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 서해 간척지가 미래 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폐유조선을 이용해 방조제를 만들며 ‘정주영 공법’으로 유명한 서산·태안 천수만 간척지가 첨단미래항공모빌리티 클러스터의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 천수만 B지구에 미래항공연구센터 오픈 우선 태안 천수만 B지구에서는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가 2031년 문을 연다. 지난달 24일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건완 ADD 소장 등이 업무협약을 맺고 건립을 공식화 한 미래항공연구센터는 총 254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ADD는 미래항공연구센터에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비행통제센터, 격납고, 주기장 등 최신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고, 전국에 분산된 무인기 연구개발 시설을 집적해 항공 분야 종합 연구·시험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미래항공연구센터 맞은편 B지구 서산 바이오·웰빙 연구특구 내에서는 그린 도심항공교통(UAM)-미래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5년 간 320억 원을 투입, 수소전기 추진 시스템과 자율비행제어기, 이착륙·비상착륙 지원 시스템 등 수소전기 UAM-AVV 핵심부품 성능과 양산성 평가 기반을 마련한다는 내용이다. 서산 B지구에서는 또 현대자동차그룹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육성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천수만 지역에서의 첨단미래항공모빌리티 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 협업 및 행정 추진 체계도 마련했다. 충남도는 UAM산업 육성 방안 연구 용역을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수소연료 기반 시험연구 환경 구축을 위해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현대글로비스 등과 협약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SK텔레콤, 티맵모빌리티 등과 충청권 초광역 UAM 사업 추진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홀티 콤플렉스'도 2026년부터 가동 이와 함께 바이오·웰빙 연구특구 내에는 전국 최대·최고 스마트팜 단지인 충남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가 설치돼 2026년부터 가동한다 충남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는 50만 8200㎡ 규모로, 3300억 원을 투자해 생산·유통·가공·정주·교육 기능을 갖춘 스마트팜 집적단지(38만 6100㎡)와 융복합단지(12만 2100㎡)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은 바이오·웰빙 연구특구 내 3만㎡ 부지에 2026년까지 396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9280㎡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충남 도는 서산분원 유치를 위해 연내 타당성 재조사 도전에 나설 방침이다. 스마트 수산·축산 단지도 조성 당진 석문 간척지에서는 수산식품 클러스터와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 등 수산 분야 미래 먹거리를 키우고 있다. 수산식품 클러스터는 석문 간척지 9만 1406㎡의 부지에 2028년까지 1900억 원을 투입해 건립 추진 중이다. 주요 시설로는 △국내 생산 새우 원물을 100% 활용할 수 있는 전문 가공 시설인 ‘스마트 가공처리센터’와 △수산식품 기업 입주·기술 개발 지원 시설인 ‘블루푸드 벤처혁신센터’ △저렴하게 냉장냉동창고를 제공하는 ‘상생형 저장물류센터’ 등이 있다. 충남도는 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지난 1월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해양수산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는 올해 국비 100억 원을 확보, 연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실시설계를 진행한다. 이 양식단지는 석문 간척지 14만 5000㎡의 부지에 2027년까지 400억 원을 투입해 조성, 김이나 새우, 연어 등 미래 전략 양식 품종을 육성할 계획이다. 석문 간척지는 또 간척지를 활용한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 조성 연구용역에서 사업 대상지 중 하나로 제시된 바 있다.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는 산재한 소규모 축사를 대규모 첨단 단지로 모으고, 공동 방역·가축분뇨 처리·에너지화 시설·스마트 온실 등을 집적해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 축산 모델이다. 