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달성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8세 이하 자녀 양육 시 보육휴가를 최대 30일 부여한다. 달성군은 8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과 MZ 세대 직원을 위한 특별휴가를 신설, 일하고 싶은 조직 문화 조성에 한층 더 나아간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8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에게 연간 10일, 8세 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일 시 연간 15일의 자녀 보육휴가를 부여한다. 또 부모가 함께하는 공동육아 문화 확산을 위해 부부 모두가 군에서 재직 중일 경우 각각 부여한다. 기존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가진 공무원이 36개월의 범위에서 1일 2시간 사용할 수 있는 육아시간과 자녀 돌봄 등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가족돌봄휴가와 더불어 이번 자녀 보육휴가 도입을 통해 육아 고민이 많은 직원들이 부담을 덜고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 최재훈 군수는 "전국 군 단위 기초지자체 중 출생아 수 및 합계출산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 MZ세대 직원이 일과 휴식의 균형을 이뤄 안정적으로 공직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 공직자와 군민 모두가 행복한 군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군은 저연차 공무원들의 근무 의욕을 고취시켜 조직에 대한 적응을 돕고, 사기 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기존 10년 이상 근무자에게 적용되던 장기재직 휴가를 5년 이상 근속한 저연차 공무원을 대상으로도 10일의 장기재직 휴가를 부여한다. 여기에 전국적으로 5년 미만 조기 퇴직 공무원이 최근 5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2019년 6500명, 2023년 1만3566명)하는 등 5년 미만의 신규 공무원의 공직 이탈 증가 추세를 막기 위해 2025년 1분기 중 재직 기간 1년 이상 5년 미만 공무원을 대상으로 3일의 특별휴가를 부여하여 일하고 싶은 조직 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4 10:52:10【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월배·안심 차량기지를 달성군으로 통합 이전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도시철도 1호선(설화명곡↔안심)을 달성군 제2국가산업단지까지 연장해 2개 역사를 신설하고, 월배·안심 차량기지를 달성군 내로 통합 이전하겠다는 민자사업 참여의향서가 접수돼 사업추진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월배·안심 차량기지 통합이전에 대해 달성군 역시 긍정적인 제안 요청이 있었으며, 제2국가산단 조성사업과 도시철도 연장사업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추진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달성군 옥포읍 일대에 제2국가산단 조성과 연계해 차량기지 통합이전을 준비하고, 제2국가산단에 도시철도를 연결해 접근 교통망을 확충하면 산업단지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도시철도 1호선은 국가산단이라는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홍준표 시장은 "달성군으로의 차량기지 통합이전을 통해 월배와 안심지역에 새로운 도시공간 혁신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차량기지 이전과 도시철도 1호선 연장이 시의 발전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분석하고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현재 수립 중인 '대구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제2국가산단으로의 연장노선 포함을 검토 중이다. 또 '민간투자법'에 따른 최초제안서 접수절차를 마련하고, 민간으로부터 제안서를 접수해 관련 법에 따라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자적격성조사와 제3자 제안서 공모 등 관련 절차를 거쳐 2027년 차량기지 통합이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도시철도 1호선 차량기지의 내구연한(40년)이 도래하고 월배·안심지역 개발에 따른 도시여건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차량기지 이전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2개 민간 컨소시엄사로부터 적극적인 사업 추진의지가 담긴 민간투자사업(BTL) 의향서가 제출됨에 따라 도시철도와 차량기지를 운영하고 있는 대구교통공사에 의향서 검토를 의뢰한 것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29 14:29:5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오는 2028년 3월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 부설 과학영재학교가 설립된다. DGIST와 달성군은 지난 7일 '과학영재학교 유치 및 과학영재교육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우수한 과학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첫 단계다. DGIST와 달성군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과학영재학교를 유치하고, 지역의 교육과 산업, 그리고 미래를 양 기관이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달성군이 과학영재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DGIST는 달성군과 함께 미래를 위한 우수 과학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DGIST 부설 과학영재학교는 미래 과학기술과 산업에 특화된 학교로, 2028년 3월 설립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DGIST 부설기관으로 과학영재교육원도 설립해 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과학영재학교와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나간다는 복안이다. 