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가 '립 글로이 밤'을 단종 4년 만에 한국에서 재출시한다. 11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립 글로이 밤은 올해 미국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서 뷰티·퍼스널 케어 부문 판매 2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아모레 몰을 통해 먼저 출시하고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다양한 경로로 선보일 예정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11 10:49:05카드 가맹점 수수료의 지속적인 인하로 카드사의 본업인 신용판매업 수익이 감소하면서 '알짜 카드' 단종이 대폭 확대됐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내 8개 카드사가 올해 상반기(1~6월) 단종한 신용카드는 282개, 체크카드는 91개로 집계됐다. 신용카드는 지난해 단종 건수(405개)의 70%에 육박했고, 체크카드는 지난해 수치(53개)를 뛰어넘었다. 신용·체크카드의 단종 건수를 합치면 올해 상반기 수치(373개)가 지난해 전체(458개)의 80%를 웃돌았다. 단종된 카드 중에는 온라인몰, 학원, 병원·약국, 할인점, 이동통신 5개 업종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전월 실적에 따라 1.0~5.0%의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신한카드의 '하이포인트' 나노카드, 도서금액 5%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교보문고 KB국민카드' 등 고객들이 선호하던 '알짜카드'도 포함됐다. 상품 리뉴얼에 따른 종료 또는 서비스 중복에 따른 포트폴리오 정비도 카드 단종 요인이지만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이 악화된 카드사가 부가혜택을 줄여 비용 절감에 나섰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사의 본업이라고 할 수 있는 가맹점 수수료가 낮아지니 결국 서비스 비용을 줄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는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자금조달비용 △위험관리비용 △일반관리비용 △승인·정산비용 △마케팅비용 등을 반영해 3년마다 적격비용을 재산출하고 있다. 여기에 마진율을 더해 가맹점 수수료율을 결정하는 구조다. 하지만 2012년 1.5~2.12% 수준이던 카드 수수료율은 네 차례 연속으로 인하돼 2021년에는 0.5~1.5%까지 내려왔다. 그럼에도 금융당국은 적격비용 인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난 8월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고비용 거래구조 개선을 통해 카드사의 적격비용을 낮춰 이해관계자의 비용 부담을 절감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연말까지 적격비용 재산정 절차를 거치면서 카드사·가맹점·카드 회원 등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두루 청취하겠다"고 전했다.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인한 풍선효과는 알짜카드의 단종뿐만 아니라 카드론·현금서비스 등 카드사들의 금융상품 취급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카드론 잔액은 41조8309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동기(38조6850억원)와 비교하면 3조1460억원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신용판매업부문의 수익성이 계속 저조할 경우 카드사들이 포트폴리오 비중을 금융상품 쪽으로 확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카드사들의 금융상품 취급량이 늘어나면 카드사들의 건전성이 악화되고 부실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사용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며 "민간소비에서 카드를 많이 사용하는 우리 경제구조의 특성상 소비 위축이 성장률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짚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08 18:02:48#OBJECT0# [파이낸셜뉴스] 카드업계에서 단종된 카드가 올해 상반기에만 400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개년 상·하반기 단종 수치를 모두 상회하는 기록이다. 