충남도는 인근 송악 간척지에서도 연어 등을 양식하는 스마트 양식장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지역에 270여 개의 크고 작은 방조제가 만들어졌고, 대부분 벼 재배단지로 활용되고 있다"며 "간척지에서 추진되고 있는 각종 미래 사업들이 제 때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6-10 08:56:47[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 당진에 ‘기업도시 2.0’인 ‘기업혁신파크’를 조성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 정부의 선도사업 공모까지 최종 통과하면 국내 대기업이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자동차 및 미래 모빌리티 거점을 조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의 ‘1호 과제’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사업 추진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26일 국토교통부의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추진 법적 근거인 기업도시개발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기업혁신파크는 민간기업이 주도해 투자·개발하는 기업도시의 두 번째 버전으로, 이번 개정안은 규제 완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기업혁신파크는 최소 면적을 기존 기업도시 100만㎡에서 50만㎡로 축소하고, 도시지역은 10만㎡ 소규모 개발을 허용한다. 또 통합계획·통합심의 도입을 통해 절차를 간소화 하고, 입지 규제 최소 구역을 도입해 도시·건축 규제를 완화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부터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대상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충남도내에서는 당진시가 ‘자동차 수출입 물류단지 및 모빌리티산업 육성 거점지구 조성’을 들고 공모에 도전했다. 이 사업은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일원 50만㎡의 부지에 SK렌터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등과 2030년까지 298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단계별 사업 내용은 △1단계 SK렌터카 복합물류단지 조성 △2단계 모빌리티 혁신복합단지 조성 △3단계 모빌리티 테마 어메니티 복합공간 조성 등이다. 충남도는 개정안이 통과된 만큼, 국토부에 충남을 사업 대상에 선정해 줄 것을 중점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또 지역 여야 정치권 등과 공모 통과를 위해 힘을 모아 나갈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기업혁신파크는 균형발전의 초석이 되는 지역 거점 조성 전략이자 국정과제"라며 "당진은 미래 콘텐츠 관련 유치·지원이 준비된 곳이자, 도가 중점 추진 중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사업의 핵심지 중 한 곳"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1-26 09:17:43SK렌터카가 1000억원을 투자해 충청남도 당진에 '자동차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한다. SK렌터카는 26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충남 당진시와 자동차 복합시설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SK렌터카는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일대 부지를 매입하고 오는 2024년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복합물류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차 구역에서는 출고 전 검수와 썬팅 및 블랙박스 등 설치 작업이 이뤄진다. 보유 차량 구역에는 사고 정비, 일반 정비, 세차 등 상품화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차량 1만대를 동시 보관 가능해 대량 주문도 거뜬히 소화할 수 있는 보유 역량도 갖춘다. 또 방문객용 편의 시설과 현재 인천 송도에 운영중인 신차 인수 센터를 확대해 구축할 예정이다. 최종근 기자
2022-09-26 18:11:04[파이낸셜뉴스] SK렌터카가 1000억원을 투자해 충청남도 당진에 '자동차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한다. SK렌터카는 26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충남 당진시와 자동차 복합시설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SK렌터카는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일대 부지를 매입하고 오는 2024년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복합물류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차 구역에서는 출고 전 검수와 썬팅 및 블랙박스 등 설치 작업이 이뤄진다. 보유 차량 구역에는 사고 정비, 일반 정비, 세차 등 상품화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차량 1만대를 동시 보관 가능해 대량 주문도 거뜬히 소화할 수 있는 보유 역량도 갖춘다. 