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남개발공사가 대구광역시청을 꺾고 2라운드를 힘차게 출발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2일 오후 2시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제1매치 데이 경기에서 대구광역시청을 25-21로 이겼다. 이로써 연패 위기에서 탈출한 경남개발공사는 5승 3패(승점 10점)를 기록해 3위 서울시청(승점 10점)과 나란히 하며 4위에 머물렀고, 3연패에 빠진 대구광역시청은 1승 7패(승점 2점)로 7위를 기록했다. 경남개발공사는 경기 초반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을 발판으로 다양한 공격 루트로 골을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쥐었다. 특히 이연송이 중거리와 돌파로 공격을 주도하며 5-3으로 앞섰다. 대구광역시청은 양쪽 윙을 활용하며 코트를 폭넓게 활용했지만, 오사라 골키퍼에 막히면서 초반에 고전했다. 그러자 대구광역시청 이재서 감독은 작전 타임에서 선수들에게 슛을 쉽게 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경남개발공사가 김소라와 김연우의 연속 골로 7-3까지 격차를 벌렸지만, 유혜정이 2분간 퇴장으로 빠진 사이 정지인과 지은혜의 연속 골로 대구광역시청이 7-5로 따라붙었다. 양 팀의 실책이 나오고 페널티를 주고받으며 2, 3골 차의 격차가 유지되면서 경남개발공사가 12-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 꾸준히 따라붙던 대구광역시청은 강은지 골키퍼의 선방을 함지선이 속공으로 성공하면서 14-14 동점을 만들었고, 경남개발공사는 실책으로 흐름을 내줬다. 하지만 대구광역시청이 파울로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김소라와 김세진, 유혜정에게 연속 골을 내주면서 17-14로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다. 대구광역시청이 추격하나 싶으면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흐름을 타지 못하고 3, 4골 차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남개발공사의 중앙 수비가 탄탄해지면서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이 연달아 이어져 완전히 흐름을 주도했다. 결국 경남개발공사가 25-21로 마무리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이연송 6골, 최지혜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오사라 골키퍼가 18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연우는 4골을 넣으며 통산 100골 기록을 달성했다. 대구광역시청은 이원정 5골, 정지인과 이예윤이 4골씩 넣었고, 강은지 골키퍼가 11세이브로 방어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8세이브에 54.55%의 방어율을 기록해 MVP에 선정된 경남개발공사 골키퍼 오사라는 "팀 내 부상 선수가 많은 가운데 어렵게 승리해 기쁘다"면서 "플레이오프에 갈 때까지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2-03 09:14:09[파이낸셜뉴스] 광주도시공사가 대구광역시청을 꺾고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30일 오후 1시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7매치 데이 경기에서 대구광역시청을 27-26으로 이겼다.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광주도시공사는 2승 1무 4패(승점 5점)로 5위에 올라섰고, 2연패에 빠진 대구광역시청은 1승 6패(승점 2점)로 7위를 기록했다. 전반 초반 광주도시공사는 패스 미스로 공격 기회를 넘겨준 데다 강은지 골키퍼의 선방까지 이어지면서 7분이 다 돼서야 첫 골을 넣었다. 대구광역시청은 페널티로 빠르게 첫 골을 넣은 후 허수림과 함지선이 광주도시공사의 수비를 흔들며 3-0으로 앞섰다. 그러자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과 송혜수의 돌파슛을 성공시키며 3-2로 따라붙었다. 광주도시공사가 초반부터 7명 공격으로 나섰고, 대구광역시청의 실책이 나오면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대구광역시청 정지인 선수가 2분간 퇴장으로 빠지면서 광주도시공사가 연속 골로 8-6으로 역전했다. 광주도시공사가 슛 난조를 보이면서 주춤하는 사이 대구광역시청이 연달아 6골을 넣으면서 12-10으로 역전하며 흐름을 바꿔 놓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대구광역시청의 파울을 광주도시공사가 골로 연결하며 빠르게 12-12 동점을 만들었다. 광주도시공사가 7명 공격으로 나서면서 16-14, 2골 차로 앞서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우위를 점한 광주도시공사가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벌이며 2, 3골 차로 앞섰다. 이민지 골키퍼의 선방과 김지현의 연속 골로 광주도시공사가 24-2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광주도시공사의 실책과 대구광역시청의 스틸로 25-24, 1골 차까지 추격하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2골 차로 벌어진 상황에서 서아루가 2분간 퇴장 당하고 대구광역시청이 페널티를 얻었지만, 유정원 골키퍼에 막히면서 결정적인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대구광역시청이 1골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광주도시공사가 위기를 극복하고 27-26으로 마무리했다.