한편 DGIST 부설 과학영재학교는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내 교육연구시설 부지에 설립될 예정이다. 지난 7월 과학영재학교 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법 개정안을 입법 발의했으며, 올해 말까지 타당성 용역과 설계비 예산 반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08 08:10:0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B/C(비용대비편익) 1.11' 대구시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이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와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7일 오전 대구도매시장관리사무소에서 유통종사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타당성 및 기본계획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 달성군 하빈면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전하는 것이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전문기관의 용역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한 결과 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결정하는 B/C(비용대비편익)에서 1.11로 조사됐다. 비용대편익 비율이 1 이상이면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이다. 또 이전 타당성 평가지표로 사용된 내부수익률, 순현재가치 평가에서도 모두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도출했다. 안중곤 시 경제국장은 "유통종사자분들의 협력으로 도매시장 이전을 위한 시동을 걸고 앞으로 출발하게 됐다"면서 "대구 미래 50년을 밝혀나가는 사업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농수산문도매시장 이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와 부가가치유발효과가 각각 6310억원과 2629억원으로 나타났다"면서 "고용유발효과 역시 3491명 효과가 나오는 것으로 분석됐다"라고 덧붙였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은 애초 4000억원의 사업비에 부지 27만8000㎡, 건축연면적 14만5000㎡로 계획됐지만, 수차례에 걸친 간담회 및 설명회에서 제기된 유통종사자들의 요구사항이 분석·반영되면서 최종적으로 연면적 15만6000㎡, 총 사업비 4099억원으로 기본계획을 변경했다. 한편 시는 이날 보고된 용역안을 토대로 이달 중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공영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모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어 예비타당성 조사, 설계공모 등을 거쳐 오는 2031년까지 도매시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11-07 15:07:2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을 수성구에 편입시키던 계획이 대구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23일 대구시의회에 다르면 기획행정위원회가 이날 '대구시 달성군 수성구 관할구역 경계변경 신청 동의안'을 두고 찬반 표결을 해 안건을 부결했다고 밝혔다. 위원회 소속 시의원 6명 중 반대 5표, 찬성 1표가 나왔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해당 안건을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가창면을 수성구에 편입하려던 대구시의 계획은 철회하거나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임인환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공론화, 숙의 과정이 필요한데 제대로 된 주민설명회 한 번 없었다"면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주민과 관계 기관의 의견을 듣고 진행해야 할 사안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홍준표 대구시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사견을 전제로 "군위군 편입을 계기로 불합리한 행정 구역을 재조정하는 차원에서 달성군 가창면 수성구 편입을 검토 중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시는 실태 조사에 이어 기본계획을 세우는 등 일사천리로 일을 진행했다. 지난 2일 '대구시 수성구와 달성군의 관할 구역 경계변경 조정 신청에 대한 동의안'을 대구시의회에 제출했고 대구시의회는 안건 심사를 앞두고 최근에 달성군 주민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6-23 13:20:3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MZ 세대들이, 대구시 달성군에서 새마을운동의 가치 재확인하는 자리를 마련, 눈길을 끈다. 15일 직장·공장 새마을운동 대구시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4일가지 이틀간 달성군 일대에서 'MZ 세대의 새마을운동'의 가치를 확인하고 확산 계기 마련을 위해 대구연합 대학새마을동아리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대구에 있는 계명대, 영남이공대, 한국폴리텍대 새마을동아리 회원 30명과 새마을 임원, 사무국 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또 농촌 봉사활동(마늘종 제거작업)과 새마을운동 기본 강의와 새마을전시관 관람, 비슬산 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 주변에서 줍깅(플로킹)행사를 통한 환경 정화활동도 함께 펼쳤다. 