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전북도는 31일 오전 10시부터 도청 대공연장에 참변을 당한 이들을 애도하는 추모 공간을 운영한다. 전북에 거주하지 않지만, 연고가 있는 희생자는 현재까지 5명으로 파악된다. 전북도는 다음달 5일까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도청과 시·군 청사, 직속 기관, 사업소에 조기를 게양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10-31 15:37:3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초대 민선 시장을 역임한 고 최기선 전 인천시장을 기리기 위해 송도국제도시 인천대학교 정문앞 도로를 ‘최기선로’로 명명했다. 인천시는 인천대학교 대공연장에서 고 최기선 전 인천시장을 기리기 위한 ‘최기선로’ 명예도로 명명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고 최기선 시장은 민선 1, 2기 인천시장을 역임하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 계획을 수립하고 인천대학교 시립화, 인천지하철 1호선 개통, 강화군·옹진군·김포 검단면 인천 편입 등 인천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기선로는 인천대학교 정문 앞 아카데미로 600m 구간으로 지난 4월 명예도로로 명명됐다. 광역단체장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는 최기선로가 전국 최초이다. 이번 명예도로 명명은 인천시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최 전 시장의 헌신과 업적을 기리고 그의 이름을 인천 시민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기기 위해 마련됐다. 명예도로는 실제 도로명 주소로는 사용되지 않지만 지역 사회와 관련된 인물의 사회적 공헌도, 공익성, 지역 역사와 문화적 상징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장이 5년 간 지정할 수 있는 도로다. 한편 시는 훈맹정음(한글점자)를 창안한 박두성 선생을 기린 ‘송암박두성길’과 조선인 최초의 천주교 세례자 ‘이승훈 베드로길’, 제2연평해전의 영웅 ‘윤영하소령길’ 등을 명명했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최기선 전 시장이 그렸던 이 길은 이제 하늘길, 바닷길, 철길로 인천과 전 세계를 잇는 길로 발전하며 인천을 국제도시로 만드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10 09:57:46[파이낸셜뉴스] 15개 전문대 학생 500여명으로 구성된 GB(경북)대학사회봉사단이 '세상을 바꾸는 시간X 경북'을 주제로 봉사활동에 대한 스토리텔링 대회를 오는 27일 대경대학교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9일 대경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대경대 간호학과 이경자 교수가 '세상을 바꾸는 시간' 특별자원봉사 사례 발표를 시작으로 총 11개 대학에서 출전하는 발표자를 비롯해 청중단 200여명이 참여한다. 심사 방식은 △지속가능한 자원봉사활동인가 △공감과 감동이 있는 스토리 △ 지역사회의 문제해결△ 자원봉사의 가치△ 봉사활동의 사례적합도를 평가해 청중단의 온·오프라인 투표와 전문심사위원들의 평가 70%를 반영해 대상(행정안전부 장관상)과 최우수, 우수, 장려상을 가리게 된다. 상금은 총 300만원이다. GB대학사회봉사단은 지난 2월 경상북도와 경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 경북지역 전문대학 총장협의회의 협약으로 조직된 대학생 봉사단으로 경북 청정 동해안 만들기, 재능 나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환경축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채영 대경대학교 총장은 "GB대학사회봉사단의 역할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대경대학교도 모범적으로 GB캠퍼스봉사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9-09 15:34:4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중국 기업 포상 단체 관광객 1030명을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단체는 경기도 자매지역인 중국 광둥성(广东省)에 본사를 둔 바이오기업인 '안가정심그룹(安哥正心集团)' 임직원과 가족 등이며, 창립 17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간 경기도를 방문했다. 이들은 11일 저녁 중국 산둥성(山东省) 웨이하이(威海)시 석도항에서 페리로 출국해, 12일 오전 인천항에 도착했다. 이어 오는 14일까지 경기도 김포, 파주, 안양 등에 숙박하며 고양시에 있는 김치 및 김 체험 시설 방문 등 다양한 체험 관광을 할 예정이다. 특히 방한 첫날인 12일에는 경기도 임진각평화누리공원을 방문, 주변 관광자원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평화누리 대공연장에서 치맥파티와 공연행사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를 위해 도와 공사는 이번 단체 유치를 위해 지난 6월 20일에 산둥성에서 페리를 연계한 '경기관광 설명회'를 개최했고, 같은 달 26일부터 29일까지는 산둥성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경기도 팸투어를 진행, 임진각평화누리 등 경기도 주요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했다. 