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이 9골, 서아루와 송혜수가 각각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민지 골키퍼가 13세이브로 골문을 지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대구광역시청은 노희경 9골, 이원정과 김희진, 허수림이 각각 4골씩 넣었고, 강은지 골키퍼가 8세이브로 선방했지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9골, 2어시스트로 경기 MVP에 선정된 광주도시공사 김지현은 "이번 승리를 계기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31 10:01:50[파이낸셜뉴스] SK슈가글라이더즈가 대구광역시청을 꺾고 4연승을 거뒀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 15일 오후 6시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4매치 데이 경기에서 대구광역시청을 31-20으로 이겼다. 이로써 개막 4연승(승점 8점)을 한 SK슈가글라이더즈는 1위를 굳건히 지켰고, 대구광역시청은 4연패에 빠지며 7위에 머물렀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공수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반면 대구광역시청은 실책으로 많은 기회를 넘겨주며 어려운 경기를 끌어갔다. 전반 초반 SK슈가글라이더즈가 탄탄한 수비와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으로 연속 골을 넣으며 5-1로 앞섰다. 대구광역시청은 실책으로 공격 기회를 넘겨주며 8-2까지 뒤처졌다. 이후 대구광역시청은 함지선을 활용한 윙 플레이를 펼치며 9-5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강경민의 스카이 플레이와 강은혜의 골로 SK슈가글라이더즈가 11-5, 6골 차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그러다 대구광역시청이 강은지 골키퍼의 선방과 정지인의 연속 골로 11-7로 다시 따라붙었다. 하지만 대구광역시청의 실책과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5골을 연달아 넣어 16-7로 달아났다. 대구광역시청의 7m 페널티가 연달아 홍예지 골키퍼에 막히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17-8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대구광역시청은 강은지 골키퍼가 후반 7분 동안 막아내는 사이 18-12로 따라붙으며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대구광역시청이 골키퍼를 빼고 7명이 공격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실책이 나오면서 21-13으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강은지 골키퍼의 선방이 나왔지만, 대구광역시청의 실책 때문에 따라붙지 못하고 오히려 27-17, 10골 차까지 밀렸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신인 선수들로 대거 교체하며 기세를 이어갔고, 결국 31-20으로 가뿐하게 마무리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경민이 8골, 강은혜가 6골, 유소정이 5골을 넣으면 공격을 주도했고, 박조은 골키퍼가 13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대구광역시청은 정지인이 5골, 김희진과 함지선, 지은혜가 각각 4골씩 넣었고, 강은지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6골에 1어시스트를 기록해 MVP에 선정된 SK슈가글라이더즈 강은혜는 "다 같이 열심히 뛰어서 좋은 결과를 이뤄낸 거 같다"며 "항상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16 06:59:05[파이낸셜뉴스] 경남개발공사가 대구광역시청을 꺾고 2연승을 이어갔다.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5일 오후 1시 충북 청주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2매치 데이 경기에서 대구광역시청을 27-23으로 이겼다. 개막 2연승을 거둔 경남개발공사는 승점 4점으로 2위로 올라섰고, 2연패에 빠진 대구광역시청은 6위를 기록했다. 전반 초반에 양 팀은 1골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경남개발공사는 돌파를 통해 득점을 올렸고, 대구광역시청은 김희진과 정지인이 중거리 슛으로 맞섰다. 빠르게 골을 주고받으면서 10분 동안 4-4로 진행됐다. 이후 경남개발공사는 김소라를 활용한 피벗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11-7로 앞서기 시작했다. 대구광역시청이 슛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4골을 연달아 내줬다. 하지만 김희진의 연속 골로 11-9로 추격했다. 정지인 역시 연달아 골을 넣으면서 13-13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14-14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정지인이 후반 첫 골을 넣으면서 대구광역시청이 처음으로 앞섰지만, 김소라와 최지혜의 연속 골로 경남개발공사가 16-15로 재역전했다.