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북한산에서 주변의 만류에도 담배를 피우고 비웃는 외국인들의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샀다.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은 최근 경기 고양시 북한산 정상에서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러시아인으로 보이는 외국인 4명이 산 정상에 모여 담배를 피우고 있다. 이들은 산 아래로 재를 털며 흡연하는 모습을 서로 촬영하기도 했다. 영상 제보자 A씨는 "전날 여자친구와 함께 북한산에 올랐다가 앞서가던 외국인 무리가 음악을 크게 틀고 소란스럽게 등산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이들은 북한산 백운대에 모여 앉아 담배까지 피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A씨는 "주변에 있던 등산객들이 '산불 위험이 있다'며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고 제지했다"면서 "그런데도 외국인들은 '오케이, 오케이'라고 말하며 웃으면서 흡연을 계속 이어갔고, 꽁초까지 산에다 버렸다"고 했다. A씨는 “이들이 사용한 언어를 봤을 때 러시아인으로 추정된다"며 "하산하는 길에 북한산국립공원 관련 기관에 문의했더니, 담당자가 '외국인은 산에서 흡연해도 처벌이 불가능하다'고 답해 황당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아니다. 외국인이어도 산림보호법 위반이 될 여지가 있다”며 “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모든 범죄는 다 처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불나면 어쩌려고”, “외국도 산에서 담배 피우면 안될텐데 한국 우습게 보는 것”, “안그래도 대형 산불때문에 나라가 난리인데 붙잡아 처벌해야 한다”, "꼭 잡아서 추방해라" 등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3 06:27:54[파이낸셜뉴스] 영남권을 덮친 산불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달 31일 담배꽁초로 인해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갓길 화재가 발생해 35분 만에 꺼진 사실이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18분께 충남 공주시 논산∼천안고속도로 논산 방향 220.1㎞ 지점 탄천IC 부근 고속도로변 둔덕에서 불이나 35분여 만에 꺼졌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한 운전자가 도로변 나무에 불이 붙은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고, 충남소방본부는 인력 23명과 차량 10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불길이 주변으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도로 옆 둔덕에 식재된 나무 등 280㎡가 불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발화 원인을 누군가 던진 담뱃불로 추정하고 있다. 불이 난 지점이 성인 가슴 높이의 철조망이 설치돼 있어 외부에서 사람이 접근할 수 없고, 통행량도 많아 차를 세우기 힘든 곳이기 때문이다. 충남소방본부 측은 "현재로서는 담뱃불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지만, 주변에 있는 고속도로 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01 07:18:39[파이낸셜뉴스] 전국적으로 발생한 중·대형 산불이 확산하며 피해가 나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대로 담뱃불을 끄지 않은 채 무단투기한 담배꽁초가 큰 화재로 이어질 뻔한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주목받고 있다. 26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크게 불 날 뻔했다는 어느 카페 앞 영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됐다. 해당 영상은 인천 강화도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업주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것으로, 한 손님이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잡초에 불이 붙어 큰 화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 담겼다. 영상에는 도로 옆 공터에서 담배를 피우던 남성이 담배꽁초를 바닥에 버리고 사라진 뒤, 그가 떠난 자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하는 순간이 포착됐다. 불길은 순식간에 커지면서 마른 잡초들을 태웠고,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져나갔다. 다행히 불이 난 것을 목격한 다른 남성이 다가와 발로 불을 끄기 시작했고, 이어 다른 손님들도 호스를 가져와 물을 뿌리고 소화기를 들고 달려오는 등 앞 다퉈 진화에 나섰다. 덕분에 불길이 일찍 잡혀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해당 카페 업주는 “작은 담뱃재도 큰 화재로 번지는 위험천만한 순간을 포착했다. 슈퍼맨처럼 발로 화재를 진압해주신 고객님, 너무 감사드린다. 화재를 발견하고 다들 도와주셔서 정말 감동이다"라며 ”꺼진 불도 다시 봐야 하는 오늘“이라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26 18:30:58[파이낸셜뉴스] 자신이 사는 아파트 내부에 담배꽁초를 버려 불을 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2일 실화 혐의로 6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33분께 수원시 장안구 19층짜리 아파트 11층 세대 앞 수도배관실 내에 담배꽁초를 버려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다수의 인명 피해를 우려해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고, 화재 발생 40여분 만인 오전 10시 19분 불을 완전히 껐다. 