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는 모티바 차이나 관계사 휴먼 인베스트먼트가 글로벌 투자사 CBC그룹으로부터 5000만 달러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이번 협력은 모티바 차이나의 성장 가속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일 모티바 차이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 자금을 통해 첨단 의료 기술과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중국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번 투자 유치는 모티바 차이나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것으로, 글로벌 투자 기관인 CBC 그룹의 신뢰를 얻은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CBC그룹은 아시아 최대의 헬스케어 전문 자산 운용사로 명성이 높다. 실제 싱가포르 본사와 함께 미국, 아시아, 유럽에 사무소를 두고 전 세계적으로 헬스케어 관련 다양한 투자 활동을 진행 중이다. CBC그룹은 제약, 바이오테크, 의료기술 등 헬스케어 분야에서 플랫폼 구축과 인수, 사모 대출, 로열티, 부동산 등에 중점을 두며, 다양한 영역에서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임신영 모티바 차이나 대표는 “CBC 그룹과의 파트너십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우리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모티바 차이나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04 15:56:4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eBay)가 전개하는 수집품 마켓 플레이스 골딘(Goldin)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뛰는 오타니 쇼헤이의 50호 홈런볼이 경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경매로 올라온 오타니의 홈런볼은 한 시즌 50 홈런-50 도루라는 MLB 최초 기록을 세운 공이다. 홈런 공엔 MLB 공식 스탬프와 로고, 홀로그램 등이 부착돼있다. 경매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부터 시작돼 오는 22일 오후 10시에 마감된다. 50만달러(6억 6000만원)부터 시작한 경매가는 현재 100만달러(13억 3000만원)를 넘어섰다. 골딘은 스포츠·엔터테인먼트·역사 등 제품이 거래되는 플랫폼으로 지난 2022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의 62호 홈런볼이 150만달러에 낙찰되기도 했다. 켄 골딘 골딘 최고경영자(CEO)는 “오타니의 50-50 기록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 중 하나로, 전 세계 팬이 오랫동안 기억할 야구의 역사”라며 “역사적인 아이템을 골딘의 수집가에게 제공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베이는 지난 5월 골딘을 인수했으며 수집품·트레이딩 카드 시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베이 관계자는 “이번 경매 입찰은 세계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이커머스인 이베이와 수집품 분야 전문성을 가진 골딘이 시너지를 낸 결과물”이라며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경매인 만큼 높은 가격에 거래될 것”이라고 봤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04 10:42:57[파이낸셜뉴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보다 13.2원 오른 1332.5원에 거래 출발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10-04 09:00:48[파이낸셜뉴스] 중동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 충돌 가능성이 증폭되면서 현재 배럴당 70달러 중반인 국제 유가가 80달러 이상 오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고 걱정하면서도 다른 산유국의 증산이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실력행사’ 같은 변수가 많다고 지적했다. 친(親)이란 헤즈볼라와 격렬한 지상전, 이란 석유시설도 위험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발표를 인용해 지난달 30일 시작된 레바논 지상 작전에서 총 8명이 전사했다고 전했다. 같은날 사흘째 이스라엘의 침공을 막고 있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군 전차 3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이달 2~3일 사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인근에 연달아 공습을 가했으며 이란을 향한 보복을 준비하고 있다.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은 지난 4월에 이어 이달 1일에도 이스라엘을 향해 181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4월 당시 이란의 미사일 공격 이후 6일 뒤에 이란 본토에 보복을 가했다. 당시 이란의 피해는 미미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1일 "이란이 큰 실수를 저질렀고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2일 국제 석유시장 관계자들을 종합해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생산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이란의 석유 생산량은 일평균 360만배럴로 미국(1290만배럴), 러시아(1010만배럴), 사우디(970만배럴) 등에 이어 세계 6위였다. 