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김장욱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지역 갈등 양상을 빚고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조속한 경북도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북지사님 말대로 통합하면 한 지붕 두 가족이 된다"면서 "또 다른 불씨를 안고 통합할 수는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홍 시장은 "이미 대구경북특별시로 통합의견이 모아졌다면 서울특별시 모델로 가야 대구경북특별시가 한반도 제2 도시가 된다"면서 "우리가 제안한 통합 모델이 대구경북을 다시 일어나게 할 수 있게 하는 지방정부 개혁의 혁신적 모델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통합 후 새로운 갈등을 야기할 수 있는 한 지붕 두 가족 식 통합은 하지 않는 게 맞다"면서 "나아가 통합특별시를 다시 쪼개 31개 기초단체가 각개 전투하는 모습도 통합 모델로 적절하지 않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통합특별시가 집행기관이 돼 강력하게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통합만이 지방시대를 이끌고 갈 수 있는 바람직한 모델이다"면서 "대구경북 형제처럼 좋은 사이인데 통합 문제로 사이가 나빠지면 곤란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대구경북 통합문제는 지난 3년간 끌어오던 문제다"면서 "더 이상 질질 끌면 사이만 나빠질 뿐이다"면서 "내일까지 답을 주기 바란다"라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주까지 합의서가 작성되지 않으면 통합문제는 장기 과제로 넘길 수밖에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쟁점 사항 이견으로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불발 위기에 놓인 가운데 대구시가 경북도에 최종 합의안을 제시했다. 관련 절차 시한인 28일까지 경북도가 최종 합의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장기과제로 넘어가게 된다. 시는 지난 26일 오후 2시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북도가 제시한 의견 중 대부분을 수용했으며, 동부청사, 시·군 사무 권한 등 합의에 이르지 못한 쟁점에 대해 최종 합의안을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또 "오는 28일까지 3일의 시간이 남았다. 추경호 원내대표를 통해 의원발의 하는 것으로 협의했고, 합의만 되면 곧장 정부와 입법조사처에 제출돼 법안 심사에 들어간다"면서 "이달을 넘기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합의안은 의회 소재지, 주민투표와 공론화위원회 절차, 통합자치단체 청사와 관할구역, 소방본부장 직제, 시·군 사무 분장 등을 담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27 09:30:3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달서구는 오는 23~24일 월배·월배신시장 상인회에서 '2024 월배·월배신시장 야시장'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달서구에서 최초로 개최되는월배·월배신시장 야시장은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행사는 여름밤의 낭만을 더해 줄 버스킹 공연 및 팝업 스토어 운영, 체험행사, 빙고미션을 통한 경품이벤트 등 고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구에서 처음 열리는 야시장인 만큼 특색있는 먹거리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많은 고객이 야시장에 방문해 좋은 추억을 남기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월배·월배신시장 야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올해부터 2년간 최대 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달서구는 대표 관광지와 연계한 시장 특화 콘텐츠 개발, 어린이 시장 방문프로그램 및 체험행사 운영, SNS 및 주변 관광지를 이용한 활발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및 축제 개최 등을 통해 월배·월배신시장을 거점형 관광시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야시장 행사는 시장 상인회의 협조와 노력으로 팝업 스토어 뿐만 아니라 기존 시장 점포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야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월배·월배신시장을 널리 홍보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19 10:29:00[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사격 공기소총 10m에서 역대 한국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을 딴 반효진 선수가 12일 모교인 대구체육고등학교에 금메달 획득 후 첫 등교했다. 대구체고 2학년인 반효진은 16세 10개월 18일(2007년 9월 20일생)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최연소, 역대 올림픽 여자 사격 최연소 금메달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반 선수는 이날 등교 직후인 오전 9시께 대구체고 필승관에서 열린 '제33회 파리올림픽 신기록 수립 및 우리나라 100번째 금메달 획득 기념 환영식'에 재학생과 교직원, 강은희 대구 교육감 등의 환영을 받으며 입장했다. 반 선수는 강은희 대구교육감으로부터 꽃다발과 함께 장학금 500만원을 받으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또 자신에게 사격을 권한 친구에게 꽃다발을 받으며 미소를 지었다. 반 선수는 소감 발표에서 "저를 축하해 주는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전교생들이 다 응원해 주셔서 제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남아 있는 전국체전도 열심히 하겠다"며 "응원받은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환영식을 마친 반효진 선수 주변으로는 재학생들이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취재진의 요청으로 재학생들과 함께 셀카를 찍는 반 선수는 금메달을 들어 보이기도 하며 '금의환향'을 만끽했다. 