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벌 게임' 모니카와 장은실이 결승에서 맞붙는다. 15일 방송하는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예능 '여왕벌 게임' 최종회에서는 모니카-장은실 팀이 대망의 결승전에서 진검승부를 벌이는 현장이 공개된다. 앞서 모니카-장은실 팀은 결승에 올랐다는 기쁨도 잠시, "결승전에는 여성 리더 1인과 리더가 선택한 남성 팀원 2인만 참여할 수 있다. 선택받지 못한 남성 팀원들은 모두 탈락한다"는 추가 룰을 듣게 돼 충격에 빠졌던 터. 이에 모니카는 7번(이동규)과 13번(이도)을 선택해 9번(윤비)과 16번(김민우)을 탈락시켰고, 장은실은 그동안 '우두머리 수컷'으로 자신의 곁을 지킨 4번(임정윤)이 아닌, 11번(이석준)과 12번(박창민)을 택하는 반전을 보여줬다. 결국, 자신의 손으로 팀원들을 탈락시킨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에 이날 모니카와 장은실은 그 어느 때보다 우승을 향한 강력한 투지를 발산한다. 경기에 앞서 모니카는 "비장한 마음으로 결승에 왔다. 훌륭한 남성 팀원인 7번, 13번과 꼭 우승하겠다"라고 굳게 다짐하고, 장은실 역시 "그간 함께 한 남성 팀원들이 지금도 같이 있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멋지게 이겨서 무조건 우승하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내비친다. 결승전은 3판 2선승제이며, 이중 첫 경기는 모니카와 장은실의 1:1 대결로 진행된다. 본 경기에 임하는 장은실은 "'여왕벌 게임'이란 세계관 속에서 많은 감정을 느끼고 배우며 성장했다. 재미있는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배울 점도 많았다. 무엇보다 모든 순간 진짜 진심이었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힌다. 모니카는 "인생에서 가장 인상 깊은 순간이라고 꼽을 만한 일들이 많았다. 무엇보다 스스로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순간들이 많았고, 과분한 남성 팀원들 덕에 이 자리까지 올라온 것 같다"며 먹먹해한다. 그런가 하면, 피 튀기는 접전 끝 우승을 차지한 팀은 갑자기 발표된 '우승 상금 분배' 방식에 '멘붕'을 호소한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것도 잠시, 이들은 "이게 뭐지? 말이 안 되는데…", "너무 놀랐다. 충격적이고 잔인한 것 같다"라고 토로한다. 과연 치열한 생존 경쟁 끝 살아남은 최후의 승리 팀이 누구일지, 그리고 또 한번 현장을 초토화시킨 '우승 상금 분배' 룰이 무엇인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여왕벌 게임' 최종회는 15일 저녁 9시 30분 웨이브를 통해 독점 선공개되며, ENA를 통해 15일 밤 10시 30분에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웨이브 '여왕벌 게임'
2024-11-15 11:13:53고[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이 지난달 30일 제출한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을 13일 철회했다.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의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을 두고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제동을 건 지 일주일만이다. 고려아연은 13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마친 뒤 유상증자 철회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의할 당시에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주주와 시장 관계자의 우려 등을 지속적으로 경청하고 이를 겸허한 마음으로 수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달 30일 자사주 소각 후 발행주식 전체의 20%에 육박하는 보통주 373만2650주를 주당 67만원에 일반 공모 형태로 신규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계획대로라면 청약은 다음 달 3∼4일 진행되며, 신주는 같은 달 18일 상장될 예정이었다. 이를 위한 조달 금액은 2조5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2조3000억원이 차입금 상황 목적에 쓰인다고 고려아연은 공시했다. 만약 유상증자가 성공한다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은 우호 지분 3∼4%가량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 이후 시장에서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고려아연이 경영권 분쟁 속에서도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며 주당 89만원에 자기주식을 공개매수한 직후, 이와 반대되는 성격의 유상증자를 갑작스럽게 발표한 것이 석연치 않다는 점에서다. 