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정경수 기자】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한동훈 당 대표 후보는 당 대표 선출시 가장 우선 추진할 일로 △당의 교육 및 정책시스템 재정립 △지구당 부활 등을 포함한 당 체계 공고화를 꼽았다. 집권 3년차를 맞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위해 무너진 당의 체계를 바로 세우고, 정책시스템을 촘촘히 짜며 지역구 정치 활성화를 토대로 '강하고 알찬' 집권 여당의 역할과 기능을 확립하겠다는 포부다. 한 후보는 지난 10일 부산 시내 한 카페에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지난 4.10 총선 패배 책임을 지지 않고 당 대표 출마에 나섰다는 비판에 대해선 "오히려 책임을 지기 위해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친윤계, 친한계간 갈등설에 대해선 "굉장히 후진 구분"이라며 줄세우기 정치의 폐해를 일갈한 뒤 "좋은 정치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 대표 선출시 당정 갈등 전망에 대해서도 "가장 원만하고 협력적인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다음은 한 후보와의 일문 일답. ―당 대표가 된다면 가장 우선할 일은. ▲당의 체계가 많이 무너져있다. 당의 교육과 정책 시스템, 현장 사무소 부활 등을 제일 먼저 해야한다. 총론을 말씀드리자면, 민심을 따르려는 노력과 모습을 빨리 보여드려야 한다. 우리가 (4월 총선)민심의 심판 받았는데도 아직까지 민심의 심판이 우리에게 남아있다. 우리가 반응하려는 모습을 덜 보여드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당 일각선 영남당 이미지 쇄신을 주장하는데. ▲저는 영남당, 영남자민련이라는 말이 대단히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영남의 애국적 지지자를 모욕하는 말이다. 그분들은 대단히 전략적이고 유연하고 애국적인 분들이다. 영남에 있는 우리 지지자들이 영남만 뭉치고 영남만 잘되길 바라시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영남 지지자들은 우리당의 주류로서 계신 것이고 우리 당이 전국에서 누구보다 이기길 바란다. 오히려 우리가 수도권이나 다른 곳에서 이기지 못하는게 문제지, 영남에 있는 우리의 지지자들은 감사의 대상이다. 폄훼할 대상이 아니라고 본다. ―김건희 여사 문자 메시지 논란의 배경은. ▲갑자기 6개월 전에 있던 내밀한 문자가 이렇게 나온다?, 대단히 잘못된거다. 저를 낙선시키기 위한 일종의 공작이나 기획에 가깝다. 만약에 이게 성공해서 민심과 당심을 꺾어버리고 공작과 기획이 통한다고 생각해봐라. 그럼 우리 당에 미래가 있는가. 그 과정을 국민들이 다 보고 있다. ―윤심(윤대통령의 의중)이라는 평가에 대해. ▲대통령은 그런 분이 아니다. ―한 후보 선출시 전대 이후가 더 걱정된다는 우려가 있다. ▲저는 조금 억울하다. 제가 일방적으로 맞고 있지 않나.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고 있는 사람한테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는 비판에 저는 동의하기 어렵다. 저는 원희룡 후보를 상대로 한 네거티브를 하나도 안하고 있다. 저는 그 이후를 위해서 참고 있다. 당의 화합을 잘 이끌어내는 것이 새로운 당 지도부의 임무다. 저는 그 임무를 해낼 생각이다. 그러니까 제가 비판할 부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원 후보나 다른 후보에 대해 네거티브를 안하고 있는 것이다. ―친윤, 친한간 갈등설이 있는데. ▲친윤, 친한 이런 구분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그 구분은 제가 잘못된 결정을 하더라도 저를 맹종할만한 사람들을 친한으로 부른다면 정치적으로 존재해선 안된다. 어떤 이슈에 대한 찬반이 있을 수는 있다. 제가 채상병 특검법 제3자 추천안에 대해 찬성하는 분과 아닌 분은 나뉠 수 있다. 저와 뜻을 같이하는 분들 중에서도 이 안을 반대하는 분들도 있다. 저는 합리적인 논거만 있다면 반대하지 않는다. 근데 친윤이니, 친한이니 굉장히 후진 구분이다. 국민과 공공성을 위한 지향점이 있는 표현인가. 그렇지 않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의 친한을 만들 생각이 없다. ―한동훈 대세론의 실체가 있나. ▲대세론이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저는 정치인 입장에서 민심을 평가 대상으로 보기보다 두려움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저를 지지해주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은 변화에 대한 절박함과 변화에 대한 강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총선 참패 책임론을 회피한다는 지적이 있다. ▲저는 최선을 다했다. 결과가 안 좋았고 제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심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심판의 민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민심에 부응하고 당을 변화시키기 위해 그 의미에서 책임을 지려 나온거다. 판단은 밖에서 할 문제다. ―당정 관계에 대한 우려가 많다. ▲당정 관계는 우리 정치의 최종 목표가 아니다. 우리 정치의 최종 목표는 국민을 위해 정치하는거다. 민심에 따르는 정치를 해야 한다. 당정관계는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이자 방편일 뿐이다. 목표에 이르기 위한 방편으로서의 당정 관계는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 정답을 찾는 것이 가장 좋은 길이다. 오히려 제가 당대표 됐을 때 가장 원만하고 협력적이고 시너지가 나는 당정관계가 될 것이다. ―이재명 전 대표처럼 한동훈 팬덤정치에 대한 우려도 있다. ▲보수정치가 팬덤을 가진 적이 흔치 않다. 보수 입장에서는 보수정치를 자발적으로 좋아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은 저희 입장에서 소중한 일이다. 이재명 대표 팬덤과 비교하면 안된다고 본다. 저는 그 자체를 이용할 생각이 없다. 제가 지금까지 있어왔던 포지션에서의 정당함, 공감하는 것이 쌓여서 된 것이다. 