김상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해 8월,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허용한 이후 중국 기업들의 해외 포상관광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경기도는 중국 자매지역인 랴오닝성, 산둥성, 장쑤성, 광둥성 등과의 협력 강화 및 서해안 페리 등을 활용, 한·중간 더 많은 문화체육관광 교류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조원용 관광공사사장은 "기업 포상 단체관광은 일반 패키지 단체에 비해 소비지출이 큰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크고 포상관광 수요 역시 지속 증가가 예상된다"며 "DMZ, 임진각평화누리, 세계문화유산, 지역음식, 웰니스, 유니크베뉴 등 경기도의 차별화된 관광콘텐츠와 마이스 자원을 적극 홍보, 해외 기업의 대형 포상관광 단체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3월말, 2019년 이후 처음으로 800명의 중국 대규모 포상관광 단체 방한을 유치하는 등 올해 도내 해외관광객 400만명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13 10:46:31【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인구 100만 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문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 문화예술의 전당과 시립미술관을 잇따라 조성한다. 31일 화성시에 따르면 정명근 시장은 이날 오산동 567-3 일원 '화성문화예술의전당(구 트라이엠파크)' 건립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화성문화예술의전당은 총사업비 994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3749㎡,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2025년 5월 준공 후 준비기간을 거쳐 2026년 개관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9년 공연장 기본구상을 시작으로 2021년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 공연장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을 거쳐 건립을 추진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공연장 명칭을 '화성문화예술의전당'으로 선정했다. 주요시설로 화성시 최초 1000석 이상 대규모 실내 공연장인 1466석 규모 대공연장과 1200석 규모 야외공연장을 갖춰 다양한 공연과 문화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화성문화예술의전당 내부에 대공연장과 별도로 중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소공연장도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화성시립미술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화성시립미술관은 급격한 경제 및 인구 성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화성시 문화 인프라 확충과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핵심 시설이다. 화성시립미술관 2028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 419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6025㎡,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화성시립미술관은 동탄 지역의 도심과 오산천의 자연 환경이 어우러진, 화성시민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새로운 휴식공간이 될 전망이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시는 지난해 인구 100만 달성에 이어 2025년 특례시 출범을 앞둬 명실상부 경기 남부권의 거점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위상에 걸맞은 문화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31 15:15:15임정희가 당진에서 열리는 스페셜 콘서트에서 신곡 라이브를 최초로 공개한다. 임정희는 오는 5일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KCM X 임정희 당진 스페셜 콘서트’를 개최한다. 임정희는 이번 콘서트에서 소울풀하고 그루브 있는 무대부터 애절한 발라드까지 장르를 불문한 풍성한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26일 공개된 신곡 ‘5월의 장미’ 라이브를 이 자리에서 최초 공개한다. 임정희는 특유의 차분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금요일 밤을 수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정희는 현재 신곡 ‘5월의 장미’를 발매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을 찾고 있다. 지난 3일 오픈된 라이브 클립 메이킹 필름에서는 자연을 배경으로 ‘5월의 장미’ 라이브 클립을 촬영하고 있는 임정희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신곡 ‘5월의 장미’는 지난 2021년 8월 발표한 ‘Let's go swimming(레츠 고 스위밍)’ 이후 약 3년 만에 발표하는 곡으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빨갛게 피어나는 장미처럼 묵묵히 자신의 때를 기다리며 매일 조금씩 전진하는 모든 이들을 향한 위로와 응원을 메시지로 힐링을 전하고 있다. 한편 임정희의 신곡 ‘5월의 장미’는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KCM X 임정희 당진 스페셜 콘서트’는 오는 5일 오후 7시 30분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P&B엔터테인먼트, 플랜비엔터테인먼트