특히 영풍·MBK연합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지분율 우위를 점하기 위해 회사가 돈을 빌리고는 주주에게 빚을 갚게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지난 6일 금감원이 고려아연의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을 두고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라고 제동을 걸었고, 일주일만에 철회 결정을 내린 것이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23일 자기주식 취득 공개매수가 끝난 뒤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등 시장의 예측을 벗어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불안정성이 극도로 심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공시한 이후 시장 상황 변화에 대해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 등의 우려가 있었고, 금감원으로부터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 등이 있었다"며 "이는 당초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할 당시에는 충분히 예측하기 어려웠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려아연이 경영권 방어용으로 내세운 최대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이 무산되면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은 이르면 연말 임시 주총에서 의결권 대결로 판가름 날 전망이다. 현재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공개매수 종료 후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 1.36%를 추가로 취득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과의 지분 격차를 5%포인트 넘게 벌린 상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MBK·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39.83%다. 최윤범 회장과 우호 지분은 약 34.65%로 추산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약탈적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적자 제련 기업 영풍이 강행하고 있는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 협력사, 시장의 이해 관계자, 국민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겸허한 자세로 의견을 경청해 주주총회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증 철회 결정에 대해 MBK 파트너스·영풍 측은 입장문을 내고 "애시당초 진행되지 말았어야 했다"며 "자본시장에 큰 혼란을 끼치고 기존 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힌 후에야 뒤늦게 철회된 점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 이사 선임을 통해 이사회를 정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MBK 파트너스·영풍은 "최윤범 회장의 전횡으로 인해 고려아연의 운영 및 감독 체계인 ‘거버넌스’가 얼마나 훼손됐는지를 직접 목격했다"며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통해 신규 이사들을 선임해 유명무실한 고려아연 이사회 기능을 정상화하고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하겠다. 새롭고, 투명한 거버넌스 체제를 신속하게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13 13:58:25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치열한 가운데 중견·중소기업 간에도 유사한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양금속과 KH그룹, 예림당과 대명소노그룹 간 경영권 분쟁이 진행되고 있다. 우선 대양금속과 자회사인 영풍제지가 KH그룹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고 있다. 대양금속은 장기간 보유한 '장투' 주주들이 기존 경영진을 지지하고 나서 승기를 잡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장기 보유자들의 기존 경영진 지지는 KH그룹의 주요 계열사가 상장폐지 또는 감사 의견거절을 당하는 위중한 상황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대양금속 핵심 관계자는 이날 "최근 기존 장기보유 주주들이 의결권 지지의사를 밝혀 왔다"며 "이번 지지층의 지분율은 10%가량"이라고 말했다. 당초 KH그룹이 의결권 제한 소송을 제기하고 승소해 기존 경영진의 약 430만주 우선주 의결권이 무효화되면서 KH그룹이 우위를 점하는 분위기였으나, 대양금속 현 경영진이 장기투자자들을 우군으로 확보할 경우 막판 뒤집기가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30일 대양금속 본사 소재지인 충남 예산에서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통해 경영권 향배가 결정된다. 티웨이항공을 둘러싼 대명소노그룹과 기존 최대주주 예림당(티웨이홀딩스)의 분쟁도 관심사다. 