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과 대구 일대 시내 도로에서 차선을 변경하는 차들을 노리고 사고를 가장한 보험사기를 4년간 벌이며 4억원 가량의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이달 중순께 보험사기죄 위반 등의 혐의로 A씨(40대)와 B씨(40대·여), C씨(50대) 3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지난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부산과 김해, 대구 일대 도로에서 총 120차례에 걸쳐 고의 사고 후 4억여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세 사람이 공동으로 기획한 고의사고는 3건, A씨 단독으로 벌인 사고는 56회 등이었으며, 범행 대부분은 A씨가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를 담당한 경찰 관계자는 “이들 일당은 초기 수사과정에서 고의사고 혐의와 범행 공모 일체를 부인했다”며 “그러나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금융계좌 추적 등 수사를 통해 범죄 정황과 공모관계를 모두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동거녀 C씨와 사회생활을 하며 같이 알게 된 지인 B씨를 번갈아 동승자로 탑승한 뒤 진로변경 등 과실 비율이 높은 상황만 골라 고의사고를 냈다. 이들은 피해자들 및 보험사로부터 합의금을 받아낸 뒤 이를 생활비로 사용하거나 A씨의 인터넷 도박에 사용하며 대부분을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대부분의 보험사기 범죄는 일반도로에서 진로를 변경하거나 교차로 진입 후 무심코 차선을 바꾸는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유도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 교통 법규를 준수하며 방어 운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며 “법규위반 사고로 가해자가 된 경우에도 보험사기가 의심될 경우 블랙박스 영상을 보관했다 추후 경찰에 제출하면 혐의 입증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24 12:27:5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이 국제선 활성화 및 지역 상생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은 오는 7월 22일까지 대구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친환경 사회적경제기업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성로와 현대아울렛 대구점, 반월당역에 이어 지역 공공기관 및 유통기업과 협업해 기획한 네 번째 '플랜티(PlanT) 팝업스토어'다 대구공항이 주최하고 대구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국제선 활성화 및 지역 친환경 사회적경제기업 판로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부흥, ESG가치 실현을 목표로 기획됐다. 대구공항 최황백 공항장은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공항, ESG 가치를 실천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대구 지역의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및 소상공인 6개사가 참여해 업 사이클링 DIY 키트, 리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생활용품, 대구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특색 있는 굿즈 등 다양한 제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참여 기업은 △㈜아트앤허그 △㈜할리케이 △도동스토리 협동조합 △㈜제이샤 △사회적협동조합 와룡 △㈜대구굿즈로, 이들은 대구를 대표하는 사회적경제기업 및 소상공인으로 구성됐다. 대구공항 관계자는 "공항이라는 공공 플랫폼에서 실질적인 판로 확보 기회를 얻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팝업스토어는 국제선 1층 입국장 인근에서 운영되며, 대구국제공항을 찾는 내·외국인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하고 구매할 수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23 17:12:18대구 수성구 범어동 1번지(구 대구MBC 부지)에 조성되는 '어나드 범어'가 대구 최초의 컨시어지 서비스 도입으로 연일 관심을 높이고 있다. 어나드 범어는 부산 해운대 엘시티, 서울 강남구 논현동 브라이튼 N40 등 고급 주거시설을 성공적으로 건설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았으며, 이번 컨시어지 서비스는 ㈜에스엘플랫폼(SLP)과 함께 협업해 진행된다. 어나드 범어의 주요 서비스로는 먼저 '가정식 딜리버리'를 준비 중이다. 이는 집 문 앞까지 가정식과 반찬을 배송하는 서비스로, 입주민들의 편의성과 프라이빗함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단지는 헬스케어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데이터를 제공하는 입주민 전용 '헬스케어 서비스'와 업계 최초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도입해 입주민의 건강케어도 진행한다. 여기에 단지는 집안 세대 내 필수공간 청소, 위생관리, 분리수거 등을 제공하는 '하우스키핑 서비스', 정리수납 전문자격을 보유한 전문가가 진행 예정인 '정리수납 서비스' 등을 도입해 집안 관리도 책임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단지 내 방문을 통해 이뤄지는 '방문세차 서비스', 명품, 신발/가방, 일반 의류 등을 모두 세탁하는 '세탁 서비스'와 함께 '공동구매 서비스', '택배예약 서비스', '카셰어링', '포장이사' 등의 서비스도 제공해 일상생활의 편리함도 더할 계획이다. 어나드 범어는 이 모든 서비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 컨시어지 서비스 플랫폼 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거 서비스 이용 시 사용 가능한 별도의 바우처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해 서비스 이용의 금액 부담도 덜어낼 예정이다. 어나드 범어 관계자는 "어나드 범어는 이와 함께 입주민의 다양한 요청 사항을 지원해주는 '비서 서비스'와 입주민들의 교류의 장이자 스포츠, 예술, 문화 등 각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아카데미 서비스' 등 입주민 전용 멤버십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에 자산가들의 관심은 더욱 크게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어나드 범어는 지하 6층~ 지상 33층, 총 5개동 규모로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 판매시설이 함께 구성되는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아파트는 4개동 전용면적 136~244㎡P 604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대구에서 희소성이 높은 대형 평형의 고급 아파트로 구성된다. 