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네파는 친환경 소재의 폴로티셔츠 제품을 선보이는 '폴로티셔츠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 주제는 '착한 폴로, 착한 마음'이다. 판매금액의 5%를 환경단체에 기부한다. 제품 구매시 2장 가운데 1장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 리플라스 폴로티셔츠'는 해양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로 만든 친환경 제품이다. 제품을 만드는데 재활용한 페트병 수를 라벨에 기입해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한 뜻을 담았다. 카라를 고정시켜주는 플렉스 키퍼를 적용해 오랜 시간 착용해도 형태 복원력이 우수하다. 폴리에스터 원단으로 가볍고 흡습속건이 우수하며, 카라에 냉감 폴리에틸렌 원사를 적용해 목 부분이 더 시원하게 느껴진다. 네파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착한 선물'이 될 수 있도록 환경단체 기부와 연계한 친환경 폴로티셔츠 기획전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4-21 15:56:29부산에서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의 삶을 조명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청년 행사가 열린다. 부산시는 9월 청년의 날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9월 27일까지 일주일 동안 시 일원에서 '2024 부산청년주간' 행사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부산청년주간 행사는 기획 단계부터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구성했다. 행사 주제는 '부산청년 라이프스타일 이야기캠프'로 표어는 '큰 울림'이다. 청년들의 삶과 이야기가 자신의 삶 속에서 큰 울림을 만들고 이러한 청년들의 큰 울림이 사회로 퍼져나가 아름다운 미래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1일 오후 5시 수영구 밀락더마켓에서 부산출신 댄스팀 '팀 에이치(TEAM H)'의 공연과 함께 청년주간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청년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은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청년사업 유관기관, 청년단체, 지역의 청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 선언, 유공 표창, 기념사,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기념식에선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출연한 '청년 뮤지컬'을 선보인다. 시의 지원을 받은 청년 작곡가, 연출가, 공연팀들이 참여해 올해 청년주간의 핵심 메시지인 '청년의 삶과 이야기'를 이 뮤지컬에 담아낼 예정이다. 기념식 후에는 청년들의 고민과 삶을 나누는 토크 콘서트와 공연, 청년 교류 파티가 이어진다. 청년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장소인 밀락더마켓에선 오후 2시부터 행사의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청년단체 공간이 운영된다. 청년단체들이 시 청년정책, 체험 행사 등 직접 공간을 운영해 정책 정보를 공유하고 청년의 참여를 유도한다. 이어 22~27일 부산청년센터 등 청년공간과 해운대 등 야외공간에서 청년주간 행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참여행사, 강연·대규모 회의, 체험·교류, 문화·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의 프로그램들이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청년주간의 분위기를 시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각 구·군과 민간에서도 함께 이번 청년주간 행사에 참여한다. 청년창조발전소, 청년채움공간을 비롯한 지역 내 위치한 청년공간을 중심으로 쿠킹 클래스, 이미지 메이킹, 힐링 음악회 등 청년주간 동안 청년의 감수성에 맞춘 '청년공간이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민간 청년공간인 KT&G 상상마당에서도 청년 취업강연, 티셔츠·유리병 재배 일일 강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9 19:04:54[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의 삶을 조명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청년 행사가 열린다. 부산시는 9월 청년의 날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9월 27일까지 일주일 동안 시 일원에서 '2024 부산청년주간' 행사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부산청년주간 행사는 기획 단계부터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구성했다. 행사 주제는 '부산청년 라이프스타일 이야기캠프'로 표어는 '큰 울림'이다. 