주민 55명은 불이 나자 곧바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수도배관실이 불에 그을리고 내부에 놓여있던 가재도구 등이 소실됐다. 경찰은 화재 현장을 탐문하던 중 A씨로부터 "수도배관실 내에서 흡연한 뒤 담배꽁초를 버렸다"라는 진술을 받고 그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현재 경찰 관계자는 형사 입건한 A씨를 대상으로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1-03 13:51:39[파이낸셜뉴스] “담배꽁초 때문에 너무 괴로운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지난 11월 29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담배꽁초, 음료수 캔, 종이컵 등 온갖 쓰레기를 창밖으로 투기하는 위층 때문에 8년 동안 피해를 보고 있다는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최근 테라스에 널어놓은 이불 빨래에 불붙은 담배꽁초가 떨어져 태우기도 했다”며 화재 발생 심각성을 느껴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CCTV 영상을 통해 위층에서 담배꽁초를 떨어트리는 모습을 확인했다. 다만 쓰레기 무단 투기를 일삼는 층이 어딘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A씨는 “관리사무소에 가해 세대를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지만 안내 방송과 경고문 부착 정도의 조치에 그쳤다”며 “담배꽁초 때문에 너무 괴로운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법적으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의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범칙금이 얼마 되지 않아 해결될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담배꽁초, 휴지, 껌 등 작은 쓰레기를 투척하다가 적발될 경우 범칙금 5만원이 부과된다. 이때 투척으로 인해 재물이 파손됐다면 재물손괴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담배꽁초로 인해 화재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과태료 처분보다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2-02 07:41:14[파이낸셜뉴스] 누군가 하수구에 버린 담배꽁초로 인해 불이 나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담배꽁초 때문에 하수구에 불나서 119 신고함'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전날 한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 A씨가 남긴 글이 담겨 있다. A씨는 "담배꽁초 버리지 맙시다. 하수구에서 불타고 있다"며 "라멘 먹으러 가는 거 멈추고 119 신고하고 대기 중"이라며 사진을 첨부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하수구 아래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공개된 사진에는 하수구 아래 새빨간 불길이 치솟고 있는 모습이 담겼는데,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후 A씨는 "진화 완료됐다"며 실시간 상황을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큰일 날 뻔했다", "신고하신 분이 대참사를 막았다", "하수관에 메탄 많으면 폭발하는데", "담배꽁초 20개 모아와야 담배 팔도록 법 바꿔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31일 부산의 한 대형 마트 주차장에 쌓여 있던 휴대용 부탄가스 수천개가 폭발하면서 차량 10여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화재 직전 마트 납품업체 직원이 부탄가스 더미 옆에서 담배꽁초를 버리는 장면을 확인하고, 실화 혐의로 납품업체 직원 입건을 고려하고 있다.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다 적발될 시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담배꽁초나 휴지 등 휴대하고 있는 쓰레기를 버리면 5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05 10:35:43[파이낸셜뉴스] 군 당국은 화생방 물질이 담긴 북한 풍선이 높은 고도에서 폭발할 경우 우리 국민에 대한 위험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시뮬레이션 돌려본 결과, 높은 고도에서 화생방 무기가 폭발했을 경우에 지상에 내려오면 유독성이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전엔 600㎜ 구경 초대형방사포(KN-25)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0발 이상을 동해상으로 쐈다. 지난 27일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이후 오물풍선을 날려보낸 데 이어 29~30일 이틀 동안 서북도서를 향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을 시도했다. 이 실장은 "풍선의 적재물에서 담배꽁초, 퇴비, 폐건전지, 폐천조각 등 각종 오염물질이 확인됐고, 현재 관련 기관에서 이를 정밀 분석 중으로 현재까지 화생방 오염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지난 28~29일 이틀 간 북한이 남쪽으로 보내 경기, 강원 및 수도권과 충남 계룡, 경남 거창 등지에서 발견된 '오물풍선'은 모두 260여개"라고 전했다. 합참에 따르면 1개 풍선에 달린 적재물은 약 10㎏ 정도이고, 전단은 발견되지 않았다. 