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원도 강릉 대관령휴게소에서 버려진 리트리버가 발견됐다. 18일 강릉 동물보호소 ‘미소 사랑’에 따르면 최근 강릉 대관령휴게소 상행선 주차장 뒤편에서 버려진 리트리버가 끔찍한 상태로 발견됐다. 해당 단체는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리트리버를 살리기 위한 후원을 요청했다. 보호소 측에 따르면 발견 당시 리트리버의 엉덩이와 등쪽에서는 수십 마리의 구더기가 살을 파고들어 바글거리고 있었다. 단체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뒤편에 목줄을 찬 리트리버 한 마리가 옆으로 누워있다. 리트리버는 숨을 헐떡이고 있고, 엉덩이와 등쪽에는 수십 마리의 구더기가 살을 파고들어 바글거리고 있었다. 단체 측은 “휴게소 뒤편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엉덩이와 등쪽에 구더기가 바글거린 채 숨만 겨우 쉬면서 버티고 있었다”며 “아이가 치료를 받고 살아날 수 있게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단체 측은 구조된 리트리버가 현재 자궁축농증, 심장사상충 감염, 신부전, 빈혈, 탈수, 염증 등으로 힘들어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주인은 천벌을 받길” “정말 끔찍하다” “마음이 아프다” “꼭 완쾌되었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18 19:55:03[파이낸셜뉴스] 설 명절 귀성·귀경길 정체로 인해 중간에 들려서 쉴 수 있는 여행지와 휴게소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어촌 여행지의 경우 귀경길에 잠시 들려 가족들과 갯벌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고향 오가는 길에 들리는 휴게소, 기차역 맛집은 소소한 즐거움을 준다. 서울시는 연휴 기간 주요 공원에서 전통놀이, 전시 행사 등을 열며 가족들이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겨울바다에서 잠시 휴식을 고향 근처에 충남 서천군이 있다면 월하성어촌체험휴양마을을 들려보자. 이곳에는 가족과 함께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넓은 갯벌이 펼쳐진다. 갯벌은 고운 모래로 이루어져 발이 잘 빠지지 않아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2월에는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자녀와 함께 수산 동식물을 채집하기도 좋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숙박시설은 다양한 규모의 객실이 마련돼 가족과 함께 일몰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인천시 중구에 있는 마시안어촌체험휴양마을은 수도권에서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를 건너면 쉽게 도착할 수 있다. 마을 내 마시안해변에는 카페, 음식점 등이 다양해 도심 근교에서 연휴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방문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특히 설날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서해의 일출을 보며 새해 목표를 세우는 등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두 마을은 해양수산부의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 선정됐다. 자세한 관광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차역·휴게소 맛집도 고향가는 길 소소한 재미 가족들이 미식가라면 기차역·휴게소 맛집을 눈여겨 볼만 하다. 기차역 맛집은 코레일유통이 선정한 '오렌지로드' 39곳이 있다. 청년 직원들로 구성된 코레일유통 주니어보드가 맛과 가격,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대표적으로 청년창업 매장인 서울역 금메달 토스트와 서대전역 칙칙폭폭휴게소는 청년들의 열정과 아이디어를 활용한 먹거리로 사랑을 받고 있다. 동대구역 근대골목단팥빵, 순천역 순천만 칠게빵 매장은 지역 특색을 살린 상품을 통해 관심을 끌고 있다. 자동차로 고향을 찾는다면 휴게소 맛집을 빼놓을 수 없다. 한국도로공사는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도 오래 사랑받은 점포인 백년가게, 방송을 탄 유명 식당 등을 전국 휴게소에 입점시켜 인기를 끌고 있다. 경부선이 시작하는 '서울 만남의 광장(부산 방면)'에는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의 맛집 '돈까스 잔치'가 입점해있다. 방송인 이영자·송은이 등이 소개한 바 있는 식당이다. 잔치국수와 돈까스를 함께 먹는 '돈잔국수'로 유명하다. 멸치 국물에 젖은 돈까스는 돈까스 나베 같은 맛이 느껴진다. 죽전휴게소(서울 방면) '백년가게 밀키트 식당'에서는 전북 남원 유명 추어탕 가게인 '새집 추어탕', 인천 국제신포시장 신포 순대의 '사골 순댓국'을 맛볼 수 있다. 