대구체고 관계자는 "반효진 학생은 어린 선수고 2학년 학생"이라며 "학교는 반 선수가 학생답게, 일상으로 돌아와서 일반 학생들과 똑같이 수업하고 훈련하고 앞으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반효진은 “대구 체고 소속으로 재학생 최초 올림픽 출전자이자 금메달리스트인 것이 가장 영광이다"라며 "100번째 금메달이 제일 뜻깊지 않나 생각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반효진의 금메달은 대구 사격의 지형도 바꿀 수 있을 전망이다. 홍준표 대구 시장은 “반효진의 금메달은 대구의 자랑”이라며 “대구의 사격 시설을 국제대회 규격에 맞게 재보수 및 증축하겠다. 그러면서 대구에서 국제 사격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효진의 금메달이 대구를 사격의 도시로 재탄생 시킬 조짐을 보이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2 14:16:05[파이낸셜뉴스] 고교생 명사수 반효진이 한국 사격계를 바꿀 태세다.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반효진(16·대구체고)의 '슛오프' 한 발이 한국 사격계의 염원까지 풀어줄 것으로 보인다. 반효진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황위팅(중국)과 슛오프 접전까지 벌인 끝에 0.1점 차로 금메달을 목에 건 반효진은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반효진의 금메달 사격 한 방은 홍준표 대구시장도 움직였다. 홍 시장은 반효진의 금메달이 나온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은 대구체고 여학생 반효진 선수"라며 "이 기회에 대구 사격장도 시설을 보완해 세계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광역시 북구에 자리한 대구사격장은 2008년 개장했다. 이곳에서는 소규모 국제 대회를 개최한 적이 있지만, 시설 한계 때문에 대규모 종합 대회는 치르지 못한다. 10m 결선 사격장까지 있고, 25m와 50m는 결선 사격장이 없기 때문이다. 화약을 사용하는 25m와 50m 사격장은 야외에 경기장을 마련해야 하는데, 현재 대구사격장에서는 25m와 50m 경기는 본선까지만 치를 수 있다. 또한 국제 대회 개최를 위해서는 산탄총 사대도 추가해야 한다. 현재 대구사격장은 4개의 사대를 갖추고 있는데,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서는 최소 5개는 돼야 한다. 여기에 관중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도 더 필요하다. 홍 시장이 국제대회 유치와 대구사격장 개·보수를 언급한 만큼, 이번에는 실제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반효진을 비롯한 한국 사격 대표팀의 선전에 대구 지역 실업팀 창단을 추진하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31 08:27:0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 사시면 온누리상품권 드려요!"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국내산 수산물 소비 촉진 및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수산물 구입 금액의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최대 2만원)해 주는 행사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8월 3일부터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동에서 국내산 수산물, 젓갈류 등 가공식품(국내산 원물 70% 이상)을 구입하면 당일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는 총 50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이 제공된다"면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 예정이며, 다만, 상품권 조기 소진 시 행사는 종료, 관심 있는 시민들은 서두르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지난 추석과 설, 5월에 이어 네 번째다. 당일 구매금액이 3만4000원 이상일 경우 1만원, 6만7000원 이상일 경우 2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행사 기간 1인 2만원 한도로 제공된다. 대리 수령방지를 위해 본인확인 후에 환급이 가능하니 본인 명의의 신분증이나 휴대폰을 꼭 지참해 방문하기 바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7-30 08:52:4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국내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해 전방위 협력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시는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퓨리오사AI, 딥엑스, 모빌린트 등 팹리스 기업들과 국산 AI 반도체 실증에서부터 반도체 S/W 개발, 반도체 S/W 센터 구축, 인력양성에 이르는 전방위 협력체계 구축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국내 A I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들과 '국산 AI 반도체 산업육성 및 대구시 반도체 산업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홍준표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구는 디지털산업과 첨단제조업을 바탕으로 반도체 수요와 기업 성장에 필요한 우수한 인재들을 갖춘 도시다"면서 "앞으로 AI 반도체 산업이 거대 남부 경제권을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와 협력하는 기업들은 GPU보다 속도는 더 빠르고 전력은 덜 소모하는 NPU(신경망처리장치)를 개발하는기업들로, 앞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실증 레퍼런스가 조기에 확보된다면 글로벌 대표 