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18-16, 2골 차까지 달아났다. 정지인의 골로 19-18, 1골 차까지 달라붙자, 경남개발공사가 베테랑 이연경과 김소라의 골로 22-19, 3골 차까지 달아났다. 경남개발공사의 수비 성공과 스틸이 이어지면서 25-20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대구광역시청이 지은혜와 이원정의 골로 26-23, 3골 차까지 추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경남개발공사가 27-23으로 앞서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이연경이 8골, 김소라가 7골, 최지혜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오사라 골키퍼가 12세이브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사라 골키퍼는 통산 2호 1800세이브, 유혜정은 통산 100골을 달성했다. 대구광역시청은 정지인이 8골, 김희진이 5골, 지은혜가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강은지 골키퍼가 7세이브를 기록했다. 피벗 플레이를 펼치며 7골을 넣어 MVP에 선정된 경남개발공사 김소라는 "김아영 선수와 패스 타이밍 얘기를 많이 하면서 호흡을 맞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06 14:26:14[파이낸셜뉴스] 부산시설공단이 대구광역시청을 상대로 막판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시즌을 출발했다. 부산시설공단은 2일 오후 8시 충북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1매치 데이 경기에서 대구광역시청을 24-22로 이겼다. 전반은 양 팀이 슛 난조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7분이 지나서야 정지인의 첫 골이 터졌다. 부산시설공단은 권한나의 7m 페널티로 첫 골을 넣은 후 송해리의 속공으로 2-1로 역전했다. 13분이 지나면서 대구광역시청이 이원정의 골로 3-2로 앞섰다가, 부산시설공단이 이혜원과 김다영의 연속 골 덕에 4-3으로 역전했다. 이후 대구광역시청의 실책이 나왔고, 부산시설공단 이혜원이 윙과 중거리 포로 연달아 골을 넣으면서 9-5로 달아났다. 대구광역시청은 정지인이 중거리 포와 돌파로 추격에 나섰지만 부산시설공단의 골을 막지 못하면서 점수 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부산시설공단이 12-7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역시 부산시설공단이 이혜원과 정가희의 연속 골이 나오며 14-7로 앞서갔다. 대구광역시청이 부산시설공단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5분이 다 돼서야 김희진의 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강은지 골키퍼의 선방과 스틸 등이 나오고 이예윤과 노희경, 정지인, 이원정이 연달아 골을 넣으면서 대구광역시청이 14-12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과 대구광역시청의 실책이 나오면서 부산시설공단이 19-13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함지선의 연속 골로 19-16으로 다시 추격하나 싶었는데, 대구광역시청의 파울로 공격 기회를 넘겨주면서 부산시설공단이 22-17로 다시 앞섰다. 이대로 부산시설공단의 승기가 굳어지나 싶었는데 강은지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대구광역시청이 이원정과 노희경의 골로 22-20, 2골 차까지 따라붙으며 마지막 불꽃 투혼을 발휘했다. 하지만 이적한 권한나와 원선필이 연달아 쐐기를 박으면서 24-20으로 달아났고, 결국 부산시설공단이 24-22로 승리를 거뒀다. 부산시설공단은 이혜원이 8골, 권하나와 송해리가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수연 골키퍼가 17세이브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김수연 골키퍼는 이 경기 MVP에 선정됐다. 대구광역시청은 정지인이 7골, 노희경과 이원정이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고 강은지 골키퍼가 12세이브로 맞섰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 최다 골을 넣은 이혜원은 "첫 경기여서 승리하고 싶었는데 이겨서 기쁘다"며 "최선을 다해 팀이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03 14:42:50[파이낸셜뉴스] 대구광역시청의 주력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강은지 골키퍼와 이원정 선수(레프트윙)는 다가오는 핸드볼 H리그를 앞두고 "이기는 경기를 더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은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핸드볼을 시작했다. 키가 크고 유연한 체격을 지녀 자연스럽게 골키퍼로 전환됐다. 그는 골키퍼가 느끼는 책임감을 언급하며 "결국 공이 내게 오기 때문에 막아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고 털어놨다. 