청년들의 삶과 이야기가 자신의 삶 속에서 큰 울림을 만들고 이러한 청년들의 큰 울림이 사회로 퍼져나가 아름다운 미래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1일 오후 5시 수영구 밀락더마켓에서 부산출신 댄스팀 '팀 에이치(TEAM H)'의 공연과 함께 청년주간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청년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은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청년사업 유관기관, 청년단체, 지역의 청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 선언, 유공 표창, 기념사,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기념식에선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출연한 '청년 뮤지컬'을 선보인다. 시의 지원을 받은 청년 작곡가, 연출가, 공연팀들이 참여해 올해 청년주간의 핵심 메시지인 '청년의 삶과 이야기'를 이 뮤지컬에 담아낼 예정이다. 기념식 후에는 청년들의 고민과 삶을 나누는 토크 콘서트와 공연, 청년 교류 파티가 이어진다. 청년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장소인 밀락더마켓에선 오후 2시부터 행사의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청년단체 공간이 운영된다. 청년단체들이 시 청년정책, 체험 행사 등 직접 공간을 운영해 정책 정보를 공유하고 청년의 참여를 유도한다. 이어 22~27일 부산청년센터 등 청년공간과 해운대 등 야외공간에서 청년주간 행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참여행사, 강연·대규모 회의, 체험·교류, 문화·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의 프로그램들이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청년주간의 분위기를 시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각 구·군과 민간에서도 함께 이번 청년주간 행사에 참여한다. 청년창조발전소, 청년채움공간을 비롯한 지역 내 위치한 청년공간을 중심으로 쿠킹 클래스, 이미지 메이킹, 힐링 음악회 등 청년주간 동안 청년의 감수성에 맞춘 ‘청년공간이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민간 청년공간인 KT&G 상상마당에서도 청년 취업강연, 티셔츠·유리병 재배 일일 강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27일 부산청년센터에서 열리는 '청년주간 네트워킹 페스타'를 마지막으로 모든 행사는 마무리된다. 박 시장은 “올해 청년주간은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기획해 청년의 삶과 이야기를 나누는 콘텐츠로 준비했다”면서 “청년주간을 계기로 시작된 청년들의 큰 울림을 통해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추진해 가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9 09:34:05[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제덕이 유명 인플루언서 쵸단의 SNS 계정을 팔로우한 것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이 악성 댓글을 쏟아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제덕이 걸밴드 QWER의 멤버 쵸단을 팔로우한 사진과 함께 비난 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18일 데뷔한 QWER은 헬스 유튜버 김계란이 기획한 프로젝트를 통해 결성된 4인조 걸밴드로 멤버는 트위치에서 BJ로 활동하며 유명세를 얻은 마젠타와 쵸단, 유명 틱톡커 히나(냥뇽녕냥), 일본 걸그룹 NMB48 출신 이시연(시요밍) 등이다. 이에 일부 여초 커뮤니티 회원들은 김제덕을 향해 "노출 심한 BJ를 공개적으로 팔로우하다니” "여캠 즐겨보나봐"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마젠타와 쵸단은 트위치에서 이른바 '여캠 BJ'로 활동해 왔다. 이들은 시청자들이 후원금을 보내면 섹시 댄스 등을 선보이며 리액션을 한다. 일부 여성 BJ들은 더 많은 후원을 받기 위해 노출 수위를 높이면서 성 상품화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김제덕이 쵸단의 계정을 팔로우 하고, 특정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것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김제덕이 '좋아요'를 누른 게시물에는 쵸단이 크롭 반팔 티셔츠와 흰색 비키니 팬티를 입고 복근과 다리를 드러낸 모습이 담겼다. 해당 비키니 팬티는 바디프로필 유행 당시 많은 여성들도 착용한 제품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현직 국가대표가 눈치도 안 보고 당당하네", "여캠 볼 시간에 양궁 연습을 더 했으면 개인전 결승 갔을텐데", "순수해보였던 제덕쿵야한테 실망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제덕은 지난달 30일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에서 프랑스를 5-1로 꺾고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4일 치러진 개인전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07 17:36:26[파이낸셜뉴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전세계의 관심이 뜨겁게 올라가는 종목이 있다. 바로 사격이다. 가장 대표적인 수혜자가 한국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따낸 한국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31·임실군청)다. 