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모바일 앱에서 이용하던 ‘당근채팅’을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은 지역 내 소통 활성화와 편의를 높이고자 ‘당근채팅 웹 버전 베타(Beta)’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당근채팅 웹 버전은 당근마켓 앱에서 대화하던 채팅목록과 채팅방 그대로 PC 화면에서 이어갈 수 있다. 당근마켓 측은 “최근 지역 커뮤니티 연결이 활발해지면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앱에 방문하여 머무는 이웃들이 늘고 있다”며 “중고거래를 위한 채팅 뿐 아니라 이웃들이 모여 다양한 취미 생활을 공유하는 ‘같이해요’ 그룹채팅, 동네 단골 가게 사장님과 소통하는 ‘비즈프로필’ 채팅 등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PC에서도 당근채팅을 사용하고 싶다는 이용자 의견이 나오면서 웹 버전을 출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컴퓨터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당근마켓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 우측상단에 위치한 ‘당근채팅’ 버튼을 클릭하면 QR코드 인증 화면이 나온다. 생성된 QR코드를 유효 시간 내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거나, 당근마켓 ‘내 근처’ 탭 상단에 있는 스캔 기능으로 QR 코드를 인식하면 개별 웹 페이지 연결 주소가 뜬다. 해당 링크를 클릭해 ‘인증 확인’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로그인 되면서 당근채팅 웹 버전이 실행된다. 당근마켓 웹 버전에서는 중고 거래 일대일 채팅은 물론 동네생활 ‘같이해요’에서 연결된 그룹채팅,’ 동네 가게 ‘비즈프로필’ 채팅 모두 가능하다. 모바일 앱에서 시작된 채팅만 웹 버전에서 이어갈 수 있고 웹 버전에서 새로운 채팅방을 개설할 수 없다. 베타버전은 커뮤니케이션 핵심 기능에 집중한 만큼, 기본 채팅 기능 외에 ‘거래약속’, ‘선물하기’, ‘통화’ 등 상세기능은 모바일 앱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당근채팅 웹 버전 개발에 참여한 변규현 개발자는 “당근마켓이 동네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하나의 일상이자 문화 코드로 완연히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인 당근채팅 웹 버전을 통해 이웃 간 소통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베타 서비스 운영기간 동안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기능을 보강하고 완성도를 높여 추후 정식 버전으로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5-28 15:10:17[파이낸셜뉴스] 동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데이트 거래가 잇따라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당근마켓에 올라온 데이트 거래를 캡처한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 내용을 보면 1박2일, 여행, 골프(스크린), 동창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여자친구 콘셉트로 역할 대행을 하고 있다며 채팅하기를 통해 연락을 기다리는 구조다. 25000원이라는 가격도 올라와 있다. 내용에는 선정적인 옷을 입은 한 여성이 얼굴만 가린 모습을 담은 사진이 함께 올라와 있다. 이와 관련해 당근서비스 이용약관에는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점 7가지를 나열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이 중 4번은 음란 정보나 저작권 침해 정보 등 공서양속 및 법령에 위반되는 내용의 정보 등을 발송하거나 제시하는 행위 시 서비스 이용에 대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바로 정지 먹었을 것 같다", "황당한 거래다" , "원래 중고거래 시장에 이상한 사람들 많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2-26 05:30:30[파이낸셜뉴스] 올가을 이사철을 맞아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이사 관련 정보와 소식을 찾는 이들로 붐비고 있다. 