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정부 조세 정책에 대해 ‘부자 감세’라며 “MB 정부는 새 발의 피”라고 날을 세웠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동의하지 않는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지출이 많다"고 반박했다.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국회에서 부자감세라는 지적을 계속 해왔는데, 정부 역동경제 로드맵, 세제 개편 계획을 보면 소득 격차, 부의 격차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보다 초부자, 그야말로 상위 1%에 해당하는 거대 자산가들에게 혜택을 집중시키는 감세 정책만을 발표해 왔다"고 비판했다. 최 부총리는 “윤석열 정부가 부자감세를 추진했다고 주장을 하시지만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우리 사회에서 계층 간의 이동성이 약화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나 재정에 있어서 생계급여를 포함한 복지지출 관련된 부분은 어느 정부보다도 많은 부분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야당 측 부자감세 주장에 대해 "예를 들어 법인세 같은 경우 결론적으로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한테도 많은 혜택이 갔다"며 "투자와 고용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를 대기업이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대기업에 혜택이 간 것은 맞지만 결국 대기업 자체가 부자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야당 의원들은 이명박 정부 시절을 비교해 부자감세를 주장했다. 안도걸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감세 정책은 이명박 정부의 감세 정책을 닮은 꼴이다”며 “MB 정부는 2008년 연간 12조원 부자 감세를 추진하면서 투자를 크게 일으켜서 임기 말에 7%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했지만 2.5%에 그쳤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부자들에게 감세 혜택이 집중되지만 이것은 경제를 살기 위한 마중물이라고 부총리께서는 아마 주장을 하실 것”이라며 “감세정책은 세수 기반만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정말 역대급 감세왕국이라고 생각한다”며 “3년 내내 국회에 제출한 세법 개정안을 봤는데 3년간 누적 규모가 무려 82조원 가량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제출한 개정안의 감세 중에서 93.2%는 부자감세인 상속세 감소에서 비롯됐다”며 “MB 정부마저도 새 발의 피”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면서 그다음에 경제 활력을 위해서 재정지출에 대해서는 약자, 복지 중심으로 가고 있다”며 “세제 측면에선 경제 활력뿐만 아니라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 재정지출의 합리화 그다음에 효율화를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0-11 12:19:20[파이낸셜뉴스] 최근 주가가 하락하자 200억원차 자사주를 매입한 YG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멤버 아현 복귀로 새로운 출발선에 선 7인조 베이비몬스터의 공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5일 0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깜짝 놀랄 소식을 전했다. 오는 2월 1일 신곡 '스턱 인 더 미들 Stuck In The Middle' 발매에 앞서 '제니 닮은꼴' 아현의 복귀 소식을 발표한 것. 먼저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다행히 아현이가 건강을 완벽하게 회복했고, 오늘부터 YG에 다시 나와 앨범에 들어갈 곡들의 녹음을 하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아현은 오는 4월 발매되는 베이비몬스터 첫 미니앨범부터 활동을 함께한다. '배터 업'과 '스턱 인 더 미들'은 아현이 참여한 버전으로 이 앨범에 수록된다. 양 총괄은 "7명의 완벽한 베이비몬스터 그룹 활동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7명의 멤버로 완전체가 된 베이비몬스터는 YG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글로벌 음악시장을 본격 정조준한다. 양 총괄은 "10명 내외였던 YG 내부 프로듀서진들을 40~50여 명까지 보강했다. 이전보다 훨씬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는 약속을 드린다"며 "가을 즈음에 정규앨범을 발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2월 1일에 발표되는 '스턱 인 더 미들'도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며 "7명이 다시 뭉쳤다. 가장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너무 행복하고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팬들에 인사를 전했다. 