캐나다 투자은행 RBC캐피탈마켓의 헬리마 크로프트 글로벌 원자재 전략 대표는 "국제적으로 이번 전쟁에 대한 무사안일주의가 만연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이란의 석유 생산이 위험해지는 시나리오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 CNBC에 출연한 미국 예비역 육군 대령 잭 제이컵스는 이스라엘에서 "지금 실제 논의되고 있는 것은 석유 시설에 대한 공격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 핵 시설은 단단해서 파괴하기 어렵다면서 핵 시설 타격의 경우 이란이 더 큰 탄도 미사일을 동원할 구실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스라엘 입장에서 더욱 방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RBC캐피탈마켓은 투자 보고서에서 "미국 정보 당국은 과거에 이란의 카르그섬 석유 터미널이 잠재적으로 위험하다는 점을 부각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는 2일 보고서에서 "이스라엘이 보복한다면 이란의 석유 시설이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이란의 석유 생산 능력을 떨어트리거나 페르시아만의 석유 및 가스 운송선을 공격하는 방법이 예상된다"고 추정했다. 미국 에너지 컨설팅업체 래피디언에너지의 밥 맥널리 대표는 이란의 피해 정도에 따라 석유 시장의 피해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은 현재 일평균 약 180만배럴의 석유를 수출하고 있다"며 "수출이 막히면 유가는 배럴당 최소 5달러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널리는 이스라엘이 페르시아만에서 생산되고 유통되는 1300만배럴의 석유와 500만배럴의 석유 관련 제품을 위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규모가 확대되면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이상 오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단기적으로 상승 전망, 사우디 '기강 잡기' 변수2일 미국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27달러(0.39%) 오른 배럴당 7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의 북해산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34달러(0.46%) 상승한 배럴당 73.9달러였다. 두 유종 모두 1~2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2일에는 상승폭을 줄이면서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달 27일까지 1주일 동안 미국의 상업용 석유 재고가 389만배럴 급증한 4억170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시장의 공급 불안을 누그러뜨렸다. 같은날 사우디와 이란을 포함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12개 회원국과 러시아 등 10개 비(非)OPEC 산유국들이 모인 OPEC+는 화상 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연말까지 증산 계획을 그대로 유지하여 12월부터 1년 동안 일평균 18만배럴을 증산하기로 했다. 일본 미즈호증권 미국 법인의 로버트 야거 에너지 선물 국장은 "OPEC+에 580만배럴의 유휴 생산능력이 있다"면서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해도 그에 따른 틈을 메울 충분한 석유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을 틀어쥐고 있는 이란이 페르시아만을 봉쇄하면서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및 기타 산유국의 석유 수출을 방해할 가능성도 있다. 스위스 UBS은행의 지오반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확전 시 실제 OPEC이 증산할 수 있는 양이 추정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방 국가들이 전략비축유를 써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2일 영국 지수 및 외환 기업 씨티인덱스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시장 애널리스트는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를 통해 "중동 갈등이 더욱 고조된다면 앞으로 며칠 안에 유가가 배럴당 5달러 가까이 뛸 수 있다"고 내다봤다. 텔레그래프는 국제 유가가 80달러를 넘길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같은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OPEC+의 내부 갈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사우디의 압둘아지즈 빈 살만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주 OPEC+ 회원국들과 회동에서 생산량 제한을 지키라고 강조했다. 현재 경제 개혁에 몰두하고 있는 사우디 정부는 유가 부양을 위해 생산량을 제한하고 있지만, 다른 회원국의 증산 요구로 인해 조금씩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와 카자흐스탄 등 일부 회원국들은 OPEC+에서 정한 생산량을 넘겨 석유를 뽑아내고 있다. 관계자에 의하면 사우디의 빈 살만 장관은 지난주 회의에서 특정 회원국들이 생산량 제한을 지키지 않으면 사우디가 나서 유가를 배럴당 50달러 수준까지 낮추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WSJ는 사우디가 계획한 경제 계획을 마치려면 유가가 배럴당 85달러는 되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0-03 13:24:56[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가 2일(현지시간) 추가 자본 확보를 마무리했다. 오픈AI는 이번 추가 자본 조달 과정에서 66억달러(약 8조7400억원)를 확보했다. 추가 자본이 더해지면서 오픈AI 기업가치는 1570억달러(약 207조원)로 불어났다. 지난해 290억달러였던 기업가치가 올해 초 800억달러로 불어난 뒤 1년도 채 안 돼 다시 그 두 배 가까이로 커졌다. 2년도 안 되는 기간에 기업가치가 무려 5.4배 높아졌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구체적인 투자 업체들의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추가 자본 조달을 통해 66억달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일본 소프트뱅크 등이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2022년 말 챗GPT-3를 공개해 본격적인 생성형 AI 시대를 연 오픈AI는 새로 확보한 실탄을 바탕으로 막대한 비용이 드는 AI 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달 매출이 3억달러로 지난해 1월 대비 1700% 폭증했다. 