당근은 지난 한 달간 이사 관련 정보 검색량이 작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많은 이용자들이 이사에 필요한 정보를 당근을 통해 적극적으로 탐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한 달(9/21~10/20) 동안 당근에서 조회된 이사 키워드 검색량은 작년 동기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같은 지역 주민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동네생활’ 탭에서 주변 상권, 교통편, 맛집 등 다양한 로컬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공유되며 새로 이사 온 이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동네 생활 꿀팁 있다면 알려주세요’, ‘새로 이사 왔는데 뛰기 좋은 산책로 있나요’와 같은 동네생활 게시물 수만 지난 한 달간 약 1만 건이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이사할 때 필요한 각종 생활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급증했다. 용달 차량, 청소 대행, 수리, 시공 등 이사 관련 서비스 업체 이용 전환 건수는 작년 대비 73%가량 증가했다. 많은 이용자들이 견적 요청, 예약, 채팅, 전화 등을 통해 가까운 지역에 위치한 업체 정보를 활발히 찾는 추세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오직 당근에서만 얻을 수 있는 생생한 동네생활 꿀팁과 생활서비스 업체 정보가 이사 과정 전반에 걸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지역 밀착형 서비스를 더욱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24 08:59:15[파이낸셜뉴스] 지난 9년 간 작은 스타트업에서 3900만명이 이용하는 국민 앱으로 성장한 당근이 처음으로 테크 밋업을 연다. 최대 10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당근의 개발 지식과 경험, 기술력과 인사이트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IT인과 공유할 계획이다. 당근은 오는 10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당근 테크 밋업’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당근의 첫 테크 밋업 주제는 ‘사용자 가치 중심으로 만들어온 당근의 성장’이다. 당근이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겪은 도전과 문제를 어떻게 대처하고 해결했는지 그 기술적인 경험을 나누고, 편리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유용한 도구와 운영 노하우도 소개할 예정이다. 당근 구성원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밋업 참여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킹 활동도 준비했다. 행사는 △프론트엔드 △서버 △데이터·머신러닝 △플랫폼을 주제로 총 4개의 트랙과 28개의 발표로 구성된다. 총 34명의 당근 엔지니어들이 연사로 참여해 '우리 동네 어디까지 좁아지는거에요?, ‘당근 채팅 시스템은 어떻게 만들까?’, ‘지역 기반으로 중고거래 검색을 샤딩하라', ‘당근알바 초기 엔지니어링 전략:빠르게, 빠르게, 더 빠르게' 등 각 트랙별 기술과 성장 히스토리를 모두 아우르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오는 6일까지 당근 홈페이지 내 테크 밋업 참가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정창훈 당근 CTO는 “이번 테크 밋업은 그동안 구성원들의 노력과 열정을 응원하고 외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과 당근의 기술 혁신과 정보를 교류하며 함께 성장하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당근이 마주할 수많은 시행착오와 도전, 이를 통해 얻게 될 경험을 IT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타트업에서 대형 IT 기업으로 성장 테크 기업들이 자신들의 성장 경험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 중이다. 토스뱅크는 지난 8월 첫번째 테크밋업인 '테크닉'을 열고 금융권 IT 개발자들과 혁신 기술 노하우를 나눴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10여년간 13개의 폰트를 개발해온 폰트 프로젝트 내용을 총망라한 책을 출간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12년 한나체 개발을 시작으로 2022년 글림체까지 총 13개의 폰트를 개발했다. 