앞서 베이비몬스터의 신곡에 대해서는 "뛰어난 가창력과 유니크한 음색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곡"이라고 전했던 터. 오리지널 힙합 무드의 데뷔곡 '배터 업'과는 또 다른 매력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25 08:51:47[파이낸셜뉴스] 백악관 국빈만찬에 참석한 김건희 여사와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닮은 꼴 스타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만찬에서 한미 정상 부부가 앉은 헤드테이블에는 내빈으로 초청받은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메이저리그(MLB) 출신 박찬호 선수가 함께했다. 졸리는 김 여사의 옆에, 박찬호는 윤 대통령의 옆에 앉은 것으로 전해진다. 졸리의 장남 매덕스는 한국 연세대에서 유학 중이다. 공개된 만찬장 사진을 보면 김 여사는 바로 옆에 앉은 졸리와 눈을 마주보고 건배하거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졸리와 김 여사가 악수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날 김 여사는 흰색 재킷에 바닥까지 길게 내려온 화이트 드레스와 흰 장갑을 착용했다. 액세서리는 길게 떨어지는 드롭형 귀걸이를 했으며, 실버 클러치 백을 들었다. 졸리는 목 라인이 깊게 파인 롱 드레스를 입었다. 재킷 단추를 잠근 김 여사와 달리 졸리는 화이트톤 재킷을 오픈하고 골드 진주 목걸이를 착용해 포인트를 줬다. 국빈만찬 게스트 200명 중 1명으로 초대된 배우 앤젤리나 졸리는 아들 매덕스를 연세대학교로 유학 보내면서 맺은 한국과의 인연으로 이번 만찬에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 테이블에는 게살 케이크와 소갈비찜, 바나나스플릿 등 양국 화합을 상징하는 요리들이 등장했고 행사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4-27 22:09:38[파이낸셜뉴스]연말 금융권이 최고경영자(CEO) 인사설(說)로 들썩이는 가운데 시중은행 노동조합들도 새 수장 선거에 들어갔다. 대표 산별 노조 중 하나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을 포함해 우리은행, 하나은행, 한국씨티은행, KB국민은행 등이 노조위원장을 새로 뽑는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하나은행, 한국씨티은행, KB국민은행 등이 줄줄이 노조위원장 선거에 들어간다.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노조 중 경영진과의 파트너십이 가장 두터운 노조로 꼽힌다. 현임 박필준 위원장이 이미 연임을 마친 가운데 현재까진 우리은행 1기로 입행한 박봉수 현 정책총괄본부 부위원장이 두드러진 분위기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박 부위원장 외에도 우리사주조합장을 맡은 최인범 후보를 비롯해 6명이 입후보했다. KB국민은행은 류제강 위원장이 연임을 포기하고 현업 복귀를 결정하면서 5명의 후보가 나왔다. 마찬가지로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장인 문훈주 후보는 우리사주조합이 KB금융 지분율을 높여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은행 중에서도 가장 강성 노조인 KB국민은행과 경영진과의 파트너십이 가장 두터운 우리은행에서 우리사주조합장이 나란히 노조위원장으로 출마한 점은 주목된다. 이들은 사측에 우리사주 무이자 대출 조건을 내거는 등 닮은 꼴 공약도 내놨다. 하나은행은 최호걸 현 위원장이 연임에 도전한다. 하나은행도 5명의 후보가 추가로 입후보했다. 최 위원장은 2019년 하나은행-외환은행 합병 이후 첫 통합위원장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후보들은 은행 인근에 개인 사무실을 내는 등 국회의원 선거보다 열기가 더 뜨겁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금융권 노조 선거의 꽃은 상위 노조인 금융노조 위원장 선거다. 조합원 수만 10만명이 넘는 데다 처음으로 단독 입후보 사례가 나와서다. 주인공은 박홍배 현 위원장이다. 그는 반수 이상의 찬성만 얻으면 앞으로 3년간 금융노조를 한 번 더 맡는다. 김형선 기업은행지부 위원장이 수석부위원장, 김재범 금융노조 공공정책본부 부위원장이 사무총장 후보로 구성됐다. 금노 위원장은 정치권 입성의 지름길로 여겨진다. 이용득 민주당 상임고문과 김기준 전 의원이 위원장 출신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2-12-06 15:50:17[파이낸셜뉴스] 2기 신도시 가운데 처음 조성된 판교신도시와 마지막으로 조성되고 있는 동탄2신도시의 닮은꼴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빼어난 직주근접(직장과 주거지가 근접) 여건에다 광역교통망이 확충되는 게 두 신도시의 공통점으로 꼽힌다. 21일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판교신도시 집값은 판교1테크노밸리가 완공된 2016년 이후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교테크노밸리에서 가까운 '봇돌마을1단지신미주' 전용면적 83㎡ 시세는 입주(2009년)후 6년간 3억원 정도 올랐지만 판교테크노밸리 완공이후에는 2배 가량 상승, 현재 15억7000만원에 이른다. 자족기능을 강조한 2기 신도시 가운데 판교신도시에 대규모 산업단지인 테크노밸리가 유치되면서 직주근접 여건이 조성된 게 부동산 가치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판교신도시에는 포털사이트, 게임회사 등 국내 IT 대기업에다 판교테크노밸리에는 지난해 기준으로 총 1300개의 기업이 입주한 상태다. 