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당뇨망막병증은 녹내장, 황반변성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이 주된 발병요인인 만큼 초고령사회로의 진입과 더불어 고열량·고단백의 식습관 등으로 유병률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26만5000명이었던 당뇨망막병증 환자수는 2022년 37만6000명으로 10년 간 약 41.8% 증가했다. 고대구로병원 안과 최미현 교수는 "당뇨망막병증의 발생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진단과 치료"라며 "조기 진단하고 치료하는 경우 실명 위험을 절반까지 감소시킬 수 있으나 환자 스스로 자각 증상이 없거나 시력에 영향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진단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11일 경고했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에서 지속적인 고혈당으로 인해 모세혈관에 손상이 생겨 망막의 말초혈관에 순환장애가 일어나 발생하는 합병증이다. 말초혈관의 순환장애로 혈관이 막히면 망막의 허혈성 변화가 발생하고, 이러한 허혈성 변화는 시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부위인 황반의 부종을 유발할 수 있다. 허혈이 지속되면 비정상적인 신생 혈관이 발생하는 증식 당뇨망막병증으로 진행한다. 이 신생 혈관은 쉽게 터져 눈 속의 심각한 출혈을 일으키고, 섬유성 조직과 함께 증식하여 망막을 박리시키며 이러한 출혈과 망막박리는 영구적인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시력 감소를 초래하는 안질환들은 보통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며, 환자 본인은 이를 노안으로 인한 인식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당뇨망막병증 역시 초기나 비증식 당뇨망막병증의 경우 증상이 없거나 경미할 수 있다. 황반부종이 생기면 물체가 휘어져 보이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증식 당뇨망막병증은 빛만 감지할 수 있을 정도로 급격한 시력저하가 일어나기도 한다. 하지만 환자 스스로가 인식할 정도의 시력 저하가 진행 된 단계에서는 이미 이전의 건강한 시력으로 회복하기가 어렵다. 당뇨망막병증의 치료 방법으로는 레이저 치료와 안구내 주사,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레이저 치료는 중심 시력을 보존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치료중 하나다. 허혈이 발생한 망막을 광응고시켜 허혈성 손상 과정의 진행을 막고, 이를 통해 당뇨 망막병증의 악화를 막는다. 안구내 주사 치료는 당뇨망막병증으로 발생한 허혈성 변화를 눈 안에 직접적으로 주사액을 주입해 억제 해주는 치료법으로, 황반 부종을 가라앉히고, 신생혈관에서의 출혈을 억제한다. 이러한 치료가 불가하거나, 치료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인 유리체 강 내 출혈 혹은 망막박리로 시력이 심하게 손상된 경우 유리체절체술을 시행할 수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무엇보다 조기 진단으로 적절한 치료를 통해 실명을 막을 수 있다. 망뇨망막병증의 진단은 안저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저검사는 눈의 질환 유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안과 정밀검사 중 하나로 검사 시간은 1분 내외로 매우 짧은 편이며, 큰 비용 부담도 없다. 허혈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므로, 당뇨망막병증이 진행된 경우 혈류 정밀 평가, 망막 단층 촬영등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는 장비가 있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11 11:36:33[파이낸셜뉴스] 만성질환인 당뇨병은 눈을 포함한 전신에 여러 합병증을 일으킨다. 고혈당에 의해 망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는 당뇨망막병증은 3대 당뇨병 미세혈관 합병증 중 하나로 꼽힌다. 당뇨병 병력이 30년 또는 그 이상인 환자의 약 90%에서 발생한다. 15년 전후일 경우에는 발병률이 약 60~70%에 이른다. 세란병원 김주연 안과센터장은 “당뇨병은 당뇨망막병증뿐만 아니라 백내장, 녹내장 등 다양한 안과질환이 합병증으로 올 수 있으며 특히 망막병증은 출혈이나 황반부종이 올 경우 실명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당뇨병의 초기에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 당뇨망막병증의 빈도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27일 조언했다. 비증식성 망막병증은 망막의 작은 혈관들이 약해져서 혈청이 새거나 혈관이 막혀 영양 공급이 중단되는 상태를 말한다. 서서히 발생하며 시력이 점진적으로 감퇴된다. 이는 당뇨망막병증의 초기 소견이라고 볼 수 있다. 초기 당뇨망막병증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다만 비문증, 광시증, 사물이 비뚤어져 보이는 변시증, 시야 흐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증식성 망막병증은 당뇨망막병증의 후기 소견이라고 할 수 있다. 혈액순환이 나쁜 곳에 신생혈관이 생겨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신생혈관에서 발생하는 출혈로 5년 이내에 실명하게 된다. 