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가 30일 정례회의를 통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시스템 내 예금 토큰 기반 지급·이체 서비스 등 9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누적 총 384건의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먼저 이번에 신규 지정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시스템 내 예금 토큰 기반 지급·이체 서비스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중소기업은행, NH농협은행, 부산은행 등 7개 은행이 신청했다. 지정 은행 7개사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CBDC 활용성 테스트 계획'에 따라 구축 예정인 CBDC 시스템 내에서 이용자에게 실명으로 전자지갑을 개설해줄 수 있다. 아울러 은행 예금 기반의 토큰화된 지급수단(이하 ’예금 토큰‘)을 통해 사용처에서 물품·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급·결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거래 과정의 자동화, 결제 프로세스 효율화 등 분산원장기술 기반의 지급결제가 금융 서비스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마이데이터 활용 주식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타 증권사에서 주식 담보대출을 이용 중인 투자자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기업(한화투자증권)의 금리 조건이 더 유리할 경우 주식 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 지정 기업은 투자자에 대해 신용평가를 진행하고, 마이데이터를 통해 투자자의 타사 담보주식 현황을 확인한 후 대출 가능 여부 및 대출 가능 금액 등을 심사한다. 소비자는 기존 주식 담보대출 상환을 위해 담보주식을 매도하거나 제3의 대출처에서 자금을 일시 대출할 필요 없이 대출 전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미성년 자녀를 위한 가족카드 서비스'는 NH농협은행이 신청한 서비스로, 미성년자인 자녀(만 12세 이상, 중·고등학생)가 부모의 신용카드 한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가족카드)를 발급 및 사용토록 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가족카드 발급대상을 만 12세 이상까지 확대해 미성년자의 금융거래 편의성을 제고하고, 신용카드 양도 및 대여 관행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이용업종 및 이용한도를 제한하고, 자녀의 카드사용 내역 알림 등을 통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금융위는 기존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에 보험개발원-신청인 간 정보공유를 위해 규제특례 조항을 추가(기존 11개사중 7개사만 해당)했으며, 소비자의 다양한 보험상품 비교를 보장하기 위한 부가조건(소비자의 차량정보, 기존 보험계약 만기일 등)을 포함했다. 네이버페이 이용자의 선불충전금을 하나은행 제휴 계좌(이용자 명의)에 보관하고, 네이버페이를 통해 결제할 때마다 제휴 계좌에서 자동으로 선불충전되는 '페이머니 통장 서비스의 지정기간은 내달 3일부터 오는 2026년 11월까지로 2년 연장됐다. 신용카드가맹점 모집시 사업장 방문없이 필요 증빙자료를 모바일 앱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가입 절차를 진행하는 '소상공인의 비대면 신용카드가맹점 가입 서비스'에 대해 신용카드가맹점이 되려는 자의 사업장을 방문, 영업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하는 규제에 대한 개선 요청도 수용됐다. 금융위는 특례 없이도 동 서비스를 영위할 수 있도록 여신전문금융업법령에 대한 법령정비를 착수할 예정이며, 법령 정비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최대 1년6개월) 동 혁신금융서비스의 지정기간은 만료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해 서비스를 지속 제공토록 할 계획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30 17:03:27[파이낸셜뉴스]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속 매니저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담긴 연락처를 담보로 대출받은 사실이 드러나 소속 연예인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 모회사인 원헌드레드 측은 16일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속 매니저 A씨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담긴 연락처를 담보로 40여개 불법대부업체로부터 소액 대출을 받고 이를 갚지 못하자 불법대부업체들이 담보로 맡긴 전화번호로 연락, 협박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당사는 지난 9월 30일 사채업자로부터 처음 연락받고 즉시 A씨를 사직 처리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 개인의 금전 문제로 사건이 일단락될 것이라 기대했으나 금일(16일) 불법대부업체가 다시 당사에 전화를 걸어와 욕설과 함께 A씨 대신 금전 문제를 해결할 것을 협박해 왔다"며 "당사는 이번 사건이 단순히 사내 문제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라고 파악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피해 사실을 전부 알려드리게 됐다"고 전했다. A씨가 대부업체에 넘긴 전화번호는 약 1200여개다. 