이 폰트들은 외식업체를 비롯한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9-02 13:08:22주요 플랫폼 기업들이 하이퍼 로컬(지역밀착)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중고거래 비즈니스 모델로 출발한 당근은 하이퍼 로컬 플랫폼으로의 정체성을 굳히기 위해 지역 기반 숏폼(짧은 영상) 등 로컬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또 국내 양대 플랫폼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각각 지역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를 확장 중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당근은 최근 자체 숏폼 서비스 '당근 스토리'에 이용자가 인증한 위치를 기준으로 700m 이내 동네 가게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걸어서 10분'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현재 위치를 중심으로 도보 10분 거리의 가까운 가게 영상만 모아볼 수 있다. 당근 스토리는 동네 가게에 관한 이야기를 1분 이내의 영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숏폼 서비스다.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서초·송파 지역을 시작으로 올 6월에는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지역 사업자들은 이번 업데이트 기능을 통해 보다 가까운 거리의 잠재 고객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근 관계자는 "전국구형 숏폼 서비스와 달리 가까운 거리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당근 스토리는 효과적으로 가게를 알리고 싶은 지역 사업자와 지역 소식과 정보를 접하고 싶은 이용자 모두에게 인기"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종합 인터넷 플랫폼인 네이버도 로컬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플레이스·지도 등의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7월 검색 할때 뜨는 플레이스 영역 하단에 인공지능(AI) 장소 추천 컬렉션 기능을 추가했다. 또 '에어스페이스(AirSPACE)'를 바탕으로 초개인화된 장소 추천 기능을 전달한다. 네이버 지도는 지역 탐색에서 예약과 저장, 이동, 리뷰로 이어지도록 하는 종합 플랫폼이 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 지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마이플레이스 기능은 이용자가 장소에 대한 생생한 방문 경험을 키워드 텍스트나 사진·동영상으로 남길 수 있도록 한 로컬 정보 서비스로, 이용자들이 직접 작성한 양질의 로컬 콘텐츠가 활성화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처럼 '팔로우', '리액션' 기능 등을 통해 다른 이용자와 소통하며 취향에 맞는 장소를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카카오도 카카오톡 내에서 '동네 소식'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친구 탭에서 내 주변 매장 광고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향후 이용자들이 혜택과 편리함을 느끼는지 등 반응에 따라 정식 서비스화를 판단할 방침이다. 카카오톡 오픈채팅 탭에는 '로컬탭'을 정식 오픈해 주변 가게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로컬탭은 지역 키워드 탭으로 이용자가 위치한 지역과 관련된 관심사 콘텐츠를 제공하고, 같은 지역내에서 소통할 수 있는 오픈채팅을 추천하는 공간이다. 카카오맵과 연동해 해당 지역의 지도뷰와 맛집 랭킹, 관련 오픈채팅 라이트(Lite)를 보여주는 맵 컴포넌트 서비스도 포함됐으며, 지역별 맛집 랭킹은 카카오맵 트렌드 랭킹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로컬 비즈니스는 카카오톡 내 여러 로컬 서비스들과 카카오맵을 중심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이며, 카카오가 가장 잘 구현해내는 형태로 특색 있는 로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25 18:25:27티몬·위메프(티메프)의 대규모 정산지연 사태 이후로 개인간거래(C2C) 플랫폼의 안전결제 및 빠른 정산 시스템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플랫폼 안에서 다양한 거래가 이뤄지는 만큼, 이용자에게 안전한 거래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주요 C2C 플랫폼들은 '에스크로(결제대금예치)' 결제 제도를 확대하고, 빠른 정산을 내세우는 등 거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번개장터는 이달 1일부터 업계 최초로 모든 거래의 결제 방식을 안전결제로 일원화했다. 이때 수수료는 판매자에게만 상품 금액의 3.5%가 부과된다. 번개장터의 안전결제는 제3의 금융기관이 결제 대금을 보관했다가 거래 완료 후 판매자에게 정산되는 에스크로 기반의 안전 거래 시스템이다. 