전문가들은 비용 절감 대신 서비스 개발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지 않으면 카드업계가 '롱런'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23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단종카드는 총 373종으로 신용카드가 282개, 체크카드가 91개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수치를 나타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개년 단종 수치를 살펴보면 △2021년 상반기 111종(신용 75개·체크 36개), 하반기 195종(신용 180개·체크 15개) △2022년 상반기 48종(신용 30개·체크 18개), 하반기 53종(신용 37개·체크 16개) △2023년 상반기 159종(신용 139개·체크 20개), 하반기 299종(신용 266개·체크 33개)이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단종된 카드 수는 2021년도와 2022년도 단종 수치 연간 합계인 306종(신용 255개·체크 51개), 101종(신용 67개·체크 34개)보다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단종 신용카드는 102.9%, 단종 체크카드는 355% 뛰었으며 전체 기준으로는 134.6% 증가했다. 단종된 카드 종류를 보면 △신한카드 AK 2030·레이디(Lady)·빅플러스(Big Plus) GS칼텍스 △현대카드 마이 비즈니스(MY BUSINESS) 15종 및 '제로에디션(ZERO Edition) 2' △KB국민 원(ONE) 체크카드 등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혜택이 많은 소위 '알짜 카드'도 포함됐다. 통상 카드가 단종되는 요인으로는 △제휴사와의 제휴 관계 종료 △새로운 트렌드 추구 등이 꼽힌다. 그러나 '알짜카드' 단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요인은 끝없이 내려가고 있는 가맹점 수수료 탓이라는 설명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 서비스를 구성하는 원천이 되는 수익이 가맹점 수수료인데, 이 수수료가 낮아진다면 예전에 비해 서비스가 축소될 수밖에 없다"며 "카드사들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고객들에게 맞는 서비스를 구성하다 보니 예전에 비해 서비스가 줄어든 것으로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카드사들이 수수료 인하 영향으로 혜자 카드를 없애면서 업황 악화 부담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채상미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카드 단종 영향으로 고객들이 비용을 부담하게 됐는데, 카드사 입장에서는 시장에 다양한 결제 서비스가 도입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순 마케팅으로는 고객 유치가 어렵기 때문에 비용 절감 쪽으로 전략을 바꾼 것"이라며 "서비스 개발과 맞춤화된 요구사항 반영 등을 수행하지 않으면 장기적인 기업의 성장 또는 유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금융당국은 다소 유보적인 입장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카드 단종은) 카드사들의 영업전략과 경영판단에 따라서 하는 것"이라며 "기존 회원들이 누리던 부가서비스 혜택을 불합리하게 중단하는 문제도 아니고, 단종을 하는 여러 이유가 있는 상황에서 단종 자체를 두고 가치판단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단종카드 #알짜카드 #알짜카드 단종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19 17:25:05오뚜기가 '함흥비빔면(사진)'을 재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출시된 바 있는 오뚜기 함흥비빔면은 2022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한정판매 후 단종된 제품으로 함흥비빔냉면의 맛과 특징을 잘 재현했다는 호평 속에 다수의 매니아층을 만들었다. 오뚜기는 최근까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고객상담실, 공식 SNS를 통해 해당 제품의 재출시를 요청하는 소비자 접수가 수백 건 이어지면서 재출시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년 만에 돌아온 오뚜기 함흥비빔면은 냉면 특유의 식감을 살린 시중 비빔면 중 가장 얇은 1mm의 세면으로 냉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소스는 함흥비빔냉면의 다대기 맛을 재현했으며 고춧가루로 양념한 매콤한 다대기와 참기름, 겨자 등을 베이스로 고소하고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박지현 기자
2024-05-29 17:58:01[파이낸셜뉴스] 오뚜기가 '함흥비빔면'을 재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출시된 바 있는 오뚜기 함흥비빔면은 2022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한정판매 후 단종된 제품으로 함흥비빔냉면의 맛과 특징을 잘 재현했다는 호평 속에 다수의 매니아층을 만들었다. 오뚜기는 최근까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고객상담실, 공식 SNS를 통해 해당 제품의 재출시를 요청하는 소비자 접수가 수백 건 이어지면서 재출시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년 만에 돌아온 오뚜기 함흥비빔면은 냉면 특유의 식감을 살린 시중 비빔면 중 가장 얇은 1mm의 세면으로 냉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소스는 함흥비빔냉면의 다대기 맛을 재현했으며 고춧가루로 양념한 매콤한 다대기와 참기름, 겨자 등을 베이스로 고소하고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무절임, 청경채, 편육 등 다양한 후레이크를 넣어 씹는 식감도 극대화했다. 