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오는 14일부터 가전에서 모바일까지 구매 당일 배송과 설치가 가능한 '오늘보장'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닷컴에서 낮 12시 이전에 구매하면 TV, 냉장고, 세탁기 등 사전 공사가 필요 없는 가전제품은 삼성전자로지텍을 통해 10만원에 당일 배송·설치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웨어러블 등 설치가 필요 없는 50만원 이하 모바일 제품도 별도 배송 업체를 통해 배송비 5000원에 당일 배송된다. 오늘보장 서비스는 우선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하며, 향후 광역시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당일 배송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국내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오늘보장 서비스를 출시했다. 회사 측은 "가전과 모바일 제품은 매일, 매 순간 누구나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고객 편의와 만족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1-13 08:51:06[파이낸셜뉴스] 전세계적으로 명품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명품 플랫폼 업계가 차별화된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며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명품 플랫폼 트렌비는 최근 중고 명품을 직접 보고 구매하는 '보고구매'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트렌비의 전문 감정사들이 정가품 검수를 완료한 상품을 대상으로 고객이 직접 제품을 확인한 뒤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고객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약 1만 개 상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머스트잇은 최근 입점 업체(판매자)를 대상으로 '시장 최저가' 기능을 선보였다. 시장 최저가는 머스트잇에서 판매되는 가격과 최신 시장 정보를 기반으로 추천되는 가격으로 머스트잇은 최저가 기능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 유입 및 매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발란도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발란은 당일 배송서비스인 '오늘도착', 당일출고하는 '오늘출발'을 결합한 서비스인 '발란 익스프레스'를 비롯해 '발송 책임 보상제', '품절 보상제', '출발 지연 보상제' 등을 시행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 같은 명품 플랫폼 업계의 움직임에 업계 관계자는 "명품 소비가 줄어드는 가운데 명품 e커머스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는 물론 차별화된 사업 모델이 기업 향방을 가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15일(현지시간) 세계 최고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는 전체 그룹의 매출액은 3분기(7~9월) 기준 190억7600만유로(약 28조6000억원)로 1년 전 대비 3% 감소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과 크리스찬 디올 등 핵심 브랜드가 포함된 패션·가죽 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91억5100만유로(약 1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줄어들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Gucci)와 보테가베네타(Bottega Veneta)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케링그룹도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반토막 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핵심 브랜드인 구찌가 크게 부진하면서 케링그룹의 올해 매출은 전년 47억5000만 유로(약 7조1000억원) 대비 절반 규모인 25억 유로(약 3조7000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8년 만에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28 09:48:29[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당일 배송 서비스를 중단한다.미 CNBC는 22일(현지시간) '아마존 투데이'라는 당일 배송 서비스 대부분이 12월 2일 종료될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서비스는 2022년 8월부터 미국 내 일부 매장에서 선보여 왔다. 아마존 투데이 직원들은 지난 21일 이 소식을 접했고, 일부 직원들은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아마존 투데이에서 근무한 직원은 300명 가량으로 알려졌다. 이 부문 직원들은 해고되거나 아마존 내 다른 부서로 이동될 예정이다. 아마존 투데이 서비스 중단은 회사의 광범위한 비용 절감 노력의 하나라고 CNBC는 분석했다. 아마존은 2022년 말부터 최대 규모의 감원을 통해 2만7000개의 일자리를 줄이고,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을 중단하는 등 전사적으로 비용 절감 정책을 펼쳐왔다. 2021년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앤디 재시 CEO는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보다 수익이 입증되지 않고 비용이 많이 드는 부문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해왔다고 CNBC는 전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0-23 16:08:55[파이낸셜뉴스] ‘핑퐁’ 당일배송을 운영하는 ‘바이너리브릿지’가 펫푸드 커머스 플랫폼 포옹과 함께 반려동물을 위한 최상의 식사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바이너리브릿지는 자체 구축한 핑퐁 당일배송 프로세스를 통해 포옹의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인 ‘꽁꽁배송'을 책임지고 있다. '꽁꽁배송'은 낮 12시 이전에 주문된 제품을 보냉 처리하여 당일 배송하고, 낮 12시 이후 주문 건은 익일 도착을 보장한다. 