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실수로 결제하지 않은 남성이 검찰에 송치돼 억울함을 호소했다. "깜빡하고 결제 못했다" 억울함 호소한 단골 6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4000원어치 계산을 깜빡했다가 검찰에 넘겨진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제보자 A씨는 지난해 8월 서울시 강동구의 한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을 방문했다. 당시 폐쇄회로(CC)TV에는 계산대에서 아이스크림 바코드를 찍는 A씨의 모습이 담겼다. 이후 제품을 봉지에 담은 그는 거울을 보다 계산하는 것을 잊고 가게 밖으로 나갔다. A씨는 순간의 실수로 괴로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며칠 후 그의 집에 강력계 형사들이 찾아온 것. 당시 A씨가 계산하지 않은 상품의 총 가격은 4000원이었다. 그는 점주에게 사과하며 해당 금액을 송금했다. A씨는 "2년 동안 450회 정도 방문해 90만원 이상 써온 점포"라며 "사장님과 대면해 이야기했던 적도 있고 심지어 계산 사고가 있던 다음날에도 아이스크림을 샀다"고 억울해 했다. 점주 "단골인 건 알지만, 신고 안할 수 없다" 점주는 "(절도 사건이) 한두 건이 아니다. 200만원씩 쓸어간다"며 "단골이라 해서 감사하긴 했는데 (그동안) 마음 고생을 많이 해서 신고를 안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A씨에 합의금으로 10만원을 요구했다고. A씨는 경찰의 태도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어느 날 경찰이 전화로 "왜 아이스크림 가게에 가서 계속 그러냐"고 물어왔다. A씨가 "합의하라고 해서 연락한 거다"라고 답하자 경찰은 "언제 합의하라고 했나. 그건 본인들이 알아서 하라고 했지. 이상한 소리 하네"라며 반말을 섞으며 나무란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점주에게) 4000원을 줘야 할 것 아니냐"고 반문하자 경찰은 "원래 피해자한테 그렇게 가면 안 되는 것 모르냐"고 지적했고, A씨가 "몰라서 그랬다"고 하자 경찰은 "몰라서라고 얘기하지 말라. 기본 초등학생도 아는 거다"라고 따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점포 구입 결제 여러번.. 검찰서 무혐의 처분 결국 사건은 검찰로 넘어갔다. A씨는 CCTV 영상과 결제 내역 등 증거 자료와 의견서를 정리해 검찰에 제출했다. 우여곡절 끝에 절도 혐의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A씨가 해당 점포에서 여러 번 상품을 구입하고 결제한 내역이 있고 물건의 가액이 4000원에 그쳐 훔칠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절도범은 반드시 잡아야 하고 처벌하는 게 맞다"면서도 "하지만 실수로 결제 안 했을 경우에 대비해 CCTV 캡처 사진을 붙이거나 카드사를 통해 연락하는 방법도 있고, 경고음이 울리는 시스템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10 10:09:52[파이낸셜뉴스] 카페 직원이 사장의 허락도 안받고 단골 손님에게 공짜로 커피를 제공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직원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개인 카페를 운영한다는 글쓴이 A씨는 "직원이 마치 사장인 것처럼 카페를 운영한다"면서 직원 B씨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공유했다. 대화 내용을 보면 A씨가 "혹시 손님들에게 커피 공짜로 줬냐" 묻자 B씨는 "자주 오시는 단골손님이라서 줬다"고 답했다. 이에 A씨는 "말이라도 해주지. 단골이라도 공짜는 없다. CCTV 돌려 보니 매일 줬던데 이건 아닌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직원 B씨는 "카페를 잘 운영해 보려고 그랬다. 죄송하다"고 했다. A씨는 "무슨 마음인지는 알겠는데 카페 매출에 큰 도움은 안 되지 않느냐" 묻자, B씨는 "그 단골마저 없으면 카페 매출이 저조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그럼 네가 사장해야지. 그건(커피 제공) 내가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누리꾼들은 "본인이 사장인 줄", "장담한다. 100% 지인이다", "카페인데 커피를 무료로 주면 어떡하냐", "자기 가게도 아닌데 허락 없이 공짜로 커피 주면 기분 당연히 기분 나쁘다" 등 직원 B씨의 행동을 지적하는 의견을 내놨다. 반면 "커피 원가 얼마나 한다고 단골한테 서비스 주면 좋은 영향 있을 수 있는 거 아닌가", "가게 매출 생각해서 그랬다는데 되게 무안하게 반응하네", "공짜로 커피 주면 다른 것도 사 갔을 텐데 괜찮은 거 아닌가" 등 사장의 행동을 지적하는 반응도 있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3 05:33:30[파이낸셜뉴스] 2금융권 중 최다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BC카드가 대체불가능토큰(이하 ‘NFT’)을 활용한 쿠폰 지급 및 가맹점 충성고객 지표 산출 서비스에 대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NFT 기반 쿠폰·바우처 지급 △NFT 쿠폰·바우처 사용 데이터와 카드 결제 데이터를 결합한 가맹점 재방문 패턴 분석 관련 프로세스가 핵심이다. BC카드는 NFT 기반의 쿠폰·바우처 지급 프로세스를 통해 일정 혜택에 대한 소유권이 특정 사용자에게만 귀속되고, 사용 내역 또한 NFT에 기록되며 프로세스 전반의 투명성이 확보된다는 설명이다. 