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공중보건위기 선포를 해제하면서 국내에서도 단계적 일상회복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엔데믹에 발맞춰 일상회복을 1~3단계로 나눠 시행하기로 한 바 있는데, 당초 예상보다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이 빠르게 안정화되면서 일상 회복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국내 방역에 미치는 영향력은 현재 현저하게 떨어진 상태다. 9일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가량 코로나19 위기 하향을 논의 안건으로 '코로나19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회의 결과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보고 및 검토를 통해 추후 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최근 정부도 WHO의 코로나19 공중보건위기 선포 해제 등 변화에 발맞춰 일상회복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일 열린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17차 회의에서 정부는 일상회복 1단계와 2단계를 통합해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자문위 전문가들도 긍정적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발표된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에 따르면 1단계에서는 코로나19의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떨어지고, 확진자 격리는 기존 7일에서 5일로 단축된다. 또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이 중단되며, 해외 입국 3일차 PCR 검사 권고도 종료된다. 일일 확진자 발생 동향 등 정보도 일일이 아닌 주 단위로 집계된다. 2단계에서는 확진자의 격리가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되며 격리 의무가 철폐되고 선별진료소 운영이 중단된다. 코로나19 입원치료비도 전체 입원환자에 대해 전액 지원되는 방식에서 중증환자에 한해 일부 지원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바뀐다. 1단계와 2단계를 통합 시행될 경우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격리 의무도 없고, 코로나19 선별검사소의 운영도 끝나게 된다. 코로나19 진단과 치료는 일반의료체계에 속하게 되고 사실상 엔데믹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이 논의될 중대본 회의 일정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발표의 중대성을 고려하면 중대본 회의는 중대본 본부장인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하에 논의를 진행하고 관련 발표가 나올 전망이다. 현재 한 총리는 유럽 4개국을 출장 중이기 때문에 귀국 일정을 고려하면 오는 17일이나 24일 정부 입장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명대 정체 구간에서 조금씩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주일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6479명이다. 이날 0시 기준 2만1681명을 기록했다. 지난 1월 28일 이후 101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42명을 기록했고, 하루 사망자 발생은 14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4548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5-09 15:16:41【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는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목요일 야간 및 토요일 민원실' 운영을 재개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라 청사 시민봉사과(종합민원실)에서 공휴일·명절을 제외한 매주 목요일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민원 창구를 운영한다. 목요일 야간 창구에서는 통합민원 제증명 발급, 여권, 가족관계등록 관련 민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민원 수요가 많은 여권 접수수령은 목요일 오후 8시까지 가능하다. 주말인 토요일의 경우 인감증명서·본인서명사실확인서·여권·가족관계등록 관련 서류를 제외한 통합민원 제증명을 발급받을 수 있다. 제증명 발급, 운영시간 등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시민봉사과로 하면 된다. 김인자 시민봉사과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여권 발급 등 제증명, 민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이 불편없이 민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야간·주말 창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4-04 15:22:19[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9일 청와대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이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한 건 지난 7월12일 이후 4개월여 만이다. 당일은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 첫날이었다. 문 대통령의 특별방역점검회의 주재는 올해만 4월12일, 5월3일, 7월12일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직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정부가 그만큼 방역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는 특히 위중증 환자가 고령층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어 추가 접종의 조속한 시행과 병상 확충이 시급한 상황에서 4주간의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평가하고, 치료체계를 비롯해 백신 추가 접종과 방역 상황 등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별방역점검회의에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이 참석할 계획이다. 