기존 주문부터 생산, 배송까지 최대 2주가 걸리던 자연식 펫푸드 배송 시간을 평균 5시간 이내로 단축시켜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현재 꽁꽁배송은 서울과 경기⋅인천 일부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 용인 기흥구까지 핑퐁 당일배송 서비스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빠른 배송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고객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에서 포옹 앱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포옹의 생식선생, 화식선생, 마이미우즈 등 자연식 PB 제품 뿐 아니라 영양팀이 엄선한 300여 종의 제품에 대해서도 당일배송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연내 입점 예정인 프리미엄 펫푸드 600여 종에도 당일배송이 적용된다. 포옹 관계자는 "이번 꽁꽁배송 서비스를 통해 더욱 높은 수준의 신선도로 포옹의 프리미엄 자연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포옹 앱 하나로 건강한 식재료와 최고의 신선함, 그리고 건강 관리 등 반려인들의 모든 고민을 해결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포옹 앱 신규 회원가입자 대상으로 최대 50%까지 적립해주는 멤버십 1개월 무료 혜택을 제공 중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03 10:02:09[파이낸셜뉴스] 종합 펫푸드 커머스 ‘포옹’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매드메이드가 당일배송 서비스인 ‘꽁꽁배송’을 론칭했다고 13일 밝혔다. 서비스 범위는 서울 전 지역과 경기⋅인천 일부 지역부터 적용한다. 꽁꽁배송을 이용하면 오후 12시 이전까지 주문한 제품을 당일 바로 받아볼 수 있다. 이후에 주문하더라도 오전 12시까지 주문을 완료하면 다음날 제품이 도착한다. 보통 자연식 사료는 주문 이후 생산, 배송 완료까지 최대 2주까지 소요되는 반면, 꽁꽁배송을 이용하면 주문 후 평균 4시간 이내에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자연식 사료 접근성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평이다. 꽁꽁배송을 도입함에 따라 포옹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포옹의 ‘생식선생’, ‘화식선생’, ‘마이미우즈’ 등 자연식 자체브랜드(PB) 제품뿐만 아니라 영양팀이 엄선한 300여 종의 제품에 대해서도 당일배송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연내 포옹 플랫폼에 입점할 예정인 600여 종의 프리미엄 펫푸드에 대해서도 당일배송이 적용된다. 포옹 이대은 대표는 “이번 꽁꽁배송 서비스를 통해 높은 수준의 신선도를 갖춘 배송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건강한 식재료부터 전문적인 영양설계, 최고의 신선함까지 포옹 앱 하나로 반려인들의 모든 고민을 해결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포옹은 스타트업임에도 자체 생산 시설을 보유해 재료 선정부터 손질과 배합, 포장까지 모두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위생적인 생산 환경을 갖췄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6-13 10:40:31액션캠(인스타360), 드론(DJI), 유선 충전기(아트뮤), 악세사리(PGYTECH), 메모리카드(Sandisk)의 전문 유통기업인 효로로몰이 CJ대한통운과 3PL 물류센터 공식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토대로 효로로몰은 기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제공하고 있던 내일도착보장서비스가 서울 경기권을 대상으로 오전 11시까지 주문시 당일배송을 진행한다. 효로로몰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토대로 기존 고객님들에게 약속했던 배송시스템 개선을 통해 하루만에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온라인쇼핑몰 특성상 배송지연의 경우 고객들에게 전가되던 기다림과 실망감을 해소하기 위해, 내일도착보장상품의 배송지연시 네이버에서 1000포인트 지급을 하는 보상안도 진행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16 22:11:38[파이낸셜뉴스] 이커머스 업계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발 이커머스의 침투에 맞서기 위해 서비스 경쟁력을 키우고 판매자 지원을 다각화하자 제조사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있다. 판매자들의 플랫폼 선택권이 넓어지면서 플랫폼별 다변화 전략을 취하면서 협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서비스 된 네이버도착보장의 당일배송과 일요배송에 대해 제조사들이 반기는 분위기다. 네이버도착보장 당일배송이 규모면에서 업계 1위 쿠팡보다는 작지만, 이커머스 2위 업체인 네이버도 빠른 배송이 가능해지면서 선택권이 생겼기 때문이다. 네이버도착보장은 2022년 네이버가 오픈한 D2C 솔루션이다. 