결제대금을 분리해 보관하고, 판매대금을 빠르게 정산하기 때문에 중개플랫폼이 임의로 자금을 운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안전결제는 지난 6년간 누적 사용자 600만명을 기록하면서 중고 거래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장치라는 확신 아래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번개장터는 물품 구매 확정 시 즉시 판매자에게 결제 금액이 정산되며, 지난 6월 판매자 보호와 정산 편의를 위해 수령 완료 후에도 구매를 확정하지 않는 경우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구매가 확정되는 자동 구매 확정 제도를 5일에서 3일로 단축했다. 당근도 연내 당근페이에 에스크로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당근은 대면 직거래 형태로 거래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비대면 거래도 늘어나며 안전결제에 대한 필요성은 커지고 있다. 현재 당근은 애플리케이션(앱) 내 채팅방에서 상대방에게 간편하게 이체할 수 있는 간편 송금 서비스 당근페이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에스크로 방식은 아니다. 이에 당근은 비대면 거래 시 사기 등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에스크로 라이선스를 취득한 상태이며, 연내 안전결제 도입을 준비 중이다. 이용자가 기존 당근페이의 송금하기 방식과 에스크로 결제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예측된다. 네이버 손자회사인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의 경우 빠른 정산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개인사업자에게는 주 1회 정산을, 개인판매자는 검수가 완료될 시 바로 정산을 진행한다. C2C 업계 관계자는 "거래 시 이용자 간 사기를 방지하고, 플랫폼사가 중간에 판매 대금을 유용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안전 거래 및 빠른 정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티메프 사태 이전에도 업계는 거래 안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지만, 향후 해당 시스템에 대한 중요성은 더 커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12 18:07:44[파이낸셜뉴스] 오픈 1주년을 맞이한 당근 ‘모임’이 동네 이웃 간의 끈끈한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 당근은 지역의 온·오프라인 모임을 쉽고 빠르게 연결하는 ‘모임’이 오픈 1주년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모임'은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수와 개설 수가 각각 20배, 12배 늘어나는 성과를 올렸다. 당근 모임은 이용자 수 1500만 명을 넘어섰고 누적 방문 횟수도 12억 7000만회를 돌파했다. 지난해 7월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을 시작으로 정식 론칭한 '모임'은 초기부터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며 오픈 3개월 만에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장했다. 당근 모임 가입자 중 절반은 2개 이상 여러 개의 모임에서 활동 중이고, 또 한 번이라도 모임 일정에 참여한 사람 중 58%는 다른 모임 일정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과는 당근이 모임을 정식 론칭한 이후, 출석 체크, 반복 일정 생성, 자주 모이는 장소 설정, 대규모 모임에서의 멀티 채팅방 등 다양한 기능을 고도화해 이용자들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여 지속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당근에 따르면 인기 모임의 주제 카테고리는 운동(26%), 동네친구(19%), 자기계발(10%) 순이었다. 한강 런닝, 배드민턴 등 운동은 물론 맛집 투어, 보드게임 등 취미를 함께하거나 스터디 모임까지 다양한 주제로 연결되고 있다. 모임 이용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27%), 서울시(17%), 경상남도(6%) 순으로 집계됐다. 동네 커뮤니티 성격을 반영하듯 나이대와 성별은 비교적 균등한 분포를 보였다. 