그 안에는 소속사 직원뿐 아니라 담당 연예인, 그동안 알고 지냈던 방송계를 포함한 연예 관계자들, 타 소속사 연예인, 매니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헌드래드 측은 "불법대부업체들은 아직은 전 직장이었던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임직원들에게 협박 전화와 문자를 남기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사는 사태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오늘까지도 협박 전화를 걸어온 불법대부업체에 대해 경찰 신고와 함께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 A씨의 대부와 관련해 불법대부업체로부터 협박 전화나 문자를 받게 되면 즉시 경찰에 신고 바란다"고 방부했다. 원헌드레드는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과 가수 겸 작곡가 MC몽이 설립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원헌드레드 레이블 중 하나로 비비지와 하성운, 태민, 이무진, 이수근, 이승기 등이 소속돼 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원헌드레드입니다. 원헌드레드의 레이블 중 하나인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속 매니저 A씨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담긴 연락처를 담보로 40여개 불법대부업체로부터 소액 대출을 받고 이를 갚지 못하자 불법대부업체들이 담보로 맡긴 전화번호로 연락, 협박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사는 지난 9월 30일 사채업자로부터 처음 연락받고 즉시 A씨를 사직 처리 했습니다. 그렇게 A씨 개인의 금전 문제로 사건이 일단락될 것이라 기대했으나 금일(16일) 불법대부업체가 다시 당사에 전화를 걸어와 욕설과 함께 A씨 대신 금전 문제를 해결할 것을 협박해 왔습니다. 이에 당사는 이번 사건이 단순히 사내 문제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라고 파악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피해 사실을 전부 알려드리게 됐습니다. 우선 A씨가 대부업체에 넘긴 전화번호는 약 1200여개로 이 안에는 빅플래닛메이드 직원들, 당사 소속 연예인들, A씨가 이전에 일했던 소속사 관계자들, 그동안 알고 지냈던 방송계를 포함한 연예 관계자들, 타 소속사 연예인, 매니저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불법대부업체들은 아직은 전 직장이었던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임직원들에게 협박 전화와 문자를 남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A씨 휴대전화에 있던 다른 번호로도 연락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당사는 사태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오늘까지도 협박 전화를 걸어온 불법대부업체에 대해 경찰 신고와 함께 법적 대응을 준비 중입니다. 당사에서 근무하던 직원의 잘못으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게 된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당사 직원들은 현재 불법대부업체들의 무차별적인 전화 협박에 대한 공포로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불가능할 정도의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향후 A씨가 담보로 넘긴 전화번호로 인해 당사와 같은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A씨의 대부와 관련해 불법대부업체로부터 협박 전화나 문자를 받게 되면 즉시 경찰에 신고 바랍니다. 다시 한번 당사에서 근무하던 직원으로 인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분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당사는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6 21:21:44[파이낸셜뉴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기존 아파트에 더해 빌라 및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해서도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로 수집한 대출 정보를 기반으로 금융결제원과 대환 대출 인프라에 참여한 금융사를 통해 대출 갈아타기 가능 여부가 확인된다. 지난달 30일부터 빌라와 주거용 오피스텔로 대상이 확대됐다. 해당 주택의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대출을 받은 지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대환을 신청할 수 있다. 정보조회 운영시간이 기존의 영업일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에서 오후 10시까지 2시간 연장됐다. 토스는 하나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SC제일은행 등 5개 금융사와 제휴해 이번 서비스를 제공하며 제휴사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토스는 서비스 오픈 초기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부족함 없는 정보를 전달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토스의 가입자는 20대의 91%(약 564만명), 30대의 81%(약 533만명), 40대의 69%(약 549만명)다.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주 연령층에 고루 퍼져 있어 소위 ‘주거 사다리’로 불리는 빌라 및 오피스텔 등 대상 확대에 따른 이용자 편익 역시 늘 것으로 기대된다. 