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곤충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그린바이오 전문 기업 주식회사 에코비오스(조항희 대표)는 본사 회의실에서 통영에 위치한 양식 어가 3곳(통영어부수산, 효경수산, 진풍수산)과 친환경 곤충 단백질 공급 계약식을 8일날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식 체결로 인해 “연간 약 1,200톤 이상의 곤충 단백질이 공급될 예정이며, 향후 점차 공급 어가의 확대에 따라 공급 물량은 더욱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업체 관계자는 전했다. 통영 어부수산의 정재익 대표는 “국내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생사료와 어분의 문제를 곤충 친환경 단백질을 이용하여 해결함으로써 친환경 사육은 물론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현재 양식하고 있는 모든 어종으로 확대하여 점차 그 사용량을 늘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비오스는 본 계약이 체결되기까지는 지난 2년간의 수많은 노력으로 2022년 ‘발효 동애등에 첨가 사료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시기별, 어종별, 형태 등 다양한 현장 적용 실험을 통하여 최적의 조건 도출과 함께 기능성 및 효능까지 모두 검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진행하기 위하여 본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밝혔다. 에코비오스의 조항희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하여 곤충 산업의 판로 확보는 물론 사료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대체 단백질 시장을 선도함으로써 친환경 양식 기술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말과 함께 “곤충 농가들과의 공동체 형성으로 안정적인 공급 문제 해결과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확장 시키고자 하고 2025년에는 제2 사육시설을 확충하여 공급 능력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2024-11-18 13:35:15뉴욕에 본사를 둔 대체 단백질 산업의 바이오테크 회사 퓨어처가 근육 회복과 성장 지원에 있어 기존의 카제인 및 유청 같은 동물성 단백질과 비슷한 이점을 제공하는 식물성 단백질을 개발하며 근육 발달과 성능을 재정의하며 중요한 혁신을 이뤄냈다고 29일 밝혔다. 대다수의 단일 공급원 식물성 단백질은 근육 지원에 중요한 류신, 이소류신, 발린(BCAA) 및 메티오닌 등의 필수 아미노산이 부족할 수 있다. 이에 비해 퓨어처는 혁신적인 효모 단백질은 유제품 단백질에 필적하는 완전한 아미노산 구성을 제공하며, 필수 아미노산이 50% 이상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하여 식물성 단백질의 일반적인 한계를 해결함과 동시에 카제인과 유사한 유화 특성을 갖추고 있으며, 흡수력을 개선하여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인 식물성 단백질 대안을 제공한다는 것이 퓨어처 측의 설명이다. 현재 퓨어처는 독자적인 균주 개발을 통해 효모 단백질의 독특한 맛과 향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으로써 소규모 생산 단계에 접어들면서 자금 조달을 시작할 계획이다. 1871 Food Tech Innovation Lab과 Plug and Play Japan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성장과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귀중한 자원을 확보했으며, 대체 단백질의 발전을 함께 이끌어갈 투자자와 다른 기관들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퓨어처의 창립자이면서 현 CEO인 루디 유(Rudy Yoo)는 “퓨어처에서 동물성 단백질의 성능 기준을 충족하는 식물성 단백질을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뉴욕 기반의 퓨어처는 근육 발달을 지원하고 건강한 식물성 대안을 원하는 사람들의 수요에 부응하는 지속 가능하고 클린 라벨 옵션을 제공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퓨어처의 Non-GMO 단백질은 비건이나 유당 불내증이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근육 발달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솔루션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퓨어처의 카제인 대체 유화 기술을 활용해 오직 네 가지 성분인 효모 단백질, 제로슈거, 코코아, 물만으로 구성된 클린 라벨 단백질 쉐이크를 개발하여 대체 단백질 혁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2024-10-29 09:27:52[파이낸셜뉴스] 일동후디스는 단백질 보충재인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가 출시 4년6개월 만에 누적 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일동후디스만의 연구개발 노하우와 제품력으로 이뤄낸 결과다. 하이뮨은 지난 2020년 출시 이후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 확대에 일조하며 단백질 제품 시장의 기반을 넓히고 있다. 