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순천만의 원형 생태와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용산전망대'를 새롭게 단장해 오는 11일 개방한다. 순천시에 따르면 '용산전망대'는 단순한 조망을 넘어 원시적인 자연생태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해 노력한 역사를 한 눈으로 응축해 볼 수 있는 순천만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하지만 지난 2010년 조성된 기존 전망대가 2023년 정밀안전점검에서 D등급을 받는 등 노후화에 따라 철거돼 새로 건립하게 됐다. 새단장한 '용산전망대'는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2층 목재 구조물로 지어졌으며, 건축면적은 124.88㎡이다. 전망대에서는 S자 수로를 따라 펼쳐지는 갈대밭과 칠면초 군락, 낙조, 흑두루미 도래지 등 순천만의 대표 생태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순천시는 고령자, 장애인, 영유아 동반 가족 등 이동약자를 위해 용산전망대 진입 구간 약 908m에 경사형 무장애 데크길을 오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생태해설, 철새 탐조, 명상 등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람사르길·갈대숲·흑두루미 도래지 등과의 연계를 강화해 자연 기반 생태치유관광과 생태교육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용산전망대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순천만국가정원 및 향후 조성될 순천갯벌치유관광플랫폼과 연계해 1박 2일 이상의 체류형 생태치유 대표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10 12:43:34해병대는 순직 해병 특검의 항소 취하로 무죄가 확정된 박정훈 대령을 7월 11일부로 해병대 수사단장으로 재보직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7-10 09:06:20[파이낸셜뉴스] 국방부가 해병대원 채상병 순직 사건 의혹 관련 특검 수사를 받는 김동혁 검찰단장(육군 준장)의 직무를 정지할 예정이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특검 수사와 관련해, 오는 10일부로 김 단장의 직무정지를 위한 분리 파견을 조치할 예정이다. 해병대원 순직 사건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은 지난 7일 국방부에 직권남용 등 혐의로 입건된 김 단장의 직무 배제를 요청한 바 있다. 김 단장은 지난 2023년 8월 2일 경북경찰서로 이첩된 채상병 순직사건 초동조사기록을 '상부'의 지시를 받고 회수하는 데 관여, 조사기록 회수 당일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7-09 17:52:20한국공항공사는 8일 김포공항 혼잡 완화와 여객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선 3층 출발장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밝혔다. 실물 신분증 이용객과 바이오패스 이용객의 신분확인대 대기 공간을 분리해 운영하고, 여객 흐름을 분산시켜 출발장의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또'바이오패스 등록 전용 공간'을 신설하고 당일 바이오패스 등록 승객에게는 별도의 전용 통로를 이용해 신속하게 신분확인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7-08 18:20:22[파이낸셜뉴스] 서울광장이 새단장을 마친 지 70여일이 지났다. 소나무·느티나무 등을 심고, 정원을 조성해 행사 진행 시에도 서울광장을 찾는 시민이 오히려 늘었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2차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휴식 공간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8일 시 대표 행사인 '서울스프링페스타'의 올해 이용객 수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울광장을 시민 휴식 광장으로 새단장한지 70일만의 성과다. 광장 내 조성한 목재길은 보행 편의를 높였으며, 다양한 행사가 열려도 잔디 훼손이 크게 줄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그동안 서울광장은 다양한 행사와 축제 장소로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큰 사랑을 받았지만 광장 특성상 그늘과 휴식공간이 부족하고 과다한 소음 등으로 인해 제한적인 기능만 했다"고 설명했다. 시민 이용 편의성을 늘리기 위해 시는 목재와 잔디를 조화롭게 배치해 서울광장을 패턴형 공간으로 재설계했다. 각종 행사 시 시설물과 부스 설치 등 운영 효율성도 높아졌다. 기후 조건에 맞춰 교체한 난지형 잔디(한국형 잔디)도 효과를 입증했다. 뜨거운 날씨에도 잘 견디는 특성 덕분에, 지난 4월 말 재단장 이후 서울광장에서 약 50회의 행사가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잔디 보충 식재(보식)는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 광장 내에 조성된 목재길과의 조화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느티나무 등 수목 식재와 함께 낙엽송 목재, 난지형 잔디를 활용한 바닥 포장을 통해 연간 약 331.92톤의 탄소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는 자동차 1대가 연간 배출하는 탄소량(2.4톤)을 기준으로 하면 약 139대 분에 해당하는 수치다. 