환이나 소아암·희귀난치성 아동에 기부할 수 있다. 어린이 가족 300명을 모집해 ‘덜 달달 원정대’ 오프라인 챌린지도 진행한다. 챌린지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오는 29일 서울시청에서 발대식을 시작으로 당 섭취 줄이기에 도전해 오는 12월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과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동률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당류 과잉에 노출되면 각종 만성질환 등 질병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어린 시절부터 ‘당류’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섭취를 줄이려는 습관 형성이 중요하다”며 “덜 달달 원정대 프로그램 운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대상을 확대해 나가는 등 시민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7-15 10:53:25[파이낸셜뉴스] 정신건강 전문의가 개그맨 이경규의 약물 복용 후 운전과 과장 보도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닥터프렌즈' 오진승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최근 이경규 씨가 공황장애 치료를 위해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 뒤 운전했다는 이유로 도로교통법 위반(약물 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크게 나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자신의 차량과 같은 차종 같은 색깔의 차량을 주차관리 요원의 실수로 몰게 됐다는데. 사실 공황장애 약을 먹고 있지 않은 저라도 제 차로 착각하고 운전할 수 있는 상황이지 않나 생각이 든다"며 논란이 된 상황에 대해 공감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건이 언론에 크게 보도될 경우, 정신과 약물 복용자 전체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할 수 있다"며 "'정신과 약을 먹으면 무조건 위험하다'는 인식은 가뜩이나 정신과에 대한 편견이 높은 우리나라 사회에서 치료를 주저하게 만들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더 많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경규는 지난 8일 오후 2시께 강남구 한 건물에서 주차 관리 요원의 실수로 자신의 차와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를 몰고 이동했다. 이후 차량 절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경규를 상대로 음주·약물 검사, 이 중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경규 측은 처방 받은 감기몸살 약과 공황장애 약을 먹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경찰은 "정상적으로 처방받은 약물일지라도 그 영향으로 운전을 못 할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는 운전하면 안 된다는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 관련 규정이 있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2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경규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이경규는 "공황장애 약을 먹고 운전하면 안 된다는 것을 크게 인지하지 못했다"며 "먹는 약 중 그런 계통의 약이 있다면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말씀을 드리고 저 역시 조심하겠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25 19:49:03[파이낸셜뉴스] 여름철 인기 음식인 냉면을 먹기 전 꼭 달걀 1개를 섭취하라는 전문가의 조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고탄수화물 음식 '냉면', 혈당 스파이크 우려 지난 20일 서울아산병원 내과에서 진료부교수를 역임 중인 우창윤 교수는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 커뮤니티 게시판에 "냉면을 먹는다면 꼭 달걀 1개를 미리 먹어달라"고 당부했다. 우 교수는 "(냉면을 먹기 전 달걀 1개를 먹으면) 혈당 스파이크도 막아주고, 포만감도 오래가며, 근육도 지켜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후 산책까지 해주면 여름에 딱 좋다"며 "냉면에 보통 달걀 반개만 올려주는데, 한 개로 늘려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고탄수화물 음식인 냉면은 여름철 인기 음식이다. 냉면의 칼로리는 100g당 약 120kcal 로, 한 그릇(400-500g)의 경우 400-500kcal 사이다. 다만 냉면의 종류와 재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고명의 종류와 양에 따라 칼로리가 변동될 수 있다. '혈당 스파이크' 지속땐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 헬스조선에 따르면 냉면과 같은 고탄수화물 음식을 섭취할 경우 혈당 스파이크가 생기기 쉬운데, 혈당 스파이크는 혈당이 급격하게 올랐다가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혈당 스파이크가 지속될 경우 혈관 벽이 손상되고, 염증 반응을 유발해 고혈압과 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여기에 인슐린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이 커져 혈당 조절 능력이 저하되고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단백질이 풍부한 달걀을 미리 섭취할 경우 혈당 스파이크를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단백질은 'GLP-1'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데, 이 호르몬은 인슐린 분비를 도와 혈당 조절을 돕는다. 또 단백질은 포만감을 유도해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고기동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탄수화물을 먹기 전 단백질 식품을 먼저 먹으면 탄수화물이 소화되고 흡수되는 속도가 느려지면서 혈당이 천천히 오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24 07:41:01[파이낸셜뉴스] 건강을 위해 떡볶이와 튀김을 함께 먹지 말라고 조언해 화제를 모았던 의사가 이번엔 제육쌈 먹을 때 쌈장을 넣지 말라고 경고했다. 구독자 138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지난 3일 내과 전문의 우창윤이 제육쌈과 쌈장에 대한 글을 올렸다. 닥터프렌즈는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 내과 전문의 우창윤 정신과 전문의 오진승 세 사람이 의학 상식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이다. 우창윤은 "제육을 쌈해 먹을 때 쌈장은 넣지 마라. 이미 양념이 충분한데, 습관적으로 나트륨과 당류를 더 섭취하게 된다"며 "제육 양념과 쌈장은 짠맛, 단맛, 감칠맛 등 유사한 맛 성분이 겹치기 때문에 굳이 함께 먹지 않아도 풍미적으로는 충분한 만족감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더 깊은 풍미를 원한다면 고추나 마늘, 혹은 서로 다른 쌈 채소를 곁들이는 게 좋은 선택"이라며 "그러니 제육을 쌈할 때는 쌈과 잡곡밥만 넣어 보자"고 추천했다. 한 누리꾼이 "선생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어머니께서 열심히 만들어 주신 쌈장과 강된장을 버리겠다"고 놀리자, 우창윤은 "정성스럽게 만들어 놓은 거면 양념 안 한 돼지고기에 맛있게 드셔라. 