또 방문객용 편의 시설과 현재 인천 송도에 운영중인 신차 인수 센터를 확대해 구축할 예정이다. 복합물류 단지를 통해 SK렌터카는 차량 관리와 운영 효율을 함께 높인다. 서울과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현재 전국 주요 거점에 분산된 15개의 물류 센터를 한 곳으로 집결,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운영비 절감 및 효율적인 운영 효과를 누릴 수 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당진시는 전국을 잇는 사통팔달의 교통이 특징으로 평택항 등 항구가 인접해 있어 수입차는 물론 현대차와 기아 집하장이 약 30㎞ 내 있어 물류비 절감효과가 높다"며 "고속도로와도 가까워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으로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 고객에게 보다 신속히 차를 인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렌터카는 전기차 약 1만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충전 설비도 갖출 계획이다. 또 지역민과 고객이 함께 이용 가능한 녹지와 편의 시설도 마련해 지역 랜드마크로도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는 "당진시에 들어설 자동차 물류 허브 컴플렉스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시작이자 물류 인프라 혁신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대대적 물류 체계 혁신을 통해 고객 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당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09-26 15:26:46[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최근 개통한 보령해저터널와 같이 충남 서해안의 새로운 대역사로, 지역 산업·관광 활성화의 또 다른 대동맥이 될 ‘제2서해대교’의 최적 노선과 건설 방식이 제시됐다. 당진 안섬포구에서 경기 화성 남양호까지 8.4㎞ 구간을 해저터널과 접속 도로로 잇는 방안이다. 충남도는 국가사업 선제 발굴과 미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준비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제2서해대교 건설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최근 마무리하고, 그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서해대교 상습정체·우회대체도로 필요" 용역은 2020년 충남연구원의 ‘제2서해대교 필요성과 추진 방안 검토’ 연구와 ‘제4차 충청남도 종합계획(2021~2040년)’ 반영에 이은것으로, 기초자료 조사 결과, 교통 수요 및 경제성 분석 등을 담고 있다. 제2서해대교는 서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국도 77호선 거리 단축과 도로 연계성 향상, 충남 서북부 산업단지 물류비 절감 및 신규 산단 유치 등을 위해 건립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 지난해 말 개통한 보령해저터널, 앞으로 건설하게 될 가로림만 해상교량과 연계한 서해안 국가해안관광산업 도로망 완성 등도 제2서해대교 건설 필요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서해대교의 경우 상습적으로 정체가 발생하고 있고, 강풍이나 낙뢰 등 자연재해, 대규모 교통사고 등 재난 발생 시 차량을 전면 통제, 우회 대체 도로가 필요한 상황이다.현재 서해대교 1일 평균 통행 차량은 8만 9329대로 이미 포화상태이며, 주말·피서철에는 교통 체증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향후 통행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해대교 확장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형편이다. 서해대교 차량 전면 통제는 2000년 11월 개통 이후 두 차례에 달한다. 지난 2015년 12일 교량 케이블 화재 발생으로 16일 동안, 2006년 10월 3일 29중 추돌사고 발생으로 1일 동안 통제됐다. 2019년 9월에는 태풍 링링 발생에 따라 차량 통행 속도를 시속 50㎞로 제한했다. 10분 간 평균 초속 25m의 강풍이 불면 전면 통제된다. ■"당진 안섬포구∼화성 남양호 가장 유리" 이번 용역에서는 △당진 석문국가산단∼화성 궁평항 18.9㎞(1안) △당진 성구미포구∼화성 봉화교차로 16.2㎞(2안) △당진 안섬포구∼화성 남양호 8.4㎞(3안) △당진 한진포구∼서평택IC 사거리 10.6㎞(4안) 등 해상교량·해저터널 4개 노선을 비교 검토했다. 비교 검토는 해양수산청, 해양경찰청,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충남도 자문위원 의견 수렴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3안이 경제성·교통성·시공성·안전성 등에서 가장 유리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 노선은 총연장 8.4㎞ 중 7.48㎞를 해저터널로, 나머지는 접속도로로 연결한다. 평택당진항 내 대형선박의 잦은 입출항과 해군 군사작전 수행, 교량으로 건설했을 경우 기상악화 발생 시 서해대교와 동시에 통제받을 수 있는 상황 등을 감안했다. 