시는 이번 성과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한 도시정책에도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시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오는 11월부터 '서울광장숲 2차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광장 동쪽 느티나무 플랜터(나무주변 쉼터) 6개소와 정원 주변 앉음벽(걸터앉아 쉴 수 있는 조형물)을 추가 설치하는 등 내년 4월까지 서울광장숲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광장이 행사와 축제 무대였던 광장 개념을 넘어, 자연과 휴식,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심 속 시민이 머물고 소통할 수 있는 도심 속 복합문화정원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정원형 광장의 가치를 지속 확산시켜 서울광장을 정원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상징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7-08 13:38:45[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8일, 김포공항 혼잡 완화와 여객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선 3층 출발장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밝혔다. 실물 신분증 이용객과 바이오패스 이용객의 신분확인대 대기 공간을 분리해 운영하고, 여객 흐름을 분산시켜 출발장의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또,'바이오패스 등록 전용 공간'을 신설하고 이용객의 편의 향상을 위해 당일 바이오패스 등록 승객에게는 별도의 전용 통로를 이용해 신속하게 신분확인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박광호 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장은 "이번 출발장 개편은 스마트공항으로 나아가는 실질적 변화의 일환으로 여객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7-08 09:35:18[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어촌마을 3곳이 등대를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 개발 사업을 진행해 마을 새단장에 나선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주민 의견 제안을 바탕으로 마련한 ‘등대 활용 어촌마을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된 대상마을은 영도구 동삼어항, 기장군 학리항, 동암어항 총 3곳이다. 앞서 지역 어촌계에서 직접 제안한 지역의 상징성과 생활문화를 담은 제안서 가운데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곳들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선정지는 학(鶴)을 테마로 한 ‘학리항’, 미역과 다시마를 주제로 한 ‘동암어항’, 패총 및 해녀 문화를 내세운 ‘동삼어항’으로, 이들 마을은 등대를 중심으로 특색 관광자원 개발에 나선다. 이 밖에도 4, 5위로 아쉽게 탈락한 영도구 중리항과 기장군 공수항은 내년도 주민 의견 수렴과 공모사업 등을 통해 정비 여부 재검토 기회를 얻게 된다. 부산해수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어촌의 경관을 개선하고 주민 생활환경 향상은 물론, 등대를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을 새로 개발한다. 이를 통해 어촌 활력을 높이고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부산해수청 김강온 항행정보시설과장은 “등대는 단순한 항로 표지시설을 넘어 마을의 상징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고 봤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해 어촌의 정체성을 살리고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07 13:59:41[파이낸셜뉴스]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 교정 연구단 구본경 단장(사진)이 세계적 생명과학 학술기구인 유럽분자생물학기구(EMBO, European Molecular Biology Organization) 외국인 회원(Associate Member)으로 선정됐다. 한국 과학자로는 IBS RNA 연구단 김빛내리 단장(서울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과 혈관 연구단 고규영 단장(KAIST 의과학대학원 특훈교수)에 이어 세 번째다. 2일 IBS에 따르면 구본경 단장은 줄기세포 기반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와 유전자가위 기술을 결합하고, 개별 세포 수준에서 유전자 기능을 추적하는 모자이크 유전학(mosaic genetics) 연구를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 단장은 살아 있는 조직 또는 오가노이드 내에서 유전자의 기능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유전학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직 재생, 암 발생 초기의 세포 동역학을 분석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 2024년에는 국내 기관 소속 연구자로는 최초로, 유럽연구위원회(ERC, European Research Council) 시너지 그랜트에 선정돼 총 1000만 유로(한화 약 160억원) 규모의 초대형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1964년 설립 후 61년의 역사를 이어온 EMBO는 생명과학 분야의 국제적 협력과 학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창립된 유럽 중심의 학술조직이다. 