전국 백년 가게를 한곳에 모은 이곳은 유명 식당의 밀키트(바로 요리 세트)도 판매한다. 영동선에서는 강릉대관령휴게소(양방면)의 '샘밭막국수'가 인기다. 샘밭막국수 본점은 지난해 춘천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춘천 올 때마다 들르던 식당"이라며 오찬 장소로 골랐던 곳이다. 호남선 주암휴게소(양방면)에는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 소개된 맛집이 있다. 전남 순천에서 사랑받는 '건봉국밥'이다. 서울 주요공원, 연휴 즐길거리 한가득서울시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주요 공원에서 전통놀이, 공원 탐방, 전시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서울숲, 서울식물원, 월드컵공원 등 공원 9곳에서는 전통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윷놀이,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 전통놀이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공원 곳곳을 돌아다니며 퀴즈를 풀어보는 '공원 스스로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숲, 매헌시민의 숲, 길동생태공원, 남산공원, 월드컵공원에서 각각 숲이나 공원을 탐험하는 프로그램도 연휴 기간 열린다. 미술 작품이나 미디어아트, 식물 등을 전시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월드컵공원에서는 억새풀 자연미술 전시, 서울식물원은 '보타닉 메이즈: 식물은 살아있다' 전시 및 미디어체험을 무료 운영한다.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설날 당일인 10일 오전 11시 어르신,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선착순 500명에게 무료로 떡국과 청룡쿠키를 나눠주는 행사를 연다. 대형윷놀이, 널뛰기 등 설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한다. 설 연휴 프로그램 및 공원 이용 관련 문의는 '서울의 공원'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페이스북·블로그) 또는 공원별 관리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2-06 17:24:12【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고속도로에서 1만원 이상 사용한 영수증을 강원지역 관광지 10곳에 제출하면 입장료 등을 최대 50% 할인을 받는다. 28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휴게소 이용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강원 관광지 할인 협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만원 이상 사용한 영수증을 대상 관광지에 제출하면 10~50%까지 입장료 또는 이용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이 적용되는 도내 관광지는 대관령하늘목장, 알펜시아, 홍천동키마을, 대관령양떼목장, 알파카월드 등 기존 5곳에서 한화호텔앤리조트 설악, 스카이베이호텔 경포, 인제스피디움 클래식카박물관, 통리 탄탄파크, 하이원추추파크 등 5곳이 추가됐다. 입장료 또는 이용료 할인은 28일부터 강원지역 10개 관광지에서 휴게소 영수증 1만원당 2명까지 할인적용을 받을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연계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도내 관광지를 확대하고 있고 할인율도 조정하고 있다"며 "이번 할인 혜택을 통해 관광산업과 지역 경기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7-28 16:17:52【파이낸셜뉴스 평창=서정욱 기자】 강원도가 추진하는 평창 대관령 수소충전소가 오는 21일부터 4일간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25일 상업운전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19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에 준공한 평창 대관령 수소충전소는 국비 15억, 도비 15억 등 총 30억 사업비를 투입, (재)강원테크노파크에 위탁사업으로 추진대관령면 경강로 5754 강원 신재생에너지전시관에 위치, 원주 문막 휴게소 충전소 상업운전에 이어 강원도내 여섯 번째 상업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운영으로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충전시설 부족 불편을 해소와 영동과 영서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 강원도가 이번에 준공한 평창 수소충전소는 국해왔으며, 충전소 운영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최고의 가스 기술력을 가진 한국가스기술공사에 위탁 운영된다. 