판매자가 네이버도착보장을 이용하면, 고객에게 높은 정확도의 도착일을 보장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1·4분기 실적발표에서 "도착보장의 경우, 키즈, 푸드, 뷰티 등 빠른 배송의 수요가 높은 카테고리에서 유의미한 거래액 성장이 나타나며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실제 도착보장을 통해 네이버를 D2C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네이버 공식 브랜드스토어에서만 단독 판매되는 도착보장 전용 헤어, 바디 상품을 선보였다. 생활공작소는 도착보장 상품을 네이버에서만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한편, 빙그레는 도착상품에 키링, 가방, 드라이버커버 등의 굿즈를 적용해 판매 중이다. 이커머스 업계는 이미 국경을 넘어 치열한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최근 크라운해태는 국내 제과 업체 중 처음으로 알리 익스프레스 케이베뉴에 입점했다. 2월까지만 해도 알리 입점 계획이 없었지만 알리의 영향력 확대로 입점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삼양식품도 4월 초 알리에 입점해 불닭시리즈와 삼양라면 등을 판매중이다. 이외에도 농심, 동원F&B, 남양, 코카콜라 등 주요 식음료 제조사들이 알리에 입점하고 있으며, 입점사들은 LG생활건강, P&G, 존슨앤드존슨 등 생활·뷰티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알리의 수수료 지원도 한몫했다. 알리는 6월까지 K베뉴 입점 업체에게 판매 수수료 0원을 공언했다.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높은 업체와 차별화하여 입점 판매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서다. 알리는 1000억원 규모의 쇼핑 보조금을 지원하는 '1000억 페스타'도 진행하면서 일부 제조사들은 쿠팡과 비교해 가격 낮추기 실험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번가, 롯데온 등도 나섰다. 11번가는 셀러의 물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픈마켓 판매자 대상으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팅셀러를 론칭했다. 판매자가 11번가의 물류센터에 상품을 입고하면, 11번가가 모든 물류 프로세스를 맡아 진행한다. 롯데온은 디지털기기 일부 카테고리의 판매수수료를 인하하는 한편, G마켓은 신규 입점 셀러에게 광고비를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사들 입장에서도 특정 플랫폼 의존도를 높이는 것은 피하려고 할 것"이라며 "다양한 플랫폼에 입점하고 판매 전략을 다변화하면서 판매 주도권을 가져오고 협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03 16:04:51설 연휴가 이번 주로 다가온 가운데 아직도 설 선물을 마련하지 못한 수요를 놓고 유통 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이커머스 업계는 빠른배송, 날짜 지정배송 등 속도와 편의성을 앞세워 막바지 설 선물 준비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5일 11번가는 설 연휴 직전 급하게 명절 준비를 서두르는 소비자들을 위해 명절 필수품도 '슈팅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11번가 슈팅배송은 별도의 월 회비나 최소 주문 금액 없이 평일 자정 전까지 주문한 상품을 바로 다음 날 무료배송으로 받아보는 서비스다. 명절을 앞두고 빠른 배송을 이어가고 있는 11번가 슈팅배송은, 연휴 시작일인 9일 직전에도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7일 주문한 제품도 다음날인 8일 곧바로 배송한다. 명절 밥상에 오를 LA갈비, 한우사골, 모듬전 등 먹거리와 제수용품 등을 슈팅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선호하는 브랜드별로 마련한 명절 선물세트들도 빠르게 배송한다. 11번가 관계자는 "슈팅배송은 누적된 구매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자주 찾는 상품과 빠른 배송으로 받았을 때 가장 효율이 좋은 제품들을 엄선해 판매한다"고 말했다. G마켓 역시 오는 9일까지 5일간 'G마켓은 오늘도 배송'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당일·새벽배송 상품 할인 행사로, 설 선물세트부터 마트 장보기 상품까지 포함된다. 전국 이마트 점포를 통해 새벽을 포함해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배송한다. 주소지와 가까운 홈플러스 지점에서 당일, 배송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신선도가 중요한 축산 선물세트를 원하는 시간대에 배송하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SSG닷컴은 5일부터 오는 8일 오전 9시까지 설 전날인 9일 받아볼 수 있는 축산 선물세트 4종을 예약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마트와 협업해 한우 세트 3종과 와규 세트 1종을 점별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으며, 강원도부터 제주도까지 전국 '쓱배송' 권역에서 주문 가능하다. 쓱닷컴 측은 "자체 배송 시스템을 활용해 온도가 중요한 냉장 상품을 배송 시간대까지 지정할 수 있어 안전하게 선물세트를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KGC인삼공사는 설 연휴 전인 8일 정오까지 정관장 제품을 구매하면 당일에 배송해주는 '당일신청·당일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고객이 결제하면 배송지에서 가장 가까운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배송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전국 800여개 정관장 매장(로드숍)을 방문하거나 고객센터 전화 등을 통해 배송 가능한 지역을 확인해 신청할 수 있다. 당일신청·배송 서비스는 2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무료로 제공한다. 