파리 올림픽이 한창이던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구 트위터)에 올라온 김예지의 영상은 말 그대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무심한 듯 표적지를 응시한 뒤 사격하고,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음에도 동요 없이 권총을 만지는 여전사의 모습은 벌써 조회수 수천만 회를 기록 중이다. 그런데 여기에 유수프 디케츠가 가세했다. 튀르키예 소속의 51세 유수프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사격 혼성단체 10m 공기권총에서 2위를 차지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런데 그의 사격 자세가 상당히 독특하다. 그는 아무것도 없다. 보통 소음과 집중력을 방지 하게 위한 귀마개도, 독특한 고글도 없이 반팔티에 권총 하나 들고 나와서 두손을 찔러넣고 사격을 한다. 흰색 티셔츠를 입은 채 왼손을 바지 주머니에 집어넣고 안경에만 의존해 과녁을 응시하는 디케츠의 총 쏘는 폼에 많은 이들이 반했다. 이런 모습이 X에서 소위 ‘밈’으로 확산됐다. 첨단 과학이 스포츠를 지배하는 요즘, 디케츠는 흐릿하게 보이는 걸 막아주는 렌즈, 보다 정확하게 볼 수 있게 도와주는 렌즈, 총성 소음을 방지하기 위한 헤드폰 모양의 귀보호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겨우 귓구멍을 막을만한 귀마개만 하고 디케츠는 평소처럼 안경만 쓰고 소수점 이하의 경쟁을 펼쳤다. 디케츠는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5번이나 올림픽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흡사 방금 집에서 일어나서 동네 놀이동산에서 사격을 하는 시크한 모습에 누리꾼들이 열광하고 있다. “지금 방금 일어나서 사격하는 사람 같다” “튀르키예 스나이퍼 출신이냐” 라는 등 그의 시크하고 자연스러운 사격 모습에 많은 사격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2 06:39:00[파이낸셜뉴스] 충남도는 오는 10월 12일 태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충남 태안 전국어울림마라톤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장애인체육회 기금 공모사업으로, 3년 연속 도와 태안군이 선정됐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안면도 해안도로를 달릴 수 있는 특색을 갖고 있다. 대회 규모는 장애인 1000명, 비장애인 4000명 총 5000명으로 5㎞, 10㎞, 하프 3개의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9월 2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참가비는 하프코스와 10㎞코스는 3만원, 5㎞코스 2만원 이며, 장애인은 동반 보호자 1인까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충남도내 학생 및 군인도 5㎞ 종목에 한해 학교명 및 해당 부대명으로 단체 신청 때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단체참가 혜택은 20명 이상 신청 시 참가비 30% 할인, 30명 이상 신청 시 참가비 30% 할인 및 동호회 텐트가 제공된다. 이 뿐만 아니라 참가 접수 오픈 이벤트로 선착순 1000명에게 한정 기념 티셔츠를 제공하며, 대회 당일 현장에서는 참석자 전원에게 태안 특산품인 고구마 3㎏를 증정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 스포츠 참여 확대를 위해 준비한 이번 대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며 "장애인이 운동하기 좋은 충남에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31 08:44:59[파이낸셜뉴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이 세계 최고 권위의 경영학술단체인 국제경영학회(AIB)가 수여하는 '2024 AIB 섬유 리더상(Textile Leader Award)'을 수상했다. 5일 한세실업에 따르면 AIB는 미국 미시간주에 본부를 둔 국제경영 분야 학회로, 전 세계 90여개국 3400여명의 전문가와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AIB 2024 서울은 연례 학술 대회로, 한세실업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과 현지화 전략과 관련한 강연을 진행했다. 한세실업은 또 AIB 서울 개최를 기념해 자체 제작한 에코백과 우산, 티셔츠 등을 참석자 기념품으로 제공했다고 전했다. 김 부회장은 "한세실업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마트 공정시스템 '햄스(HAMS)' 도입을 비롯해 3D 가상 샘플 등 IT 기술 기반의 공정 자동화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패션 테크 선도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실업은 미국,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니카라과, 과테말라, 아이티 등 9개국 20개 법인, 10개 해외 오피스를 운영하며 월마트, 타겟, GAP 등의 전 세계 유명 브랜드의 의류를 생산해 납품하고 있는 글로벌 패션 전문기업이다. 지난 5월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갭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서 '2024 올해의 공급업체(2024 Supplier of the Year)'로 선정되기도 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05 17:02:56분홍색 옷을 입은 시민 약 300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 모였다. 더운 날씨에도 이들은 "환자 없이 의사 없다" "집단휴진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의료계 집단휴진을 규탄했다. 