마늘과 고추도 넣어라"라고 답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제육 2인분을 각각 먹어보고 결정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우창윤이 "굳이 그러실 필요 없다. 1인분을 나눠서 먹어볼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하자, 한 누리꾼은 "제육은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하다"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05 07:03:49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오는 2027년 1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획일화된 제품 판매나 서비스 제공을 넘어 반려동물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개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반려동물 양육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MZ세대 반려인들 사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댕냥이' 맞춤 케어 대세 3일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MZ세대 '펫팸족'들은 각 반려동물의 개별적인 특성과 니즈에 최적화된 케어를 선호하고 있다. 이에 펫프렌즈는 140만마리에 달하는 반려동물 데이터와 1700만건의 구매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정교한 상품 추천 시스템을 구축했다. '1~3세, 3~4kg, 니핀의 86%가 선호하는 사료'와 같이 연령, 체중, 품종별 선호도를 분석하는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로 시장 차별화에 성공했다. 이런 데이터 기반 접근으로 펫프렌즈의 자체브랜드(PB) 제품은 지난해 8월 기준 1100만개 판매량을 돌파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임팩트에이아이와 협업해 수요 예측과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반려동물의 타액을 분석해 도출한 식이 민감도 데이터로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는 곳도 있다. 포옹은 생식, 화식 등의 자연식 펫푸드를 개발할 뿐만 아니라 까다롭게 엄선된 약 1000여개의 사료, 간식, 영양제를 판매하는 반려동물 프리미엄 펫푸드몰을 시작해, 지난해 '포옹랩스'를 론칭하며 헬스케어 기업으로 본격 확장했다. 포옹랩스의 식이 민감도 검사는 반려동물의 타액을 분석해 120여가지 식재료에 대한 민감도를 파악한다. 검사는 포옹 앱에서 신청 후 배송된 키트로 타액을 채취해 반송하는 형식이다. 병원 방문 없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검사 출시 약 7개월 만에 2000마리 이상의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제품 추천과 식이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포옹 앱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의 민감 재료 포함 여부도 확인할 수 있어 안전한 식단 관리가 가능하다. 바이오 펫푸드 기업 림피드는 반려동물 영양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설립 초기 2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데이터 바우처 사업과 팁스(TIPS) 프로그램을 통해 구축한 데이터 분석 기술이다. 세계 최초로 동결 건조 공법 처방사료를 개발했다. 대표 제품인 '닥터트러스티'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반려동물의 만성질환별 최적 영양소 조합을 도출하고, 기존 처방사료의 낮은 기호성 문제를 해결했다. 또 일반 사료인 '트러스티푸드'는 론칭 4개월 만에 월 매출 5000만원을 달성하는 등 데이터 기반 펫푸드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데이터로 한발 앞선 헬스케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데이터로 분석하고 예측하는 스타트업들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케어식스는 30만건 이상의 임상 데이터로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Cotons Sense 1 VET'을 선보였다. 심박수, 호흡수, 체온부터 배뇨, 배변, 기침, 운동량까지 다양한 생체신호를 데이터화하며, 반려동물의 행동 패턴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한다.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알림을 제공하는 만큼 만성 질환 관리와 수술 후 회복 과정 모니터링에 효과적이다. 반려동물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터페터는 데이터 기반의 예방 의학을 선도하고 있다. 서울대 출신 연구진이 개발한 '캣터링'과 '도그마'는 반려견 80여가지, 반려묘 40여가지 유전병 위험도를 데이터화해 개인별 맞춤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시한다. 단순한 검사 결과 제공을 넘어 축적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품종별, 연령별 발병 확률과 관리 방법까지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확장되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 반려동물 훈련과 신원 확인까지 데이터 기술로 해결하는 스타트업들도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주목받고 있다. 브리딩은 3만건의 반려견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맞춤형 훈련 솔루션을 제공한다. 행동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별 반려견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우리 동네 훈련사'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 기반 맞춤형 훈련을 제공하며 반려견 교육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펫나우는 AI 기술을 활용한 반려동물 신원확인 솔루션을 개발했다. 반려동물의 비문을 AI가 자동으로 인식하고 추출하는 방식이다. 99%의 인식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회원 수 12만명을 확보했으며, 반려동물 실종 신고 시 반경 1㎞ 내 사용자들에게 알림을 보내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근에는 국내 주요 보험사들과 제휴를 맺고 비문 등록 반려동물 보험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데이터 기반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페오펫은 국내 최초 모바일 기반 반려동물 등록 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재 30만마리 이상의 반려동물 신원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반려동물 비문 인식 기술 스타트업 펫츠랩 인수를 통해 AI 영상 인식 분석 기술을 확보했으며, 이를 활용해 반려동물의 생체 인증 기술 고도화와 실종·유기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의 생애 주기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해 병원, 사료, 용품 등 반려동물 생애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데이터 기반으로 제안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시장에서도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했다"며 "MZ세대 반려인들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케어 서비스를 선호하면서 관련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4-03 18:2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