군은 지금까지 풍선을 격추하는 대신 땅에 낙하한 풍선을 안전하게 수거하는 방식이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만에 하나 위험물이 들었는데 격추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 격추를 위한 사격 시 우리 탄이 군사분계선(MDL) 이북으로 넘어갈 가능성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이 실장은 설명했다. 군은 "우리 민간단체가 생필품을 포함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부양하고 있는데 북한군이 오물 풍선을 날리는 것은 이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며,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며 반인륜적이고 저급·치졸한 행위"라고 지적하고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게 있다"고 규탄했다. 이 실장은 "(초대형방사포 도발은) 기술 고도화 뿐만 아니라 과시용, 판매용 등일 수도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북한이 공언했듯이 또 풍선 부양을 할 수도 있고, 또 남북 공유하천에 오물을 투척할 수도 있다고 예상해서 준비하고 있다"며 "유사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 대북심리전을 위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부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30 12:39:59[파이낸셜뉴스] 행인이 버린 담배꽁초로 인해 불이 나 차량이 녹아내렸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꽁초로 주차장 화재, 차량 뒤 범퍼가 녹았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9시 50분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의 한 골목 건물 주차장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다. 그는 "행인 3명 중 1명이 담배꽁초를 버렸는데 거기서 불이 붙은 것 같다"며 "화재로 인해 차량 일부가 녹아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칫하면 건물까지 불이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원룸과 오피스텔을 생각하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A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주차장 옆으로 행인 3명이 지나가는 순간 주차장에서 불꽃이 번쩍 튀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경찰이 용의자를 특정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하더라. 제 차 블랙박스에는 충격감지기가 작동하지 않아 범인이 특정되지 않았다. 주변 CCTV를 뒤져서라도 범인을 잡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한편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다 적발되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담배꽁초나 휴지 등 휴대하고 있는 쓰레기를 버리면 5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22 08:14:58[파이낸셜뉴스] BAT로스만스는 지난 9일 임직원들이 '꽃밭(꽃BAT) 캠페인'을 통해 담배꽁초와 쓰레기로 가득했던 서울 중구 골목길을 꽃밭으로 변화시켰다고 10일 밝혔다. 꽃밭 캠페인은 글로, 던힐, 뷰즈 등을 판매하는 다국적 기업 BAT로스만스가 진행하는 ESG 활동의 일환이다. 쓰레기가 가득한 골목 곳곳에 아름다운 꽃밭을 조성해 쓰레기 버리는 행위를 스스로 자제하게 만드는 '넛지 이론'을 활용, 지역사회의 환경 의식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BAT로스만스는 지난해 꽃밭 캠페인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올해도 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특별시협의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중구청과도 협업해 실제 쓰레기 불법 투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을지로, 명동, 흥인동 등의 지역을 선정하고, 환경개선이 필요한 적재적소에 꽃과 식물을 식재한다는 목표다. 꽃밭 행사에는 BAT로스만스의 임직원 80여명이 참여해 담배꽁초와 쓰레기로 오염된 지역 정화 활동에 나섰다. 임직원들은 영산홍, 일일초, 회양목 등 싱그러운 봄을 상징하는 꽃과 식물을 심어 거리에 생기를 불어 넣었다. BAT로스만스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20개의 꽃밭을 조성할 계획이다. BAT로스만스의 송영재 사장은 “꽃밭 캠페인은 우리 회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라며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자발적으로 아름다운 지역 가꾸기에 동참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5-10 16:04:44[파이낸셜뉴스] 27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7분께 부산시 해운대구 반송동 장산 8부 능선 억새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은 헬기를 동원해 47분 만에 불을 진화했으나 임야 5000㎡가 불타 약 38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발화한 주변에서 담배꽁초의 흔적을 확인한 것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4-27 17:4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