그 분들을 폄훼할 생각이 없고, 오히려 고맙게 생각한다. 5년내내 부당한 린치를 받을 때, 감사하게도 공감을 많이 해주셨다. 그렇지만 역으로 비판과 감시의 대상이라는 것을 제가 잘 알고 있고, 그것을 넘어서려고 하지 않는다. 팬 사이트 같은 곳은 본인이 등판하면 몇배가 늘어난다고 누가 얘기하더라. 이재명이 그러더라도 저는 그러지 않을거다. 어떻게 보면 지켜야 할 선을 지키고, 처음에 가지고 있었던 공공성에 관한 선의를 지켜나가자는 의미다. 저한테 우려할만한 일은 생기지 않을거다. 혹시나 나중에 그런 일이 생긴다면 이 인터뷰를 보여 달라. ―당원과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좋은 정치하고 싶다. 목표는 제가 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나라가 잘됐으면 좋겠다. 저는 그게 진심이다. 아직까지 한동훈이라는 개인으로서의 철학이나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정치인으로서 세상을 보는 관점과 다르지 않다. 그것보다 다른 것을 앞세우는 정치는 절대하지 않겠다. theknight@fnnews.com
2024-07-14 18:24:34[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9일 7.23 전당대회를 위한 첫 TV 토론에 나선다.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한동훈 당대표 후보는 오늘 오후 5시 TV조선에서 열리는 토론회에 참석한다. 전당대회가 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으로 휩싸인 가운데 이번 토론회에서도 후보들 간 난타전이 예상된다. 다만 집권여당 대표의 자리를 다투는 경쟁인 만큼 각 후보들의 정책 비전과 야당 대응 전략에도 이목이 쏠린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이날 TV조선을 시작으로 11일(MBN), 16일(채널A), 17일(CBS라디오), 18일(KBS), 19일(SBS)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7-09 09:25:50[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후보들에게 당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복안을 제시하라고 제안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집권여당으로서 대통령의 지지율을 예전처럼 당 지지율보다 높게 유지할 방안도 제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위원장은 "나라가 어려운 만큼, 외교안보 극복, 저출생 기후변화 대체 방안 통합 논의 등을 비롯해 여당 대표의 복안도 제시돼야 한다"며 "연금, 의료 개혁을 비롯해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개혁 지원방안, 가계부채, 주택문제를 비롯한 화급한 민생대책은 무엇인지 국민과 당원께 소상히 밝혀야 한다. 국민과 당원들은 총선을 통해 우리 당의 변화를 명령했고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우리가 국민과 당원이 요구하는 변화와 쇄신에 부응할 것인지 매순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건희 여사 문제 논란으로 가열되고 있는 후보들을 겨냥하며 자제를 촉구했다. 황 위원장은 "전당대회가 과도한 비난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는 일부 지적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후보 진영에 속한 일부 구성원이나 지지자들의 당헌·당규에 어긋나는 언행은 선거관리위원회와 윤리위원회를 통해 즉시 엄중한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황 위원장은 "본 경선은 이제부터"라며 "일부에서 우려하는 용산과 전당대회 그리고 당과의 부적절한 연계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는 결코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없고, 그런 점에 대해서는 전혀 우려하실 것 없다"고 전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지금 전당대회 모습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공방으로 자해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모습이 지속된다면 당이 단단히 결속하는 것이 아니라 분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도를 넘는 행태가 반복된다면 원내대표로서, 과감히 지적하고 바로잡아 나갈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서지윤 기자
2024-07-08 09:40:04[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자격심사를 거쳐 당대표 후보 4인·최고위원 후보 8인·청년최고위원 후보 10인 등 후보를 확정했다. 서병수 국민의힘 선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뒤 "후보 신청자가 제출한 서류와 이력 등을 통해 부적격 기준 해당 여부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자질을 갖췄는지를 중심으로 심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대표 후보로 나선 나경원·윤상현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4인 전원은 자격심사를 통과했다. 이들은 예비경선 없이 본선을 치른다. 최고위원에는 총 10명이 지원한 가운데 김민전, 김형대, 박용찬, 박정훈, 이상규, 인요한, 장동혁, 함운경 후보 총 8인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당대표 선거와 마찬가지로 이들도 예비경선 없이 본선으로 간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는 탈락했다. 청년최고위원에는 김은희, 김정식, 박상현, 박준형, 박진호, 박홍준, 손주하, 안동현, 진종오, 홍용민 후보 총 10인이 자격심사에 통과했다. 유일하게 자격심사에 탈락한 후보는 김소연 변호사다. 