당뇨망막병증이 진행되면 신생혈관녹내장이 발병해 극심한 눈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신생혈관녹내장은 녹내장 중에서도 치료가 쉽지 않은 질환이다. 당뇨망막병증의 가장 큰 문제는 병이 생겨도 본인이 느끼는 자각 증상이 없다는 것이다. 시력감퇴도 서서히 나타나고 통증과 같은 증상이 없어 발견이 늦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당뇨병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망막 검사를 시행해 예방적 차원에서 미리 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 망막 검사에는 산동제(동공을 확대하는 안약)을 점안한 뒤 현미경으로 망막이나 시신경 혈관의 상태를 확인하는 안저검사가 주로 이용된다. 눈에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당뇨병 환자는 1년에 한번씩 안저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임신 중에는 당뇨망막병증이 더 악화되므로 최소한 3개월에 한번씩 검사를 받아야 하며 당뇨망막병증 상태에 따라 더 자주 경과를 살펴야 한다. 김 센터장은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당뇨병 환자 5명 중 1명이 당뇨망막병증을 겪은 것으로 나타나 당뇨병을 처음 진단받은 경우 안과 검진을 함께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혈당 조절이 중요하며 이미 합병증이 생겼을 경우 전문적인 진료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2-27 09:29:54[파이낸셜뉴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의 주요 합병증 중 하나다. 지속적인 고혈당으로 인해 혈관이 손상되면서 눈의 망막에도 허혈성 손상이 생겨 발생한다. 심하면 실명을 가져올 수 있어 치료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기온 저하로 신체 혈액순환 저하, 활동량이 줄면서 생기는 체중증가, 일조량 감소로 인한 비타민D 부족 등으로 당뇨망막병증 발병이 늘어난다며 조기 발견과 치료 위해서는 당뇨병 진단부터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겨울철 실명 유발하는 ‘당뇨망막병증’ 주의 당뇨병은 고혈당 자체에 의한 증상보다 합병증이 더 위험한 질환이다. 혈당이 높으면 피가 끈적끈적해지고,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서 만성혈관 합병증이 발생하게 된다. 합병증은 발병 초기 별다른 증상이 없어 더 위험하다. 이미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말기상태로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다. 당뇨병 만성혈관 합병증은 눈, 콩팥 등 작은 혈관부터 심장, 뇌 등 큰 혈관까지 인체 모든 혈관에서 나타날 수 있다. 이 중 눈에 나타나는 합병증은 당뇨망막병증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안과 문상웅 교수는 "망막은 아주 예민하고 얇은 조직이기 때문에 약간의 출혈로도 큰 타격을 받는다. 당뇨병으로 인한 고혈당은 이러한 망막 모세혈관에 손상을 가져오고, 망막 전반에도 허혈 손상을 일으키게 된다"면서 "출혈 이후 혈액 성분이 망막으로 유출돼 부종이 생기고, 신생혈관도 생길 수 있으며 심하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30년 이상 당뇨환자 90%는 당뇨망막병증 당뇨병 환자는 혈당관리를 잘 하더라도 10~20년이 지나면 당뇨망막병증이 생길 수 있다. 당뇨망막병증의 유병률을 보면 △당뇨병 진단 당시에는 1.9% △유병 기간이 5년 이내면 14.6% △6~10년 22.9% △11년 이상 40.1% △15년 이상 66.7% △30년 이상이면 약 90%에 달한다. 당뇨병 유병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당뇨망막병증의 유병률도 함께 증가하는 것이다. 또한 40세 이상 성인 당뇨병 환자 중 당뇨망막병증의 유병률은 19.6%로 알려져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어느 정도 진행한 후 증상이 발생한다. 당뇨황반부종이 생기면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거나 흐려지거나 어둡게 보이고 시력 저하가 나타난다. 망막의 혈관이 터져 유리체 출혈이 발생하면 갑자기 눈앞에 무언가 떠다니거나 얼룩진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견인망막박리가 발생하면 시야가 어두워지거나 시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망막과 유리체뿐 아니라 안구의 앞쪽에도 신생혈관이 자라 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안구 통증, 두통, 구역, 시력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치료, 예방법은 당뇨망막병증은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환자가 증상을 느꼈을 때는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주기적인 안과검진으로 조기진단 및 빠른 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처음 당뇨병을 진단받을 때부터 주기적으로 안전검사를 받아야 한다. 