기존 현물 또는 무기명식 쿠폰·바우처의 경우 손·망실, 재판매, 임의 양도 등으로 인해 지급 대상과 실사용자가 다를 수 있어 제도·정책 또는 가맹점 마케팅 수단 등으로 활용 시 본래 목적과 집행 결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었다. NFT 쿠폰·바우처 사용 데이터와 카드 결제 데이터를 결합함으로써 단순 가맹점 방문횟수를 넘어 재방문 패턴을 통한 충성고객 빈도도 측정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가맹점주는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영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고, 이른 바 지역 주민이 인증하는 ‘단골가게’로서의 고객 홍보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지자체도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각종 정책 효과를 보다 용이하게 분석할 수 있을 전망이다. BC카드는 이번 특허 기반의 NFT 기술 및 서비스를 현재 참여 중인 민관 협력 사업인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중 ‘우리동네 크라우드 펀딩’에 시범 적용한다.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는 지역상권 활성화와 존속을 위한 민관 협력 사업으로 지난 7월부터 중소기업벤처부, 소상공인진흥공단, 주요 지자체, BC카드가 참여하고 있다. BC카드는 ‘우리동네 크라우드 펀딩’ 참여 주민을 대상으로 이른 바 ‘단골’임을 증명하는 멤버십 형태의 NFT를 발행한다. 주민은 자신이 투자한 가게에서 카드 결제 시 투자한 금액의 최대 2.5% 내에서 결제일할인 혜택을 적용 받게 된다. 발행된 NFT는 BC카드의 생활금융플랫폼 ‘페이북’ 내 ‘NFT’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BC카드는 현재 118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지급결제 프로세싱 기업으로서 고객 및 고객사에 차별화된 결제 인프라와 금융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최원석 사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지식재산권 확보에 적극적이란 설명이다. 이번 특허 출원 또한 최 사장이 직접 참여했다. NFT와 관련된 또 다른 특허로는 중고거래 시 이용가능한 ‘결제 영수증 NFT’와 금융사 전산장애 발생 시 자산내역을 증명 받을 수 있는 ‘자산인증 NFT’ 등이 있다. 모두 실생활과 밀접한 점이 특징이다. 이상준 BC카드 상무는 “NFT 기반의 쿠폰·바우처 및 충성고객 지표 산출 서비스는 복지정책 등 특정 대상에게 혜택을 제공해야 하는 정부와 지자체에게 특히 유용할 것“이라며 “특허 기반의 NFT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정부 및 지자체의 정책 집행 효과를 제고하는 한편 주민과 상권이 상생하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20 10:20:13[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카카오임팩트,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진흥공단,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진행한 ‘단골거리'의 1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이달 중 더욱 강화된 지원과 혜택으로 2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4월에 시작한 ‘단골거리’는 카카오 직원과 전문 튜터가 지역상권 상점가를 방문해 카카오 서비스 활용 및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고객과 온라인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카카오의 신규 상생 사업이다. 카카오는 ‘단골거리’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1차 사업 기간 동안 △광주광역시 충장로 상권가 △안동시 원도심상권 △대전광역시 은구비서로 골목형 상점가 △성남시 장터길 골목형 상점가 △인천광역시 부평 르네상스 상권 △제주시 칠성로 상점가 △정읍시 샘고을정다운 상권 △제천시 원도심 상권 등 8곳의 소상공인 500여명에게 1:1 맞춤 교육을 제공했다. 또 해당 상권이 카카오 서비스를 통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각 상권 대표 카카오톡 채널(각 300만원) 및 450여 개의 개별 상점 채널(각 30만원)에 총 1억5000만원의 톡채널 메시지 발송비를 무상으로 지급했다. 아울러 지역 상권의 톡채널 홍보를 위해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약 1400여 명의 평균 고객이 각 상권의 카카오톡 대표 채널을 통해 새롭게 소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단골거리를 통해 신규 개설된 채널 수는 450여개이며, 총 친구 수는 5만여명에 달한다. 이 외에도 이번 단골거리에 참여 상점 중 95% 이상이 카카오맵 매장관리 서비스 이용을 시작했다. 