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은 예비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 4인이 본선에 진출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6-27 15:23:02안철수, 김기현, 황교안,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과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이 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3-03-08 15:12:19[파이낸셜뉴스] 오는 3월 8일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당대표 후보들간의 TV토론회가 15일 진행됐다. 후보들은 토론회가 끝난 후 "내가 제일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자화자찬을 이어갔다. 이날 국민의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TV조선에서 국민의힘 3차 전당대회 당대표 TV토론회를 진행했다. 후보들 간 날선 토론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황교안 후보는 토론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토론회 소감과 순위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순위는 제가 1위 아니겠나"라며 "아픈 얘기, 필요한 얘기, 꼭 해야할 얘기를 면전에서 하는 것은 쉬운 게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친목계를 하는 것이 아닌 우리 당을 살릴 리더를 뽑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황 후보는 김기현 후보에게 후보직 사퇴 요구를 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해서는 이재명2가 되는 것"이라며 "계속해서 비리에 시달리고, 공격받으면 어떻게 당을 정상적으로 이끌겠나. 우리가 싸울 상대는 민주당과 종북좌파이기 때문에, 강하게 원칙대로 말씀드릴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도 순위를 묻는 질문에 "토론 경험도 많고, 안정적으로 할 말을 했기에 제가 제일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일일이 설명하기 어려운 저에 대한 네거티브와 가짜뉴스가 많았는데, 정확하게 답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총선 승리 후 당대표직을 사퇴하겠다는 발언에 대해선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없을 때, 서울시장 선거에 몸을 던져 정권교체의 발판을 만들고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를 이뤘다"며 "하지만 국회의석 때문에 아직 정권교체 완성이 되지 않았다. 정권교체를 완성하는 데까지가 제가 해야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저 김기현이 1등"이라고 강조하며 "대통령과 당대표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당정 협조를 통해 민생을 잘 챙길 대표가 누군지 잘 증명됐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쉬운 점에 대해 "질문을 실컷하고 답변할 시간을 짧게 줘서 모두 답변하지 못한게 아쉽다"며 "자신이 답변할 시간이 훨씬 지났는데, 고집하고 룰을 깨는 분이 계셔서 보기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천하람 후보는 별도의 질답 없이 퇴장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서지윤 박소현 기자
2023-02-15 19:30:24[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이 7일 첫 정견 발표회를 갖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ASSA빌딩에서 전당대회 첫 정견 발표회 ‘힘내라 대한민국-국민의힘 전당대회 비전 발표회’를 실시한다. 발표회에는 예비 심사를 통과한 당대표 후보 6명(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천하람·황교안)과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후보(각 13명·11명) 전원이 참석한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유흥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 등 지도부도 함께한다. 당대표 후보들은 오전에,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은 오후에 각 6분씩 발언 기회를 갖는다. 국민의힘은 오는 8∼9일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해 예비경선(컷오프)을 치른다. 오는 10일에는 당대표 후보 4인, 최고위원 후보 8인, 청년최고위원 후보 4인으로 이뤄진 본경선 최종 진출자를 발표한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3-02-07 09:20:17[파이낸셜뉴스] 오는 3월 8일 전당대회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며 후보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당권주자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2일 당대표 후보를 등록하며 "썩은 정치를 개혁하지 않고서는, 정당발전과 국민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을 것"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등록 후 기자들과 만나 "감히 정치개혁, 국토개혁, 국가개혁 3대 개혁을 완수해야만이 우리나라가 세계 5위 국가 안에 들어갈 수 있다"며 3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약 20년간 정치를 하면서 국회의원이 너무 많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며 "비례대표 폐지와 중대선거구제를 통해 80~100석을 줄이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이자 도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과 정당국고보조금 폐지를 주장하며 "저는 3폐개혁 운동을 주요 정책 공약으로 내세웠다"고 언급했다. 