티웨이항공 주요주주 중 하나인 대명소노그룹이 올해 티웨이항공 지분을 공격적으로 확보하면서 기존 최대주주 예림당의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 대명소노는 그간 항공사업에 대한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내왔다. 2011년 대명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이미 한 차례 티웨이항공 인수를 추진하기도 했다. "경영권 인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대명소노 측 해명에도 "속내는 다를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 밖에도 DI동일, 대호에이엘, 세원이앤씨, 호전실업 등도 크고 작은 경영권 분쟁 소송이 제기되고 있다. DI동일의 경우 소액주주들이 지난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김창호 현 감사를 해임하고, 천준범 한국거버넌스포럼 부회장을 감사로 신규 선임하는 건을 상정하는 임시주총 소집허가 소송을 제기했다. DI동일은 다음 달 25일 임시주총을 연다. 세원이앤씨는 소액주주 측으로부터 대표이사 및 사내외 이사 등 경영진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과 해당 경영진의 해임, 신규 사내외 이사 선임 등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주총 소집 가처분 소송이 제기됐다. 호전실업도 최근 경영권 분쟁이 공식화했다. 호전실업 소액주주연합은 지난 4일 회사 측에 임시주총 소집 요구서를 전달했다. 소액주주연합은 이번 주총에서 신현규 파이코앤컴퍼니 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이 극으로 치닫게 되면 기업 경영환경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며 "특히 소송전이 장기화되면 직원들마저 떠날 수 있어 기업 경쟁력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감을 표시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29 18:13:17[파이낸셜뉴스] 과도기 국제질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민주주의 진영’과 ‘권위주의 진영’의 대결 구도가 심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진영을 대표하는 성격의 다자 플랫폼도 전략대결을 펼치는 모양새가 짙어 있는데 전자의 대표는 G7이고, 후자의 대표는 브릭스(BRICS)다. 그런데 지난 10월 22∼24일간 러시아에서 제16차 브릭스 정상회의가 대대적으로 개최되면서 브릭스가 G7의 전략적 경쟁자급으로 부상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G7(Group of Seven)은 세계 주요 선진국으로 구성된 다자 플랫폼이다. 그 기원은 1973년 미국, 서독, 프랑스, 영국의 재무장관 회의에 있는데 일본이 추가되면서 G5가 되었다. 1975년 프랑스 주최 정상회담에 이탈리아 대표도 참석하면서 G6로 회원국이 확장되었고, 1976년에는 캐나다도 초대되면서 7개국 체제를 갖추게 된다. 한편 1997년 러시아의 공식 합류로 G8 체제로 확장되었으나 2014년 크름반도 강제 합병을 계기로 러시아는 축출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G7은 세계 경제의 46%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막강하다. 한편 G7 위상 강화를 위해서 현재 한국 등 추가 회원국 가입에 대한 담론이 조금씩 형성되고 있다. BRIC은 2006년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이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orld Bank)과 같은 서구중심의 경제질서에 맞서겠다며 출범한 경제 플랫폼으로 2010년 남아공의 가입으로 현재의 BRICS 틀을 갖추게 되었다. 그런데 최근 과도기 국제질서 속에서 브릭스가 확장에 나서게 된다. 이러한 노력으로 2024년 1월 1일부로 아랍에미리트, 에티오피아, 이란, 이집트가 신규회원국이 되면서 회원국이 5개국에서 9개국으로 늘어났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공식 가입 발표한 후 돌연 보류한 상태다. 현재는 경제 의제를 넘어 정치와 안보를 포함하여 포괄적 의제를 다루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 민주주의 진영에서 보면 브릭스는 권위주의 진영의 대변인 성격이 강하다. 소위 현상변경을 시도하는 대표적인 국가인 중국, 러시아. 이란이 대거 포진되어 있기 때문이다. 민주주의 진영을 대변하는 G7이 브릭스를 경계할 상황이 도래하는 것은 단지 회원국 구성원 성격뿐 아니라 그 존재감이 커지기 때문이다. 브릭스가 G7에 맞서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잠재력은 여러 징후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첫째, 브릭스의 물리적 성장이 도드라지고 있다. 현재 브릭스는 세계 인구의 45%를 차지하고 세계 경제의 26%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둘째, 브릭스는 과도기 국제질서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글로벌 사우스와의 접점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고 글로벌 사우스도 여기에 호응하는 양상이다. 이번 제16차 브릭스 정상회의는 기존 브릭스와 글로벌 사우스의 외교무대라고 할 정도로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우선 글로벌 사우스의 맹주를 자처하는 인도가 브릭스 창설 멤버라는 점에서 접점 확대가 유리한 상황이다. 그런데 실제로도 이번 브릭스 정상회의에는 글로벌 사우스 국가를 포함 총 36개국 대표단이 참가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셋째, 안토니오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이 참가한 것도 브릭스가 영향력 있는 무대로 성장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사실 유엔 사무총장의 브릭스 참가는 논란의 소지도 적지 않았다. 