강은지는 골키퍼로서 단순히 공격을 막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비와 공격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기본적인 수비에서 리바운드를 신경 쓰고, 변칙적인 수비와 빠른 타이밍으로 상대 팀을 압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거 삼청시청에서 박미라 선수와 함께 한 강은지는 "그 시절 경기를 많이 뛰진 못했지만 당시의 경험이 현재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팀을 이끌었다. 그는 "팀의 핵심 선수들이 빠지면서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빠르게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원정 선수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주변의 권유로 핸드볼을 시작했다. 핸드볼이 가진 매력에 대해 그는 "다른 스포츠보다 격렬하고 단체 스포츠라서 이길 때의 짜릿함이 크다"고 답했다. 지난 시즌, 이원정은 레프트윙에서 두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다. 그의 강점은 빠른 발을 활용한 일대일 돌파와 점프슛이다. 비록 경기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팀원들은 서로를 다독이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했다. 4년 차를 맞이한 이원정은 올해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체력과 속공 타이밍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청의 강점으로는 선수들의 기습적인 속공과 퀵스타트를 꼽을 수 있다. 이원정은 "우리는 키가 크지 않지만 빠른 발을 활용한 돌파와 수비에 강하다"며 "팀원 모두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목표는 부상 없이 리그를 마치고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 두 사람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지속적으로 응원해달라"고 부탁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2-27 09:45:02[파이낸셜뉴스] 대구광역시청 핸드볼팀을 이끄는 이재서 감독은 다가오는 핸드볼 H리그를 앞두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고, 선수들이 잘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구광역시청 핸드볼팀은 지난 1984년 창단해 40여년간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핸드볼 대중화에 앞장선 것은 물론 매 시즌 더 놓은 목표를 갖고 꾸준히 도전하고 있다. 대구광역시청의 감독을 맡은 지 올해로 4년 차에 접어든 이재서 감독은 핸드볼계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아온 지도자다. 과거에는 청소년 전담 지도자로서 활동하며 초중고 학생들을 지도했고, 웰컴론 코로사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지난 시즌에 대구광역시청은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고군분투했다. 특히 김희진(피벗) 선수가 시즌 초반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재서 감독은 "주전 선수들이 빠지고 부상 선수들이 많아 리그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그런 상황에서 연패가 이어지면서 팀 내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트 플레이나 공격에서 나름대로 준비했는데 수비의 중심이 빠지면서 훈련도 제대로 소화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후반에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경기를 풀어나가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감독과 선수 모두 힘든 상황이었지만 어른 선수들의 성장은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희망을 안겨줬다. 그는 "부상 선수들이 빠졌지만, 어린 선수들이 저희가 구상한 플레이를 소화하면서 경기력이 향상된 부분이 있었다"며 "특히 전국체육대회 준비 과정에서 선수들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구광역시청은 전국체육대회에서 서울시청을 꺾고 모처럼 승리를 거머쥔 데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 대구광역시청의 강점으로는 악착같은 수비와 강은주 골키퍼의 선방, 그리고 이를 통한 빠른 역습을 꼽았다. 이 감독은 "우리 팀은 신장이 작고, 나이가 어리지만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공격을 추구한다"며 "수비에서 실수하더라도 공격에서 보완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플레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목표는 성적보다는 팀의 변화다. 그동안 목표를 세우고 도전했지만, 힘든 경험이 많았기에 이번 시즌은 성적에 대한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고 한다. 비록 지난 시즌 전패를 기록했지만,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며 팀워크를 맞춰왔기에 한층 탄탄해진 팀워크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이 감독은 예상하고 있다. 