업계가 명절 선물 프로모션을 막바지까지 강화하는 이유는 선물 구매 수요가 명절 직전에 몰리면서 매출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실제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설과 추석 당일 기준으로 직전 5일간의 선물세트 매출이 전체 명절 선물세트 판매 매출의 약 30%를 차지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2-05 18:45:22백화점에서 설 명절 선물을 구매하는 사람 4명 중 1명은 설 연휴 직전 마지막 4일을 앞두고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연휴를 앞두고 막바지 설 선물 수요 잡기에 나선다. 4일 롯데백화점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판매된 명절 선물 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전체 선물 세트 매출의 25%가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마지막 4일에 집중됐다. 선물세트 온라인 택배 배송 접수가 연휴 시작 4~5일 전 마감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온라인 구매 시기를 놓치거나 명절이 임박해 구매하려는 수요가 반영됐다고 롯데백화점은 분석했다. 설 선물세트를 판매 중인 롯데백화점은 6~8일 핸드 캐리용 상품 50여품목과 사과, 배, 한우 등 제수용품을 최대 3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푸드에비뉴 멸치 3종, 영광 법성포 굴비 등이 대상이다. LG생활건강·동원·대상 선물 세트는 품목에 따라 3세트 구매 시 1세트를 추가로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연휴 직전인 오는 8일까지 수도권 전 점포에서 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도 운영한다. 바로 배송 서비스는 명절 선물 세트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점포 기준 반경 5km 이내 주소지로 당일 3시간 안에 배송해 주는 명절 전용 특별 배송 서비스다. 바로 배송 서비스는 당일 빠른 배송이 가능해 비교적 부피가 크고 무거운 한우와 청과 선물세트 배송 수요가 많았다. 일반 가공식품과 달리 온도 조절과 형태 보존이 중요한 만큼 백화점 전문 배송 서비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게 롯데백화점 분석이다. 롯데문화센터에서는 '화과자 만들기', '가족 용돈 지갑 만들기' 등 설음식과 선물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강의도 마련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연휴 직전에는 축산, 청과와 같은 신선 식품과 들고 가기 좋은 핸드 캐리용 상품에 대한 수요도 집중된다"고 말했다. 이정화 기자
2024-02-04 18:48:51[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 시장 성장과 함께 반려동물 용품 즉시 배송 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는 자사 당일배송 서비스인 '심쿵배송'의 올해 1~9월 이용 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고 10일 전했다. 심쿵배송은 펫프렌즈가 반려동물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선보인 당일 배송 서비스다. 당일 오후 4시 전에 주문하면 밤 8~12시 사이에 제품을 바로 받아볼 수 있다. 자기 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 이전까지 배송이 완료된다. 현재 서비스는 서울 지역에서만 운영하고 있다. 최근 펫프렌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심쿵배송 이용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서구와 송파구가 각각 2위, 3위로 뒤를 이었다. 펫프렌즈는 특히 1~2인 가구 및 2030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심쿵배송 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심쿵배송을 이용한 구매고객 중 2030세대 비중이 약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쿵배송을 통해 고객들이 가장 많이 주문한 제품은 고양이 용품에서는 △이나바 캣 챠오 츄르 참치&가다랑어 버라이어티 △호랑이모래 무향 △캐티맨 강아지 풀 순이었다. 반려견 용품에서는 △촉촉트릿 북어 △진짜육포 소고기 △버박 C.E.T 이중효소 닭고기맛이었다. 제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심쿵배송 특성 상 사료나 간식과 같이 급하게 필요한 상품들의 비중이 컸다. 펫프렌즈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 시장이 급속히 성장함에 따라 심쿵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MZ세대 고객들 또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펫프렌즈는 빠른 배송 인프라를 지속 확대하고 다양한 상품 구성과 차별화된 큐레이션 경쟁력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펫프렌즈는 지난 2021년 IMM프라이빗에쿼티와 GS리테일에 공동 인수되며 대규모 성장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지난해 반려동물 업계 최초 연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7월 기준 월간 사용자 수(MAU)는 35만명으로 업계 2위와 5배가 넘는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업계 1위의 입지를 토대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단순 펫커머스를 넘어 반려동물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슈퍼앱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10 08:5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