토스 관계자는 "대환 물건지 확대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선택권이 더욱 강화되고 주거 금융비용이 줄어드는 등 일상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혁신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0-04 11:05:24【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 당국이 11월부터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를 중앙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보다 0.30%p 이상 낮춰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은 기존 모기지 금리를 평균 0.5%p 정도 인하할 전망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최소 1년 동안 변경할 수 없었던 개인 주택융자 금리도 11월부터는 은행과 협의를 통해 금리 변경을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조치들은 주택담보대출 상환 부담을 줄여 가계 여력을 높이고, 침체된 소비를 끌어올리고 주택 판매를 가속화하려는 의도이다. 경제 회복 둔화 속에 시중 유동성 공급과 정책금리 인하 등 경기 부양에 나선 중국 중앙은행이 침체된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10월 말까지 시중은행들의 기존 부동산 대출 금리를 일괄 인하하기로 한 것이다. 30일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 인민은행 웹사이트 등에 따르면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9일 시중은행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장 금리 결정 자율 메커니즘'을 전달했다. 인민은행은 금리 인하 조치가 생애 첫 주택 뿐만 아니라 두 번째와 그 이상 주택에도 적용되며, 18개 주요 상업은행들이 10월 12일 이전까지 각자의 금리 조정 세부 사항을 발표하도록 했다. 앞서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지난 24일 금융당국 합동 기자회견에서 상업은행이 기존 부동산 대출 금리를 신규 대출 금리 수준으로 인하하도록 유도하면서 부동산 대출 금리 평균 인하 폭이 대략 0.5%p 안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전체 부동산 대출 가중 평균 금리는 4.06% 수준이고, 올해 1∼8월 신규 부동산 대출 금리는 이보다 낮은 평균 3.61%였다. 중국에서 주택 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은 지난 7월 3.85%로 인하돼 유지되고 있다. 아울러, 인민은행은 부동산 대출 시 납부해야 할 최저 계약금 비율을 15%로 낮추겠다고 한 지난 24일 판 행장의 언급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대출 한도가 집값의 85% 선까지 올라가게 됐다.. 또 올해 5월 창설된 3000억위안(약 56조원) 규모의 보장성 주택(저소득층 등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주택) 재대출 자금 지원 비율을 현재 60%에서 100%로 끌어올리는 조치도 함께 발표했다. 한편, 지난 25일 열린 3분기 중국의 통화정책위원회는 "중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지만 여전히 유효 수요 부족과 사회적 기대 약세 등 도전에 직면해있다"라고 진단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9-30 12:58:15[파이낸셜뉴스] 네이버페이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대상 주택을 기존 아파트에서 빌라와 주거용 오피스텔까지 확대했다고 30일 밝혔다. 빌라·오피스텔로 대상이 확대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서 네이버페이와 제휴된 금융사는 업계 최다 수준으로, 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KB국민은행·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을 포함해 IBK기업은행·SC제일은행·경남은행 등 총 8개 은행이다. 향후 제휴 금융사는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는 금융위원회의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이용해 기존에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용자들이 더 낮은 금리로 쉽고 간편하게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로, 사용자들은 금융사에 방문할 필요 없이 네이버페이를 통해 여러 금융사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한도를 한번에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아파트 담보대출의 경우 5대 시중은행을 포함한 제 1 금융권 10개사 및 제 2 금융권 2개사 등 총 12개 금융사와 제휴돼 있다. 이제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빌라와 주거용 오피스텔까지, 금융소비자들은 다양한 금융사의 주택담보대출을 네이버페이에서 폭넓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빌라·오피스텔로 대상이 확대된 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네이버에 ‘네이버페이 대출비교’를 검색하거나 네이버페이 앱의 ‘주택담보대출비교’ 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김태경 네이버페이 대출팀 리더는 “당국과 업계의 협력으로 빌라 및 오피스텔 담보대출을 받은 금융소비자에게도 갈아타기 서비스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네이버페이에서는 유리하게 갈아탈 수 있는 선택의 폭이 가장 넓다"면서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들이 네이버페이를 통해 금융비용을 줄이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30 09:52:21[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이 모바일 주택담보대출의 담보 범위를 확대했다. BNK부산은행은 모바일뱅킹 앱(App)을 통해 주택담보대출 신청 시 빌라(연립, 다세대), 주거용 오피스텔도 대출이 가능하도록 담보 범위를 넓혔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상품명도 기존 ‘ONE아파트담보대출’에서 ‘ONE주택담보대출’로 변경했다. 