특히 간편하게 식사 대용으로 적합한 '하이뮨 음료', 당 섭취를 신경 쓰는 소비자들을 위한 '하이뮨 음료 저당', 운동 전후 고단백 보충을 위한 '하이뮨 액티브'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하이뮨은 출시 첫 해에만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21년에는 누적 매출 1300억원을 달성하며 단백질 시장 1위 브랜드 자리에 올랐다. 이어 하이뮨은 2022년 누적 매출액을 3000억원, 2023년 40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5000억원을 돌파하며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산양유 단백질 기반의 제품 개발 노하우와 기술력, 뛰어난 제품력을 바탕으로 최근 춘천 제3공장의 가동을 통해 더욱 정교한 생산과 품질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동후디스는 최근 신설된 춘천 3공장을 통해 하이뮨 케어메이트, 하이뮨 액티브 등 음료 제품군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21 15:40:08디에디션 헬스의 '덴마크 단백질이야기(사진)'가 출시 하자마자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치피오와 롯데홈쇼핑 합작회사인 디에디션 헬스는 첫 신상품인 프리미엄 단백질 제품 '덴마크 단백질이야기'가 론칭과 동시에 전량 매진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디에디션 헬스 관계자는 '덴마크 단백질이야기'가 덴마크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완제품을 직수입한 덴마크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점과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네덜란드 등의 프리미엄 단백질 원료를 중심으로 한 유럽산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점, 그리고 노벨상 수상 기술력이 적용된 핀란드산 농축 우유 단백질을 사용해 유제품 소화에 불편함을 느꼈던 사람도 부담없이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 때문에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근육 건강을 위한 단백질과 함께 식후 혈당 상승 억제 성분을 함유해 차별화했으며, 뿐만 아니라 면역 기능, 에너지 증진 등에 필요한 성분들도 다양하게 포함하여 효과적으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소비자들의 호응이 더욱 뜨거웠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16 18:19:29[파이낸셜뉴스] 디에디션 헬스의 ‘덴마크 단백질이야기’가 출시 하자마자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다. 16일 업게에 따르면 에이치피오와 롯데홈쇼핑 합작회사인 디에디션 헬스는 첫 신상품인 프리미엄 단백질 제품 ‘덴마크 단백질이야기’가 론칭과 동시에 전량 매진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디에디션 헬스 관계자는 ‘덴마크 단백질이야기’가 덴마크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완제품을 직수입한 덴마크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점과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네덜란드 등의 프리미엄 단백질 원료를 중심으로 한 유럽산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점, 그리고 노벨상 수상 기술력이 적용된 핀란드산 농축 우유 단백질을 사용해 유제품 소화에 불편함을 느꼈던 사람도 부담없이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 때문에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근육 건강을 위한 단백질과 함께 식후 혈당 상승 억제 성분을 함유해 차별화했으며, 뿐만 아니라 면역 기능, 에너지 증진 등에 필요한 성분들도 다양하게 포함하여 효과적으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소비자들의 호응이 더욱 뜨거웠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눈높이도 올라가는데 ‘덴마크 단백질이야기’는 이런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추어 타 제품과의 경쟁력 측면에서 우월한 접점을 잘 찾았기 때문에 성공적인 첫 론칭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16 09:07:34[파이낸셜뉴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지난 9일 서울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열린 '마블런 서울 2024'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미국산 돼지고기로 만든 고단백의 간식을 제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러닝을 비롯한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 후 미국산 육류를 통한 건강한 단백질 섭취 경험을 장려하는 'U.S. 미트런'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이번 행사 역시 미트런 캠페인의 일환이다. 