판교신도시 내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총 108조8000억원에 달한다. 동탄2신도시에는 면적 기준으로 판교테크노밸리의 2.3배 규모의 수도권 남부 최대 규모 산업클러스터인 동탄테크노밸리가 가동 중이다. 여기에다 동탄2신도시 주변에는 삼성전자 화성 기흥캠퍼스,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두산중공업, 한미약품 등 평균 연봉이 높은 대기업 사업장 및 10여개 일반산업단지까지 대거 포진해 있어 소득수준이 높은 도시로 꼽히고 있다. 판교신도시와 마찬가지로 동탄2신도시에 여러 광역교통망이 확충되는 것도 미래가치가 높게 예상되는 대목이다. 판교신도시에는 신분당선 및 연장노선, 수인분당선, 경강선이 운행 중인데 이어 월곶판교선, 성남트램, 지하철 8호선 연장 등이 추진되고 있다. 동탄2신도시는 동탄역을 중심으로 광역교통망이 확충되고 있다. 이미 운행 중인 수서고속철도(SRT)를 비롯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동탄트램 등이 연결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동탄역 일대 중심 업무·상업지역으로 조성중인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서 공급되는 주거시설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에는 현대건설이 지하4층~지상39층, 4개동 전용면적 84㎡ 위주 400실로 구성되는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사실상 광비콤 내 공급되는 마지막 1군 브랜드 시설로 경부고속도로 동탄2신도시 관통구간 직선화 사업에 따른 수혜단지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가 판교, 광교에 이어 자족형 신도시의 계보를 잇고 있다"라며 "판교 신도시와 닮은 꼴 행보를 보이고 있는 동탄2신도시의 부동산 미래가치가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09-21 11:50:15[파이낸셜뉴스] 유전자를 공유한 쌍둥이가 아니라도 얼굴이 흡사하면 유전적으로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가 해외에서 밝혀졌다. 스페인의 '호세 카레라스 백혈병연구소'의 마넬 에스텔레르 박사의 연구팀은 유전적으로 관련이 없지만 얼굴이 닮은 사람들의 유전자를 분석해 얻은 결과를 생물학 저널 '셀 리포트'(Cell Report)에 발표했다. 저널 발행사인 셀 프레스와 외신 등은 연구팀이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인터넷 확산으로 유전적 관련은 없지만 외모가 닮은 꼴의 사람이 많이 확인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들이 분자 단위에서 얼마나 비슷한지를 분석하는 연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1999년부터 비슷한 얼굴을 가진 사람들의 사진을 모아온 캐나다의 사진작가 프랑수아 브뤼넬로부터 32쌍의 닮은꼴 사진을 구한 뒤 마이크로소프트 등 3개의 서로 다른 안면인식 알고리즘을 이용해 닮은 꼴 여부를 과학적으로 평가했다. 생활 습관과 생물학적 특징 등을 묻는 광범위한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타액을 제공받아 유전체와 전사체, 단백질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멀티오믹스 분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인간의 유전체와 후생변이, 미생물군집 등이 외모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할 수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특정 유전자 조합인 유전자형은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DNA 염기서열 변화 없이 다섯 가지 염기 중 하나인 '사이토신'에 메틸기가 추가되는 DNA 메틸화 등으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후생변이와 체내 미생물군집에서는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대상인 32쌍 중 절반이 3개의 안면인식 알고리즘을 통해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들의 유전자 분석에서 16쌍 중 9쌍이 1만 9277개의 공통 단일염기다형성을 가져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키와 몸무게 등 신체적 특성과 흡연, 학습 등의 행동적 특성도 닮은꼴 쌍에서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분석됐다. 에스텔레르 박사는 "이번 연구가 인간의 얼굴 형성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분자적 특징에 대한 독특한 통찰력을 제공했다"면서 앞으로 DNA를 통해 범인의 얼굴을 추정하는 법의학이나, 유전자 진단 등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8-25 10:41:15한국 골프의 미래를 책임질 남여 '특급 루키'들이 출현했다. 배용준(22·CJ온스타일)과 윤이나(19·하이트)다. 둘은 지난 17일 나란히 데뷔 첫승을 신고했다. 배용준은 KPGA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인비테이셔널, 윤이나는 KLPGA투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서 각각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렸다. 