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누군가 하수구에 버린 담배꽁초로 인해 불이 나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담배꽁초 때문에 하수구에 불나서 119 신고함'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전날 한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 A씨가 남긴 글이 담겨 있다. A씨는 "담배꽁초 버리지 맙시다. 하수구에서 불타고 있다"며 "라멘 먹으러 가는 거 멈추고 119 신고하고 대기 중"이라며 사진을 첨부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하수구 아래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공개된 사진에는 하수구 아래 새빨간 불길이 치솟고 있는 모습이 담겼는데,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후 A씨는 "진화 완료됐다"며 실시간 상황을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큰일 날 뻔했다", "신고하신 분이 대참사를 막았다", "하수관에 메탄 많으면 폭발하는데", "담배꽁초 20개 모아와야 담배 팔도록 법 바꿔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31일 부산의 한 대형 마트 주차장에 쌓여 있던 휴대용 부탄가스 수천개가 폭발하면서 차량 10여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화재 직전 마트 납품업체 직원이 부탄가스 더미 옆에서 담배꽁초를 버리는 장면을 확인하고, 실화 혐의로 납품업체 직원 입건을 고려하고 있다.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다 적발될 시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담배꽁초나 휴지 등 휴대하고 있는 쓰레기를 버리면 5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05 10:35:43[파이낸셜뉴스] 군 당국은 화생방 물질이 담긴 북한 풍선이 높은 고도에서 폭발할 경우 우리 국민에 대한 위험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시뮬레이션 돌려본 결과, 높은 고도에서 화생방 무기가 폭발했을 경우에 지상에 내려오면 유독성이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전엔 600㎜ 구경 초대형방사포(KN-25)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0발 이상을 동해상으로 쐈다. 지난 27일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이후 오물풍선을 날려보낸 데 이어 29~30일 이틀 동안 서북도서를 향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을 시도했다. 이 실장은 "풍선의 적재물에서 담배꽁초, 퇴비, 폐건전지, 폐천조각 등 각종 오염물질이 확인됐고, 현재 관련 기관에서 이를 정밀 분석 중으로 현재까지 화생방 오염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지난 28~29일 이틀 간 북한이 남쪽으로 보내 경기, 강원 및 수도권과 충남 계룡, 경남 거창 등지에서 발견된 '오물풍선'은 모두 260여개"라고 전했다. 합참에 따르면 1개 풍선에 달린 적재물은 약 10㎏ 정도이고, 전단은 발견되지 않았다. 군은 지금까지 풍선을 격추하는 대신 땅에 낙하한 풍선을 안전하게 수거하는 방식이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만에 하나 위험물이 들었는데 격추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 격추를 위한 사격 시 우리 탄이 군사분계선(MDL) 이북으로 넘어갈 가능성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이 실장은 설명했다. 군은 "우리 민간단체가 생필품을 포함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부양하고 있는데 북한군이 오물 풍선을 날리는 것은 이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며,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며 반인륜적이고 저급·치졸한 행위"라고 지적하고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게 있다"고 규탄했다. 이 실장은 "(초대형방사포 도발은) 기술 고도화 뿐만 아니라 과시용, 판매용 등일 수도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북한이 공언했듯이 또 풍선 부양을 할 수도 있고, 또 남북 공유하천에 오물을 투척할 수도 있다고 예상해서 준비하고 있다"며 "유사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 대북심리전을 위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부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30 12:39:59[파이낸셜뉴스] 행인이 버린 담배꽁초로 인해 불이 나 차량이 녹아내렸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꽁초로 주차장 화재, 차량 뒤 범퍼가 녹았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9시 50분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의 한 골목 건물 주차장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다. 