올해 전체로는 37억달러 매출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올해 매출의 3배가 넘는 11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막대한 매출 증가세는 이에 비례한 막대한 비용 증가를 수반하고 있다. AI 구축에 고가의 엔비디아 반도체들이 대거 투입돼야 하기 때문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픈AI는 올해에만 약 50억달러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오픈AI의 챗GPT 사용자 수는 급격히 늘고 있다. 새라 프라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챗GPT 주간 활동 사용자(WAU) 수가 2억5000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챗GPT 플러스 구독자 수가 1100만명, 챗GPT 유료 기업 사용자 수는 100만에 이른다고 프라이어는 설명했다. 프라이어는 “AI가 이미 학습을 개인화하고 있고, 의료 분야 한계 돌파를 가속하고 있으며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이는 그러나 그저 시작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그렇지만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의 영리 추구 전략에 반발한 움직임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올트먼 CEO를 축출하려다 실패한 뒤 일부 창업 멤버들이 회사를 떠난 데 이어 지난달 25일에는 최고기술책임자(CTO) 미라 무라티가 사퇴했다. 무라티가 떠난 뒤 곧바로 연구 책임자인 밥 맥그루와 연구 담당 부사장 배럿 조프가 사퇴 의사를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0-03 03:07:59[파이낸셜뉴스] 올해 3·4분기 누적 외국인직접투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누적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금액 기준 251억8 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62년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년 동기 대비 36.4% 대폭 증가한 123억1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반면, 서비스업은 13.3% 감소한 119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기·전자는 45억1000만달러(35.9%), 기계장비·의료정밀 16억6000만달러(128.5%), 의약 6억9000만달러(136.4%) 등 업종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산업부는 서비스업 투자가 지난해 대형 투자에 따른 기저효과로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으로부터의 투자는 46억9000만달러(412.7%)로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으며 중국은 45억7000만달러(316.3%)를 나타냈다. 미국은 31억2000만달러(-39.9%), 유럽연합(EU)은 39억5000만달러(-1.4%)를 각각 기록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그린필드 투자 189억3000만달러(12.9%), 인수합병(M&A)형이 62억6000만달러(-12.7%)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FDI가 2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도 우리나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국내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화 및 경제안보 강화에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확대가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02 11:26:45[파이낸셜뉴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보다 16원 오른 1323.8원에 거래 출발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10-02 09:01:37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7% 증가하며 12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달 수출 규모가 9월 중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물론 일평균 수출금액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에 힘입어 16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6개 품목이 증가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보다 7.5% 증가한 587억7000만달러(77조5764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9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지난달 일평균 수출은 사상 최대치인 29억4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2.9%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수출이 13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선 이후 12개월째 플러스를 이어갔다. 지난달 수출은 최대 품목인 반도체가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규모는 전년 대비 37.1% 증가한 136억2000만달러에 달했다.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에 사상 최대치를 넘어섰으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2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 역시 전년 대비 4.9% 증가한 5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4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서며 9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무선통신기기·컴퓨터) 수출도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무선통신기기는 19.0% 증가한 19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신규 스마트폰 중심의 글로벌 모바일기기 시장 회복이 고성능·고부가 부품 수요 확대로 이어지면서 수출 증가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컴퓨터 수출은 세자릿수(132.0%) 증가한 15억달러로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중국·미국 등 6개 지역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이들 중 주요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중국·아세안(ASEAN) 수출은 올해 4월부터 6개월 연속 동시 플러스를 기록 중이다. 1위 수출시장인 중국 수출은 6.3% 늘어난 116억9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올해 최대 실적이자 7개월 연속 증가를 이어갔다. 