연령대는 30대(26%), 40대(25%), 50대(22%), 20대(19%) 순으로 많았고, 남성(52.7%)과 여성(47.3%) 비율은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진겸 당근 그룹플랫폼팀장은 “모임 서비스가 오픈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많은 이용자들이 동네 모임을 통해 이웃들과 관심사를 공유하고 활발히 교류하며 커뮤니티 활동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최대 지역생활 커뮤니티로서 이웃 간 더욱 다채로운 주제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근 모임은 동네생활 탭 상단의 ‘모임 둘러보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운동, 자기계발, 아웃도어·여행, 가족·육아, 반려동물, 독서·인문학, 문화·예술, 음악·악기 등 주제별로 개설된 동네 모임은 물론 최근 새로 생긴 동네 모임들을 확인할 수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7-31 15:20:46#1. 인터넷방송진행자(BJ)를 모집해 '벗방'을 기획·방송하는 A사는 BJ가 생방송 중 신체를 노출하는 대가로 받는 후원금이 주된 수익원이다. A사는 후원금을 결제하는 시청자의 실명이 노출되지 않는 점을 악용해 후원을 유도하는 '바람잡이'가 되기로 했다. A사는 시청자인 척 수억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BJ에게 보냈고, 시청자들은 질세라 더 큰 후원금을 냈다. A사는 낸 후원금 모두를 법인자금으로 충당했다. 세무상 비용으로 처리했다. #2. 오프라인에서 명품 매장과 전당포업을 겸영하는 B씨는 고가의 귀금속 등을 무자료 현금으로 매입했다. B씨는 매입한 귀중품과 전당포에서 담보로 잡은 시계, 명품 가방 등을 온라인 중고마켓에서 현금으로 판매하고도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 세금은 당연히 누락했다. 탈루소득으로 고급 외제차량, 주식 등을 취득하고 해외여행을 다녔다. 국세청이 시청자를 속여 돈을 번 '벗방' 기획사 등 21건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에 온라인 중고마켓에서 비사업자로 위장해 고가의 물품을 판매하고도 세금을 내지 않은 전당포업자 등도 조사대상이다. 수도권 밖에 공유오피스 사업자등록만 해두고 청년창업세액을 부당하게 감면받는 경우도 대상에 포함됐다. 23일 국세청은 벗방기획사·BJ 12건, 온라인 중고마켓 명품 판매업자 4건, 부당세액 감면을 받은 유튜버 4건 등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용자 실명 확인 및 소득추적이 어려운 온라인 환경의 특성을 악용한 신종 탈세에 대한 대응이다. '벗방'은 벗는 방송의 줄임말이다. BJ가 옷을 벗고 신체 노출을 하며 진행하는 온라인 성인방송을 말한다. 시청자는 BJ와 채팅으로 소통하며 유료결제 아이템을 후원하고, BJ는 시청자의 아이템 후원금액에 따라 신체노출, 성행위 묘사 등의 음란행위를 차등적으로 보여준다. 일부 기획사는 가짜 시청자를 바람잡이로 내세워 더 큰 금액의 후원을 부추긴다. 국세청 신재봉 조사분석과장은 "벗방 기획사들이 각각 수억원 규모의 유료 아이템을 법인자금으로 구매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세무조사를 통해서 세무상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비용에 해당하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사업자로 위장해 온라인 중고마켓에서 최고 39억원, 총 1800건 이상의 가방·시계·오토바이를 판매하고 대금을 현금으로만 받아 은닉한 혐의가 있는 전당포업자 등도 조사에 들어간다. 온라인 중고마켓에서는 판매자의 실명, 거래액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했다. 국세청은 오프라인 사업장이 필요없는 유튜버, 광고대행 등 온라인 사업자가 수도권 밖의 공유오피스에 사업자등록만 해 두는 사례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했다. 수도권과밀억제권역 외의 지역에서 창업하면 세금을 최고 100% 감면해주는 청년창업중소기업세액감면을 악용한 경우에 대한 조사다. 실제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르면 청년이 수도권과밀억제권역 밖 중기 창업 땐 5년간 법인세 및 소득세 100%, 그외 세금은 50%를 감면해 준다. 조사대상에 포함된 4건에는 다른 곳에서 사업을 하면서 감면율 100% 지역에 사업자등록을 해 놓거나 배우자 명의 사업자로 계속 방송을 해오고도 본인 명의로 새로 창업한 것처럼 꾸민 혐의가 있는 유튜버 등이 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04-23 19:11:38[파이낸셜뉴스] #1. 인터넷방송진행자(BJ)를 모집해 '벗방'을 기획·방송하는 A사는 BJ가 생방송 중 신체를 노출하는 대가로 받는 후원금이 주된 수익원이다. A사는 후원금을 결제하는 시청자의 실명이 노출되지 않는 점을 악용해 후원을 유도하는 '바람잡이'가 되기로 했다. A사는 시청자인 척 수억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BJ에게 보냈고 시청자들은 질세라 더 큰 후원금을 냈다. A사는 낸 후원금 모두를 법인자금으로 충당했다. 세무상 비용으로 처리했다. #2. 