조 의원은 "정치의 악습과 병폐는 공천제도"라며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도록, 공천권 혁신을 위해 당대표가 당원들께 공천권을 돌려드리겠다. 100% 오픈프라이머리(국민참여경선제)를 통해 70년간 누려왔던 기득권을 내려놓겠다. 당원동지들은 혁명적 사고로 혁명적 변화를 통해 당과 한국정치를 개혁하는데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조 의원은 이철규 의원이 안철수 의원을 두고 윤심이 아니다라고 겨냥한 것에 대해 "그것이 우리나라의 정치수준을 말하는 것"이라며 "윤심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떤가. 윤심이냐를 가지고 당대표를 뽑는다면 그분들은 주권을 가질 자격이 없는 분들"이라고 비판했다. 여론조사에서 윤상현 의원과의 격차가 크지 않은 것에 대해선 "여론조사가 크게 중요한가"라며 "어떤 후보가 어떤 발언을 하는 것보다 어떤 수준인가가 중요하다. 우리도 선진국 수준으로 정치를 높여야 한다"고 답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02-02 12:27:57[파이낸셜뉴스] 오는 3월 8일 전당대회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며 후보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당권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일 당대표 후보를 등록하며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며 윤석열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면서, 내년 총선을 압승으로 이끌 수 있는 대표로 저를 선택해줄 것을 당원들께 부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철규 의원이 안철수 의원을 향해 가짜 윤심팔이라고 지적한 것을 두고 "대통령을 본인 당대표 선거에 자꾸 끌어들여 악용하는 모습으로 비추는 것은 좋지 않다"고 답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의 연대가 임박한 것이 아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복수의 채널을 통해 나 전 대표와 필요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고, 머지 않은 시점에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나 전 대표의 선거를 지원했던 분들의 상당수가 저희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장제원 의원이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누누히 말했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당직을 제안하고 약속한 바가 없다"며 "사무총장직을 포함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고 당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당직에 발탁할 것이다. 원칙은 연대와 포용, 탕평의 대통합적 모습으로 원칙을 세워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과의 박빙을 벌이고 있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선 "여론조사 추이가 과도적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안정된 추세로 제가 앞서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02-02 12:12:12[파이낸셜뉴스] 오는 3월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등록이 2일부터 시작됐다. 당대표 후보 중 가장 먼저 등록을 마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저는 최고의 조합"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2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후보등록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경선승리를 위해 후보등록을 한 것이 아닌 총선승리를 위해 등록했다"며 "제가 대통령 직속 인수위원장직을 하면서 만들었던 110대 국정과제가 헌정사상 최악의 여소야대 때문에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윤심이 아니라 윤심히 되기 위해 나온 후보"라고 강조하며 "대통령께서 화물연대 등에 대한 문제를 제대로 대처했지만, 당은 보고 있거나 혜택을 누리기보단 새로운 어젠더로 정책주도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까지 저는 윤·안(윤석열-안철수)연대로 여기까지 왔다"며 "윤석열 후보와 함께 단일화를 하며 정권교체를 이뤘고, 대통령 직속 인수위원장을 하면서 110대 국정과제를 만드는 과정에서 어떤 잡음도 일어나지 않았다. 결국 정권교체의 완성은 내년 총선승리"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윤 대통령과 나는 최상의 조합"이라며 "법조인 출신 대통령과 과학기술인 출신 당대표가 있으면 민주당에서는 흉내도 못내는 최상의 조합"이라고 밝혔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의원과 박빙을 펼치고 있는 것을 두곤 "여론조사에 대해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며 "약 30일 남은 전당대회 기간동안 많은 일들이 일어나 시험대에 서게 될 것이다. 그럴 때 현명하게 대처하며 대표의 자격을 증명하겠다"고 전했다. 일부 친윤계 의원들이 '가짜 윤심팔이'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직접 윤심은 없다고 말했다"며 "오히려 윤심팔이하는 게 아니라 윤힘이 되겠다는 말이다. 맥락을 잘못 짚은 말 같다"고 반박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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