협회는 1만여명의 러너들이 참여한 행사에서 '단백질 충전존'이라는 콘셉의 부스를 운영하며, 미국산 돼지고기로 만든 건강한 간식을 제공했다. 협회는 본격적인 러닝 전 행사에 앞서 타투존을 운영하기도 했다.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자유롭게 부착할 수 있는 타투스티커를 제공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박준일 미국육류수출협회 한국지사장은 "앞으로도 고기와 운동이라는 건강한 연결고리를 기반으로 한 캠페인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미국산 육류의 건강한 가치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미국산 육류의 홍보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 기구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11 14:21:27올해 노벨 화학상은 인공지능(AI)으로 생명의 독창적 화학 도구인 단백질의 비밀을 밝히는 데 기여한 3명의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이들의 업적으로 인류가 바이오 연구나 신약, 환경친화적 재료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왕립과학원에서 2024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AI로 새로운 단백질을 설계한 데이비드 베이커 교수, AI를 활용해 거의 모든 단백질의 구조를 예측해 낸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 존 점퍼 연구원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베이커 교수는 AI로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단백질을 만드는 불가능에 가까운 업적을 달성했다. 또 허사비스 CEO와 점퍼 연구원은 단백질의 복잡한 구조를 예측하는 문제를 단시일에 해결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단백질 설계" 베이커 교수가 만든 AI '로제타폴드'는 새로운 단백질을 설계하는 업적을 달성했다. 단백질 없이는 생명이 존재할 수 없다. 생명의 다양성은 화학 도구로서 단백질의 놀라운 능력을 증명한다. 다양한 단백질은 생명의 기초가 되는 모든 화학반응을 제어하고 주도한다. 또한 호르몬과 신호물질, 항체 및 다양한 조직의 구성요소로 기능한다. 노벨 화학위원회 하이너 링케 의장은 "올해 인정받는 발견 중 하나는 놀라운 단백질의 구성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다른 하나는 50년 된 꿈을 이룬 것으로 아미노산 서열에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두 가지 발견은 모두 엄청난 가능성을 열어줬다"고 강조했다. 고려대 화학과 김학중 교수는 이번 노벨 화학상 수상자 선정 의미에 대해 "물리, 화학, 생명공학 등 기초과학이지만 AI로 인해 기존에 우리가 생각했던 기본 틀을 깨는 시대가 왔다"고 설명했다. ■"AI 모델로 단백질 구조 예측" 허사비스와 점퍼는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단백질에서 아미노산은 긴 끈으로 연결돼 접혀서 3차원 구조를 형성하는데, 이는 단백질의 기능에 결정적이다. 1970년대부터 연구진은 아미노산 서열에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려고 시도했지만, 매우 어려웠다. 허사비스와 점퍼는 지난 2020년 AI 모델 '알파폴드2(AlphaFold2)'를 발표했다. 이 AI모델을 통해 다른 연구자들이 발견한 거의 모든 2억개 이상의 단백질 구조를 예측할 수 있었다. 이후 알파폴드2는 190개국에서 2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 수많은 과학적 응용프로그램 중에서 연구자들은 이제 항생제 내성을 더 잘 이해하고 플라스틱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이들의 업적이 나오기 이전까지 50년간 풀지 못했던 미지의 단백질 분야를 개척해 낼 수 있게 된 것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09 21:28:46[파이낸셜뉴스] 올해 노벨 화학상은 인공지능(AI)으로 생명의 독창적 화학 도구인 단백질의 비밀을 밝히는데 기여한 3명의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이들의 업적으로 인류가 바이오나 신약개발, 환경친화적인 재료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왕립과학원에서 2024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AI로 새로운 단백질을 설계한 데이비드 베이커 교수와 AI를 활용해 거의 모든 단백질의 구조를 예측해 낸 구글 딥마인드 데미스 허사비스 CEO와 존 점퍼 연구원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데이비드 베이커 교수는 AI로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단백질을 만드는 불가능에 가까운 업적을 달성했다. 또 데미스 하사비스와 존 점퍼는 단백질의 복잡한 구조를 예측하는 문제를 단시일 내에 해결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단백질 설계" 베이커 교수가 만든 AI '로제타폴드'는 새로운 단백질을 설계하는 업적을 달성했다. 단백질 없이는 생명이 존재할 수 없다. 생명의 다양성은 화학 도구로서 단백질의 놀라운 능력을 증명한다. 다양한 단백질은 생명의 기초가 되는 모든 화학 반응을 제어하고 주도한다. 