현재 유엔 기능 상실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그 주범으로 러시아가 지목되고 있는 상황에서 푸틴이 주최하는 브릭스 정상회의에 유엔 사무총장이 참가하는 것은 유엔의 기능 정상화에 도움이 안 된다는 우려가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유엔 사무총장이 참가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것은 브릭스의 존재를 무시할 수 없다는 인식이 녹아있다고 평가된다. 자유주의적 국제질서 수호를 위해서 G7이 브릭스와의 대결에서 주도권을 잡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브릭스가 후발주자이고 아직은 G7에 필적할 하드파워를 구축하지는 못한 상태지만 그 성장 속도를 보면 G7도 분발할 지점이 많다. 우선은 글로벌 사우스와의 공조 확대에 최소한 브릭스 수준 정도의 노력의 집중이 필요할 것이다. 나아가 G7이 과도기 질서하에 무력화되고 있는 유엔 기능에 대체 플랫폼으로서 역할에 제대로 나서려면 현재 G7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도 명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한국 등 고강도 유사입장국이면서 동시에 선진강국인 국가가 합류한다면 G7이 목표로 하는 국제 평화와 안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한국은 후진국, 개발도상국이라는 그 이전의 발전단계도 모두 경험했다는 점에서 ‘확장 G7’의 일원으로서 글로벌 사우스 확장외교 및 브릭스 국가와의 소통 측면에서 차별화된 역할이 가능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한국이 포함된 ‘확장 G7’은 과도기 국제질서 관리에 기여하는 측면이 적지 않을 것이다. 정리=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29 12:49:15[파이낸셜뉴스]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영풍이 고려아연의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양 측간의 경영권 분쟁은 내년 3월 주주총회 표 대결까지 이어지게 됐다. 고려아연의 자사주 소각과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등이 최종 승패를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자사주 소각시 양측 지분 40%대...'확실한 승자' 없어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이 오는 23일가지 진행되는 자사주 공개매수를 통해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향후 이사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 표 대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법원의 2차 가처분 기각 판정으로 고려아연의 경영권 방어는 일단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지분 상황을 고려했을 때 영풍·MBK 측의 의결권 과반 확보가 쉽지 않아서다. 고려아연이 공개매수를 통해 얻은 자사주를 소각한다면 전체 주식이 줄어들게 돼 양측의 모두 지분이 40%대로 올라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개매수하는 주식은 의결권 없는 자사주다. 소각을 목적으로 한 자사주 공개매수 물량이 많아질수록 최 회장 측뿐 아니라 MBK·영풍 지분율도 올라가는 효과를 낸다. 현재 우호지분을 포함한 최 회장 측의 지분은 33.9%이며, 영풍·MBK 측은 총 38.47%를 가진 상태다. 영풍·MBK 연합은 지난 14일 종료된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서 5.34%의 지분을 확보했지만, 의결권 과반을 위한 최소 지분인 7%까지는 미치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려아연이 자사주를 매입 후 소각하면 양 측 모두 지분율이 40% 초중반대로 올라올 것"이라며 "고려아연의 이사를 새롭게 선임하려면 출석 주주의 과반이 찬성해야 하기에, MBK측이 이사회를 장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자사주 공개매수 시장 유통 물량과 주가에 따라 최종 수치는 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회장 측은 최대 20%(베인 캐피탈 2.5% 포함)를 자사주 매입 목표 수량으로 정했다. '국민연금' 표심에 승기 좌우...반격 준비하는 MBK 결국 7.5%의 지분 가진 국민연금의 표심에 따라 이번 분쟁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국민연금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이후 임시주주총회 날짜가 결정되면 국민연금이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를 열어 의결권 행사 방향을 논의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18일 국정감사장에서도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연금 자금이 우호적인 인수합병(M&A)를 통한 기업구조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아니라 적대적 M&A를 통한 경영권 쟁탈에 쓰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연금이 지난 3월 고려아연의 정기주총에서 현 경영진에 힘을 실어줬던 만큼, 현재로서는 최 회장 측에 힘을 