사업비는 4개 안 중 가장 적은 7458억 원, 1일 통행 예상 차량은 2만 9436대로 가장 많았다. 경제성 분석(B/C) 결과는 0.87로,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 일괄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사업의 평균 B/C값 0.76보다 높은 수준이다. 정책성 평가 및 지역 균형발전 평가를 고려하면 사업 시행 타당성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충남도는 보고 있다. ■국도77호 당진 고대리~화성 이화리 38㎞단축 충남도는 3안으로 해저터널을 건설하면 국도77호선 당진 송악 고대리에서 화성 우정 이화리까지 이동 거리는 46.4㎞에서 8.4㎞로 38㎞가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해대교 통제 시 우회 경로로 이용되는 서평택IC→아산호방조제→삽교호방조제→송악IC 35.5㎞는 서평택IC→해저터널→송악IC 25.2㎞로 단축되고, 이동시간은 45분에서 20분으로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해대교 통행량은 2050년 기준 1일 평균 9만 8420대에서 8만 5325대로 줄어들어 교통정체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보령해저터널의 국내 최장(6927m) 기록도 새롭게 작성하게 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제2서해대교’ 건설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선 오랜 기간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220만 도민의 역량이 결집하면 조속한 시일 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앞으로 국도77호 노선 지정 및 국도·국지도 건설 국가계획 반영과 민자 유치 등 제2서해대교 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1-11 08:17:51[파이낸셜뉴스] 당진송악물류단지㈜가 중고차수출단지를 유치에 나섰다. 당진 송악나들목 인근에 69만5700㎡규모인 물류시설용지 56%, 지원시설용지 14%, 공공시설용지 30%로 구성된 물류단지 조성 계획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안홀딩스그룹은 삼부토건과 함께 인천 연수구 옥련동 중고차수출단지 수출상사를 대상으로 충남 당진시 코리아오토밸리(송악물류단지) 임대약정확약서를 받기 시작했다. 현재 당진송악물류단지㈜는 (사)한국중고차수출조합원과 인천 소재 수출상사의 입주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당진 송악물류단지는 지난해 6월 30일 충청남도 물류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결과 조건부 가결된 바 있다. 조건부 이행사항이 대부분 이행된 상태로, 현재 PF약정서 제출만을 남겨두었다. PF약정서 제출 시 승인권자인 충청남도에서 인허가 고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1필지당 야적장 577㎡과 사무실 33㎡ 규모의 기본모델 620개 정도인 중고차수출단지 조성공사가 오는 4월 송악물류단지에 착공될 예정에 있다. ㈜이안홀딩스그룹은 임대약정서를 받으면서 수출상사에 증거금 1필지당 100만원을 신탁사(대신자산신탁) 계좌에 입금토록 해 약정자들의 증거금에 대하여 안정성을 부여하고 있다. 약정서 체결 후 1년 이내에 송악물류단지 인허가를 얻지 못할 경우 증거금을 수출상사에 반환한다는 조건으로 안정성에 신뢰를 높였다. (사)한국중고차수출조합도 송악물류단지에 중고차수출복합단지(코리아오토밸리)를 조성하는 것으로 시행사에 요청하고, 4월 착공을 환영한다는 공문을 온라인으로 회원사들에게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공지문에서 “인천시 남항에 중고자동차 수출단지 ‘스마트오토밸리’와 군산시 중고차 수출단지가 준비 중에 있으나 늦어지는 상황에서 걱정이 많았으나 ‘코리아오토밸리’의 4월 착공소식은 우리 모두에게 기쁜소식”이라고 전했다. 송악물류단지 시행사 측은 2월 중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약정서를 충남도에 제출하여 물류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고시를 진행예정이다. 송도유원지 일원 209만5303㎡(63만3830평)은 1970년에 도시관리계획상 유원지 시설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약 25%만 개발되었고, 나머지 75%(156만6532㎡=47만3876평)는 개발이 안 돼, 작년 7월 1일 시행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따라 유원지 시설에서 해제되었다. 이에 따라 토지 소유주는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지만, 인천시가 난개발을 막기 위해 개발행위제한구역으로 지정했다. 개발행위제한 기간은 2023년 6월 말까지이다. 오는 2023년 6월 이후 인천시 도시개발계획에 따른 토지주의 토지개발 가능성이 높아 송도유원지 일대의 수출상사들의 퇴거 가능성이 높다. 국내 중고차수출은 총 물동량 47만대, 총 매출 1조 5000억원(4조원의 부가가치창출)이며, 이중 인천에 소재한 중고차수출단지에서 80%이상이 수출되고 있을 정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바가 크다. 