지난 시즌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던 지은혜와 노희경이 공격을 이끌고, 양쪽 윙의 이원정과 함지선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여기에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정지인 선수를 영입하면서 공격에서 변화를 예상하고 있다. 이재서 감독은 "웨이트 훈련에 중점을 둬 부상 없이 리그를 준비했다며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약간의 조미료만 더해주면 선수들이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팬들을 향해 "지난 시즌에는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경기를 보여줘서 미안했다"며 "팬들이 많이 와서 응원해 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2-27 07:11:4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설 연휴 대책, 현장에서 잘 작동되도록 만전을 기하라!" 대구시는 김정기 행정부시장이 트럼프 미(美)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홍준표 시장을 대신해 2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첫 간부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부회의에서 김 부시장은 '설 연휴기간 중 분야별 대책'에 대한 보고를 받고 "최장 9일이 가능한 설 연휴 기간을 대비해 각 실·국에서 시행 중인 대책을 다시 한번 면밀히 점검해 현장에서 잘 작동되도록 만전을 기하라"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2년여 만에 대구에 복귀해 대구 미래를 설계하는 큰 여정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중앙정치는 상당히 어지럽지만 우리는 흔들림 없이 '대구혁신 100+1'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경제국에 대해 "설 연휴를 맞아 침체된 경기로 위축된 소비에 활력을 더하고, 어려운 상권을 활성화 시키는데 집중해 민생 안정과 서민경제 위기 극복에 전력을 다하라"라고 주문했다. 재난안전실, 소방안전본부에 대해 "연휴 기간 중 무엇보다 중요한 게 시민들의 안전이다"면서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다중밀집시설의 화재사고와 긴 연휴 기간으로 이동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라"라고 당부했다. 행정국에 대해 "설 연휴를 맞아 비상연락망을 다시 점검해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보고와 수습이 가능하도록 비상대비 태세를 확립하고,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연휴 기간 중 각 분야에서 운영되는 24개 상황반 근무에 철저를 기하라"라고 지시했다. 복지국에 대해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를 꼼꼼히 살펴 복지 누수가 없도록 하라"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의료대란이 장기화되면서 중증환자 응급의료 이송체계가 전국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설 연휴 기간에도 대구경북광역응급의료상황실과 119소방구급상황관리센터 간에 협업을 강화해 시민들이 응급상황 시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하라"라고 거듭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1-20 15:01:07[파이낸셜뉴스] 인천광역시청이 광주도시공사를 꺾고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인천광역시청은 지난 15일 오후 8시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4매치 데이 경기에서 광주도시공사를 24-21로 이겼다. 이로써 인천광역시청이 1승 3패(승점 2점)를 기록하며 6위로 올라섰고, 광주도시공사는 1승 3패(승점 2점)지만, 승자 승에 밀려 7위로 내려갔다. 실책이 승패를 갈랐다. 인천광역시청이 실책을 줄이면서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반면 광주도시공사는 마지막까지 실책으로 기회를 날리면서 패하고 말았다. 전반 초반은 인천광역시청이 광주도시공사의 실책을 틈타 이효진과 김설희의 연속 골로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김지현의 강력한 슛으로 첫 골을 넣은 광주도시공사가 김금순을 활용한 피벗 플레이로 따라잡아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광주도시공사 실책이 나오면서 강은서와 이효진의 골로 인천광역시청이 6-4로 다시 앞섰다. 광주도시공사는 초반부터 7명이 공격하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지만, 공격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 인천광역시청 이효진과 박민정이 한 템포 빠른 슛으로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9-6, 3골 차까지 앞섰다. 인천광역시청이 김설희의 연속 골로 치고 나가자 광주도시공사는 김금순이 후방을 파고들며 피벗 대결을 벌였다. 