실어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당시 국민연금은 올라온 17건의 안건에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 한편 이날 법원의 기각 판정 이후 영풍·MBK 측은 본안소송을 통한 반격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영풍·MBK측은 입장문을 통해 "처분 재판부의 결정을 존중함과 동시에 향후 손해배상청구, 업무상 배임 등 본안소송을 통해 고려아연의 현 경영진에 대해 자기주식 공개매수 행위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계획"이라며 "신속한 결정을 요했던 금번 가처분의 경우와는 달리 향후 본안소송 단계에서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자기주식 공개매수의 문제점과 위법성을 명백히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공개매수를 끝낸 영풍·MBK 연합은 이사회 진입을 위한 임시주총을 준비 중이다. 영풍·MBK측은 소집 일정에 대해 "고려아연 자기주식 공개매수 결과를 지켜본 뒤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0-21 16:10:09[파이낸셜뉴스] “'지옥' 시즌2는 비범한 인물들이 각자의 사상적 논리를 갖고 서로 대결한다. 마치 체스 경기 보는 듯한 재미가 있을 것이다.” 지난 2021년 ‘오징어 게임’에 이어 전세계에서 주목받았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이 3년 만에 돌아온다. 오는 25일 첫 공개되는 ‘지옥’ 시즌2는 사이비종교 새진리회의 정진수 의장이 갑작스레 부활하면서 시작된다. 시즌1 마지막에 불에 타 재가 됐는데 다시 살아나 충격을 줬던 엄마 박정자까지 두 ‘부활자’를 둘러싸고 새진리회와 새진리회에 맞서는 ‘소도’, 새진리회를 위협하는 ‘화살촉’ 그리고 정부가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상호 감독은 21일 제작발표회에서 “시즌2는 부활이라는 새로운 현상을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혼돈의 사회를 움직이는 세력들의) 의미 부여라는 것을 선점하기 위한 사상적 대결이 펼쳐진다”고 말했다. 최규석 작가는 “시즌1에서는 지옥 사자·고지·시연 등 압도적 사건이 발생하고 사람들의 세계관이 급변하는 과정을 보여줬다면, 시즌2에서는 시즌1를 기반으로 더 심화된 감정과 관계, 힘의 대립을 보여준다"며 "연상호 감독과 '아기 시연 사건'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줬을까라고 얘기하면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는 마약 투약 혐의로 하차한 유아인의 빈자리를 대신해 ‘정진수’역에 김성철을 비롯, 특별 출연한 문소리, 문근영의 존재감이 돋보인다. 8년간 사라진 정진수는 그야말로 죽었다 살아나는 과정에서 지옥을 경험한다. 김성철은 “정진수가 겪은 지옥이 어떤 지옥인지 그 감정을 극대화해 표현하고자 했다”며 “억겁의 세월을 끊임없이 공포에 짓눌렸던 인물은 어떤 형상일지, 누군가에게 쫓기는 눈빛 등을 잘 표현하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연 감독은 “김성철은 유아인 또래 배우 중 연기 잘하는 배우로 자주 언급돼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원작만화의 정진수와 느낌이 비슷했다. 실제로 만나보니 에너지와 자신감이 느껴졌다”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문근영은 이번 작품에서 현장 스태프들조차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문근영은 “새로운 캐릭터에 목말라 있었다”며 “신나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새진리회와 결탁해 거짓된 원칙을 세우려는 이수경 정무수석을 연기한 문소리는 “사회가 어떤 시스템으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여주는 인물”이라며 “무지몽매한 사람들을 시스템을 위한 방향으로 이끌려는 점잖은 빌런”이라고 소개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21 13:04:13"해외 축구 중계로만 보던 선수들을 실제로 보니 꿈만 같아요, 넥슨이 정말 큰일을 했습니다." (서울 잠실 사는 20대 남성 백모씨) "FC온라인에서 유명 선수 패키지를 사서 플레이 해온 보람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또 이런 이벤트를 해줬으면 좋겠어요"(경기 파주 거주 30대 남성 강모씨) 전설적인 축구선수들이 서울에 모여 경기를 펼치는 그야말로 '게임'같은 일이 벌어졌다. 넥슨이 서비스하는 축구게임 'FC온라인'이 개최한 '넥슨 2024 아이콘 매치'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과거 해외프로축구 리그에서 활약을 펼친 앙리(프랑스),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퍼디난드(잉글랜드), 피구(포르투갈), 카카(브라질) 등 유명 은퇴 선수들이 팬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게이머들 입장에선 FC온라인과 FC모바일에서 이용해온 플레이어를 실제로 보는 셈이다. 20일 넥슨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벤트 경기와 20일 본 경기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인원은 10만명으로 집계됐다. 첫째날인 19일에는 1대1 골대결, 프리킥, 슈팅격파 대결 등 이벤트 게임이 펼쳐졌고, 둘째날에는 '창과 방패의 대결' 컨셉으로 'FC 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의 축구 경기가 진행됐다. 