이들은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등 92개 환자단체에 소속된 환자와 보호자들, 그리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들이었다. 전공의들의 이탈에서 시작된 의료공백 사태가 넉 달 넘게 이어지면서도 끝이 날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이 직접 거리에 뛰쳐나온 것이다. ■"자기 밥그릇만 챙기는 듯"이날 보신각 앞에서 열린 '의사 집단휴진 철회 및 재발 방지법 제정 환자촉구대회' 참석자들은 △연세세브란스·고려대·서울아산병원의 휴진 철회 △종합병원 전문의 중심 재편 및 전공의 업무환경 개선 △의료계 집단행동 방지법 입법 등을 요구했다.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회원이 다수 참석하면서 유방암 환자를 상징하는 분홍색 옷을 입은 모습이 눈에 띄었다. 시민들에게도 분홍색 또는 빨간색 옷을 입으라고 홍보가 이뤄지면서 환자가 아닌 일부 참석자들도 분홍색 티셔츠, 점퍼 등을 착용했다. 이들은 '의료 정상화' '재발 방지법'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었다. 국립암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유방암 3기 환자 노모씨(60)는 "유방암이 1기면 생존율이 90% 정도지만 3기는 72%로 크게 떨어진다"며 "당장 치료에 어떤 지장이 생길지 모른다는 걱정이 있다"고 토로했다. 환자가 아닌 시민도 눈에 띄었다. 60대 후반 남성 박모씨 또한 짙은 분홍색 등산복 점퍼를 갖춰 입고 집회에 참여했다. 그는 "현재 환자는 아니지만 나 자신도 우리 가족도 어떻게 발병할지 모르니까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의사들을 좋게 보는 사람이 있겠나. 지식인으로 봤는데 자기 밥그릇만 챙기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서울 봉천동 주민 채모씨(76)는 평소 오전에 하던 전단지 돌리는 일을 쉬고 집회에 나왔다고 했다. 과거 갑상선암으로 투병하다 완치됐다는 그는 "아픈 사람을 고치는 일인데 파업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환자 위한다는 새빨간 거짓말"곽점순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회장은 "의료진 파업이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임을 인식하고 집단행동의 무책임한 처사를 호소한다"며 "앞으로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환자의 불안함을 야기시키는 단체행동을 할 수 없도록 의료법 제정을 국회에 요청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일부 의료진은 해보지도 않고 교육환경·교육인력이 부족한 사안만으로 2000명 증원은 안 된다는 말만 되풀이한다"고 덧붙였다. 코넬리아드랑게증후군 환자 박하은씨의 어머니 김정애씨(68)도 휴진 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김씨는 "아프게 태어난 하은이는 수시로 제 마음을 애태웠고 그때마다 의사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위험한 고비를 수없이 넘기며 살아왔다"며 "의사 선생님 지금까지 하은이를 살려주셔서 고맙고 감사드린다. 하은이는 앞으로도 의사 선생님들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의사들의 휴진에 따른 피해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피해 환자는 수술을 받았으나 의료파업 때문에 피주머니를 찬 상태로 퇴원 처리됐다고 한다. 의료 전문가가 아닌 환자로서 사후관리가 어려워 피고름이 나고 수술 부위에 물이 차면서 여러 번 응급실로 향해야 했다. 그러다 응급실에서도 제대로 처치를 못 받아 악화됐고, 의료진은 피부과 진료를 권유했다고 전했다. 그마저도 파업 장기화로 레지던트들이 사직하면서 피해 환자는 결국 피부과 진료 예약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7-04 18:43:39[파이낸셜뉴스] 분홍색 옷을 입은 시민 약 300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 모였다. 더운 날씨에도 이들은 "환자 없이 의사 없다", "집단휴진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의료계 집단휴진을 규탄했다. 이들은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등 92개 환자단체에 소속된 환자와 보호자들, 그리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들이었다. 전공의들의 이탈에서 시작된 의료공백 사태가 넉 달 넘게 이어지면서도 끝이 날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이 직접 거리에 뛰쳐나온 것이다. "자기 밥그릇만 챙기는 듯"이날 보신각 앞에서 열린 '의사 집단휴진 철회 및 재발 방지법 제정 환자촉구대회' 참석자들은 △연세세브란스·고려대·서울아산병원의 휴진 철회 △종합병원 전문의 중심 재편 및 전공의 업무 환경 개선 △의료계 집단행동 방지법 입법 등을 요구했다.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회원이 다수 참석하면서 유방암 환자를 상징하는 분홍색 옷을 입은 모습이 눈에 띄었다. 시민들에게도 분홍색 또는 빨간색 옷을 입으라고 홍보가 이뤄지면서 환자가 아닌 일부 참석자들도 분홍색 티셔츠, 점퍼 등을 착용했다. 이들은 '의료 정상화', '재발 방지법'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었다. 