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목에 닭 뼛조각이 걸린 환자가 코카콜라 4캔을 마시고 무사히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3일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에 따르면 베스 브래시라는 여성은 지난달 23일 웰링턴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닭고기 요리를 먹다가 목에 뼛조각이 걸렸다. 그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며칠 동안 통증이 계속돼 26일 오전에 응급센터로 갔다. 브래시를 진료한 이비인후과 의사는 “뼛조각이 작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코카콜라 4캔을 한번에 마셔라”라는 처방을 내렸다. 브래시는 “처음엔 의사의 처방을 믿을 수 없었지만 슈퍼마켓으로 달려가 콜라를 사서 한 번에 다 마셨다”고 밝혔다. 이튿날 상태가 호전된 그는 “아주 흥미로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특이한 처방에 대해서는 “막힌 하수도에 화학 약품을 집어넣는 것과 비슷하게 느껴졌다. 콜라가 뼈를 분해하는 듯했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일반의사협회의 브라이언 베티 회장은 이에 대해 “의사들이 환자에게 통상적으로 콜라를 마시라고 권하지는 않지만, 수술과 같은 침습성 의료 절차를 피할 수만 있다면 일회용 치료법으로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다”며 “탄산음료가 뼈에 스며들어 탄산가스를 방출함으로써 뼈를 분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7-03 05:31:55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에서 뼛조각이 발견될 경우 해당 박스만을 반송·폐기하자는 미국측의 요구에 대해서도 논의를 시작한다. 박해상 농림부 차관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열린 한·미 쇠고기 검역기술 협의와 관련해 “대원칙인 뼈 없는 살코기는 어떻게든 지키겠다”면서도 “뼈가 나왔을 때의 처리문제, 기술적 문제는 협의할 수 있다”고 말해 합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특히 그는 지금까지 뼛조각이 발견된 경우 전량 반송·폐기했으나 뼛조각이 발견된 박스만을 반송·폐기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그런 것을 포함해 여러 방법이 논의될 수 있다”고 말해 기존 입장에서 한 발짝 물러서는 태도를 보였다. 이와 함께 박 차관은 현재 연간 230억원 규모인 종축산업 지원 예산을 올해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505억원씩 총 4550억원을 투자해 돼지, 닭 등 주요 가축의 생산량을 늘리고 우량품종 및 유전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종축산업 발전대책’도 발표했다. 정부는 한우의 경우 비육 기간을 현행 18개월에서 24개월로 연장하고 우량 품종을 육성해 2015년 한우 1마리의 출하 체중을 현재의 567㎏보다 25% 많은 711㎏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내년까지 농가 40곳, 400마리의 좋은 혈통 암소를 골라 이를 가축개량사업소가 보유한 보증 씨수소와 교배, 매년 20마리의 보증 씨수소를 선발한다. 아울러 닭과 오리 등 가금류 정책은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전염병 예방 차원에서 낡은 축사 시설을 개선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또 2009년부터는 오리 품종 개량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
2007-02-07 17:2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