오프라인 판매 중심의 상점들이 온라인으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새롭게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단골거리 참여자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4.8점을 기록해 상인들의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단골거리' 1차 사업의 호응에 힘입어 2차 사업에서는 각 지역 상권당 지원 기간을 기존 4주에서 8주까지 늘리고, 지역 상권 대표 채널 운영 및 홍보 지원 강화, 스타 점포 육성 프로그램 등 신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1차 사업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후속 지원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박윤석 카카오 동반성장 성과리더는 “이번 단골거리 사업은 전국의 소상공인분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단골시장과 단골거리 사업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단골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07 10:49:06[파이낸셜뉴스]지역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면서 지방은행들이 연체율 상승에 울상을 짓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들에 대출을 내준 지방은행들은 지역 중소기업 자금조달을 한 결과가 건전성 지표 악화로 이어져 뾰족한 대책을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방은행들은 지역 내 역할을 고려할 때 지방자치단체 금고, 공공기관 주거래은행 우선권을 금융당국에 강력 요청하고 있다. 수도권 집중 현상과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서라도 지역 일자리 창출 역할 등을 하는 지방은행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위기' 지방銀 "지자체·공기업 자금 운영권이라도"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방은행들은 금융당국에 △지자체 금고운영 △지역 내 공공기관 주거래은행 선정 시 우선권을 강력 요청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20개 국내 은행장 간담회에서도 지방은행장들은 지역경기 위축에 따른 영업 애로를 언급하며 시금고 운영 우선권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방은행들은 전국구 영업기반을 가진 시중은행과 지자체 주금고 운영권을 놓고 경쟁하게 되면서 남다른 위기감을 갖고 있다. 광주은행이 '50년 단골' 고객이었던 조선대학교 주거래 은행을 신한은행에 넘겨준 것이 상징적 사례다. 특히 올해 연말 16조원 규모의 부산시금고 운영 은행 선정을 앞두고 부산은행이 주금고를 수성할 지 주목된다. 당초 부금고를 맡았던 KB국민은행이 이번에 주금고에 입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산은행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지자체 주금고를 운영하면 많게는 수십 조원 자금을 맡게 되는 데다 지자체 직원들의 이용이 많아져 핵심예금 유치에도 도움이 된다. 한 지방은행 관계자는 "지역으로 이전한 공기업, 공공기업들이 많은데 여전히 주거래은행이 시중은행인 경우가 많다"면서 "지방은행의 지역 일자리 창출, 자금순환 순기능을 감안해 역내 공기업 주거래은행 선정에서 우선권을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지방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지방은행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은행연합회 박창옥 상무는 지난 8일 금융연구원 토론회에서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공급과 자금 선순환을 감안해 지방은행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금융당국도 필요성을 인식하고 행정안전부 등 유관부처와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자체·지방은행과 협의체를 구성해 시금고 선정시 과당경쟁을 막는 방안 등이다. 국회에서도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이 금융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은행 설립시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은'행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지역 경기 부진에 지방銀도 속수무책지방은행들이 이처럼 '우선권'과 '특별법'을 주장하는 건 지역 중소기업에 대출 포트폴리오가 집중돼 있는 '영업 구조상'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1·4분기 지방은행은 부실채권을 시장에 내다 팔았지만 연체율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산은행은 1·4분기 중 고정이하채권 678억원을 매각했다. 전년동기(273억원)의 2.5배 수준이다. 경남은행 또한 전년동기(313억원)의 2배에 달하는 600억원 규모 고정이하채권을 내다 팔았다. 하지만 부산은행 대출 연체율은 1년 전 0.33%에서 0.62%로 0.29%p 올랐다. 전북은행의 경우 전체 대출에서 연체 채권비율이 지난해말 1.09%에서 1·4분기말 1.56%로 0.47%p 뛰었다. 