미국으로의 수출도 3.4% 증가한 104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9월 중 최고치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01 18:42:0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지난해 인천항에서 중고차를 수출한 대수는 54만7745대, 수출액은 약 37억달러(약 4조8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국회 산자중기위, 인천동구미추홀구갑)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2023년 인천항 수출신고 중고차 업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인천항을 통해 중고차를 수출한 대수는 54만7745대, 수출액은 약 37억달러(약 4조8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전체 현황을 보면 2320개 업체에서 총 31만5447대를 수출했고 수출액은 23억달러(약 3조170억원)로 집계됐다. 이 중 연수구 중고차 수출단지에 있는 1596개 업체가 23만8467대를 해외에 수출했고 수출액은 약 17억달러(약 2조2300억원)에 이른다. 인천항에서 해외로 나가는 전국의 수출 중고차 중 연수구에서만 40% 중반의 물량을 차지하는 것이다. 연수구 수출단지 외에 △서구 236개 업체(2만7715대 수출, 1억5000만달러) △남동구 152개 업체(1만4990대 수출, 1억2000만달러) △미추홀구 130개 업체(1만698대 수출, 80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수용 중고차 업체들도 일부 물량을 수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현황을 보면 △경기도 1106개 업체(10만7834대, 6억7000만달러) △서울 521개 업체(4만1732대, 3억2000만달러) △충남 77개 업체(1만680대, 1억달러) 순이었다. 특히 항만이 있는 부산에서도 98개 업체가 인천항을 통해 7238대를 수출했다. 중고차 수출 활성화는 정비·튜닝·부품공급, 쇼링(shoring·차를 컨테이너에 고정하는 작업), 금융 분야를 비롯해 향후 인증시스템 구축까지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진다. 허 의원은 “야적장 수준이란 오명을 받고 있는 연수구 중고차 수출단지를 이전하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발행위허가 제한이 해제되는 내년 상반기 이후 업체들이 타 지역으로 이전하거나 인천 곳곳으로 흩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앞서 중고차 수출단지로 서구 청라투기장을 검토했던 인천항만공사는 남항으로 장소를 바꿔 ‘스마트 오토밸리’를 추진하고 있다. 허 의원은 이 사업을 성공하기 위해선 업체 현황을 파악하는 동시에 업체의 영세성을 극복하기 위한 각종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사)한국수출중고차협회로부터 취합한 연수구 중고차 수출단지의 업체수는 760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수출현황을 통해 지난해 연수구 소재 업체가 1596개였다는 점을 비춰보면 협회와 무관한 사업체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허종식 의원은 “정부의 중고차 수출 지원 제도는 수출이행기간을 9개월에서 12개월로 연장해 준 게 유일하다. 산업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정부 부처와 협의를 통해 인천의 중고차 수출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 및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01 12:50:45[파이낸셜뉴스] 외환당국이 지난 2·4분기 변동성 완화 조치의 일환으로 약 58억달러 규모의 외화를 내다 판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30일 공개한 '2024년 2분기중 시장안정조치 내역'에 따르면 외환당국은 지난 2·4분기(4~6월) 시장안정을 위해 외환시장에서 57억9600만달러를 순매도했다.외환 순거래액은 지난해 3·4분기까지 9분기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다 4·4분기 순매수로 돌아섰고, 지난 1·4분기 다시 순매도로 전환했다. 외환 순거래액은 총매수액에서 총매도액을 뺀 값으로, 외환당국이 외환시장에서 실시한 거래액을 의미한다. 순거래액이 마이너스(-)였다는 것은 외환당국이 원화 가치 방어를 위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를 순매도했다는 의미다. 특히 지난 4월 환율 변동성이 컸던 것이 순매도세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앞서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지난 3월 29일 1347.2원에서 지난 4월 30일 1382원으로 한 달 새 34원 넘게 상승했다. 당시 이창용 한은 총재 또한 "환율이 일시적으로 펀더멘탈과 괴리돼 과도한 변동성을 보인다"는 취지로 발언했던 바 있다. 최근 외환 순거래액 규모는 지난해 3·4분기 -35억2900만달러, 지난해 4·4분기 19억8900만달러, 올해 1·4분기 -18억1500만달러 등이다. 1분기 만에 순매도액이 약 40억원 불어났다. 김신영 한은 외환시장팀 팀장은 "(지난 4월) 펀더멘탈은 안정적이었으나, 환율 측면에서만 단기간에 과도한 쏠림 현상이 관측됐다"며 "당시 매도 개입을 통해 과도한 변동성과 시장 쏠림을 완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지난 2019년 3·4분기부터 외환 당국의 달러 총매수와 총매도의 차액을 공개하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30 16:5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