한편, 강원도는 대관령 수소충전소 인근에 한화 및 가스기술공사와 협업해 신재생에너지인 풍력을 활용한 그린수소생산시설을 추진 중에 있어, 이사업이 구축되면 국내최초로 ‘그린수소로 공급되는 On-Site 충전소’를 구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강원도 윤인재 첨단산업국장은 “대한민국 청정 관광지역 1번지인 평창군에 수소충전소를 준공하여 의미하는 바가 크다” 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2-01-20 07:51:20[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겨울철 제설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도로안전 관리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기간 전국의 각 도로 관리청들은 겨울철 교통사고 주원인인 도로 살얼음 및 폭설 등에 대비해 선제적 안전관리체계를 구축·운영한다. 우선 올해 대폭 확대한 결빙취약구간(410개소(840㎞)→464개소(1408㎞))에 대해 SK텔레콤, 카카오모빌리티 등 내비게이션 회사에 협조를 받아 운전자가 사전에 안내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 지난해 말 설치를 완료하고 올해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는 2194개소의 가변형 속도제한 표지를 적극 활용해 운전자가 눈이 오거나 살얼음 발생 위험이 큰 경우 운행 제한속도를 감소를 유도한다. 결빙취약구간에 대해서는 자동염수분사시설, 조명식 결빙주의 표지판 등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전담 장비 및 인력 배치한다. 비나 안개·서리 등 도로 살얼음이 발생될 수 있는 기상 여건이 될 경우 염수를 사전에 살포할 수 있는 기준도 마련한다. 최근 5년간 평균사용량의 130% 수준인 40만t의 염화칼슘·소금 등의 제설제를 확보하고, 인원 약 4600명, 제설장비도 약 6500대를 투입한다. 아울러 각 도로관리청은 24시간 근무 및 상황보고 체계를 운영하고, 권역별로 5개 지방국토관리청을 중심으로 하는 도로관리청 간 인력·장비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오는 11일에는 강릉 대관령휴게소에서 국토부, 행정안전부, 강원도, 한국도로공사 등 8개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재난 대비 폭설 대응 현장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제설대책 기간 시간을 앞두고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열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1-11-09 11:24:4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옛 수인선의 역사를 간직한 국내 최초의 협궤용 증기기관차가 운행 중단 43년 만에 인천시 등록문화재로 등재된다. 9일 남동구에 따르면 인천시는 최근 소래역사관 광장에 전시된 협궤용 증기기관차를 인천시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등록문화재는 건설·제작·형성된 지 50년이 넘고 상징성과 역사성, 가치성을 가진 문화재를 대상으로 한다. 협궤용 증기기관차(혀기-7형)는 1927년(현재분 1952년) 수원기관차사무소에서 조립된 한국 최초의 협궤용 증기기관차로 1978년까지 수인선 등에서 운행됐다. 운전실이 있는 몸체부, 주행부, 석탄과 물을 싣는 탄수차 등으로 구성됐으며 실제 영업 시에는 승객이 탈 수 있는 협궤객차를 몇 량씩 연결했다. 폐차 후에는 대관령휴게소에 전시되다 지난 2001년 인천시에 기증돼 남동구청 앞 공원에 설치됐고 2008년부터 현재의 소래역사관 광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근 문화재 등록검토를 위한 현지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역사성, 희소성, 지역 상징성을 종합 고려할 때 등록문화재로서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협궤용 증기기관차는 수인선 운행 중단 이후 대부분 폐차되고 현재 국내 6량만 남아있는데 이중 혀기-7형은 원형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또 소래역과 소래철교 인근에 전시되고 있어 소래포구만의 독특하고 지역적 정서를 내포하고 있는 점도 문화재로써의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시는 7월 6일까지 예고 기간을 거쳐 8월 중 최종 등록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등록문화재로 등록되면 인천시 등으로부터 유지·관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인천시 등록문화재 등록을 계기로 옛 소래역을 비롯한 소래포구 일대 역사를 보존하고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6-09 13:27:10[파이낸셜뉴스] 한화솔루션이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오는 2030년 3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차량 연료용 수소 시장에 진출한다. 