회의 후에는 관계 부처 합동 브리핑이 있을 예정이다.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나빠지자 정부는 종합적인 대책의 발표를 오는 29일 예고했다. 정부는 당초 지난 26일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방역 패스(접종 완료·음성확인서) 확대 등 방역 수위에 대해 의견이 모이지 않자 추가 협의를 위해 발표 일정을 미뤘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68명(국내 4045명, 해외유입 2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3일 4115명 발생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치를 기록한 후 이틀 간 다소 주춤했으나 이날 다시 4000명대로 회귀하며 역대 2번째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634명으로 사흘 연속 6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일일 사망자는 52명을 기록했다. 하루 사망자 수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로써 누적 사망자는 3492명으로 증가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11-27 16:00:14■ 수능 이후 99명 체험학습 가능…전세버스 예약률 40%대 [제주=좌승훈 기자] 코로나19 이후 2년 가까이 끊겼던 수학여행이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과 함께 재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24일 제주도관광협회(회장 부동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9월) 교육여행 목적의 내국인 관광객은 18만9258명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원년인 2020년에는 364명, 올해는 80명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위드코로나’ 시행과 함께 지난 15~18일 2박3일 일정으로 100명 이상의 전북 소재 중학교 수학여행단이 제주를 찾았다. 지난 23일에도 타 지역 고등학교 학생 100여명이 당일 일정으로 제주관광에 나섰다. 이외에도 이달 중 중·고교 수학여행단 3개 팀이 제주에 올 예정이다. 협회는 연말까지 수학여행단 제주행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위드코로나’ 시행이후 타 지역 수학여행단뿐만 아니라, 제주도내 학교들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부터 인솔자를 포함해 최대 99명까지 도내 수학여행과 현장 체험학습이 허용됐다. 내년 3월 새 학년부터는 도외 지역으로도 현장 체험학습이나 수학여행을 갈 수 있고 숙박도 가능해진다. 아울러 10~20명 내외의 소규모 단체관광과 마이스(MICE) 행사가 증가하면서 이달 들어 항공기 탑승률도 90% 후반에 달한다. 바닥이던 전세버스 가동률은 26% 수준이다. 예약율은 40%대까지 올라왔다. 한편 이달 들어 23일까지 제주 찾은 관광객은 93만8378명(외국인 3327명 포함)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2만8870명(외국인 4353명 포함) 보다 1.0%증가했다. 올해 전체 누적 관광객은 1064만976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39만5750명)보다 13.3%나 증가해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과 ‘트래블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확대에 따른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1-24 17:39:53[파이낸셜뉴스] 국립한글박물관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었던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국립한글박물관은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주말, 문화가 있는 날, 성탄절 및 겨울방학을 맞아 총 17회 공연을 개최한다. 공연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좌석 간 간격 유지 및 마스크 착용 등 통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킬 예정이다. 문화행사가 재개되는 27일에는 '앙상블 로만짜의 작은 음악회'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작은 별 변주곡'과 같은 대중에 친숙한 클래식뿐만 아니라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삽입곡 '마이 페이보릿 띵스' 등 우리에게 친숙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재해석해 선보이는 공연이다. 공연은 27일 오후 1시와 3시에 강당에서 진행되며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각 회 차 70명 온라인 신청을 통해서 참여 가능하다.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 문화행사 목록에서 신청 방법 및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11-17 15:34:30■ 수능 이후 학생 활동량 증가…다중이용시설 합동 점검 [제주도=좌승훈 기자] 제주도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인 22일부터 전면 등교에 나선다. 내년 1학기부터는 축제나 각종 대회·숙박형 체험학습을 허용하고 방과후 학교 운영도 전면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처럼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 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 방안의 핵심이 수능 이후 시행되는 전면 등교에 초점이 맞춰진 가운데, 제주도 방역당국이 수능 이후 집단감염을 대비해 학생들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수능 이후 전면 등교를 비롯한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는 것과 관련해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률을 높일 방안을 찾겠다는 것이다. ■ 수능 다음 주부터 전면 등교...