국립암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유방암 3기 환자 노모씨(60)는 "유방암이 1기면 생존율이 90% 정도지만 3기는 72%로 크게 떨어진다"며 "당장 치료에 어떤 지장이 생길지 모른다는 걱정이 있다"고 토로했다. 환자가 아닌 시민도 눈에 띄었다. 60대 후반 남성 박모씨 또한 짙은 분홍색 등산복 점퍼를 갖춰 입고 집회에 참여했다. 그는 "현재 환자는 아니지만 나 자신도 우리 가족도 어떻게 발병할지 모르니까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의사들을 좋게 보는 사람이 있겠나. 지식인으로 봤는데 자기 밥그릇만 챙기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서울 봉천동 주민 채모씨(76)는 평소 오전에 하던 전단지 돌리는 일을 쉬고 집회에 나왔다고 했다. 과거 갑상선 암으로 투병하다 완치됐다는 그는 "아픈 사람을 고치는 일인데 파업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환자 위한다는 새빨간 거짓말"곽점순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회장은 "의료진 파업이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임을 인식하고 집단행동의 무책임한 처사를 호소한다"며 "앞으로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환자의 불안함을 야기시키는 단체 행동을 할 수 없도록 의료법 제정을 국회에 요청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일부 의료진은 해보지도 않고 교육 환경·교육 인력이 부족한 사안만으로 2000명 증원은 안 된다는 말만 되풀이 한다"고 덧붙였다. 코넬리아드랑게 증후군 환자 박하은씨의 어머니 김정애씨(68)도 휴진 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김씨는 "아프게 태어난 하은이는 수시로 제 마음을 애태웠고 그때마다 의사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위험한 고비를 수없이 넘기며 살아왔다"며 "의사 선생님 지금까지 하은이를 살려주셔서 고맙고 감사드린다. 하은이는 앞으로도 의사 선생님들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의사들의 휴진에 따른 피해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피해 환자는 수술을 받았으나 의료 파업 때문에 피주머니를 찬 상태로 퇴원 처리됐다고 한다. 의료 전문가가 아닌 환자로서 사후 관리가 어려워 피고름이 나고 수술 부위에 물이 차면서 여러 번 응급실로 향해야 했다. 그러다 응급실에서도 제대로 처치를 못 받아 악화됐고, 의료진은 피부과 진료를 권유했다고 전했다. 그마저도 파업 장기화로 레지던트들이 사직하면서 피해 환자는 결국 피부과 진료 예약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7-04 12:04:29[파이낸셜뉴스] 골프웨어 브랜드 '헤지스골프'가 브랜드 공식 일반인 앰버서더 '헤지스타'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주요 매장 및 주 고객층인 3040대 매출이 늘었고, 해지스타 지원자도 10배 이상 늘었다. 7일 헤지스골프를 전개하는 LF에 따르면 헤지스골프는 지난해부터 3040대 골퍼들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소속 선수 임진희 프로를 필두로 한 선수 마케팅과 일반인 앰버서더 헤지스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모집된 '헤지스타 2기'는 지난해 1기 모집 대비 지원자 수가 약 10배 늘어나며 67:1의 뜨거운 경쟁률을 보였다. 2기 헤지스타는 골프와 패션에 진심인 다양한 직군의 3040대 일반인, 골프 인플루언서 등 15명의 멤버로 선발됐다. 아나운서, 모델, 치어리더, 간호사 등 자신만의 분야에서 영향력을 키운 SNS 팔로우 1만 이상의 일반인들이다. 헤지스타 멤버들은 활동 기간 4개월 동안 헤지스골프의 시즌 신제품을 직접 경험하며 SNS 컨텐츠 제작, 필드에서 느낀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하며 브랜드 개선 활동에 기여, 단체 라운딩 행사 등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활동들을 진행했다. 이 활동은 3040대 고객들에게 친숙한 공감대와 함께 '닮고 싶다'는 동경심을 불러 일으키며 성과로 이어졌다. 헤지스골프의 주요 매장인 롯데백화점 본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의 전체 매출은 헤지스타 2기 활동이 시작된 올해 1~5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20% 늘었고, 브랜드의 주 소비층인 3040대 고객들의 매출 또한 비슷하게 성장했다. 자연스럽게 SNS에 노출한 주요 아이템들의 매출 또한 늘어났다. 특히 이번 봄여름 시즌 신제품인 '반팔 카라 티셔츠'는 4월 대비 5월 매출이 30% 늘었고, 통기성이 좋은 여름용 '바람막이 점퍼'는 같은 기간 매출이 20% 상승했다. 헤지스골프는 이러한 '헤지스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해 오는 8월 헤지스타 3기 멤버를 모집 예정, 보다 풍성해진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김도형 LF 골프사업부장은 "임진희 프로를 앞세운 선수 마케팅과 각 분야 전문직으로 구성한 일반인 앰버서더 마케팅까지, 헤지스골프가 추구하는 진정성 있는 골프 문화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앰버서더 전략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골프'라는 공감대를 나누고 그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즐기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6-07 15:3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