둘의 우승이 팬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너무나 닮은 점이 많기 때문이다. 우선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이다. 배용준은 2018년~2020년까지 3년간, 윤이나는 2019년~2020년까지 2년간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둘은 아마추어 무대를 석권하다시피 하면서 일찌감치 될성 부른 떡잎으로 분류됐다. 정규투어 진출 과정도 둘은 똑 같다. 윤이나는 KLPGA 2부인 드림투어 상금왕, 배용준은 KPGA코리안투어 2부인 스릭슨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나란히 올 시즌 1부투어에 진출했다. 경기 스타일면에서도 둘은 매우 닮은 꼴이다. 일단 멀리친다. 배용준은 시즌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가 295.426야드로 전체 18위다. 윤이나는 평균 263.7295야드를 부동의 1위다. 특히 윤이나는 에버콜라겐 2라운드 때 내리막 13번홀(파4)에서 드라이버샷을 316야드나 날렸다. 스윙 스피드가 최대 시속 105마일(168.9㎞)로 박성현(29·솔레어)의 전성기 시절 스피드와 같다. 둘은 목표하는 지향점도 같다. 나란히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이 꿈이다. 배용준은 오는 9월에 PGA투어 2부인 콘페리투어 도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노크한다는 계획이다. 배용준은 "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가 목표", 윤이나는 "정확한 진출 시기는 밝힐 순 없지만 머지 않은 시기에 LPGA투어에 진출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는 게 꿈"이라고 했다. 둘은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다. 신인왕은 평생에 한번밖에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모든 루키들의 로망이다. 배용준은 이번 우승으로 신인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서 유리한 국면을 맞이했다. 윤이나는 현재 1위인 '한솥밥' 식구이예원(19·KB금융그룹)과의 포인트 차이를 좁히면서 2위로 올라서 역전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7-19 14:51:18[파이낸셜뉴스] 6.1 지방선거를 치른 여야가 민생보다는 정쟁에 몰두하는 '자중지란' 행보를 보이면서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모양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경제위기에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국회가 한 달 이상 공전하면서 민심과 멀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등 각당 간판급 정치인을 중심으로 내홍이 커지면서 정치 무관심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승리해도 웃지 못하는 與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대선에 이어 지선까지 2연승을 거뒀지만, 연일 계속되는 내홍과 거대 의석수를 차지한 야당 공세에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당 혁신위원회를 둘러싼 이준석 당대표와 친윤석열계의 힘겨루기가 내홍의 핵심이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정진석 의원이 "이준석 사조직"이라고 깎아내리는 등 22대 총선 공천룰 결정권을 가진 혁신위 구성을 두고 양측간 파열음이 터져 나왔다. 최재형 혁신위원장이 중재에 나섰지만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공천룰을 두고 기싸움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당 최고위원 인선을 두고 벌어진 이 대표와 안철수 의원의 갈등, 이준석 대표의 성비위 의혹도 여당의 자중지란을 심화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이 대표에 대한 윤리위 결정이 미뤄진 데 대해 "결론을 빨리 내야 하는데 언제까지 이준석 대표 끌어안고 있어야 하냐"며 쓴소리 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물가 및 민생 안정 특별위원회(물민특위), 정책 의원총회 등을 열어 '책임 여당'의 면모도 부각하려는 모양새다. 다만 여야가 원 구성 협상에 이르지 못해 한 달 이상 국회가 공전하면서 집권 여당으로서 '민생 그립감'이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70석의 민주당에 의석 수가 밀리는 데다 여당이 뚜렷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여당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구성한 것 등을 두고 야당에서는 "국정 운영을 책임 진 여당이 맞나"라며 책임을 묻고 있다. ■野, 전당대회까지 대혼란 예고 민주당은 우상호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후 '투쟁 야당'과 '민생 야당'을 내세워 투트랙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민생우선실천단, 경제위기대응특별위원회 구성 등 민생 행보에 열을 올리는 동시에 정치보복수사대응위원회, 윤석열 정권 경찰장악 저지 대책단 등을 구성해 정부 견제에 나섰다. 