한화솔루션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수소 충전망을 구축 중인 현대글로비스에 차량 연료용 수소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7월부터 2년 간 총 48톤(t)의 수소를 공급할 예정이며 차량용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에 따라 계속 공급을 늘려갈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이 공급하는 수소는 여수공장의 가성소다 생산 공정에서 생산된다. 가성소다의 원료인 소금을 물에 녹여 분해하면 수소가 발생한다. 소금물에서 생산되는 수소는 일반적인 석유화학공정에서 나오는 수소(부생수소)와 달리 대기오염물질을 발생시키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이렇게 생산된 수소는 정제 과정을 거쳐 순도 99.999%의 차량 연료용 수소로 전환된다. 한화솔루션은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기를 맞아 수소의 생산-저장-운송 등의 전 과정에서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40년 넘게 소금물 전기분해 공정을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도 개발 중이다. 또한 강원도, 한국가스기술공사와 함께 평창군 대관령면에 연간 최대 290t의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전해 시설 및 충전소를 내년 하반기까지 건설해 향후 15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차량 연료용 수소 공급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생산부터 공급까지 수소 밸류체인의 기반을 구축해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05-27 09:38:12【춘천=서정욱 기자】강원지방경찰청은 올여름 휴가철 해외여행 수요가 코로나19로 청정 강원도에 집중될 것에 대비, 여름휴가철 특별 교통관리 대책에 나섰다. 3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8월 23일까지 7주간을 ”여름 휴가철 특별 교통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교통경찰 등 가용경력을 일시점 최대 569명, 순찰차 등 221대를 동원해 교통관리에 나선다 고 밝혔다. 이번 교통대책은 코로나 19 여파로 감소했던 고속도로 교통량이 5월말 이후 기온상승 및 주말 나들이 차량으로 증가세로 전환,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 수요가 청정 강원도에 집중, 교통량이 역대 최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조치이다. 한편, 지난해 도내 고속도로 통행량은 연간 전체 통행량의 약 20%가 7·8월에 집중 되었고, 특히 8월 첫째 주말에는 평소 주말 통행량 1일 평균 47만대대비, 약 55%가 증가한 73만대가 집중되면서 강원도내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이 나타났다. 이와 관련, 경찰은 혼잡이 예상되는 영동고속도로 대관령~진부 18km, 평창~둔내 14km, 둔내~둔내터널 9km, 만종~새말 19km와 제2영동고속도로 매봉터널~원주 3km, 서울~양양고속도로 춘천JC~동홍천 19km, 내촌~인제 6km 등 총 7개 구간 88km를 선정, VMS(가변형전광판)·우회 안내 입간판 등을 활용, 서울~양양고속도로는 국도44호선으로, 동해고속도로는 국도 7호선으로, 영동선은 국도6호선으로 우회를 적극 유도하여 통행량을 최대한 분산하는 교통대책을 내놨다. 아울러, 경찰은 해수욕장, 계곡 등 주요 피서지와 고속도로 톨게이트·휴게소를 중심으로 비 접촉 음주감지기 등을 활용한 음주단속을 강화하고, 고속도로 주요구간에는 암행순찰차를 배치, 과속·난폭운전 등 사고 요인행위와 갓길운행 등 정체를 유발 하는 얌체운전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강원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은 가족단위의 나들이 차량이 급격히 증가해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는 시기로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여유있는 마음으로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하게 운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07-03 09:22:44[파이낸셜뉴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또 하나의 가족 구성원인 반려견과 함께 걸으며 추억을 만들기 좋은 편안한 길은 어딜까? 