당뇨망막병증의 소견이 없거나 혈당조절이 잘 된다면 1~2년 간격으로, 당뇨망막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심하지 않으면 6개월~1년마다,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에는 3~6개월마다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 당뇨병 환자들은 당뇨병 초기에 혈당조절, 혈청지질조절, 혈압조절, 금연 등 당뇨병을 악화시킬 수 있는 위험인자를 우선적으로 조절해야 한다. 당뇨망막병증이 진행되었다면 일단 망막에 출혈이 발생하면 위치가 중요하다. 망막 중심부까지 출혈이 오지 않았다면 레이저나 약물 치료로 중심부를 보전해 시력을 지킬 수 있다. 이미 중심부를 침범했으면 예후가 좋진 않지만, 수술이나 레이저 혹은 약물로 중심부 신경을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한다. 아울러 환자들은 약물치료와 더불어 식사와 운동 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식사 관리나 운동을 통한 생활 습관 개선이 함께하지 않으면 약의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정인경 교수는 “체중 관리, 금연, 금주는 기본”이라며 “혈당과 혈압을 잘 관리하고, 고지혈증 치료제를 복용해도 담배를 계속 피우면 중풍이나 심장마비를 예방할 수 없고 매일 음주하면 췌장에 염증을 일으켜서 인슐린을 만드는 췌도세포가 파괴된다. 남성은 하루에 술 2잔, 여성은 1잔 이하로 제한하고, 매일 먹는 건 피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2-28 08:56:18[파이낸셜뉴스]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 환자가 최근 10년 간 약 2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질환 모두 실명질환이자 주요 망막질환인데 최근 고령화 및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그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25일 김안과병원에 따르면 녹내장과 함께 3대 실명질환인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의 환자가 2013년 41만7562명에서 2022년에 80만3959명으로 지난 10년 간 약 2배 (192.5%)가 증가했다. 질환별로 살펴보면 황반변성 환자수는 약 3배(304.8%), 당뇨망막병증은 약 1.3배(135.5%) 증가했다. 환자 수가 증가한 주요원인은 고령화, 서구화된 식습관 및 건강검진으로 인한 조기발견 등을 들 수 있다. 황반변성은 노화가 주요원인으로 꼽히는데,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사회로 2022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18%를 차지하고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이 주된 발병요인이다. 이는 고열량·고단백의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 때문이다. 황반변성은 시세포가 몰려 있는 눈 속 망막 중심부인 황반 부위가 손상·변성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살펴보면 환자수가 지난 2013년부터 지난 10년간 40대 이상에서 3배 이상 증가해 고령층에서 뚜렷한 환자 증가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 병력이 15년 전후인 환자의 약 60~70%에서 나타나며, 혈당수치가 높거나 당뇨병 유병기간이 길어질수록 발병률이 증가한다. 또한 20대 당뇨망막병증 환자 수가 10년 동안 약 1.5배나 증가했다. 이는 식습관의 변화로 인한 젊은 당뇨병 환자 수 증가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질환 모두 한 번 발생하면 정상시력으로의 회복이 어렵고 방치하면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다른 안질환들의 증상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당뇨망막병증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시력이 저하되거나 부유물이 떠다니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병이 많이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황반변성은 시력 감소, 사물이 휘어져 보이는 변형시, 시야 중심 부위 암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 유영주 전문의는 “망막은 눈의 가장 안쪽에 있으면서 시력을 좌우하는 중요조직으로 사회변화에 따라 환자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세계 망막의 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망막질환의 위험성과 망막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돼 눈 건강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9-25 10:41:51[파이낸셜뉴스] 국산 36호 신약 당뇨병치료제 엔블로의 주성분 ‘이나보글리플로진’으로 세계 최초 안약 형태의 당뇨망막병증 치료제가 개발된다. 대웅테라퓨틱스는 지난 8일 식약처로부터 당뇨망막병증 치료제 후보물질 ‘DWRX2008’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대웅제약의 ‘엔블로’를 통해 국내 당뇨병 치료 시장을 혁신한 대웅그룹이 투여 경로 다양화를 통해 당뇨병 치료제 영역의 추가 확장에 나섰다는 평가다. DWRX2008은 대웅테라퓨틱스가 경구용 SGLT-2 억제제 엔블로의 투여경로 변경을 통해 전세계 최초로 나노 점안제 형태로 개발 중인 당뇨망막병증 치료제다. 