문제는 지방은행들의 기업대출 포트폴리오가 중소기업에 집중돼 있어 지역경기가 개선되지 않는 한 연체율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전북은행의 전체 원화대출금 중 중소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54.6%, 광주은행은 55.8%에 달한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기업대출에서 중소기업대출은 약 92%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과 달리 지역 부동산 경기는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방은행들의 부담도 커졌다. 부동산·임대업이 기업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각각 44.3%, 40.3%로 다른 업종에 비해 높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17 17:33:27[파이낸셜뉴스] 남성복 브랜드 아모프레가 한남동 인기 맛집 '방울과 꼬막'과 이색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다. 공통 고객층을 타겟으로 깊이 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패션업계와 F&B 업계가 손잡은 사례다. 8일 아모프레를 전개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에 따르면 아모프레는 코오롱FnC와 방송인 조세호가 협업하여 2021년 론칭했다. 조세호가 직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초 뉴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리브랜딩을 진행하며 많은 진성 팬을 확보하고 있다. 올 해 뉴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리브랜딩을 진행하며 특유의 시그니처 아트웍을 통해 유입된 신규 고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방울과 꼬막'은 여러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포차 스타일의 레스토랑으로, 많은 MZ단골을 보유한 맛집이다. 아모프레와 방울과 꼬막은 각각의 진성 팬들에게 보다 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업을 결정하게 됐다. 협업 상품으로는 화이트, 블랙 색상의 티셔츠 4종을 선보인다. 방울과 꼬막의 대표 해산물 메뉴에서 영감을 받아 '금어기'와 '포차 오브제'라는 주제를 담은 티셔츠가 각각 출시됐다. 브랜드의 키 컬러로 선정한 '스카이블루'를 이용한 아트웍이 특징이며, 조세호의 캐치프레이즈인 'DBSG(대단히 반갑습니다, 상당히 고맙습니다)'를 티셔츠 뒷면 곳곳에 새겨 특별함을 더했다.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티셔츠 구매 고객 30명에게는 방울과 꼬막의 인기 메뉴 숙성모듬회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는 랜덤 쿠폰이 동봉되어 배송된다. 또한, 7월 중에는 조세호CD가 방울과 꼬막 매장을 직접 방문해 고객들과 소통하는 이벤트도 예정됐다. 협업 상품은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에서 단독 선발매되며, 오는 14일까지 일주일간 10% 할인과 15% 쿠폰 프로모션 이벤트가 진행된다. 15일에는 공식 온라인몰인 코오롱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할인 및 쿠폰 혜택이 제공된다. 아모프레 관계자는 "다양한 업계를 넘나드는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7-08 14:20:45[파이낸셜뉴스] 약 8시간 동안 ‘주문 테러’를 당했다는 업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오후 4시40분경 발생했다. 경기도 남양주에서 육회집을 운영한다고 밝힌 A씨는 “한 손님이 8시간 동안 150건 이상 주문을 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1분에 1건 또는 2건 주문이 들어왔다”며 “주문 취소를 3번 하면 영업 중지가 돼 50번 넘게 풀었다”고 하소연했다. 주문자는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A씨 가게의 단골이었다. 그런데 ‘무순을 빼 달라’는 요청 사항을 들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환불을 요구한 데 이어 “육회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며 또다시 환불을 요청했다. A씨가 육회를 회수해 확인해 보니 이물질이라 주장한 부위는 ‘고기 지방층’이었다고 한다. 심지어 이 손님이 600g짜리 육회를 500g 먹은 후 환불을 원했다는 게 A씨 주장이다. A씨가 환불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손님은 ‘별점 테러’에 이어 ‘주문 테러’로 보복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A씨는 “손님이 식약청에 신고한다느니 경찰을 부른다느니 밤새 괴롭혔다”며 “장사를 계속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주문 들어왔다는 소리만 들어도 소름이 끼친다.