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공천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정우택 국회부의장의 공천 사례를 잘못 언급해 7일 피소됐다. 국민의힘은 정 부의장에 대한 사과가 아닌 당 지도부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책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우택 후보가 단수 추천을 받으셨던데 폐쇄회로(CCTV) 영상에 돈봉투 주고 받는 장면이 그대로 찍히지 않았냐”며 “심사 대상조차도 되지 못할 돈봉투 후보를 뻔뻔하게 단수추천하는 것이 국민의힘의 공천”이라고 했다. 그러나 실제 정 부의장은 단수추천을 받지 않았다. 정 부의장은 충북 청주 상당구에서 윤갑근 전 고검장과 치열한 경선 끝에 승리했다. 이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 후보께서 경선을 거쳐 후보가 된 것을 모르고 단수로 공천 받으신 것으로 잘못 알았다. 정 후보께서 단수로 추천됐다고 한 저의 발언은 착오에 기인한 실수이므로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자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재명 대표가 허위사실로 비방한 대상은 국민의힘과 국민의힘 시스템공천이므로, 국민의힘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한다"고 맞받았다. 정 부의장도 이날 서울영등포경찰서에 이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정 부의장 측은 "경선을 통해 청주시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 청주 상당 국회의원 후보로 선출된 정 후보에 대해 단수 추천받았다는 왜곡된 사실을 공표해 국민의힘과 본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3-07 10:10:07[파이낸셜뉴스] 고양정에 단수추천됐다 취소된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당의 결정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비대위와 공관위의 설명을 납득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당의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단지 국회의원이라는 직보다 국회의원이 돼 일산의 변화를 이루고 싶었다"며 "민주당 12년 독주를 막고, 집과 사람만 늘어나는 일산을 일자리와 기회가 넘치는 천하제일 일산으로 되돌려 놓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 전 의원은 "인생이나 정치 모두 책임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고 일산의 변화를 위해 제가 지어야 할 책임의 무게를 기꺼이 지겠다"며 "꼭 이번에 일산서구에서 우리 당이 승리해야 하고 그 절실한 마음으로 승리를 위해 용기 있게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김현아가 발판을 만든 1기 신도시 재건축처럼, 민주당은 하지 못했던 일산의 많은 현안들을 김용태 후보가 시작하고 결실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관위는 김 전 의원을 고양정에 단수 추천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 등으로 공천을 철회했다. 이에 김 전 의원은 지난 2일까지 "공관위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한 바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3-04 17:01:14[파이낸셜뉴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4일 공관위가 마련한 공천 기준이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의도적으로 전략공천하기 위해 만들어진 규칙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부인하며 "당헌당규에 나오는 대로 정리한 것"이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에 너무 넓게 규정이 돼있는 몇가지를 이번 선거에 맞게 다듬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단수추천 기준에 대해 정 위원장은 "사람이 없거나 확실히 우세인 경우 빨리 (지역에) 가서 열심히 하고, 열세인 지역에선 열심히 뛰어서 조금이라도 표를 더 얻으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우선추천과 관련해 정 위원장은 "50명까지 할 수 있다"며 "어떻게 할 것인가는 고도의 전략적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경선을 시켜야 한다면 당연히 해야 하고, 다른 후보가 안 나오면 단수로 가고, 우선으로 갈 필요성이 있다면 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해서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 위원장은 "전체적인 프레임을 짜보는데 여러 군데 중 그것(김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 원 전 장관의 인천 계양을)도 당연히 들어간다"며 "한 위원장은 인재영입 차원이나 정책의 측면에서 당을 끌고 가기 때문에 비대위원장으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전략 전술 중 가장 중요한 게 인재다"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만난 데 대해 "아주 굿뉴스"라며 "거기(충남 서천)에서 만나서 모양새를 갖춰서 공관위원장으로서는 두분께 너무 감사드린다. 큰 구도에 있어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했다. 앞서 전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재보궐선거를 포함해 최근 국회의원 선거에서 3회 연속 패배한 지역을 우선추천 대상 지역으로 정하겠다는 기준을 세웠다. 이에 따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출마를 공개 지지한 김 비대위원의 마포을과 원 전 장관의 계양을은 우선추천 지역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정 공관위원장은 '마포을이 우선추천 지역에 해당하냐'는 질문에는 "접수상황을 보고 결정하게 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공관위는 오는 30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공천 신청자들의 도덕성 평가 기준을 안건으로 올려 논의할 예정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1-24 10:44:0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홍준표 전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대구 수성구을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단수 추천됐다. 함께 공천을 신청해 눈길을 끌었던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유영하 변호사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수성구을 보궐선거 공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대구 수성구을 보선에는 이 전 청장을 비롯해 권세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 국민의당 출신인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 교수, 박근혜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인 유영하 변호사,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정순천 국민의힘 국책자문위원회 위원 등 7명이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용락 대구 수성구을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한편 대구 수성구을은 홍준표 전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로 공석이 되면서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함께 보궐선거를 치른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5-10 16:20:52[파이낸셜뉴스] 바른미래당을 '셀프제명' 형식으로 탈당하고, 미래통합당에 입당했던 신용현 의원의 대전 유성을 경선 결선투표가 17일 전면 무효화됐다. 