기존 SGLT-2 억제제와 비교해 30분의 1 이하의 용량으로 동등한 약효를 증명한 엔블로의 강점을 통해 망막 및 안구 후방조직에서 발생하는 당뇨병성 안과질환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전망이다. DWRX2008은 지난해 4월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비임상 지원 과제로 선정돼 개발되고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으로 인해 망막의 미세혈관계에 순환 장애가 발생함으로써 시력 저하 및 실명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당뇨 합병증이다. 당뇨망막병증, 당뇨병성 황반 부종 등 당뇨병성 안과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은 망막 및 안구 후방조직에서의 고혈당 및 산화적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재 관련 질환의 최종 병리기전인 신생 혈관(실핏줄) 생성을 막기 위해 안구 내로 약물을 직접 주입하는 항체치료 주사제만이 개발돼 있는 상황이다. 대웅테라퓨틱스가 계열 내 최초 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 중인 DWRX2008은 망막 및 안구 후방조직에서 발생하는 당뇨병성 안과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인 ‘안구 혈당’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점안 투여를 통해 이나보글리플로진을 안구 후방으로 전달하고, 안구 후방에서 발현되는 SGLT(나트륨 포도당 공동수송체)-2를 억제해 안구 후방 조직의 혈당을 낮추고, 비정상적인 에너지 대사를 정상화 해 활성산소 생성을 감소시키며, 혈관 신생을 유도하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분비를 억제 할 수 있다. 비임상 단계에서 사람과 가장 유사한 영장류에서 자연 발생한 당뇨망막병증 및 당뇨황반부종 모델에 2개월간 점안 투여한 결과, 대조약물인 애플리버셉트와 유사한 수준의 황반 부종 감소를 확인하였으며 안구 후방으로의 충분한 약물 전달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체치료제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약 10조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나, 안구 내로 약물을 직접 주입해야 하는 단점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와 달리, 대웅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DWRX2008은 투약 편의성을 개선한 점안 투여 만으로도 기존 치료제들과 유사한 약효를 나타낼 수 있다. 또 치료율 증가, 투여횟수 감소 등을 위해 기존 치료제들과의 병용 투여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웅테라퓨틱스는 임상 1상에서 DWRX2008의 안전성, 국소 내약성, 약동학 특성을 확인하고, 유효성 탐색을 목적으로 하는 임상 2상 진입의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4분기 시작 예정인 이번 임상은 단회 투여와 반복 투여로 진행되며, 추후 해외 진출 및 다국가 임상 2상 등을 고려해 대상을 건강한 한국인 및 코카시안으로 설정했다. 강복기 대웅테라퓨틱스 대표는 “DWRX2008은 난치성 안구질환에 고통받는 환자에게 치료 효과나 사용의 편의성 측면에서 현재의 안구 내 직접 주사하는 항체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항체치료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침습적인 투여 방법으로 인해 고통받는 환자에게 병용투여 옵션 또한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9-15 08:12:18신약개발 및 진단의학 전문기업 와이디생명과학은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당뇨병성 망막병증(DR) 치료목적의 국내 임상 2a 시험 실시에 관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뇨병 초기에 혈당 조절이 잘 이루어지면 망막병증의 발생을 지연시킬 수있지만, 일단 망막병증이 발생한 후에는 그 진행을 막기 어렵다. 와이디생명과학 안신병 연구소장은 “망막병증이 상당히 진행되면 어떤 치료법으로도 시력을 회복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면서 “아직 국내에 뚜렷한 치료제허가되지 않은 상황에서 승인을 받아 더욱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와이디생명과학은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치료제에 대해서도 임상2상 승인을 받아 국내 11개 병원에서 시험이 진행 중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18-01-17 14:05:49와이디생명과학은 지난 29일 당뇨병성 망막병증(DR)치료제와 당뇨병성 황반부종(DME)치료제가 보건복지부 임상과제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와이디생명과학은 이번 임상과제 선정을 통해 12억50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약개발 지원과제로도 선정돼 4억원을 지원 받는다. 