넥슨은 선수들의 이름값 만큼 예산 또한 역대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날 박정무 넥슨 FC그룹장은 경기 전 기자 회견을 열고 "정확한 규모는 밝힐 순 없지만 넥슨 30주년을 맞아 역대 예산을 가뿐히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넥슨은 이벤트를 통해 수익이나 게임에 미치는 실제 효과보다는 '팬 서비스'의 차원에서 이같은 이벤트를 추진했다고 했다. 박 그룹장은 "이번 이벤트가 게임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정확히 수치로 따질 수 없다"며 "게임 서비스한지 10년이 넘었는데, FC온라인이 좋은 추억을 이용자들에게 남겨 게임에 대한 충성도도 올라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벤트 정기화에 대한 질문에 박 그룹장은 "아이콘 매치를 이어갈지에 대해서는 확답할 수 없다"며 "사소한 이슈 하나로도 진행이 불가능할 뻔한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답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0-20 18:46:56[파이낸셜뉴스] 알루미늄 판재 전문 제조 기업 대호에이엘이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사·감사 선임 건 등을 의안으로 상정한다. 소액주주 측과 표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18일 대호에이엘에 따르면 오는 31일 대구광역시 달성군 대호에이엘 본사에서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 이사회 측이 상정한 정관 변경의 건, 이사 및 감사 선임 건 외에도 주주제안 측 이사 및 감사 선임의 건 등이 함께 의안으로 올라간다. 대호에이엘은 2차전지 관련 업황 부침 속에서도 2022~2023년 2개 사업연도 연속 영업이익 80억원 이상을 내고, 올해 반기 기준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소수주주 측과 경영권 다툼이 일고 있다. 대호에이엘 관계자는 “이사회가 임시주총에 상정한 안건 중 이사회 내 별도 위원회를 구성해 경영 및 감시 기능 강화, 배당절차개선을 위한 표준정관 조항 개정, 소액주주에게 유리한 차등배당 근거 규정 마련 등을 담은 정관 변경의 건은 주주친화적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경영정상화를 주장하며 이사 및 감사 후보자를 내세운 주주제안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대호에이엘 관계자는 “주주제안 측 김모 이사 후보자는 경영에 참여했던 ‘소리바다’, ‘굿이엠지’, ‘알에스넷’, ‘에이프로테크놀로지’, ‘위디츠’ 등 다수 상장 회사들이 현재 상장폐지에 이르게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그 자질과 경영참여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18 14:49:24[파이낸셜뉴스] 약 3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의 쟁점이 인종이나 빈부격차 같은 전통적인 갈등보다 남녀의 '성(性) 대결'로 흘러가고 있다. 20일 미국의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양 진영 후보들은 박빙의 지지율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동안 비(非)우호적이었던 성별을 상대로 적극적인 공략에 나섰다. 인종보다 성별 갈등이 더 심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국 유권자들이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여성,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남성으로 갈라졌다고 분석했다. 미국 정치단체 '트럼프에 반대하는 공화당 유권자'의 새라 롱웰 국장은 이번 대선처럼 성별 대결이 심각한 선거를 보지 못했다며, 특히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성 대결이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누구도 투표에서 본인 성별이 가장 중요한 상황을 원치 않는다"고 걱정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도 인종 등 전통적인 여야 쟁점이 4년 전보다 흐려진 반면, 성별 갈등은 심해졌다고 분석했다. NYT와 미국 시에나 대학이 흑인 유권자 589명과 히스패닉(중남미 출신 미국인) 유권자 9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 1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흑인·히스패닉 유권자의 해리스 지지율은 각각 78%, 56%로 나타났다. 이들이 지난 2020년 민주당 후보(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투표한 비율은 각각 88%, 65%였다. 흑인·히스패닉 유권자들의 민주당 지지도가 4년 사이 약 10%p 감소한 가운데 트럼프의 인기는 오히려 늘었다. 2020년 흑인·히스패닉 유권자 중 트럼프에 투표한 비율은 각각 12%, 32%였으나 이달에는 각각 15%, 37%가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성별에 따른 진영 차이는 더욱 극명해졌다. WSJ가 지난 8월에 발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남성 유권자 사이에서 2020년 당시 트럼프 지지율은 민주당 후보 보다 5%p 높았지만 4년 뒤에는 10%p차이로 벌어졌다. 