2024-07-04 15:02:01【파이낸셜뉴스 파주=노진균 기자】 "민선 8기 파주시 전반기가 '시민중심 더 큰 파주'의 초석을 다졌다면, 후반기는 그간 다져온 탄탄한 기둥 위에 '파주 발전'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쌓아 올릴 것입니다" 27일 파주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파주시 2024 시민대토론회'에서 밝힌 김경일 파주시장의 각오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과 토론회에 참여하는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격의없는 토론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 200여명은 민선8기 하반기 파주시가 집중 추진해야 할 사업(정책)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했다. ‘파주시 2024 시민대토론회“는 공개모집을 통해 토론참가를 신청한 각계각층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10명씩 원탁에 둘러앉아 ▲파주시의 강점과 기회, 약점과 위협(SWOT)은 무엇인지 ▲향후 2년 시민중심 더 큰 파주를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등 2가지 의제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이 내용은 실시간 중앙에 전송·집계됐다. 참여한 시민들은 민선8기 2주년을 맞은 파주시가 앞으로 2년 동안 시정의 가야할 길을 시민으로부터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 토론참가자들은 파주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확정‘과 ’관내 노선버스 공공성 편의성 강화‘ 등을 위한 노력을 뽑았다. 토론자 178명은 '민선 8기 지난 2년에 대한 평가'에 대해 76명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파주 발전을 위해 파주시민이 공동대응해야할 사항'에 대해서는 181명 중 75명이 '파주에 주어진 미래 대비'를 선택했다. '민선8기 앞으로 2년 전략적 집중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183명 중 69명이 '교통도시'를 꼽았다. 여기서 도출된 주요 쟁점에 관해 상호토론을 가졌다. 토론은 3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김경일 시장을 비롯한 시민, 언론사, 공직자 등이 전 과정을 참관하며, 시민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향후 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민선8기 후반 2년의 정책 방향의 가닥을 잡는 동시에, 시민과의 생생한 소통의 기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시민이 원하는 시정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지난 2년 모든 정책과 사업이 소중했지만 전국 최초 긴급에너지 생활안정자금 지급과 전국 최대 규모의 파주페이 확대 발행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국내에 불어닥친 건설, 금융경기 침체 여파로 각종 도시개발사업이 더딘 점은 아쉽지만, 자족도시 기틀을 다지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김경일 시장은 민선8기 파주시의 주력정책으로 △GTX-A노선이 연말 개통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운정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을 꼽았다. 또한 100만 자족도시 구현의 두 가지 핵심 축인 경제자유구역과 평화경제특구 조성을 차질없이 준비해 자족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파주페이 확대 발행을 이어가는 한편,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기업 박람회 개최, 소상공인을 위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또 후반기 주요과제로 △지하철 3호선 연장 △GTX연계 대중교통 개선 △종합병원 유치, 공공의료 인프라 확대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학생전용 통학버스 '파프리카'의 확대 △친수공간 조성 △대형복합문화공연장 및 체육시설 확충 △다함께 돌봄센터,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성매매집결지 폐쇄 추진 등을 소개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28 11:58:31【 울산=최수상 기자】 조선업 호황으로 외국인 노동자가 크게 늘어난 울산 동구에서 울산 시민과 외국인의 화합을 위한 음악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계속되는 울산 인구 감소의 새로운 대안으로 인식되면서 거주 외국인들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울산 동구에 따르면 세계 조선 산업의 중심인 울산 동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는 3년 전인 지난 2021년 4월 2919명이었지만 올해 4월말 기준 8238명에 이른다. 울산시 전체 외국인 수는 2만5229명인데 울산 동구에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다.외국인들이 울산 동구에 온 이유는 조선업 취업 외에도 결혼과 이민, 파견근무 등 사연이 다양하다. 지난 2022년에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가족이 울산 동구에 정착하기도 했다. 울산동구문화원은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 적응하기 위해서 한국인이 함께 하는 커뮤니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그 일환으로 이번 음악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음악회는 주말인 오는 15일 오후 7시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울산현대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클래식 금관악의 선두주자인 트럼피터 서울대 성재창 교수의 협연, '서울대 브라스 소사이어티'의 금관 10중주, 내드름연희단 및 소프라노 정루디아의 협연 등이 준비됐다. 내드름연희단은 우리 고유 문화를 소개하고자 전통 음악과 민속놀이가 어우러진 '버나놀음'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베트남, 태국, 스리랑카, 필리핀, 네팔 등 9개 국가의 민요와 대중음악을 편곡한 '이주노동자 고향 노래 메들리'를 준비,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전석 무료며 당일 현장에서 좌석표를 받아 선착순 입장하면 된다. ulsan@fnnews.com