재능 있는 연구자 지원, 정보 교류, 과학 출판 등을 통해 과학자들이 창의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매년 생명과학 분야에 탁월한 공헌을 한 과학자를 회원으로 선정하는데, EMBO 회원 중 92명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전 세계 2100명 이상의 연구자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올해 EMBO 신규 회원에 구 단장을 비롯해 전 세계 24개국에서 69명이 선출됐다. 그중 60명은 EMBO 회원국에서 선출됐고, 9명은 비회원국에서 외국인 회원으로 선출됐다. 피오나 와트(Fiona Watt) EMBO 디렉터(Director)는 “과학은 국제 협력을 통해 발전하며, 매년 새롭게 선출되는 회원들은 EMBO에 새로운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다”라며, “신규 회원들의 아이디어와 기여는 생명과학의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 단장은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열리는 EMBO 회원 연례 회의에서 공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7-02 13:33:51[파이낸셜뉴스] '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가담해 법원 건물 유리창을 깨뜨린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부지법 형사1단독(박지원 부장판사)은 2일 특수공용물건손상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38)의 선고공판을 열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회봉사 120시간도 함께 명령했다. 재판부는 “법관의 직무상 중립성과 재판 독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규모 시위에 참여해 법원 공무집행에 대한 보복·증오감을 동기로 범행을 저지른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중에게 위력을 보여 범행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페트병 여러 개를 제공해 유리창을 깨도록 하는 등 태도가 불량하다”며 “사건 당일 범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 삭제에 관여한 점도 확인됐다”고 판시했다. 다만 “깨진 유리창은 이전에도 일부 파손돼 있어 피해 정도가 경미하고 피고인이 다른 사람의 행위에 대해 형사 책임을 질 수는 없다”며 “법원에 침입하거나 직접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고 MZ결사대 단장으로서도 별다른 범죄 전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청사 앞에서 열린 시위에서 투명 페트병을 던져 법원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이씨가 던진 페트병이 유리창 쪽으로 날아가는 화면이 담겼다. 이후 곧바로 깨지는 소리가 났고, 다른 사람이 던진 물체는 확인되지 않아 이씨의 범행 가능성이 높다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판단했다. 하지만 이씨는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해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7-02 11:01:45[파이낸셜뉴스] BS한양이 재생에너지사업단장(부사장)으로 윤을진 전 한화솔라파워 대표를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윤 단장은 2008년부터 LG CNS에서 스마트그린사업부 단장으로 재생에너지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 한화큐셀코리아, 한화솔라파워 등에서 △한국사업총괄 상무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국내외 태양광, 풍력 사업에서 다양한 경험을 갖춘 재생에너지 전문가다. 국내외 태양광 사업을 총괄하며 사업 네트워크와 운영 노하우를 축적했으며, 애월해상풍력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태양광부터 해상풍력까지 재생에너지 전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 BS한양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LNG, 수소 등 다양한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 조직인 재생에너지사업단을 신설했으며 이를 총괄하는 단장으로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영입함으로써 사업 역량을 한층 더 높인다는 방침이다. 윤 단장 영입을 통해 기존 태양광 중심에서 풍력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주민참여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건설부문의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토대로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발전단지 조성뿐만 아니라 사업 개발, 운영 등으로 사업 영역을 고도화함으로써 미래형 에너지 솔루션을 선도하는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BS한양은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역량을 토대로, BS산업 등 BS그룹내 계열사, 전라남도 등과 함께 전남 해남 '솔라시도'에 AI데이터센터,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6-30 10: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