반려견을 동반할 때에는 목줄과 배변봉투를 준비하는 에티켓은 필수고, 반려견에게 줄 먹거리와 물을 별도로 챙기는 것이 좋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5월 여행하기 좋은 걷기여행길 5곳을 선정했다. ■경기 포천시, 한탄강 주상절리길 01코스 구라이길 포천에 위치한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지치고 고된 도심을 벗어나, 조용하게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힐링하기 적합한 곳이다. 총 4가지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초입인 ‘01코스 구라이길’은 총 4km 길이로 반려견과 함께 걷기 좋다. 조용하고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는 운산리 자연생태공원을 둘러본 후, 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잘 정돈된 덱과 멍석길이 자연 속으로 자연스레 안내한다. 걷는 내내 귓가에 조용하게 들리는 한탄강의 자연적인 음악소리와, 숲 사이사이에서 나는 나뭇잎 소리, 그리고 새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 01코스 구라이길에서는 천연기념물 제537호인 비둘기낭 폭포도 만날 수 있는데, 이곳은 최근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킹덤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웅장한 폭포를 지나면, 길게 뻗은 한탄강을 한눈에 담는 전망대와 에메랄드빛 강줄기 사이사이를 볼 수 있는 협곡을 만날 수 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01코스의 마지막 지점과 02코스의 시작 지점에는 다양한 푸드트럭이 즐비해 있어 허기진 배를 채우며 코스를 마무리하기 좋다. ■경기 화성시, 화성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탐방로 화성 송산면 고정리에 위치한 ‘공룡알 화석산지 탐방로’는 약 1억 년 전 백악기 공룡 집단 서식지였던 곳으로, 다양한 화석이 발견되면서 공룡알 화석산지로 조성해 천연기념물 제414호로도 지정됐다. 천천히 걸으면 왕복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길지 않고 평탄한 길이며, 양옆으로 드넓게 펼쳐진 갈대밭도 감상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덱 위주의 길이 이어지는데, 유모차도 무리 없이 다닐 수 있어 남녀노소는 물론 반려견도 쉽게 걸을 수 있다. 코스를 걷는 동안 누두바위, 하한염, 중한염 등 8개 지점에서 공룡알의 화석을 발견할 수 있으며, 중간 중간 다양한 포토존이 있어 반려견과 함께 사진 찍으며 추억을 남기기 좋다. 탐방로의 덱 외에도 이곳저곳 작게 길이 나 있어 탐방로 코스인 1.5km 외에도 더 걸을 수도 있다. ■강원 강릉시, 바우길 01코스 선자령 풍차길 강릉에는 산과 바다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바우길이 있다. 바우길은 백두대간을 비롯해 경포대와 정동진까지 자연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둘레길이다. 총 400km인 바우길은 강릉바우길 17개 구간, 대관령바우길 2개 구간, 울트라 바우길, 계곡바우길 그리고 아리바우길로 이뤄져 있다. 강릉 바우길 첫 번째 코스는 대관령에서 선자령으로 이어지는 길로, 선자령에는 바람의 언덕이라고 이름이 불릴 만큼 거센 바람과 커다란 풍차(풍력발전기)가 이국적인 풍광을 선사하기 때문에 ‘선자령 풍차길’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선자령 풍차길은 옛 대관령휴게소에서 시작해 선자령 계곡길과 능선길을 밟아 원점으로 회귀하는 코스다. 길의 출발 지점인 옛 대관령휴게소는 고도 840m, 선자령은 1,157m로 약 300m 정도의 편차가 있는 약 6km의 긴 능선으로 구성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걸어도 무리없이 오를 수 있으며, 강아지 관절에도 부담이 없는 길이다. 치유의 길이라고도 불리는 ‘선자령 풍차길’을 걷다보면 울창한 숲에서 쏟아지는 피톤치드를 받아 심신이 치유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가족, 친구, 연인, 그리고 반려견과 함께 걷기 좋은 ‘선자령 풍차길’을 걸으면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보자. ■경기 평택시, 평택호관광지 수변테크 사색의 길 ‘평택호관광지 수변테크 사색의 길’은 충청남도 아산시와 경기도 평택시 사이 안성천 하구에 아산만방조제를 건설하면서 생긴 인공 호수 평택호 주변에 조성된 덱을 따라 걷는 약 1.5km의 산책코스다. 사색의 길은 언덕이나 장애물이 없어 난이도가 높지 않으며, 걷는 동안 탁 트인 호수를 바라볼 수 있어 지루하지 않다. 특히, 직선 길로 돼 있어 반려견과 보폭을 맞춰 산책하기 안성맞춤이다. 코스 곳곳에는 총 10개의 다양한 ‘소리 의자’가 설치되어 있어 걷는 도중 쉬어가거나 구경하기 좋다. 소리 의자는 전통악기 또는 장단을 형상화해 만들었으며,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진 찍기에도 좋다. 