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07 08:23:46[파이낸셜뉴스]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의 단골손님인 미성년자 여학생을 추행한 사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제15형사부(부장판사 양환승)는 최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카페 사장 A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8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도 함께 명령했다. 서울 강서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던 A씨는 지난해 8월31일 여학생 B양(16)의 팔을 잡아끌어 카페 구석으로 데리고 가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단골손님이었던 B양이 평소와 달리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음료를 사러 와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자 카페 구석으로 데리고 가 벽과 자신 사이에 가둔 뒤 바짝 붙어 서서 "왜 이렇게 애타게 하냐"라고 말했다. 또 A씨는 "음료수를 주려고 했다"며 B양에게 음료를 만들어 준 뒤 "한 번 안아봐도 되냐"고 말하며 갑자기 B양을 끌어안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손님인 피해자를 강제추행한 사안으로 범행의 경위 및 내용, 태양과 방법 등에 비추어 그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하며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는 상당한 성적 불쾌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꼬집었다. 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추행의 정도나 범행 과정에서 행사한 유형력이 중하다고 보기는 어려운 점, 피고인에게 벌금형을 초과하는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모두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25 10:09:08[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인 서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청와대 전 계약직 행정요원이었던 A씨에 대해 출국 정지 조치를 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수사 과정에서 A씨가 문 전 대통령 딸인 다혜씨와 상당한 액수의 금전 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했다. A씨는 문 전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의 자녀로 알려졌으며, 과거 청와대에서 김 여사의 의전을 담당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돈이 다혜씨의 전 남편이자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서씨는 문재인 정부 초기인 지난 2018년 7월 이상직 전 의원이 이스타항공 자금으로 설립한 태국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취업해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졌다. 서씨는 항공사 실무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자리를 대가로 서씨를 채용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한 검찰은 당시 청와대와 정부 부처에서 근무한 인사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거래 성격을 파악하고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그러나 A씨는 여러 차례 불응했고, 이에 검찰은 출국 정지 조치했다. 프랑스 국적으로 알려진 A씨는 내국인에게 적용되는 출국 금지가 아닌 출국 정지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면서도 "서씨와 그 주변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17 13:33:5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도민과 더 밀접하게 소통하기 위해 '당근' 앱을 활용한 도정 홍보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도는 지역기반 중고거래 애플리캐이션(앱) '당근'에 경기도 공공프로필을 개설해 운영을 시작했다. '공공프로필'은 '당근' 앱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이 공공기관이 게시한 소식을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경기도'를 활동 지역으로 설정할 경우, '동네생활'이나 '내 근처' 게시판에서 새롭게 올라온 도정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공공프로필과 ‘단골 맺기’를 하면 알림을 받게 돼 보다 빠르게 경기도 소식을 확인할 수 있으며 댓글로 소통도 가능하다. 도는 앱을 통해 도민 생활과 밀접한 각종 지원 혜택과 문화·예술 등 여가 정보를 효율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근 앱 외에도 ‘경기지역화폐’ 메인 팝업 배너 등을 통해 지역화폐를 이용하는 도민에게 다양한 도정 소식을 전달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13 09:2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