이에 따라 경쟁자였던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이 단수추천됐다. 앞서 이날 법원이 민생당 측이 셀프제명 취소를 요구하며 낸 가처분신청을 인용함에 따라 신 의원이 통합당이 아닌 민생당 소속이 되자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신 의원의 경선 절차 자체가 원천무효라고 결론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0-03-17 17:49:4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미래통합당 박대동 울산북구 총선 후보는 "이번 선거는 부패하고 무능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나라의 기본을 바로세우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9일 밝혔다.박 후보는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비상사태인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위기에 빠진 울산경제를 살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미래통합당 울산 북구 국회의원 단수후보로 추천을 받았다"며 "함께 공천 경쟁을 벌인 박천동 후보와 박상복 후보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이어 "당이 울산 6개 지역구 중 가장 먼저, 그것도 유일하게 단수후보로 저를 추천한 것은 울산의 경제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라며 "경제금융 전문가인 저에게 울산의 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 경제를 바로 세우라는 특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 3년 만에 경제 폭망, 북핵 노예, 외교 고립에 이어 미숙한 코로나19 대응으로 인해 국가의 가장 기본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사로 청와대의 울산 부정선거 개입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그런데도 반성은커녕 핵심당사자들이 이번 총선에 출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검증된 일꾼 저 박대동이 울산과 나라를 바로세우겠다"고 덧붙였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0-03-09 15:48:11[파이낸셜뉴스] 미래통합당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가 서울 송파구을에 단수추천돼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과 맞붙는다. 배 전 아나운서는 송파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서울 서초갑에는 영입인재인 윤희숙 KDI(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우선추천(전략공천) 됐다.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관위 회의 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회의 내용을 브리핑하면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천지역 확정안을 발표했다. 서울 영등포갑에는 문병호 전 의원, 서울 강동갑은 이수희 변호사, 서울 강동을 이재영 전 의원이 단수공천됐다. 허용석 전 관세청장은 서울 은평을에 우선추천됐다. 서울 마포을에서는 김성동 의원과 김철 전 청와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홍보팀장이, 서울 강서병은 김철근 정치평론가와 이종철 전 새로운보수당 대변인이 경선을 치른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0-03-02 20:06:06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3일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자 선정 방식 및 대상 지역과 관련해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부산·강원 등 5곳을 단수추천 지역으로 선정했다. 부산시장 후보로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강원도는 최문순 현 지사가 각각 단수로 추천됐다. 세종시장 후보는 이춘희 현 세종시장을, 경북지사 후보로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선임행정관 출신인 오중기 예비후보, 울산시장 후보로는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인 송철호 예비후보가 확정됐다.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2∼3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어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경선 지역중 3파전으로 진행되는 곳은 결선투표가 적용될 지도 주목된다. 결선투표는 1위 득표자가 과반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1~2위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18-04-03 11:13:11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대구 수성을에 대한 후보자 재공모를 거쳐 이인선 전 경북 경제부지사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다만 공관위가 전날 이 지역에 대한 재공모 공고를 낸 뒤 이날 오전 9시부터 약 1시간 가량 신청을 받아 회의를 열고 바로 공천자를 확정해 이 전 부지사에게 공천을 주기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김회선 공관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헌·당규에 따라서 (대구 수성을 지역에) 후보를 다시 결정할 경우 (후보)등록이 가능하다는 해석을 받았다"면서 "이에 따라 전날 새누리당은 이 지역에 다시 후보공모절차를 거쳤고 오늘 공관위원들이 모인 가운데 이 청장을 대구 수성을 당 후보로 하는것이 좋겠다는 결론이 내려져 오늘 최고위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날 대표 최고위 결정에 따라서 아직 미결로 남아있는 5곳과 대구 수성을이 같은 차원에서 최고위에 결론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구 수성을은 공관위 결정에 따라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 이 전 부지사가 공천을 받았다. 하지만 이 지역구 현역 의원인 주호영 의원이 이에 불복해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법원에 공천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이를 인용한 상태다. 이에 따라 공관위는 이 지역구 후보자 재공모 공고를 냈고, 이 전 부지사는 단수추천됐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6-03-25 11:13:21<속보>與 공관위, '유승민 지역구'에 이재만 단수추천
2016-03-24 10:0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