단지의 청약일정은 오는 6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월 1일 1순위, 7월 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후 7월 8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액 이상을 납입한 만 19세 이상의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 거주자라면 세대주, 세대원, 유주택자 모두 가능하다. 전매제한은 6개월이며, 거주의무기간과 재당첨제한은 적용되지 않는다. 어나드 범어의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25-06-23 15:23:22[파이낸셜뉴스] 대구·경북 지역에서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계속된 강우와 강풍으로 나무가 넘어지고 낙석이 발생하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경북소방본부는 21일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도내에서 비·강풍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35건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주요 피해 사례를 보면 가로수 도복으로 차량 통행이 차단되거나 맨홀 뚜껑이 막혀 배수에 문제가 생기는 일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소방 당국이 현장에 나가 응급 복구 작업을 벌였다. 특히 봉화군 석포면 불미고개 입구에서 석포하수처리장까지 이어지는 도로에는 대량의 낙석이 발생해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경북소방본부는 현재까지 도내에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구 지역에서도 마찬가지로 피해가 발생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일부터 21일 오후까지 비와 바람으로 인한 신고가 13건 들어왔다. 21일 오전 7시 47분께는 달성군 논공읍 금포리에서 강풍으로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를 가로막는 사고가 일어났다. 소방대원들이 즉시 출동해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 이 외에도 시내 곳곳에서 나무가 넘어져 일시적으로 교통이 통제되는 상황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대구에서도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상태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5-06-21 18:09:31[파이낸셜뉴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18일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포르쉐 센터 대구;를 리뉴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운영은 포르쉐코리아 공식 딜러사 아우토슈타트가 맡는다. 지난 2013년 오픈한 포르쉐 센터 대구는 연면적 2031.77㎡(약 614.57평)의 지상 4층 규모로 리뉴얼 됐다. 럭셔리 하면서도 독보적인 포르쉐 고유의 감성을 전달하고, 차별화된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설계됐다. 1층에는 전기차 전용 전시 공간과 맞춤형 차량 구매 상담이 가능한 피팅 라운지, 차량 인도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최대 4대의 포르쉐 차량을 전시할 수 있으며, 포르쉐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함께 배치해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다. 2층에는 2개의 전용 상담실을 통해 고객들에게 프라이빗한 상담을 제공하며, 최대 3대까지 차량 전시가 가능하다. 또한,테큅먼트 존에서는 다양한 차량 액세서리를 제공한다. 특히, 각 층마다 새로운 고객 라운지를 구성해 고객들은 고급스러운 카페 분위기에서 편안한 휴식과 함께 브랜드 특유의 차별화된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포르쉐 센터 대구는 브랜드 철학과 감성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전시장으로, 포르쉐코리아의 중요한 전략 도시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전국단위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2월 국내 최대 규모의 포르쉐 서비스 센터 성수와 함께 지난 3월과 5월에 포르쉐 스튜디오 한남 및 포르쉐 서비스 센터 앙재를 연이어 오픈하며 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총 13개 포르쉐 전시장과 15개 서비스 센터, 5개의 포르쉐 인증 중고차 센터, 5개의 포르쉐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6-20 10:47:47【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교육청은 오는 7월 8일까지 교육청 동관 1층에서 본청 직원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마음약국' 체험 코너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AI 마음약국'은 초등학교 5학년 마음학기제 워크 북 '마음 하이5'의 '나만의 기분전환 행동을 찾아 불편한 마음 조절하기' 수업과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대구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올해부터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1학년 교육과정 내 연간 15시간 이상 마음교육 수업을 집중 운영하고, 각 학교별 마음학기제 러닝 페어 주간을 자율적으로 실시하는 마음학기제를 전면 시행하고 있다. 참가자가 마음 속 고민을 AI에게 전하면, AI가 이를 진단하고 따뜻한 위로와 함께 △스트레스 다스리기 △기대 내려놓기 △관계에서 오는 불안 내려놓기 등 30가지 종류의 조언이 담긴 마음의 약 카드 중 참가자의 마음 상태에 필요한 조언이 담긴 3가지를 처방한다. 참여자는 책갈피 형태의 마음의 약 카드에 적힌 조언을 읽어보는 시간을 통해 기분 전환, 불편한 마음 해소를 경험할 수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올해 마음학기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일선 학교의 마음교육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학교의 마음교육이 가정과 사회로 확산돼 튼튼하고 긍정적인 마음의 힘을 키워갈 수 있도록 대구교육공동체를 비롯한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대구교육청에서 3주간 운영하는 AI 마음약국은 학교에서 실제 학생들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마음학기제 프로그램을 교직원과 교육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마음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AI 마음약국을 통해 마음 약 처방을 경험한 한 직원은 "AI 프로그램이 내 마음 상태를 생각보다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놀라웠고, 따뜻한 위로와 꼭 필요한 조언을 담은 마음 약을 처방 받아 큰 위로가 됐다"면서 "앞으로 내 감정에 관심을 갖고, 마음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적극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교육청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엑스코 에서 열린 대구경북명품박람회에 '마음교육'을 주제로 참가, △AI 마음 약국 처방 △마음 거울 제작 △마음 챙김 명상 △감사 나무 키우기 등 학교에서 실시하는 마음학기제 및 마음챙김 프로그램 체험 활동을 운영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20 10:31:0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대구시당)이 육정미 대구시의원에 대해 자진 탈당을 촉구했다. 