오프라인에서 명품 매장과 전당포업을 겸영하는 B씨는 고가의 귀금속 등을 무자료 현금으로 매입했다. B씨는 매입한 귀중품과 전당포에서 담보로 잡은 시계, 명품 가방 등을 온라인 중고마켓에서 현금으로 판매하고도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 세금은 당연히 누락했다. 탈루 소득으로 고급 외제차량, 주식 등을 취득하고 해외여행을 다녔다. 국세청이 시청자를 속여 돈을 번 '벗방' 기획사 등 21건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에 온라인 중고마켓에서 비사업자로 위장해 고가의 물품을 판매하고도 세금을 내지 않은 전당포업자 등도 조사대상이다. 수도권 밖에 공유오피스 사업자등록만 해두고 청년창업세액을 부당하게 감면받는 경우도 대상에 포함됐다. 23일 국세청은 벗방기획사·BJ 12건, 온라인 중고마켓 명품 판매업자 4건, 부당세액 감면을 받은 유투버 4건 등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용자 실명 확인 및 소득 추적이 어려운 온라인 환경의 특성을 악용한 신종 탈세에 대한 대응이다. '벗방'은 벗는 방송의 줄임말이다. BJ가 옷을 벗고 신체 노출을 하며 진행하는 온라인 성인방송을 말한다. 시청자들은 BJ와 채팅으로 소통하며 유료 결제 아이템을 후원하고, BJ는 시청자들의 아이템 후원 금액에 따라 신체노출, 성행위 묘사 등의 음란행위를 차등적으로 보여준다. 일부 기획사는 가짜 시청자를 바람잡이로 내세워 더 큰 금액의 후원을 부추긴다. 국세청 신재봉 조사분석과장은 "벗방 기획사들이 각각 수억 원 규모의 유료 아이템을 법인자금으로 구매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세무조사를 통해서 세무상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비용에 해당하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사업자로 위장해 온라인 중고마켓에서 최고 39억원, 총 1800건 이상의 가방, 시계, 오토바이를 판매하고 대금을 현금으로만 받아 은닉한 혐의가 있는 전당포업자 등도 조사에 들어간다. 온라인 중고마켓에서는 판매자의 실명, 거래액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했다. 국세청은 오프라인 사업장이 필요없는 유투버, 광고대행 등 온라인 사업자가 수도권 밖의 공유오피스에 사업자등록만 해 두는 사례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했다. 수도권과밀억제권역 외의 지역에서 창업하면 세금을 최고 100% 감면해주는 청년창업중소기업세액감면을 악용한 경우에 대한 조사다. 실제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르면 청년이 수도권과밀억제권역 밖 중기 창업 땐 5년간 법인세 및 소득세 100%, 그외 세금은 50%를 감면해 준다. 조사대상에 포함된 4건에는 다른 곳에서 사업을 하면서 감면율 100% 지역에 사업자등록을 해 놓거나, 배우자 명의 사업자로 계속 방송을 해오고도 본인 명의로 새로 창업한 것 처럼 꾸민 혐의가 있는 유튜버 등이 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04-23 10:28:39[파이낸셜뉴스] 길에서 주운 물건을 주인에게 돌려주려 하지 않고 중고거래 플랫폼에 판매하려 한 사람을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를 받는 A씨를 추적하고 있다. A씨는 지난 3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서 물건을 습득해 중고물품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올려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B군(17)은 지난 2일 수유동에서 30만원대 중앙처리장치(CPU)를 분실했다. 해당 칩에는 제품마다 각기 다른 고유번호가 적혀 있다. 이후 B군은 지난 3일 당근마켓에서 자신이 잃어버린 칩과 같은 고유번호가 적힌 칩을 20만원에 판다는 A씨의 글을 발견했다. 판매자 A씨는 "전 남자친구가 우리집에 두고 갔는데 나한테는 필요 없어서 판다. 이게 뭔지 잘 모르겠다"는 취지로 글을 적었다. 이 글을 본 B군은 A씨와 채팅에서 "일련번호가 일치해 제 물건임을 확신했다"며 "구매 내역도 있다. 분실물 신고도 완료했으니 연락 달라"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자 A씨는 판매글을 삭제하고 플랫폼에서 탈퇴했다. 유실물법 제1조에 따르면 타인의 유실물을 습득했을 경우 신속하게 물건의 소유자에 돌려주거나 경찰에 제출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형법상 점유이탈물횡령에 해당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과태료에 처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영장을 신청해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4-09 09:4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