또한 호르몬과 신호 물질, 항체 및 다양한 조직의 구성 요소로 기능한다. 노벨 화학 위원회 하이너 링케 의장은 "올해 인정받는 발견 중 하나는 놀라운 단백질의 구성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다른 하나는 50년 된 꿈을 이룬 것으로 아미노산 서열에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두 가지 발견은 모두 엄청난 가능성을 열어줬다"고 강조했다. 고려대 화학과 김학중 교수는 이번 노벨 화학상 선정 의미에 대해 "물리, 화학, 생명공학 등 기초과학이지만 AI로 인해 기존에 우리가 생각했던 기본 틀을 깨는 시대가 왔다"며 "AI가 많은 분야에서 파급력이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모델 '알파폴드'로 단백질 구조 예측" 데미스 허사비스와 존 점퍼는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단백질에서 아미노산은 긴 끈으로 연결돼 접혀서 3차원 구조를 형성하는데, 이는 단백질의 기능에 결정적이다. 1970년대부터 연구진은 아미노산 서열에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려고 시도했지만, 매우 어려웠다. 데미스 하사비스와 존 점퍼는 지난 2020년 AI 모델 '알파폴드2(AlphaFold2)'를 발표했다. 이 AI모델을 통해 다른 연구자들이 발견한 거의 모든 2억개 이상의 단백질 구조를 예측할 수 있었다. 이후 알파폴드2는 190개국에서 2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 수많은 과학적 응용 프로그램 중에서 연구자들은 이제 항생제 내성을 더 잘 이해하고 플라스틱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이들의 업적이 나오기 이전까지 50년간 풀지 못했던 미지의 단백질 분야를 개척해 낼 수 있게 된 것이다. 허사비스는 지난 2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첫날 기조연설자로 나와 AI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 방안 등을 공유한 바 있다. 그는 이날 “끔찍한 질병을 치료하는 새로운 약을 발견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평균 10년에서 앞으로 몇 달 정도로 단축되길 희망한다”면서 “앞으로 2~3년 안에 AI가 디자인한 약을 병원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서울대 화학과 석차옥 교수는 "노벨화학상 안에서 세부분야중 생체분자 구조를 밝히는 기술로 상을 3개가 나왔다"며, "분자구조를 밝혀서 상을 받은게 7개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단백질 구조예측 방법은 AI로 실험수준 만큼 알수 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백민경 교수는 데이비드 교수 밑에서 2019년 5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제자로 있으며 로제타 폴드 개발에 기여했다. 백민경 교수는 데이비드 교수에 대해 "연구실에서 개발한 기술이 학교에 머물지 않고 실제 사업화되는 것에도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백질 설계 기술로 창업한다면 핵심 기술을 공개하지 않는게 보통이지만, 그는 사업화를 하더라도 굉장히 큰 파급력이 있는 기술이라면 모두가 쓸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철학이 있다"며 "AI 모델을 다 공개하고 모두가 무료로 쓸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는 메달과 증서, 총상금 약 14억2800만원(1100만 크로나)을 나눠 받는다. 지난해부터 상금을 100만 크로나 더 인상했다.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경제학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스톡홀름 수상자들은 스웨덴의 칼 16세 구스타프 국왕으로부터 메달과 증서를 받고, 오슬로 수상자들은 노르웨이 국왕 하랄드 5세가 참석한 가운데 노르웨이 노벨 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09 20:34:13[파이낸셜뉴스] 올해 노벨 화학상은 단백질의 비밀을 밝히는데 기여한 3명의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왕립과학원에서 2024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계산을 통해 단백질을 설계한 데이비드 베이커 교수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거의 모든 단백질의 구조를 예측해 낸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설립자와 존 점퍼 연구원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지난해 노벨 화학상은 나노 양자점을 발견하고 나노 기술개발에 기여한 프랑스·튀니지 출신의 모운지 바웬디 MIT 교수와 컬럼비아대학에 재직했던 미국인 루이스 E 브러스 교수, 나노크리스탈스 테크놀로지에서 근무하는 러시아 출신의 알렉세이 에키모프 박사 등 3명의 화학자가 수상했다.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는 메달과 증서, 총상금 약 14억2800만원(1100만 크로나)을 나눠 받는다. 지난해부터 상금을 100만 크로나 더 인상했다.