광주도시공사가 실책으로 추격 기회를 놓치면서 인천광역시청이 13-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는 광주도시공사 유정원 골키퍼가 7m 페널티를 연달아 막아내는 사이 서아루가 연달아 윙에서 골을 넣으며 13-14로 따라붙었다. 이번에는 이민지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가 나왔고, 다시 서아루가 골로 연결해 14-14 동점을 만들었다. 광주도시공사의 수비가 전진 압박으로 나오면서 인천광역시청의 공격이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광주도시공사의 실책이 나오면서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인천광역시청이 공격 기회를 착실히 골로 연결하면서 18-16, 2골 차로 달아났다. 인천광역시청이 실책 없이 매끄러운 공격을 이어가면서 23-20까지 치고 나갔다. 4분여를 남기고 인천광역시청 박민정이 2분간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다. 하지만 광주도시공사가 실책과 공격자 파울로 기회를 놓치면서 결국 인천광역시청이 24-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천광역시청은 이효진이 8골, 박민정이 6골, 김설희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가은 골키퍼가 4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광주도시공사는 서아루가 7골, 송혜수가 6골을 넣었고, 이민지 골키퍼가 9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8골, 3어시스트를 기록해 MVP에 선정된 인천광역시청 이효진은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는데 첫 승리를 거둬 기쁘다"면서 "끝까지 열심히 뛰어 쉽지 않은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16 09:23:14[파이낸셜뉴스] 광주도시공사 핸드볼팀의 서아루(레프트윙)와 김금순(피벗) 선수는 다가오는 핸드볼 H리그를 앞두고 "이번 시즌은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부상 없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아루는 초등학교 5학년 재학 당시 체육 시간에 공 던지기 실력을 본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핸드볼을 시작했다. 대전유천초와 동방여중·동방고를 거쳐 2015-2016 시즌 광주도시공사에 입단하며 실업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10년간 한 팀에서만 뛰며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은 그는 "벌써 10년이 된 게 실감나지 않는다"며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고 말했다. 센터백과 레프트백에서 뛰던 서아루는 5년 전 오세일 감독의 권유로 윙으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이후 속공과 좁은 각도에서 슈팅 기회를 만드는 데 강점을 발휘했다. 지난 시즌에는 70% 이상의 슈팅 성공률로 팀의 든든한 해결사 역할을 했다. 그는 "공이 오면 어떻게든 골을 넣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슛 하나하나에 집중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금순 역시 초등학교 5학년 때 체육을 하러 가던 중 감독 선생님의 눈에 띄어 핸드볼을 시작했다. 황지초, 황지여중, 황지정보산업고를 거쳐 2015-2016 시즌 대구광역시청에 입단했다. 이후 3년간 대구광역시청에서 뛰다 트레이드되면서 광주도시공사로 이적, 현재까지 팀 내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김금순은 백과 윙을 모두 경험한 후 피벗으로 자리 잡았다. "수비 쪽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그는 팀의 방패 역할을 수행하며 6년 차 피벗 선수로서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광주도시공사는 선배들의 부상이 많아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이에 두 선수는 팀워크를 기반으로 부상 없는 시즌을 보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금순은 "부상 방지를 위해 근력과 체력을 보강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며 "팀이 젊어진 만큼 더 빠른 경기를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이어 서아루는 "이번 시즌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기 위해 개인적으로 윙 포지션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베스트7에 선정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들은 H리그의 변화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선수 입장 이벤트와 다양한 팬 소통 프로그램 덕분에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고 한다. 두 선수는 "광주도시공사는 언제든 다시 정상으로 올라갈 능력이 있는 팀"이라며 "팬 여러분의 응원 속에 빠르고 젊은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2-26 10:5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