이에 군산 등 항만을 보유한 타 지자체에서도 해당 단지를 유치하고자 노력 중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송도 중고차수출단지가 당진시로 이전될 경우 당진시를 비롯한 평택당진항은 국내 최대의 자동차 물류산업 메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1-29 16:03:16【 홍성=김원준 기자】 코로나19로 국내·외 경제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디딤돌을 놨다. 충남도는 12일 양승조 지사가 도청 상황실에서 장승호 와이케이스틸 상무이사, 한주식 지산그룹 회장, 김홍장 당진시장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와이케이스틸은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15만 7296㎡의 터에 부산에 위치한 공장을 이전·신축한다. 생산 제품은 토목 및 건축구조용 자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철근(이형봉강)과 철강 제품 생산 전단계 반제품인 빌릿(Billet) 등이다. 이를 위해 와이케이스틸은 내년부터 2023년 말까지 총 1933억 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9월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한 와이케이스틸은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종업원 388명에 매출액은 6370억 원에 달한다. 지산그룹은 물류센터 건설 및 운영, 건설 자재 생산·제조 기업으로, 종업원 320명에 매출액은 4500억 원에 달한다. 이 기업은 당진시 송악읍 부곡리 일원 6만 6804㎡의 터에 내년 말까지 물류센터를 신축키로 했다. 투자 금액은 총 1300억 원이다. 이들 기업은 이와 함께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 인력 우선 채용, 지역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이번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당진시 내 생산액 변화 7045억 원, 부가가치 변화는 1314억 원, 신규 고용 인원은 75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장과 물류센터 건설에 따른 도내 단발성 효과는 생산유발 4337억 원, 부가가치 유발 1582억 원, 고용 유발 1666명 등으로 분석했다. 양 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내·외적인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는 도민 여러분께 큰 위로를 주는 희소식이 될 것"이라며 "충남도는 기업의 투자를 막는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0-11-12 16:59:03[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코로나19로 국내·외 경제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디딤돌을 놨다. 충남도는 12일 양승조 지사가 도청 상황실에서 장승호 와이케이스틸 상무이사, 한주식 지산그룹 회장, 김홍장 당진시장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와이케이스틸은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15만 7296㎡의 터에 부산에 위치한 공장을 이전·신축한다. 생산 제품은 토목 및 건축구조용 자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철근(이형봉강)과 철강 제품 생산 전단계 반제품인 빌릿(Billet) 등이다. 이를 위해 와이케이스틸은 내년부터 2023년 말까지 총 1933억 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9월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한 와이케이스틸은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종업원 388명에 매출액은 6370억 원에 달한다. 지산그룹은 물류센터 건설 및 운영, 건설 자재 생산·제조 기업으로, 종업원 320명에 매출액은 4500억 원에 달한다. 이 기업은 당진시 송악읍 부곡리 일원 6만 6804㎡의 터에 내년 말까지 물류센터를 신축키로 했다.투자 금액은 총 1300억 원이다. 이들 기업은 이와 함께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 인력 우선 채용, 지역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이번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당진시 내 생산액 변화 7045억 원, 부가가치 변화는 1314억 원, 신규 고용 인원은 75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장과 물류센터 건설에 따른 도내 단발성 효과는 생산유발 4337억 원, 부가가치 유발 1582억 원, 고용 유발 1666명 등으로 분석했다. 양 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내·외적인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는 도민 여러분께 큰 위로를 주는 희소식이 될 것"이라며 "충남도는 기업의 투자를 막는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0-11-12 15:06:35【당진=김원준 기자】항만 시설확충과 체계적 개발 등을 골자로하는 '당진항 중장기 발전전략'이 마련됐다. 