팹리스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고향인 대구시와 국산 AI 반도체 육성에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김녹원 딥엑스 대표 역시 "대구시와 협력을 통해 국산 AI 반도체 기술을 국내에 적용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시는 이들 기업이 개발한 NPU가 조속히 상용화될 수 있도록 대구 시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건립 및 다양한 정부지원과제를 연계해 AI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고 실증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AI 반도체 시장 진출의 핵심요소인 S/W개발을 위해 각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NPU 및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지역대학·기업과 협업해 고도화하고, 앞으로 동대구벤처밸리에 AI 반도체 S/W 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등 AI반도체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는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243개의 ICT/SW 기업이 집적해 AI 반도체 S/W 및 AI 서비스 개발에 최적의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 또 모빌리티, 로봇, 헬스케어 등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어 첨단제조 기반의 AI반도체 수요 창출에도 아주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7-25 08:59:12[파이낸셜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중구청 공무원 '치킨집 갑질'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9일 홍 시장이 운영하는 온라인 정치 커뮤니티 '청년의 꿈'에는 '중구청 공무원, 대구 치킨집 갑질 사건'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홍 시장 "중구청장이 적절한 처분 할 것" 작성자 A씨는 "무슨 추태란 말인가. 한 구의 공무원이 저지른 일이라 해도 시장님께서 일신한 대구시 면모를 떨어뜨린, 대구 이미지를 실추시킨 큰 죄임이 분명해 보인다"며 엄정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홍 시장은 "중구청장이 적절한 처분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처럼 해당 논란에 대해 대구시가 감사 요청을 거부하자, 중구청은 자체 감사를 진행 중이다. 중구 측은 "감사에 착수해 공무원 4명으로부터 경위서를 받았다"며 "엄정하고 공정한 잣대로 사안을 들여다 보고 있다"고 전했다. 바닥에 맥주 들이붓고 "내가 누군지 알아" 갑질 한편 지난 13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마음이 힘드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직원 없이 아내와 작은 치킨집을 운영한다고 밝힌 B씨는 "며칠 전 홀 마감 직전에 이미 술을 마신 손님들이 들어오셨다"며 "30분만 먹고 가겠다고 하기에 경기도 어려우니 한 푼이라도 아쉬운 상황에 손님을 받았는데, 이렇게 큰 화근이 될 줄 몰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B씨에 따르면 당시 40~50대로 보이는 남성 4명이 치킨과 술을 주문했다. 음식을 내간 B씨 아내는 테이블 바닥에 맥주가 흥건한 모습을 보게 됐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화면에는 통로 쪽 테이블에 앉은 남성 한 명이 두 차례에 걸쳐 술을 바닥에 버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B씨의 아내가 "물을 흘리셨나요?"라고 물었고, 손님 한 명은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다른 일행도 대수롭지 않게 행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B씨 아내는 키친타월로 바닥에 흥건한 맥주를 닦았다. 이때 계산을 마치고 나간 손님이 다시 들어와 B씨 아내에게 따지듯이 말을 건넸다. B씨는 "처음에 손님 한 명이 다시 들어와서 '바닥 치우는 게 뭐 그리 대수냐?'고 했고, 그러는 와중에 다른 손님들도 다시 들어와서는 아내에게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삿대질했다"고 주장했다. 손님들은 "내가 돈 주고 사 먹는데. (우리가) 바닥에 오줌을 쌌냐? 맥주를 흘릴 수도 있지. 먹튀를 했냐? 이런 식으로 장사하면 부자되겠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님 중 한 명은 "나 구청 직원인데 동네에 모르는 사람 없다. 내가 이런 가게는 처음 본다. 장사 바로 망하게 해주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다른 일행 역시 "SNS에 올려 망하게 해 주겠다. 내가 어떤 사람인 줄 아느냐. 이 동네에 아는 사람 많다"는 등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B씨는 "CCTV를 돌려보니 손님은 실수가 아니라 맥주를 바닥에 뿌리는 수준이었다"며 "그 순간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저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아내에게 큰 상처를 준 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그날 이후 저는 잠을 이루기 힘들고, 아내는 가게에 못 나오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일이 알려지자, 중구청은 진상조사에 나서 손님 네 명 모두 구청 직원이라는 것을 파악하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중구청장은 "물의를 일으킨 직원의 맥주 사건과 관련해 업체 사장님과 주민 여러분, 이번 사건을 접하신 많은 분께 사과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불미스러운 일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구청 직원 전체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한 모든 분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결과에 따른 모든 행정적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20 09:18:3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의료원을 대구경북 지역 최상급병원으로 업그레이드 한다. 