대구시당은 18일 논평에서 “정당이 부여한 공천의 취지와 당원들의 지지로 얻은 소중한 기회를 개인의 욕망과 갈지자 정치로 훼손했다”며 자진 탈당을 촉구했다. 비례대표 공천을 받아 제9대 대구시의회에 입성한 육 의원이 대통령 선거 직전인 지난 2일과 3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을 통해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후보를 공개 비난하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다. “이는 정당과 유권자에 대한 정치적 배신이자 공당의 책임정치 의무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한 대구시당은 “더 황당한 것은 대선 선대위에도 합류해 활동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대구시당은 “선거 거의 전 기간을 민주당 선대위에서 활동하다 불과 며칠 전, 이재명 당시 후보를 비난하며 이준석 지지 선언을 하는 것은 정상적 사고 체계를 가지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 최고위원회가 6월 5일 ‘당원자격정지 2년’의 비상징계 처분을 의결한 것은 비례대표 의원으로서 정당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하고 정당질서와 공적 책무에 반하는 중대한 위반 행위를 저질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당정치의 기본 원칙을 부정하면서도 그 지위는 유지하겠다는 태도는 명백한 도덕적 파산이며 정치적 기만”이라며 “비례대표의 자리를 유지한 채 남 탓과 궤변으로 일관하는 태도는 최소한의 정치적 양심과 책임감마저 저버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19 10:52:4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의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새 정부 국정과제 채택 등 실질적·정책적인 추진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끌었다. 대구시는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의 효과적인 추진 방안 마련과 국정과제 채택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국회 정책세미나를 18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민의 많은 관심과 염원을 바탕으로 대구지역 국회의원 12명 전원과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예정지인 경북 의성군의 지역 국회의원이 공동 개최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와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 홍성주 경제부시장 등 대구시 주요 관계자, 군 공항 이전을 함께 추진하는 광주, 수원 등 군 공항 이전 지자체, 한국공항공사 등 공항 관련 전문가 및 건설업체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은 대구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과제이며, 국가 안보와 국가균형발전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다"면서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입법 지원은 물론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정과제 채택 등 반드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이 국정 과제로 채택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서상언 대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의 국정과제 채택 추진 방안'으로 발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TK 신공항 건설이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국가 균형발전 전략과 안보적 측면까지 포괄하는 중대한 과제임을 재조명하고, 향후 국가 주도로 공항건설을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다양한 사업추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발제 후 한근수 대구교통공사 미래모빌리티연구실장을 좌장으로 하는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 등이 참여해 패널 토론이 진행됐으며 군 공항 이전 사업에 대한 정부 주도 당위성과 추진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김 권한대행은 "이번 정책 세미나를 통해 군 공항 이전 사업이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로 채택돼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신속한 사업 추진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면서 "성공적인 군 공항 이전은 대구시민의 염원인 만큼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안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18 11:20:2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넘어질까 걱정 말아요!" 대구교통공사는 이용객의 안전과 직결된 제안을 간과하지 않고, 장애인 화장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도시철도 1・2・3호선 모든 역사 장애인 화장실에 비데와 등받이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휠체어를 탄 채 화장실을 이용할 때마다 늘 조심스러웠습니다. 위생도 걱정이지만, 넘어질까 봐 불안했어요'라는 한 시민의 제안이 접수됐다. 이번에 설치된 비데는 온수 세정, 난방 시트, 건조 기능을 갖춘 최신형 비데 200대를 설치했고, 특히 장애인이 화장실 이용 시 상체를 안정적으로 지탱할 수 있도록 등받이도 함께 마련했다. 