이진우 대표는 "이번에 선정된 2개의 정부과제는 국내 중견제약사와 치열한 경쟁끝에 얻어낸 것"이라면서 "바이오벤처기업 가운데는 와이디생명과학이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와이디생명과학은 '신약재창출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추가했다"면서 "특히 DR 치료제는 DME 치료제보다 시장규모가 훨씬 크기 때문에 임상시험에 성공할 경우 당뇨병 관련 안과질환의 대부분을 포괄하는 사업성을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와이디생명과학은 신약개발연구사업, 진단검사 의약품 유통 사업, DNA기반 분자진단사업 등 총 3개의 사업에 진출해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기술평가 신청을 시작으로 기술특례 상장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기술특례상장이란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 외부 검증기관을 통해 심사한 뒤 수익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상장 기회를 주는 제도로 지난 2005년 도입됐다. 기술특례로 상장하려면 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중 두 곳에 평가를 신청해 모두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고 이 중 적어도 한 곳에서는 A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17-10-01 13:15:37당뇨병 합병증으로 시력이 감퇴하는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70세 이상 노년층에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당뇨병성 망막병증(H36.0)에 대해 최근 5년간(2010~2014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4년 전체 진료인원은 32만8402명, 진료비는 약 436억원으로 5년 전에 비해 각각 37.0%, 32.7%씩 증가했다.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층은 70대 이상 노년층으로 약 5만명(82.1%)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성 망막병증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층은 70대 이상으로 2014년 기준 10만8416명이 진료를 받아 전체 진료인원의 32.1%를 차지했다. 이어 △60대 31.7% △50대 24.1% 순이며, 나머지 연령대의 비중은 각각 10% 미만이었다. 특히 70대 이상 연령구간은 진료인원이 가장 많기도 하지만 5년 동안 증가인원이 가장 많아(약 5만명, 82.1% 증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당뇨병에 의해 오랜 기간 고혈당에 노출된 망막이 손상을 입는 안과 합병증으로 망막의 미세혈관에 순환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중심부(황반부)의 침범이 일어나면서 시력 저하가 나타나게 된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 질환인 당뇨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경우에는 정기적인 안저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해야 한다. 특히 임신 중에는 망막병증의 진행에 대한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정기검사를 통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한다. 심평원 김하경 전문심사위원은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증상을 단순한 노안으로 보는 경우가 있으므로, 조기발견이 중요한 만큼 당뇨병이 있는 노년층은 반드시 안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5-10-30 16:05:22▲ 당뇨망막병증 원인뇨망막병증 원인 당뇨망막병증 원인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당뇨망막병증이란 눈의 망막에 발생한 당뇨의 합병증이다. 당뇨병은 전신 질환으로 말초 순환 장애가 발생하는데, 이때 망막의 미세순환에 장애가 생겨 시력 감소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당뇨망막병증은 초기에 증상이 없다가 황반부(망막의 중심에 있는 시력의 중심부로서 대부분의 시세포가 밀집되어 있으며 시력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의 침범이 일어나면서 시력 저하가 나타나게 된다. 당뇨망막병증 원인에 대해 네티즌들은 "당뇨망막병증 원인, 잘 알아둬야지" "당뇨망막병증 원인, 당뇨 무서워" "당뇨망막병증 원인,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10-16 00:26:46▲ 당뇨망막병증 원인당뇨망막병증 원인 당뇨망막병증 원인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당뇨망막병증이란 눈의 망막에 발생한 당뇨의 합병증이다. 당뇨병은 전신 질환으로 말초 순환 장애가 발생하는데, 이때 망막의 미세순환에 장애가 생겨 시력 감소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당뇨망막병증은 초기에 증상이 없다가 황반부(망막의 중심에 있는 시력의 중심부로서 대부분의 시세포가 밀집되어 있으며 시력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의 침범이 일어나면서 시력 저하가 나타나게 된다. 당뇨망막병증 원인에 대해 네티즌들은 "당뇨망막병증 원인, 이런 것도 있구나" "당뇨망막병증 원인, 너무 힘들겠다" "당뇨망막병증 원인, 그렇군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10-15 22:5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