또한 타 금융기관 주택담보대출을 영업점 방문 없이 부산은행으로 손쉽게 이전할 수 있는 ‘대출이동 GO!’ 서비스에서도 빌라와 오피스텔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부산은행 모바일 주택담보대출은 생활안정자금, 대환자금, 구입자금과 임차보증금반환자금 등 다양한 목적의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급여소득자, 개인사업자 외에도 소득이 있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김용규 부산은행 고객마케팅본부장은 “고객들의 다양한 주거 형태와 자금 수요를 반영해 주택담보대출 서비스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9-30 09:34:10[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30일 모바일뱅킹 앱(App)을 통해 주택담보대출 신청때 빌라(연립, 다세대), 주거용 오피스텔도 대출이 가능하도록 담보 범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품명도 기존 'ONE아파트담보대출'에서 'ONE주택담보대출'(사진)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 다른 금융기관 주택담보대출을 영업점 방문 없이 부산은행으로 손쉽게 이전할 수 있는 '대출이동 GO!' 서비스에서도 빌라와 오피스텔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대출이동 GO!' 서비스의 운영시간도 영업일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장돼 고객의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부산은행 모바일 주택담보대출은 생활안정자금, 대환자금, 구입자금과 임차보증금반환자금 등 다양한 목적의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급여소득자, 개인사업자 외에도 소득이 있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부산은행 김용규 고객마케팅본부장은 "고객들의 다양한 주거 형태와 자금 수요를 반영해 주택담보대출 서비스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30 09:01:33[파이낸셜뉴스]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주거용 오피스텔과 빌라(연립·다세대) 담보대출도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대출을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오피스텔·빌라의 주요 거주자인 청년과 서민 등의 주거금융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는 30일부터 주거용 오피스텔 및 빌라 담보대출을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대상에 포함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에 참여하는 금융사는 현재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참여 중인 32개 금융사 중 오피스텔·빌라 담보대출을 취급하지 않는 케이뱅크, 농협손해보험, SBI저축은행 등 3개사를 제외한 29개사다. 이 가운데 은행과 보험 13개사가 신규대출을 제공한다. 은행은 신한, 국민, 하나, 우리, 농협, 기업, SC제일, 부산, 경남, 제주(빌라 한정), iM(빌라 한정), 카카오(빌라 한정), 보험사는 삼성생명이다. 이용자는 총 6개 대출비교 플랫폼 및 13개 금융회사 자체 앱을 통해 기존 대출을 조회하고 갈아탈 대출의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담보대상 주택은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주거용 오피스텔 또는 빌라(연립·다세대 주택)다. 현행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와 동일하게 기존 대출을 받은지 6개월이 경과한 후부터 갈아타기가 가능하며, 연체 상태인 대출, 법적 분쟁 상태인 대출 및 저금리 정책금융상품 등은 불가하다. 이용방법은 아파트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와 같다. 다만, 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의 경우 대출심사를 위해 금융회사 정책에 따라 오피스텔 현장실사, 전입세대열람내역서 제출 등이 필요할 수 있다. 금융위는 "온라인에서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 금리·한도를 한 눈에 비교하기 위해서는 신규대출 제공 금융회사가 실시간으로 담보대상 주택의 시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서비스에 참여하는 금융회사들은 실거래 시세 등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KB 시세(일반평균가) 등 기존에 활용해온 시세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동가치산정모형(AVM)을 통한 시세제공업체의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금융위는 "주담대·전세대출의 경우 기존 대출의 잔액 이상의 신규대출로 증액 대환이 불가하기 때문에 가계대출 총량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며 "낮은 금리로 대출을 갈아탈 경우 차주의 대출원금 상환 여력이 확대되므로 가계대출 관리 목표와 상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9-29 10:10:25[파이낸셜뉴스] 케이뱅크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의 영역을 후순위 대출까지 확대해 개인사업자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인터넷은행업계 최초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최대 10억원까지 운전자금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은행에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대출신청부터 서류제출,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앱에서 진행할 수 있다. 