대구새마을회 관계자는 "대학 새마을운동을 통해 MZ세대 새마을운동의 새로운 가치를 확인하고 젊은 세대에 새마을운동이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참석한 이정윤 영남이공대 회장은 "새마을에 대한 이해도와 대학새마을동아리 연대와 화합으로 동아리 회원으로서 소속감 향상시키기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지금까지 해오던 활동들 더욱 열심히 해 올해 전국 대학생새마을동아리 연합회 평가대회에서 등수안에 들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구연합 대학새마을동아리 학생들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춘 활동을 포함해 교육봉사, 농촌일손돕기, 소외계층 돌봄,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활동 등 지역사회 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우리 사회를 위해 많은 역량을 발휘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5-15 14:10:47【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구지역 공약인 국립근대미술관(사업비 2914억원·부지 2만3000㎡)·국립뮤지컬콤플렉스(사업비 381억원·부지 2만4000㎡) 건립을 북구 옛 경북도청 후적지에서 달성군으로 변경 추진된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립근대미술관, 국립뮤지컬콤플렉스 등 문화예술허브 조성을 위한 사업부지를 북구 산격동 엣 경북도청 후적지에서 달성군 화원읍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변경, 추진하는 방안을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사업지 변경의 가장 큰 이유에 대해 대통령 지역 공약을 조기 이행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대상 부지였던 옛 경북도청 후적지의 경우 현재 시 공무원의 절반 이상(65%)이 입주해 있으나 신청사 건립 지연 문제와 함께 국토교통부의 도심융합특구 대상지와 일부 중첩되면서 대통령 임기 내 추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달성군 하빈면으로 대구교도소 이전이 확정돼 예비타당성 조사 등 관련 행정절차만 마무리되면 언제든지 착공이 가능한 대구교도소 후적지를 최적지로 판단했다. 또 시는 국립문화시설들을 대구교도소 후적지에 건립할 경우 지역 문화의 동서 균형발전과 문화분권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대구시민의 약 41%(100만명)가 거주하고 있는 서부권(서·달서구·달성군)에 위치한 공연장·박물관·미술관 수는 시 전체의 18%에 불과한 실정이다. 달성군의 경우 시 전체 문화시설의 4.3%만이 배치돼 있어 지역민들이 문화생활을 향유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달성군은 제2국가산업지 조성, 월배차량기지 후적지 개발 등에 따른 신규 인구 유입으로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와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홍준표 시장은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적 역량을 지역에 분산 배치하고자 한 대통령의 뜻에 따라 국립근대미술관, 국립뮤지컬콤플렉스가 반드시 지역에 조기 건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대구 미래 50년 대도약과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달성군에 문화예술 랜드마크를 건립하는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3월 31일 대통령 지역 공약인 국립근대미술관, 국립뮤지컬콤플렉스가 조속히 지역 내 건립될 수 있도록 해당 사업부지를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변경하는 방안을 문체부에 공식 검토 요청했다. 또 지난 1일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지역을 방문한 대통령께 직접 해당 내용을 건의한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4-05 10:54:0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한강 이남 최대 규모 공영도매시장인 대구시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이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한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안중곤 경제국장이 이날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달성군 하빈면 대평리 667 일대를 농수산물도매시장 최종 이전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2031년까지 4000여억원을 들여 27만8000㎡부지에 경매와 가공, 선별 등 첨단 도매유통 시설을 갖춘 도매시장 건립을 목표로 이전을 추진하고, 현재의 북구 매천동 부지에 대한 후적지 개발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북구의 팔달지구와 달성군 하빈면 대평지구 두 곳을 대상으로 미래 확장성 등 중장기적 잠재여건, 이전 사업비 등 경제적 여건, 교통 및 개발여건 등 20개 평가항목에 따라 면밀한 현장조사와 분석, 전문 평가단의 검증을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미래 확장 가능성이 높고, 시설배치가 유리하며 특히 부지 무상 제공, 개발제한구역 해제 권한 확대 등으로 사업성과 경제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달성군 대평지구를 최종 이전지로 선택했다. 시는 이곳에 농식품부의 농산물 선진 유통시스템을 도입해 21세기형 첨단 도매시장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온라인 거래소 개설, 전자송품장, 빅데이터 유통정보시스템 등 스마트 물류시설을 구축하고, 집배송장 및 전처리 시설(세척·선별·가공, 소분·소포장 등) 등 고도화시설을 운영한다. 출하품목 스케줄링, 반입·배송 차량관제 등 물류통합관리시스템을 마련하고 온라인 전문 유통인 양성도 추진한다. 앞으로 도매시장 확장 이전으로 예상되는 도매시장 유통종사자 인력수급 문제, 근무 및 주거환경 등에 대해서도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유통종사자와 이용객의 이용 편의성 향상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현재의 매천동 부지에 대해 북구청과 협의해 주변 여건과 조화롭게 활용될 수 있도록 최적의 후적지 개발 방안도 마련, 대구의 경제, 여가, 문화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단계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농수축산물 거래 디지털 전환 등 선진 유통체계 도입으로 농수축산물 유통구조를 첨단화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조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전지 선정에 따른 투기 방지를 위해 30일자로 이전지와 인근 지역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공고했다. 