완전 정상화는 내년부터 도는 이를 위해 제주도교육청과 수능 이후 교내 집단감염 발생 예방을 위한 방역대책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수능 이후 학생들의 활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교육청과 함께, 학생들이 자주 방문하는 노래연습장·PC방·영화관 등의 다중이용시설을 합동 점검하기로 했다. 또 학생들에게 백신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독려하는 한편, 호흡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을 경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권고하도록 제주도의사회에 요청하기로 했다. 수능이 끝난 19일에는 전체 등교수업을 재개하기 위해 학교 전체 방역을 실시한다. 도교육청도 “학교 일상회복의 핵심은 코로나19 일상 속에서도 학생 안전을 지키며 교육활동을 정상화하는 것”이라며 “학교 일상회복의 성공은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 도내 전체 인구 중 76.6%, 백신 2차 접종까지 마무리 한편 도는 13일 하루 동안 도내에선 14명(제주 3261~3274번)이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6명 중 1명(3266번)은 ‘제주시 요양병원’, 1명(3270번)은 ‘제주시 사우나 5’ 관련 확진자다. 이에 따라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51명, ‘제주시 사우나 5’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으로 늘었다. 또 이달 들어 14일 오전 11시까지 총 172명이 추가로 감염된 가운데, 최근 일주일 동안 일일 평균 확진자는 15.86명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이날 0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1차 접종자는 전체 인구 66만9177명 중 53만9480명(80.6%)이다. 완료자는 51만 2384명(76.6%)에 달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1-14 11:51:08[파이낸셜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해 국내 주류시장이 부진을 겪으면서 하이트진로의 3·4분기 매출도 소폭 감소했다. 다만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실시로 인해 연말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분기보고서 실적공시를 통해 지난 3·4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1조658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397억원)보다 4.7%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올해 물가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지난해 동기(1746억원) 대비 19.6% 감소한 1404억원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주류 시장이 회복하면 판매량이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업황 부진과 주류시장 경쟁 심화에도 테라, 참이슬, 진로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은 크게 영향을 받고 있지 않고 있어 시장 지배력은 견조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맥주 사업의 경우 3·4분기 누적 23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소주 사업은 114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안정세를 나타냈다는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거뒀다는 설명이다. 유흥용 주류시장의 소비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우려했던 것에 비하면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는 평가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로 인해 전체 주류 시장 규모가 줄어들었다"며 "테라-참이슬-진로 브랜드의 공고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과 연말연시를 맞아 판매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11-12 15:16:38[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좀처럼 꺽이지 않으면서 일상회복 2단계로의 전환 시점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11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코로나 확진자와 위중증환자 증가에 따른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 도입과 관련해 "지금처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할 경우 일상회복 2단계로 가기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진행 상황을 봐가며 단계 전환이나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73명, 사망자는 2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033명(치명률 0.78%)이다. 위증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13명이 늘어 이틀연속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사망자도 닷새 만에 20명 선을 넘어섰다. 당국도 확진자와 위중증환자 증가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 청장은 "1단계를 실시하면서 민생이 어려운 자영업자 중심의 거리두기를 완화하다 보니 완화 폭이 컸다"며 "현재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백신을) 접종한 지 시간이 경과돼 면역도가 떨어지고 있다. 추가 접종을 최대한 집중 추진하면서 모니터링하겠지만 (상황이 나빠질 경우) 1단계를 지속하거나 조치를 강화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고위험군 대상자들의 추가접종 간격 단축에 대해 "추가접종대상자의 접종 간격 단축도 전문가들의 동의해주고 있다"며 "이번 주나 다음 주에 위원회에서 검토해서 (부스터샷 기간 단축을)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축 기간에 대해서는 정 청장은 "4개월이 아니라 한 달 정도"라고 말했다. 