호수 주변은 관광단지로 조성되어 있으며 코스 곳곳에 식당과 카페들이 위치하고 있지만, 반려견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 곳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인천 강화군, 강화나들길 19코스 석모도 상주해안길 ‘석모도 상주해안길’은 석모도의 동쪽을 살펴볼 수 있는 코스로, 산과 들, 바다로 서서히 바뀌어가는 풍경을 즐기며 반려견과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을 수 있는 가벼운 도보여행 코스다. 석모대교가 놓인 후 차량 접근성이 좋아져 반려견과 함께 호젓한 섬 여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농촌 풍경, 오솔길까지 10km에 걸쳐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지는 풍경이 ‘석모도 상주해안길’의 특징이다. 제방길이 끝나고 숲길이 시작되기 바로 직전, 정자가 있어 반려견의 간식을 챙겨주며 쉬어가기 좋다. 정자 주변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반려견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쌓는 것도 추천한다. 대중교통의 이용은 다소 어려운 편이니 미리 마을버스 시간표를 확인하고, 마실 물을 챙기자. 상주해안길 근처로는 우리나라 3대 관음영지 보문사와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는 민머루해변이 있다. 무료 캠핑장으로 알음알음 알려진 민머루해변의 캠핑장에서 반려견과 함께 캠핑을 즐기기에도 좋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5-12 14:41:52[파이낸셜뉴스] 설 연휴 셋째날인 26일 전국 귀경길 고속도로는 정체구간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출발 기준, 승용차로 각 지역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 △울산 5시간30분 △강릉 3시간30분 △양양 2시간30분 △대전 3시간40분 △광주 5시간50분 △목포 5시간30분 △대구 4시간50분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지방에서 서울로 향하는 귀경 방향 상행선 정체가 오후 4~5시 절정에 이른 뒤 다음날 오전 2~3시쯤은 돼야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귀성 방향 하행선 흐름은 비교적 원활한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오전 9시를 전후로 시작된 상행선 정체는 오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오전 10시 요금소 출발 기준으로 6시간50분이었고 오후 4시 출발 기준으로도 6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5시를 지나면서부터는 소요시간이 5시간30분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행선은 대부분 구간에서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후 4시 출발 기준, 서울에서 각 지역 주요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50분 △울산 4시간30분 △강릉 3시간 △양양 1시간50분 △대전 1시간50분 △광주 3시간30분 △목포 3시간40분 △대구 3시간30분이다. 이 시각 현재 귀경 방향 고속도로는 곳곳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양재부근~반포 구간, 기흥 부근~수원 구간은 이날 오전부터 통행량이 늘어난 상태다. 북천안~안성분기점 부근 구간, 천안삼거리휴게소~천안 부근 구간, 영동 부근~영동 1터널 구간 등에서도 오후 들어 차량이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도 서울 방향 일직분기점 부근~금천 구간, 조남분기점 진출로, 매송휴게소~용담터널 구간, 당진 부근~서평택 부근 구간 등 10개 구간에서 차량이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대관령1터널 부근, 봉평터널 부근~둔내터널 구간, 덕평 부근~양지터널 부근 구간 등 9개 구간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일산 방향에서도 곳곳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총 464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귀경 방향 차량은 48만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귀성 방향 차량은 35만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도로공사는 이날 밤 12시까지 고속도로 이용 차량에 대해 통행료를 면제할 방침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0-01-26 17: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