삼겹살, 골뱅이, 참치 등 다양한 메뉴와도 궁합이 뛰어나 각자 취향에 맞게 조합해 즐길 수 있다. '함흥비빔면'은 다음달 4일 온라인 쿠팡 로켓배송에서 선런칭 프로모션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다음달 10일 이후부터 오뚜기몰을 포함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29 10:29:56[파이낸셜뉴스] 8년 전 단종된 하나카드의 제휴카드 신청이 순식간에 5000장이나 들어오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6일 'SBS Biz' 보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지난 주말 특정 카드 발급 신청이 몰리자 이를 중단했다. 특이한 건 오래전 단종된 카드의 제휴카드라는 점이다. 해당 카드는 '2X 시그마'로 2013년 출시됐다 2016년 발급이 중단됐다. 이는 합병 전 '외환은행'이 내놓은 카드다. 당시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모든 업종에서 결제액의 최대 2%를 적립해 줘 큰 인기를 끌었다. 8년 전 본 카드는 중단시켰지만 제휴카드인 '스쿠터코업 2X 시그마 카드'를 그대로 방치해 둔 게 문제였다. 그런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 제휴카드 신청이 가능한 주소가 빠르게 퍼졌고, 순식간에 카드 신청이 5000장이 들어온 것이다. 하나카드는 뒤늦게 카드발급을 중단했지만, 이미 신청된 5000장은 발급해 주기로 결정했다. 관계자는 매체에 "당초 본카드의 제휴카드를 중단시키지 못해, 담당 부서가 손익을 분석하고, 약관 다 뜯어보고 있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18 10:28:21[파이낸셜뉴스]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이 한국 진출 40주년을 맞아 기존 와퍼를 리뉴얼(재단장)한 '뉴 와퍼'를 출시했다. 버거킹은 보다 개선된 메뉴를 선보이는 '불맛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와퍼의 패티는 더 도톰하게 바꿔 풍성한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이 나도록 했으며, 번(빵)도 글레이즈드(Glazed) 코팅을 통해 수분 증발을 최소화해 탄력을 높였다. 또 조리법을 변경해 불맛을 강화했다. 버거킹은 와퍼를 리뉴얼하며 가격은 동결했다. 와퍼 단품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7100원, 세트는 9100원이다. 지난 8일 버거킹은 와퍼를 리뉴얼하면서 이를 '단종'을 의미하는 '판매 종료'로 공지하는 마케팅을 전개해 소비자들의 혼란을 초래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당시 버거킹이 와퍼를 리뉴얼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가격을 인상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후 '뉴 와퍼' 출시 소식이 전해지자 소비자들은 "낚시 마케팅이었네", "말장난도 아니고 소비자 우롱하나", "조만간 가격 올리고 크기 작아질 듯"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15 16:18:55올 1·4분기 국내 시장에서 경유차(디젤차) 판매가 전년 대비 반토막인 3만대 수준까지 떨어졌다. 정부가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친환경차에 대한 선호도가 빠르게 높아지면서 자동차 업체들이 경유차 생산을 줄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부터 현대차·기아는 1t 소형트럭에 대해서도 경유차 생산을 중단했다. 경유차의 빈자리는 최근 인기가 높은 하이브리드차와 액화석유가스(LPG) 차로 빠르게 대체되는 양상이다. ■ 경유차 판매 반토막9일 관련 업계와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 1·4분기 국내 경유차 신규등록(승용·상용차 합산) 대수는 3만9039대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 8만8154대와 비교해 55.7% 급감한 기록이다. 경유차 판매는 작년 연간 기준으로도 30만8708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12% 줄었는데, 올해 들어선 판매량 감소 속도가 더 빨라졌다. 올해 들어 경유차 판매가 더 가파르게 줄어드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가장 큰 요소는 환경규제 강화가 꼽힌다. 올해부터 시행된 대기환경개선특별법에선 어린이 통학버스나 택배용 차량의 경우 경유차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현대차·기아는 작년 말 1t트럭인 포터2와 봉고3의 경유 모델을 단종하고, 액화석유가스(LPG) 모델을 대체재로 새롭게 투입했다. 상용차는 승용차와 달리 그동안 경유차 비중이 높았다. 