그는 "행인 3명 중 1명이 담배꽁초를 버렸는데 거기서 불이 붙은 것 같다"며 "화재로 인해 차량 일부가 녹아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칫하면 건물까지 불이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원룸과 오피스텔을 생각하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A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주차장 옆으로 행인 3명이 지나가는 순간 주차장에서 불꽃이 번쩍 튀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경찰이 용의자를 특정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하더라. 제 차 블랙박스에는 충격감지기가 작동하지 않아 범인이 특정되지 않았다. 주변 CCTV를 뒤져서라도 범인을 잡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한편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다 적발되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담배꽁초나 휴지 등 휴대하고 있는 쓰레기를 버리면 5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22 08:14:58[파이낸셜뉴스] BAT로스만스는 지난 9일 임직원들이 '꽃밭(꽃BAT) 캠페인'을 통해 담배꽁초와 쓰레기로 가득했던 서울 중구 골목길을 꽃밭으로 변화시켰다고 10일 밝혔다. 꽃밭 캠페인은 글로, 던힐, 뷰즈 등을 판매하는 다국적 기업 BAT로스만스가 진행하는 ESG 활동의 일환이다. 쓰레기가 가득한 골목 곳곳에 아름다운 꽃밭을 조성해 쓰레기 버리는 행위를 스스로 자제하게 만드는 '넛지 이론'을 활용, 지역사회의 환경 의식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BAT로스만스는 지난해 꽃밭 캠페인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올해도 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특별시협의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중구청과도 협업해 실제 쓰레기 불법 투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을지로, 명동, 흥인동 등의 지역을 선정하고, 환경개선이 필요한 적재적소에 꽃과 식물을 식재한다는 목표다. 꽃밭 행사에는 BAT로스만스의 임직원 80여명이 참여해 담배꽁초와 쓰레기로 오염된 지역 정화 활동에 나섰다. 임직원들은 영산홍, 일일초, 회양목 등 싱그러운 봄을 상징하는 꽃과 식물을 심어 거리에 생기를 불어 넣었다. BAT로스만스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20개의 꽃밭을 조성할 계획이다. BAT로스만스의 송영재 사장은 “꽃밭 캠페인은 우리 회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라며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자발적으로 아름다운 지역 가꾸기에 동참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5-10 16:04:44[파이낸셜뉴스] 27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7분께 부산시 해운대구 반송동 장산 8부 능선 억새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은 헬기를 동원해 47분 만에 불을 진화했으나 임야 5000㎡가 불타 약 38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발화한 주변에서 담배꽁초의 흔적을 확인한 것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4-27 17:40:57[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지구의 날'을 맞아 여의도 일대에서 관내 기업들과 함께 '담배꽁초 없는 영등포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민관협력 ESG 실천 캠페인'의 하나로 지구의 날인 4월 22일을 맞아 담배꽁초 미세플라스틱의 바다 유입에 대한 문제의식 확산을 위해 개최됐다. SK증권 임직원 20여명을 포함해 영등포구청과 다올금융그룹, 신한투자증권, 콘래드서울 및 영등포구 자원봉사센터, CSR Impact 관계자 등 100여명이 여의도 일대의 흡연 부스를 중심으로 담배꽁초 줍기와 제대로 버리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꽁초를 감쌀 수 있는 시가랩(꽁초 밀봉 용지)을 이용하면 담뱃갑 등에 보관한 뒤 쓰레기통에 제대로 버릴 수 있어 무단투기와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무단투기 된 담배꽁초는 빗물받이를 막아 침수를 유발하고, 바다로 흘러가 미세 플라스틱 같은 해양생태계 오염원이 된다. 이는 다시 해산물 섭취가 잦은 우리의 식탁까지 위협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SK증권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펼쳐진 이번 캠페인은 근무처인 여의도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한 ESG 실천 활동으로, 어렵게 느껴지는 해양생태계 문제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도울 뿐 아니라 다수 이해관계자의 협력으로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커뮤니티를 만들어 나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K증권은 지난 1월 단일 증권사 최초로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에 가입했고, 사내 환경 캠페이너 그룹인 그린히어로를 운영하며 생태계 복원을 위한 '행복나눔숲 가꾸기', '자원순환 캠페인' 등을 주도하며 구성원 중심의 