김기혁 사장은 "이 사업은 시민의 제안이 실제 변화를 이끌어낸 의미 있는 사례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과 고령자 등 교통약자가 안심하고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등받이는 신체 중심을 잡기 어려운 장애인에게 위생과 안전 모든 측면에서 실질적인 도움으로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 시민의 작은 목소리가 도시철도 역사에 따뜻한 변화를 이끌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18 11:01:0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지역 산업 맞춤형 교육과정, 평생교육 확대, 글로벌 연계 강화 등을 통해 대구과학대만의 혁신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 박지은 대구과학대 총장은 17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지역 내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손잡고 디지털 교육 혁신 대구과학대는 '산학일체형 디지털 직업교육 선도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교육부와 대구시가 공동 추진하는 RISE 사업과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미래형 고등 직업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대구과학대는 올해 RISE 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5년간 디지털 기반의 특성화 교육을 통해 대구 지역 산업의 체질 개선과 고등 직업교육 혁신을 주도할 예정이다. 박 총장은 "이제 대학은 지역 산업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혁신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대학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대구과학대는 '창의적 실용인재 양성 선도대학', '전국 톱(Top) 10 직업교육 명문대학'을 장기 비전으로 설정하고, '글로컬 웰니스 창의인재 양성'을 핵심 목표로 △헬스케어 △모빌리티 △문화예술 △교육복지 △지역 전통산업 등 5대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산업구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은 물론, 지역 내 산업생태계 전반의 혁신을 견인하고자 한다. RISE 사업의 핵심은 대구 지역의 5대 전략산업(디지털헬스, 모빌리티, 안경산업, 주얼리, 라이프케어)을 대표하는 D5 앵커기업군과의 연계다. 대구과학대는 이들 산업에 맞춘 전공 트랙을 개발하고,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과 인턴십, 기업 멘토링을 통해 취업까지 이어지는 전주기형 교육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모빌리티 산업 분야에서는 전문기술석사과정을 통해 고숙련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졸업 후 곧바로 산업현장에 투입 가능한 인재 배출을 통해 오는 2029년까지 지역 정주 취업률 48%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일체형 교육과정' 운영 역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창업보육·산업 고도화 위한 지원강화 대구과학대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3주기: 2025~2027)을 통해 단계별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생 수준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성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관련 학과 간 융합 교과목 도입, 맞춤형 학사제도 운영으로 지역 정주형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학생중심의 역량진단체계를 기반으로 학습 진단, 목표 설정, 진로 연계, 맞춤형 교육까지 통합된 학생 성공전략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너의 취업을 빛나게 해줄게'(중꺾취)는 스피치 특강,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직무적성검사, 퍼스널컬러 진단, 프로필 촬영 등으로 구성된 실전 취업 프로그램이다. 학생 개인별 특성을 반영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이외에도 현직 전문가 멘토링, 모의면접,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등 다방면의 취업 역량 향상 지원이 병행된다. 기초교양 영역에서는 성년의 날을 기념한 '전통예절의 이해와 성년례 체험교육'이 운영돼, 유교적 가치관에 기반한 예절교육과 함께 전통 성년례 의례복 착용, 성년 선언문 낭독 등의 체험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갖춘 소양인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참여 학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으며, 앞으로 지역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확대 운영이 예정돼 있다. 미국심장협회(AHA)의 기본소생술 자격증 과정 운영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현장에서의 대처능력과 국제 간호시장 적응능력을 키우는 과정도 마련돼 있다. 실제 응급의료 기술을 익히고 국제 자격을 취득함으로써 글로벌 진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간호학과는 해당 과정을 통해 국제적 역량을 갖춘 보건인력을 양성하며, 지역 보건의료 분야의 질적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학생 수준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대학은 단순히 학생 취업을 넘어서 지역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주얼리, 라이프케어, 안경 산업 등 대구의 전통산업을 디지털화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으며, '애로기술 지도'와 '디지털 마케팅 지원' 외에도 기업 재직자 대상 스킬-업(Skill-Up) 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맞춤형 인력도 양성하고 있다. 또 청년이 머무는 지역,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지역사회 문제 해결 프로젝트, 청년 서포터즈 운영 등 다양한 청년친화형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유학생 유치와 글로벌 직업교육 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글로컬 인재양성의 거점 대학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박 총장은 "RISE는 대학의 혁신이 아니라 지역의 혁신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대구과학대는 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대한민국 고등 직업교육의 모범 사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17 18:2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