국내 1t트럭 시장에서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현대차·기아의 1t트럭 경유 모델이 단종 되자 경유차 판매가 올 들어 더 빠르게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1·4분기 국내 LPG차 판매는 3만8230대로 지난해 보다 129.3% 급증했는데, 이는 포터2·봉고3 LPG 모델 출시 효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상용차 가운데 그나마 수요 가장 많았던 1t트럭마저도 경유 모델이 단종되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경유차 판매 규모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환경규제로 승용차 시장 퇴출 수순승용차 시장에서는 경유 차량은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과거 승용 경유차가 큰 인기를 누렸던 시절이 있었지만 2016년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한 이른바 '디젤 게이트' 사태 이후 경유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기류가 확대됐다. 특히 경유 연료가 대기오염의 주범이라는 인식과 때때로 불거지는 요소수 부족 사태도 기피 현상을 부추겼다. 과거에는 경유가 그나마 휘발유 보다 값이 싸고, 연비가 좋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경유차 보다 효율이 더 뛰어난 하이브리드차가 출시되면서 이런 장점도 사라졌다. 반면 하이브리드차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1·4분기 국내에서 팔린 하이브리드차는 9만9832대로 집계돼 작년 보다 46.3% 증가했다. 전기차가 비싼 가격과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잠시 주춤하면서, 하이브리드차가 자동차 시장의 주류로 부상한 모양새다.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는 물론 수입차 업체들도 내연기관차 보다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중심으로 신차 라인업(구성)을 새롭게 짜고 있다. 유럽 등 경유 승용차가 강세를 보여왔던 해외의 상황도 국내와 비슷하다. 지난해 유럽연합(EU)에서 새로 팔린 경유 승용차는 140만여대로 전체 신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13.6%에 그쳤고, 150만대를 웃돈 전기차(14.6%) 보다도 판매량이 적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4-09 17:59:53[파이낸셜뉴스] 보해양조가 대표 제품인 '매취순 10년산'의 단종을 선언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해양조는 최근 15년 동안 생산해 온 매취순의 생산 중단을 선언했다. 매취순의 한 직원은 ''매취순 10년'의 추가 생산을 멈추며'라는 제목의 내부 문건을 통해 "여러분 덕분에 '매취순 10년'은 15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용량 변경을 통한 리뉴얼까지 검토했으나, 현재 매취순 브랜드 관련 새로운 라인업과 리뉴얼을 준비하고 있어 '매취순 10년' 생산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보해양조가 보유한 과실주 라인업에는 '매취순', '복분자주' 등이 있다. 매취순은 5년·10년·12년·15년 숙성제품으로 나뉘며 알코올 도수는 14도다. 이번에 생산 중단이 결정된 10년산은 1병에 500ml 제품이다. 매취순의 이번 제품 단종 이유는 원가율 대비 생산성 저하와 새 브랜드 론칭 등으로 알려졌다. 앞서 보해양조는 새 술 브랜드로 특허청에 '보해반주'를 상표 등록했다. 매실주·사과주 등 과실주를 지정 상표로 정해 향후 관련한 제품의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보해양조 관계자는 "'보해반주'는 매취순 브랜드와는 별개의 제품으로, 브랜드 네이밍을 선점하기 위해 특허청에 상표를 등록한 것"이라며 "매취순 브랜드와 관계없이 통상적인 상표등록 이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3-05 14:45:29[파이낸셜뉴스] 롯데칠성음료의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 생드래프트'가 단종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편의점에 클라우드 생드래프트 캔과 페트병 제품을 순차적으로 단종하겠다고 공지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먼저 생드래프트 캔(355㎖·500㎖) 제품이 단종되고 이어 한 달 뒤 페트 제품이 단종 수순을 밟는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크러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단종 역시 클라우드 생드래프트를 크러시로 대체하기 위해 진행됐다. 크러시는 100% 올몰트 라거 맥주로 기존과 동일한 라거 맥주를 채용했다. 음용감을 높이고 청량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프리미엄 맥주는 기존 '클라우드 오리지널', 일반 맥주로는'크러시'로 이원화해 브랜드 전략을 집중 구사하려한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2-28 17:3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