ESG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4-22 13:12:34[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공장에서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 14일 부산재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4기 37분께 부산시 강서구 미음동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공장 출입구에 위치한 쓰레기통에서 시작돼 공장 외벽과 주차 차량 일부분을 태우고 54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432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쓰레기 더미에 던진 담배꽁초가 주변에 적재된 종이상자에서 발화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인턴기자
2024-04-14 12:17:48[파이낸셜뉴스] 부산대 앞 번화가에 길거리 담배꽁초 투기가 심각해지며 지역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를 바로잡고자 민·관이 힘을 합쳐 특별 대책을 추진한다. 부산 금정구는 관내 최대 번화가인 대학가의 담배꽁초 투기 문제 해결을 위해 ‘담배꽁초 없는 깨끗한 거리 만들기’ 특별 시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지역 번화가인 부산대학로 50번길 일대는 유동인구가 많은 대학가라 주점과 식당을 비롯한 100여개 상가가 밀집해 있다. 이에 담배꽁초 투기 문제 또한 뒤따르는 곳이다. 구에서 지난해 담배꽁초 투기 금지 캠페인 개최, 상가에 청소 협조 요청 등 문제 해결에 나섰으나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문제는 도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담배꽁초가 하수구를 막아 장마철 배수로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구는 새로운 대안으로 업주에 야외 재떨이를 지원하고 업소에서 영업 종료 후 꽁초를 봉투에 담아 가게 앞에 놓아두며 이를 익일 오전 환경관리원이 수거하는 방안을 시행한다. 이보다 앞서 구에서는 투기 실태 파악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17일 낮까지 3일간 담배꽁초를 미수거, 17일 오후 대대적인 예방 캠페인과 함께 청소할 예정이다. 구는 이날 청소 미실시에 따른 민원을 방지하고자 행사 전부터 각 업소를 찾아 캠페인 취지를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담배꽁초 투기 방지 행사가 끝난 뒤에도 새로운 청소 문화가 정착될 때까지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며 “이번 특별시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서동 지역을 비롯한 관내 다른 상가 밀집지에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4-12 15:29:09[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성탄절 새벽 32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화재 피의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중실화·중과실치사상 혐의로 이 아파트 301호 거주민 70대 남성 김모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오전 3시께 방에서 담배를 피운 뒤 불을 제대로 끄지 않아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현장감식 결과 △최초 발화지점이 301호 작은 방으로 특정 △방 안에서 담배꽁초와 라이터가 발견 △김씨와 함께 살던 아내는 비흡연자인 점 등을 토대로 김씨가 피운 담배꽁초에 남은 불씨로 화재가 났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화재로 2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3-15 13:11:30[파이낸셜뉴스] 식자재 마트에서 구입한 국내산 새우젓에서 담배꽁초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지난 7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새우젓에서 이물질'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성질이 난다"며 "급하게 필요해서 동네 식자재 마트에서 새우젓 2㎏를 사 와서 그릇에 옮겨 담는데 뭔가 툭 떨어졌다"며 사진 3장을 첨부했다. 사진 속 새우젓에서 발견된 이물질은 다름 아닌 담배꽁초였다. A씨는 "황당해서 전화해서 얘기했더니 마트 담당자들은 사과를 하는데 제조업체 측은 아침에 전화로 퉁명스러운 태도를 보였다"며 "잠에서 깨고 제대로 대응하려고 다시 전화한다고 하고 끊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1㎏만 필요해서 덜어내는 중에 발견했으니 망정이지 양념해서 손님상에 나갔을 걸 생각하면 아찔하다"며 "국내 제조사가 이러니 황당하다"며 신고 등 대응 방법에 대해 물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공장 위생상태가 심각할 것 같다", "담배 피우며 작업하다 들어갔을 수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구입한 식품에서 이물질이 나오면 사진을 찍어 부정·불량식품통합신고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이물혼입 원인이 식품 제조 또는 유통업체 책임으로 밝혀지면 서류를 구비해 소비자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09 10:2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