이와 관련 달성군은 대구시 관련부서와 유기적 협업을 통해 사업추진 일정에 맞춰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도로확장 등 지원분야에 세부계획을 마련 중점 추진해 사업추진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하빈 군도7호선(감문~대평) 도로확장과 하빈IC설치 지원 등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접근성 향상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재 하빈 군도7호선의 폭 15m를 19.5m까지 확장하는 사업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도로는 다사~왜관간 광역도로가 준공이 되면 서로 연결됨으로써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과 맞물려 이전예정지로의 교통접근성이 더욱 향상된다. 또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경부고속도로와의 접근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하빈IC 설치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한국도로공사와 신속히 협의를 진행하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농수산물도매시장 농산A 동 남측 부분과 중도매일 점포 68개소가 전소되는 화재가 발생, 재난 예방을 위해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다시 한번 제기된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3-30 10:59:1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달성군이 대규모 목재 휴양단지 조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비슬산에 국산 목재를 활용한 숲속도서관을 조성한다. 28일 달성군에 따르면 유가읍 비슬산의 국산 목재 숲속도서관(유가읍 용리) 조성사업이 올해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국산재 활용 촉진사업 공모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총 5억원(국비 2억5000만원)으로 4월부터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10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최재훈 군수는 "비슬산 국산 목재 숲속도서관 조성은 국산목재 사용을 활성화하고 탄소중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숲속도서관은 비슬산 숲속 캠핑장 부지에 국산목재를 활용해 약 150㎡ 규모로 조성된다. 이용객들에게 특색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비슬산자연휴양림과 연계해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산림휴양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 사업을 시작으로 트리하우스, 숲속 놀이터 등 목재 중심의 시설물을 순차적으로 조성, 대구에서 최대 규모의 목재 휴양단지로 추진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3-28 07:49:2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 달성군 화원·옥포읍 일원에 330만㎡(100만평) 규모의 대구지역 두번째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이는 지난 2009년 달성군 구지면에 대구 제1 국가산단이 조성된 지 14년 만이다. 정부와 대구시는 이곳을 '미래차·로봇' 융합 거점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계획의 일환으로 대구에 국가산단을 추가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하고 사업시행자 선정, 개발계획 수립, 예비타당성 조사,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국가산단으로 정식 지정할 예정이다. 시는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옥포읍 간경리 일원을 국가산단으로 지정해 달라고 정부에 제안했다. 홍준표 시장은 "신규 국가산단을 글로벌 미래모빌리티 산업 거점으로 만들어 대구 미래 50년을 번영과 영광으로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곳에 로봇, 미래차 등 미래 모빌리티 기업 등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성서산단과 인접한 동쪽 지역은 지식서비스업 위주의 복합용지로, 화원유원지 근처의 중심부는 상업·문화시설로 각각 조성한다. 제조용 산업시설은 서쪽에 중점 배치하고 송해공원과 인접한 남쪽은 공동주택 등 주거용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체 산단 면적 중 산업용지는 141만㎡(43만평) 정도가 될 예정이다. 국가산단 조성비는 2조2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한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도시개발공사 등과 사업시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종화 시 경제부시장은 "이 산단 조성으로 7조4400억원의 직접 투자 및 18조63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한다"면서 "여기에 2만여명의 직접 고용과 6만3000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이날 투기 방지를 위해 사업 대상지를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공고했다. 달성군도 개발행위허가·제한지역 지정을 위한 열람공고를 실시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3-15 14:3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