이날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거리두기를 강화할 국민적 합의 수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에 "총리실에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가 있다"며 "사전적 기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의견을 수렴해나가겠다"고 답했다. 권 장관은 "병상가동률이 중요한데, 5000명까지는 확진자가 나와도 의료대응체계 역량이 있다고 본다"면서 "얼마 전 의료 행정명령을 내린 것은 일일 신규 확진자 7000명까지 나오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텝다운(Step down·코로나19 중증환자 증세가 호전됐을 때 병상전환)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병상을 구분해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상회복 2단계에서는 행사 및 집회를 접종완료자로 운영할 경우 인원제한이 없어져 대규모 행사가 가능해진다. 1단계에서 자정까지로 제한된 유흥시설의 이용 시간도 논의 과정을 거쳐 2단계부터는 해제될 수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11-11 14:37:3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안전한 학교 구축, 단계적인 교육활동 정상화, 코로나19로 발생한 교육결손의 적극적인 회복 등을 학교의 단계적 일상회복의 핵심 요소로 정하고 학교 현장을 적극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우선 안전한 학교 구축을 위해 코로나19 대응매뉴얼을 전면 개정하고 기존 배치된 방력 인력 외에 학교 방역 인력 약 900명과 학교 주변 방역 인력(학교 생활방역지원단) 약 50명을 추가 운영한다. 또 확진자 조기 발견을 위해 코로나19 선제 검사(이동형 PCR) 대상 규모를 기존 1만2000명에서 1만8200명으로 대폭 늘리고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한 독감이 학교 내에서 퍼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는 전염병 담당자, 내년에는 교직원 전체 대상 독감 예방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겨울철 코로나19 교실 내 확산 위험성을 낮추고자 학교 환경지킴이를 운영해 교실 공기를 수시 환기하고 냉난방 교체공사 시 공기순환기를 설치해 교실 내 자동 환기시스템을 구축(2022년 32개교)키로 했다. 아울러 학생들의 전면등교 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해서도 인천시교육청은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학생 등·하교 시 안전 문제에 대비해 등하굣길 위험요인 합동점검 및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학생들의 디지털 과의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담당 교사 연수 등을 실시한다. 대면접촉 시 발생할 수 있는 학생 간 폭력 발생 예방을 위해 교우관계 회복 프로그램과 학생회·동아리 중심의 자율 프로그램을 운영해 친밀한 교우관계가 형성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교육결손 회복을 위한 기초학력(유창성 프로젝트, 찾아가는 겨울방학 캠프, 기초학력119 등), 교과보충(학습반올림, 교과학습 보충 프로그램 등), 인성·사회성(맘껏 놀자 캠프, 초등 또래 활동 등), 예체능 프로그램(동계방학 예체능 방과후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심리적 위기 학생에게는 겨울방학 기간 전문의 상담 등을 지원해 전면등교가 시작되는 학교 환경에 적응하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9월 1일 신설된 학교지원단의 역할을 강화해 학교에서 필요한 대체인력을 필요한 시기에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학교에서 어려워하는 시설관리, 수질검사, 급여 업무 등을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도성훈 시교육감은 “학생들에게 발생한 학습, 심리, 사회성, 신체 등 여러 영역에서의 교육결손을 회복하고 기후 및 생태 변화,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미래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살아갈 힘을 키워주는 것이 진정한 인천교육의 일상회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1-09 11:20:05【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에 따라 요양원 입소 어르신과 보호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요양시설 내 접촉면회를 제한적으로 허용한다고 8일 밝혔다. 요양시설 내 접촉면회는 입소자와 면회객 모두 접종완료자인 경우에 한해 허용되며, 종전과 같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면회 전 입소자와 면회객 모두 발열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하고 면회 중 음식·음료 섭취는 불가하다. 입소자와 면회객 모두 접종완료자가 아닌 경우에는 비접촉면회에 한해 허용되지만, 생활자의 임종, 의식불명 등의 긴급한 상황이나 정서적 안정이 필요하다고 시설장 등 책임자가 인정할 경우 예외적으로 접촉면회가 가능하다. 미접종자의 예외적 면회 시, PCR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된 상태여야 하며, KF94(N95) 마스크 등 보호구 4종세트(긴팔가운, 일회용 장갑, 고글 또는 안면보호구, 신발커버 또는 장화)를 착용해야 한다. 면회 외에 외출·외박, 프로그램 참여, 외부인(자원봉사자, 외부강사 등)의 출입도 접종완료자에 한해 가능하며, 미접종자는 PCR음성 확인 시에 가능하다. 성남시 노인복지과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라 백신 접종자 중심으로 면회, 프로그램 등 시설의 정상 운영이 허용되나, 감염의 위험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므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접촉면회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11-08 17:0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