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경제학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스톡홀름 수상자들은 스웨덴의 칼 16세 구스타프 국왕으로부터 메달과 증서를 받고, 오슬로 수상자들은 노르웨이 국왕 하랄드 5세가 참석한 가운데 노르웨이 노벨 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09 18:55:31[파이낸셜뉴스] 알츠하이머병은 노인에게서 가장 흔한 신경퇴행성 질환 중 하나로 기억을 포함한 여러 인지기능의 저하로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든다. 현재까지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증상개선제 외에 손상된 뇌를 정상으로 돌려놓는 치료제가 없는 실정으로 이 때문에 치료보다는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이러한 배경에서 단백질 섭취가 많을수록 노년층의 알츠하이머병 관련 인지기능인 삽화기억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지욱(교신저자).금무성(제1저자).서국희.최영민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김현수 교수 연구팀은 ‘단백질 섭취와 삽화기억: 아포지단백 E4 유전자형의 조절 역할’ 연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논문은 알츠하이머병 연구 및 치료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Alzheimer’s Research & therapy(피인용지수: 7.9)’ 8월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알츠하이머 관련 코호트연구에 참여한 치매가 없는 65~90세 196명을 대상으로 노년층에서 단백질 섭취와 알츠하이머병 관련 인지 저하, 특히 삽화기억과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이들 중 113명은 인지기능이 정상이었고, 83명은 경도인지장애가 있었다. 삽화기억은 정보를 저장하고 회상하는 능력인 기억의 종류 중에서 시간과 공간의 맥락에서의 기억으로 알츠하이머병 초기에 주로 손상이 일어난다. 단백질 섭취량의 분류는 노인의 영양상태를 평가하는 간이영양평가 방법으로 숙련된 연구자가 인터뷰를 통해 참가자들의 3개월간 음식 섭취를 평가했다. 단백질 섭취는 유제품(우유, 치즈, 요거트), 콩류, 계란, 육류, 생선, 가금류 섭취량을 바탕으로 낮음, 중간, 높음으로 분류했다. 인지기능 평가 외에도 다양한 영향 변수들을 통제하기 위해 혈관질환 여부, 전반적인 신체활동, 연간소득, 영양생체지표, 혈액검사 및 알츠하이머병 관련 유전자검사 등도 진행했다. 이 결과 높은 단백질 섭취 그룹의 전체 인지기능 점수는 83점으로 낮은 단백질 섭취 그룹의 인지기능 점수 67점에 비해 24% 높게 나타났다. 특히 삽화기억 점수는 높은 단백질 섭취 그룹이 43점으로 낮은 단백질 그룹 34점보다 27% 높았다. 영향변수들을 보정한 경우에도 높은 단백질 섭취 그룹에서 낮은 단백질 섭취 그룹에 비해 전체 인지기능과 삽화기억이 약 20% 더 높았다. 그러나 비기억성 인지기능(언어능력, 집행기능, 시공간능력, 주의력)에서는 그룹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또한 교호작용 분석결과 단백질 섭취량과 알츠하이머병 유전자인 아포지단백 E4(이하 APOE4) 사이에 유의미한 상호작용이 발견돼, APOE4가 단백질 섭취와 삽화기억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POE4가 존재하는 경우에 높은 단백질 섭취 그룹의 전체 인지기능과 삽화기억이 낮은 단백질 섭취 그룹보다 약 40% 더 높았다. 이는 APOE4가 단백질과 인체의 대사활동 간의 상호작용에 끼치는 영향 때문으로 분석됐다. 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단백질 섭취가 많을수록 노년층의 삽화기억이 더 좋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알츠하이머병의 유전적 소인이 있는 경우 단백질 섭취가 인지기능 유지에 특히 중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충분한 단백질 섭취는 기억과 학습에 중요한 신경가소성을 촉진하고, 인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영양인자의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며 “높은 단백질 섭취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 인지저하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APOE4 유전자의 지질 대사 및 아밀로이드 베타 침착 기전과 상호작용해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고위험군에 속하는 노년층에서 단백질 중심의 식단이 인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임상적으로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했다”며 “노년층에서의 단백질 섭취가 인지저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고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이를 보다 명확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2020년부터 알츠하이머병 관련 코호트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알츠하이머병 예방을 위한 건강식이습관, 고강도 걷기 등의 생활방식 개선에서 의미 있는 결과들을 도출해내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24 08:5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