충남 당진시는 지난 7월부터 추진해 온 당진항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당진시의 이번 당진항 중장기 발전전략에는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반영이 필요한 당진항의 주요 핵심 사업을 비롯해 당진항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과 항만정책 기능 방안 등이 담겼다. 우선 당진시는 당진항 배후에 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연계성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변산업과 당진항 간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1단계에서는 산업 여건과 특성을 분석하고 앵커산업 유치 방안 등을 마련하는데 이어 2단계에서 중고자동차와 액화천연가스(LNG)벙커링, 수소에너지 등 산업과 항만의 클러스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최종적으로 산업별 항만클러스터를 특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운영되고 있지 않은 10선석 규모의 고대부두를 활용해 LNG 탱크 컨테이너를 해외에 수출할 수 있도록 유휴부두를 활용하는 방안도 중장기 발전전략에 담겼다. 특히 당진시는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반영을 요청한 당진항 항만배후단지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산국가산업단지 부곡지구 전면해상에 총111만1000㎡ 규모로 조성을 목표로 하는 항만배후단지는 일반업무시설과 판매시설, 주거시설 등을 조성할 수 있어 항만의 부가가치와 항만 관련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시설이다. 아울러 평택항에 비해 당진항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공용부두의 확충을 위한 고대·송악지구 잡화부두와 3만 톤급 2선석과 5만 톤급 5선석 규모의 석문지구 신항만 개발을 비롯해 서해대교 남단 지역 항만권역의 친수공간 조성방안도 당진항 중장기 발전전략에 포함됐다. 이밖에도 당진시는 이번 중장기 발전전략에 항만물류 관련 행정조직의 선진화 방안과 마리나 항만 개발, 장고항 국가어항 개발사업 및 어촌뉴딜 사업 등 항만 외에도 어항과 해양레저 활성화 방안도 포함시켰다. 당진시 관계자는 “당진항의 물동량은 2007년 826만2893톤에 불과했지만 2017년에는 이보다 6.1배 증가한 5089만3987톤으로 대폭 늘어났다”면서 “이번 중장기 발전전략을 토대로 당진항에 부족한 시설을 확충하고 항만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항은 평택·당진항 중 당진항 권역인 서부두, 고대부두, 송악부두와 대산항 권역에 속하는 당진화력부두로 구성돼 총34선석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중장기 발전전략에 따라 항만 시설과 기능이 확충되면 2030년에는 46선석 규모를 갖춰 연간 약7700만 톤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8-12-28 14:49:20【당진=김원준 기자】지난해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상품'과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 브랜드 대상'에 오른 충남 당진 해나루쌀이 연초부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당진시는 우강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간단한 상차식과 함께 해나루쌀 10t이 호주 시드니 수출 길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당진쌀은 지난해 호주와 뉴질랜드, 아랍에미리트, 몽골, 태국 등으로 123t이 수출되며 해외에서도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19만8300달러로 한화 약 2억1220만 원 수준이다. 해나루쌀을 비롯한 당진쌀이 해외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것은 우수한 품질 외에도 당진시가 수출에 필요한 표준 물류비의 25%를 지원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있기 때문이다. 당진시와 농협 등 관련기관이 협력해 수출용 쌀 생산기반을 조성한 것도 해나루쌀 수출에 한 몫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뉴질랜드로 수출된 해나루쌀이 대표적이다. 이 쌀은 당진시농업기술센터와 송악농협, 해나루쌀통합RPC가 협력해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일원에 50여㏊ 규모로 조성한 수출쌀시범단지에서 생산됐다. 당진시 관계자는 “몽골과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의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당진쌀 수출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이미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수출뿐만 아니라 국내소비 촉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8-01-16 10:2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