2024-06-12 18:20:14【울산=최수상 기자】조선업 호황으로 외국인 노동자가 크게 늘어난 울산 동구에서 울산 시민과 외국인의 화합을 위한 음악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계속되는 울산 인구 감소의 새로운 대안으로 인식되면서 거주 외국인들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울산 동구에 따르면 세계 조선 산업의 중심인 울산 동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는 3년 전인 지난 2021년 4월 2919명이었지만 올해 4월 말 기준 8238명에 이른다. 울산시 전체 외국인 수는 2만 5229명인데 울산 동구에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수주 실적이 증가하면서 일손이 부족해지자 최근 비전문 외국 인력(E-9) 비자를 받고 입국한 동남아시아 지역 외국인 노동자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외국인 노동자는 광역시로서의 인구 규모도 유지시켜주고 있다. 현재 총인구 112만 6288명인 울산에서 2만 5229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한꺼번에 사라지면 110만명 선도 위태롭다. 외국인들이 울산 동구에 온 이유는 조선업 취업 외에도 결혼과 이민, 파견근무 등 사연이 다양하다. 지난 2022년에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가족이 울산 동구에 정착하기도 했다. 국적은 동남아시아, 중국, 유럽, 미주, 중동 지역 주요 국가 30개국이 넘는다. 국적별 인구수는 베트남 2236명, 스리랑카 1173명, 중국 838명, 필리핀 610명, 인도네시아 548명, 태국 441명, 러시아 263명, 네팔 201명, 미얀마 107명, 몽골 94명 순이다. 사실 울산 동구에 외국인이 거주한 것은 아주 오래됐다. 현대중공업이 설립된 1970년대 초부터 선박 건조를 주문한 선주사의 엔지니어들이 식구들과 함께 상주해 왔고 이 지역 토박이들한테는 그렇게 낯선 풍경이 아니다. 울산동구문화원은 외국인들이 손쉽게 한국 문화 적응하기 위해서는 한국인이 함께 하는 커뮤니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그 일환으로 이번 음악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음악회는 주말인 오는 15일 오후 7시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울산현대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클래식 금관악의 선두주자인 트럼피터 서울대 성재창 교수의 협연, '서울대 브라스 소사이어티'의 금관 10중주, 내드름연희단 및 소프라노 정루디아의 협연 등이 준비됐다. 내드름연희단은 우리 고유 문화를 소개하고자 전통 음악과 민속놀이가 어우러진 '버나놀음'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베트남, 태국, 스리랑카, 필리핀, 네팔 등 9개 국가의 민요와 대중음악을 편곡한 '이주노동자 고향 노래 메들리'를 준비,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전석 무료며 당일 현장에서 좌석표를 받아 선착순 입장하면 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6-11 11:18:17【파이낸셜뉴스 파주=노진균 기자】 민선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경기 파주시는 지난 2년 시정을 평가하고 향후 2년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파주시 2024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5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민 대토론회는 이달 27일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200여 명의 참가 시민들과 파주시 민선8기 2년을 분석한 뒤 공개 평가한다. 이들은 토론과 즉석 투표를 통해 향후 2년의 시책 추진 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폭넓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민 180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 여론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토론 참가자를 모집함과 동시에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토론 의제에 대한 사전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사전 여론조사는 현장 토론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시는 이번 시민 대토론회에서 시민들이 결정한 시정 방향을 후반기 시정 추진의 나침반으로 삼아, 시민과 소통하는 파주를 만들어 가는 견인차로 활용할 방침이다. 참가자 모집은 6월 9일까지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토론회 포스터의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신청하거나 파주시청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시청 미래전략관으로 제출하면 된다. 김경일 시장은 "이번 시민 대토론회에서 나온 시민들의 엄정한 평가와 진솔한 바람에 귀 기울여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해나가겠다"면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05 11: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