홍 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사들의 파업 추진에도 불구하고 대구의료원은 정상 진료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공의 3명의 사표를 수리해 자르고도 아무런 의료 공백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제에 대구의료원을 더욱 업그레이드 해 대구경북 지역 최상급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대구의료원은 11일 '개원의 집단휴진 예고에 따른 성명서'를 내고 "개원의 집단 휴진 시에도 단계적으로 평일 진료시간과 주말 진료시간을 연장하는 등 정상진료를 통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의료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현 상황에 동요하지 않고 지역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해 왔다"라고 덧붙였다. 또 대구의료원은 "민선 8기 공약으로 추진 중인 광역 단위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 확충,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 강도 높은 내부 혁신을 통한 공공・응급 의료 기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대구의료원은 시민에게 더욱 사랑받고, 지역의 공공보건의료 거점병원으로서의 중추적 역할 수행과 대구·경북지역의 최상급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6-11 13:54:0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 행정통합, 속도감 있게 통합안을 마련하라!" 홍준표 시장은 7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다음주 추진단 구성을 완료하고, 권한 이양 및 배분 등 지난 2년간 축적한 자료와 타 시도 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해 속도감 있게 획기적인 통합안을 마련하라"라고 지시했다. 또 "대구경북 통합의 핵심 과제는 대구경북특별시라는 중심 개념으로 도(道)를 집행기관으로 통합하고 안동에 북부청사, 포항에 남부청사를 둬 각각 부시장이 관할 구역을 관리하는 것이다"면서 "본청 포함 부시장을 4명으로 확대해 차관급으로 격상해 서울시와 보조를 맞추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단체 간 권한 배분 관계를 적극 검토하는 한편 경북 북부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대구경북의 산하·기관단체들을 안동으로 이전시키는 등 상실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라고 주문했다. 대구의료원에 대해 "전공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대구의료원에서 수술이 많이 진행돼 시민들의 반응이 좋다"면서 "대구의료원이 이미지를 고급화하고 질적 수준을 업그레이드해 시민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홍보에도 철저를 기하라"라고 강조했다. 대구교통공사에 대해 "도시철도 1호선 안심~경산 하양 연장 구간에 신설된 역명이 너무 길어 혼란이 많다"면서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경산시와 긴밀히 협의해 역명을 단순화하라"라고 지시했다. 대구정책연구원 '우수인력 공개채용 진행' 보고와 관련 "최근 전국의 우수 인재 유입을 위해 대구시 신규 공무원 공개채용 시 거주요건을 16개 광역시·도 중 최초로 폐지했다"면서 "전국의 훌륭한 인재들이 대구에서 일할 수 있도록 산하기관의 인력 채용 시 거주요건을 폐지하라"라고 지시했다. 한편 홍 시장은 산하기관장 보고가 끝난 후 "최근 일부 산하기관에 문제가 발생해 특별감사를 지시했고, 그 결과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었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산하기관장들께서 투철한 공직의식을 갖고 업무를 수행하라"라고 주문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6-07 14:18:48【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지방 행정조직 대혁신의 출발점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3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대구경북 통합 추진은 단순 행정통합이 아니라 지난 100년 간 대한민국 근간을 이뤄왔던 기초-광역-국가의 3단계 행정 체계를 지방자치단체-국가의 2단계 행정 체계로 만드는 지방 행정 조직 대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이 반나절 시대로 접어들고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사회가 됐으므로 지방자치단체와 국가의 2단계 행정 체계로 개편하는 것이 국가 100년 미래를 위해 맞는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첫 작업으로 대구경북을 통합해 도(道)의 기능을 집행 기관으로 만들어 압축적으로 대구경북이 하나가 돼 성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설명했다. 행정국의 '2024년 하반기 정기인사 운영 방향 및 일정' 보고를 받은 후 "하반기 인사는 승진 서열과 발탁 6:4 비율로 추진하고 대구 미래 50년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일과 성과 중심의 인사를 실시하라"라고 지시했다. 간부 회의 보고가 끝난 후 홍 시장은 "최근 일부 산하기관에 문제가 발생해 감사를 지시했고, 그 결과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면서 "앞으로 기획조정실장을 중심으로 실·국장들이 소관 산하기관이 제대로 업무 집행을 하는지 직접 챙겨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 달라"라고 주문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6-03 14:31:36