여성 유권자 가운데 바이든을 지지했던 비율은 2020년 당시 트럼프 대비 12%p 많았지만 올해 해리스로 넘어오면서 그 격차가 13%p로 넓어졌다. WSJ는 주로 민주당을 지지했던 흑인·히스패닉 남성들이 트럼프 진영으로 기울었다고 진단했다. 女 '낙태권' vs 男 '경제·강한 이미지'여성 유권자들이 가장 민감한 쟁점은 낙태권이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 2022년 6월에 미국 연방 전역에서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할 수 없고, 낙태 금지 여부를 주(州)정부가 결정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해리스를 포함한 민주당 진영에서는 트럼프가 임명한 우파 대법관 때문에 낙태권이 사라졌다며 강력 반발했다. 트럼프는 연방 차원의 낙태권 보장에 명확한 찬반 의견을 내지 않고 주정부 재량이라는 주장만 반복하고 있다. WSJ가 지난 11일 공개한 7개 경합주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 유권자의 27%는 투표에 참여하는 가장 큰 이유로 '낙태 문제'를 골랐다. 같은 대답을 한 남성 유권자는 8%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에서 여성 유권자 중 약 3분의 1은 낙태권 문제에 의견이 다른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남성 유권자 가운데 같은 입장인 응답자는 18%에 불과했다. 여성과 달리 남성 유권자들은 트럼프 정부 당시 호황과 민주당 정부의 물가 상승에 관심이 많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특별정치활동위원회(슈퍼팩) '마가(MAGA)'의 데이비드 리 수석 선거 조사원은 "남성들은 경제 문제에 아주 깊이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WSJ는 트럼프가 유세에서 발산하는 남성적인 이미지와 거친 발언들이 남성 유권자들을 끌어 모은다고 분석했다. 이달 11~14일 영국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해리스의 지지율은 49%로 트럼프를 4%p 차이로 소폭 앞서고 있다.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가 필요한 트럼프는 15일 미국 조지아주 커밍에서 열린 유권자 간담회에서 "나는 체외인공수정(IVF·시험관) 시술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다. 나는 시험관 시술의 아버지이다"라고 주장하며 해당 시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8월 난임 부부를 위한 시험관 시술 비용 전부를 정부 혹은 보험사에서 부담한다고 약속했다. 해리스 역시 남성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CBS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글록' 권총을 소지하고 있고 사격장에서 쏴 본적도 있다며 밝혔다. 해리스는 이달 15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흑인 라디오 진행자 '샬라메인 다 갓'에 출연하는 등 흑인 남성들에게 인기 있는 매체와 적극적으로 접촉 중이다. 또한 해리스의 부통령 후보로 나선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12일 총을 들고 꿩 사냥에 나선 모습을 공개하는 등 남성 유권자들을 겨냥한 홍보를 강화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0-17 10:10:58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MBK파트너스·영풍 측의 공개매수 청약이 14일 마감됐지만 승패의 분수령인 최소 지분 6.98%를 밑도는 5.34%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임시주총은 물론 내년 3월 주주총회까지 양측의 치열한 표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처분 소송 심의가 최대 변수로 남아 있다.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장중 82만원 선을 터치했지만 전 거래일 대비 0.13%(1000원) 떨어진 79만3000원에 마감했다. 오는 18일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심의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영향이 컸다. 가처분이 인용되면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고려아연·베인캐피탈의 약 3조7000억원(주당 89만원)이 넘는 자사주 공개매수가 중단될 수도 있다. 반면 기각될 경우 고려아연측 공개매수는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에 성공해도 최씨일가 측에만 유리한 것은 아니다. 고려아연측이 자사주 공개매수 최대물량 17.5%를 확보해 전량 소각할 경우 백기사 추정기업 등을 포함해 최씨일가측 지분은 약 34%에서 43%로 늘어나는 효과를 누리게 된다. 다만, MBK파트너스·영풍 측 지분도 현 33.1%에서 40.1%로 높아진다. 이날 MBK파트너스 고위 관계자는 "지분율 삭제해서 6.98%는 의미 없다"면서도 "청약이 얼만큼 들어오든 바로 다음 단계를 밟을 것이다. 임시주총 등을 통해 표싸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소지분 확보 불발에도 추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을 내년까지 내다보고 있는 셈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14 18:3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