기존 부동산담보대출을 받은 개인사업자 고객이 대출 갈아타기도 할 수 있어 이자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개인사업자 고객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달 출시 후 그동안 상품 운영의 안정성을 위해 선순위 대출만 가능했다"면서 "즉 다른 금융기관의 대출이 없고 임대차 계약이 없는 담보물에 대해서만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후순위 대출 확대를 결정했다. 같은 담보물에 타 금융기관의 대출이 있거나 임대차 계약이 있더라도 사업을 위한 운전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케이뱅크에서 대출을 추가로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케이뱅크는 빠르면 이틀 내에 대출 실행이 가능하고, 이날 기준 업계 최저 수준인 연 4% 초반대 금리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한국부동산원 시세 8억원 아파트를 소유 중인 개인사업자가 타 금융기관에서 기존 3억원 대출을 받고 상환 중이더라도 케이뱅크를 통해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의 한도는 대출 건당 5억원, 고객별 10억원 한도이며 후순위 대출은 담보 가치 내로 한정된다. 이번 확장을 통해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운전자금을 추가로 확보해 원활한 사업 운영을 도울 수 있게 됐다. 한편, 케이뱅크는 대출금 용도가 사업의 운전자금인지 검증하기 위해 자체 인공지는(AI)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사업자등록증 내 업종정보를 개념화해 매출 신고 데이터와 비교 분석한다. 이 과정에서 고객이 신고한 업종과 매출정보가 일치하는지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 혹시 모를 연체율 상승 등의 우려를 기술로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9-24 09:09:05#OBJECT0# [파이낸셜뉴스]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제한 릴레이가 이어지며 '대출 난민'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는 가운데 더 많은 한도를 제공하는 후순위 담보대출을 받으려는 차주들이 플랫폼들에 몰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본지가 핀테크 기업 핀다에 요청해 받은 AI 비교대출 플랫폼 핀다 사용자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핀다에서 주담대를 받은 사용자 10명 중 4명 꼴(41.2%)로 후순위 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순위 담보대출 평균 약정 금액은 약 8282만원으로, 사용자들은 신용대출 평균 약정 금액의 5배를 상회하는 금액만큼 추가 한도를 받았다. 후순위 담보대출 상품은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사용자도 추가로 대출을 받을 수 있고,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도 선순위 주담대보다 덜 까다로워 추가 한도가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지난 7월 말부터 주담대 관련 규제가 강해지고 은행 대출 문턱도 덩달아 높아지면서 주담대를 받으려고 했던 계획에 차질이 생긴 차주들이 후순위 담보대출로 발걸음을 옮긴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의 연이은 가계대출 관리 압박으로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지난 한 달 간 대출금리를 20여차례 올려 보험사 등 2금융권보다 1금융권 금리가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아울러 이번 달부터 가산금리를 높여 대출한도를 줄이는 2단계 스트레스 DSR 정책까지 시행되면서 대출문턱은 더 높아졌다. 이에 핀다에서 집계된 후순위 담보대출의 상품별 평균 한도조회는 7월 말부터 4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8월 말 신청 건수도 전월 말 대비 71.8%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핀다 관계자는 “은행 대출 문턱이 막히게 된 사용자들은 후순위담보대출로 숨통을 트고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출을 갈아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OBJECT1# 실제로 후순위 담보대출을 취급하는 A캐피탈사의 후순위 담보대출 취급액을 살펴보면,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의 취급액 지수를 100이라고 간주했을 때, 8월 19일부터 25일까지의 취급액 지수는 189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차주들 입장에서는 집값이 올라서 돈이 많이 필요한 것"이라며 "가계부채가 늘어나고, 집값도 따라 올라가니 생기는 현상으로 향후 후순위 담보대출에 대한 수요가 더 많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12일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통해 서울 집값이 2021년 고점의 90% 수준을 회복하면서 고금리로 개선됐던 가계부채 비율이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14 16:5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