문제는 8월 28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커진 '이재명 대 반이재명' 대립 구도 심화다. 친문계 중진 전해철·홍영표 의원 등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계파 갈등이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97(90년대학번·70년대생) 재선 그룹이 전면에 나서면서 '이재명 대 97그룹'의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여기에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까지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저지'에 나서 전당대회 전까지 당 내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거대야당이 된 민주당 또한 정책 주도권 잡기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입법 개정 사안은 주도할 수 있지만 시행령 개정 등 정부 협조가 필요한 게 상당수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법제사법위원장을 양보하면서 국회 개원에 나섰지만 여야 간 협상에는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여야의 '닮은꼴 자중지란' 행보에 지지율은 동반 하락하는 양상이다. 한국갤럽이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물은 결과(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9.1%) 국민의힘은 40%, 더불어민주당 28%로, 6월 첫째주에 비해 각각 5%p, 4%p 하락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국내외 경제 현안이 산적해있는데 양당이 민생 돌보기보단 권력투쟁에 몰두하면서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이라며 "지선이 끝나고 국회가 계속 공전하면서 양당에 대한 비호감이 커지고 있다. 계속되면 2030대 등 실용주의 세대의 '정치 무관심'을 조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서지윤 기자
2022-07-03 16:56:36마스크 해제로 예상치 못하게 곤란을 겪는 사람이 발생했다. 오늘(16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165회에서는 20대 청년이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이날 의뢰인은 마스크를 내리지 않은 채 고민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의뢰인의 고민은 바로 마스크를 벗는 것이기 때문. 과거 의뢰인은 외모 걱정을 한 적 없었지만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기 시작하면서 외모 고민이 생겼다고 한다. 의뢰인은 마스크를 쓰게 되면서 처음으로 전화번호를 물어보는 사람도 생기고 지나가던 학생들에게 사진 요청까지 받게 됐다고. 배우 장기용 닮은꼴이라며 잘 생겼다고 말해주는 사람들 때문에 이제 마스크를 벗는 게 부담이 된다는 것이다. 이어 의뢰인은 조심스럽게 마스크를 벗고 보살들은 "반전"이라며 깜짝 놀란다. 의뢰인은 자신이 마스크를 벗으면 실망하거나 심지어 무섭다고 말하는 사람까지 있다며 자신이 원하지도 않았는데 '마기꾼'이 되어 속상하다고 털어놓는다. 다행히 밝은 성격을 지닌 의뢰인은 개인기와 수준급 특기를 공개해 점집 분위기를 띄우는데, 서장훈은 의뢰인을 관찰하면서 "다 좋은데 습관이 하나 있네"라며 의뢰인이 '마기꾼'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발견하고 해결 방법을 알려줬다는 후문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022-05-16 13:47:25‘닮은꼴’ 정영주와 가비가 만난다. 정영주와 가비는 19일 밤 10시 30분 방송하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나이 차를 뛰어넘는 닮은꼴로 화제를 모은 두 사람은 ‘찐 자매’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정영주는 ‘스우파’가 방영하던 당시 지인들로부터 연락이 폭주했던 일화를 밝힌다. 이어 가비를 포함한 닮은꼴 ‘정영주 라인’을 소환, 폭풍 공감을 유발한다는 후문. 이에 가비는 “남자 친구도 내 얼굴에 정영주 언니가 있다고 하더라”며 닮은꼴을 인정한다고. 또한 정영주는 이국적 비주얼로 생긴 사연을 공개한다. 과거 해외여행을 갔다가 뜻밖의 인물에게 적극 대시를 받은 것. 무엇보다 이 사연으로 4MC김국진, 유세윤, 김구라, 안영미로부터 ‘월드 클래스’ 비주얼을 인정받았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가비는 수원시 권선구 출신으로 ‘비주얼만 교포 언니’라고 말하며, 반전의 영어 실력을 공개한다. 더해 “미국 드라마를 보며 영어 공부를 했다”며 특별 공부법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이들의 즉석 댄스 무대가 펼쳐진다. 두 사람은 외모는 물론 춤 실력과 텐션까지 똑 닮은 ‘도플갱어 무대’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는 귀띔. 한편, ‘닮은꼴’ 정영주와 가비의 만남은 19일 밤 10시 30분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인턴기자 사진=MBC ‘라디오스타’
2022-01-19 15:3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